기성
용어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돼서 회사가 그만큼 매출로 인정하는 돈, 즉 공사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는 매출액
한 줄 정의 기성: 공사 진행률에 따라 회사가 매출로 인정하는 금액이다.
통념 교정 흔히 공사 매출은 공사가 끝나야 인식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진행된 비율만큼 매출로 잡는 경우가 많다.
1.무엇인가
기성은 건설·토목처럼 긴 기간 일어나는 계약에서 쓰는 매출 인식 방식이다. 공사 전체를 100%로 볼 때 현재까지 끝낸 작업 비율만큼 매출로 계상한다는 뜻이다. 실무에서는 작업량, 투입자원, 또는 원가 누계 같은 지표로 진행률을 계산한다. 한마디로, 공사 현장에 공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회사 장부에 반영하는 장치이다.
비유를 쓰면, 케이크 1판을 만들기로 계약했는데 아홉 조각을 끝냈다면, 그 아홉 조각만큼 돈을 받는다고 장부에 적는 방식이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기성 판단이 달라지면 같은 계약이라도 분기별 매출과 이익이 크게 바뀐다. 실적 발표에서 갑자기 매출이 늘었다면 기성률 조정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수주액이 크고 공사 기간이 긴 건설사에서 중요하다. 기성률을 보수적으로 잡으면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 반면, 너무 공격적으로 잡으면 실적이 한순간에 내려앉을 위험이 있다.
또한 현금 흐름과 다른 경우가 많다. 기성으로 매출을 인정했더라도 현금은 나중에 받는 구조라면 유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3.실전 예시
- 한 건설사가 3년짜리 아파트 공사를 맡았다. 1년 차 말에 작업의 절반을 끝냈다고 판단하면 그 절반만큼 매출과 비용을 인식한다. 현금은 공정에 따라 나눠 받는 계약 조건을 따를 수 있다.
- 발주처가 중간 검수를 늦춰 기성 인정을 보류하면 회사는 매출을 당분간 못 올린다.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단기 유동성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기성매출 vs 완성기준매출
기성매출은 진행률로 매출을 나눠 인식한다. 완성기준매출은 공사가 끝난 시점에만 매출을 인식한다. 둘의 차이가 분기 실적을 크게 바꾼다.기성률 산정 기준 vs 계약상 지급조건
기성률은 회사가 내부적으로 작업 진척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계약상 지급조건은 발주처와 정한 현금 수령 시점이다. 진행률이 높아도 돈을 바로 못 받는 경우가 흔하다.
5.확인 체크포인트
- 공사 진행률은 어떤 기준으로 산정했는가. 작업량·원가·검수 중 무엇을 썼는지 확인한다.
- 당해 분기 기성률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갑작스럽게 변동했는지 확인한다. 원인이 명확해야 한다.
- 기성으로 인식한 매출과 실제 현금 수령 시점이 일치하는지 살핀다. 현금과 차이가 크면 유동성 리스크를 의미할 수 있다.
- 대형 수주에서 기성률의 변경이 향후 실적 예측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나리오별로 점검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