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네이버 등 4곳, 할인 표시 고치라고 권고
2026년 5월 19일 · 국내 속보
쿠팡·네이버·G마켓·11번가가 할인 전 정가와 최대 할인가를 더 분명히 표시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시간제한 할인상품 20.2%는 행사 뒤에도 가격이 같거나 낮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온라인 쇼핑몰 4개사에 할인 표시를 고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할인 전 기준가격인 정가를 꼭 안내하고, 누구나 받는 일반 할인가와 조건을 맞춰야 받는 최대 할인가를 나눠 쓰라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온라인 광고에서 할인 정보 표시 관행을 바로잡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총 거래액 기준 상위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네이버·G마켓·11번가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쇼핑몰 입점 상품 가운데 설 선물세트 800개와 시간제한 할인상품 535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항목은 가격 할인광고와 행사 전후 가격 흐름이었습니다.
설 명절 할인행사 상품에서는 정가를 올린 뒤 할인율을 크게 보이게 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설 선물세트 800개 중 102개가 할인 기간에 정가를 인상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표시가 실제 할인보다 큰 혜택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구체 사례로 한 상품은 정가를 3만 원에서 11만 4,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조사 결과에는 할인 기간 중 기준가격을 바꾸는 방식이 포함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정가 안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상품의 할인율 표시는 35%에서 84%로 바뀌었습니다. 할인율만 보면 혜택이 커진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할인 전 기준가격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시간제한 할인행사에서도 소비자가 오해할 우려가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 해당 상품 535개의 당일 가격과 행사 뒤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조사에는 행사 종료 다음 날과 종료 뒤 7일 가격이 포함됐습니다.
그 결과 108개 상품은 행사 종료 뒤에도 가격이 같거나 더 낮았습니다. 이 가운데 96개는 다음 날에도 같은 가격이 유지됐고, 12개는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행사 종료 뒤에도 같은 혜택이 이어진 상품이 확인된 것입니다.
행사 종료 뒤 7일 가격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이 남았습니다. 64개 상품은 행사 가격과 같았습니다. 정부와 한국소비자원은 할인 표시를 더 분명히 하도록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관련 글
자주 묻는 질문
쿠팡·네이버 등 4곳이 할인 표시를 고치라고 권고받은 구체적 사유는 무엇인가요?
핵심: 정가를 올려 할인율을 부풀리거나 기준가격을 행사 중에 바꾼 사례가 문제였습니다. 누구나 받는 일반할인가와 조건부 최대할인가를 구분하지 않은 점도 지적받았습니다.
어떤 쇼핑몰과 어떤 상품을 조사했나요?
핵심: 조사 대상은 쿠팡·네이버·G마켓·11번가였습니다. 설 선물세트 800개와 시간제한 할인상품 535개를 표본으로 조사했습니다.
어떤 할인 문구나 가격 비교 방식이 문제가 되었고 업체는 어떻게 수정해야 하나요?
핵심: 문제는 행사 기간에 기준가격을 바꿔 높은 할인율을 표시한 것과, 일반할인가와 조건부 최대할인가를 섞어 쓴 표기입니다. 기준 정가를 명확히 고지하고 두 가격을 따로 표시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쇼핑 플랫폼의 할인 표시를 볼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핵심: 정가가 실제인지와 행사 직전·직후 가격을 직접 비교하세요. '시간제한' 표기가 있어도 행사 종료 뒤 가격이 같은지 확인하면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불스토리
인스타그램 22만 / 스레드 7만 팔로워. 미국주식 리서치를 한국어로 가장 직설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