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1시간

나스닥 지수 선물, 지금 2만9200선...알파벳·테슬라 실적에 숨 고르기

나스닥 지수 선물, 지금 2만9200선...알파벳·테슬라 실적에 숨 고르기
나스닥 선물니스 닥 선물나스닥 100 선물

나스닥 100 선물(NQ)은 23일 새벽 기준 29,219포인트로 전일 대비 0.33% 내렸으며, 사상 최고치 대비 5.6% 낮은 조정 국면에서 알파벳·테슬라 실적과 대형 기술주 실적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정확히는 나스닥 100 선물, 티커 NQ)은 한국시간 23일 새벽 5시 29분 기준 29,219.25포인트로, 전일 대비 96.75포인트(-0.33%)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30,968)보다 5.6% 낮은 이 가격은 급락 신호가 아니라, 이날 장 마감 후 쏟아진 알파벳테슬라 실적을 시장이 소화하는 중이라는 뜻에 가깝다. 지금 이 순간 선물 창을 들여다보는 투자자라면 숫자 하나보다, 그 숫자가 나온 맥락과 다음 지지선이 어디인지를 함께 봐야 한다.

나스닥 100 선물 NQ 은 사상 최고치보다 5.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금 나스닥 선물, 정확한 숫자부터

같은 날 미국 정규장에서 나스닥 종합지수(^IXIC)는 25,690.90으로 전일 대비 146.31포인트(-0.57%)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 100 현물 지수(^NDX)는 28,998.10으로 157.08포인트(-0.54%) 내렸다. 선물(NQ)이 현물(NDX) 종가보다 221포인트가량 높게 거래되는 것은 이상 현상이 아니다.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CME 선물시장은 계속 열려 있어 애프터마켓 실적 반응이 선물 가격에 먼저 반영되고, 만기까지 남은 기간의 금리·배당 비용을 반영하는 베이시스도 붙기 때문이다.

이날 장중 알파벳(GOOGL)은 정규장에서 1.46% 내린 342.09달러로 마감한 뒤, 매출과 클라우드 성장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테슬라(TSLA)는 정규장에서 1.3% 내린 데 이어 애프터마켓에서 추가로 2.5%가량 밀렸다. 두 대형주의 엇갈린 반응이 나스닥 100 선물의 방향을 흔드는 가장 직접적인 변수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NVDA)는 정규장에서 2.3% 오르며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마이크론(MU)은 1.17% 내렸다. 대형주 안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하다는 뜻이다.

시장 전체 흐름도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미국 전체 종목 기준 하락 종목이 6,843개로 상승 종목 4,106개를 크게 앞섰고, 하락 종목의 거래대금(4,494억 달러)이 상승 종목 거래대금(3,066억 달러)보다 많았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170개)보다 신저가 종목(312개)이 더 많았다는 점도 이날 매수보다 매도 심리가 우세했음을 보여준다.

나스닥 선물이란 무엇인가

"나스닥 선물"이라고 검색했을 때 대부분 가리키는 상품은 나스닥 종합지수가 아니라 나스닥 100 선물(NQ)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3천여 개 전 종목을 담는 지수라 선물 상품 자체가 없고,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 같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종목만 담은 나스닥 100 지수(NDX)를 기초자산으로 CME(시카고상업거래소)에 상장된 것이 바로 이 NQ 선물이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계약 규모를 10분의 1로 줄인 마이크로 선물(MNQ)도 별도로 거래된다.

가장 큰 특징은 거래 시간이다. 뉴욕증시가 하루 6시간 30분만 열리는 것과 달리, 나스닥 선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 오후 6시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 하루 한 시간 남짓의 정산 휴장을 빼면 사실상 거의 24시간 거래된다. 그래서 아시아·유럽 장 시간에 나온 뉴스나 미국 기업의 애프터마켓 실적 발표가 다음 날 뉴욕증시 개장 방향을 미리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자주 인용된다. 다만 선물 가격과 실제 개장 후 지수 움직임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정규장이 열리면 실제 매수·매도 물량이 붙으면서 선물이 미리 반영했던 갭이 메워지거나 반대로 벌어지기도 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그룹 계열의 시카고상품거래소 건물 외관

나스닥 100 선물 NQ 은 2007년 시카고상품거래소 CBOT 와 통합해 출범한 CME그룹의 전산 거래 시스템에서 거래된다. 이미지 “Chicago Board of Trade, Chicago, Illinois 9179347679 .jpg”의 제작자는 Ken Lund from Reno, Nevada, USA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CC BY-SA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이 글의 판단을 내 투자 조건으로 이어서 확인하세요

나스닥 지수 선물, 지금 2만9200선...알파벳·테슬라 실적에 숨 고르기

Agent 입력창에 글 제목을 불러옵니다. 매수가와 보유기간을 더한 뒤 직접 전송하세요.
이 글을 Agent에 불러오기

기술적으로 본 지금 위치

가격 자체보다 중요한 건 지금 위치다. 나스닥 100 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29,594)과 50일 이동평균선(29,692)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고, MACD 히스토그램은 -98.59로 마이너스 폭이 커지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RSI14는 41~47 사이로, 과매도 국면(통상 30 이하)에 진입하지는 않은 중립 구간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68%로 사상 최고치 대비 5.65% 밀렸지만, 최근 6개월로 넓혀 보면 여전히 +13.84% 올라 있다. 단기 조정과 중기 상승 추세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단기 지지선은 최근 20거래일 저점인 28,408, 그 아래로는 60거래일 저점인 27,010이 다음 방어선으로 잡힌다. 반대로 반등이 이어진다면 20거래일 고점 30,600, 그리고 사상 최고치 30,968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루 평균 변동폭(ATR14)은 665~687포인트 수준이라, 하루 안에도 2%가 넘는 변동이 드물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적 시즌과 금리, 두 변수를 같이 봐야 하는 이유

지금 나스닥 선물의 방향을 좌우하는 건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대형 기술주 실적 시즌이다. 알파벳과 테슬라에 이어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같은 나스닥 100 비중 상위 종목들의 실적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개별 종목 실적 반응이 지수 선물 방향을 그때그때 바꿀 가능성이 크다.

다른 하나는 금리 환경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월 20일 기준 4.6%, 2년물은 4.2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연방기금금리는 3.63%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46% 올라 연준의 2% 목표를 웃돌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3.41%로 높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를 계속 제한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는 것과 별개로 실물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할 신호다.

출처

게시글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나스닥 선물은 실시간으로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CME Globex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일요일 오후 6시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 거의 24시간 거래되며, 국내 증권사 HTS·MTS나 CME 홈페이지, 인베스팅닷컴 같은 시세 제공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스닥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같은 건가요?

같은 상품이다. 시장에서 흔히 부르는 '나스닥 선물'은 대부분 나스닥 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NQ 선물을 가리키며, 나스닥 종합지수 자체에는 별도의 선물 상품이 없다.

나스닥 선물 가격이 실제 나스닥 지수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물은 정규장 마감 후에도 계속 거래돼 애프터마켓 뉴스가 먼저 반영되고, 만기까지 남은 기간의 금리·배당 비용인 베이시스가 더해지기 때문에 현물 지수와 소폭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나스닥 선물이 오르면 실제 나스닥 지수도 따라 오르나요?

선물은 다음 정규장 개장 방향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자주 쓰이지만, 실제 개장 후에는 매수·매도 물량이 붙으면서 선물이 미리 반영한 흐름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