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EPS
용어회사가 일회성 항목 등을 빼고 발표한 주당순이익으로, 한 주가 벌어들인 '정상 영업이익'을 보여주려는 수치다.
한 줄 정의 조정 EPS: 회사가 세금, 소송, 자산 매각 같은 일회성 항목을 빼고 계산한, 한 주당 '정상적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보여주는 수치다.
통념 교정 흔히 조정 EPS가 회계기준(GAAP)으로 계산한 공식 EPS보다 더 보수적이거나 정확한 수치라고 안다. 실제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무엇을 뺄지 정하는 비공식 지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실적을 좋게 보이려고 불리한 항목만 골라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1.무엇인가
조정 EPS(Adjusted EPS)는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에서, 회사 경영진이 '일회성' 또는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한 항목을 빼거나 더한 수치다. 예를 들어 공장 화재로 인한 손실, 자산 매각 차익, 소송 합의금, 구조조정 비용 같은 것들이 조정 대상이 된다. 비유하자면 한 학생의 평소 실력을 보려는데, 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나 특별히 쉬웠던 문제 출제 같은 '이례적 요인'을 빼고 점수를 재계산하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무엇을 '이례적'으로 볼지 판단하는 기준이 회사마다 다르고, 법적으로 강제되는 표준 계산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GAAP(일반회계기준) EPS와 별도로 Non-GAAP EPS라는 이름으로 조정 EPS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조정 EPS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회사의 진짜 수익성을 오판할 위험이 크다. 예를 들어 정유회사가 매 분기마다 "설비 유지보수 비용"이나 "환율 변동 손실"을 반복적으로 조정 항목에 넣는다면, 이는 사실 매년 발생하는 정상적인 비용인데도 마치 일회성인 것처럼 포장되는 셈이다. 이런 경우 조정 EPS는 실제 이익보다 부풀려진 숫자가 되고, 이를 근거로 계산한 PER(주가수익비율)도 실제보다 낮게 보여 주식이 저평가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투자자가 GAAP EPS와 조정 EPS의 차이, 그리고 그 차이가 반복되는 패턴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밸류에이션 판단 자체가 왜곡된다.
3.실전 예시
한 정유회사가 한 분기에 GAAP 기준 EPS는 낮게 발표했지만, 정제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중단 손실과 재고평가손실(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회계상 손실)을 제외한 조정 EPS는 훨씬 높게 발표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투자자는 두 숫자의 차이가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그리고 그 항목이 다음 분기에도 반복될 성격의 비용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설비보수가 매년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라면, 이를 '일회성'으로 분류해 조정 EPS에서 계속 제외하는 것은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포장하는 것과 다름없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 개념 | 정의 | 차이점 |
|---|---|---|
| GAAP EPS | 회계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계산한 EPS | 법적 표준이 있어 회사 간 비교가 상대적으로 일관됨 |
| 조정 EPS(Non-GAAP EPS) |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고 회사가 자체 계산한 EPS | 표준이 없어 회사마다 조정 기준이 다름 |
| 희석 EPS | 전환사채나 스톡옵션 등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고 가정한 EPS | 조정 여부와 무관하게 주식수 계산 방식의 차이 |
5.확인 체크포인트
- 조정 EPS와 GAAP EPS의 차이 금액이 무엇 때문에 발생했는지 사업보고서 각주에서 확인한다.
- 조정 항목이 매 분기 또는 매년 반복되는지, 정말 일회성인지 과거 실적과 비교해본다.
- 동종업계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조정 EPS를 계산하는지 비교해본다.
-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를 계산할 때 어느 EPS를 기준으로 했는지 명시하고, 가능하면 GAAP EPS 기준도 함께 확인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