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 주당순이익
용어주식옵션 등으로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날 것을 가정했을 때의 주당순이익으로,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을 더 보수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한 줄 정의
희석 주당순이익: 주식옵션·전환사채 등이 보통주로 바뀔 가능성까지 반영해, 주주 한 명에게 돌아갈 이익을 더 보수적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통념 교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회사가 실제로 이미 발행한 주식만으로 계산한 주당순이익”으로 알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아직 보통주가 되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주식 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는 권리와 상품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반영합니다.
1.무엇인가
주당순이익(EPS)은 회사의 순이익을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현재 발행된 보통주와 일정한 조정 사항을 바탕으로 계산합니다. 반면 희석 주당순이익은 주식옵션, 전환사채, 전환우선주처럼 향후 보통주로 바뀔 수 있는 금융상품까지 고려합니다.
이러한 상품이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익의 총액이 즉시 크게 늘지 않더라도 이익을 나누어 가질 주식 수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주당 이익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앞으로 주식이 더 생긴다면 현재 주주의 몫이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비유하면, 피자 한 판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피자를 나누어 먹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피자 전체가 회사의 이익이라면, 한 조각의 크기가 주당순이익입니다.
다만 모든 잠재적 보통주를 무조건 계산에 넣는 것은 아닙니다. 주당순이익을 오히려 높이는 효과가 있는 항목은 반희석 효과가 있다고 보아 일반적으로 희석 주당순이익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관련 회계기준에 따라 실제 전환 가능성과 계산 결과를 검토합니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희석 주당순이익을 확인하지 않으면 회사의 이익이 주당 기준으로 실제보다 좋아 보이는 상황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임직원에게 많은 주식옵션을 부여했거나, 전환 가능한 채권을 발행했다면 현재 발행 주식 수만 반영한 기본 주당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순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잠재적으로 발행될 주식 수가 더 빠르게 늘면 주당순이익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사 전체의 이익 성장과 기존 주주의 몫이 커지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성장 기업이나 기술 기업은 임직원 보상으로 주식기준보상을 많이 사용하므로, 기본 주당순이익과 희석 주당순이익의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수치의 차이가 크다면 향후 주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주의 의결권과 배당·청산 시 이익 몫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희석 위험과도 연결됩니다. 다만 차이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주식옵션이나 전환증권이 실제로 행사 또는 전환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이를 통해 회사가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을 접할 때에도 어떤 EPS를 기준으로 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주당순이익인지, 희석 주당순이익인지에 따라 비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실전 예시
3.1.예시 1: 임직원 주식옵션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 조건에서 보통주를 살 수 있는 주식옵션을 부여했다고 가정합니다. 결산일 현재 옵션이 모두 행사된 것은 아니므로 실제 발행 주식 수에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있고, 계산 결과 주당순이익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 희석 주당순이익 산정에서 잠재적 주식 수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옵션의 행사 가격과 시장 가격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옵션이 주당순이익을 낮추지 않는다면 반희석 항목으로 보아 제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옵션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항상 희석 주당순이익에 전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3.2.예시 2: 전환사채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투자자가 일정 조건에 따라 이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전환이 일어나면 주식 수가 증가합니다. 동시에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부담했을 이자 비용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희석 주당순이익 계산에서는 주식 수 증가와 이자 비용 조정 효과를 함께 검토합니다.
전환으로 늘어나는 주식 수가 이자 비용 감소 효과보다 큰지 등에 따라 희석 여부가 판단됩니다. 재무제표의 주석에는 전환증권, 주식옵션, 잠재적 보통주와 관련된 정보가 제시될 수 있습니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 개념 | 의미 | 핵심 차이 |
|---|---|---|
| 기본 주당순이익 | 현재 발행된 보통주를 중심으로 계산한 주당순이익입니다. | 미래에 보통주가 될 수 있는 증권의 희석 효과를 일반적으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
| 희석 주당순이익 | 주식옵션, 전환사채 등 잠재적 보통주가 주식 수를 늘릴 가능성을 반영한 주당순이익입니다. | 기존 주주의 주당 이익이 낮아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희석 주당순이익은 실제로 주식이 모두 발행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회계상 정해진 가정과 계산 방법으로 잠재적 희석 효과를 추정한 수치입니다. 또한 순이익 자체가 줄었다는 뜻도 아니며, 같은 이익을 더 많은 주식이 나누어 가질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5.확인 체크포인트
- 실적 자료가 기본 주당순이익인지 희석 주당순이익인지 확인합니다. 두 수치를 함께 제시했다면 차이의 크기도 살펴봅니다.
- 주식옵션, 제한조건부 주식,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등 잠재적 보통주의 종류와 규모를 확인합니다.
- 희석 주당순이익 계산에서 반희석 항목이 제외되었는지, 관련 판단 근거가 재무제표 주석에 설명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기간별로 순이익뿐 아니라 가중평균 주식 수와 희석 주식 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합니다. 주당순이익의 변화가 실적 개선 때문인지, 주식 수 변화 때문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