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 EPS

용어

주당순이익(EPS)을 모든 잠재 주식(스톡옵션·전환사채 등)을 주식으로 바꿨을 때로 계산한 값, 즉 주당 실제 이익이 희석된(낮아진) 경우를 반영한 이익이다.

희석 EPS

한 줄 정의 희석 EPS: 회사가 가진 스톡옵션이나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바뀌었다고 가정했을 때, 주식 한 장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숫자.

통념 교정 흔히 EPS는 하나의 숫자로만 발표되는 줄 안다. 실제로는 기본 EPS와 희석 EPS 두 가지가 함께 공시되며, 두 숫자의 차이가 클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1.무엇인가

EPS(주당순이익)는 회사의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그런데 회사가 발행한 주식 수는 고정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임직원에게 준 스톡옵션, 전환사채(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우선주 등이 실제 보통주로 전환되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주식 수를 미리 반영해서 계산한 이익이 바로 희석 EPS다. 비유하자면, 피자 한 판을 4명이 나눠 먹을 때와 이 피자를 6명이 나눠 먹기로 약속되어 있을 때, 한 사람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다르다. 기본 EPS는 지금 당장의 4명 기준이고, 희석 EPS는 나중에 합류할 2명까지 포함한 6명 기준이다. 당연히 희석 EPS는 기본 EPS보다 같거나 낮게 나온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기본 EPS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회사의 진짜 이익 능력을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다. 특히 스톡옵션을 많이 부여하는 IT 기업이나 성장 초기 기업, 전환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한 회사는 기본 EPS와 희석 EPS의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발표한 기본 EPS는 좋아 보이는데 희석 EPS는 상당히 낮다면, 앞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의 몫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투자은행이나 대형 금융회사의 실적 비교 기사에서 희석 EPS가 별도로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가치 평가)을 할 때 기본 EPS 대신 희석 EPS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도, 실제 주주가 앞으로 나눠 가질 이익을 더 보수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3.실전 예시

한 회사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대량으로 부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번 분기 순이익을 현재 유통 주식 수로 나누면 기본 EPS가 나온다. 그런데 스톡옵션을 가진 임직원들이 모두 권리를 행사해 주식으로 바꾼다면 유통 주식 수는 늘어난다. 늘어난 주식 수까지 반영해서 다시 나눈 값이 희석 EPS이며, 이 값은 기본 EPS보다 낮거나 같다.

또 다른 예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회사는 채권 투자자가 나중에 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권리를 가진다. 이 전환 가능성을 미리 반영한 것이 희석 EPS이므로,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두 EPS의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구분 기본 EPS 희석 EPS
계산 기준 현재 유통 주식 수 잠재 주식까지 모두 전환된 주식 수
값의 크기 상대적으로 높음 같거나 낮음
활용 목적 현재 시점 이익 확인 미래 희석 위험 반영한 보수적 평가

또한 EPS와 PER(주가이익비율)을 혼동하기 쉬운데, EPS는 회사가 번 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절대적인 이익 지표이고, PER은 현재 주가를 EPS로 나눈 상대적인 가치 평가 지표다.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는 어떤 EPS(기본 또는 희석)를 기준으로 PER을 계산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5.확인 체크포인트

  •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기본 EPS와 희석 EPS가 각각 얼마인지, 두 값의 차이가 큰지 확인한다.
  • 회사가 스톡옵션,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등 잠재 주식을 얼마나 많이 발행했는지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한다.
  • 애널리스트 리포트나 기사에서 밸류에이션을 계산할 때 기본 EPS와 희석 EPS 중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확인한다.
  • 동종 업계 여러 회사를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기본 또는 희석)의 EPS로 비교해야 공정하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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