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장기공급계약)

용어

회사와 고객이 몇 년 동안 물건을 일정량·일정가격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계약이다. 안정적이지만 초기에는 가격 반영이 더디다.

LTA(장기공급계약)

한 줄 정의 LTA(장기공급계약): 회사와 고객이 몇 년 동안 정해진 물량을 정해진 방식으로 계속 사고팔기로 미리 약속하는 계약이다.

통념 교정 흔히 LTA를 맺으면 가격이 오르는 만큼 회사 실적도 바로 좋아진다고 안다. 실제로는 계약 조건에 따라 가격이 시장 시세보다 늦게 반영되거나 일정 범위 안에서만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1.무엇인가

LTA는 Long Term Agreement의 줄임말로, 기업이 주요 고객과 짧게는 1~2년, 길게는 5년 이상 물건을 공급하기로 맺는 계약이다. 반도체나 배터리처럼 수요와 공급이 급변하는 산업에서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반도체 회사가 대형 고객사와 "앞으로 3년간 매달 정해진 수량의 메모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면, 그 사이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르내려도 계약서에 정한 방식대로 가격과 물량이 움직인다. 마치 아파트 전세 계약처럼, 계약 기간에는 집값이 뛰어도 정해진 조건이 우선 적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계약 안에 가격 재협상 조항이 있는 경우도 있어 완전히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LTA의 존재를 모르면 시장 가격이 급등했을 때 "왜 이 회사 실적은 바로 안 좋아지나"라는 의문에 답을 못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부품 가격이 시장에서 크게 뛰어도, 그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LTA로 묶여 있다면 새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시장 가격이 급락하는 국면에서는 LTA 덕분에 매출이 방어되어 다른 경쟁사보다 실적이 덜 흔들리기도 한다. 즉 LTA 비중과 조건을 알아야 "지금 좋은 뉴스(가격 상승)가 실적에 언제, 얼마나 반영될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시차를 모르고 뉴스만 보고 투자하면 기대와 실제 발표 실적 사이의 괴리에 당황할 수 있다.

3.실전 예시

  • 한 반도체 회사가 특정 제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LTA로 확보했다고 가정하자. 시장에서 해당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뉴스가 나와도, LTA로 묶인 물량은 계약에 정해진 가격 조정 방식(예: 분기별 일부 반영, 상한선 존재 등)에 따라 서서히만 오른다. 이 때문에 증권사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LTA 비중을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실적 전망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반대로 시장 가격이 급락하는 시기에는 LTA 덕분에 일부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LTA가 없는 경쟁사보다 주가 방어력이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개념 특징
LTA(장기공급계약) 여러 해에 걸친 물량·가격 약속. 가격 반영에 시차 존재
스팟(spot) 거래 그때그때 시장 가격으로 즉시 사고파는 거래. 가격 변동이 바로 반영
오프테이크 계약(Off-take) LTA와 유사하나 주로 자원·원자재 산업에서 생산 전 물량을 미리 사겠다고 약속하는 계약. 신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목적이 강함

LTA는 "안정성"에, 스팟 거래는 "즉시성"에 초점이 있다는 점이 핵심 차이다.

5.확인 체크포인트

  • 이 회사 매출에서 LTA로 묶인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 LTA 계약의 가격 재협상 주기(분기별, 연간 등)와 상한·하한 조건이 있는지 확인한다.
  • 최근 시장 가격 변동이 실적 발표에 실제로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과거 분기 실적과 비교해본다.
  • 증권사 리포트가 LTA 비중을 어떻게 가정하고 목표주가를 산정했는지 확인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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