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에 이 글 하나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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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내 장이 쉬어갑니다
이는 곧 다가오는 월요일 시초가에 이틀 치의 미국장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된다는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월요일에 생성될 캔들 하나는 평소의 캔들 하나와 그 무게감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맞아 미리 상황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내 종목도 같은 조건인지 따져보세요

내 매수가와 보유기간을 더해, 상승 조건과 하락 위험을 내 조건으로 물어보세요.
Bulls Agent에 질문하기

우선 오늘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부터 복기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12%라는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저가는 1,821,000원이었고, 종가 역시 저가 부근에서 위태롭게 마무리되었죠
숫자만 놓고 보면 갑작스러운 폭락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동안 차트의 흐름을 꾸준히 따라오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결코 갑자기 발생한 하락이 아닙니다.

이전 흐름에서 빗각 추세선을 돌파하는 척하다가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밀려 내려왔을 때, 저는 이미 그 움직임이
'가짜 돌파'일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려는 매수세보다 아래로 짓누르는 매도세가 훨씬 강하다는 뚜렷한 신호였고, 결국 응축되었던 그 하락 압력이
오늘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입니다
즉, 차트의 순리대로 흘러온 것이지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주가가 어디까지 내려온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168만 원'이라는 특정 가격선 하나만 바라보시지만,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는 선이 아니라 하나의 '구간'으로 보셔야 합니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장기 추세선과 일목균형표의 구름대 하단이 172만 원 부근에 겹쳐 있고, 이번 상승 파동 전체에
피보나치 되돌림을 적용해 보면 0.618 구간이 정확히 168.2만 원에 찍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168만 원에서 175만 원 사이의 영역이 통째로 하락을 막아내야 할 마지막 방어 구간이 되는 셈입니다.

오늘 일봉에 달린 밑꼬리 역시 단순한 꼬리가 아닙니다
방금 말씀드린 방어 구간의 초입을 정확히 터치하고 말아 올린 흔적입니다
누군가가 -12%라는 공포스러운 매도세 속에서도 그 자리에서는 물량을 받아냈다는 뜻입니다
하락에 대한 '첫 번째 반응'은 확실하게 나와준 것이죠

다만, 여기서 나온 첫 방어를 완벽한 바닥을 다진 '진짜 방어'로 착각하셔서도 안 됩니다
지지 구간에 도달했을 때의 첫 터치는 원래 기술적으로 튕겨 오르기 마련입니다
여러 지지선이 겹쳐 있는 자리에 처음 도달하면, 기계적으로 유입되는 매수세와 숏커버링, 그리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한 번에 쏠리기 때문에 반등이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번이 세번째 테스트라는 겁니다
재차 지지선을 테스트하러 내려올 때는 앞서 들어왔던 반발 매수력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첫 터치 때보다 하방으로 뚫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현재 보조지표들 역시 아직 완벽한 바닥이라고 말해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RSI는 40 부근에 머물러 있어 초과 매도 구간까지 하락할 공간이 아직 열려 있고,
무엇보다 오늘 하락 시 거래량이 강하게 실렸다는 점이 걸립니다
이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물량을 거칠게 던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MACD 히스토그램의 굵기도 아직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진짜 바닥은 보통 이 히스토그램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다이버전스를 만들 때 나오는 경우가 많죠
세 가지 지표 모두 아직은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라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월요일에 저점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V자 형태로 단번에 급반등하기보다는 저점을 확실히 다지며 며칠간
횡보하는 그림이 기술적 정석에 훨씬 가깝습니다.

월요일의 흐름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반등하며 장을 시작할 경우입니다.
목표가는 상단 매물대부터 빗각 추세선까지인 대략 195만 원에서 208만 원 사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시나리오가 훨씬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해당 구간은 지난 2주 동안 고점에 물린 투자자분들의 심리적 '본전 라인'이기도 합니다
본전만 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팔겠다는 악성 대기 물량이 겹겹이 쌓여 있는 곳이죠
1차 반등은 바로 그 벽에 부딪혀 막힐 확률이 높고, 만약 일봉 마감을 빗각 위에서 확실하게 안착해 주지 못한다면 결국
'고점이 낮아진 하락 파동'을 확정 짓게 됩니다
그 상태로 다시 168만 원 구간으로 쏟아지는 것이 앞서 말씀드린 '진짜 위험한 두 번째 테스트'입니다
진짜 바닥에서는 공포감에 사지 못하다가, 190만 원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며 뒤늦게 따라 들어가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그 자리에 매물 폭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언제나 시장의 세력은 개인들의 희망을 가장 비싼 값에 팔아넘깁니다.

BlockNote image

두 번째, 갭하락으로 장을 시작할 경우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168.2만 원 선을 지켜내느냐의 치열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때 유심히 지켜보셔야 할 것은 딱 두 가지, 바로 '거래량'과 '밑꼬리'입니다.****

만약 거래량이 크게 터지면서 일봉상 긴 밑꼬리를 달고 168만 원 위에서 장을 마감한다면,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바닥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개인들의 패닉 셀과 손절 물량을 세력이 모두 받아먹고 가격을 말아 올리는 전형적인 흔들기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168.2만 원 아래에서 캔들이 마감되고 다음 날까지도 그 위로 회복해 주지 못한다면 그때는 상황이 매우 심각해집니다
그 아래쪽은 매물대 공백 지대이기 때문에, 150만 원대까지 하락을 방어해 줄 만한
뚜렷한 지지선이 없다는 점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장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시초가 갭의 방향 (상승 출발인지, 하락 출발인지)

-168.2만 원 구간의 사수 여부

-반등이 나온다면, 일봉 마감이 빗각 위에서 이루어지는지 여부

지금은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무작정 찍고 예측하는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시장이 보여주는 조건이 먼저 완성되는 쪽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대응해야만 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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