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토리9월 4일심법

같은 날 같은 걸 샀는데, 20년 뒤 다른 얘기를 한다

같은 날 같은 걸 샀는데, 20년 뒤 다른 얘기를 한다

카드에서 한 컷만 스치고 지나간 반대편 이야기

cis 이야기를 봤다면, 이제 반대편을 봐야 합니다.

같은 시기 일본에 또 한 명이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에 몇백만 원 수준으로 시작해,
10년이 채 안 되어 수백억 엔대를 만들었다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닉네임은 BNF입니다.

이 사람이 한 일은 단순합니다.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아무도 안 사는 걸 샀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그 벌어진 폭 하나를 봤습니다.
벌어지면 사고, 붙으면 팔았습니다.

cis가 절대 손대지 않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진짜 질문이 시작됩니다.
정반대인데 둘 다 이겼다면, 이긴 이유는 방향이 아닙니다.


Trading direction (buying dips vs buying breakouts) doesn't decide success; the common determinant is traders' attitude and method of managing their t

기법은 차이가 아니었다

역장도 순장도 20년 넘게 통했다면,
승패를 가른 건 방향이 아니다

역장은 떨어진 걸 사는 방식,
순장은 오르는 걸 사는 방식입니다.

시장에서는 늘 둘 중 하나가 정답인 것처럼 다뤄집니다.
그런데 20년 넘게 살아남은 계좌가 양쪽에 다 있습니다.

한쪽이 틀린 방식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올 수 없습니다.

방향은 정답이 아니라 체질에 가깝습니다.
버틸 수 있는 시간, 반응 속도, 손실을 견디는 방식에 따라 편한 쪽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역장이 맞냐 순장이 맞냐"는 애초에 잘못 잡힌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공통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기법이 아니라 기법을 다루는 태도에 있었습니다.


Compare two traders' responses to a market regime change: one adapts methods, the other clings to an old technique.

그리고 이 지점이, 일본 사례를 한국 계좌에 그대로 옮기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방식의 유일한 공통점

시장이 바뀌자, 둘 다 자기 방식을 버렸다

BNF가 이격 매매로 크게 벌던 시기와, cis가 돌파 매매로 크게 벌던 시기는 시장 국면이 달랐습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두 사람 다 자기 방식이 안 먹히기 시작하면 붙잡지 않았습니다.

cis는 국면이 달라지면 매매 방식 자체를 바꿨다고 말합니다.
잘 통하던 기법을 미련 없이 내려놓는 쪽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반대로 합니다.
한 번 크게 먹은 기법을 정체성처럼 붙들고, 안 맞는 장에서도 계속 씁니다.

기법은 도구고, 도구는 장이 바뀌면 바뀌어야 합니다.


How three Korean market-structure factors determine where to apply directional tr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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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걸 샀는데, 20년 뒤 다른 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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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 달라지는 것

여기가 진짜 중요한 지점입니다

같은 기법이라도 시장 구조가 다르면 결과가 다르게 나옵니다.
한국은 세 가지가 다릅니다.

가격제한폭.
한국은 상하한이 ±30%입니다.
하루 변동 폭이 크다는 건, 역장으로 받았을 때 기다릴 시간이 짧다는 뜻이자
한 번에 계좌가 깨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테마 회전 속도.
한국은 테마가 며칠 단위로 돌아갑니다.
순장은 진입 자리가 자주 나오지만, 대장주가 바뀌는 속도도 그만큼 빠릅니다.

거래대금 쏠림.
자금이 상위 몇 종목에 몰립니다.
쏠림 밖에 있는 종목에서는 돌파 신호가 자주 가짜로 끝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에서는 방향을 고르는 것보다, 그 방향을 어디서 쓸지가 먼저입니다.

그러면 남은 건 하나입니다.
나는 어느 쪽 체질인가.


Decision flow to classify trader style into short-term 'reversal' or longer-term 'trend' based on holding period, stop-loss execution, account size, a

당신은 어느 쪽인가

보유 기간·손절 실행·계좌 크기로 갈리는 자가 진단

보유 기간. 하루를 못 넘기면 역장, 며칠을 버틸 수 있으면 순장 쪽이 맞습니다.

손절 실행. 정해둔 자리에서 실제로 눌렀는지 기록을 보십시오. 못 눌렀다면 어느 쪽이든 아직 이릅니다.

계좌 크기. 계좌가 작을수록 기다릴 체력이 없습니다. 역장은 체력 싸움입니다.

규칙은 세 줄이면 끝납니다.

역장이면 — 하락이 멈춘 흔적을 확인하고, 분할로 받고, 되돌림 목표를 미리 적습니다.

순장이면 — 거래량이 실린 돌파만 건드리고, 저점이 낮아지면 나오고, 이유는 따지지 않습니다.

아직 모르겠으면 — 한 달만 한쪽으로 통일해서 기록합니다. 섞는 게 제일 나쁩니다.

떨어진 걸 주운 사람과, 오르는 걸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 다 이겼습니다.

갈린 건 방향이 아니라, 자기 방식이 안 먹힐 때 그걸 놓을 줄 알았느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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