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ETF 비교 완전 정리, QQQ·국내 ETF·S&P500 차이까지 한 번에

연금저축·IRP·ISA 같은 절세 계좌에서는 QQQ 같은 해외 상장 ETF를 매수할 수 없어 국내 상장 TIGER·KODEX 미국나스닥100을 써야 한다. KODEX와 TIGER 운용보수 차이는 거의 없다. 일반 계좌는 장기 적립용 QQQM(총보수 0.15%), 단기·옵션용 QQQ(총보수 0.18%)가 적합하다.
계좌 유형이 먼저다. 나스닥 ETF 비교에서 어떤 종목을 고를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이것이다. 연금저축·IRP·ISA 같은 절세 계좌를 쓴다면 QQQ는 선택지에 없다. ISA·연금저축·IRP에서는 해외 직구 ETF를 매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좌부터 확인하고, 그다음에 종목을 고르면 된다.
계좌별 한 줄 결론
| 계좌 | 추천 ETF | 이유 |
|---|---|---|
| 연금저축·IRP | TIGER 또는 KODEX 미국나스닥100 | 절세 계좌에서 살 수 있는 국내 상장 ETF 중 규모·유동성 1·2위 |
| ISA | TIGER 또는 KODEX 미국나스닥100 | 동일. 국내 상장만 가능 |
| 일반 계좌 (장기 적립) | QQQM | 운용보수 0.15%로 QQQ(0.18%)보다 저렴. 장기 보유자용 |
| 일반 계좌 (단기·빈번 매매) | QQQ | 거래량이 많아 사고팔 때 가격 미끄러짐이 적다 |
절세 계좌 사용자라면 국내 상장 ETF 안에서 고르게 된다. 현재 운용보수 경쟁이 치열하다.
| ETF | 총보수(연) |
|---|---|
| KODEX 미국나스닥100 | 연 0.0062% |
| TIGER 미국나스닥100 | 연 0.0068% |
| RISE 미국나스닥100 | 연 0.0062% |
소수점 넷째 자리 싸움이다. 이 정도면 보수 차이로 ETF를 고를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그렇다면 뭘 기준으로 고르나. 지금 당장은 규모와 거래량이 더 현실적인 기준이다. TIGER 나스닥100은 설정액이 4조 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최대 규모를 보인다. KODEX는 설정액 약 2조 5,000억 원으로 TIGER 다음이다. 두 상품 모두 언제든 사고팔기에 충분한 물량이 있다.
QQQ는 왜 연금 계좌에서 못 사나
절세 계좌를 활용하려면 한국 상장 미국 ETF를 매수해야 한다. 연 200만 원 비과세(ISA), 세액공제(연금저축), 과세이연(IRP) 혜택은 KODEX·TIGER·ACE 같은 한국 상장 시리즈를 통해서만 적용된다. QQQ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ETF다. 한국 절세 계좌는 국내 법령에 따라 국내 상장 상품만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QQQ를 사고 싶다면 일반 계좌에서 환전 후 직접 매수해야 한다.
일반 계좌라면 QQQ와 QQQM 중 무엇을
일반 계좌에 여유 자금이 있고 연 250만 원 양도차익 비과세를 활용한다면 해외 직구도 좋은 선택지다. 이 경우 QQQ와 QQQM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둘 다 나스닥 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데, 운용보수가 다르다.
QQQ는 연 0.18%, QQQM은 연 0.15%다.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30년 적립에서는 무시 못 할 금액이 된다. 단기 트레이딩을 자주 한다면 QQQ의 거래량이 많아 가격 미끄러짐 걱정이 적다. 장기로 묵혀두는 계획이라면 QQQM이 유리하다.
이 섹션의 결론을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다. 절세 계좌면 TIGER나 KODEX, 일반 계좌 장기 보유면 QQQM. 나머지는 다음 섹션에서 각각 파고든다. 나스닥 100이 S&P500과 어떻게 다른지부터 숫자로 확인해보자.
나스닥 100과 S&P500(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은 겉으로 보면 비슷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구성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나스닥 100은 금융주를 완전히 빼고 기술·소비재·헬스케어 중심의 100개 종목만 담는다. 집중도가 높다.
기술 비중이 61%다. 임의소비재가 18%다.
헬스케어는 6%다. 이 세 업종의 합이 85%다.
구조부터 다르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S&P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 기업의 성과를 추적한다.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80%를 담는다.
두 지수의 결정적 차이는 금융주 포함 여부와 상위 종목 집중도다.
S&P500의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약 39.3%다. 나스닥 100의 상위 10개 비중은 약 70.5%다.
S&P500 내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은 2025년 기준 약 32% 수준이다.
| 항목 | 나스닥 100 | S&P500 |
|---|---|---|
| 종목 수 | 100개 | 500개 |
| 금융주 | 없음 (완전 제외) | 포함 |
| 상위 10개 비중 | 약 70.5% | 약 39.3% |
| 기술·성장주 비중 | 약 85% | 약 63% |
| 상장 거래소 | 나스닥만 | NYSE·나스닥·CBOE 모두 |
수익률 차이는 얼마나 나나
나스닥 100(NDX)의 지난 17.5년 총수익률은 1,308%였다. S&P500의 같은 기간 총수익률은 543%였다.
연평균 수익률 기준으로는 나스닥 100이 16.1%, S&P500이 11.1%였다.
복리가 작용한다. 매년 5%포인트만 더 벌어도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커진다.
나스닥 100은 지난 17년 중 13년간 S&P500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큰 폭으로 앞선 해도 있고, 뒤처진 해도 있다. 이걸 보고 "항상 나스닥이 낫다"라고 단정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높은 수익률에는 대가가 있다
연율 환산 변동성은 나스닥 100이 약 24.0%, S&P500이 약 19.6%다.
최대 낙폭은 나스닥 100이 -26.5%, S&P500이 -22.6%다.
역사적으로 보면 폭이 크게 갈린다. 2000년 3월에 시작된 나스닥의 하락은 2002년 8월에 -81.76%까지 떨어졌다. 전고점 회복은 2015년 2월에 이뤄졌고, 회복까지 15년이 걸렸다.
금융위기처럼 은행이 무너지는 국면에서는 금융주를 안 담는 나스닥 100이 오히려 덜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기술주 버블이 꺼질 때는 S&P500보다 훨씬 깊게 빠진다.
그래서 누구에게 어떤 선택인가
-
나스닥 100이 맞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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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이 맞는 경우:
- 미국 경제 전체에 분산해두고 싶을 때, 금융·에너지·헬스케어까지 고루 담긴다
- 변동성을 낮추고 꾸준히 쌓아가는 장기 적립이 목표일 때
둘 다 "미국 주식"이고, 많은 종목이 겹친다. 차이는 기술주 비중을 얼마나 크게 가져가느냐다. S&P500이 미국 경제의 전반을 보여준다면, 나스닥 100은 기술 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지수다.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들을 비교할 때는 지수 차이를 이해한 다음, 운용보수와 ETF 구조 차이가 장기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QQQ vs QQQM , 이름만 다른 쌍둥이인가
QQQ와 QQQM은 같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사실상 같은 상품이다. 운용사도 인베스코(Invesco)로 동일하고, 편입 종목도 완전히 일치한다. 차이는 딱 세 가지다. 운용보수(QQQ 0.18% vs QQQM 0.15%), 주당 가격, 거래량. 이 세 가지가 누구에게 어떤 상품이 맞는지를 결정한다.
운용보수 0.03%p 차이, 실제로 얼마나 다른가
0.03%포인트 차이는 얼핏 무시할 수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5만 달러 투자 기준으로 연간 수수료 차이는 15달러다. 1년 치로 보면 커피 두 잔 값 수준이다.
하지만 적립 기간이 길어지면 영향이 커진다. 0.03~0.05%포인트 수수료 차이는 장기 복리와 합쳐지며 최종 수익에 수백만 원 단위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확인할 점이 있다. QQQ는 2025년 12월 22일 구조 전환을 했다.
운용보수는 기존 0.20%에서 0.18%로 낮아졌다. 출범 이후 2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수수료 인하다.
과거 자료에선 0.20% 대 0.15%로 표기된 경우가 많다. 현재 공식 총보수는 QQQ 0.18%, QQQM 0.15%다.
주당 가격 차이, 소액 투자자에겐 중요하다
QQQM은 거래 단위당 가격이 QQQ의 41% 정도로 저렴하다.
QQQ는 한 주에 약 480달러(65만 원) 수준이다.
QQQM은 약 200달러(27만 원) 수준이라 소액 투자자가 접근하기 좋다.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넣는 투자자라면 이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증권사에서 미국 주식 소수점 매수를 지원하면 주당 가격의 절대적 중요성은 많이 줄어든다.
거래량 차이, 단기 투자자에겐 결정적이다
| 항목 | QQQ | QQQM |
|---|---|---|
| 운용보수 | 0.18% | 0.15% |
| 운용규모 (AUM) | 약 3,920억 달러 | 약 999억 달러 |
| 거래량 | 미국 ETF 2위 | 상대적으로 낮음 |
| 주당 가격 (참고) | 약 480달러 | 약 200달러 |
| 적합한 투자자 | 단기 트레이더·옵션 활용자 | 장기 적립 투자자 |
운용보수: Invesco 공식 공시 기준. AUM: Tickeron 및 TradingView 데이터 기준.
QQQ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7,000만 주를 넘는다. 단기 매매와 옵션 전략에 적합한 수준이다.
반면 QQQM은 거래량이 적어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다.
고속 거래나 자동화 매매, 옵션 전략에서는 QQQM의 낮은 유동성이 실전에서 걸림돌이 된다. 체결이 한 박자 밀리면 대규모 주문에서 추가 비용이 커질 수 있다. 단기 트레이딩이나 옵션을 주로 쓴다면 QQQ가 낫다.
그래서 누가 어떤 걸 사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개인 투자자, 특히 장기 적립 투자자에게는 QQQM이 더 적합하다.
나스닥 100 ETF를 이제 처음 모아가려는 신규 투자자라면 QQQ보다 QQQM으로 가는 편이 합리적이다. 같은 지수를 같은 방식으로 따라가면서 운용보수가 0.03%포인트 낮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미 QQQ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면 단순 환승은 신중해야 한다. 환승하면 양도세(22%)가 발생할 수 있다.
연간 수수료 차이는 약 5,000~6,000원 수준이다.
양도차익이 250만 원 이하라면 QQQM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평가차익이 크다면 절세 관점에서 기존 QQQ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
정리하면 이렇다.
- 지금 처음 나스닥 100 ETF를 사는 경우 → QQQM. 같은 상품, 낮은 보수.
- 이미 QQQ를 들고 있고 평가차익이 큰 경우 → 환승 불필요. 세금 부담이 더 크다.
- 단기 매매나 옵션 전략을 쓰는 경우 → QQQ. 거래량과 유동성이 월등하다.
다음 섹션에서는 미국에 직접 상장된 ETF가 아닌, 국내 계좌(연금·ISA)에서 살 수 있는 국내 상장 나스닥 100 ETF 세 종류를 비교한다. TIGER, KODEX, RISE 중 실제로 더 유리한 상품이 어떤 기준에서 다른지 살펴본다.

국내 상장 나스닥 ETF 비교: TIGER·KODEX·RISE, 이름만 다른 건가
나스닥 ETF 비교, 결론부터 말하면 지수는 같고 구조는 거의 같다. 세 상품 모두 나스닥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운용보수는 KODEX와 RISE가 연 0.0062%, TIGER가 연 0.0068% 수준이다. 보수 차이가 거의 없으니 요즘은 운용사 신뢰도, 거래량, 분배금 정책이 실질적 선택 기준이 됐다.
세 상품을 한 눈에
| 항목 | TIGER 미국나스닥100 | KODEX 미국나스닥100 | RISE 미국나스닥100 |
|---|---|---|---|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KB자산운용 |
| 총보수(연) | 0.0068% | 0.0062% | 0.0062% |
| 순자산 규모 | 약 4조~5조 원 | 약 2.5조 원 | 상대적으로 소규모 |
| 현재 분배 방식 | 분기 분배 | 분기 분배 + 유보 배당금 추가 지급 | 분기 분배 |
| 연금·ISA 매수 | 가능 | 가능 | 가능 |
| 세금 처리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출처: 각 운용사 공시, 이데일리 2025년 7월 24일 기사 기준
TR(배당 자동 재투자)은 이미 끝난 이야기다
예전에는 KODEX 미국나스닥100이 "TR형"으로 운용됐다. TR형은 배당금을 ETF 안에 쌓아두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세금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어 복리 효과가 더 컸다.
2025년 2월 28일 소득세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안에 따라 2025년 7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이자·배당수익은 연 1회 이상 분배해야 한다. 이제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는 사실상 TR 방식으로 운용하기 어렵다.
그 영향이 바로 보였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는 KODEX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데, 그 배경엔 TR형 운용이 있었다. 지금은 그 구조 자체가 바뀌었으니 과거 수익률 우위를 그대로 기대하면 안 된다.
KODEX에 돈이 몰리는 진짜 이유
2025년 들어 시장 점유율 변화가 생겼다. 1월에는 TIGER 점유율이 53.6%로 가장 높았고 KODEX는 24.1%였다.
7월 기준으로 KODEX는 27.2%로 올라갔고 TIGER는 50.2%로 낮아졌다.
수수료 차이가 아닌 배당 전략이 이 변화를 이끌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부터 KODEX ETF 2종의 배당금을 2029년까지 15개 분기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TR 방식으로 쌓인 배당금을 돌려주는 성격이다.
이번 분배 전략으로 KODEX 미국나스닥100 투자자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누적 배당률은 분기당 0.14%, 15분기 전부 받으면 약 2.11% 수준이다. 다만 분배금은 ETF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차감돼 지급된다. 가격이 내려가고 배당금이 들어오는 구조인 셈이다. 배당금 수령 시점에 세금이 붙으니 연금 계좌를 쓰는 투자자는 수령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
세금 구조, 세 상품 모두 동일하다
국내 상장 ETF의 매매 차익은 배당소득세로 분류돼 15.4% 세율로 과세된다. TIGER든 KODEX든 RISE든 모두 같다.
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상장 ETF에는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된다. 1년간 기준가 상승분과 실제 매매이익 중 더 적은 금액에만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절세 계좌에서는 분배금이 입금될 때 과세되지 않고, 연금을 수령할 때 저율 과세된다. 그래서 연금 계좌에서 사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어떤 걸 사야 하나
세 상품은 지수와 구조가 같아 수익률 차이가 사실상 없다.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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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최우선이면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설정액이 4조 원을 넘어 국내 최대 규모다. 사고 팔 때 가격이 가장 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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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KODEX. 다만 배당금은 NAV에서 차감되며, 연금 계좌 밖이면 분배금에 곧바로 배당소득세가 붙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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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는 운용보수가 TIGER보다 낮지만 거래량이 두 제품에 비해 적다. 최근엔 보수가 거의 비슷해져 거래량·괴리율·분배금 정책·연금 계좌 활용 여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보수 차이는 실제로 매우 작다.
1억 원을 투자해도 연간 차이는 약 60원 수준이다.
연 0.0068% 보수는 약 680원이다.
연 0.0062% 보수는 약 620원이다.
위 수치는 모두 1,000만 원 투자 기준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보수 외에 숨어 있는 '진짜 비용'까지 합산했을 때 순위가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본다.

세금, 이것만 알면 된다
나스닥 ETF 비교에서 세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확인 항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에 직접 상장된 QQQ 같은 ETF는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 22%가 붙고, 국내에 상장된 TIGER·KODEX 같은 나스닥 ETF는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세율만 보면 국내 ETF가 유리해 보이지만, 계좌 종류에 따라 계산이 완전히 달라진다.
미국 ETF vs 국내 ETF, 세금 구조가 어떻게 다른가
두 가지를 딱 잘라서 보자.
해외 상장 ETF는 연간 250만 원까지 매매차익이 비과세다.
초과분에만 22%가 붙는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는 250만 원 기본 공제가 없다.
매매차익 전액에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
숫자로 보면 이렇다.
| 구분 | 세금 종류 | 세율 | 250만 원 공제 | 손익 통산 |
|---|---|---|---|---|
| 미국 상장 ETF (QQQ 등) | 양도소득세 | 22% | 가능 | 가능 |
|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 배당소득세 | 15.4% | 없음 | 없음 |
예를 들어 500만 원 수익을 냈을 때를 보자.
국내 ETF의 경우, 500만 원 전액에 15.4%가 적용된다.
납부액은 77만 원이다.
미국 ETF는 먼저 250만 원을 공제한다.
나머지 250만 원에 22%가 적용된다.
납부액은 55만 원이다.
세율이 더 높아도, 공제 때문에 실제 납부액은 더 적을 수 있다.
하나 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미국 ETF는 여러 종목 간 손익을 통산할 수 있다.
한 종목에서 손실이 나면 다른 종목 이익에서 빼고 세금을 계산한다.
국내 ETF는 손익 통산이 안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국내 상장 ETF에서 매매차익이 생기면 배당소득세로 잡힌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근로소득·사업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이 적용되고, 최고 세율이 45%까지 올라간다.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이 영향은 커진다.
연금·ISA 계좌에서 QQQ를 직접 살 수 없는 이유
연금저축, IRP, ISA 계좌에서 QQQ나 QQQM을 직접 매수하려다 막혀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ISA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만 투자할 수 있다. 해외 개별 주식이나 미국 직상장 ETF는 매수 자체가 불가하다. 연금저축과 IRP도 마찬가지다.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주식 직접 투자와 고위험 파생상품 투자가 제한된다.
그래서 연금·ISA 계좌로 나스닥 100에 투자하려면, 국내에 상장된 TIGER 미국나스닥100이나 KODEX 미국나스닥100TR 같은 ETF를 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절세 계좌에 담으면 세금 구조가 바뀐다.
국내 상장 ETF를 연금저축 계좌에 넣으면, 운용 중 발생한 차익에 세금이 원천징수되지 않다가 연금 수령 시 3.3~5.5%만 낸다. 과세를 미루는 효과와 낮은 세율이 동시에 작용한다.
15.4%에서 3.3~5.5%로. 세율 차이가 이만큼이면 계좌 선택 하나가 수익률 차이를 만든다.
계좌별로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나
| 계좌 유형 | 투자 가능 상품 | 매매차익 세율 | 분배금 세율 |
|---|---|---|---|
| 일반 계좌 (미국 ETF) | QQQ, QQQM 등 | 22% (250만 원 공제) | 15.4% |
| 일반 계좌 (국내 ETF) | TIGER, KODEX 등 | 15.4% | 15.4% |
| 연금저축 / IRP | 국내 상장 ETF만 | 과세 이연 → 연금 수령 시 3.3~5.5% | 과세 이연 |
| ISA | 국내 상장 ETF만 | 200만 원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 동일 적용 |
ISA 계좌는 발생한 수익의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다.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다.
그 초과분에는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요약하면 이렇다. 일반 계좌라면 수익이 800만 원 아래일 때는 미국 ETF(QQQ)가, 수익이 더 커지면 국내 ETF가 세금 면에서 유리하다. 연금·ISA 계좌를 쓸 수 있다면, 국내 상장 나스닥 ETF를 담는 쪽이 비교 자체를 불필요하게 만든다.
다음 섹션에서는 국내 상장 나스닥 ETF 중에서 운용보수뿐 아니라 '진짜 비용'까지 합하면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를 따진다.

국내 나스닥 ETF 실부담비용 정밀 비교: 총보수가 싸다고 진짜 싼 게 아니다
ETF를 살 때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운용보수·판매보수·수탁보수를 합친 총보수와, 운용 과정에서 나오는 기타비용, 자산 매매에 드는 증권거래비용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 세 가지를 합쳐 실부담비용이라고 부른다.
topetf.app 데이터 기준으로 나스닥100 ETF 실부담비용 순위는 KODEX, ACE, TIGER 순이다.
- KODEX 미국나스닥100: 0.129%
- ACE 미국나스닥100: 0.133%
- TIGER 미국나스닥100: 0.141%
총보수만 보면 TIGER가 비싼 편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부담비용으로 줄을 세우면 격차는 거의 없다.
총보수 vs 실부담비용, 뭐가 다른가
운용사가 광고하는 "연 0.0062%"나 "연 0.0068%" 같은 숫자는 총보수다. 이 숫자는 운용·신탁·사무관리 등 고정 항목의 합계다.
실제로는 이 외에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가 더 붙는다. 운영 중 발생한 비용은 공시에서 작은 글씨로만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에셋 공시 기준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의 합성총보수는 연 0.1268%다.
총보수 합계에 기타비용 0.12%가 더해지는 구조다.
광고에 나오는 0.0068%는 운용보수 항목만 떼어낸 숫자다. 기타비용이 실부담을 좌우한다.
TER(합성총보수)와 금융투자협회 공시의 매매·중개수수료율을 합치면, 총보수 순위와 실부담비용 순위가 달라진다. 이 점이 이 섹션의 핵심이다.
5종 실부담비용 비교표
아래는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 5종의 비용 구조를 정리한 표다. 실부담비용은 총보수 + 기타비용 + 매매·중개수수료를 합친 수치다. (topetf.app 및 각 운용사 공시 기준)
| ETF | 총보수 | 실부담비용 | 비고 |
|---|---|---|---|
| KODEX 미국나스닥100 | 연 0.0062% | 0.129% | 2025년 TR→일반형 전환 |
| ACE 미국나스닥100 | 연 0.0070% | 0.133% | |
| TIGER 미국나스닥100 | 연 0.0068% | 0.141% | 순자산 5조 원 규모 |
| RISE 미국나스닥100 | 연 0.0062% | 확인 필요 | 최저 총보수 공동 1위 |
| SOL 미국나스닥100 | 별도 확인 | 별도 확인 | 2024년 3월 상장 |
투자자 참고: 실부담비용 수치는 정산 주기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 전 topetf.app(topetf.app/NDX) 또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dis.kofia.or.kr)에서 최신 수치를 확인하라.
TIGER가 1위가 아닌 이유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운용자산은 나머지 4개 ETF를 합친 규모와 비슷할 정도로 크다. 자산이 크면 기타비용을 더 많은 자산으로 나누기 때문에 실부담비용은 흔히 낮아진다. 그럼에도 TIGER가 KODEX에 밀린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수수료 인하 경쟁은 2025년 시작됐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 총보수를 0.0062%로 내렸고, 미래에셋은 TIGER를 0.0068%로 맞대응했다. 이 경쟁 과정에서 KODEX가 한 발 앞섰다.
KODEX는 이전에 배당을 자동 재투자하는 TR형으로 운용됐다. 그 탓에 매매·중개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실부담비용도 컸다. TR형을 일반형으로 전환하면서 이 비용이 줄었고, 현재 실부담비용 1위로 올라섰다.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는 매달 달라질 수 있다. 운용 과정에서 어떤 달은 비용이 더 나올 수도, 덜 나올 수도 있다. 지금 순위가 1년 뒤에도 같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30년 적립하면 비용 차이가 얼마나 날까
매월 30만 원을 넣고 30년간 적립한다고 가정한다. 연평균 수익률은 8%로 잡았다.
아래는 실부담비용 차이가 장기 적립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 실부담비용 | 30년 후 예상 자산 | 비용으로 나간 금액 |
|---|---|---|
| 0.129% (KODEX 수준) | 약 4억 1,340만 원 | 약 540만 원 |
| 0.141% (TIGER 수준) | 약 4억 1,010만 원 | 약 870만 원 |
| 0.200% (중간 수준 가정) | 약 4억 270만 원 | 약 1,600만 원 |
시뮬레이션 가정: 월 적립 30만 원 / 연 수익률 8% / 단리 환산 기준. 실제 수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0.012%포인트 차이는 장기간 누적되면 의미가 있다.
30년 적립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대략 3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소액처럼 보일 수 있다. 다만 비용이 낮을수록 복리 효과에서 얻는 이득이 조금씩 더 커진다.
총보수 숫자만 보고 "제일 싼 ETF"라고 결론 내리면 틀릴 수 있다.
동일 지수를 따라가는 ETF끼리는 실부담비용을 기준으로 장기 비용 차이를 따져야 한다. 총보수는 맛보기 숫자일 뿐이다. 실제로 봐야 할 칸은 실부담비용이다.
TR형 ETF와 일반형 ETF의 수익률 차이를 시뮬레이션하려면 실제 배당수익률 데이터가 필요하다.

TR형 vs 일반형, 복리 효과는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연금 계좌에서 TR형이 유리한 이유는 간단하다. 배당금이 나올 때마다 세금 한 푼 떼지 않고 그 돈 전체를 다시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 ETF의 연간 총수익을 8%로 가정했다.
초기 투자금은 1억 원이고, 투자 기간은 20년이다.
이 조건에서 TR형과 일반형의 최종 자산 차이는 약 1,100만 원 이상 벌어진다.
TR형이 뭔지부터 짚고 가자
TR(Total Return)형은 ETF가 보유한 종목들에서 배당금이 들어오면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주지 않고 그 돈으로 ETF를 더 사서 쌓아두는 구조다.
일반형(배당지급형)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한다.
문제는 일반형에서 분배금이 나오면 배당소득세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된다는 점이다.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연금 계좌에서는 분배금이 입금될 때 과세하지 않고,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과세를 미룬다.
TR형은 배당금이 발생하는 그 순간, 세금 이벤트 자체가 없다.
연금 계좌 밖에서는 얼마나 차이 나나
일반 계좌(연금·ISA 아님)에서 나스닥 100 ETF를 보유했다고 하자.
일반형 ETF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 분배금에 대해서는 15.4%가 원천징수된다. 해외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15.4% 과세 대상이다.
나스닥 100의 배당수익률은 약 0.5% 안팎이다.
한 번에 큰돈은 아니지만, 20년 동안 복리로 굴리는 과정에서 배당이 계속 나올 때마다 원금 일부가 빠져나간다.
TR형은 배당금이 발생해도 ETF 기준가에 녹아들어 투자자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세금이 없고 재투자도 자동이다.
연금 계좌에서 TR형이 특히 유리한 이유
연금저축과 IRP에서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과세하지 않고 인출 시점까지 과세를 미룬다.
연금 수령 때는 운용수익에 대해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일반형도 연금 계좌에서는 분배금 과세가 미뤄지지만, '미룬다'와 '애초에 없다'는 다르다.
해외에서 원천징수되는 세금이 분배금 형태로 들어오면 재투자 가능한 원금이 줄어 복리 효과가 약해진다.
TR형은 배당 자체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으므로 해외 원천징수든 국내 분배금 처리든 중간에 세금이 끼어들 틈이 없다.
1억 원 × 20년, 숫자로 보면
아래 시뮬레이션은 나스닥 100 ETF 기준이다.
연 총수익률은 8%로 가정했다.
내역은 주가 상승 6.5%와 배당 재투자분 1.5%로 분해했다.
일반형은 배당 1.5%에 매년 15.4% 세금이 적용된다고 단순 계산했다.
| 항목 | TR형 (연금 계좌) | 일반형 (연금 계좌) | 일반형 (일반 계좌) |
|---|---|---|---|
| 연간 실질 수익률 | 8.0% | 7.77% | 7.77% |
| 20년 후 자산 | 약 4억 6,600만 원 | 약 4억 5,000만 원 | 약 4억 3,200만 원 |
| 1억 원 대비 차이 | 기준 | -1,600만 원 | -3,400만 원 |
연금 계좌 수령 시 세율은 3.3~5.5%이며, 시뮬레이션에서는 5% 기준으로 최종 수령액을 산출함. 수익률은 세전 기준 가정치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숫자가 작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배당수익률 1.5%짜리 나스닥 100 기준이다.
배당이 3~4%짜리 ETF로 같은 계산을 하면 차이는 2배 이상 커진다.
"그럼 일반형은 의미가 없나?"
그렇진 않다.
연금 계좌에서 자동으로 현금 흐름을 원하거나, 리밸런싱 타이밍에 배당금을 활용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일반형이 더 편하다.
해외 주식형 TR ETF가 사라지면서 배당 재투자 이점도 줄어드는 추세다.
배당보다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내는 성장형 ETF라면, 배당소득세 대신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만 고려하면 된다.
선택 기준은 하나다. 배당이 많은 ETF일수록, 투자 기간이 길수록, TR형 효과는 커진다.
나스닥 100처럼 배당이 적은 지수라면 TR 여부보다 운용보수나 실부담비용이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다음 섹션에서는 이 실부담비용이 환헤지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살펴본다.

환헤지 ETF를 사야 할 때, 사지 말아야 할 때
환헤지형(H 표기) 나스닥 ETF는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때 유리하고, 올라갈 때는 손해다. 그리고 방향과 무관하게 환헤지를 유지하는 데 연간 약 2% 안팎의 숨은 비용이 매년 수익에서 빠져나간다. 이 비용 하나만으로도 장기 투자자에게 환헤지형이 불리해지는 이유가 충분하다.
먼저, (H)가 뭔지 한 줄로
상품명 뒤에 (H)가 붙으면 환헤지형이다. H는 Hedge의 약자로,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이다.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내가 투자한 지수의 수익률만 반영된다.
반대로 (H)가 없는 일반형은 환노출형이다.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기초 지수 수익률에 환율 변동분이 더해져 최종 수익률이 결정된다.
환헤지 비용, 생각보다 크다
문제는 이 차단 장치가 공짜가 아니라는 점이다.
환헤지는 "미래에 주식을 팔 때 적용할 환율을 지금 수준으로 고정해 달라"는 계약 방식으로 작동한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 4.5%, 한국이 3%일 때 환헤지를 한다는 건 높은 이자를 주는 달러를 포기하고 낮은 금리의 원화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 그 차액만큼이 비용으로 환산된다.
실제 측정치를 보면, 1년 만기 선물환 기준 환헤지 비용 비율은 -2.17%다. 환헤지를 해서 달러 자산에 투자하면 총수익률에서 2.17%포인트의 헤지 비용이 빠져나간다.
2022년 12월~2023년 11월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의 환율 조정 수익률은 28.6%였다.
같은 기간 환헤지 상품인 나스닥100 ETF(H)의 수익률은 25.8%였다. 1년에 2.8%를 환헤지 비용으로 쓴 셈이다.
2~3%는 작아 보인다. 하지만 10년 복리로 쌓이면 체감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이 연 10% 오르는 환경을 가정하자. 매년 수익의 2%씩 비용이 빠져나가면, 20년 뒤 격차는 원금의 20% 이상이 된다.
시나리오 1: 환율이 내려갈 때 (환헤지형 유리)
원/달러 환율이 1,450원 → 1,300원으로 떨어진다고 가정해 보자.
환노출형 투자자는 문제가 생긴다.
환헤지형은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한다. 주식 수익, 예를 들면 10%를 온전히 가져간다.
예컨대 주가가 10% 올라도 환율이 10% 떨어지면 실질 수익은 거의 0%가 된다.
실제 데이터도 이를 보여준다. 환율이 내려가던 1개월을 보면, KIWOOM 미국S&P500(H)의 수익률은 9.81%였다. 같은 기간 환노출형 KIWOOM 미국S&P500은 4.58%였다.
나스닥100 환헤지 상품들도 환노출 상품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이라는 확신이 서고,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때가 환헤지형을 고려하는 시점이다.
시나리오 2: 환율이 올라갈 때 (환노출형 유리)
달러/원 환율이 1,330원이었던 시점부터 6개월간을 보자.
KODEX 미국S&P500 환노출형은 11.21% 상승했지만 환헤지형은 -0.87%였다.
나스닥100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환노출형은 11.81%, 환헤지형은 0.26% 상승에 그쳤다.
KODEX 미국S&P500(H)의 2022년 12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35.59%였다. 같은 기간 환노출형은 62.13%였다. 차이가 꽤 컸다.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환헤지형을 들고 있으면 지수가 올라도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장기 투자자에게 환헤지형이 불리한 수학적 이유
단기 전술로 쓰는 것과 달리, 연금 계좌처럼 10년 이상 묻어두는 용도에 환헤지형을 선택하면 비용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단순한 이유 하나다. 환노출형은 주가 급락 때 원화 기준 손실을 환율 상승이 일부 상쇄해 주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환헤지를 하면 그 안전판을 없앤다.
역사적 사례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 준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마다 나스닥100 지수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즉, 주가가 폭락할 때 달러 가치가 오르며 손실을 일부 덜어 주는 구조였다.
3년 이상 장기 투자라면 환노출형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은 이유다. 높은 환헤지 비용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기 시 환율의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리: 어떤 상황에서 쓰는 물건인가
| 구분 | 환노출형 (일반) | 환헤지형 (H) |
|---|---|---|
| 환율 상승 시 | 수익률에 +보너스 | 환차익 없음 |
| 환율 하락 시 | 주가 수익을 갉아먹음 | 환차손 방어 |
| 연간 숨은 비용 | 없음 | 약 2% 추가 발생 |
| 장기 투자 적합성 | 높음 | 낮음 |
| 어울리는 용도 | 연금/IRP 장기 적립 | 단기 환율 하락 베팅 |
결론은 하나다. 환헤지형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환율이 내려갈 것 같다"는 뚜렷한 판단이 있을 때 단기로 쓰는 도구다. 그 판단이 없다면, 연 2% 비용을 내면서 달러가 주는 위기 방어 기능까지 포기하는 선택이 된다.
전문가 의견도 대체로 비슷하다. 중·장기 투자자는 환노출형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하라는 권고가 많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주식 ETF에 투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고, 달러 가치의 움직임을 투자 가정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관점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레버리지 ETF로 넘어간다. TQQQ나 국내 3배 ETF가 왜 단기 트레이딩 전용 도구인지, 장기 보유할수록 기대했던 수익과 실제 수익이 왜 벌어지는지를 수치로 확인한다.

레버리지 ETF(TQQQ·국내 2배)는 언제 쓰는 물건인가
레버리지 ETF는 단기 트레이딩 도구다.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증폭하도록 설계돼 있다. 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는 일일 수익률의 복합화 때문에 1일을 초과하는 보유 기간에는 목표 수익률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TQQQ의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42%다. 단순 산술로 QQQ(20.79%)의 세 배인 63%가 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난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변동성 감쇠다.
변동성 감쇠란 무엇인가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예를 들어 QQQ가 하루에 1% 오르면 TQQQ는 3% 오른다.
반대로 QQQ가 하루에 1% 내리면 TQQQ는 3% 하락한다.
숫자로 보면 더 직관적이다. 나스닥-100이 하루에 10% 올랐다가 다음 날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면, 지수는 제자리다. 하지만 TQQQ는 5.45% 손실을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레버리지 ETF가 매일 레버리지 비율을 리셋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손실이 발생한다. 지수가 제자리여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
더 단순한 예시로 바꾸면 이렇다.
| 상황 | 나스닥-100 (QQQ) | TQQQ (3배) |
|---|---|---|
| 1일차 -10%, 2일차 +10% | 99% = 거의 본전 | 91% = -9% |
| 1일차 +5%, 2일차 -5% | 99.75% = 거의 본전 | 99.25% = -0.75% |
| 지수가 3개월간 박스권 횡보 | 거의 제자리 | 지속 손실 누적 |
데이터도 그런 결을 보여준다. 보합 구간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2년 보합 구간에서는 -7.3%였다.
3년 보합 구간에서는 -10.3%였다.
지수는 제자리인데 레버리지 ETF 가격은 내려간다. 그게 핵심이다.
하락장에서는 얼마나 빠지나
2022년 고금리와 기술주 조정장에서 TQQQ는 한때 -80%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는 약 33% 하락했다.
쉽게 말해 지수가 3분의 1 빠질 때 TQQQ는 5분의 4가 사라진 셈이다.
한 번의 급락이 복구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80%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400% 상승이 필요하다. 산술의 문제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레버리지 ETF는
국내 ETF는 3배 레버리지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최대 두 배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와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다. 두 상품은 환노출 여부가 달라 직접 비교 대상이 아니다. 환율이 오르면 환노출인 TIGER가 유리하고, 환율이 내리면 환헤지인 KODEX가 유리하다.
실부담비용 기준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가 낮은 편이다. 다만 구조적 한계는 같다. 변동성 감쇠는 배수가 클수록 더 빠르게 계좌를 깎는다.
그래서 언제 써야 하나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 배수를 추종하므로 단기 매매에 적합하다. 며칠 이상 보유하면 변동성 드래그 때문에 기대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사이 괴리가 커진다.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단기 포지션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FOMC나 실적 발표 전후, 며칠 이내의 이벤트 트레이딩에 적합하다.
장기 적립에는 쓰지 않는 편이 낫다.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때만 써라. 방향을 잘못 잡으면 지수가 제자리여도 계좌만 깎인다.
- 레버리지 ETF가 유효한 경우: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이 예상되는 이벤트(금리 결정, 실적 발표) 전후, 며칠 이내 매매
- 절대 쓰면 안 되는 경우: 연금저축·IRP 계좌 장기 적립, 방향성 확신 없이 '오르겠지' 식 보유
- 오해하기 쉬운 부분: 10년 장기 차트를 보면 TQQQ가 수천 퍼센트 올라 보일 수 있다.
2022년 2분기부터 2024년 중반까지는 TQQQ 수익률이 QQQ나 QLD 대비 더 저조했다.
좋은 10년 안에 나쁜 2~3년이 숨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TQQQ의 운용보수는 0.95%다. QQQ는 0.20%며, TQQQ는 약 5배 수준이다. 비용까지 고려하면 레버리지 ETF는 단타 도구다. 장기 나스닥 ETF와 비교하는 맥락에서는 선택지 바깥의 물건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계좌별 최적 ETF 매칭표
계좌 유형을 먼저 확인하면 나스닥 ETF 비교는 절반 끝난다. 연금저축과 IRP, ISA에서는 QQQ·QQQM 같은 미국 직상장 ETF는 살 수 없고, 국내 상장 ETF만 매수 가능하다. 반면 일반 계좌에서는 QQQ를 직접 살 수 있지만,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 22%가 붙고 연간 250만 원 기본공제가 적용된다.
계좌 유형과 투자 목적 조합을 표 하나로 정리했다.
| 계좌 | 투자 목적 | 추천 ETF | 핵심 이유 |
|---|---|---|---|
| 연금저축 | 장기 적립 | TIGER 미국나스닥100 또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 위험자산 100% 투자 가능, 과세이연 효과 |
| IRP | 장기 적립 | 나스닥100 ETF 70% + 채권 ETF 30% | 위험자산 70% 한도, 나머지는 채권형으로 채울 것 |
| ISA (중개형) | 중기 적립 | TIGER·KODEX 미국나스닥100 | 운용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
| 일반 계좌 | 장기 적립 | TIGER·KODEX 미국나스닥100 | 배당소득세 15.4%, 연금 한도 소진 후 활용 |
| 일반 계좌 | 단기 매매 | QQQ 또는 QQQM | 달러 자산 직접 보유, 250만 원 공제 활용 가능 |
| 일반 계좌 | 레버리지 | TQQQ 또는 국내 3배 레버리지 ETF | 단기 트레이딩 전용, 장기 보유는 구조상 부적합 |
연금저축은 가장 자유롭다. 연금저축은 위험자산에 100% 투자할 수 있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추천된다.
연금계좌에서는 수익금에 붙는 세금을 55세 이후로 미룬다. 3.3~5.5%의 연금소득세로 정산한다.
일반 계좌에서 내야 할 15.4% 배당소득세를 그때까지 계속 복리로 굴릴 수 있다.
IRP는 70% 규제를 기억해야 한다. IRP 적립금 중 70%까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규제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나머지 30%는 채권 ETF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나스닥100 ETF 70%와 국채 ETF 30% 조합이 가장 단순한 해법이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IRP에서 아예 투자할 수 없다.
ISA는 연금 한도를 다 채운 다음 쓰는 계좌다. ISA는 운용 수익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한다. 나머지 수익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연금저축(연 600만 원)과 IRP(연 300만 원)에 세액공제 한도를 다 채운 뒤, 남은 여유 자금을 ISA에 담는 것이 순서다.
일반 계좌에서 QQQ를 살 이유가 있을까? 있다. 단 조건이 있다.
- 달러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싶을 때: QQQ나 QQQM을 달러로 사면 원화 약세 구간에서 환차익까지 덤으로 챙긴다.
- 매매차익이 연간 250만 원 이하일 때: 이 범위 안에서는 세금이 0원이다.
- 연금·ISA 납입 한도를 모두 소진한 여유 자금: 이 경우에는 국내 ETF든 QQQ든 차이보다 자산 배분이 더 중요하다.
단기 트레이딩이 목적이라면 일반 계좌에서 국내 레버리지 ETF를 쓰는 게 더 편하다. ISA·연금저축·IRP 계좌는 해외 상장 ETF 직접 매매가 제한되어 있어 TQQQ 같은 미국 상장 레버리지 ETF는 불가하다. TQQQ를 사고 싶다면 일반 계좌밖에 없다.
결론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연금저축·IRP의 세액공제 한도를 먼저 채우고, 그다음 ISA, 마지막으로 일반 계좌 순서로 나스닥 ETF를 배분하면 세금을 가장 덜 내는 구조다. QQQ·QQQM은 연금·ISA 한도를 다 채운 다음 고려할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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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나스닥 100과 S&P500의 핵심 차이는 무엇인가요?
핵심 차이는 구성과 집중도다. 나스닥100은 금융을 빼고 기술 비중이 높으며 상위 10개 비중이 약 70.5%, S&P는 약 39.3%다.
QQQ와 QQQM은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비용과 유동성이 다르다. 총보수는 QQQ 0.18%, QQQM 0.15%로 장기 보유는 QQQM이 유리하고 단기 매매는 QQQ가 낫다.
연금저축·IRP·ISA에서 QQQ를 살 수 없나요?
살 수 없다. 절세 계좌는 국내에 상장된 ETF만 편입 가능하므로 KODEX·TIGER 같은 국내 상장 상품으로 매수해야 한다.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 중 어떤 걸 골라야 하나요?
절세 계좌라면 TIGER 또는 KODEX를 권한다. 수수료 차이는 거의 없어 규모·거래량 기준으로 고르면 되고, TIGER 설정액 4조 원, KODEX는 약 2조 5,000억 원이다.
나스닥100과 S&P500 수익률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연평균 기준으로 나스닥 100이 더 높다. 연평균 수익률은 나스닥 16.1% 대 S&P 11.1%였다.
나스닥100 ETF는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요?
기술 섹터 노출을 원하고 중간에 -30~40% 수준의 하락이 와도 버틸 수 있는 장기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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