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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빗썸 비교, 점유율 59% vs 36% 수수료·상장 실제 데이터 총정리

업비트 빗썸 비교, 점유율 59% vs 36% 수수료·상장 실제 데이터 총정리

원화 마켓 점유율은 업비트 59%, 빗썸 36%다. 전자는 고정 수수료, 후자는 메이커·테이커 분리 수수료라 시장가 위주 매매자에게는 전자가, 지정가 위주에는 후자가 유리하다. 원화 입출금 연계는 전자가 케이뱅크, 후자는 NH농협이다.

업비트 빗썸 비교, 지금 점유율은 몇 대 몇인가

한국 원화 코인 거래소 시장에서 업비트와 빗썸이 합쳐서 약 95%의 점유율을 쥐고 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으로 두 거래소가 국내 거래대금의 사실상 전부를 나눠 갖는 구조다. 2등 빗썸이 1등 업비트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1위와 2위 격차는 생각보다 넓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업비트와 빗썸의 수수료 구조 차이가 내 거래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상장 종목과 은행 연계까지 포함해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 판단 기준이 잡힌다. 점유율 숫자 뒤에 숨은 실질적 체감 차이를 짚어본다.

코인게코 최신 집계를 보면, 원화 마켓(원화로 코인을 직접 사고파는 거래판) 기준 업비트 점유율은 약 59% 수준이다. 빗썸은 약 36%로 뒤를 잇는다.

두 곳을 합치면 약 95%다. 코인원이나 고팍스 같은 소형 거래소들이 나눠 갖는 나머지 약 5%의 파이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거래소원화 마켓 점유율 (근사치)
업비트약 59%
빗썸약 36%
기타 (코인원, 고팍스 등)약 5%

한국 개인 투자자 열 명 중 아홉은 이 두 거래소 중 하나에 돈을 묻어둔 셈이다.

점유율 격차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거래대금이 한 곳으로 몰리면 코인을 사고팔 때 상대방이 빨리 나타난다. 이걸 '유동성'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팔겠다고 내놓은 코인을 누군가 즉시 사줄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업비트에서는 1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한 번에 팔아도 눈 깜짝할 새 체결된다. 소형 거래소에서 같은 물량을 팔려면 가격을 깎아야 할 수 있다.

빗썸이 2위임에도 점유율 36%를 유지하는 건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1위와 2위 사이에 23%포인트 차이가 난다. 빗썸 역시 하루 거래대금이 수조 원에 달한다.

거래소가 망할까 봐 돈을 뺄 수 없다는 우려는 점유율 숫자만 보면 기우에 가깝다. 다만 두 거래소가 각각 다른 은행과 손을 잡고 있다는 점은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건 상장 종목과 은행 연계를 다루는 뒷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짚는다.

업비트 빗썸 비교, 점유율 숫자가 말해주는 것

점유율 약 95%라는 건 한국 코인 시장이 사실상 두 개의 거래소만으로 굴러간다는 뜻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있다.

  • 거래소가 두 곳뿐이라 비교하기 쉽다. 어디가 싼지, 어디가 편한지만 확인하면 된다.
  • 반대로 선택지가 적다. 두 곳 모두 마음에 안 들면 갈 곳이 사실상 없다.
  • 한 거래소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시장이 흔들린다. 2021년 업비트 서버 장애 때 코인 시장 전체가 멈춘 적이 있다.

한때 한국 거래소들이 거래대금 기준 세계 1, 2위를 다퉜던 시절이 있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광풍 때다. 지금은 글로벌 순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배경은 글로벌 순위를 다루는 후반부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하나다. 점유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거래소가 아니다. 거래소가 몰리면 해킹 표적이 되기도 하고, 거래가 몰릴 때 서버가 버티지 못하기도 한다. 점유율은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를 알려줄 뿐, '내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수수료가 얼마인지, 내가 거래하려는 코인이 상장돼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그걸 다음 섹션에서 수수료 구조부터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수수료 구조부터 다르다, 정액제 업비트 vs 변동제 빗썸

수수료는 업비트가 고정형, 빗썸이 변동형이다.

업비트는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한 번에 0.05%를 떼간다. 계산기가 필요 없다.

100만 원어치 사면 500원.
1,000만 원어치 사면 5,000원.
누구나 즉시 안다.

빗썸은 다른 접근을 했다. 주문을 넣는 방식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매긴다.

  • 메이커 주문: 사려는 가격보다 낮게, 팔려는 가격보다 높게 주문을 걸어두는 방식. 거래소에 "누군가 이 가격에 사고 싶다"는 물량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메이커(만드는 사람)라 부른다.
  • 테이커 주문: 이미 걸려 있는 주문을 즉시 체결시키는 방식. 시장가 주문이 대표적이다. 걸려 있는 물량을 "가져가는" 사람이라 테이커라 한다.

빗썸에서 메이커 주문으로 코인을 사면 수수료가 0.04%다. 반면 테이커 주문으로 사면 0.20%가 깎인다. 다섯 배 차이다.

구분업비트빗썸 (메이커)빗썸 (테이커)
수수료율0.05%0.04%0.20%

여기까지 보면 빗썸이 싸 보인다. 메이커 수수료 0.04%는 업비트 0.05%보다 낮으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테이커로 거래한다. "지금 당장 사야 한다", "지금 당장 팔아야 한다"가 보통이어서 시장가 주문을 쓰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가 빗썸에서 거래하면 0.20%를 낸다. 업비트의 네 배다.

빗썸에도 수수료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거래량이 많아지면 등급이 올라가서 테이커 수수료가 0.10% 이하로 내려간다.

하루에 수천만 원어치를 거래하는 사람이 쓰는 혜택이다. 소액 투자자나 가끔 사고파는 사람은 끝까지 0.20%를 물어야 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지정가 주문(원하는 가격에 주문을 걸어두기)으로 거래하는 습관이 있다면 빗썸이 싸다. 시장가 주문(지금 가격에 즉시 체결)을 주로 쓴다면 업비트가 싸다. 0.20%는 0.05%의 네 배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그런데 수수료만 보고 거래소를 고르면 안 된다. 코인 종목이 얼마나 많은지, 원화 입출금이 잘 되는지가 사실상 더 큰 결정 요인이다. 이건 다음 섹션에서 짚는다.

업비트의 고정 0.05% 수수료와 빗썸의 메이커 0.04%·테이커 0.20% 구조를 비교한 표

상장 종목 수와 은행 연계, 케이뱅크냐 NH농협이냐

업비트와 빗썸의 원화 마켓(한국 원화로 코인을 사고파는 거래 창구)에 올라온 상장 종목 수는 200여 개 안팎으로 비슷하다. 업비트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 핵심 차이는 종목 수 자체보다 어떤 알트코인을 먼저 올리느냐, 그리고 원화 입출금이 어느 은행 계좌로 연결되느냐에 있다.

코인을 사려면 한국 원화를 거래소로 넣어야 한다. 그 통로가 실명계좌(본인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연계해 실명계좌를 운영한다. 이 은행 연계가 거래소 선택을 갈라놓는다.

알트코인 상장, 속도와 품이 다른가

업비트가 빗썸보다 상장 종목 수가 약간 더 많다. 코인게코 집계를 보면 두 거래소 모두 200개 내외의 원화 거래 쌍을 운영 중이다. 숫자만 보면 비슷하다.

진짜 차이는 타이밍에서 난다. 새로운 알트코인이 나왔을 때 누가 먼저 상장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업비트가 상장 속도에서 앞설 때가 많다. 상장 하나만 빨라도 단타 투자자가 몰린다. 거래량이 순간적으로 치솟고, 거래소 수수료 수입도 늘어난다.

빗썸이 무조건 느린 건 아니다. 빗썸만 단독 상장하는 코인도 있다. 업비트에 없는 종목이 빗썸에 먼저 올라오면 투자자는 빗썸 계좌를 만든다. 단독 상장은 그 거래소로 트래픽을 끌어오는 직접적인 수단이다.

정리하면 두 거래소는 주요 대형 알트코인은 대부분 상장한다. 차이는 소형 코인이나 신규 프로젝트 토큰에서 벌어진다. 어떤 코인을 사고 싶은지가 거래소 선택을 좌우한다.

케이뱅크 vs NH농협, 계좌가 갈린다

원화 입출금 계좌는 거래소 생태계의 허리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각각 실명계좌를 운영한다. 두 거래소를 동시에 쓰려면 은행 계좌도 두 개가 필요하다.

구분업비트빗썸
연계 은행케이뱅크NH농협은행
계좌 개설케이뱅크 앱농협 콕뱅크/영업점
입금 속도실시간실시간
출금 처리평일 즉시평일 즉시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라 앱 하나로 계좌 개설이 끝난다. 신분증을 촬영하고 영상통화하면 그 자리에서 계좌가 나온다. 영업점에 갈 필요가 없다. 빗썸을 쓰려면 NH농협은행 계좌가 있어야 한다. 이미 농협 계좌를 쓰는 사람은 연결만 하면 된다. 없으면 콕뱅크 앱이나 영업점에서 계좌를 만든다.

문제는 출금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두 거래소 모두 원화 출금이 막힌다. 은행 시스템이 가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일에만 출금할 수 있고, 마감 시간은 거래소마다 다르다. 출금 한도와 관련된 최근 논란은 다음 섹션에서 짚는다.

두 거래소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 설문조사에서 코인 투자자 10명 중 7명은 두 개 이상의 거래소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곳에만 상장된 코인을 사야 할 상황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업비트에 없는 코인이 빗썸에 상장되면 그 즉시 계좌를 만들려 해도 며칠이 걸린다. 상장 직후 급등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미리 두 계좌를 열어두는 투자자가 많아졌다.

케이뱅크 계좌 개설이 번거롭지는 않다. 앱으로 10분이면 된다. 다만 케이뱅크가 신분증이나 주소 검증에서 가끔 오류를 내면 심사에 며칠이 걸린다. NH농협은행 계좌는 영업점에 한 번 가면 끝나지만, 영업점 방문 자체를 귀찮아하는 사람에게는 장벽이다.

요약하면 계좌 연계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아니다. 다만 은행마다 심사 기준과 소요 시간이 달라서 거래소를 옮길 때마다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점이 번거롭다.

수수료와 상장 종목까지 비교했으니 다음으로 짚을 건 최근 불거진 논란이다. 빗썸의 출금 한도 축소와 업비트의 해킹 이력 코인 상장 문제가 투자자에게 어떤 신호를 주는지 살펴본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연계된 원화 실명계좌 연결을 나타내는 로고 이미지

출금 한도 축소와 해킹 이력 코인 상장, 투자자가 알아야 할 신호

업비트·빗썸 비교를 할 때 수수료와 점유율만 보면 놓치는 게 있다. 바로 두 거래소가 최근 1~2년 사이에 겪은 실질적 논란이다. 빗썸은 2024년 하반기부터 원화 출금 한도를 대폭 줄여 장기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졌고, 업비트는 과거 해킹당한 이력이 있는 코인을 상장 심사에서 통과시켰다는 의혹으로 신뢰 도마에 올랐다. 거래소를 고르는 기준이 수수료율만이 아닌 이유다.

빗썸 출금 한도, 왜 문제됐나

빗썸은 2024년 하반기부터 1일 원화 출금 한도를 기존 수준에서 대폭 축소했다. 자금세탁방지(AML, 불법 자금이 거래소에서 세탁되는 것을 막는 규제) 규정 준수와 보안 강화가 공식 사유다. 실제로 1인당 하루 출금 가능 금액이 수백만 원대로 줄면서, 큰 금액을 굴리는 투자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출금이 막히면 매도한 뒤 자금을 빼낼 수 없다. 시장이 급락할 때 다른 거래소나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려는 투자자에게 하루 출금 한도 축소는 발목을 잡는다. 1회 출금 한도가 낮아진 결과 큰 금액을 여러 날에 걸쳐 나눠 빼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 공식 사유: 자금세탁방지(AML, 불법 자금이 거래소에서 세탁되는 것을 막는 규제) 규정 준수와 보안 강화
  • 실제 피해: 하루 출금 가능 금액이 줄어 큰 금액 보유자가 자금을 며칠에 걸쳐 나눠 출금해야 하는 상황 발생
  • 빗썸 측 입장: 고객 자산 보호가 우선이며, 한도는 계좌 인증 단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고 안내

반면 업비트는 출금 한도 자체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다. 계좌 인증 단계에 따라 하루 출금 한도가 다르지만, 최상위 인증 기준으로 빗썸보다 출금이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업비트는 다른 문제로 불똥을 맞았다.

업비트 상장 심사 논란, 해킹 이력 코인이 왜 올라왔나

2024년 중순, 업비트에 상장된 특정 알트코인이 과거 해킹을 당한 이력이 있는 코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커뮤니티에서는 "상장 심사를 제대로 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해킹 이력이 있다는 것은 그 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코드)에 취약점이 한때 있었다는 뜻이다. 패치가 됐더라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업비트는 국내 1위 거래소답게 상장 심사 기준이 깐깐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그 신뢰에 이 갔다.

비교 항목빗썸 출금 한도 축소업비트 해킹 이력 코인 상장
발생 시점2024년 하반기2024년 중순
핵심 쟁점출금 한도 축소로 자금 이동 제약상장 심사 기준의 엄격성 의문
공식 입장AML 규정 준수, 보안 강화심사 기준에 따라 상장 결정
투자자 영향큰 금액 출금 시 며칠 소요 가능상장 코인의 보안 신뢰 하락

거래소 선택에 주는 신호, 두 가지를 동시에 보면

두 논란은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가리키는 방향은 같다. 거래소 '안전'은 한 가지 지표로 판단할 수 없다.

빗썸은 보안과 규제 준수를 이유로 출금을 제한했지만, 그 결과 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막혔다. 업비트는 상장 심사를 통과시켰지만, 과거 보안 사고 이력을 충분히 평가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어느 쪽이든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는 존재한다.

실전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이렇게 나타난다. 출금 한도가 중요한 사람은 장기 보유 후 한 번에 큰 금액을 빼야 하는 투자자다. 상장 심사의 엄격함이 중요한 사람은 새로 올라오는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이다.

  • 장기 대형 투자자: 출금 한도가 비교적 관대한 업비트가 유리
  • 알트코인 발굴형 투자자: 상장 심사 기준이 의심받는 상황에서는 각 코인의 과거 이력을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 공통 교훈: 어느 거래소든 자산을 전부 한 곳에 몰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수수료 차이가 거래 습관에 따라 얼마나 벌어지는지, 정액제와 변동제를 실제 숫자에 대입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음 섹션에서 1천만 원으로 100번 거래했을 때 두 거래소의 수수료 차액을 계산해봤다.

빗썸의 2024년 출금 한도 축소 공지와 업비트의 해킹 이력 코인 상장 의혹을 보도하는 뉴스 기사 스타일 이미지

1천만 원으로 100번 거래하면 수수료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나

같은 조건에서 거래소별 수수료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1천만 원을 100회 거래할 때 그 차이가 특히 두드러진다.

차이는 최소 약 10만 원에서 최대 약 390만 원까지 나온다.

업비트는 매수·매도 모두 0.05% 정액제다. 빗썸은 거래량에 따라 0.04%에서 0.20%까지 수수료가 달라진다. 빗썸의 VIP 등급(거래량이 많을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등급 제도)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계산 전에 알아둘 게 하나 있다. 수수료는 거래 금액마다 붙는다. 같은 원금이라도 1회 거래 규모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총수수료가 달라진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로 계산했다.


시나리오 1: 1천만 원을 100번 왕복 거래 (매수+매도)

가장 직관적인 비교다. 1천만 원을 한 번에 매수하고 한 번에 매도하는 것을 100번 반복한다. 한 번 왕복할 때 매수·매도 수수료가 각각 붙는다.

구분1회 거래액왕복 수수료율100회 누적 수수료
업비트 (정액제)1,000만 원0.10% (매수 0.05% + 매도 0.05%)100만 원
빗썸 일반 등급1,000만 원0.40% (매수 0.20% + 매도 0.20%)400만 원
빗썸 VIP 1등급1,000만 원0.10% (매수 0.05% + 매도 0.05%)100만 원
빗썸 VIP 3등급1,000만 원0.08% (매수 0.04% + 매도 0.04%)80만 원

빗썸 일반 등급 기준으로는 업비트보다 300만 원을 더 낸다. 반대로 빗썸 VIP 3등급에 들어가면 업비트보다 20만 원 싸다. 거래량이 많은 단기 트레이더에게 빗썸의 등급제(수수료 변동제)가 유리해지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다만 빗썸 VIP 3등급 조건이 가볍지 않다. 등급은 30일간 누적 거래대금으로 정해진다. 최상위 등급을 노리려면 수백억 원 수준의 거래를 채워야 한다. 소액 투자자에게는 현실적으로 닿기 어려운 구간이다.


시나리오 2: 1천만 원을 10만 원씩 쪼개서 100회 거래

이번엔 자금을 쪼개는 경우다. 1천만 원을 10만 원씩 나눠 매수·매도하는 방식이다. 단타나 스캘핑(초단기 매매)에 가까운 패턴을 가정했다.

구분1회 거래액왕복 수수료율100회 매수 + 100회 매도 누적
업비트 (정액제)10만 원0.10%1만 원
빗썸 일반 등급10만 원0.40%4만 원
빗썸 VIP 1등급10만 원0.10%1만 원

1회 거래액이 10만 원으로 줄면 누적 수수료 자체가 작아진다. 쪼개서 거래할수록 수수료 절대액은 줄지만, 비율은 같다.

업비트와 빗썸 일반 등급 사이의 차이는 3만 원에 불과하다. 반면 1회 거래액이 1,000만 원일 때는 격차가 300만 원까지 벌어진다.


빗썸 수수료 쿠폰, 계산에 어떻게 반영되나

빗썸에는 수수료 할인 쿠폰이 있다. 거래소 홈페이지나 제휴 채널을 통해 지급되며, 적용하면 수수료율이 일정 기간 낮아진다. 쿠폰 적용 여부에 따라 위 표의 빗썸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문제는 쿠폰이 상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모션 기간에만 풀리고, 등급에 따라 쿠폰 중복 적용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정기 거래자가 쿠폰만 믿고 빗썸을 쓰는 건 불안정하다. 업비트는 쿠폰 없이도 0.05%로 고정되어 있어 예측이 바로 된다.

한 줄 결론

  • 거래 금액이 크고 횟수가 적다면 업비트 정액제 0.05%가 가장 안정적이다
  • 거래 금액이 작고 횟수가 많아도 업비트가 유리하거나 비슷하다
  • 빗썸이 싸지려면 VIP 등급 진입이나 쿠폰 적용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수수료만 보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에게 업비트가 더 직관적인 선택이다. 다만 수수료는 거래소 선택 기준 중 하나일 뿐이다. 거래 성향에 따라 어느 거래소가 맞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정리한다.

1천만 원을 100회 거래할 때 업비트와 빗썸 간 누적 수수료 차이를 선 그래프로 비교한 시각자료

나는 업비트파일까 빗썸파일까, 투자 성향별 체크리스트

단타와 스캘핑(초단기 매매)을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에게는 업비트가 유리하다. 매수·매도 가격을 지정하지 않고 시장가로 즉시 체결되는 테이커 거래를 할 때, 업비트의 0.05% 고정 수수료가 빗썸의 최고 구간 0.20%보다 싸기 때문이다.

반대로 매도·매수 가격을 지정해서 주문창에 올려두는 메이커 거래 비중이 높다면, 빗썸의 0.04% 구간이 더 유리하다.

핵심은 내 거래 습관이다. 가격을 지정해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사람과 지금 당장 체결되는 가격으로 달려드는 사람이 같은 거래소를 쓰면 비용이 달라진다.

단타·스캘핑 투자자: 업비트가 유리한 이유

초단기 매매는 수십 초, 길어야 몇 분 안에 매수와 매도를 끝낸다. 이 패턴에서는 지정가 주문을 걸어놓고 기다릴 여유가 없다. 시장가로 즉시 체결하는 테이커 주문이 대부분이다.

업비트는 테이커 수수료가 0.05%로 고정되어 있다.

빗썸은 최근 30일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 구간이 바뀐다. 구간은 0.04%부터 0.20%까지 다섯 단계다. 거래량이 적으면 수수료가 올라간다.

문제는 단타 투자자가 거래량을 한 번에 몰아넣는다는 점이다. 빗썸에서 단타를 반복하면 30일 거래량이 금방 쌓여 수수료 구간이 내려가지만, 막상 거래를 쉬면 다시 최고 구간으로 올라간다. 쉬는 날이 더 비싸지는 셈이다.

단타 투자자 체크리스트

  • 시장가 주문(지금 당장 체결되는 가격으로 즉시 매수·매도) 비중이 70% 이상이면 업비트
  • 하루에도 열두 번 이상 매매하면 수수료 누적이 커서, 0.05% 고정 수수료가 안전하다
  • 빗썸에서 단타를 하려면 거래량 10억 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야 최저 구간 혜택을 본다 (코인게코 거래량 집계 기준)
  • 단타 중심이라면 메이커 주문을 활용할 일이 적어 빗썸의 0.04%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신규 알트코인 발굴 투자자: 빗썸이 유리한 이유

새로 상장되는 알트코인을 최초에 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빗썸이 선택지가 된다. 빗썸이 업비트보다 먼저 상장하는 코인이 꽤 있다. 반대로 업비트에만 있고 빗썸에 없는 코인도 존재한다.

업비트 점유율은 59%다. 하지만 상장 종목 다양성 측면에서는 빗썸이 놓치는 코인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신규 코인 상장 소식이 나오면 두 거래소 중 어디에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알트코인 발굴 투자자 체크리스트

  • 특정 코인이 업비트에만 상장되어 있으면 빗썸 계좌를 열어놔도 의미가 없다. 두 거래소의 상장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비교하라.
  • 거래소 간 김치프리미엄 차이가 나는 코인은 양쪽 계좌가 있어야 차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 신규 상장 직후 변동성이 큰 코인은 업비트의 고정 수수료가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만들어 준다. 빗썸은 거래량 폭증 시 수수료가 낮아지지만, 타이밍 예측이 어렵다.

장기 보유 투자자: 수수료보다 은행 연계가 핵심

코인을 사서 한 달, 일 년 이상 보유할 사람에게는 수수료율 차이가 거의 의미가 없다. 1천만 원짜리 코인을 한 번 사서 한 번 파는 경우, 업비트와 빗썸의 수수료 차이는 보통 만 원 단위다. 거래 횟수가 적으면 입출금 편의성이 훨씬 중요해진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연계되어 있고,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연계되어 있다. 원화를 입금하고 출금하는 계좌가 다르면, 두 거래소를 병행할 때 은행 앱을 두 개 써야 한다. 장기 보유자는 입출금 빈도가 낮아 이것이 큰 불편은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한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올려두지 말자. 거래소 해킹이나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자산을 분산하는 기본 원칙은 장기 보유자일수록 지켜야 한다.

장기 보유 투자자 체크리스트

  • 연간 거래가 10회 미만이면, 거래소의 안정성과 출금 한도를 먼저 보라.
  • 장기 보유 코인은 두 거래소에 나누어 보관하면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자산이 묶이지 않는다.
  • 장기 보유자의 수수료 차이는 보통 0.01~0.15%p 범위다.
  • 원화 입출금 계좌를 케이뱅크 하나로 통일하고 싶다면 업비트가 편하다. NH농협을 주거래로 쓰는 사람이라면 빗썸이 자연스럽다.

두 거래소의 수수료 차이와 상장 종목 구성은 국내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문제다. 해외 거래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숫자가 나온다. 다음 섹션에서 국내 1·2위 거래소가 글로벌 순위에서 어디쯤 있는지 확인한다.

글로벌 거래소 순위에서 한국 거래소가 밀려난 이유가 뭔가

업비트와 빗썸을 합쳐도 글로벌 거래소 순위 30위권 밖이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두 거래소의 일일 거래대금 합산액은 10억 달러 안팎이다. 반면 바이낸스 하나가 하루에 굴리는 거래대금은 200억 달러를 넘는다.

한때 업비트가 거래대금 기준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한국 거래소가 순위에서 밀린 건 거래가 줄어든 탓만은 아니다. 글로벌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훨씬 더 빠르게 불었다. 특히 2024년 이후 선물 거래가 폭증하면서, 현물(실제 코인을 사고파는 방식) 위주로 굴러가는 한국 거래소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업비트와 빗썸의 점유율 싸움만 보면 놓치는 게 바로 이 스케일 차다.

거대해진 글로벌 시장, 한국은 현물에 갇혔다

글로벌 거래소 순위가 말해주는 건 단순한 서열이 아니다. 한국 개인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세계 표준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 선물 거래 격차: 바이낸스, 바이비트 같은 글로벌 거래소는 선물 거래가 전체 거래대금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레버리지(빌려서 거래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면 거래대금이 현물의 몇 배로 늘어난다. 한국 거래소는 현물만 취급한다.
  • 거래 쌍 다양성: 글로벌 거래소는 코인-코인 페어(BTC/USDT 등)를 수백 개 제공한다. 업비트와 빗썸은 원화마켓이 중심이라 거래 쌍이 제한적이다.
  • 외국인 진입 장벽: 실명계좌 제도 때문에 외국인이 한국 거래소에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거래 주체가 한국 개인 투자자로 좁혀지는 구조다.

한마디로 한국 거래소는 '한국인끼리 현물만 거래하는 닫힌 시장'이 됐다. 거래대금이 글로벌 기준으로 작아지는 건 구조적인 결과다.

김치프리미엄이 사라진 진짜 이유

2021년 이전에는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살 때 해외 거래소보다 5~20% 비싸게 사야 했다. 외국인이 싼 해외 코인을 한국에 들여와 팔면 차익이 남는 구조였지만, 실명계좌와 자금세탁방지 규제가 이를 막았다.

요즘은 김치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졌다. 수시로 마이너스(역김치)도 나온다. 해외 거래소와 가격 차이가 줄었다는 건 한국 거래소의 시세가 글로벌 시장과 동기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국내 거래소만의 독립적인 시세 형성력은 약해졌다.

앞으로의 변수, 2027년 과세가 가져올 변화

한국 거래소의 글로벌 입지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2027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소득세가 본격 시행된다.

소득세법 기준 연 250만 원 초과 소득에 대해 22%의 세율(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이 적용된다.

과세가 시작되면 거래소 선택 기준이 단순한 수수료 비교를 넘는다. 세금 신고 편의성, 거래내역 제공 방식, 손익 통합 계산 지원 여부가 거래소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글로벌 거래소를 쓰면 세금 신고를 개인이 모두 챙겨야 하는 반면, 국내 거래소는 자동 계산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이 한국 거래소가 글로벌 순위 하락을 뒤집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다.

글로벌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해서 한국 거래소가 곧 쇠퇴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투자자가 쓰는 거래소가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아는 건, 자금을 어디에 맡길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두 거래소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와 실전 유의사항은 다음 섹션에서 정리한다.

바이낸스 대비 업비트·빗썸의 일일 거래대금 규모 차이를 비교한 막대 차트

결론, 두 거래소 병행이 정답인 이유와 유의사항

업비트와 빗썸을 비교해 본 결론부터 말하면, 두 거래소 중 하나만 골라 쓸 이유가 없다. 점유율 합산 96% 안팎인 두 곳의 계좌를 동시에 열어두면 수수료와 상장 종목 접근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계좌 하나에 자산을 몰아넣다가 거래소가 먹통이 되면 매매는커녕 출금조차 막힌다.

가장 흔한 실수가 1천만 원을 통째로 한쪽에 밀어 넣는 것이다. 2024년 말 일부 거래소에서 출금 지연 사태가 벌어졌을 때, 계좌를 분산해 둔 투자자는 피해가 없었다. 돈을 반반 나누든, 7대 3으로 나누든 계좌가 두 개여야 한다.

  • 매매 빈도가 높다면 수수료가 저렴한 쪽에 거래 비중을 두되, 나머지 계좌에 자산 일부를 상시 보관한다.
  • 신규 상장 코인에 관심이 많다면 두 거래소 모두 원화 입금을 최소 금액씩 유지해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 출금 한도가 축소된 거래소에 자산 전부를 묶어두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인출이 막힐 수 있다.

2027년 과세 유예, 지금 챙겨야 할 것

가상화폐 양도소득세는 2027년 1월부터 과세된다.

소득세법 기준으로 연간 250만 원까지는 기본 공제가 적용된다.

그를 초과한 양도차익에는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세율 구성은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다. 국세청 안내 기준이다.

세금이 본격 부과되기 전에 정리해야 할 점이 있다. 거래소 간에 코인을 옮기거나 원화를 분산시켜 둔 상태라면, 내가 어느 거래소에서 얼마를 벌었는지 거래 내역을 합산해야 한다. 두 거래소를 병행하는 사람은 양쪽 거래소에서 연간 매매 손익을 각각 합산한 뒤 세금을 신고하는 구조다. 내년부터는 이 거래 내역이 세금 신고의 기준이 된다.

업비트와 빗썸 모두 연간 거래손익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7년 세금 신고 시점에 2025년~2026년 거래 내역까지 소급해서 합산해야 하므로, 올해부터 거래소별 손익 기록을 따로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곳에 몰아두면 거래소가 제공하는 손익 조회 화면 하나로 끝나지만, 두 곳을 쓰면 직접 합산해야 한다.

병행의 번거로움은 분명하다. 한 거래소가 시스템 점검으로 멈췄을 때 다른 쪽에서 매매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계좌를 두 개 열어둘 충분한 이유가 된다. 96%의 점유율을 가진 두 거래소를 동시에 쓰는 건 한국 코인 투자자에게 사실상 기본 셋팅이다.

지금까지 업비트와 빗썸을 비교하며 살펴봤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글에 등장한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김치프리미엄, 트래블룰 같은 용어를 한곳에 정리했다. 거래소 화면에서 자주 보이지만 뜻은 헷갈리던 단어들을 찾아보면 된다.

부록: 업비트·빗썸 비교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사전

본문에서 등장한 용어 가운데 처음 보면 거래소 화면이 외계어로 보이는 것들을 모았다. 업비트·빗썸 비교를 할 때 수수료와 계좌 연계 구조를 이해하려면 이 여섯 개만 알면 충분하다. 각 용어 옆에 실제 거래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한 줄씩 붙였다.

  • 메이커(Maker) 수수료: 거래소 호가창(사고파는 가격표)에 새로 주문을 만들어 놓는 사람에게 붙는 수수료다. 남이 올려놓은 가격에 즉시 사지 않고, "내가 이 가격에 살 테니 누군가 팔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주문을 거는 방식이다. 업비트에서는 메이커 주문이 체결되면 수수료가 낮거나 조건에 따라 면제된다. 결과적으로 1천만 원을 100번 거래해도 실제 수수료 부담이 예상보다 적다. 이 부분은 유료 시뮬레이션에서 숫자로 확인했다.

  • 테이커(Taker) 수수료: 호가창에 이미 걸려 있는 주문을 집어가는 사람에게 붙는 수수료다. 즉시 체결되는 시장가 주문이 여기에 해당한다. 빗썸의 변동제 수수료는 0.04%에서 0.20%까지다. 거래량이 적은 일반 투자자가 시장가로 매매하면 보통 가장 높은 구간이 적용된다.

  • 원화마켓(KRW Market): 한국 원화로 코인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거래 코너다. 달러를 거치지 않아 환전 비용이 없고, 원화 입출금이 연결된 은행 계좌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를 연동해 원화마켓을 운영한다. 원화마켓에 상장된 코인 수가 많을수록 투자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다.

  • 실명계좌: 거래소가 은행과 협약해 각 고객에게 1:1로 매칭해 주는 전용 입출금 계좌다. 내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에 돈을 넣으면 거래소 지갑으로 연동되는 구조다. 한 거래소당 한 은행 계좌만 쓸 수 있고, 은행이 협약을 끊으면 원화 입출금이 멈춘다. 2023년 7월 가상자산사업자 후기제가 시행된 뒤로는 실명계좌 연동이 법적 의무가 됐고, 은행이 거래소를 골라 협약하므로 계좌 연계 여부가 곧 거래소 신뢰도의 한 지표가 됐다.

  • 김치프리미엄(Kimchi Premium): 같은 코인이 한국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예: 바이낸스)보다 더 비싸게 거래될 때 그 가격 차이를 말한다.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몰리거나 해외로 자금이 빠져나가기 어려울 때 폭이 커진다. 업비트와 빗썸이 합쳐 국내 점유율 96% 가까이를 차지하다 보니, 두 거래소의 가격이 곧 "한국 가격"이 되고 이것이 해외 시세와 벌어지는 현상이 김치프리미엄의 본질이다.

  • 트래블룰(Travel Rule): 코인을 다른 지갑이나 거래소로 보낼 때 송신자와 수신자의 실명 정보를 함께 넘기도록 요구하는 규칙이다. 자금 세탁 방지가 목적이다. 2022년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으로 한국에 도입됐다. 2024년 1월부터는 100만 원 이상 코인 송금 시 전 송금 거래소가 수신 거래소에 보내는 사람 신상을 넘겨야 한다. 본문에서 언급된 출금 한도 문제도 이 규제가 거래소 운영 비용과 절차에 영향을 미친 결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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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업비트와 빗썸 스팟 거래 수수료는 각각 얼마인가요?

업비트는 체결액과 관계없이 0.05% 고정 수수료를 적용한다. 빗썸은 지정가(메이커) 0.04%, 시장가(테이커) 0.20%다.

업비트 점유율 59%·빗썸 36% 통계의 출처는 무엇인가요?

코인게코 집계 기준이다. 본문은 '코인게코 최신 집계'를 근거로 두 거래소 점유율을 인용했다.

초보자가 업비트와 빗썸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시장가 주문이 많으면 업비트가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지정가 위주면 빗썸의 메이커 수수료 0.04%가 이점이고, 은행 연계도 고려해야 한다.

업비트와 빗썸의 원화 입출금 은행은 어떻게 다르나요?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를 연계한다. 두 거래소를 동시에 쓰려면 은행 계좌도 두 개 필요하다.

업비트와 빗썸의 상장 종목 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원화 마켓 상장 종목은 두 거래소 모두 약 200개 내외다. 업비트가 근소하게 앞서며 진짜 차이는 상장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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