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주가 935달러,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었는데 주가는 왜 밀렸나
2026년 7월 21일 업데이트

코스트코(COST) 주가는 7월 20일 종가 기준 935.80달러로 52주 고점보다 14.7% 낮다. 매출과 회원 수는 두 자릿수로 늘었지만 47배에 달하는 PER이 부담으로 작용해 5월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계속 밀렸다. 8월 7일 배당(주당 1.47달러) 지급과 9월 24일 다음 실적 발표가 단기 변수다.
코스코라고 불리는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티커 COST) 주가는 7월 20일 미국 정규장 종가 기준 935.80달러다. 전 거래일보다 0.54% 내렸고, 52주 최고가 1,096.50달러에서는 14.7% 가까이 밀린 자리다. 문제는 이 하락이 실적 부진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분기 매출과 회원 수는 모두 두 자릿수로 늘었는데도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내려와 있다. 지금 이 종목을 볼 때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할 건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이 정도 성장이 지금 주가 배수를 정당화하는가"다.
코스트코 주가는 7월 20일 종가 기준 935.80달러로 52주 고점보다 14.7% 낮은 자리다. 이미지 “Costco store in Spanish Fork, Utah.JPG”의 제작자는 An Errant Knight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4.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코스코와 코스트코, 같은 회사인지부터
결론부터 말하면 코스코와 코스트코는 같은 회사다. 정식 명칭은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Costco Wholesale Corporation)이고 나스닥에 COST라는 티커로 상장돼 있다. 한국에서 '코스코'라는 발음이 굳어져 검색어로 자리 잡았을 뿐, 발음 차이 말고는 다른 게 없다. 한국 증권사 앱에서 검색할 때는 '코스코'보다 '코스트코'나 'COST'로 찾는 게 정확하다.
회사가 하는 일은 단순하다. 연회비를 내는 회원에게 식품부터 전자제품, 타이어까지 대량으로 싸게 파는 창고형 매장이다. 다만 이 매장 매출 자체보다 회원비 수익이 이 회사 이익 구조의 핵심이라는 점을 알아야 밸류에이션 논쟁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주가 위치와 기술적 신호
935.80달러라는 가격은 52주 저점 844.06달러보다는 10.9% 위, 고점 1,096.50달러보다는 14.7% 아래에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2%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기술적 지표를 보면 지금 주가는 20일 이동평균(939.5달러), 50일 이동평균(976.2달러), 200일 이동평균(956.8달러) 아래에 모두 걸려 있다. 세 개의 이동평균선 밑에 주가가 있다는 건 단기·중기·장기 추세가 다 눌려 있다는 뜻이다. RSI14는 45.6으로 과매도도 과매수도 아닌 중립 구간이고, MACD 히스토그램은 소폭 플러스(+2.19)로 단기 반등 신호가 살짝 나오고 있지만 MACD 값 자체는 여전히 시그널선 아래에 있다. 정리하면 바닥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아직 추세 전환을 선언하기엔 이르다.
실적은 잘 나왔는데 주가는 왜 빠졌나
코스트코는 5월 28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2월~5월) 실적에서 순매출 69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6% 늘었고, 회원비를 포함한 총매출은 705억 3,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696억 8,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였다. 동일점포 매출은 9.8% 늘었고 유가와 환율 영향을 제외해도 6.6% 증가했으며, 디지털 부문 동일점포 매출은 21.5%(환율 조정 시 20.8%)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93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8달러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었고, 전체 회원 수는 4.1% 늘었으며 이그제큐티브 등급 회원은 4,120만 명에 달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 분기였다. 그런데도 코스트코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13% 배당 인상을 발표했음에도 다음 날 주가가 4% 빠졌다. 47배에 달하는 선행 PER로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던 밸류에이션이 웬만한 호실적으로는 방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적 발표 당일 종가 1,003.69달러였던 주가는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나며 935.80달러까지 밀렸다. 약 7% 추가 하락이다. 코스트코의 최근 5차례 실적 발표를 보면 견조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평균 주가 변동은 -0.85%였는데, 이번 분기도 그 패턴을 벗어나지 않았다.
6월 매출은 늘었지만 속도는 둔화
코스트코는 7월 8일, 7월 5일까지 5주간의 6월 매출 결과를 발표했다. 6월 순매출은 29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264억 4,000만 달러보다 10.6% 늘었다. 회계연도 44주 누적 순매출은 2,50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동일점포 매출로 보면 5주간 미국 10.6%, 캐나다 3.7%, 기타 해외 4.7%, 전사 기준 8.8%, 디지털 부문은 20.9% 늘었다.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 6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견조했지만, 4월(11.6%)과 5월(12.5%)에 기록했던 증가율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매출 증가 자체는 유효하지만, 이 정도 감속이 47배짜리 PER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근거가 되는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다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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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1.47달러, 특별배당은 아직 미정
이번에 결정된 분기 배당은 주당 1.47달러이며, 7월 24일 장 마감 기준 주주명부에 등록된 투자자에게 8월 7일 지급된다. 100주를 보유했다면 147달러가 들어온다. 이 배당은 지난 4월 이사회가 기존 1.30달러에서 13% 인상하며 연 환산 5.88달러로 올린 결과다. 배당성향은 27% 수준으로, 이익의 4분의 1 남짓만 배당에 쓰고 나머지는 재투자나 자사주 매입에 돌리는 구조다.
특별배당 재개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코스트코의 가장 최근 특별배당은 2020년과 2024년에 있었고, 2024년에는 주당 15달러를 지급했다. 과거 특별배당 간격은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이었는데, 2026년이면 마지막 특별배당 이후 딱 2년이 되는 시점이라 시장 일각에서 재개 기대가 나온다. 코스트코는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으로 약 2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여력 자체는 충분하지만, 이사회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추측의 영역이다.
47배 PER, 경쟁사와 비교하면
코스트코의 현재 PER(TTM 기준)은 47.16배, PSR은 1.42배, ROE는 28.27%다. 소매 업종 경쟁사와 비교하면 이 배수가 왜 논쟁거리인지 드러난다.
| 종목 | PER(TTM) | PSR(TTM) | 순이익률 | 매출성장률(YoY) |
|---|---|---|---|---|
| 코스트코(COST) | 47.16배 | 1.42배 | 3.01% | 9.23% |
| 월마트(WMT) | 39.99배 | 1.25배 | 3.13% | 5.87% |
| 타겟(TGT) | 18.51배 | 0.60배 | 3.24% | 0.47% |
| 달러제너럴(DG) | 17.73배 | 0.64배 | 3.63% | 4.72% |
| BJ's(BJ) | 20.99배 | 0.55배 | 2.60% | 5.92% |
순이익률만 보면 코스트코가 경쟁사보다 특별히 높지 않다. 그런데도 시장은 매출 성장 속도와 회원비 기반의 안정성, 낮은 부채비율(0.17배)에 훨씬 높은 값을 매기고 있다. 이 프리미엄이 정당한지는 결국 이 회사가 앞으로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좋은 실적이 다음 성장으로 이어질까요?
“코스코 주가 935달러,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었는데 주가는 왜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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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에서 기업 분석하기애널리스트 전망과 다음 확인 시점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7월 기준 강력매수 13명, 매수 17명, 보유 14명, 매도 1명이고, 목표주가 평균은 1,095.36달러(최고 1,315달러, 최저 781달러)로 현재가보다 17% 가까이 높다. 다만 실적 추정치 자체는 최근 한 달간 상향보다 하향 조정이 더 많았다. 이번 회계연도(2026년 8월 마감) EPS 컨센서스는 20.59달러, 다음 회계연도는 22.69달러로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지만, 이 숫자가 야금야금 낮아지는 흐름이라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다음 확인 지점은 명확하다. 9월 24일로 예정된 2026 회계연도 4분기(8월 결산) 실적 발표다. 시장은 EPS 6.69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이 6월의 둔화 흐름을 재확인하는지, 아니면 다시 가속하는지가 47배 PER의 향방을 가를 다음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Costco’s Strong Quarter Still Leaves Investors With a Valuation Problem
- Costco (COST) Q3 2026 Earnings Transcript | The Motley Fool
- Costco Q3 2026 net sales up 11.6% to $69.2B | COST Stock News
- COSTCO WHOLESALE CORP /NEW - Form 8-K - FY2026
- Are Costco's June Sales Enough to Defend Its Rich Valuation?
- Will Costco Pay a Special Dividend in 2026? Here's What History Says. | The Motley Fool
- Will Costco Pay a Special Dividend in 2026? Here's What History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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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코스트코 주가가 최근 하락한 이유는?
실적 자체는 견조했지만 47배에 달하는 높은 PER이 이미 좋은 소식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5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다음 날 4% 급락했고, 이후에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두 달 만에 7% 가까이 더 밀렸다.
코스코와 코스트코는 같은 회사인가요?
그렇다. 정식 명칭은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이며 나스닥에 COST로 상장돼 있다. '코스코'는 한국에서 굳어진 발음일 뿐 다른 회사가 아니다.
코스트코 배당은 언제, 얼마 받나요?
분기 배당 1.47달러(연 환산 5.88달러)이며, 7월 24일 장 마감까지 주주명부에 등록돼 있으면 8월 7일에 지급받는다. 지난 4월 기존 1.30달러에서 13% 인상된 금액이다.
코스트코 주가 전망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1,095달러대로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컨센서스지만, 최근 실적 추정치는 상향보다 하향 조정이 더 많았다. 9월 24일 예정된 다음 분기 실적에서 동일점포 매출 성장세가 재가속하는지가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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