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전망, 2026년 반등 얼마나 현실적인가
하이브는 2026년 4월 10일 종가 25만 4,000원이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35만~50만 원으로 현재가와 큰 갭이 있으며, 반등은 BTS 월드투어 흥행이 전제다.
하이브 주가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답은 지금 한 방향이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일회성 회계 비용을 걷어내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고, 키움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제시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목표주가 숫자가 아니라 갭이다. 2026년 4월 10일 기준 하이브 주가는 25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목표주가 35만~42만 원과 비교하면 지금 주가에서 40~65%의 상승 여력이 이론상 존재한다. 단, 이 갭이 현실이 되려면 조건이 하나 있다. BTS 월드투어가 예정대로 굴러가야 한다.
증권사마다 목표주가가 왜 이렇게 다른가
현재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를 한눈에 보면 이렇다.
| 증권사 | 목표주가 | 투자의견 | 보고서 기준 |
|---|---|---|---|
| 교보증권 | 42만 원 | 매수 | 2026년 1월 |
| NH투자증권 | 50만 원 | 매수 | 2026년 2월 |
| 메리츠증권 | 45만 원 | 매수 | 2026년 2월 |
| 신한투자증권 | 45만 원 | 매수 | 2026년 2월 |
| 유진투자증권 | 38만 원 | 매수 | 2026년 4월 |
| 키움증권 | 37만 원 | 매수 | 2026년 4월 |
| KB증권 | 35만 원 | 매수 | 2026년 4월 |
2월에는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올려 잡고,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각각 45만 원으로 높였다. 분위기는 4월에 달라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낮췄다. KB증권도 35만 원으로 내렸다. 재계약에 따른 아티스트 비용 증가와 BTS 활동 이후 실적 가시성 저하가 이유였다.
목표주가가 최고 50만 원에서 최저 35만 원까지 벌어진 이유는 하나다.
격차로 보면 15만 원 차이다. BTS 공연 모객 수를 얼마로 가정하느냐, 그리고 재계약 이후 비용 구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증권사마다 쓰는 가정이 다르니 목표주가도 다르다. 이 간극이 뭘 의미하는지는 5섹션에서 뜯어본다.
지금 주가, 이미 반등을 반쯤 끝낸 걸까
키움증권 기준으로 2026년 예상 매출은 4조 6,09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5,573억 원이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017% 증가가 전망된다. 말 그대로 작년이 바닥이었다는 얘기다.
- 1분기 실적 쇼크: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6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최대주주 보유 지분 증여에 따른 임직원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 2,550억 원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현금이 실제로 나간 게 아닌 회계상 비용이지만, 수치만 보면 겁이 난다.
- 비용 구조 불안: 재계약에 따른 아티스트 비용 증가로 2027년 이후 실적 가시성이 낮다는 우려가 생겼다. 좋은 뉴스(재계약 성공)가 동시에 비용 증가 신호이기도 한 구조다.
- 일정 리스크: BTS 월드투어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규모가 줄 경우, 위에 나열한 이익 전망치는 전부 틀어진다.
그럼에도 키움증권은 2분기 BTS 투어 재개와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신인 그룹의 지표가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급성장 중인 점을 들어, 지금을 실적과 주가의 본격 반등 구간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짧게 답한다.
비용 부담을 다 털어낸 구조에서 BTS 완전체 투어가 본격 가동되는 2분기 이후가 실적의 변곡점이다. 주가가 이미 25만 원대에서 멈춰 있다는 건, 시장이 그 반등을 아직 완전히 믿지 않는다는 신호다.
매수 의견 자체는 전 증권사가 일치한다. 하지만 목표주가가 35만~50만 원으로 다른 만큼, 어떤 가정이 더 현실에 가까운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BTS 공연 모객 수 가정, PER(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몇 배를 쓰느냐에 따라 내 판단이 달라진다. 그 계산법은 5섹션에서 직접 분해한다.
2025년 실적이 이렇게 망가진 이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하이브의 2025년 연결 매출은 2조 6,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72.9% 감소한 499억 원에 그쳤다. 매출 사상 최고에 영업이익은 4분의 1 토막. 이 괴리를 만든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일회성인지 체질 문제인지, 그 구분이 하이브 주가 전망을 읽는 핵심이다.
원인 1. 음반 매출이 꺾였다
하이브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반·음원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7,72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전체가 늘어난 해에 핵심 사업이 역성장했다.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BTS)) 완전체 공백이 길었고, 기존 아티스트들의 컴백 스케줄도 빠듯하지 않았다.
음반·음원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 중 37%를 차지한다. 비중이 큰 사업이 빠지니 이익이 가파르게 줄 수밖에 없었다.
원인 2. 신인 데뷔 초기 비용이 한꺼번에 몰렸다
하이브는 일본의 아오엔(aoen), 한국의 코르티스(CORTIS), 라틴의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등 다수 아티스트가 데뷔하며 초기 비용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새 아이돌을 키우는 건 수익이 나기 전부터 수백억을 써야 하는 일이다.
마케팅, 트레이닝, 콘텐츠 제작비가 먼저 나가고, 매출은 한참 뒤에 따라온다.
2025년 영업이익률이 8%에서 2%로 급감했지만 하이브는 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설명한다.
신규 레이블·현지 그룹 데뷔에 수천억을 쏟아붓는 것이 단기에는 적자처럼 보이지만, 해당 IP가 독립 수익원으로 자라면 전체 매출 기반이 다각화된다. 회사의 논리는 이렇다. 맞는 말이지만, 지금 이 비용이 실제로 수익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2~3년이 더 필요하다.
원인 3. 북미 사업 재편에서 2,000억 원짜리 회계 손실이 터졌다
이게 가장 결정적이다.
하이브는 북미 지역에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레이블 중심의 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변경된 사업 구조에 맞춰 자산 가치의 적정성을 보수적으로 재점검한 결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에 대해 2025년 4분기 약 2,000억 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했다. 회사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임을 강조했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하이브가 북미에서 매니지먼트 회사들을 비싸게 인수했는데, 사업 방향을 바꾸면서 "이 자산이 우리가 산 값만큼 가치가 없다"고 회계 장부에서 인정한 것이다. 현금은 한 푼도 나가지 않았다. 수치만 나빠 보이는 회계 처리다.
키움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으로 펀더멘털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했다"고 분석했다.
일회성인가, 체질 문제인가
| 원인 | 성격 | 2026년 해소 여부 |
|---|---|---|
| 음반·음원 역성장 | 구조적 (BTS 공백) | BTS 컴백으로 해소 가능 |
| 신인 데뷔 투자비 집중 | 일회성 (데뷔 초기에만 몰림) | 대부분 정리됨 |
| 북미 2,000억 원 손상차손 | 일회성 (현금 유출 없는 회계 처리) | 추가 발생 가능성 낮음 |
하이브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0년 상장 이래 2025년 3분기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2025년은 이례적인 해였다. 그런데 이례적인 이유가 대부분 일회성으로 분류된다는 점, 그게 하이브 주식 전망에서 반등 논리가 나오는 근거다.
단, 한 가지는 짚어둬야 한다. 신인 IP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투자 비용은 계속 나가면서 수익은 오지 않는 상황이 연장될 수 있다. 2026년 실적 반등의 전제는 BTS 투어 흥행이지, 신인들이 아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섹션에서 숫자로 확인한다.
증권가는 공개된 BTS 투어 일정만으로도 약 4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예상되며, 공연 매출만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 주가 전망에서 이 투어가 핵심인 이유다. 음반과 콘텐츠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이번 대규모 공연으로 달라질 수 있다.
투어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BTS 월드투어 'ARIRANG'은 2026년 4월 9일 고양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총 79회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권역별로는 다음과 같다.
- 북미 25회
- 남미 14회
- 유럽 10회
- 호주 4회
- 아시아 26회
북미·유럽 공연 총 41회는 예매 시작 직후 전 회차가 매진됐다. 투어가 시작도 되기 전에 절반 이상의 회차가 마감된 셈이다.
관객 수 430만 명, 근거가 있는가
| 증권사 | 예상 관객 수 | 전제 조건 |
|---|---|---|
| IBK투자증권 (1차 추정) | 450만 명 이상 | 43회차 확정 기준 280만 명, 일본·중동 일정 추가 시 |
| LS증권 | 430만 명 | 공개 일정 기준 |
| SK증권 | 430만 명 | 공개 일정 기준 |
| 한국투자증권 | 480만 명 | 82회 기준, 회당 평균 6만 명 가정 |
| IBK투자증권 (최종) | 600만 명 | 추가 일정 포함, 역대 최대 수준 |
현재 공연장이 확정된 43회차만으로 단순 추정하면 약 280만 명이다. 회당으로 환산하면 약 6만 5,000명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추가 일정을 더하면 2026년 기준 350만 명을 모을 수 있다고 봤다. 전체 투어로는 약 4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기존 증권가 예상치였던 300만~350만 명을 이미 넘는 수치다.
1조 원 공연 매출, 현실적인가
핵심 변수는 티켓 한 장 평균 가격이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을 보면, 단가를 20만 원으로 가정하면 티켓 매출이 9,840억 원 수준이다. 30만 원으로 올리면 티켓 매출은 1조 4,760억 원이 된다. 단가 가정 하나로 결과가 5,000억 원 가까이 달라진다. 이 차이가 증권사별 목표주가가 엇갈리는 이유다.
SK증권 박준형 연구원 분석을 보면, 예상 관객 수 430만 명에 평균 티켓 가격 33만~34만 원을 적용했다. 이 가정으로는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어 매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VIP 좌석과 굿즈 매출까지 더하면 총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은 2026년 BTS의 실적 기여를 약 1조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 가정은 콘서트 매출 약 1조 2,000억 원에 굿즈 매출이 더해지는 구조다.
공연 매출만이 전부가 아니다
- 굿즈(MD): 티켓 가격을 28만 원으로 가정하면, 티켓 매출만 1조 3,000억 원이다.
- 부가 수익(굿즈·IP): MD 매출 4,500억 원과 위버스 기반 수익이 더해진다.
- 라이브 뷰잉·온라인 스트리밍: 전 세계 75개국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다. 상영관은 3,500개 이상이었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에게서도 수익이 발생한다.
- 스폰서십: 중동·아시아 지역 추가 회차 가능성과 평균 티켓 가격 상향 여지가 있어 실적 추정치를 더 올릴 여력이 남아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6~2027년, 2년간 BTS의 기여를 추정했다. 총 매출 2조 9,000억 원과 영업이익 5,306억 원이다. IBK는 2026년 기여분을 따로 계산했다. 매출 2조 3,000억 원, 영업이익 4,214억 원으로 산출했다. 이 추정은 앨범·티켓·굿즈·스폰서십 등 관련 수익을 모두 합산하고, 티켓 단가 30만 원과 1인당 굿즈 지출 14만 원을 적용한 결과다.
조건이 붙는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주요 회차에서 매진이 이어져야 한다. 그 조건이 얼마나 단단한지는 다음 섹션 위버스 흑자전환 이야기로 이어진다.
위버스가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수익화 모델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이 사실 하나가 하이브 주가 전망을 바꿀 수 있다. BTS 투어가 없어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가 처음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위버스는 어떻게 돈을 버나
위버스는 팬이 돈을 쓰는 모든 순간을 하이브 생태계 안에 가두는 구조다. 팬클럽 멤버십, 위버스샵 MD, 팬미팅 티켓이 모두 위버스를 통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세 갈래에서 수익이 나온다.
- 디지털 멤버십: 팬이 월정액을 내면 독점 콘텐츠를 보거나 아티스트와 DM을 주고받을 수 있다. 디지털 멤버십과 위버스 DM은 연 30% 성장률로 커졌고, 위버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 이커머스(위버스샵): 2025년 한 해 동안 위버스샵에서 팔린 상품이 2,520만 개다. 디지털 상품 구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 B2B 광고: 하이브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 사업도 시작했다. 배너·동영상 내 광고를 붙이는 방식이다.
하이브 CEO는 흑자 전환의 원인으로 위버스 DM과 디지털 멤버십 성장을 꼽았다. 이 두 사업이 "아티스트 활동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독립적인 수익 모델"이라는 설명이었다. 아티스트가 쉬는 기간에도 매출이 난다는 뜻이다. 이게 핵심이다.
숫자로 확인하는 플랫폼의 크기
2025년 4분기 기준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120만 명이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이 있다.
위버스 트래픽의 약 90%는 한국 밖에서 발생한다.
라틴아메리카는 2025년 이용자가 22% 늘었다.
같은 지역의 디지털 리테일 매출은 715% 치솟았다.
현재 위버스에는 총 166팀이 입점해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뿐 아니라 YG의 블랙핑크, SM의 라이즈도 위버스를 쓴다. 아리아나 그란데, 요아소비 같은 글로벌 팝스타도 커뮤니티를 열었다. 경쟁사 팬덤까지 위버스 위에서 소비하는 셈이다.
| 지표 | 수치 |
|---|---|
| 월간 활성 이용자(MAU) | 1,120만 명 (2025년 4분기) |
| 위버스샵 연간 판매 상품 수 | 2,520만 개 |
| 디지털 사업 성장률 | 연 30% |
| 입점 아티스트 팀 수 | 166팀 |
| 한국 외 트래픽 비중 | 약 90% |
음반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이 차이가 왜 중요한가
2023년까지 음반·음원이 하이브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그 후 매출 구조가 바뀌었다. 2025년 기준 공연과 음반의 비중이 같아졌고, 각각 29%를 차지한다.
음반 한 장 더 팔아야 이익이 나는 구조에서, 팬이 앱을 켜는 것만으로 수익이 쌓이는 구조로 바뀌는 중이다.
위버스 거래액이 아티스트 활동 일정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것은 사실이다. BTS가 쉬면 매출도 줄었다. 하지만 흑자 전환 후 달라진 점이 있다. 구독형 수익인 디지털 멤버십과 DM이 붙으면서, 아티스트가 조용한 시기에도 기저 매출이 유지되기 시작했다.
하이브가 이걸 단독으로 쥐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팬덤 플랫폼은 여럿 있지만, 위버스처럼 멤버십·커뮤니티·MD·티켓을 통합한 곳은 없다. 대부분 플랫폼은 메시지 기능에 국한된다.
2026년에 이 구조가 더 빠르게 커지는 이유
2025년 4분기 MAU는 1,120만 명이었다.
2026년 1월에는 15% 올랐다. BTS 컴백 기대감이 숫자로 즉시 드러난 셈이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입점 확대, 물류 시스템 최적화, 디지털 멤버십과 위버스 DM 성장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BTS 월드투어가 더해지면 이커머스와 멤버십이 동시에 올라간다. 공연 한 회가 끝날 때마다 굿즈 구매, 공연 영상 구독, 독점 콘텐츠 접근이 위버스 안에서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다.
하이브가 2025년 내내 적자를 내면서도 이 플랫폼을 키웠다. 그 투자가 흑자로 돌아선 지금, 2026년 실적 수치들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하이브 주가 전망의 실질적 분기점이 될 것이다.
증권사 목표주가, 왜 이렇게 제각각인가
목표주가 차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다. 모객 수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가정하는 두 숫자만 달라도 목표주가는 수십만 원씩 벌어진다.
2026년 초 기준 증권사 목표주가는 42만 원(IBK투자증권)에서 48만 원(SK증권)까지 분포했다.
이후 1분기 실적과 인세율 이슈가 반영되며 목표주가는 37만~40만 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모객 수 가정: 350만 명 vs 516만 명
다음 표는 리포트에 나온 일부 증권사 목표주가다.
| 증권사 | 목표주가 |
|---|---|
| 키움증권 | 45만 원 |
| 교보증권 | 42만 원 |
| 흥국증권 | 43만 원 |
키움·교보·흥국의 리포트는 모두 2025년 연말~2026년 초 기준이었다. 공통 전제는 "BTS가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점이고, 차이는 얼마나 크게 돌아오느냐에 있다.
DS투자증권은 기존 가정인 공연 횟수 65회와 모객 수 350만 명을 전제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발표된 일정은 공연 79회, 모객 수 450만 명 내외로, 이들의 실적 기여가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반면 흥국증권 송지원 연구원은 평균 티켓 가격 30만 원과 전체 모객 수 약 516만 명을 가정했다.
흥국은 관련 상품 객단가를 14만 8,000원으로 잡아 BTS 투어로 연내 약 2조 원의 매출 기여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총 85회차로 올해 기준 최소 436만 명 이상 모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투어를 보면서 350만 명과 516만 명, 약 150만 명 차이가 발생한다.
티켓 한 장에 30만 원이면 이것만으로 4,500억 원이 달라진다.
한국투자증권은 회당 평균 모객 수를 6만 명으로 가정했다.
총 82회를 기준으로 하면 모객 인원은 480만 명 수준이다.
ATP(평균 거래 가격) 30만 원을 적용했을 때 티켓 매출액만 누적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숫자가 촘촘하게 맞아 보이지만, 가정 하나를 바꾸면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ER 배수: 어디서 왔고 왜 다른가
키움증권은 2026년 예상 EPS에 목표 PER 45배를 적용했다.
SK증권은 과거 BTS 활동기(2021년 3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평균 PER 47.4배를 적용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상향했다.
공개된 월드투어 규모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 PER을 기존 40.0배에서 43.0배로 모두 올렸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이렇다.
| 증권사 | 적용 PER | 목표주가 (2025년 말~2026년 초) |
|---|---|---|
| SK증권 | 47.4배 | 48만 원 |
| 키움증권 | 45배 | 45만 원 |
| 하나증권 | 45배 | 44만 원 |
| IBK투자증권 | 43배 | 42만 원 |
PER 배수 차이는 단순한 낙관·보수 구분이 아니다. BTS 활동기라는 특수 국면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 그 국면에서 이익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나느냐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다.
어떤 가정이 더 현실적인가
DS투자증권은 2~3일 연달아 진행되는 공연이 스타디움급 규모에 360도 개방될 것으로 봤다.
지역별 티켓 가격은 20~25만 원 수준이고, 미국에서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적용돼 ATP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360도 개방형 무대는 중요한 변수다. 일반 정면 무대보다 같은 공연장에서 20~30%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보수적 추정치가 틀릴 가능성은 여기서 나온다.
키움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하반기 수익성 구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630억 원으로 하향했다.
공연 매출이 늘수록 아티스트 인세도 비례해 오른다. 매출이 커진다고 이익이 같은 비율로 커지지 않는 이유다.
결국 현재 하이브 주가 전망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은 이렇다.
모객 수 가정은 흥국증권의 516만 명과 IBK투자증권의 450만 명 중 IBK의 공개 일정이 더 근거가 분명하다고 본다.
PER은 과거 BTS 전성기 47배를 그대로 쓰기보다 43~45배를 합리적 범위로 보는 쪽이 타당하다.
그 사이 어딘가에 진짜 숫자가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돈 이유와 2분기 이후 전망
2026년 1분기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은 6,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표면만 보면 충격이다. 그런데 숫자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적자 원인의 대부분은 장부에서만 나간 돈이고, 진짜 이익 체질 문제는 따로 있다. 하이브 주가 전망을 판단하려면 이 둘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적자 전환의 진짜 원인: 2,550억 원짜리 회계 이벤트
회계 처리상 영업손실을 만든 주범은 최대주주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자사 주식을 증여하면서 발생한 2,550억 원의 비용 인식이다. 실질적으로 회사 밖으로 현금이 나간 게 없는데, 회계 기준상 비용으로 잡아야 해서 숫자가 그렇게 찍혔다. 이것을 빼고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뒤집힌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오히려 상회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흔들린 이유는 이 적자 숫자 때문이었다. 증권가는 이를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로 봤다.
그런데도 목표주가가 내려간 이유: BTS 재계약 이후 인세 부담
회계 일회성 비용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가 따로 있다. 바로 아티스트 인세율이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 매출 100원 벌었을 때 원가를 빼고 남는 비율)은 43%에 머물렀다. 음반·MD 같은 고마진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했음에도 이 수치가 나온 이유는 BTS 재계약 이후 오른 아티스트 인세 비율이 매출 원가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는 커졌다. 그런데 BTS에게 돌아가는 몫이 늘자 회사에 남는 비율이 줄었다. 예상보다 높았던 BTS 컴백 관련 비용과 세 번째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상승이 시장 기대치 하회로 이어진 핵심 요인이다.
이 원가율 부담이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되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조정됐다. 국내 증권사들이 추산한 하이브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5,405억 원에서 4월 29일 기준 5,271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 구분 | 수치 |
|---|---|
| 1분기 매출 | 6,98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9.5%) |
| 공시 기준 영업이익 | -1,966억 원 (적자 전환) |
| 일회성 비용 차감 | 2,550억 원 (임직원 주식 보상, 현금 유출 없음) |
| 조정 영업이익 | +585억 원 (시장 기대치 상회) |
| 1분기 GPM | 43% |
2분기 이후 전망: 수치가 달라지는 이유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6% 증가한 1조 3,810억 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4.0% 늘어난 1,806억 원으로 예상된다.
BTS 월드투어는 4월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공연과 MD 매출이 2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는 BTS 앨범 판매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광화문 스트리밍 수익 정도가 실적에 들어왔다. 2분기부터는 음원 매출에 더해 대규모 월드투어가 반영된다. MD는 판매 시점이 아니라 배송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1분기 선구매분도 상당 부분 2분기 숫자로 잡힌다. 기다리던 공연 수익과 주변 굿즈 수익이 동시에 반영된다.
BTS 외에도 실적을 받쳐줄 라인업이 있다. 2분기에는 코르티스, TXT, &TEAM, 투어스, 르세라핌, 아일릿, 보넥도 등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 위버스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는 1,34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르티스는 선주문만 240만 장을 판매해 연간 기준 2위도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세율이 올랐는데, 이익이 늘 수 있을까
정당한 의문이다. BTS 재계약 이후 인세율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키움증권은 공연 매출 비중이 확대될 하반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630억 원으로 낮췄다.
반면 키움증권은 현재 주가가 인세율 상승 우려를 이미 선반영했다고 봤다. 핵심 IP 재계약으로 실적 하방이 어느 정도 막히고, 신인 IP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실적에 비해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인세율이 올랐어도 매출이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나는 2분기라면 절대 이익 규모는 커진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연간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65.6% 증가한 4조 4,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3.2% 증가한 4,805억 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단, 이 수치는 BTS 투어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 위에 있다. 투어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전망은 빠르게 달라진다.

BTS·하이브 관계 리스크, 얼마나 실질적인가
계약 관계만 놓고 보면 리스크는 생각보다 단단하게 막혀 있다.
하이브는 2023년 9월 20일 DART 공시에서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 BTS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
갈등설은 반복되지만 계약서는 이미 존재한다. 그렇다면 RM 발언이나 소속사 잡음이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 리스크가 실제로 투자 판단을 바꿀 수준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RM 발언, 주가는 실제로 얼마나 흔들렸나
BTS 내부 분위기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우려는 리더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와의 소통을 직접 지적하며 본격화됐다. 이후 RM은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대중에게 하이브의 내부 사정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남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RM 발언 한 건이 주가를 크게 흔든 사례는 확인하기 어렵다. 실제로 하이브 주가를 두 자릿수로 끌어내린 것은 멤버 개인 문제가 아니라 소속사 내부 분쟁이었다.
사건은 2024년 4월 22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하면서 시작됐다.
발생 직전인 4월 21일 종가는 230,500원이었다. 이후 주가는 최대 23% 하락했다. 5월 22일 종가는 186,800원이었다.
단 5거래일 만에 YG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규모를 웃도는 1조 2,000억 원이 증발했다.
이게 기준점이다. RM의 라이브 발언 수준의 감정 토로가 아니라, 경영권 분쟁처럼 실질적 매출 리스크가 붙어야 주가가 20% 이상 빠진다는 뜻이다.
공시가 말하는 것 vs.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
| 구분 | 실제 상황 |
|---|---|
| BTS 재계약 | 2023년 9월 DART 공시 완료, 계약 기간 2025년~ |
| RM 발언 | 소속사 커뮤니케이션 불만 표현 후 직접 사과 |
| 슈가 음주 스쿠터 | 2024년 8월 발생, 팬덤 내 분열 촉발 |
| 지민·정국 열애설 | 2025년 하반기 연이어 터짐, 팬덤 피로감 확산 |
2024년 8월 슈가의 음주 전동 스쿠터 사고로 팬덤 내 완전체 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25년 하반기에는 지민과 정국을 둘러싼 열애설이 연이어 터지며 팬덤 피로감이 커졌다.
소속사는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적극적 조율보다 소극적 대응을 택하면서 논란이 길어졌고, 위기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일들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하이브 주가는 2025년 말 33만 원이었다. 2026년 4월 30일 종가는 263,000원이었다. 전체 하락률은 20.30%였다.
이 하락은 BTS 멤버 개인 이슈보다 아티스트 인세 비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되면서 나타난 결과였다.
팬덤 리스크를 수치로 환산하면
키움증권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43%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보고서에는 "음반 등 고마진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음에도 BTS 재계약 이후 상승한 아티스트 인세 비율이 매출 원가에 본격 반영된 영향"이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630억 원으로 하향했다.
쉽게 말해, 재계약 조건이 좋아져 멤버들의 몫이 늘었고, 그게 고스란히 하이브 이익률을 눌렀다. 갈등이 아니라 재계약 자체가 비용을 키운 것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반전 카드는 완전체 BTS다. 컴백 일정과 투어 계획이 구체화될수록 추가 상승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일정 지연이나 내부 잡음이 커지면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실질 리스크 판단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팬덤은 피로감을 느끼고 투자자는 리스크를 의식한다. 이 간극이 RM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BTS 완전체 활동은 음악과 투어 성과뿐 아니라 소속사와 그룹 사이 커뮤니케이션의 정교함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정리하면 이렇다.
계약 이탈 리스크는 현재로서는 낮다.
BTS 멤버 전원이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계약으로 묶여 있고, 재계약 사실은 DART에 공시까지 된 상태다.
진짜 리스크는 일정 지연과 커뮤니케이션 실패다.
투어 일정 한 건이 밀리면 증권사들이 깔아놓은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흔들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5,000억~5,300억 원 구간의 추정치가 통째로 흔들린다.
RM 발언 하나가 아니라, 그 발언이 공연 일정 연기 소문으로 번질 때가 진짜 위험 구간이다.

하이브 주식 전망 시나리오 3가지와 매수 타이밍
지금 하이브 주가 전망에 가장 직접적인 답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2026년 5월 15일 기준 하이브 주가는 244,000원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48만~55만 원 선으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 갭이 70~125%에 달합니다. 이 갭이 언제, 어떤 속도로 좁혀질지는 시나리오별로 완전히 다릅니다.
시나리오 1 , 강세: 투어 풀가동
흥국증권 송지원 연구원은 평균 티켓 가격 30만 원과 전체 모객 수 약 516만 명을 가정했습니다.
관련 상품 객단가 14만 8,000원 가정까지 포함하면 BTS 투어로 연내 약 2조 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알려진 일정도 탄탄합니다. 2026년 1월 27일 기준 북미·유럽 공연 총 41회차 전 회차가 매진된 상태입니다.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 전제는 일정 추가 없이 예정된 공연이 모두 정상 진행되는 것입니다.
SK증권은 2026년 매출액 4조 6,000억 원과 영업이익 6,073억 원을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2026년 EPS(주당순이익) 10,165원과 과거 BTS 활동기 평균 PER(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47.4배를 적용했습니다.
이 경우 예상 주가 밴드는 48만~55만 원입니다.
빌보드는 콘서트, 굿즈, 라이선스, 앨범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을 전부 포함해 BTS가 벌어들일 수익이 약 10억 달러(한화 1조 4,7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시나리오가 현실에 가장 가깝습니다.
시나리오 2 , 기본: 일부 일정 지연
투어는 열리되 속도가 느린 경우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타디움급 투어는 총 82회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분기당 약 3,000억~4,000억 원 후반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이 추정 범위의 하단을 상정합니다. 즉 일정 일부가 2027년으로 밀리거나 회차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LS증권은 2026년 매출액 3조 7,296억 원과 영업이익 4,593억 원을 전망했습니다.
이 수준이라면 목표주가 밴드는 대략 42만~48만 원 구간입니다.
교보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5,369억 원으로 예상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수치는 일정 지연 가능성을 일부 할인해 반영한 결과입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3분기 공연 밀도입니다. 유럽과 북미 공연이 집중된 3분기에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3분기 공연이 예정대로 빠짐없이 진행되면 기본 시나리오는 강세 시나리오로 빠르게 수렴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3 , 약세: 아티스트 이슈 재발
세 번째 시나리오는 계량적 요소보다 심리가 지배합니다. 과거 민희진 사태나 멤버 발언 논란처럼 외부 충격이 재발하면, 실적 전망이 바뀌지 않더라도 주가가 먼저 빠집니다.
실제로 광화문 야외 무료 공연 관객 수 논란으로 하루 만에 주가가 15% 하락한 선례가 있습니다.
핵심 위험은 두 가지입니다.
- 아티스트 관련 돌발 공시나 갈등이 재부각되면 주가가 단기에 20만 원대 초반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 투어가 중단이 아닌 '지연'에 그쳐도, 시장은 취소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 주가 밴드는 20만~26만 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추가 하락 여지가 생깁니다. 반대로 이 구간은 PER이 낮아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세 시나리오 비교
| 시나리오 | 전제 | 예상 주가 밴드 | 핵심 변수 |
|---|---|---|---|
| 강세 (투어 풀가동) | 82회 전 회차 정상 진행 + MD 매출 극대화 | 48만~55만 원 | 3분기 북미·유럽 공연 완주 |
| 기본 (일부 지연) | 일부 회차 2027년으로 이월 | 42만~48만 원 | 3분기 공연 밀도 |
| 약세 (이슈 재발) | 아티스트 관련 갈등·돌발 공시 | 20만~26만 원 | 외부 충격 발생 여부 |
그래서 언제 살 것인가
시나리오를 정리하면 결국 한 가지 질문만 남습니다. 지금 26만~27만 원 구간이 싼가, 비싼가.
키움증권은 2026년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4,302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PER 4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45만 원을 산정했습니다.
현 주가 24만 원 수준은 시장이 BTS 투어 실적을 절반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분할 매수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시나리오와 약세 시나리오의 중간 어딘가에 주가가 걸쳐 있는 구간입니다.
- 1차 매수 구간: 24만~26만 원. 3분기 공연 데이터가 나오기 전, 불확실성이 크지만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입니다.
- 2차 매수 구간: 20만~22만 원. 아티스트 이슈나 악재로 추가 하락할 때 진입을 고려합니다.
- 3차 관망: 30만 원 이상 회복 시에는 신규 진입보다 기존 보유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흥국증권은 "BTS 투어가 반영되는 3분기까지 지급 수수료로 인한 마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습니다. 2분기까지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오히려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구간을 2차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지금 전부 사는 것보다 절반을 먼저 사고 나머지는 3분기 공연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본문에서 만난 낯선 단어 모음
하이브 주가 전망을 분석한 글에는 회계·투자·플랫폼 용어가 섞여 나온다. 다섯 개만 확실히 잡아두면 본문이 두 배 더 선명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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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물건 팔고 남은 돈에서 직원 월급, 임대료 같은 운영비를 뺀 진짜 장사 이익. 매출이 높아도 영업이익이 낮으면 "버는 것 대비 쓰는 게 너무 많다"는 뜻이다. 하이브가 2025년 매출 역대 최고를 찍고도 영업이익이 73% 쪼그라든 게 충격이었던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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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숫자다. PER 44배면 지금 이 회사 주식을 사면 이익의 44배 가격을 내는 셈이다. 높을수록 미래 성장을 미리 당겨서 비싸게 산다는 의미고,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싸다. 증권사마다 목표주가가 다른 핵심 이유 중 하나가 PER 몇 배를 적용하느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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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프라이싱: 수요가 높으면 티켓 가격을 실시간으로 올리는 방식. 인기 공연일수록 같은 좌석에서 더 많은 매출이 나온다. BTS 월드투어 시나리오에서 공연 매출 1조 원이 거론되는 배경 중 하나가 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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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권 손상차손: 회사를 살 때 실제 가치보다 웃돈을 주고 인수한 경우, 나중에 그 회사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그 차액을 장부에서 손실로 인식하는 것. 현금이 실제로 나가지는 않는 회계상 숫자다. 하이브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항목이라 알아두면 본문 독해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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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하이브가 직접 운영하는 팬 전용 플랫폼이다. 아티스트 콘텐츠 구독, 굿즈 구매, 팬 커뮤니티 활동을 한 앱 안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음반·공연 외에 플랫폼 수익이 붙느냐 안 붙느냐가 하이브 장기 밸류에이션(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을 가르는 변수인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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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하이브의 주가 예측은 어떻게 되나요?
증권사 목표가가 35만~50만 원대로 분포한다. 목표 실현은 BTS 월드투어 흥행이 관건이다.
지금 하이브 주식을 사야 하나요?
지금 매수는 추격 매매다. 비용 일회성 부분이 정리되고 BTS 투어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가 변곡점이다.
1분기 적자와 일회성 비용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26년 1분기 -1,966억 원 적자와 2,550억 원 회계 비용은 현금 유출이 아닌 회계 처리라 펀더멘털 훼손은 제한적이다.
증권사별 목표주가가 왜 이렇게 다른가요?
증권사마다 BTS 공연 모객 가정과 재계약 후 아티스트 비용 전망을 다르게 잡아 이익 추정치가 갈리기 때문이다.
BTS 투어는 하이브 실적에 얼마나 영향이 있나요?
증권사는 공개 일정만으로 약 4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가정한다. 투어 흥행이 실적과 주가 반등의 핵심 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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