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률

용어

은행이 일정 기간에 대출 불이행에 대비해 비용으로 잡은 금액을 대출총액 등으로 나눈 비율로, 대출이 문제될 때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알려준다.

한 줄 정의 대손비용률: 은행이 빌려준 돈 중 얼마나 못 받을 것으로 예상해서 미리 비용으로 쌓아두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통념 교정 흔히 대손비용률이 낮으면 그 은행이 안전하다고 안다. 실제로는 낮은 대손비용률이 대출을 실제로 잘 관리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해서 비용을 적게 쌓은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1.무엇인가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서 돈을 번다. 하지만 빌려준 돈을 못 돌려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은행은 미리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회계상 비용으로 잡아두는데, 이를 대손비용이라고 한다. 대손비용률은 이 대손비용을 대출총액이나 자산총액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이 대출 자산 대비 얼마나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지를 숫자로 보여준다. 쉽게 말하면 우산 장수가 비 올 확률에 맞춰 미리 우산 재고를 얼마나 준비해두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과 비슷하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은행주에 투자할 때 이 비율을 모르면 겉으로 드러난 순이익만 보고 은행의 건전성을 오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은행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해도, 대손비용을 충분히 쌓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좋아 보이는 것일 수 있다. 반대로 대손비용률이 갑자기 크게 오르면 그 은행이 보유한 대출 중 상당수가 부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경기가 나빠지는 시기에는 대손비용률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은행의 실적 발표 숫자보다 먼저 위험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실전 예시

한 은행이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특정 산업의 경기가 나빠지면, 그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대출 회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은행은 미리 대손비용을 늘려 잡게 되고, 대손비용률이 상승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투자자가 이 시점에서 대손비용률의 추세를 확인했다면, 해당 은행의 다음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다른 예로, 두 은행이 비슷한 규모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어도 한 은행의 대손비용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된다면, 그 은행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대출처를 선별해서 관리하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대손비용률과 자주 혼동되는 개념으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있다.

구분 의미 특징
대손비용률 예상 손실에 대비해 쌓은 비용의 비율 미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은행의 판단이 반영됨
연체율 이미 상환이 늦어진 대출의 비율 현재 시점에서 실제로 문제가 된 대출 규모를 보여줌
고정이하여신비율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분류된 대출의 비율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에 따른 결과 지표

대손비용률은 은행의 판단과 회계 처리가 개입되는 지표인 반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이미 발생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5.확인 체크포인트

  • 해당 은행의 대손비용률이 최근 몇 년간 어떤 추세로 변화했는지 확인한다.
  • 대손비용률 상승이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 대한 대출 편중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 순이익 증가가 대손비용 감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 재무제표를 통해 점검한다.
  • 동종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대손비용률 수준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지 확인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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