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투빌 비율

용어

새로 들어온 수주액을 같은 기간 매출로 나눈 값으로, 1보다 크면 수주가 매출보다 더 많이 들어와 향후 매출 확보가 된 상태다.

북투빌 비율

한 줄 정의 북투빌 비율: 어떤 회사가 특정 기간 동안 새로 따낸 주문 금액을 그 기간 실제 매출로 나눈 숫자로, 1보다 크면 판 것보다 주문받은 게 더 많다는 뜻이다.

통념 교정 흔히 매출이 늘면 회사가 잘나가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는 매출이 늘어도 북투빌 비율이 1 미만이면 앞으로 팔 물건(수주 재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1.무엇인가

북투빌 비율(Book-to-Bill Ratio)은 "Book(신규 수주)"을 "Bill(청구, 즉 매출)"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이번 분기에 신규 계약을 100억 원어치 따냈고, 같은 기간 매출이 80억 원이었다면 북투빌 비율은 1.25가 된다. 이는 식당으로 치면 오늘 손님이 주문한 음식값과 실제로 오늘 계산하고 나간 손님의 음식값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 주문이 계산보다 많으면 주방에는 앞으로 만들어야 할 일감이 쌓이고, 주문이 계산보다 적으면 주방은 곧 한가해질 위험에 처한다. 이 지표는 반도체, 방위산업, 조선업처럼 수주부터 매출 인식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업에서 특히 자주 쓰인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방산주나 조선주처럼 계약을 따낸 뒤 실제 물건을 넘기고 돈을 받기까지 몇 년씩 걸리는 산업에서는, 이번 분기 매출만 보고 회사 상태를 판단하면 오판하기 쉽다. 매출은 과거에 이미 따낸 계약을 지금 이행하며 발생하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정작 지금 신규 계약을 못 따내고 있어도 당장의 매출 숫자는 좋아 보일 수 있다. 이때 북투빌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면, 몇 년 뒤 매출이 꺾일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반대로 북투빌 비율이 계속 1을 넘으면 회사가 앞으로도 일감이 쌓여 있다는 뜻이라, 향후 매출 성장의 근거로 해석할 수 있다.

3.실전 예시

방산업체 A사가 특정 분기에 신규 수주 150억 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면 북투빌 비율은 1.5이다. 이는 앞으로 이행해야 할 계약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뜻으로, 수주잔고(백로그)가 늘어나는 흐름과 함께 봐야 의미가 커진다. 반대로 반도체 장비업체 B사가 신규 수주 60억 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면 북투빌 비율은 0.6이 된다. 이 경우 지금 매출은 나쁘지 않아 보여도, 신규 주문이 줄고 있으니 다음 분기 이후 매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개념 의미 북투빌 비율과 차이
수주잔고(백로그)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누적 계약 총액 특정 시점의 저량(stock) 개념, 북투빌은 특정 기간의 흐름(flow) 개념
매출액 실제로 청구하고 인식한 판매 금액 북투빌 비율의 분모로 쓰이는 실적 지표 자체
신규 수주액 해당 기간 새로 계약한 금액 북투빌 비율의 분자, 단독으로는 매출 대비 비교가 안 됨

수주잔고가 "쌓여 있는 총량"이라면, 북투빌 비율은 "이번 기간에 쌓이는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다르다.

5.확인 체크포인트

  1. 해당 기업이 북투빌 비율을 공식적으로 공시하는 산업(방산, 반도체 장비, 조선 등)에 속하는지 확인한다.
  2. 단발성 대형 계약 하나로 비율이 왜곡된 것은 아닌지, 최근 몇 개 분기 추세를 함께 확인한다.
  3. 북투빌 비율과 수주잔고 증감 추이를 함께 봐서 일회성인지 지속적 추세인지 구분한다.
  4. 같은 산업 내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지 낮은지 살펴본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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