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P

용어

사업별로 가치를 따로 평가해 합산하는 방식(사업마다 가격표를 붙여 더하는 것)

SOTP

한 줄 정의 SOTP: 한 회사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사업부별로 따로 가격표를 매긴 뒤 그것들을 다 더해서 회사 전체 가치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통념 교정 흔히 회사 가치는 순이익이나 매출 하나에 배수를 곱해 한 번에 계산한다고 안다. 실제로는 사업 구조가 복잡한 회사일수록 사업부마다 따로 평가해서 합산하는 방식이 더 정확하게 쓰인다.


1.무엇인가

SOTP는 'Sum of the Parts'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부분의 합' 정도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이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사업을 함께 운영할 때, 그 사업들을 하나로 뭉뚱그려 평가하면 왜곡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동시에 금융업(할부·리스)도 하고 있다면, 자동차 제조업과 금융업은 성장성도 다르고 시장에서 받는 가치 배수도 다릅니다. 이럴 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사업, 금융 사업, 부품 사업 등을 각각 따로 떼어내 그 사업에 맞는 평가 방식(배수나 할인율)을 적용한 뒤, 마지막에 그 값들을 모두 더해서 회사 전체의 적정 가치를 산출합니다. 비유하자면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종합 쇼핑몰의 가치를 평가할 때, 옷가게 따로, 식당 따로, 마트 따로 시세를 매긴 뒤 합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2.왜 중요한가 (투자자 관점)

SOTP를 모르면 목표주가 산출 근거를 오해하기 쉽습니다. 어떤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할 때, 그 이유가 회사 전체 실적이 좋아져서인지 아니면 특정 사업부(예: 금융 자회사) 가치만 재평가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면 투자 판단이 흐려집니다. 또한 SOTP 방식은 사업부별 가정(성장률, 배수)이 각각 다르게 들어가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마다 목표주가가 크게 차이 나는 이유도 대부분 이 가정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단일 배수법(예: PER 하나로만 계산)보다 SOTP가 쓰였다면, 어느 사업부가 가치 상승을 이끌었는지 뜯어보는 것이 투자자에게 훨씬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3.실전 예시

완성차와 금융 자회사를 함께 보유한 자동차 회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사업 부문에 자동차 업종 평균 배수를 적용하고, 금융 자회사 부문에는 금융업 배수를 따로 적용합니다. 두 부문의 가치를 각각 계산한 뒤 더하고, 여기서 회사가 지고 있는 순부채를 빼서 최종 기업가치와 목표주가를 산출합니다. 만약 완성차 부문 실적이 좋아졌다면 그 부문의 가치만 올라가고, 금융 부문 가치는 그대로일 수 있어 전체 목표주가 상승폭이 사업부별로 다르게 반영됩니다. 또 다른 예로, 전자제품 제조사와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함께 하는 회사도 각 사업부의 성격이 달라 SOTP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4.헷갈리는 개념과 구분

개념 특징
SOTP 사업부별로 따로 평가한 뒤 합산. 사업 구조가 복잡한 회사에 적합
단일 배수법(PER, PBR 등) 회사 전체 실적 하나에 배수 하나를 곱해 한 번에 평가. 단순하지만 사업이 여러 개면 왜곡 가능
DCF(현금흐름할인법)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해 현재가치로 환산. SOTP와 결합해 사업부별 DCF를 각각 구한 뒤 합산하기도 함

SOTP는 평가 '방식'이고 PER, DCF는 평가에 쓰이는 '도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OTP 안에서도 사업부마다 PER를 쓸 수도, DCF를 쓸 수도 있습니다.

5.확인 체크포인트

  • 목표주가가 SOTP 방식으로 산출됐다면 어떤 사업부에 얼마의 가치가 배분됐는지 확인한다.
  • 각 사업부에 적용된 배수나 가정이 합리적인지, 업종 평균과 비교해본다.
  • 순부채나 소수주주지분 등 차감 항목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살펴본다.
  • 같은 종목에 대해 애널리스트마다 SOTP 결과가 다르면, 어느 사업부 가정 차이 때문인지 원인을 파악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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