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관련 etf, 2026년 SPCX 상장과 4가지 투자 전략
2026년 5월 21일 · 기타
스페이스X 관련 ETF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
스페이스X(SpaceX)는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이다.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 앱을 열어 직접 주식을 살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스페이스X 관련 ETF를 사면 투자할 수 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왜 지금, 그리고 어떻게 가능한 걸까.
상장 일정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25년 12월, 스페이스X의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스페이스X는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고, 나스닥에 티커 "SPCX"로 6월 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IPO는 역대 최대 규모로 거론되고 있다.
규모도 크다.
목표 조달 규모는 약 750억 달러, 기업가치는 1조 7,500억 달러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참고로 2019년 사우디 아람코 IPO의 조달 규모가 290억 달러였다.
그렇다면 비상장 기업인데 왜 ETF로 투자가 가능한 걸까.
스페이스X는 비상장사여서 일반 투자자가 주식을 직접 매수하기 어렵다. 일부 ETF는 특수목적법인(SPV)을 만들어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거나, 상장 이후 편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SPV는 ETF 운용사가 비상장 주식을 담으려고 별도로 만든 법인이다. 투자자는 ETF를 사면 SPV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스페이스X 관련 ETF 투자 전략은 크게 세 갈래다. 상장 전 지분을 일부 보유한 ETF. 상장 이후 신규 상장주 편입을 통해 반영되는 ETF. 우주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국내외 우주 테마 ETF다. 같은 "스페이스X 관련 ETF"라는 이름이어도, 실제 수익이 내 계좌에 반영되는 시점과 방식은 상품마다 전혀 다르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선택지가 생겼다. 국내외 ETF 운용사들이 스페이스X 상장 일정에 맞춰 신규 우주 테마 ETF를 출시하거나, 기존 ETF 안에서 스페이스X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 방식으로 담을지 검토하고 있다. 상장 후 최대한 빠른 편입을 위해 지수 규칙을 바꾸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TIGER, KODEX, ACE 등 익숙한 국내 브랜드 ETF들도 스페이스X 편입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정리하면, 스페이스X 관련 ETF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하나다. 역사상 가장 큰 IPO가 눈앞에 있고, 직접 주식을 살 수 없는 일반 투자자에게 ETF가 사실상 유일한 접근 경로이기 때문이다. 단, 스페이스X 관련 ETF마다 구조와 수익 반영 방식이 다르다. 이 차이를 모르고 매수하면 상장 직후 수익을 기대했다가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스페이스X 관련 ETF의 4가지 유형
"스페이스X 관련 ETF"라고 검색하면 수십 개 상품이 나온다. 그런데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스페이스X 가치가 내 ETF 가격에 반영되는 방식과 시점이 전혀 다르다. 같은 '스페이스X 수혜 ETF'라고 묶어서 사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스페이스X 관련 ETF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한다.
유형 1. SPV 직접 보유, 상장 전에도 스페이스X를 담는 구조
SPV(특수목적법인, ETF가 비상장 주식을 직접 담지 못해 만든 별도 법인)는 ETF가 비상장 주식을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도구다. ETF는 이 SPV에 투자하고, SPV가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는 식으로 노출을 만든다.
XOVR은 수수료가 없는 SPV를 ETF 내부에 담아 스페이스X 노출을 확보하는 방식을 쓴다. NASA ETF(Tema Space Innovators ETF)도 찰스 슈왑 자회사인 Forge가 제공하는 SPV로 스페이스X에 노출된다.
이 유형의 핵심 장점은 스페이스X가 상장되기 전에 비중을 이미 확보해 둘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비상장 자산 특성상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운용사 평가에 기반해 산정되므로, 시장 가격에 즉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리스크도 있다. SEC는 개방형 펀드의 비유동성 자산 비중을 15%로 제한한다. XOVR의 스페이스X 보유는 이 한도를 넘는 수준이며, IPO 이후에도 SPV 보유 지분에 매도 제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ETF 가격과 기초자산 가치 반영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유형 2. 상장 후 편입 (IPO 바스켓), 나스닥 입성 직후 자동으로 담는 구조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되면, 신규 상장 기업을 자동으로 편입하도록 설계된 ETF가 후보에 오른다. FPX(First Trust US Equity Opportunities ETF)와 IPO(Renaissance IPO ETF)가 대표적이다.
FPX는 상장 후 약 5거래일 이후 신규 종목 편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약 6거래일 내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IPO ETF는 분기 편입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대형 IPO의 경우 과거에 약 7~14일 내 편입된 사례가 있다.
이 유형은 상장 첫날 급등을 노리는 전략에는 맞지 않다. 상장 직후 편입 시점 전후를 겨냥한 접근이 적합하다.
유형 3. 국내 우주 테마 ETF, 상장 후 빠른 편입 경쟁 중
국내 ETF는 법적 구조상 비상장 기업이나 SPV처럼 가격 산정과 유동화가 어려운 자산을 편입하기 어렵다. 이 점이 스페이스X가 현재 한국 ETF에 편입되지 않는 이유다.
대신 국내 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상장 직후 얼마나 빠르게 큰 비중으로 편입하느냐로 경쟁하고 있다.
- TIGER 미국우주테크: 스페이스X 상장 시 3영업일 안에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하는 구조
- KODEX 미국우주항공: 스페이스X 등 비상장 우주기업 IPO 시 최대 25% 비중 특별 편입 구조 마련
-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액티브 ETF로 운용 재량에 따라 더 빠른 편입이 가능하며, 상장 전에는 스페이스X 지분 보유 기업이나 파트너 기업을 통해 간접 노출을 확보하는 전략
-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영향력이 큰 신규 상장 종목을 상장 이후 1영업일에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 개별 종목 한도 25%
다만 각 운용사는 상장 당일 시장 상황과 물량 여건에 따라 목표 비중과 실제 편입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형 4. 우주 테마 간접 수혜, 스페이스X를 직접 담지 않는 구조
ARKX나 UFO처럼 스페이스X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 우주 테마 ETF도 스페이스X 관련 ETF로 분류된다. 이들 ETF는 위성, 발사체, 통신 장비 등 스페이스X 생태계와 연결된 상장 기업을 담아 노출을 만든다.
이 방식은 스페이스X를 직접 담지 않지만,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가 관련 상장 기업의 주가에 반영되면서 ETF 가격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다. 문제는 그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과거 우주 관련 ETF들이 방산 기업 비중이 높았다면, 새롭게 등장 중인 우주 테마 ETF들은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에코스타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보다 직접적인 우주 비즈니스 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4가지 유형 한눈에 비교
| 유형 | 대표 상품 | 스페이스X 반영 시점 | 핵심 리스크 |
|---|---|---|---|
| SPV 직접 보유 | XOVR, NASA | 상장 전부터 | 비유동성 자산 한도 초과, 락업 |
| IPO 바스켓 | FPX, IPO ETF | 상장 후 5~14영업일 | 초기 급등분 미반영 |
| 국내 우주 테마 | TIGER, KODEX, ACE, SOL | 상장 후 1~3영업일 | 공모 물량 확보 불확실 |
| 간접 수혜 | ARKX, UFO | 생태계 기대감 반영 |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 |
4가지 유형 모두 스페이스X 노출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와 메커니즘이 다르다. 어떤 ETF를 고르느냐가 곧 어느 시점에 베팅하느냐의 문제다.
각 유형별 구체적인 상품 분석은 스페이스X 상장 직후 폭등할 ETF 5가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상장 스페이스X 관련 ETF 한눈에 보기
스페이스X(SpaceX)는 아직 비상장이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에는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스페이스X 관련 ETF가 여러 개 존재한다. 다만 상품마다 노출 방식과 비중이 완전히 다르다.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SPV(특수목적법인) 구조로 스페이스X 지분을 직접 담은 ETF와, 상장 후 편입을 기다리거나 우주 생태계 기업으로 간접 수혜를 노리는 ETF다.
SPV로 스페이스X를 직접 담은 ETF: XOVR과 NASA
스페이스X 관련 ETF 중 가장 공격적인 상품은 **XOVR(ERShares Private-Public Crossover ETF)**다. XOVR은 SPV 구조로 스페이스X 지분에 간접 노출된다. 2026년 5월 20일 기준 스페이스X 노출 비중은 펀드 자산의 약 23%이며, 총 노출 규모는 약 2억 8,100만 달러다.
XOVR의 구조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ETF 투자자가 주식을 팔면 펀드는 유동성이 높은 상장주부터 먼저 매도해 환매에 대응한다. 이 과정에서 비유동 자산인 스페이스X의 비중이 수동적으로 높아지고, 극단적 경우 ETF 시장 가격과 실제 자산 가치인 NAV(순자산가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2026년 2월 이후 순유출이 6억 3,000만 달러 가까이 발생하면서 스페이스X 비중이 순자산의 21%를 넘기도 했다.
두 번째 SPV 보유 상품은 **NASA(Tema Space Innovators ETF)**다. 나스닥에 상장된 액티브 ETF로 20~40개 우주 경제 기업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상장 주식이지만, 스페이스X는 예외적으로 최대 편입 종목으로 담겨 있다. 2026년 5월 20일 기준 스페이스X 보유 지분은 약 5,891만 달러이며, 이 가격이 시사하는 스페이스X 기업 가치는 약 1조 5,600억 달러다.
NASA ETF의 특징은 가격 투명성이다. NAV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구조라 경쟁 상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피할 수 있다. 운용 보수는 연 0.75%다.
폐쇄형 펀드 DXYZ: 스페이스X 비중 크지만 프리미엄 주의
**DXYZ(Destiny Tech100)**는 엄밀히 말하면 ETF가 아니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closed-end fund)다. 2026년 5월 기준 스페이스X가 포트폴리오의 약 14.5%를 차지하며, 일반 주식처럼 장내에서 매매할 수 있다. 인가된 투자자(accredited investor) 자격도 필요 없다. 다만 DXYZ는 스페이스X 기대감이 높아질 때 NAV 대비 가격이 크게 뛰는 경향이 있어, 매수 전 현재 프리미엄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장 후 편입 대기 ETF: UFO, ARKX
스페이스X 관련 ETF 중 현재 스페이스X를 직접 담지 않은 상품들도 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지수 편입 또는 운용사 재량으로 편입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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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Procure Space ETF), 우주 분야 순수 투자에 가장 가까운 ETF로 S-Network Space Index를 추종한다. 지수 방법론상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
- 운용 보수는 연 0.75%이며 순자산은 약 3억 7,600만 달러다.
- UFO는 2025년 한 해에만 6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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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X(ARK Space & Defense Innovation ETF), ARK 인베스트의 액티브 ETF로 운용팀이 재사용 발사체, 위성 통신, 관련 기술 기업을 직접 선별한다. 스페이스X 상장이 가시화되면 ARKX가 스페이스X를 상당 비중으로 담는 순간 스페이스X 리스크가 펀드 리스크가 된다. 반대로 담지 않으면 우주 테마 ETF로서 존재 이유가 약해질 수 있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운용 보수는 연 0.75%다.
스페이스X 관련 ETF 비교 요약
| 상품명 | 스페이스X 노출 방식 | 현재 비중 | 비고 |
|---|---|---|---|
| XOVR | SPV 직접 보유 | 약 23% | 비중 변동성 큼, 유출 시 비중 급등 위험 |
| NASA | SPV 직접 보유 | 약 10% | NAV 추종 구조, 프리미엄 낮음 |
| DXYZ | 직접 보유 (폐쇄형 펀드) | 약 14.5% | ETF 아님, NAV 프리미엄 확인 필수 |
| UFO | 상장 후 편입 예정 | 0% (상장 전) | 우주 테마 간접 수혜 |
| ARKX | 상장 후 편입 예정 | 0% (상장 전) | 액티브, eVTOL·방산 포함 |
스페이스X 관련 ETF를 고를 때 먼저 결정할 질문은 하나다. 지금 스페이스X를 직접 담아 특정 기업 리스크에 노출되길 원하나, 아니면 상장 후 편입을 기다리며 우주 테마 전체에 투자하길 원하나. XOVR과 NASA는 직접 담는 전략이다. UFO와 ARKX는 간접 전략이다. 직접 전략은 특정 기업 성과가 곧 펀드 성과에 반영되는 구조다. 간접 전략은 업종 흐름에 따라 성과가 좌우된다.

국내 상장 스페이스X 관련 ETF 한눈에 보기
스페이스X 관련 ETF를 찾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점이 하나 있다. 국내 증시에도 스페이스X 관련 ETF가 이미 5개나 상장되어 있다. 달러 환전 없이, 익숙한 HTS·MTS 화면에서 원화로 살 수 있다.
국내 운용사들이 내놓은 우주·항공 테마 ETF는 로켓·위성 제조사, 항공우주 장비사 등 상장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렇게 해서 스페이스X와의 사업 연관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원화로 쉽게 거래할 수 있고 규제와 공시 체계도 익숙해 접근성이 높다. 미국 상장 스페이스X 관련 ETF들이 SPV나 장외 지분을 직접 담는 구조와는 출발점이 다르다.
중요한 전제부터 짚고 넘어간다. 국내 ETF들은 법적 구조상 비상장 기업이나 SPV처럼 기초자산의 가격 산정과 유동화 난이도가 높은 투자 대상을 편입하기 어렵다. 이 점이 스페이스X가 현재 한국 ETF 종목에 편입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즉, 지금 이 순간 국내 스페이스X 관련 ETF를 사도 스페이스X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직접 들어 있지는 않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에야 편입이 가능하다.
5개 상품의 출시 순서와 운용사
하나자산운용이 2025년 11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6년 3월 'KODEX 미국우주항공'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월 14일 각각 'TIGER 미국우주테크'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동시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도 4월 21일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을 출시했다.
2026년 4월 30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가 5,914억 원으로 가장 크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5,128억 원, KODEX 미국우주항공은 3,907억 원이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1,615억 원이고,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407억 원 순이다.
ETF별 스페이스X 편입 방식 비교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강조하는 항목은 스페이스X를 상장 직후에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큰 비중으로 편입할 수 있느냐다. 과거 우주 ETF가 우주·방산 관련 기업을 폭넓게 담는 테마 상품이었다면, 이제는 스페이스X 편입 시점과 비중이 상품 차별화의 핵심이 됐다.
상품별 구조는 다음과 같다.
- KODEX 미국우주항공 (삼성자산운용, 패시브): 수시 리밸런싱 조항을 두어 스페이스X 상장 시 정기 주기와 관계없이 즉시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편입 비중은 25%다.
- TIGER 미국우주테크 (미래에셋, 패시브): 기초지수는 상장일 기준 2영업일 뒤 종가를 반영한다. ETF도 상장 후 3영업일 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구조다. 최대 편입 비중은 25%다.
-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 액티브): 액티브 운용이어서 운용 재량으로 편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전에는 관련 파트너 기업이나 스페이스X 지분 보유 기업을 통해 간접 노출을 확보하는 전략을 쓴다. 편입 시점과 비중은 운용사가 판단한다.
-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신한자산운용, 패시브): 지수 규칙에 따라 상장 시 1영업일 내 자동 편입되도록 설계됐다. 최대 편입 비중은 25%다.
- 1Q 미국우주항공테크 (하나자산운용, 패시브): 개별 종목 편입 한도가 16%로 설정돼 있어 초기 편입 속도와 비중에 제약이 있다.
편입 구조의 한계: "빠르다"와 "싸게 산다"는 다르다
운용사가 내세우는 '즉시 편입'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공모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실제 편입은 공모가가 아닌 상장 직후 급등한 가격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ETF 수익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운용사가 미국 IPO에서 기관 배정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렵다. 특히 스페이스X처럼 관심이 집중된 딜은 주요 주관사가 연기금과 대형 기관 중심으로 물량을 배정할 가능성이 크다. 공모가에 담지 못하면 상장 첫날의 높은 가격에 ETF가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편입 속도 차이가 곧바로 수익률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화 투자라는 실질적 장점
국내 상장 우주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원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 부담이 줄고, 국내 증권사를 통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미국 달러로 XOVR이나 NASA를 사는 것과 비교하면 환율 리스크와 거래 절차가 간단해진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되면 국내 상장 ETF를 통해 연금저축펀드와 ISA에서도 간접 투자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혜택이 있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결국 국내 스페이스X 관련 ETF는 지금 당장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하는 수단이 아니다. 스페이스X 상장을 전제로 편입을 기다리며 우주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5개 상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편입 속도, 운용 보수, 패시브와 액티브 구조 중 어떤 점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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