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했고 공모가는 135달러였다. 한국 개인투자자는 공모 배정에서 사실상 배제돼 공모가 매수 기회가 없었다. 현재 매수 판단의 핵심은 상장 후 락업 해제 일정과 해외 배정 구조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지금은 이미 지났다
스페이스X 상장일을 놓쳤다면, 이 글이 필요하다. 공모가에 살 기회는 끝났다. 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지금 153달러에 사는 게 맞는 선택인가. 이 섹션에서는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전후의 팩트만 정리한다.
상장 첫날의 주요 사건 (2026년)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2026년 6월 11일 공모가를 135달러로 확정했다.
2026년 6월 12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 결정 방식도 이례적이었다. 전통적 IPO처럼 밴드를 제시해 수요를 확인하지 않고, 135달러로 처음부터 고정해 상장을 밀어붙였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1.1% 오른 150달러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176.52달러까지 치솟으며 30% 가까이 급등했다.
최종적으로 160.95달러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19.22% 오른 채 첫날 거래를 끝냈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약 114조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주 청약에는 총 3,500억 달러의 자금이 몰렸고, 공모 물량의 3배가 넘는 수요였다.
상장 이후 주가는 어디로 갔나
상장 첫날보다 더 극적인 건 그다음 며칠이었다.
6월 16일, 스페이스X는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를 개발한 애니스피어(Anysphere)를 600억 달러 상당의 주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SPCX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225.64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135달러에서 225달러로 치솟았다. 그 뒤 172달러까지 밀렸다.
이 회사가 단 한 건의 실적 보고서도 제출하기 전의 일이다.
6월 28일 현재 SPCX는 15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 가격 범위는 135달러(공모가)부터 225.64달러(사상 최고가)까지다.
| 구간 | 주가 |
|---|---|
| 공모가 (6월 11일 확정) | 135달러 |
| 첫날 시초가 (6월 12일) | 150달러 |
| 첫날 장중 고점 | 176.52달러 |
| 첫날 종가 | 160.95달러 |
| 사상 최고가 (6월 16일) | 225.64달러 |
| 현재가 (6월 28일 기준) | 153.23달러 |
공모 기회가 없었던 이유
스페이스X 상장일에 맞춰 공모주를 받으려 한 한국 투자자라면, 사실상 막혀 있었다.
스페이스X 주식은 국내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사모 청약을 진행했는데, 최소 투자금이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에 달해 일반 개인투자자가 참여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일 당일 장내 매수로 대응했다.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10대 증권사와 토스증권을 포함한 11개 증권사를 거쳐 개인 투자자들이 SPCX를 매수했다.
현지시간 6월 12일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1조 2,346억 원(약 8억 85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순매수 2위였던 TQQQ의 순매수는 2,493만 달러에 그쳤다. 숫자가 말해준다. 스페이스X에 돈이 얼마나 몰렸는지.
공모가에 살 기회는 영영 지나갔다. 고점인 225달러도 아직 멀다. 지금 153달러에 사는 게 늦은 건지, 오히려 싸게 살 기회가 남은 건지. 판단의 열쇠는 나스닥100 편입 일정과 락업 해제 스케줄에 있다.
공모 청약에 왜 한국인은 배정받지 못했나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인 6월 12일, 한국 개인투자자 수만 명이 빈손으로 하루를 보냈다. 기대했던 공모주가 한 주도 오지 않았다. 이유를 알면,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구조부터 짚어야 한다. 미국 기업공개(IPO)는 한국 공모주 청약과 다르게 작동한다. 한국에서는 증권사 앱에 증거금을 넣으면 경쟁률에 따라 균등 또는 비례로 배정된다. 그런데 미국 초대형 IPO는 한국의 균등·비례 배정 시스템과 완전히 다르다. 발행 물량을 각 증권사에 어떻게 나눠줄지는 전적으로 대표 주관사의 재량에 달려 있다. 증거금을 낸다고 자동으로 주식이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번 스페이스X 상장에서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였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공동 인수단에 이름을 올린 미래에셋증권이 있었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 물량을 한 주도 확보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미래에셋증권은 6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개인과 법인·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 5,555주 가운데 231만 4,815주를 배정받을 예정이었고, 이 물량에 대한 전문투자자·기관투자자 청약을 1~2분 만에 완판했다. 그런데 미래에셋증권은 상장 전날 새벽,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공모주 물량을 최종 배정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핵심은 여기에 있다. "인수단에 참여했다"는 말과 "국내 투자자에게 실제 배정할 물량을 확보했다"는 말은 다르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공동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한국 전문투자자에게 반드시 스페이스X 주식이 배정된다는 뜻은 아니었다.
왜 한국이 밀렸을까.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주문 장부를 가득 채우면서 아시아 리테일 물량이 차단됐다. 수요가 넘쳤고, 골드만삭스는 재량으로 한국 물량을 0으로 줄였다.
그렇다면 애초에 스페이스X 상장일에 개인에게 돌아갈 물량은 얼마나 됐을까. 이번 IPO는 전체 750억 달러 공모 물량의 30%를 개인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통상적인 비율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당초 예고보다 낮은 20% 초반대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는 해외 개인투자자, 온라인 브로커리지, 프라이빗뱅크 고객이 모두 포함됐다. 미국 내 배정 창구는 찰스슈왑, 피델리티, 로빈후드, 소파이,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등이었다. 한국 창구는 처음부터 여기에 없었다.
비교가 뼈아프다. 일본에서는 미즈호증권 등에서 개인투자자의 직접 청약이 이뤄졌다. 일본 투자자들은 62억 달러가 넘는 청약 수요를 보였고, 최종적으로 2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았다. 한국이 0주에 그친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결국 스페이스X 상장일을 앞두고 한국 개인투자자가 공모가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는 처음부터 없었다. 한국에서는 일반 공모가 아닌 제한적 사모 방식으로만 접근이 가능했던 만큼, 개인 투자자의 참여 폭은 처음부터 제한적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창구였고, 그 창구마저 막혔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진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이 최종 무산되면서 금융감독원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배경과 이유, 과정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소송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게 한 번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스페이스X만큼 주목받는 기업이 또 나오면 같은 구조가 반복된다. 스페이스X 상장일처럼 화제가 되는 IPO일수록 기관 수요가 개인 물량을 압도하고, 한국 창구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공모에서 배정받겠다는 기대보다 상장 이후 장내에서 어떻게 살지를 미리 생각해두는 쪽이 현실적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일을 놓친 지금, 국내 증권사 앱에서 SPCX를 직접 살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지금 SPCX를 살 수 있는 방법
스페이스X 상장일을 놓쳤다고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삼성증권, KB증권 등 일반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장내에서 누구나 원화 또는 달러로 직접 매수할 수 있다. 애플(AAPL)이나 테슬라(TSLA) 살 때처럼, 앱 켜고 SPCX 검색하면 끝이다.
순서는 이렇다.
- 해외주식 계좌 개설: 이미 국내 주식 계좌가 있어도 해외주식 계좌는 별도 신청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대부분 앱에서 5분 안에 처리된다.
- 달러 환전: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매수할 수 있다. 단, 아래에서 설명할 환전 수수료를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하라.
- SPCX 검색 후 매수: 거래 가능 시간은 한국 기준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서머타임 기간)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프리마켓 거래도 지원한다.
상장 직후 변동성이 크다. 시장가 주문보다 지정가 주문으로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접근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급하게 시장가로 눌렀다가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체결되는 경우가 생긴다.
환전 수수료, 모르면 공짜로 뜯긴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가 가장 흔히 놓치는 게 환전 수수료다.
기본 수수료율은 증권사마다 다르다. KB증권은 온라인 기준 거래 금액의 0.25%가 수수료이고, 삼성증권은 이벤트 신청 시 0.09%로 낮아진다.
거래 수수료 외에 환전 스프레드(달러로 바꿀 때 붙는 환율 마진)가 따로 발생한다.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 같은 원화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삼성증권 등에서 제공하는 환율 우대 95% 이벤트를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환율 우대를 받지 않으면 달러 환전 시 스프레드가 1.00%까지 붙을 수 있다.
삼성증권 이벤트 신청 시 미국 달러 기준 환율 우대 95%가 적용된다. 이 경우 스프레드가 0.05%로 줄어든다.
수수료 구조를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다.
| 항목 | 이벤트 미신청 | 이벤트 신청 후 |
|---|---|---|
| 거래 수수료 (삼성증권) | 0.25% | 첫 3개월 0%, 이후 0.03% |
| 거래 수수료 (KB증권) | 0.25% | 이벤트 기간 중 별도 적용 |
| 환전 스프레드 (삼성증권) | 1.00% | 0.05% |
| SEC Fee (미국 매도 시) | 0.00206% | 동일 적용 |
거래 수수료와 환전 스프레드를 합산하면 이벤트 미신청 시 왕복 비용이 2%를 훌쩍 넘는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진입을 결정했다면, 매수 버튼보다 이벤트 신청 버튼을 먼저 눌러야 한다.
직접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국내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스페이스X를 편입할 수 있는 액티브 ETF다. 원화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로 살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은 스페이스X 주가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ETF 안에 다른 항공우주 기업들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주가가 올라도 나머지 편입 종목이 빠지면 수익률이 달라진다.
현재 시장에 풀려 거래가 가능한 스페이스X 주식(유통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4.9%에 불과하다. 물량이 극도로 적다는 건 지금 가격이 단기 수급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직접 SPCX를 매수하든, ETF로 우회하든 이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진짜 질문은 "어떻게 사느냐"가 아니라 "언제, 얼마나 사느냐"다. 7월 7일 나스닥100 편입으로 패시브 자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락업 해제가 어떤 구간에서 매도 압력으로 바뀌는지. 그게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투자자가 실제로 알아야 할 내용이다.
공모가 135달러, 지금 153달러, 고점은 225달러였다
스페이스X 상장일은 6월 12일이었다. 공모가 135달러. 불과 4거래일 뒤 주가는 225달러를 찍었다.
그 뒤 흐름이 어떻게 흘렀는지가 핵심이다. 지금 153달러에 사는 것이 상투인지, 조정 뒤 다시 들어갈 구간인지 판단하려면 이 궤적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주가 흐름 한눈에
공모가 135달러.
첫날 종가는 176.52달러였다.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시점 | 주가 | 비고 |
|---|---|---|
| 스페이스X 상장일 (6/12) 공모가 | 135달러 | IPO(기업공개) 확정가 |
| 첫날 종가 | 160.95달러 | 시장 개장 직후 거래 |
| 고점 (6/16) | 225.64달러 | 장중 기준 역대 최고 |
| 저점 (6/23) | 147.11달러 | 고점 대비 -34.8% |
| 현재 (6/28) | 153.23달러 | 공모가 대비 +13.5% |
고점 구간에서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전 세계 4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6월 17일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졌고, 상장 초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반납됐다.
"상투"인지 판단하는 기준점 하나
지금 주가가 상투인지 아닌지를 따질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가 있다. 181.71달러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5거래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이 181.71달러다. 거래량을 반영한 평균 매입 단가에 가깝다. 이 말은, 상장 이후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이 거의 사라졌다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상장일 이후 고점 근처에서 뛰어든 투자자 대부분은 이미 손실권에 들어섰다. IPO 배정으로 135달러에 받은 투자자는 여전히 수익권이다. 반면 고점 근처에서 시장 매수로 들어간 투자자들은 현재 손실 상태다.
그렇다면 지금 153달러는 싼가, 비싼가.
이번 하락은 실적 악화 때문이 아니라 IPO(기업공개) 흥분 뒤 주가가 실적에 비해 다시 평가되는 과정이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비경상 비용을 제외한 수치)가 플러스라는 건, 본업 특히 스타링크에서 현금을 만들고 있다는 신호다. 반면 손실의 상당 부분은 AI 데이터센터와 스타십 개발 같은 미래 투자성 지출에서 나온다.
공모가 135달러 대비로는 여전히 13.5% 위다.
고점 225달러 대비로는 32% 아래다.
같은 주식을 어디서 기준점을 잡느냐에 따라 "싸다"와 "비싸다"가 동시에 성립한다.
지금 진입이 맞는 타이밍인지, 더 빠질 수 있는지
애널리스트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87.80달러다.
높은 쪽 추정치는 310달러, 낮은 쪽은 62달러다.
이 간격이 140달러가 넘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주식의 적정 가격에 대한 의견이 극단적으로 엇갈린다는 의미다.
사상 최저점은 6월 23일의 147.11달러였고, 사상 최고가는 6월 16일의 225.64달러였다. 지금 153달러는 그 두 극단 사이의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신규 상장 주식에서 심리가 얼마나 빨리 뒤집히는지를 스페이스X가 직접 보여줬다. 상장 며칠 만에 225달러를 찍고, 그 뒤 시장 전반이 오르는 사이에도 혼자 빠졌다.
지금 153달러를 "싸게 들어갈 기회"로 볼 수도 있고, "아직 더 빠질 수 있는 위험 구간"으로 읽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7월 7일 나스닥100 편입, 8월 초 첫 실적 발표, 그리고 그 직후 시작되는 락업 해제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 시나리오별 판단 기준은 다음 섹션에서 정리한다.

나스닥100 편입 7월 7일, 패시브 자금이 움직이는 구조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6월 12일)로부터 채 한 달이 안 됐다. 나스닥은 6월 27일, SPCX가 7월 7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고 공식 확정했다. 상장한 지 25일 만이다.
빠른 게 이상한 게 아니다. 규칙 자체가 바뀌었다.
나스닥이 최근 수익성 요건, 상장 후 경과 기간, 유통 주식 비율 등 지수 편입 요건을 완화했다. 원래대로라면 수익을 내야 하고 상장 후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했다. 스페이스X는 둘 다 해당하지 않는다.
최근 3년간 실적이 들쭉날쭉했고, 지난해에는 49억 달러 순손실을 냈다. 그런데도 편입됐다. 규칙이 바뀌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패시브 자금이 뭔지부터 짚어보자.
QQQ 같은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간다. 지수에 새 종목이 들어오면 ETF도 그 종목을 사야 한다. 좋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규칙상 반드시 사야 한다. 이걸 '강제 매수'라고 부른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와 뮤추얼펀드, 인베스코의 QQQ와 QQQM을 포함해 이 모든 상품이 SPCX를 의무적으로 매수해야 한다. 매니저의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이다.
JP모건 추산으로는 나스닥100 편입만으로 약 43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나스닥100이 전부가 아니다.
러셀 지수 편입까지 합치면 패시브 펀드의 강제 매수 규모가 최대 73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정치마다 차이는 있지만 방향은 같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수 수요가 특정 날짜에 집중된다.
나스닥100에는 200개 이상의 추종 상품이 연결돼 있고 그 운용 자산 규모만 8,000억 달러를 넘는다. SPCX의 나스닥100 편입 비중은 1% 미만이다. 8,000억 달러의 1%는 80억 달러다.
어림잡아도 수십억 달러가 움직이는 구조다.
이 돈이 들어올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패시브 펀드가 SPCX를 사려면 기존에 갖고 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나스닥100 구성 종목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SPCX에 돈이 들어오는 동시에 나머지 종목에선 기계적 매도가 나온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QQQ를 이미 보유한 투자자라면 이 흐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반대 의견도 있다. 모닝스타 수석 전략가 마이클 필드는 이번 편입이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자사 분석 기준으로 스페이스X는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패시브 자금이 들어온다는 사실과 지금 주가가 적정한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 가지 더. S&P500은 나스닥과 달리 편입 요건을 완화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S&P500 검토 대상이 되려면 상장 후 최소 12개월이 지나야 한다. 스페이스X 상장일이 6월 12일이니 아무리 빨라도 2027년 6월 이전엔 S&P500 편입을 기대할 수 없다. 그 전까지 VOO, IVV 같은 S&P500 ETF에는 SPCX가 담기지 않는다.
7월 7일 편입이 주가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패시브 자금의 강제 매수가 주가를 어디까지 받쳐줄지는 락업 물량이 풀리는 시점과 맞물려야 제대로 보인다.

락업 해제 일정표, 한눈에 보는 매도 폭탄 시나리오
스페이스X 상장일인 6월 12일, 주가는 첫날 160.95달러로 마감했다. 그날 장면은 환희였지만, 그 뒤에 조용히 숨어 있던 숫자가 있다.
상장 당일 실제로 공개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5% 미만이었다. 나머지 95%는 전부 팔지 못하도록 묶여 있었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부터 2027년까지 그 95%가 단계적으로 풀린다. 한꺼번에 쏟아지지는 않지만, 풀릴 때마다 시장에 새 주식이 공급된다. 공급이 늘면 주가는 눌린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을 놓쳐서 지금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이 일정을 모르면 안 된다.
락업이란 무엇인가
락업(lock-up)은 상장 전 주주, 임직원, 초기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계약으로 묶어두는 제도다. 상장 직후 내부자들이 대거 물량을 던지면 주가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대부분의 신규 상장 기업은 내부자 락업 해제일을 하나로 통일한다. 보통 180일이다. 스페이스X는 달랐다.
한 번에 터지지 않는다, 15개의 단계
스페이스X는 락업 해제를 단계적으로 쪼갰다. 특정 내부자들이 일찍 팔 수 있게 허용하되, 한 번에 쏟아지는 물량 폭탄은 피하는 구조다. 첫 실적 발표 이후에만 15개의 락업 해제 이벤트가 있다.
상장일로부터 70일 후부터 시작해서 2027년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 시기 | 해제 내용 | 핵심 조건 |
|---|---|---|
| 2026년 7~8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 초기 투자자 보유분의 20% 해제 | 실적 발표 다음 2번째 거래일 기준 |
| 2026년 7~8월 (동시 조건부) | 추가 10% 해제 | 주가가 175.50달러(공모가 대비 30%) 이상, 10거래일 중 5일 충족 시 |
| 2026년 8~10월 | 7%씩 5회 단계 해제 | 70일·90일·105일·120일·135일 경과 시점 |
| 2026년 10~11월 (3분기 실적 발표 후) | 28% 추가 해제 |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
| 2026년 12월 8일 | 180일 락업 전면 만료 | 머스크·연장그룹 제외 잔여분 전부 |
| 2027년 6월 12일 | 머스크 보유분 64억 주 해제 | 366일 락업 만료 |
8월이 첫 번째 관문
내부자들은 2분기 실적이 공개된 다음 정규 거래일부터 보유 주식의 일부를 팔 수 있다.
정확히는 공개된 다음 두 번째 정규 거래일부터, 보유 주식의 최대 20%가 매도 가능하다. 실적 발표일 자체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2분기 실적 발표는 9월 2일로 예정되어 있다.
추가로 10%가 일찍 풀리는 조건부 트랜치도 있다.
조건은 공모가 135달러와 관련 있다. 공모가 대비 30% 이상 상승한 가격대에서 성립한다.
구체적으로는 175.50달러 이상일 때 유효하다. 그리고 연속 10거래일 중 5일 이상 종가를 그 가격대에서 기록해야 한다.
(6월 28일 기준) 주가가 153달러 수준이라면, 이 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상태다.
이 두 트랜치가 동시에 터지면 내부자들이 최대 44%의 주식을 팔 수 있게 된다. 시점은 8월 초부터 9월 초 사이로 추정된다. 그 물량은 현재 유통 물량의 약 900%에 달하는 신규 공급이다.
12월까지 이어지는 드립, 그리고 진짜 대형 이벤트
8월 이후에도 투자자 물량이 단계적으로 풀린다. 다음 체크포인트에서 각각 7%씩 해제된다.
- 70일 경과 시점: 7% 해제
- 90일 경과 시점: 7% 해제
- 105일 경과 시점: 7% 해제
- 120일 경과 시점: 7% 해제
- 135일 경과 시점: 7% 해제
가장 큰 단일 이벤트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다.
180일 그룹 물량의 28%, 약 13억 주가 한 번에 풀린다. 180일 락업 전체는 2026년 12월 8일에 만료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진짜 물량은 그 다음에 온다.
2027년 6월, 머스크의 64억 주
머스크는 회사 의결권의 85.1%를 쥐고 있다.
그와 일부 대형 기관 주주들은 366일 락업에 서명했다. 법적으로 2027년 6월 13일까지 단 한 주도 팔 수 없다.
머스크와 연장 그룹을 합한 물량은 약 78억 주다.
이 물량은 빠르면 2027년 1분기에 나오기 시작할 수 있지만, 머스크 지분은 2027년 6월까지 나오지 못한다.
이 머스크 지분이 해제되는 시점에,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이 약 50.8%에서 96.9%로 하루 만에 뛸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현재 유통 물량이 전체의 5%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구조 자체가 바뀌는 셈이다.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분의 3분의 1에서 절반을 팔아 위험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통 가능 주식의 규모 자체가 메가캡 주식 사상 최대 규모의 언락 이벤트라는 평가도 있다.
락업 해제가 곧 주가 폭락은 아니다
한 가지 오해를 짚고 간다. 락업 해제가 곧바로 매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신 시장의 공급 기대치를 바꾼다.
락업 해제일은 공모 서류에 미리 공개돼 있어서 시장은 흔히 그 전에 이를 가격에 반영한다. 그래서 실제 가격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가장 확실한 효과는 거래량 급증이다. 예상했던 매도가 실제로 쏟아지지 않으면, 락업 해제 이후 주가가 안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의 상황은 조심해야 할 변수가 있다. 스페이스X에 투자한 초기 VC들은 10년 넘게 기다려 온 투자자들이다. 주가가 높은 구간에서는 팔 이유가 충분하다. Founders Fund와 Valor Equity Partners 두 곳만 합산해도 장부상 수익이 각각 600억 달러를 넘는다. 이 정도 수익이 쌓인 투자자들이 매도 버튼에 손을 올려두고 있다는 사실은 무시하기 어렵다.
스페이스X 상장일부터 따져보면, 지금 매수하면 최소 다섯 번 이상의 물량 이벤트를 정면으로 맞는다. 시점은 8월부터 12월까지다. 이 일정을 모른 채 들어간다면, 락업 해제 때마다 주가가 왜 눌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게 된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락업 일정 위에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를 얹어, 지금 진입이 실제로 비싼지 싼지를 따진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115달러 vs. 401달러, 무엇을 믿어야 하나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은 6월 12일이었다. 그로부터 불과 2주 만에 월가의 목표주가 스펙트럼이 이렇게 벌어진 적이 없었다.
애널리스트 간 목표주가는 최저 62달러와 최고 310달러로 벌어졌다. 격차는 248달러다.
애플 분석가들은 보통 서로 10~15% 안에 몰려 있고, 테슬라조차 최고-최저 격차가 40~50% 수준이다. 스페이스X의 격차는 상장 닷새 만에 260%를 기록했다.
이게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지금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진영 1. 매도 측, "지금 주가는 입증되지 않은 미래를 사는 것"
CFRA는 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15달러를 제시했다. 모닝스타는 공정가치 63달러를 내놨다.
두 기관의 공통된 전제는 하나다. 지금 주가를 정당화하려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미래에 베팅해야 한다는 것이다. CFRA는 현재 투자 논리가 여러 어려운 시나리오를 동시에 가정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Starship 상업화 성공, Starlink의 빠른 성장과 마진 확대, AI 인프라 수익화,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핵심 리스크는 Starship이다. CFRA는 스페이스X의 장기 전략 전체가 Starship에 달려 있다고 봤다. 발사 비용 절감과 차세대 Starlink 위성 배치, 위성 휴대전화 서비스 등도 Starship이 전제 조건이다. 궤도 AI 컴퓨팅, 달 인프라, 화성 수송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서 지연이나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 사실상 모든 성장 계획이 한꺼번에 흔들린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오웬스는 63달러를 아무렇게나 도출하지 않았다. 지구상의 주요 기업 가치평가에 쓰이는 방식인 확률 가중 현금흐름(DCF) 모델을 돌렸고, 그 결과가 주당 63달러였다. 쉽게 말해 AI도, 화성도, Starship도 빼고 지금 벌어들이는 현금흐름만 보면 63달러가 적정하다는 계산이다.
CFRA의 키스 스나이더는 "현재 시가총액을 맞추려면 AI에 대해 거의 코믹한 수준의 성장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PO 투자설명서에 등장한 26조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시장 전망을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봤다.
진영 2. 매수 측, "Starlink가 이미 독점이고, 다음은 Starship"
KGI증권이 목표주가 227달러를 제시했다. 오펜하이머는 250달러를 내놨다.
울프리서치는 175달러, 뉴스트리트리서치는 165달러를 잡았다.
강세론의 공통 전제는 Starlink다. 스페이스X 내에서 Starlink(연결 부문)가 유일하게 꾸준히 흑자를 내는 사업이다.
2025년 연결 부문은 매출 113억 9,000만 달러, 영업이익 4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0%와 120% 성장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라처는 CNBC에 나와 "현재 가치평가를 정당화하려면 일반 주식보다 훨씬 긴 시간 지평으로 이 사업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 20~25년을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주가 165달러에도 이 단서가 붙는다.
오펜하이머는 Cursor 인수로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다. 애널리스트 티모시 호란은 스페이스X가 "AI 스택의 모든 계층을 보유해 비용과 품질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고 평가했다.
극단의 강세론, Arete의 401달러
Arete리서치는 6월 18일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01달러를 제시했다. 상장 이후 나온 수치 중 가장 높았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어떤 애널리스트도 이보다 높은 숫자를 내놓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앤드류 빌은 아직 발사조차 하지 않은 위성에 베팅하고 있다. 이는 종가 185달러보다 약 117% 높은 수준이다.
이 목표가가 실현되면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약 5조 3,000억 달러가 된다. 이는 2027년 예상 매출의 약 80배에 해당한다.
빌의 핵심 카드는 아직 궤도에 없는 Starlink V3 위성 세대다. 그의 강세 논리는 AI 사업의 수익화가 아니라, Starlink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느냐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한다.
| 기관 | 의견 | 목표주가 | 핵심 전제 |
|---|---|---|---|
| Morningstar | 매도 | 63달러 | 현재 현금흐름 기준 DCF, 미래 사업 할인율 적용 |
| CFRA | 매도 | 115달러 | Starship 미완성, AI 수익 가정 과도 |
| NewStreet | 중립 | 165달러 | 20~25년 장기 관점 필요 |
| Wolfe Research | 매수 | 175달러 | Starlink 독점 지위 |
| Oppenheimer | 매수 | 250달러 | AI 스택 통합, Cursor·xAI 수익화 |
| Arete Research | 매수 | 401달러 | Starlink V3·Starship 상업화 성공 시 |
의견 차이의 본질
애널리스트들은 같은 S-1 공시를 읽었다. 187억 달러 매출과 49억 달러 순손실, Starlink 구독자 데이터도 동일하다. 차이는 사실 자체에 있지 않다. 스페이스X의 어떤 미래 시나리오에 값을 매기느냐에서 갈린다.
현재 주가는 153달러다. 모닝스타의 63달러와 Arete의 401달러 사이 어딘가에 있다.
지금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결국 질문은 하나다. 나는 어떤 스페이스X 시나리오를 믿는가.
분석가 숫자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불확실성의 폭은 115달러에서 401달러까지다. 이 범위가 약 3.5배 차이인 것 자체가, 이 주식이 이례적인 베팅임을 보여준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
스페이스X 상장일(6월 12일)을 놓쳤다고 끝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본게임이다. 7월 7일 나스닥100 편입으로 자동 매수가 들어오고, 8월엔 락업이 풀리고, 12월엔 두 번째 락업 파도가 온다. 이 세 개의 파도를 어떻게 타느냐가 수익률을 가른다.
투자 성향별로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나눠 정리한다.
시나리오 1. 지금 바로 SPCX 분할 진입
스페이스X는 7월 7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QQQM 같은 ETF들이 이날부터 SPCX를 의무적으로 사들여야 한다. JP모건은 이번 편입으로 약 43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매수세는 사람이 판단해서 사는 게 아니다. 지수 규칙 변경으로 펀드가 기계적으로 편입한다. 7월 7일 전후로 수요가 집중되면 단기 주가를 밀어올리는 힘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 진입이 맞는가?
현재 실제로 거래되는 스페이스X 주식은 약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2026년 12월 8일까지 락업 상태다. 유통 물량이 작으면 작은 수요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린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 135달러에서 많이 올라 있는 건 기업 가치가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거래 가능한 주식 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사겠다면, 분할 매수가 유일한 답이다. 예를 들어 총 투자금의 30%는 7월 7일 편입 직전에, 나머지는 락업 해제 구간에 나눠 사는 방식이다. 한 번에 몰아넣으면 다음에 나올 매수 기회를 날리게 된다.
시나리오 2. 락업 해제 구간에서 저점을 노린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가장 중요한 날짜들을 달력에 박아두자.
첫 번째 물량 해제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7월 말~8월 초) 2거래일 후다. 이 시점에 내부자 보유 주식의 20%가 팔릴 수 있다. 만약 그 전까지 주가가 175.50달러 이상에서 10거래일 중 5일 이상 마감하면 추가로 10%가 더 풀린다.
이후 8월 20일, 9월 9일, 9월 24일, 10월 9일, 10월 24일에 각각 7%씩 추가 해제된다. 3분기 실적 발표 후엔 28%가 한 번에 풀리고, 12월 8일에 나머지 전부 해제된다.
| 시기 | 이벤트 | 물량 규모 |
|---|---|---|
| 7월 말~8월 초 | 2분기 실적 발표 후 | 최대 20~30% |
| 8월~10월 | 5회 시간 기반 해제 | 각 7%씩 |
| 10월 말~11월 초 | 3분기 실적 발표 후 | 28% |
| 2026년 12월 8일 | 180일 락업 전량 해제 | 잔여 전부 |
| 2027년 6월 13일 | 머스크 지분 해제 | 별도 366일 락업 |
지분의 약 42%와 의결권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별도의 366일 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머스크 물량은 내년 6월 13일까지 손도 못 댄다. 그래서 2026년 말까지의 락업 해제는 초기 투자자·임직원 물량이 주력이다.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락업 기간이 만료되기 시작하면 대규모 재조정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장 이전에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이 락업 주식이 매도 가능해지면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나리오의 논리는 단순하다. 락업이 풀리면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고, 주가가 눌릴 가능성이 있다. 그 구간이 오히려 더 싸게 살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락업 만료 날짜를 면밀히 추적해 8월 말부터 12월까지 주요 해제 구간에 분산 매수하면 내부자 매도를 활용해 더 유리한 가격에 장기 포지션을 쌓을 수 있다.
단, 이게 곧 주가가 반드시 빠진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락업 해제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시장이 이미 이 일정을 알고 있어서 해제 전부터 주가에 반영될 수도 있고, 기대만큼 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분할 매수, 즉 특정 날짜에 몰빵하지 않고 여러 구간에 나눠 사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시나리오 3. ETF로 간접 보유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직접 매수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ETF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현재 국내 ETF 중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다. 스페이스X 비중이 31.80%에 달하며 편입금액은 1,256억 원이다.
국내 주요 우주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ETF | 스페이스X 편입 비중 | 특징 |
|---|---|---|
|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 31.80% | 액티브, 편입 비중 최고 |
| KODEX 미국우주항공 | 28.29% | 삼성자산운용, 방산 혼합 |
| SOL 미국우주항공TOP10 | 28.20% | 신한자산운용 |
|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 27.97% | 키움, 신규 상장 |
개별 종목 한도가 보통 25%라서 ETF 하나가 스페이스X로만 채워지진 않는다. ETF 하나에 스페이스X가 25% 안팎 비중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다른 우주 종목으로 분산된다고 보면 된다.
ETF의 강점은 분산이다. SPCX 주가가 반 토막 나도 ETF 전체 손실은 그보다 훨씬 작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를 포함한 우주 관련 ETF는 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을 활용해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ETF인 QQQ를 이미 보유 중인 투자자라면 스페이스X가 7월 7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면서 QQQ와 같은 나스닥100 추종 ETF도 자동으로 스페이스X를 담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QQQ 안에 스페이스X가 들어오는 구조다.
양도소득세, 언제 팔 것인지도 설계가 필요하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수익이 났을 때 세금 문제를 빠뜨리면 안 된다.
해외주식 매매 차익은 연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22%(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 스페이스X(SPCX)는 미국 나스닥 상장 해외주식으로, 매도 차익 전체에 양도소득세 22%(지방세 포함)가 부과된다.
이 구조에서 절세 포인트는 두 가지다.
- 연도 분산 매도: 예를 들어 500만 원 수익이 났다면 연말 전에 250만 원어치만 매도해 그해 공제를 쓰고, 나머지는 내년 1월 이후 매도하면 공제를 두 번 쓰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 손실 종목과 합산: 같은 해 다른 해외주식에서 손실이 나면 그 손실을 차감한 뒤 22%를 계산한다. 250만 원 공제는 손익 합산 후에 적용된다.
실제 조정장에서 SPCX를 분할 매수한다면 첫 번째 분할은 일반계좌로, 두 번째 분할은 ISA나 연금저축으로 나누는 전략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계좌를 나눠두면 나중에 세율 차이를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한 계좌에 다 몰아넣으면 그 선택지는 사라진다.
어떤 성향인지가 먼저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지금 사도 되는지 정답은 없다. 성향에 따라 시나리오를 고르면 된다.
- 당장 진입하고 싶다면: 총 투자금을 3~4등분해 7월 편입 전후, 8월 초, 10월~11월로 나눠 사라. 한 번에 사면 안 된다.
- 더 싸게 사고 싶다면: 8월 이후 락업 해제 구간을 기다렸다가 주가가 눌릴 때마다 분할 진입하라. 단, 기다리는 동안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비용이 있다.
- 변동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나 QQQ로 간접 보유하라. 스페이스X에 완전 노출되진 않지만, 락업 충격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
세 시나리오 중 가장 나쁜 선택은 하나만 고집하는 것이다. 성향과 상황에 따라 세 가지를 조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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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스페이스X의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2026년 6월 12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는 2026년 6월 11일 135달러로 확정됐다.
스페이스X는 아직 비상장 주식인가요?
아니다.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돼 현재는 상장 주식으로 거래된다.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주가는 어땠나요?
상장 첫날 시초가는 150달러였고, 첫날 종가는 160.9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추가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에서 사상 최고 225.64달러까지 변동했다.
한국 개인투자자가 공모주 배정을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배정 재량으로 한국 배정이 0이 됐고, 미래에셋은 최종 배정을 받지 못했다.
지금 SPCX는 어떻게 살 수 있나요?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한 뒤 증권사 앱에서 SPCX를 검색해 원화 또는 달러로 장내에서 매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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