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주식 상장일

스페이스X(SPCX)는 2026년 6월 12일 상장했고 공모가는 135달러였다. 한국 투자자는 미국 동부시간 6월 12일 오전 9시 50분 이후, 한국 시간으로 6월 13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장내 매수할 수 있었다. 첫날 종가는 160.95달러였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인 2026년 6월 12일,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30분에 나스닥 개장 벨이 울렸다. 공모가는 135달러. 그 이후 단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은 지켜본 사람들에게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이 글을 읽으면 상장일에 실제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 한국 투자자는 몇 시에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 상장 당일 주가 타임라인만 알고 있어도 향후 매수 판단에서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상장 당일 타임라인, 공모가 135달러에서 종가 161달러까지
스페이스X는 통상적인 IPO 관행과 달리 예비 공모가 범위를 제시하고 수요를 확인하면서 최종 가격을 정하는 과정을 생략했다. 수요를 묻지 않고 135달러로 먼저 못 박아버린 것이다. 이 방식은 당초 배정된 주식 수보다 4배나 많은 청약 수요를 끌어모았다. 막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없으니, 투자자들은 수익률 계산을 더 단순하게 할 수 있었다.
한국 시간 기준 6월 13일 오전, 미국 동부시간 6월 12일 오전 9시 50분 무렵에야 첫 호가가 체결됐다. 나스닥 개장(미 동부시간 9시 30분)과 동시에 거래가 시작된 건 아니었다. 20분의 공백이 있었다.
나스닥 대표 넬슨 그릭스는 CNBC에서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호가 조정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마무리되어 5,800만 주 규모로 150달러에 첫 거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후 흐름을 숫자로 정리하면 이렇다.
| 구간 | 주가 |
|---|---|
| 공모가 (6월 11일 확정) | 135달러 |
| 시초가 (6월 12일, 미 동부시간 9시 50분) | 150달러 |
| 장중 최고가 | 176.52달러 |
| 종가 | 160.95달러 |
스페이스X는 150달러로 출발해 장중 176.52달러까지 올랐다가 종가는 161.11달러로 마감했으며,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상승으로 첫날 거래를 끝냈다.
한국 투자자는 몇 시에 살 수 있었나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 12일 오전 9시 50분 이후다. 한국 시간으로 환산하면 6월 13일 오전 10시 50분이다.
스페이스X IPO 공모주는 국내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직접 배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 청약만 진행했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상장일 장내 매수가 사실상 유일한 초기 진입 경로로 남았다.
공모를 통해서는 한 주도 받지 못했지만, 장내 매수 통로는 열려 있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10대 증권사와 토스증권 포함 11개 증권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현지시간 6월 12일 SPCX를 순매수한 금액은 1조 2,346억 원(약 8억 850만 달러, 환율 1,527원 적용)으로 집계됐다.
상장 당일 순매수 2위 종목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렸다. 공모주는 한 주도 받지 못했지만 장이 열리자마자 1조 원 넘는 자금을 쏟아부은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상장 5시간 전이던 6월 12일 밤 8시(한국 시간), 미래에셋그룹 본사가 발칵 뒤집혔다.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공모주가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당일 오전 미래에셋 측에 231만 주의 공모주를 배분한다고 공지했으나, 별다른 이유 없이 공모주를 배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공모주로 줄 수 있다는 231만 주, 금액으로는 약 5,500억 원어치가 상장 5시간 전에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한 투자자는 "한 주도 못 받을 줄은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상장일에 샀을 텐데 자금이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 청약에 묶였던 자금이 환불될 때까지, 그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장내 매수도 하지 못했다. 공모주를 기다렸던 사람이 오히려 더 불리했다는 역설이 현실로 드러났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게 전부다. 상장일 이후 나흘 만인 6월 16일, SPCX는 225.64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리고 그 뒤로 주가는 다시 빠르게 꺾였다. 이 흐름을 만든 구조적 원인은 다음 섹션에서 확인하라.
공모주는 왜 못 받았나, 그리고 상장 당일 장내 매수는 어땠나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당일, 한국 투자자들이 받은 문자 한 통은 딱 한 줄이었다. "배정 물량이 없습니다." 대비한 사람도, 청약 증거금을 넣어둔 사람도, 계좌를 새로 튼 사람도 전부 0주. 그런데 그 직후 벌어진 일이 더 놀랍다. 한국 개인들은 단 하루 만에 1조 2,346억 원을 쏟아부었다.
일반 투자자는 처음부터 문이 닫혀 있었다
먼저 구조 얘기부터. 한국에서 우리가 익숙한 공모주 청약은 증권사 앱에서 증거금을 넣고 배정받는 방식이다. 그 방식은 미국 나스닥 상장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국내 일반 투자자는 자본시장법상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직접 청약 자체가 불가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 청약만 진행했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스페이스x 상장일 장내 매수가 사실상 유일한 초기 진입 통로였다. "전문투자자"란 금융당국이 인정한 고액 자산가나 기관을 말한다. 개인 대부분은 해당되지 않는다.
미래에셋 청약자도 결국 0주
전문투자자 자격이 있어서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했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같았다. 미래에셋이 모집한 약 5억 달러 규모의 사모 청약은 개시 직후 수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스페이스x IPO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미래에셋 측에 최종 배정 물량이 없다고 통보하면서, 기대했던 주식은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 곳과 함께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시상 클래스A 보통주 231만 4,815주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상장일 직전인 6월 12일, 최종 배정 권한을 가진 골드만삭스가 미래에셋증권 몫을 전량 제외하면서 국내 투자자 배정 물량은 단 한 주도 나오지 않게 됐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미국 IPO의 핵심은 여기 있다. 우리나라처럼 "청약 비율에 따라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관사 재량으로 누구에게 얼마를 줄지 결정한다. 대표주관사가 장기 투자 성향의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핵심 고객을 중심으로 물량을 우선 배분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례로 일본 투자자들은 약 620억 달러 규모의 청약 주문을 넣어 약 220억 달러 규모의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국내 청약 규모는 약 50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해외 대형 IPO에서 대표주관사의 재량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구체적인 인수 물량까지 명시된 상황에서 물량이 통째로 증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청약자조차 16일에야 팔 수 있었다는 역설
만약 한국 청약자가 공모주를 받았더라도, 상장 당일 바로 팔 수는 없었다. 스페이스x 청약의 경우 미국 현지 예탁 및 국내 입고 절차가 완료된 뒤 고객 계좌 반영과 매매거래가 가능하다는 방침이 정해졌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실제로 거래할 수 있는 시점은 상장일로부터 최소 2영업일 이후인 한국 시간 기준 16일로 예상됐다.
스페이스x 상장일이 6월 12일이었고, 장중 최고가는 176달러였다. 16일 주가는 22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오르는 동안 팔 수도 없었고, 결국 주식 자체도 없었다.
상장 당일, 서학개미는 뭘 했나
공모는 막혔고, 청약도 무산됐다. 그러자 한국 개인들은 정규장이 열리자마자 시장에서 직접 사기 시작했다. 결과는 숫자로 나왔다.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과 토스증권을 포함한 11개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현지 시간 6월 12일 스페이스x를 순매수한 금액은 1조 2,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8억 850만 달러, 환율 1,527원 적용 기준이다.
당일 순매수 2위 종목인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의 2,493만 달러보다 32배 높은 수치다. 이는 국내에 해외주식 직접 투자의 문이 열린 이후 단일 종목의 1일 순매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 비교 대상 | 상장 당일 순매수 |
|---|---|
| 스페이스x (SPCX) | 1조 2,346억 원 |
| TQQQ (당일 2위) | 약 376억 원 (32분의 1) |
| 이전 최대 기록 SOXL | 약 7,852억 원 (스페이스x의 63% 수준) |
스페이스x는 단 하루 만에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30위권 자리를 꿰찼다.
상장 당일 시초가는 150달러였다.
공모가(135달러)보다 이미 11% 높은 가격이었다.
장내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받은 기관보다 주당 최소 15달러 이상 비싸게 들어갔다.
스페이스x 공모가와 상장 첫날 장중 최저가(149.34달러)를 고려하면 장내에서 편입한 자산운용사들도 최소 10%가량 비싸게 들어갔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 규모의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이유는 분명하다. 공모주 배정이 막힌 상황에서 상장일 장내 매수가 사실상 유일한 초기 진입 통로였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렇게 비싸게 산 사람들이 이후 어떤 주가 흐름을 마주했는지, 그리고 유통 물량 4.9%라는 숫자가 왜 큰 변동성을 만든 건지에 대한 분석이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주가는 왜 꺾였나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이었던 6월 12일, 나스닥에서는 사상 최대 IPO 열기가 일었다. 그런데 불과 2주 만에 그 열기가 가라앉았다. 공모가 대비 67%를 넘겼던 225달러에서 15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점 225달러, 그리고 추락
스페이스X(SPCX)는 상장 첫날 135달러에서 출발해 225달러 이상의 고점을 찍으며 시가총액 2조 6,600억 달러에 잠시 올라섰다. 이 순간 스페이스X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 기업까지 올랐다.
딱 거기까지였다.
상장 후 첫 3거래일 동안은 계속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 23일 장 초반 148.54달러를 찍으며 상장일 첫 거래 가격 150달러마저 밑으로 내려갔다.
왜 이렇게 됐나: 구조가 만든 필연
"나쁜 뉴스" 한 건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진짜 이유는 구조에 있다.
유통 물량이 전체의 4.9%에 불과했다.
스페이스X는 IPO에서 약 5억 5,560만 주를 팔았는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겨우 4%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들은 전체 주식의 10~25%를 공모에 내놓는다.
달리 말하면, 주식 100주 중 시장에서 실제로 사고팔 수 있는 건 5주도 안 된다는 뜻이다. 나머지 95주는 잠겨 있었다.
이 구조가 핵심이다. IPO 직후 가격 급등은 회사의 장기 가치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팔 수 있는 주식 자체가 부족한 공급 부족 현상이었다. 살 사람은 많은데 물건이 거의 없으니 가격이 튀어오른 것이다.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로 작동했다.
채권 발행 소식이 하락을 가속시켰다.
6월 22일 장 시작 전 보도가 나왔다. 스페이스X가 임시 자금 상환을 위해 최소 2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첫 회사채 발행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보도 직후 주가는 약 5% 빠졌다.
당일 스페이스X 주가는 16.43% 하락하며 장중 최저 152.6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회사가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온다는 의미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주당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나스닥 전체의 조정도 겹쳤다. 6월 들어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장기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성장주에 주가 배수 압축이 진행됐다.
SPCX의 추정 베타값은 약 2.1이다. 시장이 1% 빠지면 SPCX는 평균 2% 이상 흔들린다. 나스닥 조정 국면에서 SPCX가 시장 평균보다 크게 빠진 것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결과였다.
락업 해제 우려도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이유는 락업 기간이 180일 뒤에 끝난다는 점이다. 이 만료로 내부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게 된다. 역사적으로 주가는 만료일 이전부터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기관 투자자 지분의 20%가 풀린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이면 추가 10%가 해제된다. 공모가는 135달러다. 이 기준은 175달러 이상이라는 뜻이다.
그 뒤 일부 물량은 8월 21일경에 해제된다. 9월 10일경에도 추가로 7%가 풀릴 예정이다.
이 모든 일정을 합산하면 9월 초까지 전체 주식의 44%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스페이스X 상장일에 매수한 투자자라면 이 숫자를 기억해야 한다. 지금 유통 물량이 전체의 5%도 안 되는 상태에서, 수개월 안에 44%가 풀릴 수 있다는 사실이 현재 주가를 짓누르는 구조적 요인이다.
지지선은 어디인가
이전 지지선이었던 172달러는 무너졌다. 다음 지지선은 150달러에 있다.
월가의 한 시각은 140달러 구간을 '공모 참여자 심리 지지선'으로 본다.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3.7% 프리미엄 수준이다. 실제로 한 분석에서는 140달러를 더 방어력 있는 진입 구간으로 언급했다.
반론도 존재한다. 상장 이후의 하락이 실적 악화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 수급 재조정이라는 관점에서, 스타링크 사업의 현금 창출력은 분명하다는 시각이 월가 일부에 있다. 다만 분기마다 풀리는 물량 일정이 남아 있는 한, 지금의 가격이 확실한 저점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구조를 알고 나서도 지금 사야 하는지, 실제 매수 방법과 비용까지 따져보겠다.

지금 살 수 있나, 한국 투자자 매수 방법
결론부터. 살 수 있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인 6월 12일 이후,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SPCX를 직접 매수할 수 있다. 절차도 어렵지 않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숨어 있는 비용과 세금까지 하나씩 짚어본다.
매수 방법: 3단계면 끝난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앱에서 해외주식 거래 계좌를 신청하면 된다. 이미 국내 주식 계좌가 있어도 해외주식 서비스는 별도 신청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할 것.
국내 증권사 앱에서 달러로 환전 후 티커 SPCX를 검색하면 일반 미국 주식처럼 매수할 수 있다. 거래 가능 시간은 한국 기준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서머타임 기간)이며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프리마켓 거래도 지원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 단계 | 할 일 | 주의사항 |
|---|---|---|
| 1단계 | 해외주식 거래 계좌 개설 | 기존 국내 계좌와 별도 신청 필요 |
| 2단계 | 원화 → 달러 환전 | 환전 우대 이벤트 미리 신청 |
| 3단계 | SPCX 검색 후 매수 | 시장가보다 지정가 주문 권장 |
상장 직후에는 변동성이 크다. 시장가 주문보다 지정가 주문으로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접근하라. 매수 버튼을 눌렀는데 원하지 않는 가격에 체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서학개미가 이미 얼마나 샀는지 알면 맥락이 보인다
스페이스X 상장일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숫자로 확인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와 토스증권을 포함한 11개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6월 12일 SPCX를 순매수한 금액은 1조 2,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달러로는 약 8억 850만 달러(환율 1,527원 적용)다.
이는 국내에 해외주식 직접 투자의 문이 열린 이후 단일 종목의 1일 순매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비교하자면, 2위인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의 같은 날 순매수 규모는 2,493만 달러(약 376억 원)였다.
스페이스X 순매수의 32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 중 상당수는 공모주를 한 주도 받지 못하고 장내 매수에 뛰어든 투자자들이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 청약만 진행했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상장일 장내 매수가 사실상 유일한 초기 진입 경로였다.
환전 수수료, 실제로 얼마나 갉아먹나
달러로 거래해야 하는 만큼 환전 수수료가 수익률을 갉아먹는다. 아무 생각 없이 일반 계좌로 거래했다가 환전 스프레드 비용만 수만 원을 날리는 경우도 있다.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 같은 원화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삼성증권 등에서 제공하는 환율 우대 95% 이벤트를 사전에 반드시 신청하라.
증권사별로 환전 수수료 자체를 면제해 주더라도 매매 당일 고시 환율 스프레드(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이)가 미세하게 적용된다. 다만 개인이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비용과 시간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실시간 매매환율(매수·매도환율 중간값)을 적용하고 별도 환전 수수료가 없어, 원화로 해외주식을 사고팔기 때문에 환전 절차 자체를 생략할 수 있다.
1주 단위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증권사에 따라 소수점 거래(0.1주 등)를 지원하는 곳도 있으니 활용할 만하다.
양도소득세,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해외주식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매매 차익에서 연 250만 원을 기본 공제한다.
그 나머지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한다.
한 가지 함정이 있다. 환차익도 과세 대상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도 양도차익에 포함된다. 달러 기준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세금이 나올 수 있다.
250만 원 기본공제는 투자자 개인을 기준으로 합산 적용된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에서 200만 원의 수익이 났고 키움증권에서 100만 원의 수익이 났다고 하자.
총 300만 원에서 250만 원을 공제하면, 50만 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신고 방법은 번거롭지 않다.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키움,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에서는 4월경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대행 신고 서비스'를 오픈하므로, 알림을 켜두었다가 활용하면 된다.
ETF 우회 투자도 있다
직접 SPCX를 사지 않는 방법도 있다. 국내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실제 스페이스X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액티브 ETF로 관심을 끌고 있다. 환전 없이 원화로 살 수 있고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되는 구조다. 절세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ETF 안에 다른 기업이 함께 들어 있다면 수익률도 스페이스X 한 종목만 따라가지 않는다.
ISA나 연금저축·IRP 계좌에서는 미국에 직접 상장된 개별 종목(SPCX 본주)을 담을 수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SPCX 본주를 절세 계좌에 담고 싶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게 맞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매수 경로는 셋으로 요약된다.
- SPCX 직접 매수: 가장 직관적. 단 1주 단가(현재 153달러 선)와 환전 수수료, 양도소득세를 감안해야 한다.
- 국내 우주 ETF: 원화 투자, 절세 계좌 활용 가능. 대신 스페이스X 단독 베팅은 안 된다.
- 해외 우주 ETF(ARKX, UFO 등): 스페이스X 비중을 ETF별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TF마다 편입 여부와 비중이 다르다.
다음 섹션에서는 지금 이 가격이 비싼지 싼지를 따져본다. 매수 방법을 알았으면 "얼마에 사야 하는지"가 진짜 질문이다.
락업 해제 3단계 일정과 예상 매도 물량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6월 12일)부터 따지면, 지금 시장에 풀려 있는 주식은 전체의 4.9%뿐이다. 스페이스X는 총 발행 주식 약 130억 주 가운데 공모를 통해 약 5억 5,500만 주(초과배정 포함 시 약 6억 3,900만 주)만 시장에 내놨다. 나머지 95%는 아직 꽁꽁 묶여 있다.
이 묶인 물량이 언제, 얼마씩 풀리는지가 지금 스페이스X 주가의 핵심 변수다.
스페이스X 락업 구조 한눈에 보기
보통 상장 기업은 상장 후 180일 뒤 락업이 한꺼번에 끝난다. 스페이스X의 락업은 단일 마감일이 없다. 실적 발표 시점, 주가 조건, 날짜 기준이 계단처럼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 시점 | 해제 물량 | 조건 |
|---|---|---|
|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7월 말~8월 초) | 최대 20% | 실적 발표 2거래일 후 자동 해제 |
| 주가 조건 트리거 | 추가 10% | IPO 대비 +30% 이상(175.5달러)이 10거래일 중 5일 유지 시 |
| 70·90·105·120·135일 (8월 20일~10월 24일) | 각 7%씩, 총 35% | 5회 분할 해제 |
|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 28% | 실적 발표 후 자동 해제 |
| 2026년 12월 8일 | 나머지 전량 | 상장 180일 만료 |
| 2027년 6월 12일 | 머스크 지분 46.1% | 366일 락업 만료, 조기 해제 조항 없음 |
1단계: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2026년 8월 초)
초기 기관 투자자와 사전 투자자들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7월 말~8월 초 예정) 다음 2거래일부터 보유 주식의 최대 20%를 매도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다음 실적 발표 예정일은 2026년 8월 6일이다.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처음 터지는 매도 이벤트다. 2분기 실적이 공개되자마자 초기 기관 투자자들이 수년간 쌓인 수익을 일부 현금화할 수 있는 첫 번째 창구가 열린다.
22V Research의 전략가 제프 제이콥슨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내부자 주식의 20%가 해제되고, IPO 대비 +30% 이상(즉 175달러 초과)이 10거래일 중 5일 유지되면 추가로 10%가 더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강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주가가 175.5달러를 넘은 채 버티면 버틸수록, 락업 해제 물량도 최대치에 가까워진다.
2단계: 계단식 해제 (2026년 8월~12월)
8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각 7%씩 추가 해제된다.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에는 28%가 한꺼번에 풀리고, 나머지 전량은 12월 8일에 마감된다.
2분기 실적 이후부터 연말까지 거의 매달 공급이 늘어나는 구조다. 22V Research는 9월 초까지 내부자가 잠재적으로 전체 물량의 44%를 매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현재 유통 주식이 약 900%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통 물량이 4.9%인 상태에서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공급이 갑자기 10배가 되면 가격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3단계: 머스크 지분 해제 (2027년 6월 12일)
이 시점이 가장 큰 이벤트다. 머스크가 보유한 약 64억 주는 366일 락업이 적용되어 2027년 6월 12일부터 처음으로 매도가 가능해진다. 조기 해제 조항은 일절 없다.
이 시점에서 머스크의 지분 46.1%가 매도 가능해지며, 유통 비율은 단 하루 만에 약 50.8%에서 96.9%로 뛴다. 2027년 6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스페이스X 주식이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에 가까워진다.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이 시점을 두고 "락업 해제를 계기로 초기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면서 대규모 재조정이 펼쳐질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유 지분의 3분의 1, 절반, 심지어 4분의 3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급이 95배 늘어날 때 주가에 무슨 일이 생기나
지금 스페이스X 주가가 흔들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현재 주가는 장기적 가치 평가보다 구조적인 주식 희소성을 반영하는 측면이 크다. 살 수 있는 주식이 워낙 적으니, 적은 매수세에도 가격이 튀어 오르는 구조였다.
락업이 풀릴수록 이 희소성 프리미엄은 사라진다. 학술 연구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초기 유통 비율이 5% 미만이었던 미국 대형 IPO는 단 한 건을 제외하고, 이후 3년간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지금 같은 구조는 상장 직후 고점 매수자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단계적 락업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과거 사례가 항상 그런 결과로 끝난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 락업이 끝날 무렵 공모가 대비 40% 이상 빠졌다가 이후 회복했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주가 방향은 결국 이 물량이 언제, 얼마나 나오는지에 달려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가격이 실제로 비싼지 싼지,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 논쟁을 정면으로 다룬다.

밸류에이션 논쟁: 지금 가격이 싼가, 비싼가
스페이스x 상장일(6월 12일) 이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하나다. "지금 사도 되나?" 이 질문에 답하려면 밸류에이션, 즉 주가가 회사 실적에 비해 말이 되는 가격인지 따져봐야 한다.
요약하면, 골드만삭스와 모닝스타가 정반대 결론을 내리고 있다.
P/S 비율부터 이해하자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기준으로 시장이 이 회사에 매긴 가격은 약 1조 7,500억 달러였다. 2025년 매출은 186억 7,400만 달러였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65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회계 기준 순손실은 약 49억 달러에 달했다.
순손실이 나고 있으니 주가를 이익으로 나누는 PER(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은 계산 자체가 안 된다. 그래서 쓰는 지표가 P/S 비율이다. 매출 1달러를 시장이 몇 달러로 평가하는지 보는 숫자다.
스페이스x의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약 1조 8,000억 달러로 P/S 비율은 2025년 매출 기준 약 94배였다. 비교 기준이 필요하다면 표를 보면 된다.
| 기업 | P/S 비율 |
|---|---|
| 스페이스x (상장일 기준) | 약 94배 |
| 엔비디아 | 약 21배 |
| S&P 500 평균 | 약 3.7배 |
| 아마존 | 약 3~4배 |
엔비디아보다 다섯 배에서 여섯 배 높은 매출 배수로 상장했다. 아마존과 비교하면 약 서른 배 높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다.
골드만삭스의 논리: 지금 매출이 아니라 2030년을 사는 것
골드만삭스는 주요 인수인(IPO 주선사)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의 AI 사업부 매출이 2030년까지 약 100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 AI 매출이 2025년 32억 달러에서 2030년 3,220억 달러로 뛸 것으로 예측했다. AI 하나만으로 지금 엔비디아 연매출(약 2,160억 달러)을 넘는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이 2025년 187억 달러에서 2030년 4,74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 궤도가 실현되면 상당히 큰 기업으로 커진다.
논리의 핵심은 위성망이다. 골드만삭스 주장은 스타링크의 궤도 인프라가 지상 클라우드 기업이 처리하기 힘든 AI 워크로드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엣지 컴퓨팅과 전 세계 원격 지역에서의 추론 작업에서 경쟁 우위가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짚어둘 점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분석을 내놓으면서 해당 IPO의 주선사로도 활동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모닝스타의 반론: 실질 가치는 7,800억 달러
모닝스타는 선을 그었다. 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적정 가치를 7,800억 달러로 제시했다. 회사가 IPO에서 목표로 삼은 1조 8,0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계산 방법도 공개했다.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오웬스의 현금흐름 할인(DCF) 모델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핵심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 사업의 기업가치는 약 6,110억 달러다. 여기에 AI 사업에 대한 확률 가중 시나리오를 더해 총 1,700억 달러가 추가됐다.
현금흐름 할인(DCF) 모델은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모닝스타가 AI 사업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오웬스는 "Grok이 경쟁 AI 모델 대비 유의미한 성능 우위를 입증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의 성장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Grok이 앤트로픽, 구글, 오픈AI를 따라잡고 추월해야 한다. 그런데 xAI는 2025년에만 64억 달러 손실을 냈다.
모닝스타는 "회사가 심각하게 과대평가돼 있으며, 투자자들은 IPO 이후 더 매력적인 가격에 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적자 구조가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가
상장일 이후 이 질문은 계속 제기됐다. 현재 스페이스x에서 흑자를 내는 부문은 스타링크 하나뿐이다. 로켓 발사 사업은 6억 1,900만 달러 영업손실, AI 사업부는 25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S-1 서류에는 "순손실 이력이 있으며 향후 흑자 달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문구가 직접 적혔다. 투자자가 지불하는 돈의 94배가 넘는 매출 배수는, 결국 지금 이 회사가 아니라 5년 뒤의 이 회사를 사겠다는 베팅이라는 의미다.
프로 G 마켓의 애널리스트 에드 엘슨은 상황을 이렇게 요약했다. 스페이스x는 "월마트보다 두 배 비싼 시가총액을 가지면서도, 매출은 메이시스보다 적다."
역사적으로 기술 혁신 최전선에 있던 기업들도 P/S 30배를 계속 유지한 사례는 드물다. 스페이스x의 94배는 그 기준의 세 배가 넘는다.
양쪽 논리를 한 줄로 정리하면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는 로켓 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 기업이고, 2030년 매출이 지금의 25배가 된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모닝스타는 "그 가정이 틀릴 확률이 높고, AI 사업의 현재 실적이 그걸 뒷받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지금 스페이스x 주식을 사는 행위는 골드만의 AI 매출 100배 성장 시나리오에 돈을 거는 셈이다. 그 베팅의 크기를 분명히 알고 들어가야 한다.
다음 섹션에서는 나스닥 100 편입(7월 7일)이 이 주가에 어떤 수급 충격을 줄 수 있는지, 단기 이벤트로 활용 가능한지 살펴본다.
나스닥 100 편입(7월 7일)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스페이스x 상장일로부터 불과 보름. 이 속도가 핵심이다.
나스닥은 6월 26일, 스페이스x가 6월 12일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7월 7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일반적인 신규 상장 기업이 주요 지수에 들어가려면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기다린다. 나스닥이 초대형 기업에 대해 15거래일 만에 나스닥 100에 조기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주가가 다시 한번 움직일 이유가 생겼다는 뜻이다.
인덱스 펀드는 왜 "강제로" 사야 하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지수 구성 종목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 운용사 재량이 없다. 스페이스x가 편입되면 그날부터 해당 종목을 사지 않으면 지수 추종에 실패한다.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와 뮤추얼 펀드, 특히 인베스코(Invesco)의 QQQ와 QQQM은 지수 편입을 반영하기 위해 스페이스x 주식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돈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다. JP모건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 100 편입으로 약 430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430억 달러면 우리 돈으로 약 59조 원이다.
이는 스페이스x 상장일 하루 매수 규모였던 서학개미 1조 2,346억 원의 약 48배에 해당한다.
여기서 반론 하나. 유통 물량이 워낙 적어 나스닥이 낮은 유통 비율을 보정하기 위해 조정된 가중치를 적용한다.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실제 유통 주식의 최대 3배 배율까지 부여된다. 430억 달러는 실제 살 수 있는 주식보다 훨씬 큰 숫자다. 수요는 크고 물건은 없다. 단기 수급 왜곡이 생길 수 있다.
S&P 500은 왜 아직 안 되나
스페이스x 상장일 전후로 나스닥, FTSE 러셀, MSCI가 앞다퉈 규정을 바꿨다. S&P 글로벌만 달랐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S&P 500 편입 자격 요건을 바꾸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상장 후 1년 대기 기간, 수익성 요건, 최소 유통 주식 비율 세 가지 기준을 시가총액과 무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수익성 요건이 핵심이다. S&P 500에 들어가려면 최근 분기와 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모두 흑자여야 한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 당시 최근 3년간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90억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적자 기업이다.
테슬라가 S&P 500에 들어간 건 2020년이었다. 그때도 테슬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중 하나였지만 흑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년간 지수 밖에 있었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최소 12개월이 지나야 S&P 500 편입 검토 대상이 될 수 있고, 그마저도 흑자 전환을 충족해야 한다. 현실적인 편입 가능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만약 S&P 500에 편입됐다면 어땠을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규정 변경으로 스페이스x가 편입됐다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강제 패시브 매수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나스닥 100의 세 배가 넘는 물량이다. 그 기회는 지금은 없다.
단기 이벤트로 활용 가능한가
7월 7일 편입 효과를 단기 매매에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 가능하지만 타이밍은 이미 당겨졌다.
지수 편입은 보통 공식 발표와 실제 편입일 사이에 선제 매수가 몰린다. 나스닥이 6월 26일 스페이스x의 7월 7일 편입을 발표했으니 발표 직후부터 시장은 이 정보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편입일 당일 매수는 선제 매수 세력에게 물량을 넘겨주는 타이밍일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편입 이후 흐름이다. 스페이스x가 적자 상태인 데다 고평가라는 회의론이 있고, S&P 500 편입은 12개월 뒤에나 검토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나스닥 100 편입으로 430억 달러가 들어오지만 그 직후 락업 해제 1단계(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가 기다린다. 매수 이벤트 바로 뒤에 매도 이벤트가 존재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 구분 | 내용 |
|---|---|
| 편입일 | 2026년 7월 7일 |
| 기대 패시브 유입 | 약 430억 달러 (JP모건 추산) |
| 대상 펀드 | QQQ, QQQM 등 나스닥 100 추종 ETF·뮤추얼 펀드 |
| S&P 500 편입 가능 시점 | 2027년 중반 이후 (흑자 전환 전제) |
| 편입 직후 변수 | 락업 1단계 해제(7월 말) 물량 압박 |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지금까지 주가를 밀어올린 힘 중 하나가 바로 이 나스닥 100 편입 기대감이었다. 그 기대는 7월 7일 현실이 된다. 기대가 현실이 되는 순간 보통 다음 질문이 남는다. "그다음 카탈리스트가 뭔가." 락업 해제 일정과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 논쟁은 바로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투자자 유형별 실전 접근 전략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6월 12일) 이후, 지금 이 종목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공통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언제, 어떻게, 얼마나 사야 하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답한다. 장기 적립식, 단기 이벤트 매매, ETF 우회. 본인이 어느 쪽인지 먼저 정하면 전략이 보인다.
유형 1. 장기 적립식 , SPCX 직접 분할 매수
스페이스x 상장일 이후 주가는 225달러(6월 16일 고점)에서 153달러대까지 빠졌다.
52주 범위가 135달러에서 225달러 64센트에 걸쳐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이 크다는 걸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SPCX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이라,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통해 일반 미국 주식과 동일하게 매수할 수 있다.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티커 SPCX를 검색하면 된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접근한다면 분할 매수가 맞다. 상장 초기에 한 번에 몰아넣으면 락업 해제 물량에 그대로 맞는다. 상장 직후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가 주문보다 지정가 주문으로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접근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원하는 진입가를 정해두고 걸어놓는 것이 낫다.
1주 단위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증권사에 따라 소수점 거래(0.1주 등)를 지원하는 곳도 있으니 활용할 만하다.
세금은 반드시 미리 계산해야 한다.
스페이스X(SPCX)는 미국 나스닥 상장 해외주식으로, 매도 차익 전체에 양도소득세 22%(지방세 포함)가 부과된다.
연 250만 원 기본공제를 뺀 뒤 나머지에 과세된다.
예를 들어 차익이 1,000만 원이라면
연 250만 원을 빼고
나머지에 22%를 적용하면 세액은 165만 원이다.
환율 차익도 양도소득에 합산된다. 따라서 135달러에 매수해서 팔 때까지 환율이 올랐다면 그 원화 환산 이익분도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절세를 원한다면 ISA 계좌(중개형)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 ISA 계좌를 통해 우주항공·위성통신 관련 ETF에 투자하면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안에서는 세금이 전혀 없고, 한도 초과분에도 9.9% 분리과세만 적용된다. 일반계좌에서 SPCX 직접 투자 시 양도소득세 22%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수익 구간에 따라 수십만 원 이상 절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유형 2. 단기 이벤트 매매 , 락업 해제 날짜를 캘린더로 쓴다
스페이스x 상장일 기준으로 락업 해제 일정이 이미 공시됐다. 날짜별로 풀리는 물량이 다르다. 이 일정을 모르고 들어가면 타이밍을 잃는다.
스페이스X는 단일 180일 락업 대신, 16개 날짜에 걸쳐 매도 창이 열리는 단계적 '방출 밸브' 구조를 택했다. 이 구조는 나스닥 100 등 주요 지수 편입을 앞당기기 위해 유동 주식을 빠르게 늘리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다.
| 시점 | 내용 |
|---|---|
| 2026년 7~8월(2분기 실적 발표 직후) | 보유 주식의 최대 20% 매도 가능. 주가가 공모가(135달러) 대비 30% 이상이면 추가 10%까지 허용 |
| 상장 70·90·105·120·135일 시점(2026년 8~11월) | 각 시점마다 7%씩 순차 해제 |
| 3분기 실적 발표 직후(2026년 10~12월) | 추가 28% 해제 |
| 상장 180일(2026년 12월 8일) | 180일 락업 전면 해제 |
| 상장 366일(2027년 6월 12일) | 머스크 지분 포함 전량 해제 |
머스크의 약 64억 주는 366일 동안 묶여 있으며 조기 해제 조항이 없다.
머스크 지분과 장기 투자자 블록을 합치면 약 78억 주다. 이는 상장 전 총 주식의 60% 이상에 해당해 2027년 이전에는 시장에 나올 수 없다.
단기 매매 관점에서 핵심 날짜는 7~8월 2분기 실적 직후다. 월가 전망에 따르면 이 시점에 유통 가능한 주식 수(플로트)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공급이 갑자기 두 배가 되면 주가에 하방 압력이 온다. 단기 트레이더라면 실적 발표 전에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 눌림이 나오면 다시 진입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반론도 있다. 락업 해제는 보통 변동성 확대와 소폭 하락을 가져오지만 대폭락이 보장된 이벤트는 아니다. 시장은 이 날짜를 이미 알고 있다. 페이스북 사례처럼 내부자가 팔지 않으면 조용히 지나가기도 한다.
유형 3. ETF 우회 , 변동성이 부담스러울 때
스페이스X 자체에 직접 베팅하고 싶다면 SPCX 직접 매수, 분산과 다른 혁신기업까지 노린다면 우회 ETF가 어울린다.
선택지를 정리하면 이렇다.
- NASA(미국 ETF): SPV(특수목적법인)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10% 이상 확보했으며, 2026년 3월 상장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 XOVR(미국 ETF): ERShares가 비상장 주식 투자를 위해 설립한 별도 SPV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취득하고, 이 지분을 ETF가 담는 방식이다. SPCX 비중이 약 17%다.
- DXYZ(미국 ETF): 포트폴리오의 약 35%를 스페이스X로 구성해 개별 주식에 준하는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선택지가 된다. 단, 연간 운용보수가 2.5%로 높은 편이다.
- 국내 ETF(TIGER 미국우주테크,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등): 대부분 상장 후 스페이스x를 최대 25% 안팎까지 편입하도록 설계됐다. 원화로 거래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ETF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함정이 있다.
ETF는 개별 종목 한도가 보통 25% 수준이라, 스페이스x를 그 정도만 담고 나머지는 다른 우주 종목으로 분산한다.
스페이스x 주가가 50% 오를 때 ETF 수익은 12~13%에 그친다. 직접 투자의 상방을 포기하는 대신 분산 효과를 가져가는 거래다.
세 가지 경로 한눈에 비교
| 전략 | 진입 방법 | 핵심 리스크 | 세금 |
|---|---|---|---|
| 장기 적립식 | SPCX 지정가 분할 매수 | 락업 해제 시 물량 출회 |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 원 초과 시) |
| 단기 이벤트 매매 | 실적 발표·락업 날짜 전후 진입·청산 | 날짜 계산 오차, 내부자 불매도 시 이벤트 소멸 | 동일 (단기 매매일수록 차익 발생 가능성 높아 세금 주의) |
| ETF 우회 | NASA·XOVR·TIGER 등 앱에서 매수 | 스페이스x 비중 최대 25~35%로 제한, 운용보수 | 국내 ETF는 배당소득세 15.4%로 과세 방식 다름 |
스페이스x 주식 상장일 이후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 전략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게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이 얼마냐는 것이다. 락업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리는 2026년 하반기, SPCX의 유통 물량은 지금보다 크게 늘어난다. 그 전에 내 포지션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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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스페이스X 상장일은 언제였고, 한국 시간으로 몇 시에 거래가 시작됐나요?
상장일은 2026년 6월 12일이다. 첫 체결은 미국 동부시간 6월 12일 오전 9시 50분, 한국 시간으로는 6월 13일 오전 10시 50분이었다.
한국 투자자는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받을 수 있었나요?
받을 수 없었다. 미래에셋에 할당 예정이던 클래스A 231만 4,815주가 최종 배정에서 제외돼 국내 공모물량은 0주였다.
상장 당일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장내에서 얼마를 사들였나요?
정규장 개시 후 개인투자자들은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를 통해 순매수로 총 1조 2,346억 원(약 8억 850만 달러)을 매수했다.
상장 당일 시초가와 장중 최고가, 종가는 얼마였나요?
시초가는 150달러였다. 장중 최고는 176.52달러였고, 종가는 160.95달러로 마감했다.
만약 공모주를 배정받았다면 언제부터 팔 수 있었나요?
공모주를 배정받아도 즉시 매도할 수 없었다. 미국 현지 예탁·국내 입고 절차로 실제 매매 가능 시점은 상장일로부터 최소 2영업일 후인 한국 시간 기준 6월 16일이었다.
대표주관사가 국내 배정을 통째로 취소한 구체적 이유가 본문에 나오나요?
본문에는 골드만삭스가 별다른 이유 없이 배정 불가를 통보했다고 전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상 물량이 명시돼 있었음에도 통째로 제외된 것은 업계에서 극히 이례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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