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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JEPI 차이, 배당률·세금·수익률 핵심 비교 (2026년 최신)

SCHD JEPI 차이, 배당률·세금·수익률 핵심 비교 (2026년 최신)

SCHD는 지수형 배당주 ETF로 배당수익률이 약 3.30%이고, JEPI는 콜옵션 프리미엄을 더해 약 8.21%를 지급한다. 후자는 옵션 프리미엄 일부가 일반 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고, 콜옵션 때문에 주가 상승 참여를 일부 포기해 총수익에서 불리할 수 있다.

SCHD와 JEPI, 한 줄로 뭐가 다른가

SCHD(슈왑 미국 배당 주식 ETF)는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우량 미국 주식 100종목을 담아 배당만으로 수익을 내는 인덱스 펀드다. JEPI(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는 S&P 500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 수입까지 얹는 구조다. 그 결과 배당수익률JEPI가 약 8.21%, SCHD가 약 3.30%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왜 그런지를 이 글에서 하나씩 짚는다.


구조가 다르다. 수익 원천이 완전히 다르다

JEPI는 액티브, SCHD는 패시브다. 이 차이가 출발점이다.

SCHD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추종한다. 1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한 기업들 중 부채 대비 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네 가지 기준으로 걸러낸 종목들만 담는다. 배당금은 보유 주식에서 그대로 투자자에게 전달된다. 파생상품이 없고 구조가 단순하다 보니 운용보수가 0.06%에 머문다.

JEPI는 구조가 다르다. JP모건이 직접 운용하며, 전체 자산의 약 80%를 저변동성 S&P 500 종목에 넣고, 나머지에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옵션 프리미엄을 추가로 확보한다. JEPI의 수익은 주로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온다. 커버드콜은 주가 상승폭 일부를 포기하고 그 대신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이다.

한 줄 요약. SCHD는 "배당주 모음집", JEPI는 "배당주에 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구조"다.


숫자로 한눈에 보면

항목SCHDJEPI
운용사찰스 슈왑JP모건
운용 방식패시브 (지수 추종)액티브 (직접 운용)
배당수익률 (최근 12개월)약 3.26%약 8.28%
배당 지급 주기분기 (3개월마다)매월
운용보수0.06%0.35%
수익 원천주식 배당금주식 배당금 + 옵션 프리미엄
5년 연평균 총수익약 8.49%약 7.30%
최대 낙폭-33.37%-13.71%

(PortfoliosLab 기준, 2026년 7월)

운용보수는 SCHD가 연 0.06%로, JEPI(0.35%)보다 약 6배 저렴하다. 1,000만 원을 10년 넣어두면 보수 차이만으로 JEPI에서 수십만 원이 추가로 빠져나간다.


배당 지급 주기도 다르다

SCHD는 3월·6월·9월·12월,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한다. JEPI는 연 12회, 매달 배당이 들어온다. 매달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라면 JEPI의 월지급이 편리하다. 분기 배당과 월 배당의 리듬 차이가 실제 현금 관리에서 어떤 불편을 만드는지는 섹션 7에서 따로 다룬다.


배당률 차이가 "공짜 수익"이 아닌 이유

JEPI와 SCHD의 수익률 차이는 공짜 점심이 아니다. JEPI는 주가 상승 참여 일부를 포기하고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구조다. 그 대가가 있다.

옵션 프리미엄이 배당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 세금 처리도 달라진다. JEPI 배당 일부는 적격배당(세율 우대)이 아니라 일반 소득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과세 계좌에서는 세금 부담이 커진다. 반면 SCHD 수익은 전액 적격배당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 양도소득세율(미국 기준 우대 세율)이 적용될 여지가 크다.

배당률 숫자만 보면 JEPI가 유리해 보인다. 세금을 빼고 난 실수령액을 따지면 격차가 줄어든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 차이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섹션 5에서 계산한다.

JEPI의 배당률이 두 배 높은 이유

JEPI의 배당률은 약 8%, SCHD는 약 3.3%다. 같은 주식형 ETF인데 왜 두 배 넘게 차이가 날까. 핵심은 한 가지다. JEPI는 주식 배당만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콜옵션을 팔아서 받는 프리미엄이 별도의 수입원이다. 이 프리미엄이 배당률 격차의 대부분을 만든다.


콜옵션 판다는 게 무슨 뜻인가

콜옵션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이 권리를 사려는 사람은 프리미엄을 낸다.

JEPI는 반대로, 권리를 파는 쪽에 선다. 보유한 주식에 대해 "지금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시장에 팔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다. 돈은 바로 들어온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프리미엄은 이미 확보된다.

아파트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아파트를 보유한 채로 "1년 안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팔고 계약금을 받는 구조다. 계약금은 내 주머니로 곧장 들어온다.


JEPI가 특이한 이유: 직접 팔지 않고 ELN을 쓴다

많은 설명은 JEPI를 단순한 커버드콜 ETF로만 본다. 그러나 그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는 보유 주식에 직접 콜옵션을 쓴다. JEPI는 다르다.

결정적 차이는 ELN(주가연계증권) 구조에 있다. JEPI는 보유 주식에 직접 옵션을 쓰지 않고, 대형 은행이 만든 S&P 500 커버드콜 포지션을 복제한 ELN을 매입한다. 콜옵션은 만기가 매주 엇갈리게 분산해 운용한다.

이 구조 덕분에 JEPI는 두 가지를 확보한다. 행사가격을 현재 주가보다 약간 위에 설정해 일부 상승 여지를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주식 선택과 옵션 전략을 분리해 운용할 수 있다.


배당금이 들어오는 두 개의 파이프

JEPI의 월 분배금은 두 개 엔진에서 나온다. 하나는 보유 주식의 배당금이다. 다른 하나는 ELN으로 받는 옵션 프리미엄이다. SCHD는 첫 번째 파이프만 가진다. JEPI는 두 개를 동시에 연다.

두 번째 파이프의 크기는 고정되지 않는다. 월 분배금은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에 따라 달라진다. 프리미엄은 시장 변동성에 연동된다. VIX(시장 공포 지수)가 높아지면 JEPI 수입도 늘고, 변동성이 잠잠해지면 분배금이 줄어든다.

실제 예가 있다. 2026년 6월 분배금은 주당 0.39달러다. 2025년 6월은 주당 0.54달러였다. 시장이 안정되면서 프리미엄이 낮아진 결과다. 배당률이 높다는 사실만큼, 배당금 자체가 매달 달라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그럼 공짜인가? 포기하는 것도 있다

프리미엄을 받는 대가는 주가 상승폭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다.

콜옵션을 팔면 상대방이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그 초과분은 내 것이 아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강한 상승장에서 참여 폭을 제한한다. 매도한 콜옵션이 행사가격 이상의 수익을 막기 때문에, 투자자는 현재 소득을 택하고 미래의 초과 상승을 일부 포기한다.

이게 '총수익률 함정'의 핵심 배경이다. 배당률이 두 배여도, 주가 상승을 덜 따라가면 결국 손에 쥐는 총액이 더 낮아질 수 있다.

하락장에서 SCHD가 JEPI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이유

PortfoliosLab 데이터 기준, SCHD의 설정 이후 최대 낙폭(최고점 대비 가장 크게 떨어진 구간)은 -33.37%다. JEPI는 -13.71%.

약 20%포인트 가까이 차이 난다. 같은 '배당 ETF'로 묶여 있어도 구조가 다르면 하락장에서 전혀 다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이 이 숫자 하나로 드러난다.


SCHD의 -33%는 언제, 어디서 생겼나

SCHD의 최대 낙폭 -33.37%는 2020년 3월 23일에 기록됐다.

저점에서 회복하는 데 114거래일이 걸렸다. 코로나 충격이었다.

SCHD의 최악 낙폭은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 때 발생했다. JEPI는 그로부터 두 달 뒤인 2020년 5월에 상장했다.

JEPI는 그 하락을 아예 경험하지 않은 것이다.

이 차이는 비교 기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SCHD는 2011년 출시라 코로나 급락을 온몸으로 받았고, JEPI는 그 폭락이 끝난 뒤 태어났다.

두 ETF가 함께 겪은 하락장은 2022년 약세장이 유일하다. 그해 JEPI는 -13.7%, SCHD는 약 -16%를 기록했다. 격차가 존재하지만, 헤드라인 수치가 암시하는 것보다 좁다.

그러니 이 두 수치를 액면 그대로 "JEPI가 SCHD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읽는 건 틀리다. 기간이 맞지 않는 비교가 착시를 만든다.


그래도 하락장 방어력이 다른 이유, 구조의 차이

기간 문제를 빼면, JEPI가 실제로 더 방어적인 이유가 있다.

JEPI는 시장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SCHD는 반대로 시장이 꾸준히 오를 때 가장 잘 작동한다. 시장이 흔들리는 구간에서 JEPI는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보충하고, SCHD는 보유 주식이 그대로 하락을 맞는다.

핵심은 주식 편입 방식의 차이다.
SCHD는 배당성장주 100종목을 직접 편입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ETF 가격도 그대로 내려간다. JEPI는 S&P 500에서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골라 담고, 여기에 커버드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을 얹어 운용한다. 주가 하락 시 옵션 프리미엄이 일부 쿠션 역할을 한다.

PortfoliosLab 기준, SCHD의 변동성(3.58%)은 JEPI(2.38%)보다 높다. 매달 가격이 더 크게 흔들린다는 뜻이다.


SCHD가 유독 취약한 이유, 섹터 구성

SCHD는 '오래 배당을 준 기업'을 중심으로 담다 보니 특정 섹터가 과도하게 실리는 편이다. 2025년 3월 연간 리밸런싱에서 에너지 비중이 펀드 전체의 21%까지 올라갔는데, 그 직후 에너지 섹터가 S&P 500 대비 7%포인트 더 하락했다. 섹터가 한꺼번에 흔들리면 ETF 전체 낙폭이 커진다.

에너지·산업재 같은 경기민감 섹터 비중이 높으면, 경제 불확실성에서 낙폭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JEPI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 위주로 선별해 이 집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정리하면

항목SCHDJEPI
설정 이후 최대 낙폭 (PortfoliosLab 기준)-33.37% (2020년 3월)-13.71%
2022년 약세장 낙폭약 -16%약 -13.7%
변동성3.58%2.38%
하락장 대응 구조주식 직접 편입, 하락을 그대로 받음옵션 프리미엄이 일부 쿠션 역할
섹터 리스크에너지·경기민감주 집중 시 낙폭 확대저변동성 종목 선별로 분산

SCHD가 더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 자체는 맞다. 다만 -33.37%와 -13.71%를 그대로 비교하면 착시다. 두 ETF가 함께 버텼던 2022년만 놓고 보면 격차는 약 3%포인트 수준으로 좁아진다.

방어력이 좋다고 해서 JEPI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락을 덜 맞는 대신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로 일부 이익을 포기한다. 낙폭 데이터 하나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총수익률을 함께 놓고 비교하면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살펴본다.

하락장 비교 — 두 ETF의 역사적 낙폭 차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성과/드로우다운 차트

5년 총수익은 SCHD가 앞선다

배당률이 두 배인 JEPI가 총수익도 앞설 것 같지만, 실제 숫자는 반대다. 배당 재투자를 포함한 5년 연평균 총수익률은 JEPI가 연 7.31%, SCHD가 연 8.71%로 SCHD가 앞선다 (PortfoliosLab 기준).

JEPI 상장 이후 약 6년간 배당 재투자 포함 누적 총수익은 JEPI 88.5%, SCHD 132.7%다 (DRIPCalc 기준).

배당률만 보고 JEPI를 골랐다면 같은 기간 44% 포인트를 덜 번 셈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나, 주가 성장이 없으면 배당도 쌓이지 않는다

총수익은 주가 상승 + 받은 배당금을 합산한 숫자다. 매달 받는 배당금을 다시 그 ETF에 재투자(DRIP)할 때 복리가 붙는 방식이다.

문제는 JEPI의 주가 자체가 거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약 6년간 JEPI의 주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8%였고, 배당 CAGR은 -1.31%였다 (DRIPCalc 기준).

SCHD는 주가 CAGR +8.77%와 배당 CAGR +9.97%를 기록했다 (DRIPCalc 기준). 배당을 재투자해도 '꽂히는 주가'가 제자리이면 복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SCHD는 구조가 다르다. 매년 배당이 늘어나는 기업을 담는 방식이라, 주가도 같이 오른다. SCHD는 배당금이 매년 늘어나는 ETF로, 10년 평균 배당 성장률이 10.6%다.

JEPI는 반대다. 지금 당장 높은 배당을 주지만 성장은 없고, 오히려 5년간 배당이 -4.27% 감소했다. 배당을 재투자해도 주가가 제자리인 데다 배당 자체도 줄어들고 있으니 복리의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숫자로 비교하면 이렇다

항목JEPISCHD
5년 연평균 총수익률7.31%8.71%
상장 후 누적 총수익(배당 재투자)88.5%132.7%
주가 연평균 성장률(CAGR)+1.18%+8.77%
배당 연평균 성장률(CAGR)-1.31%+9.97%
TTM 배당수익률~8.2%~3.3%

(DRIPCalc·PortfoliosLab 기준)

배당률 함정,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는 착각

JEPI의 5년 배당 CAGR은 -4.27%로 배당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금 8%짜리 배당을 받지만 그 8%가 해마다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SCHD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SCHD의 배당 성장률은 10년 CAGR 10% 이상이다.

10년 후 원가 기준 배당수익률(yield-on-cost)이 6~7%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지금은 3%대지만, 10년 뒤에는 처음 넣은 돈 기준으로 6~7%짜리 배당이 들어오는 구조다.

배당률 숫자 하나만 보면 JEPI가 앞서 보인다. 그런데 총수익은 주가 성장과 배당 재투자의 복리가 함께 돌아야 만들어진다. 지금 높은 배당을 받아도 주가가 제자리이면, 그 배당금은 재투자해도 늘어나지 않는 원금에 다시 꽂히는 셈이다.

JEPI는 2024년 총수익률 12.56%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S&P 500 대비 약 19.5% 언더퍼폼했다.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다. 커버드콜 전략은 상승장에서 수익의 천장을 스스로 낮춘다. 배당을 버는 대신 주가 상승 기회를 포기하는 거래다.

총수익 기준으로 SCHD가 앞선다는 사실이 "JEPI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JEPI의 월배당은 실용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배당을 재투자해 자산을 불리는 게 목적이라면, 배당률이 낮아 보이는 SCHD가 더 빠른 길이다. 그 이유와 계좌 종류별 세후 실수령 차이는 다음 섹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총수익 비교 — 5년 누적/연평균 총수익(배당 재투자 포함)을 시각화해 숫자 이해를 돕기 위해

분배금 세금이 왜 JEPI에서 더 불리한가

JEPI 분배금의 약 80~85%는 적격배당(Qualified Dividend)이 아니라 일반배당(Ordinary Income)으로 분류된다. ELN(주가연계채권) 구조 때문에 IRS(미국 국세청)는 이 수익을 채권 이자처럼 보고, 투자자의 소득세율을 그대로 적용한다. 반면 SCHD 같은 배당 중심 ETF는 분배금의 대부분이 적격배당 세율로 처리된다. 배당률 숫자만 보면 JEPI가 훨씬 높아 보이지만, 세금을 빼고 나면 차이가 크게 좁아진다.


적격배당 vs 일반배당, 세율이 얼마나 다른가

일반배당에는 본인의 소득세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적격배당은 0%, 15%, 20% 세율 구간이 따로 있다.

과세 구간일반배당 세율적격배당 세율세율 차이
22% 구간22%15%7%p
24% 구간24%15%9%p
32% 구간32%15%17%p
37% 구간37%20%17%p

예를 들어 분배금 10,000달러를 받는 상황을 보자.
24% 과세 구간에서는 이 금액에 대해 세금으로 2,265달러가 부과된다.

같은 10,000달러가 적격배당으로 분류됐다면 세금은 1,500달러다.
결과적으로 세금만 765달러 더 낸다.


JEPI 분배금이 일반배당으로 분류되는 이유

JEPI 수익의 핵심은 ELN(주가연계채권)이다. JPMorgan이 발행한 이 채권이 옵션 프리미엄을 간접적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IRS는 이 지급을 주식 배당이 아닌 채권 이자와 같은 소득으로 본다.

XYLD나 QYLD 같은 커버드콜 ETF는 보유 주식에 직접 콜옵션을 매도한다. 반면 JEPI는 JPMorgan 파생상품 데스크가 발행한 구조화채권을 경유한다. 이 채권은 S&P 500 콜옵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지급되지만, 기술적으로 채권 이자로 처리돼 일반 소득 과세 대상이 된다.

직접 커버드콜을 매도하면 미국 세법상 Section 1256이 적용된다. 이 경우 이익의 60%는 장기 자본이득으로,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JEPI는 장외 구조화 상품인 ELN을 사용하기 때문에 Section 1256 혜택을 받지 못한다. 상장 옵션이 아닌 장외 거래(OTC)라는 기술적 이유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자가 직접 커버드콜을 매도했다면 이익의 60%를 더 낮은 세율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JEPI 보유자는 그 혜택을 놓친다.


세후 실수령은 얼마나 달라지나

32% 세율 구간 투자자는 JEPI 분배금에서 약 3분의 1을 미국에 낸다.
연 8% 수익률은 세후 약 5.5%로 줄어든다.

투자 원금 예시: 100,000달러를 JEPI에 넣었다.
36% 수준의 혼합 세율을 가정하면 실수령은 약 5,425달러다.

동일 자금을 SCHD에 넣고 15% 세율을 적용하면 약 7,180달러가 남는다.
세금 차이만으로 연간 1,750달러다.

구분세전 수익률세율 (32% 구간)세후 수익률
JEPI (일반배당 80~85%)~8.5%~32%~5.5%
SCHD (적격배당 대부분)~3.3%15%~2.8%

숫자만 보면 세후 배당률은 JEPI가 더 높다. 다만 주가 상승을 포함한 총수익률까지 비교하면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그 부분은 별도 섹션에서 다루자.


한국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세금 구조

미국 상장 ETF인 JEPI와 SCHD의 분배금에는 미국에서 15% 원천징수가 먼저 이루어진다. 국내에서는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추가 세금이 없다.

문제는 2,000만 원을 초과할 때다.
JEPI는 분배금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소득 관리가 빨라진다. 연간 이자·배당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따라온다.

SCHD도 같은 원천징수 구조다. 그러나 배당률이 3%대인 만큼 동일한 투자 원금 기준으로 종합과세 임계점에 도달하는 속도가 JEPI보다 느리다. 월배당으로 매달 분배금이 찍히는 JEPI는 금융소득 규모가 빠르게 쌓인다.

  • 일반계좌에서 JEPI를 1억 5,000만 원 이상 보유하면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 이 수치는 연 수익률 8%를 단순 가정한 계산이다. 환율과 변동성에 따라 달라진다.
  • SCHD 동일 금액은 배당률 3.3% 기준으로 같은 구간에 도달하려면 약 6억 원이 필요하다.
  • 종합과세가 시작되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세율이 최고 45%까지 올라갈 수 있다.

세금 측면에서 불리한 현금흐름은 세제 혜택 계좌에 두고, 세후 효율이 높은 배당은 일반계좌에 두는 원칙이 자주 얘기된다. 다만 한국에는 미국식 IRA가 없고 계좌 구조가 다르다. 이 원칙을 그대로 옮기면 안 된다.

ISA는 외국 집합투자증권을 운용 범위에서 제외하므로 SCHD·JEPI 같은 미국 티커를 ISA에 바로 넣을 수 없다. 연금저축·IRP도 마찬가지다. 국내 상장 유사 ETF를 활용해 역할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요약: JEPI는 분배율이 높을수록 세금 부담이 빠르게 커진다. 한국 일반계좌에서 보유 규모가 커지면 미국 원천징수 15%로 끝나지 않고 종합과세와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배당률 숫자에는 이 비용이 반영돼 있지 않다.

세제 차이 설명 — JEPI의 ELN/일반배당 처리와 SCHD의 적격배당 처리 차이를 비교하는 도식이 필요함

1억 원 투자 시 세후 실수령 시나리오

계좌 종류만 바꿔도 10년 뒤 손에 쥐는 현금이 수천만 원 단위로 달라진다.

SCHD(배당수익률 3.24%)와 JEPI(8.06%)를 비교해 보자.

같은 ETF를 일반계좌에 각각 1억 원 넣었을 때, 세후 분배금 차이의 핵심은 세금 구조다. 특히 JEPI의 분배금은 일반소득으로 과세되며, 적격배당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같은 배당률이라도 계좌에 따라 실수령이 달라진다.


전제 조건 먼저 잡기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 숫자를 만든 전제를 확인하자. 수치를 바꾸면 결론도 바뀐다.

  • SCHD 배당수익률: 연 3.24% (TTM 기준, stockanalysis.com)
  • JEPI 배당수익률: 연 8.06% (TTM 기준, stockanalysis.com)
  • SCHD 배당 성장률: 연 10~12% (과거 10년 평균)
  • JEPI 분배금 성장률: 연 -2.74% (DRIPCalc 데이터, 출시 이후 실적 기준)
  • 환율·환헤지 효과: 계산에서 제외 (달러 그대로 수령 가정)
  • 투자 원금: 1억 원 고정, 추가 매수 없음

세금 구조가 먼저다

숫자를 보기 전에 구조를 잡아야 한다. 어떤 계좌에 넣느냐에 따라 세율이 완전히 달라진다.

미국 ETF에서 분배금이 나오면 미국 정부가 15%를 먼저 원천징수한다.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자동 적용된다. 그다음 국내 세금이 추가로 붙는다.

ETF 분배금은 세법상 배당소득으로 분류되어 기본적으로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미국에서 15%를 뗐다면 국내에서 추가 징수할 세금은 거의 없지만, 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금융소득이 많은 투자자는 그때 세율이 훨씬 높아진다.

ISA와 연금계좌는 이 구조를 바꿔준다.

ISA는 발생한 수익의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다.

초과분에는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연금계좌(연금저축·IRP)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율이 바뀐다. 배당소득세 15.4% 대신 연금소득세 3.3~5.5%를 낸다.

단, 절세 계좌라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 2025년부터 세법 개정으로 연금계좌와 ISA에서도 해외 ETF 배당에 대해 미국 현지 15% 원천징수가 먼저 적용된다. 기존에는 배당이 세금 없이 그대로 쌓이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배당이 나올 때마다 해외에서 먼저 세금을 떼기 때문에 재투자되는 원금이 줄어든다.


시나리오 3가지: 1억 원, 10년

아래 표는 계좌별로 세후 실수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SCHD는 배당 성장률 연 11%, JEPI는 분배금 현행 유지(보수적 가정)를 전제로 계산했다. 세율은 각 계좌의 실효세율을 적용했다.

구분일반계좌ISA연금계좌
미국 원천징수15% (자동)15% (자동, 2025년 이후)15% (자동, 2025년 이후)
국내 추가 세율0.4%p 추가 or 종합과세9.9% (200만 원 초과분)3.3~5.5% (연금 수령 시)
SCHD 10년 누적 세후 분배금약 3,700만 원약 4,100만 원약 4,400만 원
JEPI 10년 누적 세후 분배금약 5,900만 원약 6,200만 원약 6,400만 원
비고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적용3년 의무 유지55세 이후 수령 조건

세후 분배금 추정은 각 계좌의 실효세율과 배당 성장 가정치를 적용한 시뮬레이션이다.

  • 적용한 실효세율(예시):
    • 일반계좌: 15.4%
    • ISA: 9.9%
    • 연금계좌: 5.5%

환율 변동 및 운용보수는 미반영이다.


숫자가 예상과 다른 이유 3가지

JEPI가 더 많이 주지만 격차가 생각보다 작다. 배당률은 두 배 이상 차이 나도, 10년 누적 세후 차이는 2,000만 원 안팎에 그칠 수 있다. JEPI는 출시 이후 6.1년간 분배금 CAGR이 -2.74%였다.

SCHD는 시간이 갈수록 따라잡는다. 가정으로 JEPI가 연 1% 성장, SCHD가 연 11% 성장한다고 해보자. 그 가정 하에서는 8년째에 SCHD의 원가 대비 배당률이 JEPI의 시작 수익률을 따라잡고, 10년째에는 앞선다.

계좌 선택이 배당률 1~2%포인트 차이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 일반계좌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실효세율이 22~38%까지 뛸 수 있다. ISA나 연금계좌에서 나오는 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즉 세금뿐 아니라 건보료까지 달라진다.


계좌별 핵심 정리

  • 일반계좌
    JEPI의 높은 분배금이 가장 빨리 통장에 들어온다. 단, 일반 소득으로 과세되므로 분배금이 커질수록 종합과세 리스크가 커진다. SCHD는 적격배당으로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 ISA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서민형 400만 원).
    초과분은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가입 시 3년 의무 유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 연금계좌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율이 낮다(3.3~5.5%). 다만 55세 이전에는 인출이 어렵다. SCHD처럼 배당 성장형 자산을 오래 키우는 쪽과 궁합이 좋다.

지금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라면 JEPI를 일반계좌에 두는 현실적인 선택도 있다. 반면 은퇴까지 10년 이상 남았고 세금 설계를 같이 하려면 SCHD를 연금계좌에 넣는 쪽이 최종 수령액 기준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섹션에서는 월배당(JEPI)과 분기배당(SCHD)이 실제 생활비 통장에 연결될 때 어떤 공백이 생기는지를, 날짜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짚는다.

실수령 시나리오 시각화 — 1억 원 투자 후 세후 현금 흐름·누적 차이를 그래프로 보여주기 위해

SCHD 분기배당 vs JEPI 월배당, 생활비 통장에 연결하면 무엇이 꼬이나

SCHD는 3월·6월·9월·12월에, 연 4회 지급한다. JEPI는 매달 지급한다. 주기가 달라서 생기는 현금 공백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JEPI를 선택했는데도 생활비 통장이 매달 채워지지 않는 달이 있고, SCHD는 분기마다 한 번에 쏟아지다가 두 달을 빈손으로 버텨야 한다. 문제는 주기뿐이 아니다. JEPI 월분배금 자체가 매달 달라진다.


SCHD: 두 달 공백, 12월 몰림

SCHD의 지급 일정은 3월 말·6월 말·9월 말·12월 중에 각각 한 번씩이다. 2025년 실제 지급일 기준으로 3월 31일·6월 30일·9월 29일·12월 15일이었다.

분기배당이라는 말은 곧, 두 달은 입금이 없다는 뜻이다. 1월과 2월은 조용하다가 3월 말에 한꺼번에 들어온다. 생활비를 여기에 맞추려면 3월 말에 받은 돈을 4월과 5월까지 아껴 써야 한다.

12월 분배금이 유독 크다. 2025년 4분기에 SCHD는 주당 0.2782달러를 지급했는데, 같은 해 나머지 세 분기 0.2488~0.2604달러보다 높다. 보유 종목들의 연말 배당 집중 때문에 반복되는 패턴이다. 이 패턴을 수익률 개선 신호로 읽으면 곤란하다.

분기마다 금액도 다르다는 점이 또 다른 함정이다. 1분기에 받은 금액을 3개월치 생활비로 나누는 계획이 4분기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통장 관리가 생각보다 복잡해진다.


JEPI: 매달 들어오지만, 금액이 들쭉날쭉하다

월배당은 직관적으로 좋아 보인다. 실제로 J.P. 모건(J.P. Morgan)이 공시한 2026년 분배 일정에 따르면 JEPI의 지급일은 2월 4일·3월 4일·4월 6일·5월 5일·6월 3일·7월 6일·8월 5일·9월 3일·10월 5일·11월 4일·12월 3일로, 매달 초 입금된다.

달력이 깔끔하니 월세일과 맞추기도 쉽다. 그런데 금액이 문제다.

2025년 JEPI 월분배금은 주당 0.32586달러에서 0.54001달러 사이를 오갔다. 2024년에는 0.28949달러에서 0.40177달러였다.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는 65%에 달한다. 투자금 1억 원 기준으로 한 달에 받는 금액이 어떤 달은 44만 원이고, 어떤 달은 27만 원이다. 생활비로 쓰겠다고 계획을 세웠다면, 이 차이는 크게 느껴진다.

2024년 중반부터 2025년 중반까지의 분배금만 봐도 주당 최저 0.28달러에서 최고 0.48달러까지 흔들렸다.

이 변동의 핵심은 옵션 프리미엄이다. JEPI는 주식에 옵션을 붙여 프리미엄을 벌어 분배금을 보충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옵션 프리미엄이 늘고, 시장이 잠잠하면 프리미엄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2022년에는 변동성 지수(VIX)가 연중 25 위를 유지하면서 월분배금이 주당 0.46~0.62달러로 높았다. 반면 시장이 조용했던 2024년에는 월분배금이 0.29~0.34달러 수준이었다.

월배당이라는 사실 자체는 맞다. 그런데 "꼬박꼬박 일정한 금액"이라는 인식은 마케팅에 가깝다.


두 ETF의 배당 리듬 한눈에 비교

구분SCHDJEPI
지급 주기분기 (연 4회)매월 (연 12회)
2026년 최근 지급일3월 31일, 6월 29일 (이후 9월 28일 예정)2월 4일, 3월 4일, 4월 6일, 5월 5일, 6월 3일, 7월 6일...
금액 변동분기별 소폭 (~12% 이내)월별 최대 ~65% 차이
연내 최대 지급 분기12월 (집중)변동성 높은 달
생활비 연결 시 리스크두 달 공백금액 예측 불가

생활비 통장에 연결할 때 실제로 꼬이는 시나리오

SCHD 투자자가 분기 배당을 생활비에 연결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 6월 말에 배당이 들어왔다. 7월과 8월은 배당 없음. 9월 말에 다시 들어온다. 7월·8월 두 달치 생활비는 6월 배당금에서 미리 빼놓아야 한다. 이걸 잊고 6월 배당을 한꺼번에 쓰면, 8월 말에 통장이 비어 있다.

JEPI 투자자는 다른 문제를 겪는다. 1월에 40만 원이 들어왔다. 2월에는 27만 원이 들어왔다. 월세가 60만 원이면 JEPI 배당만으로 매달 생활비를 맞추겠다는 계획은 무너지는 달이 반드시 온다.

JEPI는 분배금 금액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이 구조적 특성이다. 안정적인 현금 소득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JEPI 단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결국 두 ETF 모두 생활비 통장에 단독 연결하면 어느 달엔가 구멍이 난다. SCHD는 공백이 예측 가능한 대신 길고, JEPI는 매달 입금되지만 금액이 불규칙하다.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둘 중 하나를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별도의 현금 완충 계좌를 두는 쪽이 현실적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강세장·횡보장·하락장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어느 ETF가 유리한지, 장세별 승자를 구체적으로 따진다.

강세장에서는 SCHD, 횡보장과 하락장에서는 JEPI가 유리하다. 단순한 선호가 아니다. 두 ETF의 구조가 만들어내는 필연적 결과다. JEPI는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유리하고, 시장이 급등할 때는 뒤처지는 패턴을 반복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SCHD가 28.08%, JEPI가 7.76%다. 숫자가 강세장에서 JEPI가 불리함을 보여준다.


강세장: SCHD의 압승

SCHD는 강세장에서 주가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면서 배당 수입도 받는 구조다. JEPI는 다르다. 커버드콜 전략 자체가 강한 강세장에서는 주가 상승 이익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왜 그럴까. JEPI가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판다는 것은, 주가가 특정 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그 위의 수익을 포기하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것이다. 주가가 20~30% 급등하는 랠리가 와도 JEPI는 그 상승분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한다. 프리미엄 수입을 얻는 대신 상단을 잘라낸 셈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강세장은 커버드콜 전략에 불리한 환경이었다. 시장이 꾸준히 오를수록 JEPI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놓쳤다.


횡보장: JEPI의 구간

시장이 횡보하거나 완만하게 오르는 국면에서는 이 트레이드오프가 JEPI에 유리하게 작동한다.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SCHD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JEPI는 옵션 프리미엄을 매달 꾸준히 걷어 분배금으로 내보낸다.

횡보장과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는 JEPI가 유리하다. 옵션 프리미엄이 계속 나오는 동안 SCHD의 주가는 제자리를 맴돈다. 수익의 원천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변수는 변동성 지수(VIX)다. VIX가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커져 JEPI 분배금도 늘고, 시장이 잠잠해지면 프리미엄과 분배금이 줄어든다. 횡보장이라고 해서 JEPI 수익이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하락장: JEPI의 쿠션, 단 SCHD의 회복력도 주목

하락장에서는 두 ETF의 성격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구분SCHDJEPI
최대 낙폭 (설정 이후)-33.37%-13.71%
하락장 방어 원천배당주 포트폴리오의 펀더멘털옵션 프리미엄 수입
하락 후 회복기업 실적 회복 시 빠르게 따라옴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

출처: PortfoliosLab

2022년 하락장에서 JEPI는 -3.54%로 방어한 반면 S&P 500(SPY)은 -18.17% 떨어졌다.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을 빼서 써야 하는 투자자에게는 이 방어력이 JEPI를 선택하는 핵심 이유다.

하지만 JEPI의 방어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커버드콜의 상단 제한은 일시적이 아니라 구조적, 영구적이다. 시장이 반등할 때도 JEPI는 반등분을 충분히 가져오지 못한다. 하락을 버텨낸 뒤 회복 랠리에서도 수익이 제한된다는 뜻이다.


세 가지 장세, 한눈에 정리

장세유리한 ETF핵심 이유
강세장 (지수 20% 이상 상승)SCHD주가 상승분을 온전히 수취, 배당도 함께 성장
횡보장 (±5% 내외, 변동성 높음)JEPIVIX 상승 시 옵션 프리미엄 증가, 월별 현금 수입 안정
하락장 (급락 후 단기 방어)JEPI낙폭 제한 (-13.71% vs -33.37%), 하락 중에도 분배금 지속
하락장 이후 회복기SCHD배당 성장 재개, 주가 회복 탄력이 JEPI보다 강함

출처: PortfoliosLab 기준

결국 장세별 유불리를 보면, 5년 총수익률 기준으로는 SCHD가 연 8.6%, JEPI가 연 7.9%로 SCHD가 앞선다. 이 차이는 강세장에서 업사이드 수취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어느 ETF가 우세할지는 앞으로 시장 방향에 달려 있다. JEPI가 유리한 '횡보 + 변동성 높은 장'과 SCHD가 유리한 '꾸준한 강세장' 중 어느 시나리오가 더 자주 나타나는지는 역사적 흐름이 말해준다. 지난 100년간 미국 주식시장이 연평균 10% 안팎으로 우상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긴 시간의 편은 SCHD 쪽에 기울어져 있다.

지급주기 비교 — SCHD 분기지급(구체적 날짜)과 JEPI 월지급을 캘린더 형식으로 시각화해 현금흐름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어떤 투자자가 SCHD를, 어떤 투자자가 JEPI를 담아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간단하다. 은퇴까지 10년 이상 남아 있고 배당금이 매년 불어나길 원하면 SCHD, 지금 당장 매달 생활비 보조가 필요하면 JEPI다.

5년 총수익 기준으로 SCHD가 연 8.71%다. JEPI는 연 7.31%였다 (PortfoliosLab 기준).

반면 JEPI의 배당수익률은 8.21%다. SCHD는 3.30%라 JEPI가 약 2.5배 높다. 어느 쪽이 "더 좋은" 게 아니라, 어느 쪽이 내 상황에 맞는지의 문제다.


"나는 지금 현금이 필요한가, 아니면 나중에 더 큰 현금이 필요한가"

이 질문 하나로 거의 결론이 난다.

SCHD의 배당금은 지난 10년간 연 10~12%씩 성장해왔다.

예를 들어 10년 전에 3% 배당률로 SCHD를 매수한 투자자는 추가 매수 없이도 원금 대비 7% 이상을 배당으로 받고 있다 (ETF.com 기준).

반대로 JEPI와 같은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에 의존한다. 월별 분배금은 10~40% 수준으로 흔들릴 수 있다. 매달 들어오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고정 월급처럼 쓰기엔 변동폭이 생각보다 크다.


SCHD가 더 맞는 투자자

SCHD의 장점은 월 현금흐름의 즉시성보다는 낮은 운용보수(연 0.06%), 배당 성장, 단순한 구조다. 장기 복리 계좌에서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ETF를 원할 때 SCHD가 맞는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SCHD가 먼저다.

  • 은퇴까지 10년 이상 남아 있고, 지금 당장 분배금을 생활비로 쓸 계획이 없다
  • 배당금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 자체가 목표다.
  • YieldOS는 SCHD가 배당 성장률을 연 11%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8년 차에 JEPI의 현재 배당수익률을 따라잡는다고 본다.
  • 같은 가정이면 10년 차에는 SCHD가 JEPI를 역전한다 (YieldOS 기준).
  • 세금이 신경 쓰인다. SCHD 분배금은 대부분 적격배당(qualified dividends)으로 분류되어 장기 양도소득세율(0%, 15%, 20%)이 적용된다.
  • 포트폴리오를 복잡하게 관리하고 싶지 않다. 지수 추종이라 개별 종목 선택 리스크가 적다.

JEPI가 더 맞는 투자자

J.P. Morgan은 JEPI가 S&P 500 관련 수익을 낮은 변동성과 월 소득으로 전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은퇴 전후 보완재나 달러 현금흐름 슬리브로 검토할 만하다.

  • 은퇴했거나 은퇴가 5년 이내로 가깝고, 지금 당장 매달 분배금이 들어오길 원한다
  • J.P. Morgan 2026년 2월 팩트시트 기준, JEPI의 1년 베타는 0.36이다.
  • 표준편차는 6.62%다. 대형주 벤치마크의 표준편차는 10.76%다. 이 수치들을 비교하면 JEPI의 변동성은 벤치마크에 비해 약 38.5% 낮다.
  • 주식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서 있다면 커버드콜 전략이 유리해질 수 있다. 반대로 급등장에서는 콜옵션 때문에 상승 참여가 제한돼 SCHD보다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
  • 이미 성장주 포지션이 충분하고, 포트폴리오에 별도의 현금흐름 축을 추가하고 싶을 때 적합하다.

나이·목적·수입 구조별 판단 기준

투자자 유형추천이유
30~40대, 직장소득 있음, 장기 적립SCHD 위주배당 성장의 복리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50대 초반, 은퇴 5~10년 전SCHD 60~70% + JEPI 30~40%성장은 유지하되 월현금흐름 슬리브를 서서히 추가
은퇴 직후·60대 이상, 생활비 의존JEPI 비중 확대월분배 체감이 중요하고 변동성 완화가 필요
금융소득 종합과세 경계선 (연 2,000만 원) 걱정계좌 배치 우선 검토JEPI 분배금은 일반소득 과세, 한도 초과 시 불리
현금흐름은 있지만 변동이 싫음SCHD분기배당이지만 금액이 안정적으로 성장

SCHD는 배당성장 코어에 가깝고, JEPI는 월 인컴 슬리브 성격이 강하다. 같은 계좌에 넣어도 맡는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역할을 나눠 배분하는 것이 실전에서 흔한 답이다.


둘 다 담는다면, 비중은 어떻게

은퇴까지 5~10년 남은 투자자 예시 배분은 JEPI를 20~30%로 두어 근거리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다. SCHD는 40~50%로 두고, 나머지는 광범위 지수 펀드에 둔다 (YieldOS 기준).

다만 JEPI는 채권 대체재가 아니다. 인컴 보조 자산에 가깝다. 포트폴리오에서 실제 생활비를 자주 꺼내 쓸수록 별도로 채권이나 현금 버퍼를 마련해야 한다. JEPI가 있다고 채권을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하락장에서 생각지 못한 구멍이 생길 수 있다.

결론은 단순하다. 시간이 있으면 SCHD,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하면 JEPI. 두 조건이 모두 해당하면 비중을 나눠서 둘 다 담아라.

용어 사전

본문에서 자주 등장한 6개 용어를 한 곳에 모았다. 읽다가 막혔던 단어가 있다면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 커버드콜(Covered Call)

주식을 보유한 채, 그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서 돈을 받는 전략이다. 쉽게 말하면 "내 주식이 어느 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그 이익은 포기하는 대신 지금 당장 프리미엄을 현금으로 받겠다"는 거래다. JEPI는 이 방식으로 연 7~8% 수준의 분배금 재원을 만들어낸다. 대신 시장이 크게 오를 때 그 상승분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한다. 높은 수입을 지금 받는 대신, 시장이 강하게 오를 때 상단 수익을 포기하는 구조다.

  • ELN(주가연계채권, Equity-Linked Note)

JEPI가 커버드콜 전략을 구현하는 실제 도구다. 거래소에서 직접 콜옵션을 파는 대신 JP모건이 내부적으로 설계한 구조화 채권을 사서 커버드콜과 동일한 손익 구조를 만든다. 투자자 입장에서 결과는 비슷해 보이지만, 세금 처리에서 차이가 난다. ELN 구조 때문에 미국 국세청(IRS)은 JEPI가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수입을 사실상 전액 일반 소득(ordinary income)으로 처리한다.

  • 적격배당 vs 일반배당

미국 세법상 배당은 두 가지로 나뉜다.

적격배당은 최대 세율이 20%다. 일반배당은 최대 37%다.

적격배당은 장기 양도소득세율(0~20%)로 과세된다. 일반배당은 일반 소득세율(10~37%)로 과세된다.

22~24% 세율 구간에 있는 투자자라면 이 차이가 같은 금액을 받더라도 실수령에서 수천 달러 차이를 만들 수 있다. SCHD의 분배금 대부분은 적격배당이고, JEPI는 대부분 일반배당이다.

  • TTM 배당수익률(Trailing Twelve Month Yield)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로 지급된 분배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다. 말 그대로 "최근 1년 실제 지급 기준"이라는 뜻이다. 앞으로 얼마나 줄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다. 변동성이 높았던 시기의 분배금이 포함되면 TTM 수익률이 미래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 JEPI의 과거 배당수익률은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수치라 다음 해 실제 수입을 과대 평가할 위험이 있다.

  • 운용보수(Expense Ratio)

ETF를 보유하는 동안 매년 자동으로 차감되는 관리 비용이다. 별도 청구서가 오는 게 아니라 ETF 수익률에서 자동으로 빠진다.

SCHD의 운용보수는 연 0.06%이고, JEPI는 0.35%다.

1억 원을 투자하면 SCHD는 연 6만 원이 비용으로 나간다. JEPI는 연 35만 원이 비용으로 나간다.

  • 최대낙폭(MDD, Maximum Drawdown)

특정 기간 동안 고점 대비 최대 하락 폭이다. 수익률이 아니라 "얼마나 아팠는가"를 보는 지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이었던 ETF가 가장 낮은 시점에 67만 원까지 내려갔다. 이 경우 MDD는 -33%다.

2025년 하락장에서 SCHD의 MDD는 -33%였다. JEPI는 -13%였다. 두 제품 간 차이는 약 20%포인트였다.

MDD -33%를 회복하려면 +49%의 반등이 필요하다. MDD가 클수록 같은 원금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반등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SEC 30일 수익률(SEC 30-Day Yield)은 부록 마지막에 추가로 남겨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계산 방식으로, 최근 30일 수입을 연환산한 수치다. TTM 수익률과 달리 최근 한 달 기준이라 시장 상황 변화를 더 빠르게 반영한다. 단, 그만큼 단기 변동에 더 민감하게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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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2026년 SCHD 배당률은 얼마인가요?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3.26%다. PortfoliosLab의 2026년 7월 집계 기준이다.

2026년 JEPI 배당률은 얼마인가요?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28%다. PortfoliosLab의 2026년 7월 집계 기준이다.

JEPI와 SCHD의 핵심 차이는 무엇인가요?

수익 원천이 다르다. SCHD는 주식 배당만으로 분배하고, JEPI는 배당에 옵션 프리미엄 수입을 더한다.

JEPI와 SCHD의 세금 처리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JEPI 분배금 일부는 일반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SCHD는 적격배당 비중이 커 세제 우대 가능성이 크다.

SCHD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단점은 급락 시 낙폭이 컸다는 점이다. 설정 이후 최대 낙폭은 -33.37%로 2020년 3월 23일 코로나 충격 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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