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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일정 완전정복, 2026년 하반기 놓치면 안 되는 종목과 캘린더 활용법

공모주 청약 일정 완전정복, 2026년 하반기 놓치면 안 되는 종목과 캘린더 활용법

2026년 하반기 상장 준비 기업은 86개다. 청약 일정은 KIND에서 최종 확인하고, 38커뮤니케이션으로 달력 확인·콕스톡으로 SMS 알림을 설정하라. 청약 전날에는 KIND와 DART에서 공모가·증거금 일자를 다시 확인하고 수요예측·균등·비례 배정 방식을 점검하라.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공모주 청약 일정은?

2026년은 86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인하려면 세 곳을 꼭 챙겨야 한다. KIND(한국거래소 공식 기업공시 채널), 38커뮤니케이션, 콕스톡. 세 곳의 역할이 각각 달라서, 어디서 무엇을 보는지 모르면 일정을 놓치거나 잘못된 날짜로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세 곳의 역할, 뭐가 다른가

KIND는 공식 확인용이다. 38커뮤니케이션과 콕스톡은 실전 모니터링용으로 병행해야 한다. 쉽게 말해 이렇다.

사이트주소무엇을 보는가
KINDkind.krx.co.kr한국거래소 공식 공모 일정. 법적 효력이 있는 최종 확인처
38커뮤니케이션38.co.kr청약·수요예측·상장 전 과정을 달력 형태로 한눈에
콕스톡kokstock.com청약일 7일 전, 1일 전, 당일 등 SMS 알림 수신 가능

KIND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는가

KIND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식 기업공시 채널이다. 공모 일정의 최종 확인처다. 증권신고서가 수리되고 일정이 확정되면 KIND에 올라온다. 다른 사이트가 먼저 일정을 올리더라도 최종 날짜는 반드시 KIND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IPO 공모주 정보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수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최종 청약 전날에는 금융감독원 DART(dart.fss.or.kr)에서 다시 공식 확인해야 한다. KIND와 DART를 교차 확인하는 습관이 일정 착오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무엇을 보는가

장외주식 거래 시세, 공모주 청약 일정, 수요예측 결과, 기업 분석 등 IPO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월별 증시 캘린더(38.co.kr/html/ipo/ipo_schedule.php)가 유용하다. 심사청구·수요예측·공모주 청약·신규상장 등 IPO 전 과정의 일정을 달력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달력에는 보통 공모 청약의 마지막 날짜가 표시된다. 이 점에서 초보자가 가장 자주 헷갈린다.


콕스톡은 어디에 쓰는가

콕스톡은 청약 일정 7일 전, 1일 전, 당일, 청약 마감 당일, 상장 1일 전, 상장일 등 총 6번의 알림 문자를 보낸다. 캘린더를 매일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직장인에게 실용적이다. 38커뮤니케이션이나 콕스톡에서 월별 일정을 한 번 확인한 뒤, 관심 종목의 수요예측·청약일 전에 다시 체크하면 된다. 주 1~2회면 충분하다.


30초 요약

정리하면 이렇다.

  • 먼저 훑는 곳: 38커뮤니케이션 월별 캘린더, 콕스톡 청약 일정 탭
  • 알림 설정: 콕스톡 앱에서 관심 종목 등록 후 SMS 알리미 신청
  • 최종 확인: KIND(kind.krx.co.kr) 또는 DART(dart.fss.or.kr)에서 청약 전날 날짜·증거금 재확인

올해 총 86개사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내역은 코스피 12개, 코스닥 74개다. 이 수치는 역대 최고였던 2021년의 89개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하반기에 물량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금부터 세 곳을 북마크해두는 것이 시작이다.

그런데 일정을 아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청약이 처음이라면 수요예측이 뭔지, 균등과 비례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면 정작 넣어야 할 금액조차 계산할 수 없다. 다음 섹션에서 그 3단계 흐름을 짚는다.

공모주 청약, 처음이라면 이것만 알면 된다

캘린더에서 공모주 청약 일정을 찾았다면 다음은 그 일정이 어느 단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수요예측 → 청약 → 상장, 이 세 단계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상장한 70개 기업 중 45개 기업의 연말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2023년 상장한 82개 기업 중 35개 기업의 연말 주가도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주라고 다 버는 게 아니다.


3단계 흐름: 청약 전에 이미 두 단계가 끝나 있다

공모주 청약 일정 캘린더에 뜨는 날짜는 대부분 '청약 마감일'이다. 수요예측이 먼저 끝난다.

1단계: 수요예측 (청약 약 1~2주 전)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들이 이 가격에 이만큼 사겠다고 주관사 증권사에 신청하는 단계다. 개인이 청약 버튼을 누르기 전, 공모가는 이미 기관 수요를 반영해 정해져 있다.

2단계: 청약 (보통 2일)

일반적으로 주관사 증권사에서 2일간 접수한다.

청약은 보통 마감일 오후 4시에 끝난다. 이때 증거금, 즉 청약 금액의 50%를 먼저 넣어야 한다. 청약이 끝나면 배정 결과가 나오고, 배정받은 주식 값만 최종 납입한다. 나머지 증거금은 환불된다.

3단계: 상장

청약 마감 후 보통 3~5 영업일 뒤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2023년 6월부터 시행된 규정에 따르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은 공모가 대비 60~400%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1만 원일 때, 첫날 최저는 6,000원이다.
최고는 4만 원까지 열린다. 변동성이 크다.


균등 배정 vs 비례 배정, 뭐가 다른가

청약 물량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배정 방식기준특징
균등 배정청약자 수로 나눔 (1/N)최소 증거금만 넣어도 동일하게 나눠 받는다
비례 배정넣은 금액에 비례많이 넣을수록 더 많이 받는다

전체 공모주 수량의 50% 이상은 청약에 참여한 총 인원수로 1/N로 균등 배정한다. 나머지는 각 고객이 청약한 수량을 최종 경쟁률에 따라 비례 배정한다.

실전 포인트 하나. 균등 배정분은 청약자 수에 따라 결정된다. 청약자가 늘면 비례 배정으로 넘어가는 물량이 줄어든다. 인기 종목일수록 균등 배정 1주도 못 받는 사람이 생긴다. 케이뱅크 같은 대형 IPO는 청약자가 몰려 균등 배정도 추첨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공모주는 한 증권사에서만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에서 신청하면 제일 먼저 청약한 것이 접수된다.


'공모주 = 무조건 수익'이 위험한 이유

일반 청약 증거금만 21조 원이 몰릴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LG CNS도 상장 첫날 주가가 부진했다.

공모가는 6만 1,900원이었다.
상장 첫날 종가는 5만 5,800원이었다.
공모가보다 6,100원, 즉 9.9% 낮았다.
청약 당일 최고점에 팔았어도 원금 손실이었다.

원인은 몇 가지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정해진 점과, 구주매출 비중이 컸던 점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 주식을 파는 것이다. 이 경우 회사로는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도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그래서 '공모주 = 무조건 수익'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정리하면 이렇다.

  • 수요예측 결과 발표 후 공모가 확정 방식을 확인하라.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졌다면 한 번 더 생각할 것
  • 구주매출 비중이 크면 상장 자금이 회사 성장에 쓰이지 않는다
  • 균등 배정을 받아도 상장 당일 손실이 날 수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흐름이 2026년 상반기 IPO 시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본다.

2026년 상반기 IPO 시장, 공모 규모는 줄었는데 청약 열기는 왜 뜨거웠나

2026년 상반기 신규 상장사는 총 17개사(스팩·코넥스 제외)였고, 총 공모 규모는 1조 1,327억 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38개사, 2조 2,095억 원과 비교하면 상장 수는 절반 이하, 공모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숫자만 보면 역대급 한파다. 그런데 청약 경쟁률은 오히려 올랐다. 이 모순 안에 하반기 공모주 청약 일정을 읽는 핵심이 있다.


공급이 줄자 경쟁은 치열해졌다

물건이 줄면 줄선 사람은 더 몰린다.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이 딱 그랬다.

신규 상장사 17개사 중 14개사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단 확정 비율은 82.4%로 지난해 상반기(76.3%)보다 6.1%포인트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46.32%로, 지난해 상반기 7.06%에서 39.26%포인트 급증했다.

공모 물량이 적으니 남은 물량에 자금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첫날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 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178.7%로, 지난해 상반기 64.9%보다 113.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첫날 이후는 달랐다

상장 첫날 화려했던 숫자는 오래가지 않았다.

신규 상장사 17곳 가운데 16곳, 94.1%가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그림이 완전히 달라진다. 한국거래소 기준 7월 2일 종가 기준으로 상반기 신규 상장사 17곳 중 15곳이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 대비 300% 오른 이른바 '따따블' 종목 가운데서도 현재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사례가 나왔다. 상장 첫날 흥행이 이후 주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상반기가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케이뱅크: 공모 규모의 절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로 공모 규모만 4,980억 원에 달했다. 전체 상반기 공모액 1조 1,327억 원의 44%를 혼자 차지한 거다. 그 자체로 올해 상반기 최대어였다.

세 번째 IPO 도전에서 케이뱅크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8,3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007개 기관이 참여해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참여 기관의 58.5%가 밴드 하단 가격을 제시했다.

일반 청약으로 넘어오자 분위기가 살아났다. 양일간 청약 결과 총 증거금은 약 10조 원, 통합 경쟁률은 약 140대 1이었다. 그러나 상장 첫날 장중 9,880원까지 오른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4월 말 기준 6,22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공모가 대비 약 25% 하락한 수준이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2.4%에 그쳤다는 점이 처음부터 부담이었다. 기관이 받아간 물량 10주 중 1주만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셈이다.


스트라드비젼: 같은 패턴, 다른 맥락

상반기 마지막 신규 상장사였던 스트라드비젼은 케이뱅크와 같은 '밴드 하단 공모가 확정'이라는 선택을 했다. 단, 이유가 달랐다.

스트라드비젼은 6월 9일~15일 수요예측에서 1,604개 기관이 참여해 38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 기관의 66.8%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해외 기관 주문은 100%가 상단 이상이었다. 기관들이 더 비싸게 사겠다고 손을 든 상황에서도 회사 측이 스스로 하단을 택한 것이다.

항목케이뱅크스트라드비젼
공모가 확정 위치밴드 하단 (8,300원)밴드 하단 (1만 2,000원)
수요예측 경쟁률199대 1381대 1
상단 이상 주문 비율29.2%66.8%
의무보유확약 비율12.4%낮음
상장 첫날 시초가공모가 간신히 상회유일하게 공모가 하회

케이뱅크는 기관의 소극적 평가가 하단 확정을 이끌었고, 스트라드비젼은 기관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회사 스스로 낮췄다. 상반기 신규 상장사 가운데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 기업은 스트라드비젼이 유일했다.


공모주 열기가 고른지, 쏠린 건지가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극심한 쏠림 현상이 IPO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다. 반도체AI 대형주로 자금이 몰리는 동안 신규 상장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상반기의 구조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공모 공급은 줄었고, 첫날 수익률은 높았고, 이후 주가는 대부분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열기가 '고른' 게 아니라 소수 종목에 '쏠린' 시장이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상장예비심사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하반기에는 신규 상장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모주 청약 일정을 기다리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반기 공급 회복이 기회인 동시에, 상반기와 같은 쏠림이 반복될지를 살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음 섹션에서는 월별 공모주 캘린더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일정이 자주 바뀌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짚는다.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인하는 공식 창구는 세 곳이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기업공시채널 KIND, 비상장주식 시장과 IPO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38커뮤니케이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다. 셋 모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 각각 보여주는 정보가 조금씩 달라서, 어디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모르면 중요한 날짜를 놓친다.


캘린더 한 칸에 마감일만 표시되는 이유

달력을 열면 종목 이름 옆에 날짜 하나만 찍혀 있다. 공모 청약은 보통 2일간 진행된다. 캘린더에는 마지막 날짜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달력에 "7월 10일"이라고 적혀 있으면 청약 마감일이 10일이라는 뜻이다. 청약 시작일은 그보다 하루 전이다. 이 차이를 모르면 첫날 청약이 가능한데 마지막 날로 착각해 하루를 날릴 수 있다.


달력 설명 — 캘린더에는 통상 청약 마감일(최종일)만 표시되는 점을 시각적으로 설명하기 위함

공모 일정이 왜 자주 바뀌는가

일정 변경은 생각보다 잦다. 실제로 2026년 6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청약 불과 며칠 전에 일정이 통째로 멈춰 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2026년 6월 16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가 공시됐고, 38커뮤니케이션 상세 페이지도 진행상황을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표시했다. 당초 일반청약이 6월 19~22일, 환불일이 6월 24일로 잡혀 있었지만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가 나오면 증권신고서 효력이 정지된다. 그러면 청약 일정을 단정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증권신고서에 투자 판단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충분히 적혀 있지 않거나 표시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든 증권신고서에는 청약일 및 납입일 등 일정이 회사 상황과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일정이 바뀌어도 회사나 주관 증권사가 개별 투자자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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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곳의 역할 비교

플랫폼강점한계
KIND (kind.krx.co.kr)한국거래소 공식 채널. 공모 일정 원천 데이터UI가 단조롭고 필터 기능 제한
38커뮤니케이션 (38.co.kr)청약 일정, 수요예측 결과, 기업 분석을 한 곳에서 정리. 진행 상황 업데이트 빠름공식 공시 기관 아님
DART (dart.fss.or.kr)청약 달력(지분증권)과 발행공시 검색 기능 제공. 증권신고서 원문 확인 가능투자자 친화적 UI 아님

세 플랫폼을 각각 쓰는 시점이 다르다. 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38커뮤니케이션으로 한 달 일정을 훑고, 청약 전날 DART에서 정정신고서가 올라왔는지 최종 확인하는 순서다.


DART에서 최종 확인해야 하는 시점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자 하면 그 증권신고서에 적힌 청약일 전일까지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청약 당일 아침에 DART를 열었을 때는 이미 정정이 반영된 상태일 수 있다.

IPO 공모주 정보와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수리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최종 청약 전날 반드시 DART 등에서 공식 확인하라. 출처: 38커뮤니케이션 공지 기준.

확인할 내용은 두 가지다.

  • 정정신고서 여부: DART에서 해당 종목명을 검색해 '정정신고서' 또는 '정정신고서제출요구' 공시가 있는지 본다. 있으면 청약 일정이 바뀐 것으로 봐야 한다.
  • 확정 공모가: 수요예측 직후 올라오는 '발행조건확정' 공시에서 최종 공모가를 확인한다. 희망 밴드 상단보다 높게 확정됐는지, 하단에서 결정됐는지가 수요예측 신호 해석의 출발점이다.

확인 체크리스트 — 청약 전 DART에서 '정정신고서'와 '발행조건확정'을 찾는 방법을 단계별로 보여주기 위함

수요예측 결과에서 진짜 신호 읽는 법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숫자다. 하지만 경쟁률만 보고 들어가면 상장 첫날 손실을 볼 수 있다. 진짜 체크포인트는 두 가지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됐는지, 그리고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얼마인지. 이 두 숫자가 상장 후 주가 흐름의 80%를 설명한다.


경쟁률 3,224:1인데 왜 신호가 아닐 수 있나

삼진식품은 2025년 12월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3,224.76대 1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25년 전체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다. 숫자만 보면 대박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경쟁률은 일반 청약 경쟁률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어땠을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 중 94%가 밴드 상위 75~100% 구간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졌을 때, 삼진식품은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된 IPO였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엔 반대 사례를 보자.


381:1인데 상장 첫날 -40%가 나온 이유

스트라드비젼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81.3대 1이었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인 12,0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 381대 1이면 적지 않다. 문제는 밴드 하단 확정이다.

전체 신청 물량의 63.3%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에 집중됐다.
하단을 제시한 물량 비중도 32.2%에 달했다. 기관의 3분의 1이 "이 가격에는 못 사겠다"라고 신호를 보낸 셈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보다 이 분포가 훨씬 솔직한 신호다.

더 결정적인 건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었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기관투자자가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이 약속을 한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적게 나온다.

스트라드비젼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수량 기준)은 2.8%로, 2026년 신규 상장 기업 중 한 자릿수에 속했다.
기관 100명 중 3명도 안 되는 숫자만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셈이다. 나머지 97%는 상장 당일 팔 수 있다.

결과는 냉정했다.

상장 첫날 오전 한때 8,74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 12,000원보다 27.17% 낮은 수준이었다. 시초가도 8.17% 하락한 11,020원에 형성됐다. 이후 낙폭은 더 커졌다.

상장 당일 오후 2시 35분 기준으로 7,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40.00% 하락한 수준이다.


두 종목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다

항목삼진식품스트라드비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1,308.87대 1381.3대 1
공모가 확정 위치밴드 상단 (7,600원)밴드 하단 (12,000원)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미공개 (상단 확정)2.8%
일반 청약 경쟁률3,224.76대 145.83대 1
상장 첫날 결과양호공모가 대비 -40%

스트라드비젼이 나쁜 기업이었던 건 아니다. 기술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정했고, 자율주행 시장이 성장한다는 방향성도 틀리지 않았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증권신고서 상 2028년 추정 순이익 약 450억 원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정했기 때문에, 미래 가치 실현이 불확실해질 경우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싸다는 부담이 커질 수 있었다. 기관들이 밴드 하단을 제시하고 확약도 거의 안 한 건, 이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집단 판단이었다.


숫자 하나로 요약하면

확약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한 기업이 7개였다.
상장 이후 15일 이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사례 3건은 모두 확약 비율이 낮은 기업에 해당했다. 우연이 아니다. 규칙이다.

공모주 청약 일정을 보고 "경쟁률이 높네"로 끝내면 안 된다. DART 공시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직접 열어봐야 한다. 확인할 것은 두 가지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는지,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최소 10% 이상인지. 이 두 조건을 모두 통과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상장 후 결과는, 위 표에서 확인했듯 이미 다르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기준을 2026년 하반기 대형 IPO 후보군에 직접 적용해본다.

2026년 하반기 공모주 청약 일정에서 눈여겨봐야 할 후보군은 AI, 바이오, 플랫폼 세 축이다.

흥국증권은 신규 상장 기업 수를 86곳, 공모 규모를 7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가 조용했던 만큼 대기 중이던 대형 후보들이 하반기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어떤 섹터에 무엇이 대기 중인가

케이뱅크, 무신사, 업스테이지, 빗썸, 구다이글로벌, SK에코플랜트가 대기 중이고, 여기에 메가존클라우드, 리벨리온, HD현대로보틱스 등 AI·로봇 기업의 신규 상장도 윤곽이 보인다.

섹터별로 나눠보면 이렇다.

섹터후보 기업핵심 포인트
AI업스테이지, 리벨리온생성 AI·AI 반도체
플랫폼·금융무신사, 빗썸, 케이뱅크이미 1회 이상 도전 경력
바이오아델, 레메디, 에이치엘지노믹스신약·의료기기·원료의약품
인프라·에너지SK에코플랜트, 메가존클라우드대기업 계열사
로봇·제조HD현대로보틱스산업 자동화

AI 섹터: 업스테이지와 리벨리온

두 곳 모두 기업가치 2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는 하반기 상장이 유력한 대어로 꼽힌다. 2025년 정부가 선정한 '국가대표 AI 컨소시엄'의 한 축으로 LG·NC·SKT 등과 함께한다.

문제는 숫자다.

업스테이지는 2024년 영업수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순손실은 360억원이었다. 그럼에도 AI 상징성으로 2~3조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다. 청약 전에 이 기업가치가 합리적인지 따져봐야 한다.

리벨리온은 상황이 다르다.

리벨리온은 2025년 9월 3,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액은 5,770억원이며, 이 투자로 2조원 이상 기업가치가 인정됐다.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으로 몸집이 커졌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원이 거론된다. 직접 설계한 AI 반도체 칩을 보유한 점이 아직 적자인 소프트웨어형 AI 기업과 다른 점이다.

청약 전 체크포인트:

  •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PER,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계산이 안 되는 적자 기업은 대신 매출 성장률과 기업가치 대비 매출(PSR) 비율을 보라.
  • AI 기업은 수요예측 시 기관 중 '의무보유 확약'(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못 파는 조건) 비율을 반드시 확인하라. 이 비율이 낮으면 기관들이 상장 당일 매도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 섹터: 기술력 입증이 전제조건

하반기 바이오 IPO 시장에는 레몬헬스케어, 레메디, 에이치엘지노믹스 등 헬스케어·의료기기·원료의약품 기업부터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아델 등 신약개발 바이오텍까지 다양한 경쟁력을 내세운 기업들이 줄을 섰다.

이 중 아델은 따로 짚을 만하다. 아델은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타우 단백질 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해 총 10억4,000만 달러(약 1조5,973억원)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만 보면 의미가 크다.

그런데 바이오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아델은 상장 재도전 기업으로,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B 등급을 받아 상장이 무산됐다가 올해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준을 충족했다. 한 번 떨어졌다 다시 온 기업이라는 뜻이다.

바이오 청약 시에는 다음을 각각 따져야 한다. 의료 AI 기업은 데이터 활용력, 의료기기 기업은 제품의 시장성, 원료 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신약개발 기업은 임상 성공 가능성이다. 과거 바이오 버블 이후 시장은 '혁신 기술' 자체보다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청약 전 체크포인트:

  • 기술이전 계약 전체 규모가 아닌 계약금(Upfront)이 얼마인지 확인하라. 나머지는 임상 성공 시에만 받는 마일스톤인 경우가 많다.
  • 흑자 전환 시점과 그 근거가 공모 서류에 명시돼 있는지 살펴라. "추후 검토 중"으로 적혀 있으면 적신호다.
  • 기술특례 상장은 재무 대신 기술력으로 심사받는 제도다. 실적 없이 상장할 수 있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대형주 청약: 균등 추첨이 뜬다

케이뱅크와 무신사처럼 공모 규모가 큰 종목일수록 균등 배정이 추첨제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다.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만 내도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배정받는 방식인데, 청약자가 몰리면 1인당 1주도 받기 어렵다. 이때 거래소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실제로 상반기 레몬헬스케어 청약에서는 청약 경쟁률 1,511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만 약 3조7,764억원이 몰렸다. 이 수준의 쏠림이 있으면 균등 추첨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대형주 청약 전략은 한 줄로 정리된다. 공모 규모가 클수록 균등에 무작정 올인하지 말고 비례도 병행하라. 다음 섹션에서 자금 규모별 분배 방식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한 가지 제도 변화를 알아야 한다

2026년부터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기관이 확약 비중을 많이 늘리면 상장 직후 대량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 수요예측 결과를 볼 때 경쟁률보다 이 비율을 먼저 확인하라.

주의: 위 후보군의 공모주 청약 일정은 2026년 7월 기준 확정되지 않은 것이 많다. 수요예측 일정과 공모가 확정 시점은 KIND(kind.krx.co.kr)와 금융감독원 DART에서 직접 확인하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도 일정이 수개월 밀리는 경우가 흔하다.

청약 증거금 전략: 균등 vs. 비례, 어디에 얼마를

자금이 1,000만 원 미만이면 균등에만 집중하는 편이 낫다. 1,000만 원 이상이라면 균등과 비례를 분할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2025년 9월 제도 개편으로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중 균등배정 비율이 기존 50%에서 75%로 상향됐다. 소액 투자자에게 균등 전략의 무게가 더 실렸다.


균등 배정이란 무엇인가

균등배정은 청약에 참여한 모든 계좌에 동일한 수량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최소 청약 단위 이상만 넣으면, 1억 원을 넣은 사람과 100만 원을 넣은 사람의 배정 확률이 같다. 이게 균등의 핵심이다.

문제는 추첨 방식이라는 점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0주 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청약 계좌 수가 균등 물량을 넘으면 전원 1주 배정은 깨진다.

케이뱅크 청약은 경계선 사례였다. 청약 마지막 날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돼 약 83만 건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약 9조 8,000억 원이 모였다. 그 결과, 일부 증권사 기준으로 투자자 1인당 10주 이상 배정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평소에는 균등배정이 극심한 경쟁률 때문에 1주나 한 자리수 배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청약자 수가 물량을 밑돌면 대형 IPO라도 균등에서 넉넉한 배정이 나올 수 있다.

반면, 2024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 종목의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065주와 0.059주였다.
이때 1주를 받을 확률은 약 6% 안팎에 불과했다. 같은 균등 전략인데 결과는 아주 달랐다.


비례 배정은 얼마가 있어야 의미가 있나

비례배정은 넣은 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받는 방식이다. 자금이 클수록 유리하다. 경쟁률이 높으면, 수천만 원을 넣어도 1~2주에 그칠 수 있다.

케이뱅크 사례의 증권사별 비례 필요 증거금은 다음과 같다.

증권사비례로 1주 추가 확보에 필요한 증거금
NH투자증권111만 원
삼성증권109만 원
신한투자증권115만 원

요약하면, 비례로 단 1주를 더 받으려면 약 110만 원가량의 증거금이 묶인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비례에서 얻는 효용이 작다.


자금 규모별 전략 비교

자금 규모추천 전략핵심 이유
100만 원 미만균등에만 집중비례 1주에 110만 원이 필요, 자금 부족
100만~500만 원균등 위주, 비례는 소량균등 몫 확보 후 잔액으로 비례 시도
500만 원 이상균등 + 비례 분할비례 배정 물량의 효용 증가
가족 계좌 활용 가능계좌당 최소 증거금 × 계좌 수계좌 수가 당첨 확률을 좌우

균등배정의 핵심은 계좌 수다. 증거금이 아니라 계좌 개수가 배정 확률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한 번에 300만 원을 넣는 것보다, 이 금액을 나눠 쓰는 편이 유리하다.
300만 원을 3개 가족 계좌에 각 100만 원씩 나눠 넣으면 균등 당첨 확률이 더 올라간다.


대형 IPO에서 균등이 추첨으로 바뀌는 순간

많은 자금이 특정 창구로 쏠리면 균등배정은 사실상 추첨으로 바뀐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덜 몰린 창구는 소액 청약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증권사별 배정은 다음과 같다.

증권사일반청약 몫(주)균등 몫(주, 해당 시)
NH투자증권750만 주-
삼성증권690만 주-
신한투자증권60만 주약 30만 주 수준

신한처럼 균등 물량 자체가 작으면, 청약이 조금만 몰려도 추첨 구간으로 진입한다.

물량이 작은 창구는 경쟁률이 낮을 때 메리트가 크다. 다만 사람이 쏠리면 곧바로 0주 가능성이 생긴다.
실전에서는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먼저 확인하고, 청약 마감 전날 오후에 실시간 경쟁률을 보고 덜 몰린 창구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금이 묶이는 시간을 계산하라

청약일과 환불일 사이에는 자금이 묶인다. 다른 공모 일정과 겹치면 환불금으로 곧바로 갈아타기 어렵다. 사전 자금 배치가 필요하다.

공모주 일정이 촘촘한 하반기엔 이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한다.
전체 투자 여력의 50~70% 안에서 한 건의 청약을 끝내고, 나머지는 다음 청약을 위해 남겨두는 식이 현실적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 첫날 팔아야 할지, 들고 가야 할지를 판단하는 기준 3가지를 다룬다. 케이뱅크처럼 공모가 아래로 출발한 종목들의 공통점도 살펴본다.

상장 첫날 매도 vs. 보유, 판단 기준 3가지

공모주 청약 일정을 챙겨서 배정까지 받았다면, 이제 마지막 질문이 남는다. "언제 파느냐." 답부터 말하면, 판단 기준은 경쟁률이 아니라 구조다. 시초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기관이 얼마나 팔 수 있는 상태인지, 공모가가 어디서 결정됐는지, 이 세 가지를 보면 첫날 전략이 나온다.


시초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상장 첫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가장 많은 거래가 성사되는 가격이 시초가가 된다.

공모가 대비 6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공모가의 딱 두 배로 시초가가 열리면, 그 가격에서 상한가(+30%)까지 추가로 오르는 것을 따상이라고 부른다.
공모가의 2배에서 상한가까지 붙으면 최종적으로 공모가의 2.6배까지 오른다.

반대 방향도 있다. 시초가가 60% 수준으로 결정되면 공모가보다 40% 낮게 시작한다. 배정받은 주식이 열리자마자 손실 상태가 되는 경우다.
시초가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게 아니다. 개장 30분 동안 쌓인 매수·매도 주문이 만나는 지점에서 나온다. 장 열기 전에도 그날의 결과가 어느 정도 보인다.


판단 기준 1: 구주매출 비중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공모 구조다. 신주모집(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받는 것)과 구주매출(기존 주주가 보유하던 주식을 파는 것)의 비율이 핵심이다.

LG CNS 사례를 보자.
LG CNS는 5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1,900원)보다 9.85% 낮은 수준이었다.

시초가는 60,500원에 열렸다.
이건 공모가 대비 2.26% 낮은 출발이었다.

오후에는 낙폭을 11%대까지 키웠다.

청약 경쟁률 112대 1, 증거금 21조 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숫자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런데도 첫날 공모가 아래로 출발했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상장 당일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존 주주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다. 새로 들어온 청약자들이 그 물량을 받아내야 한다. 수급 싸움에서 불리하다.

기준은 단순하다. 구주매출 비중이 30%를 넘으면 첫날 매도 압력이 강하다고 봐야 한다.


판단 기준 2: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2,059곳이었다.
이 중 의무보유 미확약 기관은 1,741곳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10억 9,021만여 주에 달한다.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보통 1개월~6개월)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확약 비율이 높으면 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줄고, 기관의 중장기 의지도 보인다.

확약 비율은 DART 투자설명서나 수요예측 결과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약 비율이 30% 이상이면 매도 압력이 비교적 덜하고, 10% 미만이면 상장 당일 기관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판단 기준 3: 공모가가 밴드 어디서 결정됐나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최상단에서 확정되면 기관들이 "이 가격 이상도 사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문제는 최상단 확정이 곧 저렴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DART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비교기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은 22.6배였다.
희망공모가는 이 수치에서 30.7~39.9% 할인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운용업계는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데도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점을 하락 원인으로 본다. 투자설명서의 공모가 산정 근거를 보면 비교 기업 목록과 적용한 할인율이 나온다. 비교 기업에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진 종목들이 포함돼 있으면, 표면의 할인율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세 가지를 한 표로

체크 항목첫날 매도 유리보유 고려 가능
구주매출 비중30% 이상10% 미만 (신주 위주)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10% 미만30% 이상
공모가 위치밴드 최상단 + 고 PER밴드 하단~중단 확정

세 항목 모두 '첫날 매도 유리' 쪽이면 시초가에 파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상이 나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매도를 미루다가 상장 2~3일차에 급락하는 패턴을 자주 본다. 목표 수익률을 미리 정해두고 기계적으로 파는 규칙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반대로 세 항목 모두 '보유' 쪽이면, 시초가에 절반만 팔고 나머지는 상한가를 노리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세 항목이 섞여 있을 때는 첫날 전량 매도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공모주는 배정받는 순간이 아니라 파는 순간 수익이 확정된다. 어떤 공모주에 청약하든, 이 기준 없이 들어가는 것은 눈을 감고 파는 것과 같다.

상장 첫날 전략 — 시초가 형성 방식과 '따상' 같은 첫날 가격 변동 시나리오를 시각적으로 정리해 판단 기준을 돕기 위함

용어 사전: 공모주 청약 일정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들

공모주 청약 일정을 처음 살펴보면 낯선 단어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이 사전에 담긴 용어 12개만 알면 청약 공시부터 상장 당일까지 흐름을 끊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 수요예측: 공모주 청약 전에 기관투자자들이 "이 가격에 이만큼 사겠다"고 미리 신청하는 단계다. 경쟁률이 높으면 관심이 크다는 신호지만, 경쟁률 숫자 하나만 보면 안 된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됐는지, 기관들이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 균등 배정: 최소 청약 증거금만 넣으면 청약자 전원에게 똑같이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신청자가 배정 물량보다 많으면 추첨으로 결정된다. 케이뱅크처럼 청약자 수가 많은 대형 공모주는 균등 배정도 추첨이 될 수 있어서, 계좌 수를 늘리는 전략이 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비례 배정: 넣은 금액에 비례해 주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이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50%가 비례로 배정되므로, 증거금 규모가 클수록 유리하다.

  • 공모가: 일반 투자자가 청약할 때 적용되는 최종 가격이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안에서 결정된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 확정되면 기관 수요가 강했다는 뜻이고, 하단이거나 밴드 아래로 정해지면 시장 반응이 냉담했다는 신호다.

  • 청약 증거금: 공모주를 신청할 때 미리 맡기는 담보 자금이다. 통상 청약 금액의 50%를 내야 한다. 배정받지 못한 금액은 상장 전날 환불된다.

  • 의무보유 확약: 기관투자자가 수요예측 단계에서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기관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이 낮아진다. 수요예측 결과를 읽을 때 이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 따상: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경우다. 공모가 대비 하루 만에 최대 160% 수익이 난다.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발생 빈도는 낮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전체 상장사의 일부에 그쳤다.

  • 시초가: 상장 첫날 처음으로 형성되는 가격이다. 동시호가로 결정되며, 공모가의 90%~200% 범위 안에서 형성될 수 있다. LG CNS처럼 시초가가 공모가 아래로 출발하는 사례도 있어, '상장 = 무조건 오른다'는 가정은 금물이다.

  • KIND: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식 기업공시 채널(kind.krx.co.kr)이다. 공모 청약 일정의 최종 확인처다. 38커뮤니케이션·콕스톡 같은 민간 캘린더는 편의용이고, 일정 변경이 생기면 KIND 공시가 가장 먼저 반영된다.

  • DART: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이다. 투자설명서·증권신고서를 원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모가 밴드, 청약 일정, 수요예측 결과 등 핵심 수치는 모두 이곳에 공시된다.

  • 상장예비심사: 거래소가 해당 기업이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단계다. 통과해야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다만 심사 통과 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는 기업이 있으니, 예비심사 통과 = 상장 확정은 아니다.

  • 공모 밴드(희망 공모가 범위): 기업이 상장 전에 제시하는 공모가 예상 범위다. 예를 들어 "2만 원~2만 3,000원" 식으로 표시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이 범위 안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며, 드물게 밴드를 초과해 확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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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2026년 공모주청약 일정은 어디에서 확인하나요?

핵심 확인처는 38커뮤니케이션과 콕스톡으로 먼저 일정을 훑고, 최종 확정은 KIND(kind.krx.co.kr) 또는 DART에서 청약 전날 재확인하세요.

공모주 청약 중복 신청은 가능한가요?

불가능합니다. 공모주는 한 증권사에서만 청약할 수 있으며, 여러 증권사에 넣으면 가장 먼저 접수된 신청만 유효합니다.

공모주 청약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절차는 수요예측 → 청약 → 상장 순서입니다. 수요예측으로 공모가가 정해지고, 청약은 보통 2일, 상장은 청약 마감 후 3~5영업일 내에 이뤄집니다.

청약 시 납입해야 하는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일반적으로 청약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먼저 넣어야 합니다. 배정 결과 후 부족분만 납입하고, 나머지 증거금은 환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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