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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우 증권, 지금은 미래에셋증권. 이름 바뀐 이유부터 주가·실적까지

미래에셋 대우 증권, 지금은 미래에셋증권. 이름 바뀐 이유부터 주가·실적까지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3월 24일 사명을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해외 브랜드 통일과 '대우' 영문권 로열티 부담, 합병 후 실적 호조 시점이 배경이다. 2025년 3분기 연결 자기자본은 12조 9,018억 원이다.

미래에셋 대우 증권, 지금 이름이 왜 '미래에셋증권'인가?

지금 우리가 아는 미래에셋증권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합병 당시 박현주 회장은 대우증권의 브랜드 가치를 존중해 새 합병법인 이름을 '미래에셋대우'로 정했다. 그 이름이 5년 뒤인 2021년 3월에 다시 바뀌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1년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핵심은 돈 문제와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했다는 점이다.

합병 과정 (2015~2021년)

2015년 매각 작업을 진행해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미래에셋증권이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결정된 뒤 실제 합병까지는 1년이 걸렸다.

시점사건
2015년 12월미래에셋, KDB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6년KDB대우증권 → 미래에셋대우로 사명 변경
2016년 12월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공식 합병 완료
2017년미래에셋대우가 (구)미래에셋증권 흡수 합병
2021년 3월 24일주주총회 결의로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

2016년 한국산업은행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대주주가 바뀌며 사명을 미래에셋대우로 변경했고, 2017년 미래에셋증권을 흡수 합병하면서 자산 총액 1위 증권사로 도약했다.

'대우'를 5년간 유지한 이유, 그리고 뗀 이유

처음 합병 직후 미래에셋이 '대우'라는 이름을 살린 건 단순한 배려가 아니었다. 대우증권은 1970년대 초 증시 태동기에 설립된 이후 수십 년간 업계를 이끌었고, 많은 인재를 배출한 ‘증권 사관학교’ 같은 위상을 갖고 있었다. 그만큼 이름 자체에 무게가 있었다.

그렇다면 왜 5년 만에 지웠을까. 이유는 세 가지다.

  • 해외 브랜드 충돌: 합병 이후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를, 해외 법인은 영문 사명 'Mirae Asset Securities'를 사용해왔다. 같은 회사가 나라마다 다른 이름을 쓰는 상황이 계속됐다.
  • 로열티 문제: '대우(DAEWOO)' 영문 브랜드 사용권을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이 보유하고 있어, 로열티를 계속 내며 '미래에셋대우'라는 이름을 유지할 이유가 줄었다.
  • 소비자 혼란: 금융소비자들이 '미래에셋대우'를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부르거나 명칭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이후 두 회사 간 화학적 결합을 마치고 완전히 하나의 조직으로 융합된 상태"라며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타이밍도 중요했다. 사명 변경을 발표한 2021년 직전, 연간 영업이익 1조 1,047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열기에 힘입어 1년 새 영업이익이 52% 늘어난 시점이었다. 실적이 역대 최고를 찍은 순간에 간판을 바꾼 것이다. 흥할 때 새 이름을 달아 각인을 노린 셈이다.

결국 '미래에셋 대우 증권'이라는 이름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만 존재했던 과도기 브랜드였다. 지금의 미래에셋증권은 그 역사를 고스란히 흡수한 회사다. 그 역사가 얼마나 긴지는 다음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명이 다섯 번 바뀐 이유: 동양증권부터 미래에셋증권까지 50년

지금의 미래에셋증권은 1970년 윤병강 회장이 설립한 동양증권에서 출발했다. 5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명이 다섯 번 바뀌었는데, 매번 단순한 이름 교체가 아니라 회사의 주인과 전략이 통째로 바뀐 결과였다. 핵심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주인이 바뀔 때마다 간판이 바뀌었다.


다섯 번의 사명 변경 타임라인

연도사명핵심 변화
1970년동양증권윤병강 회장 창립
1983년대우증권대우그룹 편입 + 삼보증권 합병
2009년KDB대우증권산업은행 계열사 편입
2016년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그룹 인수 + 법인 합병
2021년미래에셋증권'대우' 브랜드 사용권 만료, 글로벌 CI 통일

동양증권의 출발과 대우 합류 (1970~1983년)

1970년 9월 동양증권으로 창립한 이 회사는 1973년 9월 대우실업에 인수됐다. 1983년 10월 삼보증권을 흡수합병하면서 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삼보증권 합병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었다. 당시 업계 1위를 달리던 삼보증권이 건설주 파동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자, 자금력을 갖춘 대우증권이 이를 인수했다.

인수 결과 점포망은 50개가 늘었고, 직원 수는 1,200여 명에 달했다. 그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8%까지 끌어올리며 한 방에 업계 1위 자리를 가져왔다.

이후 국내 최초 코리아펀드 출시, 국내 최초 민간 경제연구소 설립(1984년), 국내 최초 트레이딩룸 설치(1990년) 등 '국내 최초' 기록을 잇달아 세우며 금융투자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의도 사관학교'라는 별칭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외환위기와 국가 소유 (1999~2009년)

1997년 IMF 외환위기로 1999년 대우그룹이 공중분해되면서 대우증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2000년 채권단의 일원이던 산업은행이 실권주를 인수해 새 주인이 됐다.

이때부터 10년 가까이 국가 소유 증권사로 운영됐다. 2009년 10월 한국산업은행의 민영화 조치로 산은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KDB대우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간판에 'KDB'가 붙으면서 사실상 국책은행 자회사임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시기였다.

산업은행에 인수된 후에도 대외적으로는 'KDB대우증권'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사명을 썼다. 등기상 법인명은 여전히 '대우증권주식회사'였다. 이름은 두 개, 실체는 하나인 어정쩡한 상태가 오래 이어졌다.


미래에셋 인수와 역합병 전략 (2016년)

2015년 KDB대우증권 매각 작업이 진행될 때 미래에셋그룹은 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당시 KDB대우증권은 자산총계 34조 9,323억 원, 자본총계 4조 3,049억 원으로 국내 2위 규모의 대형 증권사였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에 성공한 뒤 선택한 방식은 독특했다. 2017년 미래에셋증권을 흡수합병하면서 자산 총액 1위 증권사로 도약했다. 법적으로는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을 삼킨 구조다.

단순 합산한 자기자본은 7조 7,500억 원에 달했다. 구성은 미래에셋증권 3조 4,300억 원, KDB대우증권 4조 3,200억 원이었다. 당시 1위였던 NH투자증권은 4조 5,300억 원이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합병 법인명에 '대우'라는 이름을 남겨둔 것은 대우증권의 역사성을 계승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았다. 박 회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대우증권이 갖는 한국 증권사의 역사성을 고려하면 대우증권이라는 이름을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정리와 '대우' 제거 (2021년)

합병 5년 뒤인 2021년, 미래에셋대우는 다시 간판을 바꿨다. 이번엔 '대우'를 아예 떼어냈다. 회사가 밝힌 표면적 이유는 두 가지였다.

  • 해외 법인은 이미 'Mirae Asset Securities'를 쓰고 있었고, '대우(DAEWOO)' 영문 브랜드 사용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이 갖고 있어 로열티 부담이 컸다.
  • 국내 사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불하며 쓰고 있었는데,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이 합병한 지 5년이 지나면서 '대우' 이미지를 지워 신속히 글로벌 통일 브랜드로 전환하려는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다. 1970년 동양증권으로 설립돼 1983년 삼보증권을 합병하면서 탄생한 대우증권의 이름은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50년 역사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사명이 바뀐 건 항상 소유구조가 바뀐 직후였다. 대우그룹 편입, 산업은행 인수, 미래에셋 인수. 간판은 달라졌어도 여의도를 누비던 조직의 뿌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 미래에셋증권이 어떤 몸집의 회사가 됐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확인하자.

50년간 다섯 번 바뀐 사명(로고) 변천을 연대기 형태로 한눈에 보여주는 타임라인 도식이 이해에 도움됨

지금 미래에셋증권은 어떤 회사인가?

미래에셋 대우 증권의 합병을 거쳐 지금의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자기자본 기준 상위권 대형 증권사다.

2025년 3분기 기준 연결 자기자본은 12조 9,018억 원이다.

전 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18개 해외법인과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수익원은 크게 다섯 갈래다. 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WM(자산관리), 기업공개·채권 발행을 돕는 IB(투자은행), 자체 자금으로 시장에서 직접 운용하는 트레이딩, 그리고 회사 돈으로 비상장 기업 등에 직접 베팅하는 PI(자기자본투자)다.


자기자본 규모가 왜 중요한가?

증권사에서 자기자본은 사업 규모의 상한선과 같다. 자기자본이 클수록 더 큰 딜을 직접 소화하고, 더 많은 돈을 운용에 쓸 수 있다.

자기자본 12조 3,000억 원 가운데 30% 이상을 글로벌 사업에 투입하며 해외 현지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국내 경쟁사들이 여전히 국내 영업에 자본을 집중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11개국 네트워크, 그냥 사무소 아닌가?

지점만 달랑 둔 것과는 다르다. 홍콩·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ETF, IB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뉴욕법인은 특히 눈에 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해, 한국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살 때 실제로 처리하는 인프라를 직접 갖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인도가 핵심이다.

쉐어칸은 310만 명의 고객과 130개 지점을 보유했다. 파트너는 4,400여 명이며, 인수 후 현지 브로커리지·WM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 법인도 1,666억 원의 이익을 보탰다. 특히 인도에서는 리테일 투자자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었다.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2025년 말 기준 5조 2,000억 원이다.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 돈이 해외에서 직접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요 수익원: 무엇으로 돈을 버나?

아래 표는 2025년 별도 기준 주요 수익 항목을 정리한 것이다.

수익 항목금액전년 대비
브로커리지 수수료1조 110억 원+43%
WM(금융상품 판매) 수수료3,421억 원+21%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1조 2,657억 원+14%

(2025년 미래에셋증권 연간 실적발표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WM 수수료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성장의 주역은 해외주식이다.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가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4,318억 원으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연금도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 8,000억 원이다. 이 중 퇴직연금(DC+DB+IRP)은 38조 1,000억 원, 개인연금은 19조 7,000억 원이다.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 4,159억 원을 유치했다. 전 금융업권 DC 부문에서 2024년에는 4위였다. 2025년에는 1위로 올라섰다.


다른 증권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

핵심 차별점은 PI(자기자본투자)다. 다른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받는 '중개자' 역할에 머물 때, 미래에셋증권은 회사 돈으로 직접 투자한다.

스페이스X에 대해서는 2022년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를 통해 투자했다. 이 지분의 가치 평가이익만 약 6,4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수료가 아니라 투자 수익이다.

전 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국내외 고객자산(AUM) 약 718조 원, 2026년 2월 말 기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규모 자체가 국내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아래 수치에서 이 구조가 2025년 실적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세계 11개 지역·복수 해외법인 보유라는 점을 시각화한 글로벌 오피스 지도(현지화 전략 강조)에 적합함

2025년 실적 쇼크: 세전이익 2조 800억 원, 전년 대비 70% 증가

미래에셋 대우 증권의 간판을 내리고 미래에셋증권으로 재출발한 이 회사가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 8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세 부문이 동시에 역대 최고를 찍었다. 단순히 증시가 좋아서만은 아니다. 구조가 바뀌었다.


세 사업 부문이 동시에 최고를 찍은 이유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조 9,150억 원이었다.

증가율은 당기순이익 72%, 영업이익 61%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브로커리지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조 110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43.4%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5,676억 원, 해외주식 수수료는 4,434억 원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국내 34.6%, 해외 56.6%다.

미국 주식 열풍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된 것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WM 수수료 수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2025년 수익전년 대비 증가율
브로커리지 수수료1조 110억 원+43%
WM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3,421억 원+21%
트레이딩·기타 금융손익1조 2,657억 원+14%

(2026년 2월 미래에셋증권 실적 발표 기준)

WM 수익은 2025년 3,421억 원이었다.

전년(2024년) 대비 증가율은 21.4%다.

총 고객자산은 189조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ROE 12.4%가 의미하는 것

연 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가진 돈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는 12.4%였다.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100원을 굴려서 12원 넘게 버는 구조다.

이걸 가능하게 한 두 번째 축은 연금이다.

연금자산은 57조 8,000억 원이고,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DC 시장에서 전 금융업권 기준 순위는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뛰어올랐다.

연금은 시장이 흔들려도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다. 브로커리지처럼 증시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다르다.


해외가 이익의 4분의 1을 벌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4,981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200%다.

해외 이익은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한다.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4년에 제시됐다.

계획에는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이번 수치는 그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했다.

뉴욕법인은 2,142억 원의 세전이익으로 개설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연도별 흐름은 아래 표로 정리한다.

연도해외법인 세전이익
2021년2,432억 원
2022년1,427억 원
2023년485억 원
2024년1,661억 원
2025년4,981억 원

숨겨진 엔진: PI 투자

PI(자기자본투자, 증권사가 고객 돈이 아닌 자기 돈으로 직접 투자하는 것)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약 6,450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x.AI 등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성과를 냈다.

평가이익은 실제로 판 돈이 아니다.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오른 것을 장부에 반영한 숫자다. 시장이 꺾이거나 기업 상장이 늦어지면 이 숫자도 뒤집힌다. 실제 현금화까지 이어질지가 다음 과제다.


아직 회복 중인 IB

반면 IB(기업금융) 부문은 아직 회복 중이다.

지난해 IB 영업이익은 1,674억 원이었다.

2021년 대비로는 47.3% 줄었다.

2024년과 비교하면 9.9% 감소했다.

전 사업부가 최고를 찍은 2025년에도 IB만은 회복세가 더디다.

이 실적이 지금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그리고 목표주가 75,000원까지의 거리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는 유료 섹션에서 정량으로 따진다.

2025년 세전이익 급증과 브로커리지·WM·트레이딩 동시 최고 실적을 분류별 증감으로 보여주는 그래프가 핵심 수치 이해에 도움됨

미래에셋증권 주식(006800)은 어떻게 사나?

미래에셋증권(006800)코스피(KOSPI)에 상장된 종목이라, 국내 어떤 증권사 계좌로도 살 수 있다. 티커 번호 006800을 검색하면 된다. 52주 기준 최저 13,005원에서 최고 87,800원까지 움직였을 만큼 주가 변동 폭이 넓으니, 사기 전에 지금 가격이 어느 위치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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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부터 열어야 한다

주식을 사려면 증권 계좌가 필요하다. 은행 통장과는 별도 계좌다.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에서 10분이면 개설된다.

어디서 열어도 동일하게 국내 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사려고 굳이 미래에셋증권에서 계좌를 열 필요는 없다.

신규 고객이라면 이벤트 신청 후 90일간 국내 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로 면제해 주는 증권사가 많다. 어차피 첫 계좌라면 혜택을 챙기는 쪽이 낫다.

계좌 개설에 필요한 것은 딱 두 가지다.

  • 스마트폰과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연결할 은행 계좌 (입금용)

신분증은 신청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을 통해 자동 확인된다. 영업점에 갈 필요가 없다.


실제 매수 절차: 앱 켜고 6단계

계좌가 생겼으면 순서는 간단하다.

  1. 증권사 앱을 열고 입금 → 내 은행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돈을 이체한다.
  2. 앱 검색창에 "006800" 또는 "미래에셋증권"을 입력한다.
  3. 종목 화면에서 매수 버튼을 누른다.
  4. 주문 유형을 고른다. 초보자라면 시장가를 선택하면 현재 가격으로 즉시 체결된다.
  5. 수량을 입력하고 주문을 낸다.
  6. 체결 확인. 끝.

한 가지만 기억하자. 매수한 주식이 계좌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건 T+2일, 체결일 기준 2영업일 뒤다. 매도는 체결 즉시 가능하지만, 매도 대금이 계좌에 입금되는 시점은 마찬가지로 T+2일이다.


살 때, 팔 때 비용은 얼마?

국내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두 종류다.

구분발생 시점내용
매매 수수료매수·매도 모두증권사마다 다름. 비대면 계좌는 연 0.004% 내외
증권거래세 + 농어촌특별세매도할 때만코스피 기준 0.18% (2025년 세율)

매수할 때는 수수료만 내고, 매도할 때는 수수료와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가 함께 부과된다.

양도소득세는 국내 소액 주주라면 현재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한 종목을 코스피 기준 지분 1%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억 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 해당하면 과세 대상이다 (소득세법 기준).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해당되지 않는다.


배당은 받을 수 있나?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현금 300원과 주식 500원으로 지급됐다.

주당 총 800원이며, 이 내용은 2026년 2월 24일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총 주주환원 규모는 6,354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현금배당 300원만 따지면 2025년 연말 기준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1% 안팎이다. 배당 목적만으로 사기에는 매력이 크지 않다.

IRP·연금저축·ISA 계좌에서 보유하면 배당소득세(15.4%)를 이연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어, 장기 보유자에게는 절세 효과가 실질 수익률을 보완해 줄 수 있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기준일 당일 사면 늦다. 최소 결제일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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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것 두 가지

  • 첫째, 주식 배당은 현금이 아니다. 2025년 결산에서 주식배당은 보통주 기준 주당 500원 상당의 주식으로 지급됐다. 받자마자 팔면 현금화되지만, 전략에 따라 보유할지 팔지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좋다.

  • 둘째, 미수거래 자동 설정을 꺼두자. 비대면으로 개설되는 계좌는 기본적으로 미수거래가 가능한 상태로 열리는 경우가 많다. 결제일(T+2일)까지 미수 대금을 갚지 않으면 반대매매가 자동 실행된다. 처음 계좌를 열었다면 HTS나 고객센터에서 미수거래를 비활성화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미래에셋증권이 AI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스페이스X·퓨리오사AI·x.AI 베팅 구조

미래에셋 대우 증권이 현재의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굳힌 뒤, 이 회사가 다른 국내 증권사와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은 하나다. 고객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직접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이 전략을 PI(자기자본투자)라고 부르는데, 2025년에만 PI 투자 자산에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6,450억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4,981억 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PI란 무엇인가, 일반 증권사와 뭐가 다른가

대부분의 증권사 수익은 중개에서 나온다. 주식 주문을 받고 수수료를 떼거나, 금융상품을 팔아 판매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다. 투자 결과와 상관없이 증권사 몫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PI는 다르다. 회사 자기자본으로 국내외 성장기업과 대체투자 자산 등에 직접 투자한다. 기업 가치가 오르면 그 차익이 회사 이익으로 잡힌다. 반대로 가치가 떨어지면 손실도 회사가 떠안는다. 수수료 장사가 아니라 자기 돈을 걸고 기업의 성패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증권사가 왜 이런 걸 하느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명확하다. 수수료 수익에는 한계가 있지만, 비상장 혁신 기업 지분에는 한계가 없다. 그래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직접 투자에 나선다.

스페이스X·x.AI·X에 6,100억 원을 넣은 과정

미래에셋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7월과 12월에 각각 1억4,300만 달러를, 2023년 6월에 1억3,500만 달러를 넣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사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던 시점에,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를 단순 발사체 회사가 아니라 스타링크와 우주 통신, 에너지, 데이터 인프라를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봤고 공격적으로 베팅했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025년 3분기 말 3,500~4,000억 달러에서 4분기에 8,000억 달러로 뛰면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6,000~7,000억 원에서 1조 3,000~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올라갔다.

스페이스X만이 아니다. 2026년 3월 주주총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를 포함해 X(옛 트위터), x.AI 등 머스크 관련 3개사에 대한 투자 원금이 6,100억 원이고, 누적 평가이익은 1조 3,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투자 원금 6,100억 원이 평가이익 1조 3,000억 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해외법인 실적의 진짜 원천

숫자를 표로 정리하면 해외법인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한눈에 보인다.

구분2024년2025년증감
해외법인 세전이익1,661억 원4,981억 원+200%
뉴욕법인 세전이익별도 공시 없음2,142억 원사상 최대
전체 세전이익 대비 비중약 9%약 24%+15%p

(2025년 실적발표 공시 기준)

이 수치는 회사가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1년 만에 거의 도달했다는 뜻이다. 목표 달성 예정 시점이 5년 남았는데, 1년 만에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

딜 소싱(투자 대상 발굴)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이 주도했지만, 실제 자금을 집행한 건 미래에셋증권 PI 부문이었다. 뉴욕에 거점이 있었던 점이 결정적이었다.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없이는 스페이스X 같은 비상장 딜 접근 자체가 어렵다.

PI 확대 (2026년)

2025년 연간 PI 평가이익이 6,450억 원이었다. 그런데 2026년 1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더 큰 이익이 찍혔다.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약 8,040억 원의 PI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이 덕분에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1조 3,750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 원이다.

다만 이 구조의 취약점도 분명하다. 스페이스X 등 머스크 관련 기업들에 투자 비중이 특정 기업군으로 크게 쏠려 있다. 한쪽에 이익이 집중된 구조는, 그 평가이익이 반전될 때 충격도 함께 집중된다는 뜻이다.

수익 규모 자체는 명확하다. 판단의 핵심은 이 구조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와 스페이스X 이후 다음 PI 포트폴리오를 어디서 찾느냐다. 퓨리오사AI의 프리IPO 투자 구조가 바로 그 다음 베팅의 그림을 보여준다. 그 내용은 8번 섹션에서 다룬다.

자기자본투자(PI)로 글로벌 혁신기업에 직접 베팅하는 구조와 수익·리스크 노출을 도식으로 설명할 때 유용함

메타 플랫폼스 주가에 미래에셋증권이 베팅한 이유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 대우 증권)이 메타 플랫폼스(META)를 핵심 AI 수혜주로 보는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광고 매출이 AI로 더 정밀해지면서 실적이 직접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Llama 오픈소스 전략이 경쟁자들의 수익 구조를 흔들고, 그 결과 메타의 경쟁 우위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00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41%였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은 38%였다.
매출 100달러를 벌어서 41달러를 남기는 구조다.

광고가 AI로 바뀌고 있다

메타의 수익원은 단순하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광고에서 나온다. 광고 사업이 AI를 만나면서 질이 달라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광고 노출 수가 19% 늘었다.
광고당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12% 올랐다.

이 두 지표가 동시에 오르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보통 광고 물량이 늘면 단가가 떨어진다. 메타는 AI 알고리즘으로 '이 사람에게 이 광고가 맞다'는 정밀도를 높여 그 공식을 깨고 있다.

메타는 광고 순위를 매기는 GEM 모델 학습에 GPU를 두 배로 늘렸다.
그 결과 페이스북 광고 클릭 수가 전년 대비 3.5% 늘었고, 인스타그램 전환율은 1% 이상 올랐다.
숫자만 보면 작아 보인다. 하지만 전환율 1% 차이는 대형 광고주가 예산을 더 배정하는 수준으로 이어진다.

지표2024년 연간2025년 연간
광고 노출 수 증가율 (전년비)+11%+12%
광고당 평균 가격 증가율 (전년비)+10%+9%
연간 매출1,645억 달러2,009억 7,000만 달러
연간 매출 성장률+22%+22%

Meta 공시(2025년·2026년 실적발표) 기준

Llama 오픈소스 전략의 역설

메타의 또 다른 베팅 근거는 Llama다. Llama는 메타가 무료로 공개한 AI 언어 모델(LLM, 거대 언어 모델)이다.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처음에는 '왜 비싼 기술을 공짜로 주나'라는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2025년에 들어 그 의도가 더 분명해졌다. 메타는 AI 모델을 범용화해 독점적 모델로 높은 가격을 받던 경쟁자의 힘을 약화시키는 쪽을 택한 것이다. 경쟁자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23년 Llama 2부터 2024년 Llama 3, 2025년 Llama 4까지 공개 배포가 이어지며, 수천 개의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Llama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 OpenAIAnthropic이 자기 생태계를 통제하는 동안, 메타는 나머지 모두의 기술 기반에 영향력을 심었다.

이 점이 광고 사업과 연결된다. 메타의 핵심 자산은 소셜미디어 사용자 기반이고, 이 데이터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습용 데이터셋을 만든다. Llama로 AI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고품질 학습 데이터의 가치는 올라간다. 메타는 그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다. 그래서 광고 정밀도를 계속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투자 위험: 돈 쓰는 속도가 버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

낙관론만 있는 건 아니다. 메타는 2026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전망을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했다. AI 인프라, 즉 데이터센터와 서버에 쏟아붓는 돈이 계속 늘고 있다는 뜻이다.

EU에서는 '광고 없는 유료 구독' 모델이 디지털시장법 위반 판정을 받아 수익 모델 수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유럽 매출에 단기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메타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메타 경영진은 2026년 영업이익이 2025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돈을 더 쓰면서도 이익이 늘어난다는 가정이다. 광고 단가와 노출 수가 동시에 올라가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 가정이 현실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익 구조를 보면 이해가 쉽다. 주 수익원 중 하나가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이다. 해외 PI(자기자본투자)로 글로벌 혁신 성장 기업에 직접 베팅하는 구조도 있다. 이런 운용 방식에서는, 실적 가시성이 있는 대형 플랫폼에 투자해 수익을 실현할 기회가 더 많다.

다음 섹션에서는 메타보다 훨씬 이른 단계,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에 미래에셋증권이 먼저 들어간 사례를 다룬다. 퓨리오사AI 프리IPO 주관사로서 어떤 구조로 수익을 내는지다.

Mirae Asset Securities in Talks to Sell Seoul Office Building - Mingtiandi

퓨리오사AI 주식 투자 가능한가?

지금 당장 퓨리오사AI 주식을 일반 투자자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미상장 기업이고, 상장 목표 시점은 2027~2028년으로 잡혀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회사의 IPO 대표 주관사이자 직접 투자자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이 회사의 앞날을 읽는 데 의미 있는 단서다.


미래에셋증권은 퓨리오사AI와 어떤 관계인가?

미래에셋증권은 퓨리오사AI의 IPO 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고, 자금 조달 단계부터 상장 추진 과정까지 관여한다. 주관사로서 공모를 이끄는 것을 넘어 직접 자금도 투입했다. 프리IPO 라운드에 100억 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미래에셋증권의 첫 직접 투자였다.

주관사가 프리IPO에 직접 자금을 넣는 일은 흔치 않다. 이 점은 향후 IPO 완주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유치 주관사는 글로벌 IB 모건스탠리와 미래에셋증권이다. 국내 자금은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큰손은 모건스탠리가 담당한다. 두 곳의 조합만으로도 퓨리오사AI가 어느 급의 딜로 대우받는지 짐작할 수 있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 규모가 왜 중요한가?

프리IPO는 상장 전 기업에 미리 투자하는 단계다.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얻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장 전에 마지막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라운드다.

퓨리오사AI의 이번 프리IPO 규모는 총 최대 8,500억 원이다.

기존 투자자는 1,500억 원을 배정받았다. 신규 투자자는 2,500억~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4,000억~4,500억 원은 국민성장펀드와 산업은행 등 정책 자금으로 채워진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전략산업기금 3,700억 원을 포함해 총 8,000억 원 안팎의 직접투자를 승인했다. 이 승인 규모는 최근 투자 유치를 완료한 경쟁사를 앞서는 수준이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3조 원으로 평가됐다. 투자 유치 종료 이후에는 총액에 맞춰 기업 가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 투자자가 지금 접근할 방법은?

현실적인 루트는 두 가지다.

  • 장외시장(비상장 거래 플랫폼): 전산화가 이루어져 증권사와 계좌 연동이 되는 중개 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연동한 서울거래 비상장(seoulexchange.kr),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서 퓨리오사AI 장외 거래 수요가 이미 올라와 있다.
  • 공모주 청약: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본격 상장 절차를 밟으면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공모주 청약이 열린다. 이때가 일반 투자자에게 가장 공정한 진입 시점이다.

다만 장외 거래에는 함정이 있다. 장내시장은 재무제표와 공시로 정보 제공의 형평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장외시장은 그런 의무가 없어서 개인 투자자는 정보력에서 밀리기 쉽다. 상하한가 제한도 없어 주가가 크게 흔들리기 쉽다.


상장 일정 시나리오 3가지

퓨리오사AI는 2027~2028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경로는 세 가지로 나뉜다.

시나리오핵심 조건예상 시점
빠른 트랙레니게이드 양산 매출 가시화, 선행 AI 기업 상장 흥행2027년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
기본 트랙추가 펀딩 완료 후 매출 확대, 리벨리온 상장 결과 확인2028년 상반기~중반
지연 트랙매출 부진 또는 상장 시장 미결정2028년 이후

상장 시장도 아직 미정이다. 퓨리오사AI는 나스닥과 국내 상장을 두고 고민해왔지만 현재는 국내 증시 입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나스닥 상장을 검토한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금 이 회사의 진짜 숙제

숫자 하나가 모든 걸 말한다. 퓨리오사AI는 2025년 기준 매출 57억 4,000만 원에 영업손실 624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기업 가치 3조 원을 정당화하려면 이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2026년 7월 삼성SDS 등에 공급되는 2세대 칩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익 모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퓨리오사AI가 3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공모가 산정과 기관 투자자 설득 과정에서 주관사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회사에 자금을 넣고 상장까지 책임지는 구조라는 건, 미래에셋증권의 PI(자기자본투자) 수익이 퓨리오사AI 상장 흥행과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다.

지금 이 모든 판을 설계하고 있는 곳이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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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시나리오 3가지: 목표주가 75,000원, 현재가 괴리의 원인과 해소 조건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키움증권은 2026년 2월 기준 목표주가를 7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후 2026년 5월에는 또 다른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90,000원으로 높였다.
주가는 실적을 뒤따라가는 중이지만,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남아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부터 시나리오별로 뜯어본다.


지금 주가는 어디 있나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52주 범위는 13,005원에서 87,800원이다.
고점과 저점의 격차가 6배 이상이다.

스페이스X와 xAI 투자 성과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
이후에는 평가이익의 실현 여부를 두고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기자본은 13조 5,000억 원으로, 1조 2,200억 원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내 돈 100원으로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는 12.4%다.


PBR·ROE로 보면 비싼가, 싼가

PBR은 "주가가 회사 장부 가치의 몇 배인지"를 보는 지표다.
1배 미만이면 이론상 회사를 청산해도 주가보다 돌려받는 돈이 더 많고, 2배면 장부 가치의 두 배를 주고 사는 셈이다.

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PBR이 0.8배 초·중반 수준인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경쟁사 대비 30% 이상 높은 PBR을 보였다.
그 배경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꼽힌다.

당시 PBR은 1.13배였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026년 예상 PBR이 1.09배, ROE 11.6%라며 주가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론도 있다. ROE 12%인 회사가 PBR 1.1배 수준이면 적정 또는 소폭 고평가 영역에 해당할 수 있다.

그 판단에서 빠져 있는 요소가 있다. 스페이스X 지분의 평가이익이다.

스페이스X IPO 시 목표 기업가치가 1조 5,000억 달러(약 2,200조 원)에 이를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보유 지분 가치는 2조 6,000억~3조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자기자본 13조 5,000억 원에 2조 6,000억~3조 원이 얹히면 ROE 계산은 크게 달라진다.
숫자가 바뀌면 적정 PBR도 바뀐다.


시나리오 3가지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 간 거리를 만드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스페이스X IPO 성과, 그리고 연금자산 성장이 수익에 얼마나 반영되는가다.

시나리오핵심 전제주가 방향
강세스페이스X IPO 기업가치 1조 5,000억 달러 이상 실현, 평가이익 본격 인식목표주가 90,000원 이상
기본스페이스X 상장 지연·일부 회수, 연금자산 성장 지속목표주가 75,000~90,000원 수렴
약세IPO 무산 또는 대규모 지연, 국내 증시 거래대금 급감현 주가권 박스권 유지

NH투자증권은 2026년 3월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110,000원으로 올렸다.
해당 증권사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를 1조 7,500억 달러로 가정했고, 관련 평가이익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강세 시나리오는 이 전제가 현실이 될 때 열린다.
약세 시나리오는 스페이스X 상장이 늦어지거나 평가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인식될 때다.


연금자산 57조 8,000억 원, 왜 주가 얘기에서 꺼내나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1년 새 35% 늘어 57조 8,000억 원이 됐다.

이 중 DC형(확정기여형) 유입액이 1년 동안 4조 4,159억 원에 달한다.
전체 DC 시장 유입액의 19.1%를 차지해 퇴직연금 사업자 DC 적립금 1위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연금자산은 쌓인 돈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증시 흐름에 따라 오르내리지만, 연금 운용 수익은 잔고가 늘수록 꾸준히 따라온다.

스페이스X 이익은 일회성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맞다. 그래서 연금자산 성장이 구조적 이익의 근거가 된다.

이후 2026년 4월 연금자산은 70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월은 43조 5,000억 원이었다.
26조 6,000억 원 증가, 증가율은 61%다.

57조 8,000억 원은 2025년 기준이고, 2026년 들어서도 성장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성향 35%와 ROE 10%를 중기 목표로 세웠다.
주주환원 성향은 2024년에 40%였다.
2025년 기준으로는 4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그래서 지금 싼가, 비싼가

한쪽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평가이익이 일회성 숫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지려면 자본 배분 전략이 관건이다.
증권가에선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스페이스X 투자 성과를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하는 핵심 변수라고 본다.

연금자산 성장과 해외법인 실적은 구조적 이익이다. 이 두 엔진은 현재도 돌아가고 있다.
반면 스페이스X·xAI 평가이익은 상장 여부와 시점에 따라 인식 규모가 달라진다.

본업 기준으로 보면 지금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비싸지는 않다.
다만 주가 상승 모멘텀의 상당 부분이 스페이스X에 걸려 있다는 점에서, 상장 일정과 기업가치 확정 여부가 단기 방향을 결정할 변수다.
연금자산 성장은 더 오래 영향을 준다.

투자 판단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목표주가와 현재가 괴리, PBR·ROE 관점의 밸류에이션 시나리오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교 그래프가 효과적임

미래에셋증권으로 미국 AI 주식 사는 법: 수수료·환전·세금 실전 체크리스트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으로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 실제로 빠져나가는 비용은 크게 세 가지다. 매매 수수료, 환전 비용, 그리고 양도소득세. 미래에셋증권 기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5%~0.45%다. 신규 계좌 이벤트를 활용하면 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세금 구조를 알면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수료: 기본 0.25%지만, 이벤트 구조를 알면 다르다

신규 계좌 이벤트에 신청하면 신청 다음 날부터 90일간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0%로 적용된다.

90일이 지나면 이후 1년 동안 수수료가 0.07%로 낮아진다.

해외주식을 꾸준히 거래하면 혜택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수수료 구조를 정리하면 이렇다.

구간적용 수수료
이벤트 신청 후 90일0% (미국 주식 온라인)
91일~1년0.07%
이벤트 미신청 (기본)0.25%~0.45%

0.07%와 0.45%는 숫자만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인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어치를 매수·매도할 때를 보자.
기본 수수료는 45,000원이고, 이벤트 수수료는 7,000원이다.
사고파는 것을 반복할수록 차이가 빠르게 쌓인다.


환전: 달러당 1원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벤트 비대상이거나 혜택이 종료된 경우, 표준환전은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 0.5%가 붙는다.

1달러당 1,400원 환율을 기준으로 하자.
스프레드 0.5%는 달러당 7원에 해당한다.

100만 달러를 환전하면 수수료로 700만 원이 나간다.

신규 계좌 개설일로부터 24개월간은 달러 환전 수수료가 1달러당 1원으로 우대 적용된다.
이 기간에는 매수 기준환율에 스프레드 0.1%가 붙는다.
결과적으로 달러당 비용은 기존 수준인 7원에서 우대 후 1.4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환율은 자주 변한다. 한 번에 큰 금액을 환전하기보다, 환율이 낮을 때마다 소액씩 나눠 환전해 평균 환율을 고르게 만드는 방법을 권한다.


세금: 놓치면 가산세까지 붙는다

해외주식 세금은 국내 주식과 다르다. 국내 주식은 거래 시 세금이 자동으로 정산되지만, 해외주식은 자동 징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다음 해 5월에 직접 신고·납부해야 한다.

양도소득 과세 구조는 다음과 같다.
양도소득 과세표준은 매도금액에서 매수금액과 수수료 같은 제비용을 뺀 금액에서 연간 250만 원을 공제한 금액이고, 여기에 22%(지방소득세 포함)를 곱한다.

항목금액
연간 수익800만 원
기본공제250만 원
과세표준550만 원
세율(지방소득세 포함)22%
산출 세액121만 원

신고를 안 하면 넘어가지 않는다. 무신고 시 산출 세액의 20%가 가산세로 붙는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매일 0.022%씩 이자처럼 가산세가 추가된다.


절세 타이밍: 연말 전 반드시 체크할 것

  • 손익 상계
    수익이 난 종목과 손실이 난 종목을 같은 해에 함께 정리하면, 이익에서 손실을 빼고 남은 금액에만 세금을 낸다. 연말에 수익과 손실을 함께 정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 분할 매도
    수익이 큰 종목은 연말과 다음 해 초로 매도를 나누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연도별로 기본공제 250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 결제일 주의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판매일이 아닌 결제일 기준으로 계산된다.
    결제일은 통상 2영업일 후다.
    결제일이 12월 31일 이전이어야 그해 수익으로 잡힌다. 따라서 실질적 매도는 12월 29일 전에 끝내라.

마지막으로 홈택스 신고 시 한 가지를 더 챙겨라.
국세 신고를 마친 뒤 '지방세 연계신고'까지 해야 신고가 완전하게 끝난다. 많은 사람이 국세만 신고하고 지방세를 빠뜨려 추가 가산세를 부과받는다. 이 한 단계가 남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용어 사전: 본문에 나온 금융 용어 한눈에 정리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 대우 증권) 관련 글에는 증권업 특유의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아래 6개만 알면 본문 어디서도 막히지 않는다.


  • PI(자기자본투자): 증권사가 고객 돈이 아닌 자기 돈으로 직접 투자하는 것. 미래에셋증권은 이 방식으로 스페이스X, 퓨리오사AI, x.AI 같은 비상장 기업에 베팅한다. 수수료 수익과 달리 투자 성과에 따라 이익이 크게 오르내린다. 그래서 고위험·고수익 영역으로 분류된다.

  • 프리IPO: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에 미리 지분을 사두는 투자 방식.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실현한다. 퓨리오사AI의 7,000억 원 규모 프리IPO 라운드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 2025년에 미래에셋증권은 ROE 12.4%를 기록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 평균은 8~10% 수준이다.

  • 브로커리지: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 때 중간에서 거래를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 증권사의 기본 수익원이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 시장이 활발할 때 실적이 좋아진다.

  • WM(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주식·채권·펀드·부동산 등을 묶어 포트폴리오를 짜 주고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 단순 수수료보다 마진이 높고, 경기 변동에도 수익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래서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다음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장부상 자산 가치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PBR 1배는 "회사를 지금 청산해도 주가만큼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1배 미만이면 청산 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자기자본이 큰 증권주는 PBR로 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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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미래에셋증권의 현재 사명은 무엇인가요?

현재 사명은 미래에셋증권이다. 2021년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미래에셋대우'를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대우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됐나요?

2016년 합병 직후부터 2021년까지 '미래에셋대우'라는 사명을 사용했다.

사명에서 '대우'를 떼어낸 구체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외 법인명 통일 필요, '대우' 영문 브랜드 사용권 로열티 부담, 소비자 명칭 혼란 해소 등이 주요 이유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원래 언제 설립됐나요?

1970년 9월 윤병강 회장이 동양증권으로 창립했다. 이후 소유자 변화에 따라 사명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합병 전 KDB대우증권의 자산·자본 규모는 어느 정도였나요?

합병 전 KDB대우증권의 자산총계는 34조 9,323억 원, 자본총계는 4조 3,049억 원이었다.

미래에셋과 역합병한 뒤 자기자본 규모는 어떻게 됐나요?

단순 합산한 자기자본은 7조 7,500억 원이었다. 이 규모로 증권업계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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