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6월 18일

미래에셋증권 주가 전망, 스페이스X 쇼크 이후 진짜 체력이 보인다 (2026)

2026년 7월 23일 업데이트

미래에셋증권 주가 전망, 스페이스X 쇼크 이후 진짜 체력이 보인다 (2026)
코인베이스 주가키움 증권 영웅문현대 자동차 증권

미래에셋증권 2026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 원이었다. 투자목적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익이 8,04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사태와 금융감독원 검사가 이어지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2026-07-23 업데이트 오늘 시장: 코스피 6,797.7 (+0.74%), 외국인 +26,211억·기관 -13,963억·개인 -12,176억; 코스닥 751.09 (-0.3%), 환율 1,476.08원 (-

지금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뜨거운 이유

미래에셋 증권 주가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숫자부터 입이 벌어진다. 1년 전 주가(2025년 5월 기준 1만2,600원)와 견주면 6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만 5월 16일까지 206.67% 급등했다. 같은 기간 증권주 전체가 오른 건 맞지만,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상승폭은 차원이 달랐다.

KRX 증권지수가 같은 기간 87.71% 오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앞선 속도다.

뭐가 이렇게 달랐을까.

세 가지가 동시에 터졌다. 거래대금 폭발, 스페이스X 평가이익, 그리고 주주환원 확대다.

먼저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 2026년 1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83조7,980억원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85.2%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270.3%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늘어나면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수탁수수료 수익 1조11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 해 동안 1조 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최초의 국내 증권사라는 기록이었다.

스페이스X가 등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일찌감치 지분을 넣어뒀다.

투자 관련 평가이익 약 1조원 중 일부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분기 실적에 바로 찍혔다. 2026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급증한 9,962억원이었다.

1조 원 문턱까지 왔다. 주가가 이 소식을 놓칠 리 없었다.

여기에 주주환원도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역대 최대인 6,354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한다고 2월 24일 밝혔다.

배당금을 더 많이 챙겨준다는 신호가 미래에셋 증권 주가를 받쳐주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그런데 6월 12일,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날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유일 증권사였고, 투자자들은 공모주 청약을 마친 상태였다.

스페이스X 상장 5시간 전인 12일 밤 8시, 미래에셋그룹 본사가 발칵 뒤집혔다.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공모주가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SEC 투자설명서상 미래에셋증권 몫은 231만4,815주로 기재돼 있었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으로 약 4,700억원대 규모였다.

그러나 최종 배정 단계에서 물량은 사라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시 개장을 불과 1시간 30분 앞둔 12일 밤 9시께 골드만삭스로부터 배정 물량이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공모주 0주. 4,700억원어치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최고경영진이 공식 사과하고 사태 수습을 위한 금전적 보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무기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5일 현장점검을 시작한 뒤 9일 검사로 전환했다.

이 사태 이후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을 둘러싼 논쟁이 달라졌다. 스페이스X IPO 자체에서 생긴 평가이익은 여전히 쌓이고 있지만, 브랜드 신뢰와 규제 리스크라는 변수가 새로 들어왔다.


결국 지금 미래에셋 증권 주가를 둘러싼 질문은 하나로 압축된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실적의 전부였나, 아니면 그 아래에 진짜 본업의 체력이 깔려 있나. 다음 섹션에서 분기 순이익 1조 원의 뒷면을 뜯어본다.

분기 순이익 1조 원 돌파, 숫자 뒤의 진짜 의미

국내 금융사 중 은행 계열 지주사가 아닌 단일 증권사가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연초부터 뛴 이유를 여기서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숫자를 뜯어보면, 잔치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순이익 1조 원,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졌나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3,750억 원과 당기순이익 1조 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88% 성장한 수치다.

숫자만 보면 화려하다. 그런데 이 실적의 핵심은 딱 하나로 수렴한다. 스페이스X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을 포함해 대규모 혁신기업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연결 투자목적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익은 8,04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공정가치 평가손익이란 아직 팔지 않은 주식의 현재 시세를 장부에 숫자로 적는 것이다. 실제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라, 종이 위의 이익이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약 1조 2,500억 달러로 산정해 약 1조 원의 평가이익을 장부에 반영했다. 분기 순이익 1조 원에서 이 한 줄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이제 감이 오는가.

그러면 본업은 어땠나

여기서부터가 진짜 질문이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걷어냈을 때 무엇이 남는지를 봐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본업도 살아나고 있다.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4,59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8% 증가했다.

WM(자산관리) 수수료는 1,125억 원으로 17% 늘었다.

별도 운용손익은 4,05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83% 증가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65% 급증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은 129% 성장했다. 코스피 호황이 수수료 수익을 밀어 올렸다.

해외법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432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리하면 이렇다.

구분2026년 1분기 실적비고
당기순이익1조 1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88%
투자목적자산 평가손익8,040억 원역대 최고치 (스페이스X 포함)
브로커리지 수수료4,594억 원전 분기 대비 +38%
WM 수수료1,125억 원전 분기 대비 +17%
해외법인 세전이익2,432억 원사상 최대

그러나 시장은 박수를 절반만 쳤다

시장에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유가 있다.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급격히 늘어난 비용이 꼽힌다. 이번 분기 미래에셋증권의 판매관리비는 약 4,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익이 커지자 성과보수도 같이 커졌다. 돈을 많이 버는 구조가 비용도 함께 키우는 역설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투자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익과 경상 이익이 혼재돼 있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에서 이 지점이 핵심 논쟁이다. 매 분기 반복되는 이익인지, 아니면 스페이스X 덕분에 한 번 터진 이익인지.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약 4조 원 규모의 자산가치 변동이 당기손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경상손익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르면 추가 이익, 내리면 반대 방향이다.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스페이스X 주가에 묶이는 구조가 여기서 나온다.

정직한 진단은 이렇다. 1분기 순이익 1조 원 중 본업(브로커리지·WM·해외법인)이 기여한 부분은 분명히 늘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체질이 달라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의 핵심 무게추는 여전히 스페이스X다. 이 평가이익이 빠졌을 때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어디서 바닥을 찾을 수 있는지, 다음 섹션에서 그 전말을 따져본다.

Mirae Asset Securities Further Enhances AI Investment Info Notification ...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사태 전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5월 고점에서 40% 넘게 빠졌다. 속도도 빨랐다. 채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

5월 8일 장중 87,8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6월 15일 51,500원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과 실제로 손에 쥔 것 사이의 간극이 컸다. 주가를 이렇게 끌어내린 것은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사태였다.


기대부터 짚고 가자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주식시장 상장)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20여 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포함됐고, SEC 공시상 클래스A 보통주 231만 4,815주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 투자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고, 청약 개시 직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직접 나섰다. 지난 4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배정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대한 많은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청약 창구에 투자자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이 모집한 개인 청약 규모는 약 10억 달러였다. 청약자는 7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로는 1조 4,000억 원대 자금이 스페이스X 공모에 대기하고 있던 셈이었다.


상장 당일, 이메일 한 통

미래에셋증권은 골드만삭스로부터 배정 물량이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시점은 미국 증시 개장 1시간 30분을 앞둔 6월 12일 밤 9시였다. 사전 협의도, 대면 통보도 아니었다. 이메일 한 통이 전부였다.

골드만삭스는 당일 오전 스페이스X가 SEC에 제출한 서류를 보내면서 231만 주의 공모주를 배분한다고 공지했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 3억 6,400만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였다.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공모주를 배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오전에 준다고 했다가 저녁에 없다고 뒤집은 것이다. 미래에셋 측은 뉴욕법인을 통해 사태 파악에 나섰으나 골드만삭스는 배정 번복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왜 한국만 0주였나

사태의 배경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왔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청약 주문 규모의 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받은 청약 규모는 약 10억 달러였다. 반면 미즈호증권은 약 62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모았다. 두 규모는 6배 이상 차이가 났다. 주관사 입장에서 더 큰 주문장을 들고 온 증권사에 물량을 몰아주는 건 통상적 관행이다.

미즈호는 공시된 물량의 7배인 22억 달러어치의 공모주를 받았다. 미즈호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신청을 받아 청약자 수와 청약 규모가 월등히 컸다고 전해진다.

둘째, 국내 규제의 벽이다.

금융당국이 환율 급등을 우려해 청약 문을 좁혔다. 일반 투자자가 아닌 전문투자자로 청약 자격을 제한했다. 그 결과 주문 규모가 작아졌고, 주관사와 협상에서 내밀 카드도 약해졌다.

업계에서는 협상력 문제도 지적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대표주관사와의 적극적인 소통 미흡이 부른 참사"라며 "미래에셋이 스페이스X 기존 주주임에도 물량을 못 받은 것은 주관사와의 협상력 부재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면

시점내용
2026년 4월박현주 회장, "최대한 많은 투자자에게 기회 주겠다" 인터뷰
6월 5일1차 청약 개시, 금감원 점검 착수 (전문투자자 요건 확인 목적)
6월 8일2차 청약 진행
6월 9일금감원, 점검을 정식 '검사'로 전환
6월 12일 오전골드만삭스, SEC 공시 기준 231만 주 배분 공지
6월 12일 밤 9시골드만삭스, 개장 90분 전 "배정 물량 없다" 이메일 통보
6월 13일미래에셋증권, 청약 증거금 전액 환불
6월 15일두 대표 부회장, 고객 대상 공식 사과 문자 발송
6월 17일~금감원, 기한 없는 고강도 검사 진행 중

미래에셋증권의 해명과 금감원의 시각

미래에셋증권은 SEC 공시상 인수단으로 포함돼 정당한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청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고객 안내문에서는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미국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의한 최종 결정으로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쪽은 다르게 본다. 각 인수인에 실제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하더라도 1주도 배정받지 못한 케이스는 이례적이라고 본다. 특히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 과정에서 공모주 물량이 바뀔 가능성이 컸는데도 미래에셋증권이 일찌감치 적극 홍보에 나섰던 점을 문제삼는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청약 물량과 별개로 자기 고유 자금으로 청약에 참여해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됐다. 고객은 0주, 회사 자기 돈으로는 받았다는 구조가 사실이라면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앤트로픽오픈AI 등 미국 대형 기업공개가 예정된 만큼, 이번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는 기한 없이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주가 흐름이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런 잡음을 걷어내고, 지금 미래에셋 주가가 실적 대비 비싼지 싼지를 숫자로 따져본다.

Mirae Asset apologises to investors over failure to get SpaceX IPO  allocation | Reuters

지금 미래에셋증권 주가, 비싼 걸까 싼 걸까

미래에셋증권 주가 전망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하나다. 지금 이 가격이 적정한가.

하나증권은 2026년 5월 13일 기준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마다 의견이 다르다.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했다.

증권사목표주가투자의견
하나증권9만 5,000원매수
키움증권9만 원매수
메리츠증권7만 9,000원홀드
일부 전문가8만원대매수

2026년 5월 24일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6만 7,500원이었다.

52주 최저가는 1만 3,005원, 최고가는 8만 7,800원이다.

고점에서 20% 이상 빠진 자리다.

그렇다면 지금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싼가, 비싼가.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 그것이 문제다.

PBR은 주가가 회사가 가진 순자산(장부가치)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다.

1배면 순자산 그대로 값을 치른다는 뜻이고, 3배면 순자산보다 3배 비싸게 산다는 의미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PBR은 3.29배다.

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PBR은 0.8배 초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둘을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은 경쟁사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비싸다.

그런데 단순 비교는 성급하다.

키움증권은 "그간 증권주는 내수 중심 구조와 거래대금 변동성, 일회성 IB 및 운용 이익으로 PBR 중심 평가를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이익의 지속성과 일원화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져 기존 평가 틀을 적용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하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를 다른 증권사와 같은 잣대로 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준을 적용받고 있지만, 이는 내수 산업의 한계와 높은 실적 변동성을 점차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론도 있다.

iM증권은 성장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타사 대비 높은 주가 수준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이 밝더라도, 그 기대가 이미 주가에 녹아 있다면 지금 사는 사람이 누릴 추가 수익은 제한된다.

그렇다면 기대를 정당화할 근거는 무엇인가.

키움증권은 "향후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이 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해외 사업 확대와 암호화폐 통합 거래 플랫폼 구축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봤다.

WM 본업 경쟁력은 우호적 증시 환경 속에서 부각되고 있다. 홍콩 법인의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 확보와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 같은 차별화된 행보도 평가 포인트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비싸다. 그 비싼 값이 정당한지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꺼진 이후 본업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달렸다.

그 시뮬레이션은 다음 섹션에서 숫자로 따져본다.

스페이스X 이후 이익 구조가 어떻게 바뀌나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연초부터 들썩인 이유는 하나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분기 순이익을 통째로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장이 완료된 지금, 진짜 질문은 달라진다. 평가이익이 이제 나스닥 시세에 묶이는 구조에서, 본업이 얼마나 바닥을 받쳐줄 수 있느냐.


1분기 순이익 1조 원, 절반 이상이 평가이익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 3,750억 원, 세전이익은 1조 3,5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 원이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넘긴 숫자다.

그런데 이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1조 원대 순이익에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몫만 60%에 가깝다. 스페이스X 등에 묻어둔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손익을 좌우한 모습이었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은 약 8,040억 원의 공정가치 평가 손익을 인식했다. 스페이스X 관련 대규모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이 핵심이었다.

쉬운 말로 정리하면 이렇다. 1분기 순이익 1조 원 중 6,000억 원 이상이 스페이스X 장부가 상승에서 나왔다. 본업인 브로커리지, WM(자산관리), 해외법인이 나머지를 채웠다.


상장 이후 구조가 완전히 바뀐다

스페이스X가 비상장이던 시절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모델로 분기마다 가치를 평가해 장부에 반영했다. 상장되는 순간 그 기준이 바뀐다.

시장가격이 생기면 해당 자산은 '수준 1'로 이동한다. 분기 말 종가가 그대로 장부에 반영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스페이스X의 가치는 나스닥 분기 말 종가를 기준으로 형성되어 실적을 결정하게 된다.

여기서 숫자 하나가 중요하다.

스페이스X 주가가 10% 움직일 때마다 분기 손익이 세전 기준 약 4,000억 원씩 출렁인다.
세후 기준으로는 약 3,000억 원씩 출렁인다. 이 금액은 2026년 1분기 전체 순이익의 30%에 해당한다.

주가가 20% 빠지면 한 분기에 6,000억 원이 날아간다.
분기 말 주가가 이전 기준보다 30% 하락하면 세전 기준 1조 원이 넘는 평가손실이 한 분기에 반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 이제 여의도가 아니라 나스닥에서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다.


평가이익을 빼면 본업은 어느 수준인가

이 구조에서 핵심은 하나다. 평가이익이 0이 되거나 오히려 손실로 돌아설 때, 본업이 얼마를 받쳐줄 수 있느냐.

2025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본업의 실력이 드러난다.

사업 부문2025년 실적전년 대비
브로커리지 수수료1조 110억 원+43%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WM)3,421억 원+21%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1조 2,657억 원+14%
해외법인 세전이익4,981억 원+약 200%
연금자산57조 8,000억 원+35%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 부문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평가이익 파티 밑에서 본업도 실제로 컸다. 이게 포인트다.


WM·연금, 얼마나 쌓였나

WM과 연금은 매출이 느리지만 한번 쌓이면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다. 잔고가 곧 미래 수익이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 원이다. 3개월 만에 58조 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연금자산은 6조 5,000억 원 늘어 6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 8,000억 원으로 전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 8,000억 원이다.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 4,159억 원을 유치해 2025년 전 금융업권 DC 부문 1위가 됐다.

AUM이 쌓일수록 운용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자동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에서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다. 고객 자산이 잔고로 남아 있는 한, 평가이익이 없어도 수수료 수입은 계속 나온다.


해외법인, 어느 수준까지 왔나

자기자본의 40%가량을 해외에 투입하고 있어 해외법인 이익 기여도 개선이 ROE 제고의 핵심이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 원이다.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제시된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한 셈이다.

선진 및 이머징 국가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특히 뉴욕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432억 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ROE 약 14%를 기록했다.

홍콩법인은 813억 원, 뉴욕법인은 830억 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분기 2,400억 원이면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거의 1조 원 수준이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0이 되어도 해외법인만으로 연간 세전이익 1조 원을 방어할 수 있는 체력이 생겼다.


평가이익이 빠지면 순이익은 얼마?

직접 계산해보자. 거칠지만 유용하다.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2분기 추가 평가이익까지 감안하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이 2조 7,000억~2조 9,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보자.

하나증권 고연수 연구원은 "스페이스X 지분가치를 제외하더라도 비상장기업 투자자산에서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2025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조 110억 원이다.
WM 수수료 3,421억 원과 트레이딩 손익 1조 2,657억 원을 합치면 본업 비중이 또렷해진다.
이들을 더하면 평가이익 없이도 본업만으로 세전이익 1조 5,000억 원 안팎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건 낙관적 산술이다. SK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1조 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창출한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지만 이런 케이스는 희귀하다고 보며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핵심 리스크는 명확하다. SK증권은 해외법인 실적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결국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을 판단할 때 봐야 할 지표는 두 가지로 좁혀진다. 나스닥에서 스페이스X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리고 WM·해외법인의 본업 수수료가 분기마다 얼마씩 쌓이느냐. 다음 섹션에서는 이 두 변수를 조합해 시나리오별 주가 수준을 구체적으로 따진다.

분기 순이익에서 PI(스페이스X 등) 비중이 차지한 규모(약 60%)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글로벌 확장의 실속, 어디까지 왔나

미래에셋 주가가 올해 이렇게 뛴 데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만 있지 않다. 진짜 배경에는 10년 넘게 쌓아온 해외법인 네트워크가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장기 방향을 가늠하려면 이 글로벌 확장이 실제로 돈이 되는 구조로 바뀌었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바뀌었다.


해외법인 실적, 숫자가 말한다

해외법인들은 2020년대 초반만 해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쌓이면서 세전이익이 2021년 2,432억 원에서 2023년 485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그랬던 해외법인이 지금은 회사 전체 이익의 핵심 축이 됐다.

2025년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전체 세전이익의 24%에 해당한다.

원래 회사 목표는 2030년,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달성이었다. 목표 연도보다 5년 앞서 근접한 결과다.

2026년 1분기에 이 기록을 또 깼다.

2026년 1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432억 원이었다.

이는 해외법인 사상 최대 실적이다. 세후 기준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 내 돈을 굴려서 얼마를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는 14%였다.

분기 하나로 2023년 연간 실적의 다섯 배를 번 셈이다.


선진국 vs. 이머징, 두 엔진이 동시에 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전략은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뉴욕·홍콩·런던 같은 선진시장에서는 ETF 유동성 공급 비즈니스(LP, 거래소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상시 제시해 수익을 내는 사업)와 플로우 트레이딩(주문 흐름을 읽어 차익을 노리는 거래)이 주력이다.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브로커리지 영업(주식 중개 수수료 사업)에 주력한다. 이 해외법인 전체는 전체 세전이익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역별 2025년 실적을 보면 이렇다.

구분법인2025년 세전이익
선진시장미국·홍콩·런던·싱가포르3,315억 원
이머징시장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몽골1,666억 원

2024년 선진시장 세전이익은 1,033억 원이었다.

이머징시장은 628억 원이었다.

증가율은 선진시장이 220.9%, 이머징시장이 165.3%다.

선진국이 더 빨리 뛰었지만 이머징도 두 배 넘게 늘었다. 한 축이 흔들려도 다른 축이 버텨주는 구조가 됐다.

특히 뉴욕법인의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뉴욕법인은 미국 내 주식 중개와 청산 결제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 증권사로,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홍콩법인의 2026년 1분기 세전이익은 813억 원이었다.

작년 홍콩법인 연간 세전이익은 863억 원이었다. 1분기 만에 근접한 수준이다.

뉴욕법인은 2026년 1분기 83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작년의 약 40% 수준이다.


인도가 가장 뜨겁다

이머징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인도다. 인도에서는 리테일 투자자 급증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이 전략이 효과를 냈다.

2013년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eTrading) 증권사를 인수했다.

2024년에는 인도 쉐어칸을 약 5,800억 원에 인수했다.

인도에서 직접 현지 증권사를 사서 들어간 것이다. 브랜드부터 고객 기반까지 통째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올해는 인도를 핵심 성장지역으로 삼아 자기자본 재배분에도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2017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법인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거점 수만 늘어나는 게 아니다. 조직 설계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24년까지는 지역별로 증권사 기능을 통합 탑재한 '확장형 구조'였다. 2025년에는 그 위에 기능별 법인을 덧붙이는 '분화형 구조'로 바뀌었다. 기존 플랫폼을 없애는 재편은 아니다. 다만 수익 기능을 별도로 떼어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미국에는 트레이딩 성격 법인이, 홍콩에는 금융·투자 기능을 분리한 법인이, 인도 기프트시티에는 자본시장 거점이, 중국 선전에는 기술 조직이 신설돼 연결 대상에 포함됐다. 법인마다 역할을 나눠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국내 증권사 중 해외점포 수가 가장 많은 곳도 미래에셋증권이다.

운영 중인 해외점포는 29개다.

내역은 현지법인 26개, 사무소 3개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은 11개를 운영 중이다.


미국 증권사 인수, 어디까지 왔나

미래에셋증권 주가를 볼 때 단기보다 더 중요한 카드가 여기 있다.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하고 로빈후드와 경쟁 체제를 갖추려 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미국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없이 주식과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 로빈후드를 벤치마크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보다 자세한 진행 경과는 인수가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궁극적 목표는 로빈후드처럼 전 자산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주식, 채권, 코인을 앱 하나에 담겠다는 뜻이다.

홍콩에서는 이 계획의 첫 단추가 이미 꿰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6월 홍콩에서 개인 대상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고, 미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증권사 인수 건은 아직 추진 단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지 증권사 인수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인수 대상도, 시기도 공개된 것이 없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을 따질 때 이 딜이 변수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사되면 미국 브로커리지 시장에 단번에 발을 들이는 것이다.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선언에 그쳤다'는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변수들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주가 전망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나눠 숫자로 따져본다.

해외법인 네트워크와 지역별 실적 기여도를 시각적으로 정리해 장기 성장 동력을 설명하기 위해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 시나리오 3가지

미래에셋 증권 주가는 어디까지 갈까. 또는 얼마나 빠질까.

세 가지 시나리오다. 스페이스X 주가 흐름, 국내 증시 거래대금, AUM 성장 속도. 이 세 변수가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미래에셋 주가 방향이 달라진다.


핵심 변수부터 짚고 가자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숫자 하나를 머릿속에 새겨야 한다.

스페이스X(SPCX)가 기업가치 1.75조 달러(약 1경 9,250조 원)로 상장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거둘 추가 평가이익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실제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였고, 이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 시가총액은 1조 7,700억 달러(약 1경 9,470조 원)였다.

상장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모가 대비 11.1% 오른 주당 150달러를 시초가로 출발해 장중 176.52달러까지 찍었고, 최종 160.95달러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19.22% 오른 채 첫날을 끝냈다.

지금 스페이스X 주가는 이미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6년 6월 18일 기준 스페이스X는 19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35달러에서 40% 넘게 오른 수준이다.

두 번째 변수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다. 2026년 1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65% 급증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도 129% 성장했다. 거래대금이 이 수준을 유지할지, 줄어들지가 미래에셋 증권 주가의 분기점이다.

세 번째 변수는 AUM 증가 속도다. 총 고객자산(AUM, 고객이 맡긴 돈의 총합)은 2025년 말 602조 원에서 2026년 1분기 말 660조 원, 5월 10일 기준 776조 원까지 늘었다. 4개월 만에 174조 원이 불어난 셈이다. AUM이 커지면 수수료 수입도 함께 늘어난다.


시나리오 A: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 9만~11만 원)

스페이스X 주가가 현 수준(191달러대) 이상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고, 국내 거래대금도 받쳐주는 경우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을 1조 2,000억 원으로 보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이스X가 공모가 수준을 유지할 경우 2분기 세전 평가이익이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훨씬 뛰어넘어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나리오에서의 평가이익은 그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WM과 연금이 받쳐준다. 1분기 말 64조 3,000억 원이었던 연금자산은 5월 들어 74조 원을 넘어섰다.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 8,000억 원으로 전 금융업권 1위다. 이 자산이 계속 늘어나면 수수료 수입이 자동으로 쌓인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7만 3,403원이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11만 원이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이 상단이 열릴 수 있다.


시나리오 B: 기본 시나리오 (목표가 6만 5,000원~7만 5,000원)

스페이스X 주가가 공모가 근처에서 안정되고,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지금보다 다소 줄어드는 경우다.

이 구간이 현실적인 그림이다. 올 1분기 실적 호조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영향이 컸다. 다만 거래대금은 방향성이 바뀌면 이익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본업이 이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운다. 핵심은 AUM이다. 하나증권은 국내외 WM 및 연금 순영업수익이 올해 4조 2,000억 원에서 출발해 2030년에는 8조 2,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UM이 계속 커지면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어도 WM 수수료가 그 자리를 채우는 구조가 완성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크게 빠지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의 목표가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7만 3,403원) 안팎이다.


시나리오 C: 약세 시나리오 (목표가 5만~6만 원)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직후 단기 조정에 들어가고, 국내 거래대금도 동반 둔화하는 경우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 1,5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혁신기업 관련 평가이익과 WM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약세 시나리오의 핵심 경로는 스페이스X 주가 조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총 투자금액은 약 6,100억 원이고, 현재 관련 지분 가치는 약 3조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스페이스X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밀리면 1분기에 장부에 반영된 평가이익이 2분기에 되돌아올 수 있다.

그럼에도 바닥을 받쳐주는 요소가 있다. WM, 연금, 해외법인, 자기자본투자(PI) 4개 사업 부문이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이슈가 빠지더라도 본업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4만 원대 붕괴 가능성은 낮다.


세 시나리오를 한 눈에

구분핵심 조건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
강세스페이스X 주가 190달러 이상 유지, 국내 거래대금 호조9만~11만 원
기본스페이스X 공모가 근처 안정, 거래대금 소폭 둔화6만 5,000원~7만 5,000원
약세스페이스X 단기 조정, 거래대금 위축5만~6만 원

미래에셋 주가 방향을 사실상 결정하는 변수는 하나다. 스페이스X 주가가 어디서 안착하느냐다. 2026년 하반기 방향은 여기에서 갈린다.

그렇지만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본업 체력은 아래를 받치고 있다. AUM이 776조 원, 연금자산이 74조 원이다.

지금 들어갈지, 기다릴지는 이 두 가지를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다음 섹션에서 그 판단을 위한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정리하겠다.

투자자 체크리스트

미래에셋 증권 주가를 두고 지금 살지, 기다릴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종목은 "누구에게나 맞는 답"이 없다. 상황에 따라 판단이 완전히 달라진다.


먼저 짚고 가야 할 리스크 3가지

리스크 1. 스페이스X 평가이익의 이중 위험

2026년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는 약 8,040억 원의 평가이익이 났는데, 핵심 동력은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이다. 문제는 여기서 두 겹으로 꼬인다.

하나는 스페이스X 주가가 내리면 이 평가이익이 고스란히 쪼그라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모주 '0주 사태'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청약 물량과 별개로 자기 고유 자금으로 청약에 참여해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인 이상,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 신뢰도가 추가로 흔들릴 수 있다.

리스크 2. 거래대금 축소 시 본업 수익 흔들림

2026년 1분기 별도 순영업수익 기준 수익 구성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항목구성비
브로커리지(위탁매매)44%
트레이딩39%
WM11%

지금은 증시 활황이 모든 것을 가려주고 있다. 거래대금이 꺾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부터 직격탄을 맞는다. 대형 증권사 전반의 문제이기도 하다. 시장 전환 시 이익 변동성은 커진다.

리스크 3. 주가에 이미 기대가 많이 반영됐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올렸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고, 담당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의 견해 차 자체가 신호다. 지금 미래에셋 증권 주가는 낙관적인 기대를 많이 반영한 상태다.


지금 사도 되는 사람 vs. 기다려야 하는 사람

구분조건
지금 들어가도 괜찮은 사람WM·연금·해외법인 장기 성장을 3년 이상 보고 들어가는 투자자
스페이스X 주가 하락으로 단기 조정이 와도 버틸 수 있는 사람
금감원 조사 결과를 리스크로 인식하고 비중을 작게 잡는 사람
기다리는 게 나은 사람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 상 단기 모멘텀은 약해졌다)
금감원 조사 결과나 2분기 실적 발표 후 방향성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
스페이스X 이슈에서 오는 변동성이 심리적으로 불편한 사람

확인해야 할 지표 3가지

① AUM 증가 속도

시점국내외 총 고객자산(AUM)
2025년 말602조 원
2026년 1분기 말660조 원
2026년 5월 10일776조 원

약 4개월 만에 174조 원이 증가했다. AUM이 늘어야 WM 수수료 수익이 커진다. 수수료 수익이 늘어야 평가이익 없이도 이익이 받쳐진다. 이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는지를 먼저 확인하라.

② 연금자산 순증 규모

DC·IRP 합산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36조 8,000억 원으로 전 금융업권 1위다. 연금은 한번 들어온 돈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 분기마다 이 숫자가 늘어나는지를 보면 미래에셋의 기초 체력을 점검할 수 있다.

③ 금감원 검사 결론과 보상 규모

금감원은 향후 대응과 투자 위험성 고지 등 투자자 보호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배정 무산이 확정된 이후 청약 증거금은 전액 반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골드만삭스 측에 배정 물량이 전혀 주어지지 않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 상태다. 보상 규모와 규제 제재 수위가 확정되기 전까지 이 불확실성은 계속 붙어 다닌다.


정리하자면, 미래에셋 증권 주가의 장기 방향성을 지탱하는 본업(WM·연금·해외법인)은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 주가에 스페이스X 기대감과 증시 호황이 두껍게 얹혀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가 빠진 뒤에도 현재 가격이 실적 대비 정당한지를 스스로 계산해 본 투자자만 진입하는 편이 낫다.

용어 사전

미래에셋 증권 주가를 처음 들여다보는 투자자라면 본문 곳곳에서 낯선 단어를 만났을 것이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을 제대로 읽으려면 이 개념들을 그냥 넘기면 안 된다. 하나씩 짚어둔다.

  • AUM(운용자산 규모): 고객이 미래에셋 증권에 맡긴 돈의 총합이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펀드 계좌가 10만 개라면 AUM은 1,000억 원이다. 이 숫자가 클수록 수수료 수익이 안정적으로 쌓인다. 미래에셋 증권 주가가 WM 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 PI(자기자본투자, Proprietary Investment): 증권사가 고객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직접 투자하는 부문이다. 스페이스X 지분이 대표적인 PI 자산이다. 잘 되면 평가이익이 순이익을 두 배로 불리지만, 시장이 흔들리면 손실도 고스란히 회사 몫이다.

  • WM(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고객의 자산을 불려주는 서비스 전체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펀드 상담부터 연금 설계, 해외주식 투자까지 포함된다. 미래에셋 증권 주가 전망에서 "PI 의존도를 낮추고 WM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맥락이 이것이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보다 몇 배에 거래되는지를 보여준다. PBR 1배면 회사 장부가와 같은 값이고, 0.5배면 장부가의 절반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에서 "저평가" 판단의 핵심 잣대로 쓰인다.

  • 코너스톤 물량: 기업이 상장할 때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먼저 떼어주는 장기투자 전용 공모주 물량이다. 상장 후 일정 기간 팔 수 없는 조건이 붙는다. 스페이스X 사태에서 미래에셋 증권이 배정받기로 한 물량이 바로 이 코너스톤 물량이었다.

  • 공정가치 평가손익: 보유 중인 비상장 주식의 현재 시세를 회계 장부에 반영한 이익 또는 손실이다. 실제로 팔지 않았어도 가격이 오르면 이익으로, 내리면 손실로 잡힌다. 미래에셋 주가가 스페이스X 기업가치 변동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적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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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스페이스X는 비상장 주식인가요?

본문에서는 원래 비상장이었으나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한 것으로 나온다. 상장 당일 미래에셋은 인수단이었지만 개인 배정은 0주로 통보받았다.

스페이스X 상장일은 언제였나요?

본문에 따르면 상장일은 2026년 6월 12일이다. 그날 미래에셋은 공모주 최종 배정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래에셋 실적에서 스페이스X 영향은 어느 정도였나요?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분기 성적의 핵심이었다. 투자목적자산 평가손익은 8,040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 원에 반영됐다.

미래에셋 증권의 주주환원 규모는 얼마였나요?

미래에셋은 2월 24일 역대 최대인 6,354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본문은 이 신호가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미래에셋 주가 전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핵심 변수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과 본업의 체력이다. 브로커리지·WM·해외법인 이익이 늘었지만, 스페이스X 변동성이 리스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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