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1시간

금 선물 ETF 완전 비교, KODEX 골드선물H vs TIGER 금은선물 수수료·세금·선택법 (2026)

금 선물 ETF, 지금 사도 되나? 2025~2026년 성과 요약

2025년 선물 ETF레버리지를 제외한 일반 원자재 ETF 중 가장 선전한 카테고리였다. TIGER 골드선물(H)이 51%, TIGER 금은선물(H)이 52% 수익률을 기록했다. 예·적금은 물론 웬만한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앞선 숫자다. 지금 이 시장을 모른다면 놓치고 있는 게 있다.


2025년 금 가격이 왜 이렇게 올랐나

2025년 금과 은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를 넘겼고, 은 선물도 온스당 66달러를 돌파했다.

배경에는 두 가지가 겹쳤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불거졌고, 달러 가치가 흔들리면서 실물 자산으로 돈이 몰렸다.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줄어들 수 있다는 구조가 문제였는데, 환헤지 상품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 이 이야기는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2025년 3월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선 뒤 10월에는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단 7개월 만에 1,000달러 넘게 오른 것이다. 이 흐름이 금 선물 ETF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2025년 국내 금 선물 ETF 수익률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2025년 주요 금 관련 ETF의 수익률을 정리한 것이다 (매경이코노미·에프앤가이드 기준, 2025년 1~11월).

ETF유형2025년 수익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선물 레버리지115%
KODEX 은선물(H)은 선물73%
TIGER 금은선물(H)금+은 선물 혼합52%
TIGER 골드선물(H)금 선물51%

레버리지 상품인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115% 수익률을 기록해 금 선물 가격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단, 레버리지는 오를 때 두 배로 오르는 대신 내릴 때도 두 배로 빠진다. 장기 보유에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 금 선물 ETF인 TIGER 골드선물(H)과 KODEX 골드선물(H)은 레버리지 없이 50% 안팎을 벌었다. 이 수치는 삼성자산운용이 2025년 3월 기준으로 밝힌 KODEX 골드선물(H)의 1년 수익률 33.5%, 5년 누적 수익률 66.6%와도 맥락이 이어진다. 2025년 하반기에 금 가격이 더 오르면서 연간 수익률이 추가로 쌓인 결과다.


"그래서 지금 사도 되나"에 대한 직답

지금은 출발점이 달라졌다. 금 가격이 온스당 4,300달러를 넘긴 상태라서 2025년 초처럼 싸게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늦었다고 볼 수도 없다.

포인트는 어떤 상품을, 어느 계좌에 담느냐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금은선물(H)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보수 구조가 달라지고, ISA나 연금저축계좌 활용 여부에 따라 세후 수익률 차이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벌어진다. 그 구체적인 숫자는 이 글의 핵심이다.

먼저 두 상품이 무엇이 다른지부터 짚어보자. 이름에 붙은 '(H)'가 의미하는 것, 환헤지 유무가 실제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음 섹션에서 설명한다.

금 선물 ETF 이름에 붙은 '(H)', 딱 한 줄로 정리하면

ETF 이름 끝에 붙은 **(H)**는 Hedge(헤지)의 약자로, 달러·원 환율 변동을 차단한다는 뜻이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에서 보이는 바로 그 표시다. (H)가 붙어 있으면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내가 투자한 기초 지수의 수익률만 내 계좌에 반영된다. 금 선물 ETF 기준으로는 국제 금 가격이 오르면 오른 만큼만 수익이 난다.

(H)가 없는 금 선물 ETF를 사면 어떻게 되냐고? 금값이 달러 기준으로 올라도, 그사이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수익이 깎인다. 반대로 달러가 오르면 금값 상승에 환차익까지 얹힌다. 환율이 수익률에 직접 끼어드는 구조다.


(H)가 수익률을 어떻게 가르는가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에서 등락하던 시기, 환노출형 ETF 수익률이 환헤지형을 두 배 이상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금 선물이 아닌 S&P500 사례지만 구조는 같다. 대표 사례로 'TIGER 미국S&P500' 환노출형이 3.53%를 기록하는 동안, 환헤지형 'TIGER 미국S&P500(H)'는 1.60%에 그쳐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냐. 환헤지형 ETF는 선물환 계약을 주기적으로 갱신하면서 헤지 비용이 발생하는데, 양국 간 금리 차이가 클수록 이 비용이 커진다. 환헤지에는 연간 0.5~1% 내외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실부담비율에 이미 녹아 있는 비용이기도 하다.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H)가 수익을 갉아먹는 장치처럼 보인다. 그런데 반대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환헤지 vs 환노출, 언제 어느 쪽이 유리한가

상황환헤지 (H)환노출 (H 없음)
원화 강세 (달러 약세)유리 , 환차손 없이 금값 상승분만 챙긴다불리 , 금이 올라도 환차손이 수익을 깎는다
원화 약세 (달러 강세)불리 , 환차익을 포기한 셈유리 , 금값 상승 + 환차익 이중으로 얹힌다
환율 방향을 모를 때유리 , 예측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불리 , 금 투자인지 환율 베팅인지 모호해진다
장기 보유헤지 비용(연 0.5~1%) 누적이 부담장기적으로 원화 완만한 약세 흐름 땐 유리

금 선물 ETF에서 (H)를 선택하는 핵심 이유는 하나다. 금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 (H) 상품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종목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다. 금값이 오를 거라는 판단으로 산 ETF가 환율 때문에 수익이 사라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면, (H)가 맞다.

반대로 환율도 함께 베팅하고 싶다면 (H) 없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단 이 경우에는 금값과 환율 두 변수를 동시에 따라가야 한다.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같은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환율 영향만으로 수익 방향이 완전히 갈릴 수 있다. (H) 하나가 당신이 사는 게 '금 ETF'인지 '금+환율 복합 베팅 ETF'인지를 결정한다.

다음 섹션에서는 (H) 여부와 별개로, 금 선물 ETF가 현물 ETF와 구조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선물 특유의 롤오버 비용이 실제 수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본다.

금 선물 ETF는 금 현물 ETF와 뭐가 다른가?

금 선물 ETF와 금 현물 ETF는 둘 다 금값에 연동되지만 작동 방식이 다르다. 현물 ETF는 실제 금값을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라 추적 오차가 적고 롤오버 비용 부담이 없다. 반면 금 선물 ETF는 선물에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만기가 임박한 계약을 매도하고 다음 만기 계약을 새로 매수해야 한다. 이 작업이 '롤오버'다. 세금도 다르다. 국내 세법상 선물 ETF와 현물 ETF의 과세 방식이 다르다. KODEX 골드선물(H)처럼 국내 상장 금 선물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지방소득세 포함).


롤오버란 무엇인가? 중학생도 이해하는 한 줄 설명

선물 계약에는 만기가 있다. 예를 들어 7월물 금 선물을 들고 있으면, 7월이 끝나기 전에 8월물로 갈아타야 한다. 롤오버란 만기가 다가온 선물 계약을 다음 만기의 새로운 계약으로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7월 만기인 원유 선물을 보유 중인 ETF라면, 시간이 지나 만기가 도래했을 때 8월 혹은 그 이후의 선물 계약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롤오버라고 부른다.

투자자가 직접 할 필요는 없다. 개별 선물을 직접 매매하지 않더라도 선물형 ETF 투자자는 롤오버의 영향권에 있으며, 운용사가 대신 롤오버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펀드의 순자산가치에 녹아든다.

결국 내가 모르는 사이에 비용이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롤오버 비용은 언제 생기나

롤오버가 항상 손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핵심은 갈아탈 때의 가격 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물 가격이 높게 평가되는 콘탱고(Contango) 상황에서는 롤오버를 하면 같은 가격으로 적은 양을 계약하기 때문에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선물 가격이 낮게 평가되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황에서는 롤오버를 할 때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을 계약하기 때문에 롤오버 수익이 발생한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상황구조롤오버 효과
콘탱고미래 선물 가격 > 현재 선물 가격비용 발생 (ETF 수익률 깎임)
백워데이션미래 선물 가격 < 현재 선물 가격수익 발생 (ETF 수익률 높아짐)

예를 들어 국제 유가가 10% 상승했더라도, 해당 원유 ETF는 롤오버 손실로 인해 5% 상승에 그칠 수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 선물 ETF가 현물 가격보다 수익률이 낮게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금·은은 왜 롤오버 손실이 작은가

롤오버 비용 문제가 있다면 금 선물 ETF도 피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선물 ETF는 롤오버 손익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현물 수익 대비 괴리가 생길 수 있다. 금, 은 같은 귀금속은 롤오버 손익이 거의 없지만, 에너지, 금속, 농산물 같은 대부분의 원자재는 롤오버 비용 때문에 선물 ETF 수익이 현물보다 낮다.

원유나 천연가스처럼 창고 보관 비용이 크거나 수요·공급 충격이 잦은 원자재는 콘탱고 구조가 일상화되어 있다. 반면 금과 은은 보관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계절적 공급 충격도 적어, 월물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편이다. 귀금속은 전통적으로 완만한 콘탱고 구조였지만 실물 수요 급증으로 선물 곡선이 평평해지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수익률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KODEX 골드선물(H)의 5년 수익률은 57.59%인 반면, 미국 금 현물 ETF인 GLD의 5년 수익률은 74.94%였다. 장기일수록 격차가 벌어진다는 뜻이다. 단, 이 차이가 전부 롤오버 때문만은 아니고 수수료·환헤지 비용 등 복합적 요인이 섞여 있다.


그렇다면 선물 ETF를 살 이유가 있나

있다. 두 가지다.

  • 세제 혜택 계좌 활용: 금 ETF는 다른 금 투자 방법과 달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개인 연금저축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로 투자할 수 있다. 실물 금이나 금 통장은 이 계좌에 넣지 못한다.
  • 김치 프리미엄 회피: KRX(한국거래소) 금 현물 ETF는 최근 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10% 정도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국제 금 선물을 추종하는 ETF는 이 프리미엄과 무관하다.

롤오버 비용이 연간 1% 안팎에 불과한 금·은 선물은, 국내 주식형 ETF와 달리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는 구조상 절세 계좌 활용이 더 중요하다. 다음 섹션에서 수수료 차이가 장기 투자에서 실제로 얼마를 갈라놓는지 숫자로 따진다.

확보한 데이터를 정리합니다.

KODEX 골드선물(H) (132030) , GoInsider·삼성자산운용 공시 기준:

  • 기초지수: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
  • 총보수: 연 0.68%
  • 실부담비율(TER + 매매중개): 0.7882%
  • 상장일: 2010년 10월 1일
  • 순자산총액: 4,517억원 (GoInsider 기준)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TIGER 금은선물(H) (139320) , 펀드닥터·미래에셋자산운용 공시 기준:

  • 기초지수: S&P GSCI Precious Metals Index Total Return (금+은 혼합)
  • 총보수: 연 0.69% (펀드닥터 투자비용 기준)
  • 순자산규모: 551억원 (펀드닥터 2026.04.30 기준)
  • 상장일: 2011년 4월 8일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H) vs TIGER 금은선물(H), 뭘 사야 하나?

두 상품은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담는 자산 자체가 다르다. KODEX 골드선물(H)의 기초지수는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으로, 금 선물 하나만 추적한다. 반면 TIGER 금은선물(H)의 기초지수는 S&P GSCI Precious Metals Index Total Return으로, 미국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금과 은 선물 가격을 함께 반영한다. 금에 집중할지, 금과 은을 함께 담을지가 먼저 결정돼야 한다.

수수료는 두 상품이 거의 비슷하다. KODEX 골드선물(H)의 총보수는 연 0.68%, 실부담비율(총보수에 지수사용료·감사비 등 기타비용까지 합산한 수치)은 0.79%다. TIGER 금은선물(H)의 투자비용은 연 0.69%다. 총보수 기준으로는 0.01%포인트 차이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크게 다른 건 규모다. KODEX 골드선물(H)의 순자산총액은 4,517억원이다. TIGER 금은선물(H)의 순자산규모는 551억원(2026년 4월 30일 기준)이다. 여덟 배 넘게 차이 난다. 순자산이 크면 매매가 더 원활하고, 상품이 사라질(상장폐지) 위험이 낮다.

아래 표에 주요 스펙을 한 번에 정리했다.

항목KODEX 골드선물(H)TIGER 금은선물(H)
종목코드132030139320
운용사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기초지수S&P GSCI Gold TRS&P GSCI Precious Metals TR
담는 자산금 선물만금 + 은 선물
총보수연 0.68%연 0.69%
실부담비율0.79%미공시
상장일2010년 10월 1일2011년 4월 8일
순자산총액4,517억원551억원
환헤지있음 (H)있음 (H)
과세배당소득세(보유기간과세)배당소득세(보유기간과세)

GoInsider·삼성자산운용 공시·펀드닥터 기준, 2026년 4월~6월 기준


그래서 어떤 상황에 어느 걸 사야 하나?

결국 한 줄로 정리된다. **금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KODEX 골드선물(H), 은까지 함께 담고 싶다면 TIGER 금은선물(H)**이다.

수수료는 둘 다 거의 같다. 선택 기준에서 수수료를 빼면 남는 차이는 두 가지, 자산 구성과 규모다.

  • KODEX 골드선물(H): 금 단독 노출. 2010년 10월 1일 상장해 순자산 4,118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국내 대표 금 선물 ETF다. 매매 편의성, 유동성, 상장폐지 리스크 어느 쪽으로 봐도 안정적이다.
  • TIGER 금은선물(H): 금과 은 선물을 함께 담기 때문에, 은값이 금보다 강하게 오르는 국면에서는 KODEX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은은 금보다 가격 변동이 크다. 순자산 551억원은 국내 ETF 기준으로 상장폐지 경계선(보통 50억원 미만)보다는 높지만, 장기 보유라면 꾸준히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초보 투자자라면 KODEX 골드선물(H)이 더 무난한 선택이다. 금만 추적하고, 규모가 크고, 시장에 나온 지 15년이 넘었다. 은 변동성까지 감수할 이유가 없다면 단순한 쪽이 낫다.


수수료 0.68%~0.69%가 장기 보유에서 실제 돈으로 얼마나 다른지, ISA와 연금계좌에 담으면 세금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금액으로 계산한다.

각 상품의 최신 실부담비율(총비용비율) 수치를 확인합니다.TIGER 상품들의 구체적인 실부담비율 수치를 추가 확인합니다.검색으로 확인된 수치를 정리합니다.

  • KODEX 골드선물(H): 총보수 0.68%, TER(총보수+기타비용) 0.73%, 실부담비율 0.7882%
  • TIGER 금은선물(H): 총보수 연 0.69% (실부담비율은 검색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아 GoInsider 기재 수치를 활용하되, 확인된 수치만 인용)

TIGER 골드선물(H)의 총보수는 공시에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고, TIGER 금은선물(H) 총보수 0.69%는 확인됐습니다. 섹션 5의 부제가 "KODEX 0.79%, TIGER 구체 수치"로 제시된 점을 감안해, 확인된 수치 기반으로 본문을 작성합니다.


수수료 0.3%포인트 차이, 10년이면 얼마나 갈리나

금 선물 ETF 3종 중 실제로 투자자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은 상품마다 다르다. KODEX 골드선물(H)의 실부담비율은 연 0.79%이고, TIGER 금은선물(H)의 총보수는 연 0.69%다. 숫자만 보면 0.1~0.3%포인트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000만 원을 10년 들고 있으면 손에 잡히는 금액 차이가 난다.

먼저 용어부터 짚고 가자. 총보수는 운용사가 공시하는 공식 수수료고, 실부담비율은 여기에 지수 사용료·회계감사비·해외 보관비 같은 기타 비용까지 더한 숫자다. KODEX 골드선물(H)의 경우 총보수는 0.68%이지만 기타비용 0.05%가 붙어 TER(총비용비율)이 0.73%, 실부담비율은 0.79%까지 올라간다. 총보수만 보고 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3종 비용 구조 한눈에 보기

검색 기준으로 확인한 수치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상품총보수실부담비율(TER 기준)
KODEX 골드선물(H)0.68%0.79%
TIGER 골드선물(H)0.49%확인 필요 (운용사 공시 기준)
TIGER 금은선물(H)0.69%확인 필요 (운용사 공시 기준)

⚠️ 실부담비율은 매년 달라질 수 있다. 투자 전 각 운용사 공시나 GoInsider에서 최신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TIGER 골드선물(H)과 TIGER 금은선물(H)의 실부담비율은 운용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GoInsider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총보수만 비교했을 때 TIGER 골드선물(H)이 가장 낮고, KODEX와 TIGER 금은선물(H)은 비슷한 수준이다.

1,000만 원 투자하면 실제로 얼마가 나가나

비용이 복리로 쌓인다는 게 포인트다. 매년 비용이 원금에서 빠져나가면서, 그 빠진 만큼에서 또 수익 기회가 사라진다. 연간 수익률을 0%로 가정하고 비용만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보유 기간실부담비율 0.49%실부담비율 0.69%실부담비율 0.79%
1년약 49,000원약 69,000원약 79,000원
3년약 145,000원약 204,000원약 234,000원
10년약 478,000원약 670,000원약 764,000원

1,000만 원 투자, 수익률 0% 가정, 복리 계산 기준

0.3%포인트 차이가 3년이면 9만 원, 10년이면 거의 30만 원 차이다. 수익률이 플러스면 그 위에서 비용도 같이 불어나므로 실제 격차는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연 8% 수익률이 붙는다고 가정하면 10년 후 원금은 약 2,159만 원이 되는데, 여기서 0.79%짜리 비용이 붙으면 0.49%짜리 대비 누적 손실이 60만 원을 넘는다.

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비용만 보고 고르면 실수할 수 있다. TIGER 골드선물(H)은 총보수가 낮지만, 순자산 규모와 거래량도 같이 봐야 한다. 거래량이 적으면 사고팔 때 가격이 불리하게 형성되는 슬리피지(호가 스프레드 손실) 문제가 생긴다. 한 번 매매할 때 0.1~0.2%가 스프레드로 빠지면 연간 비용 절감분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다.

KODEX 골드선물(H)의 순자산총액은 4,517억 원 규모로, 국내 금 선물 ETF 중 가장 크다. 규모가 크면 그만큼 거래가 원활하고, 실제로 원하는 가격에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비용은 낮을수록 유리하지만, 유동성과 함께 봐야 한다. 단기 트레이딩보다 3년 이상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실부담비율 차이가 누적 수익을 갉아먹는 속도가 더 빠르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비용 구조 위에 세금을 올려놓으면 그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ISA 계좌를 활용하면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한다.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ISA 비과세 한도에 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색 결과에 따르면 현행(KB국민은행, 신한투자증권, 나무증권 등 공식 금융기관 기준)은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이 확정된 제도이고, 비과세 한도 확대(일반형 500만 원, 서민형 1,000만 원)는 개정 추진 중인 사안입니다. 목차 부제의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이 현행 확정 제도에 맞게 시뮬레이션을 작성하겠습니다.


금 선물 ETF를 ISA에 담으면 세금이 얼마나 줄어드나

금 선물 ETF를 일반 계좌에서 매도하면, 수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바로 빠져나간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안에서 운용하면 만기 시 손익통산 후 순이익 기준으로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농어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며, 초과분에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율 차이 자체는 5.5%포인트지만, 1,000만 원을 10년 이상 굴리면 이 차이가 실제 손에 쥐는 돈을 수십만 원씩 바꿔놓는다.

왜 금 선물 ETF는 세금이 붙는가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같은 금 선물 ETF는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국내 주식형 ETF와 과세 구조가 다르다.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는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지만, 채권·원자재·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는 '기타자산'으로 분류돼 매매차익에도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구체적으로는 보유기간과세 방식이 적용된다. 매수 시점부터 매도 시점까지 과표기준가격의 상승분과 실제로 발생한 매매차익 중 적은 금액에 대해 15.4%로 원천징수된다. 쉽게 말하면, 팔 때 이익의 15.4%를 자동으로 세금으로 내는 구조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이 수익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어 최고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금 값이 크게 오르는 해에 여러 금융상품을 함께 운용하는 투자자라면 생각보다 빨리 이 구간에 닿는다.

ISA에 담으면 구조가 어떻게 바뀌나

ISA는 계좌 내 모든 상품의 손익을 합산해 실제 실현된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므로 투자자의 실질 자산을 보호해 준다. 즉, 금 선물 ETF에서 300만 원 수익이 났는데 다른 채권 ETF에서 100만 원 손실이 났다면 과세 기준은 200만 원뿐이다.

A 상품에서 +300만 원, B 상품에서 -100만 원이면 순이익 200만 원에만 과세한다. 분리과세 소득은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지 않는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걱정도 사라진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ISA의 세금 구조는 이렇다.

구분일반형서민형
비과세 한도 (순이익)200만 원400만 원
초과분 세율9.9% 분리과세9.9% 분리과세
일반 계좌 세율15.4%15.4%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없음없음

(KB국민은행·신한투자증권 ISA 공시 기준)

서민형 기준은 직전 연도 총급여 5,000만 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사업자다. 홈택스에서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 가입 금융사에 제출하면 서민형으로 전환 또는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조건이 된다면 일반형으로 묶여 있을 이유가 없다.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시뮬레이션

1,000만 원을 KODEX 골드선물H에 투자해 3년 만기 시 순수익 300만 원(수익률 30%)이 발생한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시나리오과세 기준세금최종 수령 수익
일반 계좌300만 원 전액46만 2,000원 (15.4%)253만 8,000원
ISA 일반형100만 원 (200만 원 초과분)9만 9,000원 (9.9%)290만 1,000원
ISA 서민형0원 (400만 원 이내 전액 비과세)0원300만 원

단순화 시뮬레이션. 실부담비율·거래비용 제외, 세금 외 수익 동일 가정.

서민형으로 ISA에 담으면 일반 계좌 대비 46만 2,000원을 그대로 아낀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세후 기준 3%포인트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다.

10년으로 늘리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계좌 내에서 자산을 운용하며 발생한 수익에 대해 인출이나 해지 전까지 세금을 원천징수하지 않고 세전 금액 그대로 재투자할 수 있는 과세이연 구조가 복리 효과를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매년 수익의 15.4%가 세금으로 빠져나가면서 재투자 원금이 줄어드는 반면, ISA 안에서는 그 세금이 고스란히 다음 해 투자금에 남는다.

주의할 점 두 가지

첫째,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계좌를 만 3년간 유지해야 한다. 3년 안에 해지하면 비과세와 9.9%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금 선물 ETF를 ISA에 담을 때 3년 이상 보유를 전제로 할 것.

둘째,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므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ISA 내 다른 펀드 등에서 발생한 이익과 통산되지 않는다. 손익통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같은 ISA 안에 과세 상품끼리 묶는 전략이 유효하다. 금 선물 ETF처럼 배당소득세가 붙는 상품들을 ISA에 집중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다음 섹션에서는 연금저축·IRP에 담았을 때 과세이연 효과가 ISA보다 더 커지는 이유, 그리고 연금 수령 시 세율이 3.3~5.5%로 낮아지는 구조를 숫자로 풀어낸다.

연금저축·IRP에 넣으면 더 유리한가?

금 선물 ETF는 연금저축·IRP에서 과세이연 혜택이 가장 클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매매차익에 15.4% 배당소득세가 붙지만, 연금계좌에서는 수익을 인출하는 시점까지 세금을 미뤘다가 만 55세 이후 수령 시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만 낸다. 세율 차이가 최대 12.1%포인트다.

왜 금 선물 ETF가 연금계좌에 '특히' 잘 맞는가

국내주식형 ETF는 일반 계좌에서도 매매차익이 비과세다. 삼성전자·현대차 같은 국내 주식만 담은 ETF는 일반 증권 계좌에서 팔아도 이익에 세금이 없다는 뜻이다.

반면 금 선물 ETF는 다르다. 채권, 원자재,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는 '기타자산'으로 분류돼 매매차익에도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모두 여기 해당한다. 일반 계좌에서 팔면 이익이 나는 순간 바로 15.4%가 빠져나간다.

연금저축·IRP 계좌에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는 국내주식형 ETF보다는, 해외주식형 ETF나 채권형 ETF처럼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종합과세될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금 선물 ETF가 바로 이 범주다.

국내주식형 ETF는 일반 계좌에서 이미 매매차익이 비과세이기 때문에 연금계좌에 굳이 넣을 이유가 약하다. 오히려 국내주식형 ETF는 일반 계좌에서 과세되지 않았을 매매차익이 연금계좌에서 운용되면 연금소득세 과세 대상으로 전환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상품 유형일반 계좌 매매차익연금계좌 효과
국내주식형 ETF (KODEX 200 등)비과세효과 제한적, 오히려 역효과 가능
금 선물 ETF (KODEX 골드선물H 등)15.4% 즉시 과세과세이연 → 3.3~5.5% 저율과세
해외주식형 ETF15.4% 즉시 과세과세이연 → 3.3~5.5% 저율과세

세금 미루면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과세이연의 효과는 단순히 "나중에 낸다"는 게 아니다. 세금을 내지 않은 금액이 그대로 재투자되어 복리로 불어나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금 선물 ETF에 투자해 연 10% 수익이 났다고 하자.

  • 일반 계좌: 100만 원 수익 중 15만 4,000원을 세금으로 떼고, 84만 6,000원만 다음 해 재투자 원금에 합산된다.
  • 연금계좌: 세금 없이 100만 원 전액이 다음 해 원금에 합산된다. 10년, 20년이 지날수록 이 차이는 복리로 벌어진다.

만 55세 이후 연금 인출을 시작하면, 그동안 과세이연되었던 세금에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일반 계좌에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연금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연금 수령 나이에 따라 세율도 달라진다. 만 55세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5.5%이고, 나이가 더 많으면 4.4%, 3.3%로 세율이 낮아진다.

한 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연금계좌의 혜택이 큰 만큼 제약도 있다. 연금 계좌의 경우 만 55세까지 인출이 제한되고, 계좌 해지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액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중도에 연금이 아닌 형태로 인출하면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 이 경우 일반 계좌의 15.4%보다 오히려 세율이 높아진다. 연금계좌에 넣을 자금은 10년 이상 건드리지 않아도 될 여유 자금으로만 넣어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세액공제 혜택까지 챙기면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연간 총 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이면 납입액의 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해 연간 900만 원까지 납입하면 최대 148만 5,000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다. 금 선물 ETF 투자 수익에 붙는 세금을 줄이는 동시에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까지 받는 셈이다.

TIGER 금은선물(H)이란 무엇인가, 금+은 혼합의 손익 구조

TIGER 금은선물(H)은 금에 90%, 은에 10% 비중으로 투자하는 귀금속 선물 ETF다. 금 단독 상품처럼 보이지만, 은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수익 구조가 달라진다. 2025년 연간 수익률은 54.70%로, TIGER 골드선물(H)의 53.61%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2025년 12월 7일 코스콤 ETF체크 기준). 숫자만 보면 두 상품이 쌍둥이 같다. 그런데 시장 국면이 달라지면 이야기가 다르다.


기초지수와 구성 자산

이 ETF는 귀금속 선물지수인 S&P GSCI® Precious Metals Index Total Return을 추적대상지수로 삼는다. 지수 자체가 금·은 두 가지 귀금속을 묶어 놓은 구조다.

반면 TIGER 골드선물(H)은 미국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 S&P GSCI GOLD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순수 금 선물만 담는 상품이다.

이 차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항목TIGER 금은선물(H)TIGER 골드선물(H)
기초지수S&P GSCI Precious Metals TRS&P GSCI GOLD TR
구성 자산금 90% + 은 10%금 100%
2025년 수익률54.70%53.61%

은이 10% 섞이면 뭐가 달라지나

겉으로는 10%짜리 차이가 작아 보인다. 하지만 은은 금보다 가격 변동 폭이 훨씬 크다.

은은 역사적으로 금보다 변동성이 높고 경기 순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경제 확장기나 인플레이션 반등 국면에서는 금보다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지지만, 그만큼 하락 폭도 크다(블랙록 분석 기준).

실제로 2025년은 이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순수 은 선물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은 2025년 연초 대비 87.2%를 기록하며 원자재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금이 54% 오르는 동안 은은 87% 뛰었다. 은이 '더 잘 달리는 해'였기 때문에 TIGER 금은선물(H)은 금 단독 상품보다 0.09%포인트 더 높은 수익을 냈다.


언제 유리하고 언제 불리한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금은 전략적 분산 자산이고, 은은 산업 수요 비중이 높은 높은 변동성 금속으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블랙록). 이 두 성격을 합쳐 놓은 게 TIGER 금은선물(H)이라고 볼 수 있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반도체 등 산업에서 실제로 쓰이는 금속이다. 경기가 살아나고 제조업이 돌아가는 국면에서는 산업 수요가 은 가격을 끌어올린다. 은은 전통적인 귀금속 역할을 넘어 그린 에너지 전환과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전략 금속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순수한 위기 국면, 즉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일 때는 은이 금보다 더 많이 빠진다. 은 시장은 금 시장보다 전체 거래 규모가 작아서 가격 변동이 더 크게 나타나고, 이 때문에 금보다 등락 폭이 넓다.

정리하면 이렇다.

  • TIGER 금은선물(H)이 유리한 국면: 경기 확장, 인플레이션 반등, 산업 수요 회복기. 은이 금보다 더 강하게 오를 때 10% 비중이 수익을 끌어올린다.
  • TIGER 골드선물(H)이 방어에 유리한 국면: 경기 침체 우려, 주식 급락, 지정학 리스크 집중 시기. 안전자산 수요는 은보다 금으로 먼저 쏠리는 경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 상품을 선택할 이유가 있는가

2025년처럼 금과 은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 두 상품의 차이는 미미하다. 전 세계 금 ETP(상장지수상품) 보유량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25% 늘어나 4,000톤을 돌파했고, 자산 규모로는 6,500억 달러를 넘겼다. 귀금속 전반에 돈이 몰리는 흐름이 이어지는 한 금·은 혼합이든 금 단독이든 성과는 비슷하게 수렴할 수 있다.

그러나 '은이 독립적으로 더 크게 움직이는 해'에는 그 10% 비중이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든다. 반대로 공포 장세에서는 그 10%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TIGER 금은선물(H)은 은의 산업적 특성에 배팅하는 상품이지, 순수 안전자산에 배팅하는 상품이 아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선택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보유가 된다.

용어 사전: 본문에 나온 금 선물 ETF 핵심 용어 6개

금 선물 ETF를 처음 접하면 낯선 용어가 많다. 아래 6개만 잡으면 본문 전체가 읽힌다.


  • 선물 (Futures): 미래 특정 날짜에 특정 가격으로 금을 사고팔기로 미리 약속한 계약. 금 선물 ETF는 금 덩어리를 직접 사는 게 아니라 이 계약을 사고팔아 금값 변화를 추적한다.

  • 롤오버 (Rollover): 선물 계약에는 만기가 있다. 만기가 다가오면 그 계약을 팔고 다음 달 계약을 새로 사야 하는데, 이 교체 과정을 롤오버라 부른다. 이때 두 계약의 가격 차이만큼 비용이 생길 수 있다. 금·은은 원유 같은 다른 원자재보다 이 비용이 작은 편이다.

  • 환헤지 (H): ETF 이름 뒤에 붙은 (H)는 환율 변동을 차단한다는 표시다. 금값이 달러로 오르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 수익이 깎이는데, (H)가 붙은 상품은 그 환율 효과를 상쇄하는 장치를 달고 있다. 즉 금값 변화만 수익에 반영된다.

  • 총보수 vs 실부담비율: 총보수는 운용사가 공시하는 연간 수수료율이다. 실부담비율은 여기에 거래비용·세금 등 기타 비용을 더한 수치로,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에 가깝다. 예를 들어 KODEX 골드선물(H)의 총보수는 연 0.68%지만 실부담비율은 0.79%로 더 높다. 장기 보유할수록 이 차이가 쌓인다.

  • 배당소득세 (보유기간과세): 금 선물 ETF는 국내 상장 기타 ETF로 분류돼,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소득세법 기준). 국내 주식형 ETF 매매차익은 비과세지만 금 선물 ETF는 다르다. 보유 기간에 비례해 과세 금액이 계산된다.

  •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예금·ETF·채권 등을 한 계좌에 담아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 또는 저율 분리과세로 줄여주는 절세 계좌다. 의무 보유기간 3년이며, 만기 해지 시 손익통산 후 일반형 기준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다. 일반 계좌에서 15.4%가 붙는 금 선물 ETF 차익을 이 계좌에 담으면 세율 자체가 달라진다.

게시글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VOO 주식 완전 정복, 현재 주가부터 장기 투자 수익률까지 한국인 필독 가이드 (2026)

S&P500 ETF
No image

나스닥 선물 인베스팅닷컴 완전 정복, 초보도 5분 만에 읽는 법

S&P500 ETF
No image

ISA 해외 ETF 투자법, 세금 절반으로 줄이는 계좌 설계 완전 가이드 (2026)

S&P500 ETF
No image

JEPI 주식 완전 분석, 연 8% 월배당의 진실과 한국 투자자 세금 함정 (2026)

월배당 · 고배당 ETF
No image

금 은 ETF 완전 정복, 국내 상장 상품 비교부터 세금·계좌 전략까지 (2026)

레버리지 ETF
No image

금 3배 ETF 완전 정리, SHNY·GDXU 비교와 숨겨진 비용 계산법 (2026)

레버리지 ETF
No image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