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브이엠, 우주로!

로켓 엔진의 숨은 조건
로켓이 하늘로 수직 솟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연료다.
그런데 진짜 병목은 연료가 아니다.
발사체가 대기권을 뚫고 올라갈 때 엔진 내부 온도는 섭씨 1,500도를 훌쩍 넘긴다.
이 열을 견디는 금속이 버티지 못하면 로켓은 공중에서 분해된다.
연료가 아무리 충분해도 소용없다.
그래서 로켓 엔진에 들어가는 금속은 일반 철강과 차원이 다른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극한의 열과 압력을 매번 반복해서 버텨내야 한다. 미세한 흠집 하나가 발사 실패로 직결된다.
한 가지가 중요하다. 한 번 품질 인증을 통과한 공급사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새 업체로 교체하려면 검증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시간도 비용도 감당이 안 된다.
인증받은 소재를 쓰는 한, 발사 횟수가 늘 때마다 같은 공급사에 같은 합금이 반복 주문된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에이치브이엠(HVM)이 왜 주목받는지 보인다.
로켓 한 번 발사하고 끝나는 일회성 매출이 아니다. 발사할 때마다 돌아오는 돈이다.
다음 절에서 에이치브이엠이 대체 어떤 금속을 만드는지, 일반 합금과 뭐가 다른지를 풀어본다.
진공으로 불순물을 걸러내는 기술
에이치브이엠을 "특수강 파는 회사"로 보면 이 글의 절반을 놓친다. 이 회사가 진짜로 만드는 건 니켈계 초내열합금이다. 이름만 들으면 무거운 금속 덩어리 같지만, 쓰임새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로켓 엔진 내부는 문자 그대로 지옥이다. 수천 도의 열이 치솟고, 압력은 터널 벽을 뜯어낼 듯이 밀려든다. 이 환경에서 금속이 조금이라도 변형되거나 녹으면 발사체 전체가 공중에서 분해된다. 그래서 보통 철이나 구릿조각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금속은 니켈을 뼈대로 삼아 극한의 열과 압력을 버티도록 설계된 특수 합금이다. 이걸 만들려면 진공 용해라는 공정을 거쳐야 한다. 공기가 아예 없는 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녹이면 불순물이 다 걸러진다. 항공우주 부문 소재는 이 방식으로 만들어야 품질 인증을 받는다.
| 구분 | 일반 합금 | 초내열합금 |
|---|---|---|
| 주원료 | 철, 구리 등 | 니켈 기반 |
| 제조 방식 | 대기 중 용해 | 진공 용해 |
| 내열 온도 | 수백 도 수준 | 수천 도 견딤 |
| 주요 쓰임 | 자동차 부품, 건설 | 로켓 엔진, 항공기 부품 |
| 품질 인증 | 일반 산업 규격 | 항공우주 전용 인증 |
표를 보면 같은 금속이라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쓰임새와 단가가 완전히 달라진다. 진공 용해로 불순물을 빼냈기에 로켓 엔진에 들어갈 자격이 생긴다. 쇳덩이를 파는 게 아니라, 쇳덩이가 못 버티는 자리에 들어갈 재료를 만드는 회사다. 이런 합금은 한 번 품질 인증을 통과하면 공급사를 거의 바꾸지 않는다.

발사 한 번에 반복 주문이 들어오는 구조
로켓 엔진에 들어가는 금속은 한 번 납품하면 끝나지 않는다.
발사할 때마다 같은 소재가 다시 필요하다.
이게 에이치브이엠의 가장 무서운 경쟁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로켓 엔진이 버텨야 하는 환경이 워낙 극한이라 미세한 불순물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그래서 항공우주 업계는 품질 인증을 통과한 공급사를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
새 업체로 갈아타려면 인증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시간과 비용이 둘 다 들어간다.
쉽게 말해, "다른 데서 더 싸게 살 수 있어요"가 잘 통하지 않는 시장이다.
결국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인증받은 합금의 반복 주문이 쌓인다.
로켓 한 발을 올릴 때마다 에이치브이엠에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진다.
그 파이프라인이 숫자로 찍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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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장벽: 항공우주용 소재는 극한 열·압력 환경에서 미세한 흠집 하나가 치명적이어서, 품질 인증을 통과한 공급사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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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비용: 새 업체로 바꾸면 인증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므로 기존 공급사가 부르는 가격에도 계속 주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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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수요: 로켓 엔진은 발사 때마다 소모되는 부품이라 발사 횟수가 늘면 인증받은 합금의 주문도 자동으로 늘어난다
이건 일회성 수주가 아니다.
한 번 걸려들면 발사할 때마다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이다.
그리고 그 흐름이 이제 매출 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숫자로 찍히기 시작한 우주 매출
에이치브이엠의 우주 이야기가 드디어 장부에 찍히기 시작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실제 매출로 증명된 시점이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이 524억 원이다.
전년 대비 76.5%나 뛰었다.
영업이익도 64억 원으로 31.3% 늘었다.
여기서 핵심은 우주 부문이다. 상반기 매출 345억 원 가운데 우주 부문이 65.9%를 차지한다. 로켓 발사가 잦아질수록 이 비중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부문 | 2026년 상반기 매출 | 비고 |
|---|---|---|
| 우주 | 345억 원 | 전체의 65.9% |
| 기타 | 179억 원 | 항공·방산 등 |
구조가 단순하다. 발사 횟수가 늘면 인증받은 초내열합금 주문이 반복해서 들어온다. 그 주문이 매출로 꽂히기 시작한 게 지금이다.
그런데 이 좋은 숫자 뒤에 찝찝한 구석이 하나 있다. 6월에만 244억 원어치 수주를 따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줄었다. 왜 그럴까.
2분기 이익 주춤과 현금흐름 마이너스의 진짜 원인
6월에만 244억 원어치 수주를 따냈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줄었다. 이상하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빠졌다면 돈이 새는 곳이 있다는 뜻이다. 원인을 보면 단순하다. 돈이 빠져나간 곳은 손익이 아니라 재고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0억 원이다. 영업현금흐름은 회사가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인데, 마이너스면 실제로 주머니에서 현금이 나간 상태다. 이익은 났는데 현금은 빠졌다. 이런 괴리가 벌어진 이유가 재고자산에 있다. 재고자산이 92억 원이나 불었다.
| 항목 | 금액 | 의미 |
|---|---|---|
| 2분기 영업이익 | 20억 원 | 1분기 대비 소폭 감소 |
|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 -50억 원 | 본업에서 현금이 빠져나감 |
| 재고자산 증가 | 92억 원 | 제품·원자재로 현금이 묶임 |
재고가 92억 원 늘었다는 건, 만들어놓은 물량이 아직 고객 손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납품 전까지 회사 돈으로 버티는 구조다. 우주산업 특성상 인증과 품질 검증 과정이 길다. 물건을 찍어내놓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단순한 재고 증가로 보기 어렵다. 대규모 수주가 들어오면 원자재를 미리 사두고, 인증받은 합금을 찍어놓는 과정에서 현금이 쌓인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현금이 얼어붙은 것이다. 영업이익 20억 원은 적잖다. 그런데 그 원인이 244억 원 수주를 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재고 확보에 있다면, 이건 악화가 아니라 성장통이다.
핵심은 전환 시점이다. 쌓인 재고가 납품으로 풀리면 현금이 다시 들어온다. 다음 분기에 재고가 얼마나 줄고 현금이 얼마나 돌아오는지를 보면 된다. 단조 설비 투자의 마진 변화는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416억 원짜리 단조 설비 투자가 바꿀 마진 구조
지금까지 에이치브이엠은 금속을 진공에서 녹여서 덩어리째 납품하는 역할이었다. 여기에 416억 원을 박아 '단조 설비'를 짓고 있다.
단조는 달궈진 쇳덩이를 무거운 망치로 수천 번 두드려 형태를 잡는 공정으로, 이 과정에서 금속 내부 조직이 촘촘해지고 미세한 기공이나 균열이 사라진다. 로켓 엔진에는 생명줄이다, 불순물을 걸러낸 뒤 단조로 모양과 강도를 모두 잡아주는 셈이다.
핵심은 돈이다. 녹여서 파는 쇳덩이보다 두드려서 성형한 부품이 훨씬 비싸다. 공정이 늘어난 만큼 부가가치가 붙고, 회사가 챙기는 마진도 두꺼워진다. 그동안은 원료 파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가공된 부품을 납품하는 구조로 넘어가는 거다.
당장 수치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선명하다.
| 구분 | 기존 사업 모델 | 단조 설비 투자 후 예상 |
|---|---|---|
| 공정 | 진공 용해 후 잉곳(금속 덩어리) 납품 | 용해 → 단조(두드려 성형) → 부품 납품 |
| 납품 형태 | 가공 전 원료 | 가공된 고부가가치 부품 |
| 마진 구조 | 원료 단가 수준의 얇은 마진 | 가공 프리미엄이 붙어 두꺼운 마진 |
| 고객 관계 | 소재 공급사 | 부품 공급사로 격상 |
물론 416억 원이 감당할 만한 규모인지 따져봐야 한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이 524억 원이니, 투자 규모가 1년 매출의 절반에 가깝다. 회사가 이 설비에 베팅하겠다는 뜻이다. 설비가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금이 빠져나가는 시기가 불가피하다.
다만 한 번 가동 궤도에 오르면 같은 소재를 두드려 부품으로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단가 자체가 달라진다. 지금은 녹여서 파는 돈이 주 수익원이지만, 단조 설비가 돌기 시작하면 부품 단위로 돈을 받게 된다. 인증받은 초내열합금을 쇳덩이가 아니라 부품 형태로 납품하는 순간, 마진이 얇던 구조가 바뀐다.
그럼 이 설비가 언제 가동되느냐가 다음 관건이다.

수주가 현금으로 꽂히는 타이밍 시뮬레이션
6월에만 244억 원어치 수주를 따냈다. 하지만 이 돈이 내일 당장 통장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합금을 주문받으면 진공 용해로에서 녹이고 품질 검사를 거쳐 고객이 인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에 재고가 쌓이고 현금은 빠져나간다.
2분기에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0억 원을 찍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수주 잔고가 실적으로 인식되는 흐름을 단계별로 풀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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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계약 체결: 6월에 244억 원 분량(2건)을 따냈다. 이 시점에는 아직 매출도 아니고 현금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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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진행: 주문받은 초내열합금을 진공 용해로에서 녹여 불순물을 걸러낸다. 이 단계에서 원재료 구매비와 가동비가 먼저 빠져나간다. 상반기 재고자산이 92억 원 불어난 건 이 물량이 공정 중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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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 및 인도: 고객사가 합금 샘플을 검사하고 품질 기준을 통과하면 인수한다. 여기서 비로소 매출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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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회수: 인도 후 1~2개월 내외로 외상매출금이 현금으로 들어온다.
중요한 점은 생산에서 인도까지의 간격이다. 에이치브이엠의 초내열합금은 항공우주용이라 일반 철강과 품질 검사 기준이 다르다.
로켓 엔진에 들어갈 금속이라 미세한 불순물 하나가 발사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검사에 시간이 걸린다.
지금 상반기 재고 92억 원 증가를 단순히 "안 팔려서 쌓였다"로 보면 곤란하다. 이미 244억 원 수주가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생산에 들어간 물량이 재고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 재고가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인도되면 매출로 인식되고 그 뒤로 현금이 돌아온다.
상반기 매출 524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이라는 숫자는 뒤따라 올 물량의 서막에 가깝다.
6월 수주분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꽂히는 시점은 2026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진공 용해 공정 시간과 항공우주급 품질 인증 주기를 합치면 수주 계약 시점에서 매출 인도까지 최소 두세 달의 간격이 생긴다.
투자자가 봐야 할 건 3분기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여부다. 재고로 묶인 92억 원이 매출로 풀리면서 현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게 수주가 실적으로 꽂혔다는 신호다.

투자자 체크리스트 4가지
에이치브이엠의 숫자는 매출에서는 이미 증명됐다. 2026년 상반기 524억 원, 전년 대비 76.5% 늘었다. 문제는 그 매출이 아직 현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거다.
앞으로 이 회사를 따라갈 투자자는 매 분기 네 가지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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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이 플러스로 꺾이는 분기: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0억 원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수주 잔고가 실적으로 인식되며 현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 숫자가 0을 넘어야 한다. 한 분기라도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되면, 그게 진짜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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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이 줄어드는 속도: 재고가 92억 원이나 불었다. 열심히 만들어 놓았는데 아직 납품하지 못한 물량이 쌓여 있다는 뜻이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이 재고가 얼마나 빠져나가는지를 보라. 재고가 줄면서 매출이 늘면 정상이다. 계속 쌓이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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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억 원짜리 단조 설비 가동률: 지금은 금속을 녹여 납품하는 단계에서, 직접 두드려 성형하는 단계로 넘어가려 하는 중이다. 이 설비가 가동하면 완성도 높은 고부가 소재를 납품할 수 있어 마진이 늘어난다. 설비 가동 시점과 가동 후 가동률 추이를 공시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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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품질 인증 획득 여부: 로켓 엔진 소재는 한 번 인증을 통과하면 공급사를 잘 바꾸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새로운 고객을 따내려면 그 고객의 품질 인증을 받아야 한다. 스페이스X 같은 신규 고객사 인증이 추가되면 수주 파이프라인이 한 단계 더 커진다.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다. 매출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이제 현금이 따라오는지, 그리고 단조 설비가 실제로 마진을 끌어올리는지가 숫자로 드러나는 순간이 에이치브이엠의 진짜 모멘텀이다.
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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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계 초내열합금: 니켈을 주성분으로 만든 특수 금속이다. 로켓 엔진 내부처럼 극한의 열과 압력을 견뎌야 하는 곳에 쓰인다. 일반 스테인리스강은 고온에서 물러지거나 갈라지지만, 이 합금은 섭씨 1,000도 부근에서도 강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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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鍛造):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망치로 두드려 원하는 형태로 빚는 공정이다. 두드리면 금속 내부 조직이 촘촘하게 압축되면서 강도가 올라간다. 에이치브이엠이 416억 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설비가 바로 이 단조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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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용해: 공기가 아예 없는 진공 상태에서 금속을 녹여 불순물을 걸러내는 방법이다. 항공우주용 소재는 이 방식으로 만들어야 품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공기 중의 산소나 질소가 섞이면 미세한 기공이 생기고, 그 기공 하나가 로켓 엔진의 파손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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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 회사가 본업 영역에서 벌어들인 현금의 흐름이다. 마이너스면 돈이 빠져나가는 중이라는 뜻이다. 에이치브이엠은 2026년 상반기에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고가 92억 원어치 쌓이면서 현금이 묶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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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 항공우주 산업에서 공급사가 특정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검증 절차다. 한번 통과하면 해당 공급사를 어지간해서 바꾸지 않는다. 제품을 바꿀 경우 새로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고, 이 과정은 길고 비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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