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직 싸다.

고점 대비 40% 하락, 시장이 외면하는 이유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 넘겼다.
매출은 9조 2,92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2%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 3,655억 원, 58.5% 증가했다.
컨센서스(9,962억 원)를 37%나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주가는 거꾸로 갔다.
52주 최고가 1,713,000원에서 10월 28일 종가 1,034,0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40% 하락한 위치다.
시가총액은 약 53조 3,166억 원이다.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는 크게 빠졌다.
이 불일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165만 원 목표가는 애초에 검토할 필요가 없다.
병목은 하나다.
시장이 "수주"와 "현금"을 구분해 보기 시작했다.
장부상 영업이익 1조 원을 찍어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면 시장은 "아직 돈이 들어가기만 한다"로 읽는다.
분기 순이익 1조 805억 원은 화려하다. 그 이익 가운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몫이 크게 포함되어 있다.
방산주로 접근한 투자자가 기대한 이익 구조와 실제가 다르다는 뜻이다.
목표가 165만 원은 현재가 대비 +59.6% 상승을 가정한다.
52주 고점(171.3만 원) 근처까지 회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음 표는 다른 증권사들의 목표가다.
| 증권사 | 목표가 |
|---|---|
| DS투자증권 | 183만 원 |
| [한국투자증권 | 200만 원](/blog/%ED%95%9C%ED%99%94-%EC%97%90%EC%96%B4%EB%A1%9C%EC%8A%A4%ED%8E%98%EC%9D%B4%EC%8A%A4-%EC%A3%BC%EA%B0%80-%EC%A0%84%EB%A7%9D-%EC%A6%9D%EA%B6%8C%EC%82%AC-21%EA%B3%B3-%EC%A0%84%EC%9B%90-%EB%A7%A4%EC%88%98-%EC%9D%98%EA%B2%AC%EC%9D%98-%EA%B7%BC%EA%B1%B0%EC%99%80-%EC%A7%84%EC%A7%9C-%EB%A6%AC%EC%8A%A4%ED%81%AC) |
| 하나증권 | 186만 원 |
그런데도 주가가 100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시장이 이 눈높이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불일치의 핵심은 "수주잔고 38조 원이 언제, 어떤 속도로 현금으로 들어오는가"에 달려 있다.
다음 섹션에서 이 1조 3,655억 원 이익의 덩어리를 사업부별로 쪼개본다.
실적 해부: 1조 3,655억 원의 덩어리
2분기 영업이익 1조 3,655억 원. 전년 대비 58.5% 늘어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가 꺾인 듯 보이지만, 숫자를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9,962억 원을 37.1% 웃도는 서프라이즈다. 시장은 이 숫자를 보고도 주가를 올리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이익의 진짜 주인은 따로 있다
연결 영업이익 1조 3,655억 원의 절반 이상이 한화오션에서 나왔다.
조선 자회사 매출이 5조 4,432억 원, 영업이익이 7,361억 원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본체 사업인 지상방산은 영업이익 5,330억 원에 그쳤다.
| 사업부문 | 2분기 매출 | 2분기 영업이익 |
|---|---|---|
| 지상방산 | 2조 1,075억 원 | 5,330억 원 |
| 항공우주 | 7,600억 원 | 370억 원 |
| 한화오션 | 5조 4,432억 원 | 7,361억 원 |
| 한화시스템 | 1조 1,176억 원 | 1,037억 원 |
방산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이익의 절반을 조선 호황으로 받는 구조다. 방산 순수 플레이로 접근하면 이익 구조와 기대가 어긋난다.
지상방산 마진 정체가 핵심 병목
지상방산 매출은 19% 늘었다. 그런데 영업이익 증가율은 2%에 불과하다.
매출이 1,000원 늘어도 이익은 거의 안 늘어났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매출이 늘 때 이익이 더 빨리 늘어나는 구조가 작동하지 않는다.
폴란드 인도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분기별 변동성이 큰 탓이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방산 마진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도 스케줄 타이밍 문제일 수 있다. 다만 3분기에 마진이 회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7,60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 같은 기간엔 적자였던 부문이 검은 숫자로 돌아선 것이다. 방산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높은 수준을 인정받으려면 항공우주 실적 가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순이익 1조 805억 원이라는 숫자에도 함정이 있다. 여기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몫이 전부 포함돼 있다. 지배주주(회사를 실제로 소유한 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이보다 적다. 주가의 기준이 되는 건 지배주주 귀속 이익이므로, 연결 순이익과 실제 주주 가치 사이엔 차이가 있다.
2분기 숫자는 화려하다. 하지만 이 숫자가 방산 본연의 경쟁력에서 나온 건지, 조선 사이클 덕분인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투자 판단이 빗나간다. 시장이 2분기 실적에도 주가를 올리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다.

수주잔고 38조 원의 무게
38조 3,000억 원. 2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수주잔고다.
2025년 말 37.2조 원에서 또 늘었다. 수주는 계속 쌓인다.
문제는 이 돈이 아직 돈이 아니라는 거다.
계약서에 적힌 금액이 장부에 올라가 있을 뿐, 계좌로 들어온 건 아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FCF,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은 모두 마이너스다.
수주가 늘수록 운전자본 부담이 커진다. 운전자본은 물건을 만들어 납품하기 전까지 미리 써야 하는 돈이다. 자재 사고, 인건급 주고, 공장 돌리는 비용이다.
수주잔고가 38조 원이라는 건, 그걸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 끌어다 써야 할 돈도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들어오는 건 시간차로 도착한다. 크로아티아와 9월에 6,400억 원 규모 천무 수출계약을 맺었다.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은 네 번째 유럽 고객이다.
하지만 실제 인도는 대부분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먼 미래의 매출이다.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 구조다.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서 단독 선정됐다. 지금은 시제품 6문에 1억 달러 단계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8문에 2억 6,290만 달러다. 양산으로 가면 최대 500문, 약 10조 원 규모로 불어난다고 하지만 이건 시험평가를 통과해야 확정되는 돈이다. 아직 수주잔고에 포함된 확정 수익이 아니다.
지상방산 수출매출이 전체의 약 58.5%다. 수출 비중이 높다는 건 장점이다. 동시에 인도 일정은 해외 고객 사정에 좌우된다.
| 구분 | 내용 | 시점 |
|---|---|---|
| 크로아티아 천무 계약 | 6,400억 원 | 인도 2028~2029년 예상 |
| 미 육군 시제품 | 6문, 1억 달러 | 진행 중 |
| 미 육군 양산(최대) | 500문, 약 10조 원 | 시험평가 이후 결정 |
현지화도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 K9 생산시설 착공, 폴란드 천무 유도미사일 현지 생산, 호주 생산 추진이 그 예다.
다만 현지 생산은 기술이전 요구와 맞물린다. EU가 역내 조달을 강화하는 환경에서 마진 압박이 올 수 있다.
핵심은 이거다. 38조 원이 장부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는 건, 아직은 돈이 나가기만 하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돈이 언제부터 현금으로 바뀌느냐, 그 시점이 주가의 방향을 결정한다.
지금 시장이 기다리는 건 수주 발표가 아니다. 수주잔고가 현금으로 꺾이는 순간이다. 다음 섹션에서 그 시점이 언제인지 본다.

목표가 165만 원, 무엇이 성립 조건인가
8월 28일 종가 1,034,000원이다.
52주 최고가 1,713,000원에서 약 40% 빠진 자리다.
목표가 165만 원은 여기서 +59.6% 오르는 가격이다.
52주 고점보다 약 3.7%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고점 회복을 걸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52주 저점 783,000원까지 내려가면 -24%다.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더 높다.
| 증권사 | 목표주가 |
|---|---|
| DS투자증권 | 183만 원 |
| 한국투자증권 | 200만 원 |
| 하나증권 | 186만 원 |
165만 원은 이보다 보수적인 숫자다. 그런데도 주가는 100만 원 초반에 머물러 있다. 시장이 이 눈높이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목표가 165만 원이 성립하려면 두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야 한다.
첫째,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PER(주가수익비율)이 25~30배 수준을 시장이 허용해야 한다.
둘째, 그 PER을 정당화할 만큼의 이익이 실제로 나와야 한다.
30배를 적용하면 필요한 12개월 선행 EPS(주당 예상 순이익)는 약 55,000원이다.
25배를 주려면 약 66,000원이 필요하다.
| 적용 PER | 필요한 12개월 선행 EPS |
|---|---|
| 25배 | 약 66,000원 |
| 30배 | 약 55,000원 |
| 33배 | 약 50,000원 |
여기서 주의할 게 있다. 2분기 순이익 1조 805억 원은 연결 기준이며, 그 안에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몫이 크게 포함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독으로 지배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이보다 적다. EPS를 계산할 때 연결 순이익 전체를 그대로 나누면 안 된다.
PER 25~30배를 시장이 주려면 단순히 수주잔고가 많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3분기 이후 현금흐름이 흑자로 꺾여야 한다. 지금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FCF,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이 모두 마이너스다. 수주가 늘수록 돈이 들어가기만 한다는 뜻이다.
목표가 165만 원이 무너지는 조건도 분명하다. 인도 지연이나 마진 정체가 나타나면 시장은 PER 프리미엄을 거둔다. 추가 증자나 차입 공시가 나오면 현금흐름 우려가 다시 커진다. 조선 사이클이 둔해지면 한화오션 의존도가 높은 연결 이익 구조가 타격을 입는다.
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만으로는 주가가 안 움직였다. 시장이 기다리는 건 다음 신호다.
리스크 지도: 조달, 마진, 조선 사이클
수주잔고 38조 원은 장밋빛 미래다.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는 건, 아직 돈이 들어가기만 한다는 뜻이다.
수주가 늘수록 회사가 미리 끌어다 써야 하는 돈도 커진다. 원재료를 사고 공장을 돌리고 인건금을 치르는 시점이 실제 매출로 인정받는 시점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 간극을 메우는 돈을 운전자본이라고 부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금 운전자본이 늘어나는 구조에 걸려 있다.
현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빠르면 결과는 분명하다. 조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
해외 공모채 5억 달러: 과거 대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해외에서 빌린 돈이다. 신용등급은 S&P A-로 유지되고 있지만, 빌린 돈은 언젠가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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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원 투자 계획: 2028년까지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투자에 쓰는 자금이다. 수주잔고를 매출로 바꾸려면 공장을 키워야 한다. 투자 자체가 현금을 계속 잡아먹는다.
-
추가 조달 가능성: 신용등급이 좋아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투자가 이어지면 추가 차입이나 증자는 상수로 봐야 한다.
지상방산 실적은 혼재된다.
2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2조 1,075억 원으로 19%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에 그쳤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따라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폴란드 인도 물량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분기별로 이익이 출렁이는 구조다.
새 대표이사 이부환의 첫 과제도 여기에 걸려 있다. 그의 과제는 수주잔고를 매출로 전환할 생산능력 확보와 납기 대응이다. 대표이사 변경과 지배구조 공시는 단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럽 쪽도 안심할 수 없다. EU가 역내 조달을 강화하면서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루마니아 K9 생산시설 착공과 폴란드 천무의 현지 생산이 진행 중이다. 이런 현지화는 마진을 깎아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한화오션 의존도를 빼놓을 수 없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 3,655억 원 중 한화오션 몫이 절반 이상이다. 조선 사이클이 꺾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이익도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수주는 방산 이야기지만 이익의 상당 부분은 조선 이야기다. 이 이중구조가 165만 원 시나리오의 발목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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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에서 기업 분석하기상승 +59.6% vs 하방 -24%, 손익비 판단
지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 "잃을 수 있는 돈과 벌 수 있는 돈의 비율이 몇 대 몇인가?"
답은 59.6 대 24다.
목표가 165만 원 기준 상승 여력은 약 59.6%다.
하방 참고치인 52주 저점 783,000원까지는 약 24% 내려간다.
손익비로 치면 대략 2.5 대 1이다. 좋아 보인다. 문제는 이 숫자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그 전제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는지다.
수치 지도: 목표가 대비 상하방
| 구간 | 기준가 | 여력 |
|---|---|---|
| 목표가(강세) | 165만 원 | +59.6% |
| 52주 고점 | 171.3만 원 | 목표가보다 3.7% 위 |
| 52주 저점(약세) | 78.3만 원 | -24.0% |
현재가 1,034,000원은 52주 고점에서 약 40% 빠진 자리다.
고점 근처에서 목표가가 잡혀 있다는 말은, 이 주식이 다시 그 높이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시장은 아직 그 눈높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더 높은 목표가를 냈다.
-
DS투자증권(183만 원)
-
한국투자증권(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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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186만 원)
증권사 리포트와 시장 실제 판단 사이에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빈 공간을 좁히는 분수령이 두 가지다.
첫째, 11월 3분기 실적이다.
2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37.1% 웃돌았다.
그런데 연결 이익의 절반 이상이 한화오션 몫이었다. 방산 순수 플레이로 보면 이익 구조가 다르다.
시장(3분기)이 보려는 건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의 회복 여부다. 2분기 지상방산은 매출이 19% 늘었는데, 이익 증가율은 2%에 그쳤다. 폴란드 인도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분기 변동성이 크다. 3분기에 인도가 제때 이루어지면 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에서 흑자로 꺾이는지가 핵심이다.
둘째, 폴란드 후속 실행계약이다.
수주잔고 38조 원이 장부상 숫자로 남느냐, 실제 매출로 전환되느냐가 관건이다.
루마니아와 스페인 후속, 크로아티아 천무 계약의 실제 인도 일정도 함께 봐야 한다.
대부분 2028~2029년 예상이라 당장 이번 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계약이 실행 단계로 넘어간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신뢰를 준다.
강세와 약세를 가르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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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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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후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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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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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시험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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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주가에 대해 PER 25~30배대를 계속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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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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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연이나 마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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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증자·차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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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이클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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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비를 다시 본다. 손익비는 2.5 대 1이다.
이 계산은 '3분기에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폴란드 인도가 제때 이루어진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이 전제가 무너지면 하방 24%는 저점이 아니라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추가 조달 공시가 나오면, 시장은 52주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근거를 얻는다.
현금흐름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한 번에 몰빵하는 건 손익비와 무관한 도박이다. 분할 접근이나 3분기 실적 확인 후 판단은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이 구조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지다.
11월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보유 기간과, 포트폴리오 비중이 감내할 수 있는 하방인지를 먼저 점검하라.
체크포인트와 접근 전략
투자자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주가 찍기가 아니다. 달력을 펴고 확인해야 할 날짜부터 표시하는 것이다.
수주잔고 38조 원이 현금으로 들어오는 시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 그 전에 무엇을 검증해야 하는지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3분기 분수령 (11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 2분기에 영업이익 1조 3,65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37% 웃돌았지만 정작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였다.
3분기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로 꺾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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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방산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 (2분기에는 매출이 19% 늘었어도 이익 증가는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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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인도가 하반기에 집중된다고 했는데 그 효과가 숫자에 반영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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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에서 한화오션 비중이 여전히 절반 이상인지
실적 발표일은 자료마다 달라 공시 캘린더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11월 초·중순으로 예상되니 그 무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페이지를 수시로 보자.
미 육군 시험평가 — 양산 계약으로 이어지는 관문
미국 시장 진입의 핵심이다. 현재 시제품 6문, 약 1억 달러 규모로 선정된 상태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8문까지 확장 가능하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양산 규모(최대 500문, 약 10조 원)는 아직 확정 수익이 아니다. 시험평가를 통과해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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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납품 이후 평가 일정이 공시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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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2026년인지 2027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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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시 양산 전환 계약 규모와 일정
이게 잡히면 주가 165만 원 시나리오의 가장 큰 촉매가 된다.
크로아티아 인도 (인도 예상 2028~2029년)
9월에 약 6,400억 원 규모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은 네 번째 유럽 고객이다.
하지만 실제 인도는 대부분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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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실행계약 세부 조건 확정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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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K9 생산시설 착공 이후 진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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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후속 계약 진행 상황
지금 당장 매출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가에는 기대치로 반영될 수 있지만 현금흐름 개선은 2년 뒤다.
접근 전략: 한 번에 타지 말 것
목표가 165만 원까지 상승 여력은 +59.6%다.
하방으로 52주 저점 783,000원까지는 -24%다.
손익비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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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 흑자 전환이 확인되기 전에는 한 번에 몰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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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 후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면 1차 분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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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시험평가 일정이 구체화되면 2차 분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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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증자나 차입 공시가 나오면 일시 정지하고 구조를 다시 본다
신임 대표 이부환의 첫 과제는 수주잔고를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납기 대응과 생산능력 확보가 검증되기 전까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게 맞다.
3분기 실적 하나로 방향이 갈린다.

용어 사전
이 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용어를 한곳에 모았다. 투자 중에 공시나 기사를 읽을 때 다시 돌아와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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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본: 물건을 만들어서 받을 돈(매출채권)과 미리 지불한 돈(재고, 선급금)의 차이. 수주가 늘면 부품을 사고 생산라인을 돌려야 하니 돈이 빠져나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핵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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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F(잉여현금흐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시설투자(공장, 설비)에 쓴 돈을 뺀 나머지. 회사가 임의로 쓸 수 있는 진짜 남은 돈이다. 이게 마이너스면 벌어들인 돈보다 쓰고 투자한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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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 "이 회사 주가가 1년치 이익의 몇 배인가"를 보는 잣대다. 25배면 25년을 벌어야 주가를 다시 벌 수 있다는 의미지만, 성장 기대가 크면 높아도 시장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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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EPS(주당순이익): 과거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 12개월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당 이익. 컨센서스(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를 합산해 산출한다. 목표주가를 역으로 계산해 "이 가격이 되려면 앞으로 얼마를 벌어야 하는가"를 따질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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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주주 귀속순이익: 연결 순이익에서 자회사의 소수주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가 아닌 자회사의 나머지 주주들) 몫을 빼고, 지배회사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순이익. 모회사 주주가 실제로 가져가는 돈이다. 한화오션·한화시스템 같은 지분율에 따라 연결 순이익과 귀속순이익은 꽤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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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에게 팔고 현금을 거두들이는 행위. 주식 수가 늘면 기존 주주의 지분은 희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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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해외): 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회사채. 달러로 빌리는 채무다. 5억 달러 공모채 발행은 약 6,700억 원 가량을 빌린 것이다. 이자를 달러로 갚아야 하므로 환율 변동이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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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S&P, 무디스, 피치 같은 신용평가사가 회사의 빚 갚는 능력을 등급으로 매긴 것. A-는 "상환 능력이 충분히 강하다"는 의미다. 등급이 높으면 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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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실적: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실적을 모두 합산해 발표하는 재무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결 매출에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지상방산, 항공우주 사업부의 매출이 전부 포함된다. 사업부별로 쪼개서 봐야 어떤 사업이 돈을 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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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아직 매출로 전환되지 않은, 받기로 한 계약 금액의 합이다. 38조 원의 수주잔고는 앞으로 매출이 될 잠재력이지만, 생산하고 납품해야만 현금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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