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증권 주식 완전 분석, 3,000억 자사주 소각·1분기 1조 순익·데이마켓까지 (2026)

미래에셋 증권(006800)이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1분기에 순이익 1조 원을 넘겼지만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라 주가 방향은 불확실하다.
지금 미래에셋 증권 주식에 뭔 일이 생긴 건가
지난 한 주, 미래에셋 증권 주식이 두 가지 정반대 뉴스에 동시에 묶였다. 악재와 호재가 같은 주에 터진 것이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에셋 주가가 왜 지금 이 구간에서 주목받는지 설명이 안 된다.
스페이스X 0주 배정, 무슨 일이었나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두 차례에 걸쳐 7,600억 원을 모아 유일하게 청약에 참여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19% 올랐다. 그런데 정작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단 한 주도 없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 참여 사실을 근거로 청약을 진행했지만 최종 배정 권한은 대표 주관사 골드만삭스에 있었고, 골드만삭스는 상장 직전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몫을 전량 제외했다.
물량을 받지 못한 인수단은 국내 증권사가 유일했다.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들이 장기투자 성향 자금에 우선적으로 공모주를 배정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 전용펀드와 글로벌 국부펀드에 집중했고, 단타 성향이 강한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에게는 배정 물량의 약 10%에 그쳤다. 미래에셋증권이 모집한 자금의 투자 성향이 단기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내 투자자들은 청약에 참여하고도 실제 배정받은 주식은 없게 됐고, 미래에셋증권은 청약 증거금을 전액 반환했다.
금감원 검사, 어디까지 갔나
사태가 터지자 금융감독원이 즉각 움직였다. 금감원은 6월 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점검에 착수해 이를 검사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검사 단계에서 확인할 사항이 많을 경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사태 역시 이례적인 만큼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검사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금감원의 공식 입장이다.
당국은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청약 물량과 별개로 자기 고유 자금으로 청약에 참여해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해상충 문제도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검사 종료 시점도 모르는 채로 미래에셋 주가는 이 악재를 안고 있다.
그런데 이틀 뒤,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이 터졌다
사과문이 나온 지 딱 하루 뒤인 6월 17일. 미래에셋 증권 주식에 정반대의 뉴스가 공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이번 규모는 과거 최대치였던 1,030억 원과 비교해 약 3배에 달한다. 이 주식은 사들이는 즉시 전량 소각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올해 누적 매입 규모는 4,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앞서 1월에도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타이밍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이후, 고객 보상과 자사주 3,000억 원 취득·소각을 동시에 꺼낸 것이다. 악재에 맞서 두 가지 카드를 한꺼번에 내민 셈이다.
미래에셋 주가가 왜 지금 주목받는가
두 사건의 타이밍이 묘하다. 금감원 검사는 종료 시점도 없이 진행 중이고, 자사주 매입은 6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악재와 호재가 같은 주에 터졌고, 둘 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에서 지금 체크해야 할 변수는 세 가지다.
- 금감원 검사 결과: 과태료 수준으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경영진 조사까지 갈지에 따라 주가 방향이 달라진다
- 자사주 소각 완료 시점(9월 17일): 유통 주식 수가 실제로 줄어드는 시점이 주당 가치에 영향을 준다
- 스페이스X 지분 가치: 미래에셋그룹이 스페이스X 지분을 어떻게 평가 이익으로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이 지금 이 구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악재가 쌓인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이라는 호재가 겹쳤고, 두 이벤트의 결말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미래에셋 주가는 그 결말을 기다리는 자리에 서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미래에셋 주가가 지금 어느 수준에 있는지, 52주 최고가 대비 얼마나 빠졌는지 숫자로 직접 확인한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 지금 주가가 어디 서 있나
미래에셋 증권 주식(006800)이 지금 투자자들 눈에 들어온 데는 이유가 있다. 주가가 짧은 시간 안에 크게 빠졌고, 그 자리에서 굵직한 공시들이 연달아 나오기 시작했다.
숫자부터 보자.
52주 최고가는 87,800원이었다.
이 가격은 2월 4일에 기록됐다.
2026년 6월 22일 종가는 46,100원이다. 최고점 대비 약 47% 내려왔다. 반 토막에 가깝다.
| 구분 | 수치 |
|---|---|
| 2026년 6월 22일 종가 | 46,100원 |
| 52주 최고가 | 87,800원 (2026년 2월 4일) |
| 52주 최저가 | 17,026원 |
| 최고점 대비 하락률 | 약 -47% |
| PER | 23.1배 |
미래에셋 주가가 87,800원에서 46,100원으로 내려간 배경을 알아야 지금 이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 판단할 수 있다.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가 불신을 키웠다. 금감원 검사가 겹치기도 했다.
1분기에 순이익 1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는데도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빠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구간이었다.
PER 23.1배, 비싼 건가 싼 건가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PER이 23.1배라면, 이 회사가 1년에 버는 이익의 23.1배 가격으로 주식이 거래된다는 뜻이다.
주식 100원짜리를 산다고 가정하면, 이 회사는 1년에 그 한 주당 4.3원의 이익을 번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PER 23.1배는 2026년 5월 28일 기준의 수치다. 당시 주가는 62,000원이었다.
지금 주가 46,100원을 기준으로 보면, 실질 PER은 23.1배보다 낮아진 상태다.
그렇다면 23.1배는 증권주 기준으로 어떤 수준일까.
국내 증권업종 평균 PER은 보통 8~12배 안팎이다. 숫자만 놓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 PER은 2025년 기준 배당 데이터를 반영한 수치다.
하지만 2026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뛰었다. 연간 이익이 이 기세를 유지하면, PER은 자동으로 낮아진다.
지금의 23.1배는 과거 이익 기준이라, 현재 이익 속도를 반영하면 훨씬 낮은 숫자가 나온다.
단,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1분기 순이익을 1조 3,176억 원으로 봤다.
이는 컨센서스인 8,292억 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다만 이 이익에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포함되어 있다.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오르면서 장부에 반영된 이익이라 반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부분을 빼면 실제 반복 가능한 이익은 더 작아진다.
PER 하나만으로 미래에셋 증권 주식이 싸다 비싸다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지금 상황의 핵심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전통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 플랫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 다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하면 "지금 주가가 이익 대비 비싸 보이는 건 맞다. 그런데 우리가 주장하는 사업 가치를 다 반영하면 오히려 싼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이 맞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따져 본다.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 46,100원과 비교하면 목표주가까지 약 63%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물론 이건 애널리스트 의견이다. 지금의 매력이 실제로 검증되려면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사주 소각이 미래에셋 증권 주식에 실제로 뭘 의미하는가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 공시 하나가 내 계좌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는 행위, 자사주 소각이다.
개념부터: 주식이 사라지면 내 지분이 커진다
케이크 한 판을 열 명이 나눠 먹는다고 생각해보자. 한 사람 몫은 10분의 1이다.
그런데 세 명분을 아예 없애버리면? 일곱 명이 나눠 먹는다. 내가 조각을 더 받지 않아도, 내 몫이 커진다.
자사주 소각이 정확히 그 구조다.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여 완전히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고, 주당순이익(EPS, 주당 얼마를 버는지)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내 보유 주 한 장의 이익 배분 비중이 커지는 것이다.
배당과 달리 세금은 없다. 현금 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를 내지만, 자사주 소각은 내 지분율이 조용히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번 3,000억이 '역대 최대'인 이유
미래에셋증권은 6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회사 측은 이번 규모가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과거 최대였던 1,030억 원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한다.
숫자만 보면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구체적으로 쪼개보자.
- 보통주 2,000억 원(389만 8,635주)을 사들인다.
- 1우선주 100억 원(65만 3,168주)을 매입한다.
- 2우선주 900억 원(643만 7,768주)도 함께 산다.
특히 1우선주가 자사주 취득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주 주주뿐 아니라 우선주 주주까지 아우르는 환원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된다. 금고에 쌓아두거나 임직원에게 나눠주지 않고, 취득 후 완전히 없앤다. 개정 상법에 따라 자사주를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해야 한다.
올해 자사주 매입 누적액은 4,000억 원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매입으로 올해 누적 매입 규모는 4,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앞서 1월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 1월 결의의 내역은 보통주 약 600억 원, 2우선주 약 400억 원이다.
미래에셋 주가가 한창 고점이던 시기에도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였고, 주가가 빠진 지금도 오히려 더 큰 규모로 매입에 나섰다. 회사들이 스스로 "지금 주가가 싸다"고 판단할 때 자사주를 사는 경향이 있다.
2021년부터 이어온 흐름, 그 규모 변화
| 연도 | 자사주 소각 총액 | 배당 총액 | 총 주주환원율 |
|---|---|---|---|
| 2021년 | 1,740억 원 | 1,881억 원 | 31.4% |
| 2022년 | 867억 원 | 1,234억 원 | 30.6% |
| 2023년 | 822억 원 | 898억 원 | 53.3% |
| 2024년 | 2,203억 원 | 1,467억 원 | 39.8% |
| 2025년 | 1,702억 원 | 4,645억 원 | 40.4% |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두 축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해 왔다. 당시 2023년까지 3개년 동안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공시했다.
2024년부터는 목표를 35% 이상으로 높였다. 기존 목표보다 5%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이번 공시가 나온 타이밍의 의미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린 직후 이 공시가 나왔다. 우연일 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에 순이익이 1조 원을 넘겼지만, 그중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포함돼 일회성 논란이 불거진 점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이 좋아도 일회성"이라는 의구심을 행동으로 잠재우려는 측면이 뚜렷하다.
증권업종 전반에서 주가가 실적에 비해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시장에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말 대신 3,000억 원짜리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사주 소각 완료 시점인 9월 17일 이전까지 EPS가 어떻게 바뀌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그 수치가 현재 주가(46,100원)를 정당화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미래에셋 데이 마켓, 낮에 미국 주식을 산다는 게 무슨 말인가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들여다보다 보면 한 가지 독특한 서비스가 눈에 걸린다. 미래에셋 데이 마켓이다. 이름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이렇다. 원래 미국 주식은 밤에만 거래할 수 있다. 한국 시각으로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6시까지,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야 하는 시간이다. 데이 마켓은 그 시간 밖에, 즉 한국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사고파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보면, 데이 마켓 서비스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15분으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기존 야간 거래시간까지 합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22시간 45분) 동안 거래가 가능하다. 사실상 거의 종일 열려 있는 셈이다.
그런데 낮에 미국 주식을 사는 게 뭐가 다른가?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 구글(GOOGL)이나 SCHD 같은 종목을 사고 싶은데 결정적인 순간은 항상 낮에 온다. 뉴스가 나오고, 실적 발표 해석이 쏟아지고, 시장 흐름이 바뀌는 건 대부분 우리가 일하는 시간대다. 그런데 거래는 밤에만 되니 그 타이밍을 그냥 날릴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셋 데이 마켓은 그 공백을 메운다. 점심시간에 잠깐 판단하고, 퇴근 전에 주문 넣는 게 실제로 가능해진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서비스의 또 다른 포인트는 체결 방식이다. 블루오션 대체거래소 외에도 OTC마켓그룹의 문(Moon)과 나스닥 플랫폼으로 구축된 브루스(Bruce)를 추가로 연결했다. 대체거래소(ATS)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 정규장이 열리기 전 낮 시간에 주문을 처리하는 별도 창구다.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주문시스템(SOR)을 도입했다. 세 곳 대체거래소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체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거래소로 자동 발주한다. 사용자가 거래소를 직접 고를 필요는 없다.
사용 방법도 복잡하지 않다. 기존 해외주식 주문 화면에서 "데이마켓" 주문 유형을 선택한 후 가격을 지정해 주문하면 된다. 별도 가입이나 추가 수수료도 없다. 기존 미래에셋 증권 미국 주식 수수료만 그대로 적용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데이 마켓 시간 동안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이후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으로 연결되지 않고 데이 마켓 시간 종료 시 취소 처리된다. 낮에 넣은 주문이 자동으로 밤 정규장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밤에도 체결을 원하면 야간에 별도로 주문을 다시 넣어야 한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데이 마켓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잔고가 국내 최초로 50조 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이런 접근성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내년에 있을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생태계 완성을 향한 첫 행보"라고 밝혔다.
23시간에서 24시간으로 가는 마지막 한 조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 구분 | 거래 시간 (한국 기준, 비서머타임) |
|---|---|
| 데이 마켓 | 오전 10:00 ~ 오후 5:15 |
| 프리마켓 | 오후 5:30 ~ 오후 11:30 |
| 미국 정규장 | 오후 11:30 ~ 오전 6:00 |
| 합산 가능 시간 | 약 23시간 (22시간 45분) |
다음 섹션에서는 실제로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계좌를 처음 만드는 분들을 위해 계좌 개설부터 데이 마켓 주문 유형 선택까지, 핵심 단계만 정리한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사는 법 (처음이라면)
처음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을 사려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순서대로만 따라가면 된다. 계좌 개설부터 데이 마켓 주문까지, 실제로 GOOGL이나 SCHD를 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만 모았다.
1단계: 계좌 개설, 5분이면 끝난다
미래에셋 증권 계좌는 24시간 365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준비물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과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뿐이다.
M-STOCK 앱을 먼저 다운로드한 뒤 앱 안에서 "계좌 개설" 버튼을 누르면 신분증 촬영과 본인 인증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으면 절차가 더 빠르다. 카카오뱅크 연동으로 개설하면 개설 축하금 1만 원, 별도 신청 시 투자지원금 2만 원,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90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계좌를 만든 뒤 반드시 "외화증권 거래 약정"을 신청해야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이걸 빠뜨리면 앱에서 해외 주식 주문 자체가 안 된다. 앱 내 "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2단계: M-STOCK 앱 기본 설정
계좌 개설이 끝났으면 M-STOCK 앱을 세팅한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거래는 이 앱에서만 전부 가능하기 때문에, 앱을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
핵심 세팅 순서:
- 환전 설정: 미국 주식은 달러로 결제되므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앱 내 "환전" 메뉴에서 가능하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이용하면 원화 예수금으로 주문을 넣어도 결제일에 자동 환전이 된다. 처음엔 이게 편하다.
- 미국 시세 설정: 미국 거래소 종목은 무료 실시간 시세가 제공된다. 별도 신청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 거래 수수료 확인: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0.25~0.45%로 국가마다 다르다. 미국 주식은 0.25%가 기준이다.
3단계: 데이 마켓 주문 유형 선택
미래에셋 데이 마켓은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는 한국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서비스다. 핵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데이 마켓 운영 시간은 서머타임 기간 기준 오전 9시~오후 4시 15분이고, 비서머타임 기간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15분이다. 미국 정규장 시간은 한국 기준 밤 10시 30분~새벽 5시다. 두 시간대는 완전히 분리되어 운영된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M-STOCK의 기존 해외 주식 주문 화면에서 "데이마켓(지정가)" 주문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별도 약정 신청은 필요 없고,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주문이 들어간다. 데이 마켓에서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정규장으로 자동 연결되지 않는다. 데이 마켓 종료 시 모든 미체결 주문은 취소된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거래소 안정성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특정 대체거래소에 오류가 생겨도 블루오션(Blue Ocean), 문(Moon), 브루스(Bruce) 세 곳을 연결해두고. 세 곳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체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발주하는 스마트 주문시스템(SOR)이 작동한다.
| 구분 | 데이 마켓 | 정규장 |
|---|---|---|
| 운영 시간 (서머타임) | 오전 9시~오후 4시 15분 | 밤 10시 30분~새벽 5시 |
| 운영 시간 (비서머타임) | 오전 10시~오후 5시 15분 | 밤 11시 30분~새벽 6시 |
| 주문 유형 | 지정가 전용 | 지정가·시장가 등 |
| 미체결 주문 처리 | 종료 시 전량 취소 | 다음 장 연결 가능 |
| 별도 약정 | 불필요 | 불필요 |
데이 마켓과 기존 거래 시간을 합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2시간 45분 동안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GOOGL·SCHD 배당일 확인하는 법
SCHD를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일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중요하다. SCHD는 분기 배당 구조다.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며, 가장 최근 배당은 2026년 3월 29일에 주당 0.26달러였다.
M-STOCK 앱의 종목 상세 화면에 있는 "배당 정보" 탭에서 배당락일(ex-dividend date)과 지급일(payment date)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GOOGL(알파벳)은 현재 정기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배당 목적이라면 SCHD 같은 ETF를, 성장 목적이라면 GOOGL을 담아가는 식으로 용도를 나눠 접근하면 된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의 결제는 체결일 기준 T+2일(영업일) 이후에 완료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자.
처음 시작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
- 외화증권 약정 신청: 계좌 만든 뒤 이걸 빼먹으면 주문 자체가 안 된다.
- 데이 마켓은 지정가만 가능: 시장가 주문은 정규장에서만 가능하다.
- 데이 마켓 미체결 주문은 자동 취소: 정규장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 달러로 매수하므로 원화 환산 금액은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서비스는 계좌 개설부터 데이 마켓 주문까지 전부 M-STOCK 한 앱에서 처리된다. 구조 자체는 단순하다. 핵심은 외화증권 약정 신청과 데이 마켓 주문 유형 선택, 이 두 가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2026년 1분기 순이익 1조 원의 진짜 의미
국내 증권사 역사에서 분기 순이익 1조 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이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19억 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수십 년 묵은 기록이 깨진 게 아니라, 아예 전례가 없던 숫자가 처음으로 찍혔다.
미래에셋 주가에 관심 있다면 이 숫자를 단순히 크다고만 볼 수 없다. 어디서 왔는지가 전부다.
세 개의 엔진이 동시에 켜졌다
영업이익은 1조 3,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1조 3,576억 원으로 292% 늘었다. 이 폭이 나오려면 특정 항목 하나가 터진 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동시에 터져야 한다.
실제로 그랬다.
-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머니무브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중개수수료 수익이 1분기에 4,59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전체 연금자산은 44조 4,000억 원에서 64조 3,000억 원으로 늘었다.
-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였다.
- 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 8,000억 원으로 은행권을 제치고 전 금융권 1위에 올랐다.
- 해외법인: 홍콩법인은 813억 원의 세전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뉴욕법인도 830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세 부문이 동시에 사상 최대를 찍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운이 좋았던 분기'가 아니라 '구조가 바뀐 분기'로 볼 만한 근거다.
8,040억 원짜리 변수, 스페이스X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는 국내외 혁신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약 8,040억 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특히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평가이익이란, 아직 팔지 않은 자산의 가격이 올라 장부에 이익으로 찍힌 것이다. 실제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라 '지금 팔면 이 정도 남는다'는 숫자를 미리 반영한 것이다.
스페이스X 최초 투자금액은 8,000억 원 규모였고, 현재 장부상 3조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원금 대비 4배 넘는 평가액이다. 이 중 일부가 1분기 이익으로 잡혔다.
일부 국내 증권사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 '중립' 또는 '보유'를 제시하며 변동성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평가이익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공정가치 평가손익과 본업 이익이 뒤섞여 지속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반론은 타당하다. 1조 원 순이익 중 8,040억 원이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평가이익이라면, 순수 영업 기반 이익은 그보다 훨씬 작다.
그런데도 이 숫자를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설명에 각별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스스로 일회성 논란을 예상했다는 뜻이다.
회사 측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익을 넘어 미래에셋증권의 자산 운용 역량과 글로벌 투자 감각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좋게 보면 투자 안목, 나쁘게 보면 운이 좋은 베팅이다. 어느 쪽이든 결과가 나왔다.
중요한 건 이 다음이다.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확정기여형(DC) 중심 성장에 따라 자산관리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단순 일회성 평가이익이 아닌 '플로우 수익'의 체질 개선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가이익이 흔들려도 이 구조적 수익은 남는다.
2분기에 더 큰 숫자가 온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IPO 시 1조 3,000억 원 정도의 추가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 2,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반영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 혁신기업 투자 평가이익과 WM 부문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싸졌다는 판단도 있다. 실적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주가가 그보다 빨리 달려간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투자자라면 지금 결정적인 갈림길에 서 있다. 1분기 1조 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그리고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평가이익이 실제로 현금화되는지 여부가 미래에셋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다.
다음 섹션에서 이 변수들을 시나리오별로 수치화해본다.

미래에셋 주가, 지금 어느 갈래로 가는가, 3가지 시나리오
지금 미래에셋증권 주식에는 동시에 세 개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 금감원 검사라는 하방 압력, 스페이스X 지분 가치라는 상방 촉매, 자사주 소각 완료 시점이라는 일정상의 카운트다운. 이 세 변수가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미래에셋 주가의 다음 그림은 세 갈래로 나뉜다.
시나리오 ① 금감원 경고·과태료 수준으로 마무리
핵심 전제: 금감원 검사가 영업정지나 과징금이 아닌, 경고 또는 소액 과태료 수준으로 종결되는 경우.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기한 없는 검사에 나섰다. 현재 검사 범위는 스페이스X 공모주 확보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기대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이뤄졌는지, 공모주 미배정 가능성과 환위험 등 핵심 위험요인이 충분히 설명됐는지에 맞춰져 있다.
사안을 보면 대표주관사가 상장 직전 물량 미배정을 일방 통보한 부분이 핵심이다. 판매사 책임만 보기보다 해외 기업공개 제도 미비와 당국의 사전 가이드 부재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의 배정 예정 물량은 231만4,815주였지만, 대표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정에서 전량 삭감하면서 한 주도 받지 못했다.
미래에셋 측은 책임을 전부 인정하지 않는다. 회사는 공모주 미배정 가능성과 관련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다고 모두 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전문투자자에게 위험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에서 회사 주장이 받아들여져 제재 수위가 낮게 끝나면, 주가에 눌려 있던 불확실성 할인(디스카운트)이 걷힌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주가는 움직인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주가(6월 22일 종가 46,100원) 기준으로 신고가 87,800원과의 괴리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전제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나리오 ② 스페이스X 지분 일부 매각 공시
핵심 전제: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실현 차익으로 확정짓는 공시가 나오는 경우.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2022~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관련 지분 가치는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문제는 평가이익이 아직 장부상 숫자라는 점이다. 투자자들이 이 지분을 일회성 이익으로 보는 시선이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런데 지분 일부라도 실제로 매각해 현금화하는 공시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장부 위의 숫자가 실제 현금으로 확정되는 순간, 주가 담론은 다른 단계로 넘어간다.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1조7,500억 달러로 상장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평가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매각이 현실화하면 이 이익이 2분기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다. 투자자 시각에서는 1분기 1조원 순익에 이어 2분기에도 조 단위 실적이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장 큰 주가 상방 트리거다. 다만 지분 매각 여부와 시점은 미래에셋이 아니라 미국 규정과 스페이스X 내부 결정에 달려 있다. 이 점이 한계다.
시나리오 ③ 자사주 매입 완료·소각 공시 (9월 17일 이전)
핵심 전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정보다 빠르게 완료되고, 소각 공시가 조기에 나오는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매입 기간은 6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다. 이사회는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과거 최대였던 1,030억원과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다.
이번 매입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앞서 회사는 1월에도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이 실제로 완료되면 EPS(주당순이익, 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것)가 올라간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동일한 이익을 더 적은 주식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된다. 결과적으로 PER 기준으로는 주가가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 보이게 된다.
조기 완료 공시가 나오면 시장은 회사의 주가 방어 의지를 재확인하게 된다. 특히 금감원 검사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구간에서 자사주 소각 완료라는 확정적 호재가 터지면, 두 변수가 상쇄되며 주가 하방 지지선이 두꺼워진다.
세 시나리오 병렬 정리
| 시나리오 | 핵심 트리거 | 주가 방향 | 핵심 리스크 |
|---|---|---|---|
| ① 금감원 경고·과태료 수준 마무리 | 검사 종결 공시 | 불확실성 해소, 점진적 반등 |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역풍 |
| ② 스페이스X 지분 일부 매각 공시 | 실현 차익 확정 | 가장 강한 상방 트리거 | 매각 시점·규모가 외부 변수에 달림 |
| ③ 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소각 공시 | 9월 17일 이전 완료 | EPS 개선, 하방 지지 강화 | 단독으로는 주가 레벨업 효과 제한적 |
결국 어느 가격대가 진입 기준인가
①과 ③은 동시에 실현될 수 있다. 금감원 검사 마무리 시점과 자사주 소각 완료 시점이 겹치면 단기 반등 강도는 커진다.
반면 가장 주의할 국면은 금감원 제재가 예상보다 무겁고(업무 일부 정지·과징금), 스페이스X 지분 매각이 지연되는 경우다. 이때는 1분기 1조원 순이익도 '일회성 평가이익' 프레임에 갇혀 재평가될 수 있다. 스페이스X 투자목적자산의 평가이익이 1조원 순익의 상당 부분을 채운 점이 바로 그 맥락이다.
현재 주가(46,100원)는 신고가 87,8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고점 대비 낙폭이 크다는 사실만으로 '싸다'고 판단하기엔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와 자사주 소각 완료 시점을 확인한 뒤 리스크와 리턴을 따져 진입을 결정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자사주 매입 완료 시점(9월 17일)은 달력에 박아둘 날짜다. 이 날짜 전후로 미래에셋증권 주식의 수급과 공시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주주환원율 35% 공약, 지켜질 수 있는가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고를 때 배당 얘기를 빼면 반쪽짜리 분석이다. 회사가 얼마를 벌든, 그 돈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느냐가 장기 보유자의 체감 수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래에셋 증권의 주주환원 실적은 공약을 이미 넘어섰다. 다만 방식에 관한 논란은 남아 있다.
공약의 내용부터 확인하자
미래에셋 증권은 2024년 2월에 공시했다. 2026년까지 조정 당기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기존 목표였던 30%에서 5%포인트 올린 수치다.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와 2우선주 100만 주를 소각하겠다는 물량 기준도 함께 내걸었다. 이익이 적더라도 이 소각 물량만큼은 확실히 줄이겠다는 선언이다.
과거 실적: 공약을 얼마나 지켰나
| 연도 | 주주환원율 |
|---|---|
| 2021년 | 31.4% |
| 2022년 | 30.6% |
| 2023년 | 53.3% |
| 평균(3개년) | 39.0% |
당시 목표가 30% 이상이었으므로, 3개년 평균은 목표를 9%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 연도 | 주주환원 총액 | 주주환원율 |
|---|---|---|
| 2024년 | 3,670억 원 | 39.8% |
| 2025년 | 6,347억 원 | 40.4% |
표에서 보듯 최근 2년에도 환원 규모가 커졌다.
ROE 12.4%의 의미
주주환원율이 높아도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쓰면 의미가 약해진다. 그래서 ROE(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자본 100원으로 얼마를 버는지)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2025년 ROE는 두 자릿수로 올라왔다. 2025년 ROE 12.4%는 공약 이행을 넘어, 주식 자체의 수익성이 올라왔다는 신호다. 회사는 매년 ROE 10% 이상을 안정적 수익구조의 기준으로 제시해 왔는데, 그 기준을 이미 넘겼다.
논란: 주식배당이 껍데기냐, 묘수냐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300원, 총 1,744억 원의 현금배당이 나왔다. 같은 해 2,903억 원 규모의 주식배당도 병행됐다.
주식배당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라, 자사주 소각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 소각으로 주식 수를 줄이면서 신주를 찍어내면 두 효과가 서로 밀린다는 논리다.
반론도 있다.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은 누적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장부상 이익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 당장 팔지 않은 평가이익 6,000억 원을 그대로 현금으로 나눠주면 곳간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현금 유출을 관리하려는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주식배당 결정으로 주주 입장에서는 기존 밸류업 계획에서 발표한 35% 주주환원율을 상회하는 주주환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짚었다.
2026년, 공약 마지막 해
올해는 3개년 공약의 마지막 해다. 공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올해 공개된 자사주 매입 재원은 4,000억 원 규모다. 최소 35% 이상의 환원 방침은 유지되고 있어, 배당과 소각의 시점이 향후 환원율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다.
밸류업 계획의 다른 축은 자사주 소각이다. 핵심은 주주환원율 35% 이상이다. 또 2030년까지 자사주 1억 주 소각 목표도 포함된다. 1억 주 소각은 현재 발행 주식 대비 상당한 규모라, 완주하면 주당 가치는 올라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특성상 이익 변동성이 크지만, 최소로 정한 35% 이상은 이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결국 공약 이행 여부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 스페이스X 등 평가이익이 실제로 현금화되는가. 장부상 이익이 현금으로 돌아와야 현금배당 부담이 줄어든다.
- 1분기에 기록한 1조 원대 순이익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는가. 이익 기반이 유지돼야 소각과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다.
이익이 받쳐주면 35%는 이미 지켜진 공약이다. 이익이 꺾이면 방식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다. 미래에셋 증권의 주주환원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 vs 경쟁사, 숫자로 비교하면 차이가 드러난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서 이 회사가 실제로 뭐가 다른가?" 자사주 소각 규모와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잔고, 두 가지 수치를 경쟁사와 직접 붙여 보면 답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 같은 방향, 다른 크기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1억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이번 3,000억 원 취득은 그 계획의 연장선이지만, 규모가 달랐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치였던 1,030억 원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키움증권도 같은 흐름에 있다.
키움증권은 보유 자사주 209만 5,345주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매년 3월에 3분의 1씩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기존 계획에 더해 신규 취득한 35만 주를 포함해 105만 주를 소각했다.
내년에도 약 90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방향은 같다. 하지만 주식 수가 아니라 돈으로 환산하면 격차가 크다.
| 항목 | 미래에셋증권 | 키움증권 |
|---|---|---|
|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 | 3,000억 원 (역대 최대) | 해당 회기 추가 취득분 포함 105만 주 소각 |
| 연간 소각 목표 | 보통주 1,500만 주 이상 | 연간 약 90만 주 |
| 중장기 소각 계획 | 2030년까지 1억 주 소각 | 2026년까지 209만 주 분할 소각 |
| 2025년 자기주식 소각 총액 | 1,702억 원 | 별도 공시 기준 |
미래에셋 증권 주식의 자사주 소각이 돋보이는 이유는 규모만이 아니다.
2024년 자기주식 소각 총액은 2,203억 원이었다.
2025년에는 1,702억 원을 기록했다.
총 주주환원율은 2024년 39.8%, 2025년 40.4%로 목표치를 넘겼다.
공약을 먼저 세우고 실제로 지켜온 기록이 쌓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해외주식 잔고: 국내 최초, 50조 돌파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부문은 경쟁사와 비교 자체가 어렵다. 이미 다른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 5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40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9개월 만의 성과였다.
잔고는 51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키움증권은 아직 이 수준에 도달했다는 공식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잔고 50조 원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아직 단독 기록이다.
이 중 고객들이 투자로 거둔 평가 수익(세전)은 약 15조 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8조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고, 수익이 재투자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수익이 나니 더 맡기고, 더 맡기니 수익 기회가 늘어나는 구조다. 잔고가 커질수록 미래에셋증권의 수탁 수수료 기반도 두꺼워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래에셋 증권 해외 주식 비중이 경쟁사 대비 갖는 의미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유럽,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주요 지역에 현지 법인과 리서치 조직을 운영하며, 각 시장의 매크로·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드문 구조다.
데이터를 현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과, 국내에서 번역해 전달하는 것은 정보의 질과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이 인프라 위에 미래에셋 데이 마켓 서비스가 올라와 있다.
미국 주식을 한국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 15분)에 거래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잔고 51조 8,000억 원을 보유한 플랫폼이 뒷받침하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없는 증권사는 따라하기 어렵다.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경쟁사와 비교할 때, 자사주 소각 규모와 해외주식 잔고라는 두 수치가 핵심이다. 소각은 "얼마나 주주를 챙기느냐"고, 해외 잔고는 "어디서 돈을 버느냐"다. 둘 다 경쟁사와 격차가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격차가 실제 매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악재를 함께 놓고 따져본다.

지금 미래에셋 증권 주식 사도 되는가
미래에셋 증권 주식을 두고 시장 의견이 갈린다. 한쪽에는 기한 없는 금감원 검사라는 현실적 악재가 있다. 다른 쪽에는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과 스페이스X 지분가치라는 구체적 호재가 있다.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따져보자.
악재 먼저 보자
가장 큰 리스크는 금감원 검사다. 가볍지 않다.
금감원은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검사 기한을 한정하지 않고 무산된 전 과정을 파악하기로 했다. 배정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만큼 내부통제 문제까지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확한 검사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들여다봐야 할 사안이 많아서 검사 시일이 앞으로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 삼성증권 WM 거점점포 위법행위를 적발한 베테랑 팀장이 미래에셋증권 검사에 투입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 건을 적발한 만큼 고강도 검사가 이뤄질 거란 얘기"가 나온다.
검사 범위도 넓다. 공모주 청약 실패로 사건이 커지자 금감원은 전문투자자 등록 적정성, 요건 미충족 등록 여부, 위험 설명의 충분성 등을 살핀다. 청약을 외화로 받은 만큼 환차손 위험성 고지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사태의 발단은 이렇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SEC 투자설명서상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포함됐고, 인수 섹션에는 231만 4,815주가 기재됐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 약 4,700억 원대 규모였다.
최종 배정 단계에서 물량은 사라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시 개장을 불과 1시간 30분 앞두고 골드만삭스로부터 배정 물량이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검사가 무서운 이유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주가를 누른다는 점이다. 과태료 수준으로 끝나면 주가 충격은 제한적이다. 반면 영업 정지나 임원 제재로 번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런데 호재도 만만치 않다
악재가 명확한 만큼, 호재도 숫자로 확인된다.
| 호재 항목 | 내용 |
|---|---|
| 자사주 소각 | 역대 최대 3,000억 원, 9월 17일까지 전량 소각 예정 |
| 올해 누적 환원 | 1월 1,000억 원 소각 + 이번 3,000억 원 = 4,000억 원 |
| 스페이스X 지분가치 | 미래에셋그룹 보유 지분 약 3조 3,000억 원 추정 |
| 1분기 순이익 | 증권업계 최초 분기 1조 클럽 진입 |
이번 자사주 취득은 역대 최대 규모다. 취득 대상 가운데 보통주가 2,000억 원이다. 1우선주 100억 원과 2우선주 900억 원도 포함된다.
특히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올 들어 규모가 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에도 1,000억 원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올해만 4,000억 원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스페이스X 지분 이야기도 따로 짚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 중인 스페이스X 관련 지분가치는 약 3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 연구원 안영준은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1조 7,500억 달러로 상장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에 1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0주 배정 사태 때문에 공모주는 한 주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진짜 돈은 2022~2023년에 직접 투자한 지분이다. 미래에셋은 2022~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 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공모주 배정 실패와 지분가치는 별개의 문제다.
매수 진입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금감원 검사 결과의 수위: 과태료·경고 수준이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다. 영업 일부 정지나 임원 중징계가 나오면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 검사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지금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리스크가 계속 살아 있다.
-
자사주 매입 완료 시점(9월 17일) 전후 주가 흐름: 자사주 매입 기간은 18일부터 9월 17일까지다. 회사가 장내에서 꾸준히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구간이라 주가 하단을 받쳐주는 효과가 있다. 단, 매입 완료 후 재료 소멸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의 실현 가능성: 지금은 장부상 평가이익이다. 지분을 일부 매각하거나 상장으로 보유 지분이 시장에서 유동화되는 공시가 나와야 실적에 반영된다.
결론을 내자면, 미래에셋 증권 주식은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가격에 녹아 있는 상태다. 52주 고점(87,800원) 대비 현 주가(46,100원)가 절반 가까이 내려앉은 데는 이유가 있다.
금감원 검사가 과태료 수준으로 마무리되고 자사주 소각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현재 주가는 재평가받을 여지가 있다. 검사가 끝나기 전에 전액 베팅하는 건 무리다. 포지션을 나눠서 접근하거나 검사 결과 공개 후 진입하는 방식이 리스크를 줄이는 현실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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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을 하면 주식 가치는 어떻게 되나요?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3,000억 원을 소각하고 9월 17일경 유통주 감소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이익은 얼마였나요?
1분기에 순이익이 1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1조 3,176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소각 규모와 집행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자사주 취득 규모는 3,000억 원이며 집행 기간은 6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다. 취득 주식은 전량 소각된다.
스페이스X 공모주에서 미래에셋이 0주 배정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관사들이 장기투자 성향 자금에 우선 배정했고, 미래에셋이 모집한 자금이 단기 성향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커 배정받지 못했다.
금감원 검사는 언제 끝나나요?
금감원은 6월 5일 점검을 시작해 검사를 전환했으나 검사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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