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계좌 개설, 5분이면 되지만 시점이 틀리면 퇴직금이 걸린다
2026년 8월 3일 업데이트

IRP 계좌는 신분증만 있으면 은행·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5분이면 개설되지만, 2022년 4월 14일부터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IRP 계좌로만 받을 수 있어 퇴사 전에 미리 만들어 두어야 처리가 매끄럽다.
IRP 계좌는 스마트폰 앱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5분 안에 만든다. 빠르다. 근데 정작 중요한 건 어디서 만드느냐가 아니라 언제 만드느냐다.
2022년 4월 14일부터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개인 명의의 IRP 계좌로만 받을 수 있게 법이 바뀌었다. 퇴사 시점에 계좌가 없으면 퇴직금 수령 자체가 지연된다.
IRP 계좌는 신분증만 있으면 은행·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빠르게 개설할 수 있다. 이미지 "Banca móvil.jpg"의 제작자는 Torsten Dettlaff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4.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건 계좌 개설 자체다. 자격 요건, 비대면과 대면의 서류 차이, 그리고 퇴사 전에 미리 만들어야 하는 진짜 이유를 절차 중심으로 정리한다.
소득이 있어야 가입된다
IRP는 아무나 만드는 계좌가 아니다. 소득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누구나 가입 가능한 연금저축펀드나 연금저축보험과 다른 점이다.
근로소득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까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소득이 있으면 가입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원천징수 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소득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
소득이 완전히 끊긴 은퇴 후 상태라면 신규 적립형 IRP 개설이 어렵다. 반대로 퇴직금을 받기 위한 용도라면 소득 증빙 없이도 계좌 자체는 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계좌를 열기 전에 "세액공제를 받으려고 돈을 넣을 건지, 퇴직금만 받아둘 건지"부터 정하는 게 순서다.
비대면 개설, 실제로 뭐가 필요한가
가장 빠른 방법은 스마트폰 앱이다. 신분증과 본인 명의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 서류 없이 즉시 가입된다.
절차는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 '연금·퇴직연금' 메뉴를 찾아 개인형 IRP 개설을 선택하고, 신분증 촬영과 본인 인증을 거치면 끝난다. 서류가 생략되는 이유는 금융기관이 정부24 등 공적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해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창구를 직접 찾아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득 및 재직 증명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 공통 필수: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근로소듄자: 재직증명서 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바쁜 직장인이라면 굳이 지점을 예약할 이유가 없다. 서류 준비와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비대면 개설이 대부분의 경우 더 합리적이다.
퇴직 IRP와 적립 IRP, 개설 화면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
계좌를 열 때 흔히 놓치는 지점이 있다. IRP는 용도에 따라 두 가지로 갈린다. 퇴직 IRP는 퇴직금을 받는 전용 계좌고, 적립 IRP는 퇴직금을 받을 수도 있고 본인이 추가로 돈을 넣을 수도 있다.
세액공제를 노리고 매달 자동이체로 돈을 넣을 계획이라면 적립 목적을 선택하면 된다. 이직이나 퇴사를 앞두고 회사에 계좌번호만 알려줄 상황이라면 퇴직금 수령 목적을 고르면 된다. 잘못된 구분으로 계좌를 만들면 나중에 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앱 화면에서 개설구분 문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 글과 같은 주제
왜 퇴사 '전에' 미리 만들어야 하나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2022년 4월 14일부터 무조건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받도록 법이 바뀌었다.
예외는 두 가지다. 퇴직금 액수가 300만 원 이하이거나 55세 이후에 퇴직하면 IRP 계좌가 없어도 된다. 다만 이 예외에 해당하더라도 연금 형태로 받고 싶다면 IRP 계좌로 받아야 한다.
실제 흐름을 보면 이렇다. 이직이나 퇴직 시 근로자가 IRP 계좌를 개설해 회사에 계좌번호를 알려준다. 회사가 퇴직연금 운용관리기관에 지급을 요청하면 기존 상품을 매도해 근로자의 IRP 계좌로 이전한다. 퇴사 통보 시점에 이미 계좌번호를 인사팀에 넘길 수 있어야 처리가 매끄럽다. 퇴사 확정 뒤에 계좌를 알아보면 급여 정산 일정에 맞추기 빠듯해진다.
이미 퇴직금을 개인 계좌로 받았다고 늦은 건 아니다. 수령 후 60일 이내에 IRP 계좌를 만들어 이체하면, 회사에서 원천징수해 둔 퇴직소득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 60일이 지나면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
5년 시계를 미리 켜두는 이유
당장 퇴직 계획이 없어도 IRP 계좌를 미리 열어두는 게 손해는 아니다. 연금 수령 자격 때문이다. 개인형 IRP를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만 55세 이상이면서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계좌를 늦게 열면 55세가 됐을 때 5년 조건을 못 채워 일시금으로만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퇴직금이 재원이라면 이 조건에서 자유롭다. 퇴직급여를 IRP로 받은 경우 가입 기간 조건 없이 만 55세 이상이면 바로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본인이 세액공제를 받으려고 추가로 납입한 적립금은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 30대나 40대에 소액이라도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나중에 5년 조건 때문에 발목 잡힐 일이 줄어든다.
이 글에서 얻은 투자 관점, 기업 분석으로 이어가세요
“IRP 계좌 개설, 5분이면 되지만 시점이 틀리면 퇴직금이 걸린다”
Bite에서 관심 기업의 사업과 재무, 리스크를 확인하고 내 투자 관점과 비교해 보세요.
Bite에서 기업 분석하기한 곳에 모으는 게 낫다
IRP 계좌는 금융회사별로 1개씩 만들 수 있다. 여러 곳에 분산할 필요는 없다. 수수료와 관리 부담을 고려하면 한 계좌에 퇴직금을 모으는 게 효율적이다. 더 나은 조건의 증권사로 옮기고 싶으면 이전 제도를 쓰면 된다.
과거에는 계좌를 이전할 때 보유 상품을 전부 매도해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기존 IRP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IRP로 현물 이전이 가능하다. 세금도 안 붙는다. 2024년 10월부터 현물 이전이 확대 시행돼 ETF 등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 급하게 아무 곳에서나 계좌를 열어도 나중에 갈아탈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다.
개설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개설하면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금융회사가 많다. 어느 은행이든 증권사든 앱에서 여는 쪽이 창구 개설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출처
- 2026년 IRP 계좌 세금 절감 방법 총정리!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퇴직금 절세 노하우
- 퇴직금 수령 필수템, IRP 계좌 개설부터 해지 방법까지 총정리 | 뱅크샐러드
- 전지적 퇴직연금 시점 #04 퇴직금을 받으려면 꼭 IRP계좌를 ...
- IRP(개인형 퇴직연금)란? 계좌 개설부터 퇴직금 수령, 세액공제 혜택까지!
- IRP 퇴직연금 수령 방법ᅵ연금/일시금 비교 및 중도인출 조건
- 토스뱅크 | IRP 계좌, 꼭 만들어야 하나요?
- IRP 퇴직금 수령 세금 55세 이전 중도인출 방법과 절세 전략 총정리 (2026)
- IRP 계좌안내 - IRP 계좌란 - IRP - 우리투자증권
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학생도 IRP 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세액공제를 위한 적립형 IRP는 소득이 있어야 개설할 수 있다.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과는 이 부분이 다르다. 소득이 없다면 연금저축 쪽을 먼저 검토하는 게 맞다.
퇴직금이 300만 원 이하면 계좌를 안 만들어도 되나요?
그렇다. 퇴직금 액수가 300만 원 이하이거나 55세 이후에 퇴직한다면 IRP 계좌가 없어도 된다. 다만 그 돈을 나중에 연금으로 나눠 받고 싶다면 이 예외와 무관하게 반드시 IRP 계좌로 받아야 한다.
이미 개인 계좌로 퇴직금을 받아버렸는데 되돌릴 수 있나요?
가능하다. 퇴직금 수령 후 60일 이내일 때만 가능하며, IRP 계좌를 만들어 퇴직금을 이체하면 회사에서 원천징수해 둔 퇴직소득세를 IRP 계좌로 다시 입금받을 수 있다. 60일이 지나면 이 방법은 쓸 수 없다.
여러 은행·증권사에 IRP 계좌를 분산해서 만들어도 되나요?
법적으로는 금융회사별로 1개씩 만들 수 있지만, 수수료 부담과 관리 부담을 고려하면 1개 계좌에 모으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미 만든 계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면 해지 없이 현물 이전을 이용하면 된다.
관련 글
퇴직금 IRP 계좌 개설 안 하면 세금 얼마나 더 내는지 계산해봤습니다

퇴직연금 IRP 계좌 개설 방법, 은행별 비교와 세액공제 900만원 총정리

IRP 퇴직금 수령 방법 완전 정리, 일시금 vs 연금 세금 차이와 절차

농협 IRP 계좌 개설 전 필수 체크: 세액공제 900만 원부터 수수료·해지 세금까지

미래에셋 IRP 계좌 개설 방법, 2026년 최대 148만 5천원 환급 받는 법

IRP 계좌 단점 정리: 세액공제 받고도 손해 보는 진짜 이유









































댓글 0
닉네임 없이 익명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