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하락 이유 5가지, 지금 반등할 수 있을까

포스코홀딩스(005490) 주가는 76만 원대 고점에서 52주 최저 23만 3,500원까지 떨어졌다. 하락 원인은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 리튬 가격 급락, 포스코이앤씨의 대규모 적자, 4분기 일회성 손실, 내수 부진이다. 반등은 반덤핑 관세 효과와 리튬 가격 회복,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이 확인돼야 가능하다.
포스코 주가, 얼마나 빠졌나
포스코홀딩스(005490)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넘게 내려왔다.
2023년 7월 76만 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이후 하락했다.
2025년 초에는 23만 원대까지 밀렸다.
목차 제목에 나온 "54만 2,000원"은 직전 52주 기준 최고가다.
2026년 5월 기준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46만 9,000원과 23만 3,500원이다. 절반이 증발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2년이 안 된다.
그리고 이 하락은 단순히 주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주가만 내린 게 아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4년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조 6,88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조 1,740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5% 줄었다.
2025년에는 더 나빠졌다. 연결 기준 매출은 69조 9,05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조 8,270억 원이었다.
순이익은 5,0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4% 감소했다. 매출은 5% 줄었고, 영업이익은 15.7% 감소했다.
연결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2.1%에 육박했지만 이후 줄곧 떨어졌다. 한때 "100원 벌면 12원 이상 남기던" 회사가, 지금은 그 절반도 못 남기는 구조로 바뀌었다.
타임라인: 4단계로 무너졌다
| 구간 | 주가 흐름 | 핵심 사건 |
|---|---|---|
| 2차전지 테마 (2023년 상반기) | 76만 원대 고점 | 리튬·배터리 소재 기대감 정점 |
| 기대감 소멸 (2023년 하반기) | 40만 원대로 급락 |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 가격 급락 시작 |
| 실적 악화 (2024년) | 30만 원대 진입 | 중국 저가 철강 유입, 포스코이앤씨 적자 |
| 저점 통과 (2025년 초) | 23만 원대 바닥 | 4분기 일회성 손실 집중, 장가항 매각 손실 |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2차전지 열풍 당시 70만 원 중후반대까지 올랐다.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이 겹치며 긴 하락 국면을 겪었다.
2025년 2월 22만 7,5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오름세가 나오고는 있다. 다만 불확실한 경영 전망과 업황 리스크가 남아 있어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지금 어디쯤 왔나
2023년 말 93조 8,750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금 25조 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시총이 3분의 1 토막 났다.
4년 전 주주라면, 지금쯤 손실이 상당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을 실적의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4분기에 집중됐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철강 가격이 정상화되고, 해외 철강 사업이 실행되며 리튬 상업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실적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저점이라는 말이 맞으려면, 주가를 이 수준까지 끌어내린 원인들이 실제로 해소되고 있어야 한다. 그 원인들을 하나씩 뜯어보자.
하락 이유 ①: 중국 저가 철강이 국내 시장을 채우다
포스코 주가 하락 이유 중 첫 번째이자 가장 구조적인 원인은 중국산 저가 철강의 국내 유입이다.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기준으로 2025년 세계 철강 생산량은 18억 톤이다.
그 가운데 중국 혼자 약 10억 톤을 생산한다.
2위 인도는 1억 6,000만 톤, 6위 한국은 6,200만 톤이다.
문제는 이 물량의 상당수가 국내에서 팔리지 않자 해외로 쏟아진다는 점이다.
2024년 중국의 철강 수출은 1억 1,800만 톤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0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이 물량이 글로벌 철강 가격을 끌어내리고 각국 철강산업의 수익성에 타격을 줬다.
한국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철강협회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국 철강 수입은 2020년 600만 톤이었다.
2024년 1~9월 누적은 900만 톤까지 늘었다.
문제는 가격이다.
2025년 2월 기준 일본산·중국산 열연강판은 톤당 71만 원이었다.
한국산은 톤당 81만 원으로 국산보다 13% 비쌌다.
철강을 사는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싼 걸 고른다. 그 결과 포스코의 내수 판매 공간이 점점 좁아졌다.
철강 부문에서는 탄소강 제품 가격 하락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공급 과잉 여파로 전분기 대비 톤당 약 2만 5,000원이 내려앉았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음에도 내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 방어 자체가 어려운 환경이 됐다.
여기서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포스코는 철강을 만들기 위한 고로(용광로) 설비를 24시간 돌려야 한다. 멈출 수 없다. 판매량이 줄어도 고정비는 그대로다. 물건값은 내려가는데 공장은 계속 돌아가니, 매출이 1% 빠질 때 이익은 훨씬 더 빠르게 줄어드는 구조다.
포스코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IR 자료에서 판매가격 하락만으로 2,22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직접 밝혔다.
중국이 왜 이렇게 싸게 팔 수 있나
단순히 인건비가 싸서가 아니다.
중국은 현지 과잉생산 물량과 경기침체로 팔리지 않는 상품을 저가에 전 세계 시장에 쏟아내는 이른바 '밀어내기 수출'을 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서 국내 건설 수요가 뚝 끊겼다. 남은 철강은 갈 곳을 잃었다. 그 잉여 물량의 방향이 한국이었다.
포스코 1선재공장 폐쇄와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도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과 직결된 사안으로 업계는 본다. 공장 두 곳이 문을 닫았다. 이게 숫자가 아니라 현실이다.
반덤핑 관세, 약발은 언제 나오나
정부는 2025년 9월 23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열연강판이며, 중국산에는 28.16~33.1%의 관세를, 일본산에는 31~33% 안팎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했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 기업이 자국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수출해 상대국 산업을 망가뜨릴 때, 그 가격 차이만큼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2025년 9월 수입된 열연판은 15만 3,000톤으로, 관세 부과 이전과 비교해 중국산 열연 수입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열연 2사의 외판용 열연 판매량은 해당 월 전년 대비 8% 반등한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홀딩스 마케팅전략실장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덤핑 관세와 실적을 직접 연관짓기 어렵다"며 "8~9월 관세 부과 이전에 수입된 물량이 아직 시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 항목 | 내용 |
|---|---|
|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율 | 28.16~33.10% |
| 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율 | 31.58~33.43% |
| 관세 부과 시작일 | 2025년 9월 23일 |
|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국산 출하량 증가 | 약 100만 톤 이상 |
| 국내 시장 점유율 예상 상승폭 | 약 8.9%p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의결 내용, 2026년 2월 기준)
산업부 추산으로는 관세가 정상 이행될 경우 국산 출하량이 100만 톤 이상 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8.9%p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책 방향은 포스코에 유리하다. 다만 이 효과가 2026년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 숫자가 궁금하다면 다음 섹션에서 확인하면 된다.

하락 이유 ②③: 리튬 가격 급락 + 건설 자회사 적자
포스코 주가 하락 이유 중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리튬 가격 급락과 건설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대규모 적자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 영향으로 4,4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이앤씨는 618억 원 흑자에서 4,515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9조 4,687억 원에서 6조 9,031억 원으로 줄었다.
감소율은 27.1%다.
두 악재가 같은 해에 겹쳤다. 이것이 단순한 철강 경기 침체 이야기가 아닌 이유다.
리튬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 리튬 가격 하락으로 내려왔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2023년 고점 부근까지 치솟은 핵심 연료는 리튬이었다. 아르헨티나 염호 광권과 수산화리튬 공장 직접 건설 소식이 나올 때마다 시장은 철강 회사가 2차전지 소재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주가에 반영했다.
그러다 현실이 찾아왔다.
포스코는 2024년 10월 아르헨티나 구에메스시에 연산 25,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리튬 가격 하락과 인허가·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분기마다 500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공장은 완성됐지만 팔 가격이 없었던 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가격 약세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2024년 말에 준공된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신규 공장은 상업 생산을 개시하면서 초기 가동비용이 일시 반영돼 연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광석 리튬을 처리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다른 문제를 겪었다. 핵심 원재료인 스포듀민(리튬 원석)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며, 회사 매출원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70% 수준에서 85%까지 올라갔다.
즉, 매출 100원 벌 때 원가만 85원이 나가는 구조가 됐다.
결국 2025년 아르헨티나에서만 2,0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다. 필바라 리튬 솔루션도 2024~2025년 2,0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 4,520억 원 손실, 왜 갑자기 터졌나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홀딩스의 건설 자회사다. 2025년 이전까지는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었다. 5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그 흑자 기조가 2025년에 한꺼번에 깨졌다.
포스코이앤씨의 2025년 영업손실은 4,515억 원이다. 과거 최대 손실은 2015~2016년에 발생했다. 당시 브라질 CSP 제철소 사업 부실로 2년간 4,219억 원의 누적 손실을 냈다.
이유는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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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고: 2025년 4월 11일 광명 신안산선 5-2공구 터널 붕괴로 작업자 1명이 숨진 뒤 인명 사고가 이어졌다. 회사는 103개 전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건설사는 공사를 한 만큼만 매출로 잡는다. 공사가 멈추면 매출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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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장 손실: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가 발생했다.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EPC 프로젝트에서도 공기 지연과 추가 원가 투입으로 손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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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부문 버팀목 약화: 이전까지 건축 부문 흑자가 나머지 부문의 적자를 메우는 구조였다. 2024년 건축 흑자 2,602억 원이 플랜트 적자 1,614억 원을 상쇄하며 전사 흑자를 지켰다. 하지만 2025년 건축 흑자가 499억 원까지 줄면서 균형이 깨졌다.
포스코이앤씨의 대규모 손실은 포스코홀딩스 전체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포스코홀딩스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300억 원에 달했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160억 원에 그쳤다. 철강 본업은 호조였지만 건설 자회사의 부진 때문에 그룹 이익이 크게 줄었다.
투자자들이 주가를 내다 판 이유가 여기 있다.
2025년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조 8,270억 원이었다. 전년 2조 1,740억 원보다 16% 줄며 3년 연속 하락했다.
리튬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건설은 갑자기 손실을 키웠다. 그룹이 성장 축으로 제시해 온 두 사업이 동시에 짐이 된 해였다.
다음 섹션에서는 중국 장가항 공장 매각 손실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포스코 마진에 어떤 압박을 가했는지를 다룬다.

하락 이유 ④⑤: 중국 공장 매각 손실 + 글로벌 경기 둔화
포스코홀딩스 주가 하락의 네 번째·다섯 번째 요인은 중국 장가항 공장 매각에서 나온 일회성 손실과 미국·유럽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마진이 압박을 받은 것이다.
2025년 4분기에만 장가항 매각 관련 직원 보상금 등 일시 비용으로 약 1,319억 원의 적자가 반영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2,0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에만 약 4,000억 원의 관세를 부담해야 했다.
④ 장가항 공장 매각: 손실의 끝이 어디인지 몰랐다
장가항포항불수강(PZSS)은 1997년 설립된 포스코의 글로벌 첫 생산기지다. 중국 장쑤성에 스테인리스 냉연 설비를 두고 생산능력을 늘려왔다.
한때 한·중 합작의 상징이던 공장은 어느 순간 포스코의 부담이 됐다.
PZSS는 2021년 1,24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2022년에는 780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후 손실이 더 커졌다. 2023년에는 1,67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2024년에는 1,290억 원, 2025년에는 2,000억 원에 이르렀다.
흑자가 난 해가 4년 전이고, 그사이 손익 구조가 크게 바뀌어 매년 수천억 원대 손실을 내는 사업이 됐다.
매각 결정 배경은 중국 시장의 공급과잉과 저가공세다.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은 2,821만 톤이고, 소비량은 연간 2,417만 톤이다. 만들어지는 양이 팔리는 양보다 400만 톤 이상 많다. 이런 과잉은 가격을 눌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7월 중국 칭산그룹과 PZSS 지분 82.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약 4,000억 원이었다.
문제는 매각 결정 이후에도 손실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2025년 4분기에는 직원 보상금 같은 매각 부대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며 해당 분기에만 약 1,319억 원의 추가 적자가 발생했다.
2025년 12월 말 중국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됐다. 2026년 1분기 내 최종 매각 절차가 종료될 예정이다.
2025년에 발생한 약 2,000억 원 수준의 손실은 2026년에는 반복되지 않는 구조다. 이 손실은 매각 완료와 함께 사라지는 일회성이다. 5번 섹션에서 이 숫자가 왜 중요한지 다시 다룬다.
⑤ 글로벌 보호무역: 수출 길이 사방에서 막혔다
철강 제품은 수출할 때마다 관세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조치가 결정적이었다.
미국은 2025년 3월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6월 4일부터는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과거 한국은 2018년 협상으로 대미 철강 수출물량 중 263만 톤에 무관세 쿼터를 갖고 있었다. 이 예외 조치가 전면 철회되면서 한국산 철강은 최소 25%에서 최고 50% 관세에 직접 노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을 '안보 핵심 품목'으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서도 철강 관세는 제외됐다. 자동차나 의약품처럼 협상 테이블에 오른 품목과는 달랐다.
유럽 쪽도 상황이 악화됐다.
EU는 무관세 철강 수입 쿼터를 전년 3,053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축소했다. 감소폭은 47%다. 초과 물량에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의 올해 1~10월 EU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6월 이후 10월까지만 보면 감소폭은 22.2%로 커졌다.
단순히 미국과 유럽만 막힌 것이 아니다.
- 말레이시아는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포스코 11.66%의 반덤핑 임시관세를 부과했다.
- 인도는 4월부터 한국산 열연강판에 12%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를 적용 중이다.
- 일본 경제산업성과 재무성은 한국산 GI(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은 한국의 GI 최대 수입국이다.
- 내년부터 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본격 적용 시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에 추가 비용이 붙어 유럽 수출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미국과 EU 양대 시장에서 동시에 관세 장벽이 강화되며 한국 철강의 전통적 수출 축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 배에 싣는 단순한 수출 모델이 여러 방향에서 제약을 받는다.
이 구조적 압박이 단기에 풀릴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면 포스코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가. 다음 섹션에서 2026년 실적이 실제로 달라질 수 있는 세 가지 근거를 숫자로 분해한다.

2026년 실적 구조, 뭐가 달라지는가
2026년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실적은 2025년과 구조 자체가 다르다. 2025년에 반영됐던 장가항 매각 관련 손실과 포스코이앤씨 일회성 비용이 2026년에는 반복되지 않는 구조로 바뀌었고, 리튬 상업생산과 구조조정 효과가 연간 기준 실적에 처음으로 온전히 반영되는 해다. 이 세 가지가 숫자로 얼마나 큰지를 부문별로 뜯어보면, 2025년 주가 하락 이유였던 악재들이 실제로 구조적으로 해소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① 장가항 매각: 연간 2,000억 원짜리 적자가 사라졌다
중국 장가항 공장(PZSS)은 2021년까지 1,244억 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이후 적자로 돌아섰다.
2023~2025년 누적 영업손실액은 약 4,200억 원에 달하며, 2025년에는 연간 약 2,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2분기 연속 적자였다.
이 구멍이 막혔다. 2025년 12월 말 중국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돼 2026년 1분기 내 최종 매각 절차가 종료됐고, 2025년에 발생한 약 2,000억 원 수준의 손실은 2026년에는 반복되지 않는다.
여기에 4분기 일회성 비용도 빠진다. 매각 과정에서 직원 보상금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며 2025년 4분기에만 약 1,319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 비용 역시 2026년에는 없다.
② 포스코이앤씨: 4,520억 원 적자의 원인이 소멸됐다
포스코이앤씨는 2025년 영업손실 4,52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중대재해로 인한 공사 중단 비용, 신안산선 사고 손실 처리, 해외 프로젝트 추가 원가 투입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핵심 원인이었다.
성격상 반복되지 않는 비용이다. 사고 관련 손실은 이미 장부에 반영됐고, 문제가 됐던 해외 현장의 추가 원가도 2025년에 대부분 처리됐다. 시장은 2026년에 포스코이앤씨가 영업이익 1,000억 원 규모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본다. 한화투자증권은 "선제적 손실 처리로 연간 4,500억 원의 적자 요인을 해소하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목표는 다음과 같다.
| 항목 | 목표 |
|---|---|
| 수주 | 12조 1,000억 원 |
| 매출 | 7조 5,000억 원 |
| 영업이익 | 1,200억 원 |
포스코이앤씨가 목표대로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내면, 이 항목 하나에서만 전년 대비 약 5,700억 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생긴다.
③ 아르헨티나 리튬: 처음으로 돈을 버는 구간에 진입했다
리튬 사업은 포스코홀딩스 주가의 기대요인이었다가 실망 요인으로 바뀌었다. 2024년 공장을 준공했지만 가동 초기 비용과 리튬 가격 급락이 겹치며 수년간 적자가 쌓였다.
2026년은 구조가 바뀌었다. 아르헨티나 리튬 1공장은 2026년 1분기 기준 가동률 70%를 넘어섰고, 포스코아르헨티나는 3월에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가격 흐름도 바뀌었다. 2025년 연평균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9.59달러였으나, 2026년 4월 기준 킬로그램당 19.78달러로 올랐다. 원가는 큰 폭으로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2026년 리튬 판매량 목표는 5만 5,000~6만 톤 수준이다.
2026년 1분기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이미 영업손실이 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축소됐다.
2단계 공장도 온다. 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만 5,000톤이다. 2공장도 동일한 2만 5,000톤 규모로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가동이 시작되면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총 생산능력은 5만 톤이 된다.
세 가지를 합치면 어떤 그림인가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을 실적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4분기에 집중됐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철강 가격 정상화와 리튬 상업생산이 맞물리면 실적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127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분기 만에 달라진 숫자다.
다만 한 가지는 주의해야 한다. 철강 본업이다. 그룹에서 가장 큰 사업인 철강 부문은 2026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3,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었다. 일회성 비용이 빠진 자리를 리튬과 건설이 메우는 구조지만, 철강 시황이 본격 회복되지 않으면 개선 폭은 제한적이다.
결국 2026년 실적 회복의 상당 부분은 "2025년에 터진 나쁜 일들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기저효과에 기대고 있다. 이걸 구조적 반등으로 볼지, 일시적 회복으로 볼지는 주가가 실제 이익 대비 얼마나 싼지 따져봐야 판단할 수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배당, 실제로 얼마나 받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5년 주주환원율은 51.3%로, 목표치인 50%를 조기 달성했다. 이 숫자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는다. 표로 정리한 전망을 보자.
아래 표는 키움증권 보고서(2026년 1월 30일) 기준 추정치다. 확정 수치가 아니라 배당성향 50% 유지를 가정한 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보자.
| 연도 | 예상 DPS | 전년 대비 변화 |
|---|---|---|
| 2024년 | 1,550원 | +55% (확정) |
| 2025년 | 1,850원 | +19% (추정) |
| 2026년 | 2,400원 | +30% (추정) |
| 2027년 | 2,850원 | +19% (추정) |
3년 만에 주당 받는 돈이 1.5배 넘게 늘어나는 구조다.
주주환원율 50%, 숫자 뒤에 있는 맥락
2024년 결산배당 기준 주주환원율은 50% 내외다.
주당배당금은 1,000원에서 1,550원으로 확대됐다.
전년도 25%에서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이전 계획의 목표는 25%였고, 새 계획은 50%로 상향됐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쉽게 말하면 회사가 한 해 버는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약속이다.
하나증권 보고서는 2025~2027년 주주환원율이 50%로 상향된 점과 중간배당 도입을 근거로 든다.
보고서는 3개년 주주환원 총액을 9,000억~1조 1,000억 원으로 봤다.
DPS 시뮬레이션: 3년치 흐름
위 표를 보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DPS 성장률이 약 23%로 전망된다.
주가가 제자리라는 가정 하에서 매년 배당 수익이 20% 넘게 복리로 쌓이는 구조다.
배당기준일 변경, 왜 투자자에게 유리한가
예전 방식은 이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월 말에 주주명부를 먼저 폐쇄해 배당받을 주주를 정했다.
이듬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확정했다. 문제는 순서였다.
12월 말에 주식을 이미 사야 하는데, 배당금이 얼마인지는 그때 모른다. 투자자들은 실제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바뀐 방식은 반대다. 이사회 결의 후 기준일을 정하는 '선 배당금 결의, 후 기준일 지정' 방식이 가능해졌다. 배당금이 얼마인지 먼저 공시하고 그다음에 기준일을 정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에 얼마 주는지 확인하고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배당규모 사전 확정 후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의 주주친화적 배당절차를 도입했다.
중간배당까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간배당도 신설했다. 이전 계획에서는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2025년 중간배당을 신설한다고 확정했다.
중간배당이란 연말에 한 번만 받던 것을 연중에도 한 번 나눠 받는 구조다. 같은 금액을 받더라도 6개월 먼저 받는 돈은 그 기간 동안 재투자할 수 있다.
에너지 사업의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32조 3,736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653억 원으로 창사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배당 재원이 되는 이익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배당 흐름이 실제 주가 반등 시나리오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본다. 리튬 가격이 지금 수준에서 머물 때와 추가로 빠질 때, 2026년 실적 범위가 얼마나 갈라지는지다.
주가 반등 시나리오 3가지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주가 반등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리튬 가격이다. 2025년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2,000억 원 이상 적자는 2026년 리튬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 포스코홀딩스 컨퍼런스콜의 공식 언급이다. 여기에 PBR(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값, 1배 미만이면 장부상 가치보다 싸게 거래)이 0.63배까지 내려온 상태다. 악재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리튬 가격 흐름에 따라 시나리오를 셋으로 나눴다.
시나리오 A. 리튬 가격 현 수준 유지 (기본 시나리오)
가장 현실적인 그림이다.
글로벌 리튬 가격은 2025년 6월 톤당 7.84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2026년 4월 기준 20.92달러로 회복했다.
탄산리튬은 2026년 4월 기준 톤당 약 16만 위안 수준이다.
1월 11만 위안 안팎이던 가격에서 4개월 만에 40% 이상 오른 값이다.
| 부문 | 2025년 | 2026년 전망 (현 가격 유지) |
|---|---|---|
| 아르헨티나 리튬 | 2,000억 원 이상 적자 | 손익분기점 이상 개선 |
| 포스코이앤씨 (건설) | 약 4,500억 원 적자 |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 |
| 중국 장가항 공장 관련 손실 | 4분기에만 약 1,319억 원 | 2026년 이후 반복 없음 |
| 인프라 부문 추가 이익 | 기여 없음 | 약 1,000억 원 이상 신규 기여 |
출처: 포스코홀딩스 2025년 4분기 컨퍼런스콜
2026년 1분기 실제 결과를 보면, 영업이익 7,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악재가 겹쳤던 2025년 수준을 탈출하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증권업계는 리튬 사업 회복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의 2026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7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나리오 B. 리튬 가격 추가 하락 (하방 위험 시나리오)
가장 경계해야 할 경우다. 리튬 공급 측에 변수가 남아 있다. CATL의 잔샤워 광산이 2026년 하반기 재가동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격을 일시 압박했고, 이 광산은 허가 문제로 작년에 중단된 곳이다. 재가동 신호가 현실화되면 공급이 갑자기 늘어 가격이 다시 내릴 수 있다.
광석 리튬 사업의 경우 리튬 가격보다 핵심 원재료인 스포듀민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커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매출원가율이 회사 예상 70% 수준에서 벗어나 85%까지 상승했다. 리튬 가격이 오른다고 무조건 마진이 좋아지는 구조가 아닌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주가 방어선은 PBR 0.63배다. 순자산 대비 주가가 이미 37% 할인된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실적 충격이 오더라도 주가가 내릴 여지가 예전보다 줄어든 구간이다. 단, PBR이 낮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이익이 계속 나빠지면 순자산 자체가 줄어 PBR 기준선도 함께 내려간다.
시나리오 C. 리튬 가격 본격 회복 (상방 시나리오)
수급 구조가 뒤집히고 있다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나온다. 글로벌 리튬 시장이 2026년부터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몇 년간 이어진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상태가 끝나 수급 균형이 뒤바뀌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탄산리튬환산(LCE) 기준 약 8만 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측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중국 증권사 궈타이쥔안은 에너지 저장용 리튬 수요가 2026년 전체 소비의 31%를 차지해, 전기차 배터리 중심이던 수요 구조를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와도 ESS(에너지 저장장치) 수요가 빈자리를 채우는 구조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026년 3월 월 단위 흑자를 처음 기록했다.
2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신호가 연간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다.
하나증권은 리튬 사업 가치 재평가 필요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 74만 원을 제시했다.
이는 당시 종가 50만 2,000원 대비 약 47% 상승 여력을 본 것이다.
PBR 0.63배, 바닥 논리는 얼마나 단단한가
PBR 0.63배는 "포스코를 지금 통째로 청산하면 주가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수준이다. 숫자 자체는 매력적이다. 그런데 바닥이라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조건이 하나 있다. 순자산이 더 이상 줄지 않아야 한다.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상업생산 본격화로 리튬 사업 적자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순자산을 갉아먹던 구멍이 작아졌다는 의미다.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을 갉아먹었던 장가항 공장 관련 손실 약 2,000억 원 수준은 2025년 12월 말 중국 기업결합 승인 완료로 2026년에는 반복되지 않는 구조다.
악재가 하나씩 닫히고 있다. PBR 0.63배의 바닥 논리는 이 흐름이 멈추지 않는 한 서서히 설득력을 얻는다. 리튬 가격이 다시 흔들리는 시나리오 B가 와도, 적어도 2025년처럼 일회성 손실이 겹쳐서 나오는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는 점은 확인됐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어떤 투자자에게 지금 진입이 맞고, 어떤 투자자에게 맞지 않는지를 구체적인 조건으로 정리한다.

지금 들어가도 되는 투자자 유형, 그리고 버려야 할 착각
포스코홀딩스는 지금 어떤 투자자에게 맞는 주식일까. 배당을 받으며 2~3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게는 PBR(주가순자산비율, 회사 청산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싼지) 0.63배가 의미 있는 진입 구간이다.
반면 3~6개월 안에 반등 차익을 거두려는 사람이라면, 포스코 주가 하락 이유가 된 구조적 악재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
배당 목적 장기 보유자: 이 세 가지 조건을 확인하라
포스코홀딩스는 연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영업활동 후 실제로 남는 현금)의 50~60%를 재원으로 기본 배당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은 추가로 주주에게 환원한다. 2016년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장기 배당 투자자라면 체크할 것이 세 가지다.
- 이익이 바닥을 쳤는가: 2025년 연결 영업이익과 4분기 일회성 항목을 살펴보라.
| 항목 | 수치 | 비고 |
|---|---|---|
| 2025년 연결 영업이익 | 1조 8,000억 원 (전년 대비 3,470억 원 감소) | 연간 실적 |
| 4분기, 장가항 매각 보상금 | 약 1,319억 원 | 일회성 |
| 4분기, 포스코이앤씨 공사 중단 손실 | 약 1,900억 원 | 일회성 |
이 둘(장가항 보상금·공사 중단 손실)은 2026년에 반복되지 않는다. 바닥이 이미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
현금흐름이 배당을 감당하는가: 철강 부문 영업이익률이 2024년 3.9%에서 2025년 5.1%로 개선됐다. 일회성 손실을 걷어내면 본업 체력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
배당기준일 방식이 내게 유리한가: 포스코홀딩스는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하고, 그다음에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연말에 무조건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배당을 받는 이전 관행과 달라졌다. 배당금이 얼마인지 알고 들어갈지 결정할 수 있다. 정보 비대칭이 줄어든 구조다.
단기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 이 가정은 무리다
"악재를 다 알았으니 이제 반등만 남았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단기 차익을 노린다면 두 가지 변수가 버티고 있다.
첫째, 철강 업황 회복 속도다. EU를 포함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2026년에도 어려운 수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저가 수입재 압박이 줄어든 것과 제품 가격이 실질적으로 오르는 것은 다른 문제다.
둘째, 리튬 가격 변동성이다. 2025년 말에는 배터리급 탄산리튬 현물가가 kg당 9~11달러 수준이었다.
2026년 1분기에는 현물가가 20달러 초반까지 반등했다. 방향은 좋다. 그러나 이 반등이 지속되는지, 일시적인지에 따라 리튬 부문의 실적이 완전히 달라진다. 단기 트레이더가 이 변수를 통제할 방법은 없다.
단기 반등 베팅이 틀리는 가장 흔한 패턴은 이렇다. "악재가 해소됐다" 직후에 들어갔다가, 시장이 다음 리스크를 들고 나오면서 주가가 횡보하는 동안 6개월을 낭비하는 것이다.
버려야 할 가장 위험한 착각: "포스코는 리튬 테마주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그룹 전체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했지만, 시황 변화에 대응해 주요 소재 부문의 2026년 생산능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리튬 테마주로만 포스코를 보면 두 가지가 빠진다.
첫 번째로 빠지는 것은 철강이다. 포스코의 매출 구조에서 철강이 여전히 중심이다. 리튬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철강 마진이 무너지면 전체 이익은 제자리다. 리튬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들어갔다가 철강 업황 악화 뉴스에 쫓겨나는 경우가 이 패턴이다.
두 번째로 빠지는 것은 인프라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3단계 증산 효과가 2026년부터 반영되며 연간 약 1,000억 원 내외의 추가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인수로도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가 전망된다. 이 수익은 리튬 가격과 무관하게 들어온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과 이차전지가 투 코어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사업을 넥스트 코어로 육성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 개 축이 함께 돌아가는 복합 지주사다. 그중 하나만 보고 들어가면, 나머지 두 개의 노이즈에 매번 흔들린다.
결국 이 주식이 맞는 투자자는
| 투자 유형 | 조건 | 판단 |
|---|---|---|
| 배당 장기 보유 | 2~3년 보유 가능, 배당수입 수용 | 현 PBR 0.63배 구간에서 유효 |
| 리튬 반등 베팅 | 리튬 가격 모니터링 가능, 변동성 수용 | 가능하지만 철강·인프라 함께 봐야 |
| 단기 차익 (3~6개월) | 빠른 주가 회복 기대 | 구조적 악재 해소 시간 필요, 부적합 |
| "리튬 테마주" 단순 접근 | 리튬 가격만 보고 매매 | 철강·인프라 비중 과소평가 위험 |
포스코는 빠르게 오르는 주식이 아니다. 지금 이 가격이 싼 이유는 악재가 많기 때문이고, 그 악재들이 하나씩 소멸하는 속도가 주가의 속도다. 그 속도를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게 맞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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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포스코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요 원인은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과 리튬 가격 급락, 포스코이앤씨 적자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다.
지금 포스코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요?
반등 가능성은 있다. 일회성 비용 해소, 철강 가격 회복, 해외 사업 실행과 리튬 상업생산 본궤도가 필요하다.
반덤핑 관세가 포스코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2025년 9월 23일 시행된 반덤핑 관세는 중국산 열연에 28.16~33.10% 부과돼 국산 출하 회복에 유리하다.
리튬 가격 급락이 포스코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이 영업손실 4,410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악화시켰다.
포스코이앤씨 적자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포스코이앤씨는 618억 원 흑자에서 4,515억 원 적자로 전환했고, 건설 부문 적자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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