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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씨티그룹 2026년 2분기 확정실적 비교: 순이익, 수익성, 매출 1위가 모두 달랐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씨티그룹 2026년 2분기 확정실적 비교: 순이익, 수익성, 매출 1위가 모두 달랐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실적 비교 2026년 2분기 확정치

2026년 2분기 확정실적에서 순이익은 골드만삭스(66억3000만달러), 수익성(ROTCE)은 모건스탠리(26.6%), 매출은 씨티그룹(247억7000만달러·10년 최대치)이 각각 가장 앞섰다.

2026년 2분기(4~6월) 확정 실적에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1등"은 어떤 지표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순이익 규모는 골드만삭스가 66억28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자기자본이익률(ROTCE, 유형자기자본 대비 수익성 지표)은 모건스탠리가 26.6%로 세 은행 중 가장 높았으며, 매출 자체는 씨티그룹이 247억7000만달러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찍으며 가장 컸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은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미지 “Wall Street - New York Stock Exchange.jpg”의 제작자는 Carlos Delgado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3.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세 은행 모두 트레이딩과 투자은행(기업 인수합병·상장 주선) 수수료 회복이라는 같은 바람을 탔지만, 그 바람이 각사 실적을 밀어올린 방식과 비용 구조는 서로 달랐다. 헤드라인 숫자만 보고 셋을 같은 잣대로 줄 세우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다. 세 은행은 7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2분기 실적을 확정 발표했다.

매출·순이익·EPS: 확정 수치부터 보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 2분기 순매출 203억4000만달러, 순이익 6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0.91달러, 직전 분기 17.55달러에서 20.98달러로 뛰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기준 23.5%였다. 이는 불스토리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주당 14.91달러)를 40.7% 웃도는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순매출 213억4800만달러, 순이익 55억8100만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3.46달러를 기록했고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26.6%였다. 컨센서스(주당 3.03달러) 대비 14.1% 앞선 실적이다.

씨티그룹은 이날 2분기 순이익 58억달러, 주당순이익 3.15달러, ROTCE 13%를 발표했고, 이는 10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이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24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주당 2.80달러) 대비 12.7% 상회했다.

세 수치를 나란히 놓으면 흥미로운 역전이 보인다. 매출 규모는 씨티그룹이 가장 크지만, 정작 순이익과 수익성은 셋 중 가장 낮다. 소비자금융과 대형 대차대조표를 함께 짊어진 종합은행 구조상 마진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이다. 반대로 골드만삭스는 매출 규모가 가장 작은데도 순이익은 가장 많았다. 세 은행 중 유일하게 순수 투자은행·자산관리 중심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볍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순위가 또 바뀐다

주당순이익 숫자만 비교하는 건 오해를 부르기 쉽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1000달러를 넘는 반면 씨티그룹은 130달러대여서 발행주식 수 자체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은행 간 수익성을 비교하는 표준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이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ROE 23.5%, ROTE(유형자기자본이익률) 2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ROTCE는 26.6%, 평균 보통주자기자본이익률은 20.7%였다. 씨티그룹의 ROTCE 13%는 회사가 2027~2028년 목표로 제시한 11~13% 구간의 상단에 닿은 수준이다.

즉 수익성만 놓고 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20%대 중반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앞서고, 씨티그룹은 큰 폭으로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한 자릿수 뒤처져 있다. 비용 효율성 지표인 효율비율(operating expense ÷ revenue)에서도 모건스탠리는 상반기 누적 65%를 기록했고, 씨티그룹은 57.4%로 시장 예상(59.6%)보다 218bp 낮춰 다년간 진행해온 비용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줬다.

무엇이 실적을 밀어올렸나: 트레이딩과 IB 회복

뉴욕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 외관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이익 66억3000만달러로 세 은행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이미지 “Goldman Sachs Headquarters 53876567922 .jpg”의 제작자는 Eden, Janine and Jim from New York City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세 은행의 엔진은 조금씩 달랐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뱅킹앤마켓츠 부문 순매출이 15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 급증했고, 그 안에서 주식(에쿼티) 사업이 74억2000만달러로 72%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순이자수익도 39억5000만달러로 27% 늘었다. 고객예탁자산(AUS)은 4조4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트레이딩에서 시장 기대를 가장 크게 뛰어넘은 곳이다. 2분기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전년 대비 69% 급증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약 44억달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3억달러를 벌어들여 예상치를 19억달러가량 웃돌았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인수합병·IPO·채권 발행 증가에 힘입어 58% 늘어난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이 순매출 8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쓰고, 순신규자산도 전년 592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1481억달러가 유입되며 그룹 전체를 뒷받침했다.

씨티그룹도 트레이딩·투자은행에서 기록적 실적을 냈지만 규모에서는 두 경쟁사에 못 미쳤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23억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투자은행 수수료도 44% 늘어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은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냈고 순이익이 51% 늘어난 26억달러였으며, 은행 부문 매출은 34%, 자산관리(Wealth) 매출은 9분기 연속 증가했다. 다만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곤살로 루체티는 씨티의 주식 트레이딩 성장이 대형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를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과 주주환원 속도도 갈렸다. 골드만삭스는 배당을 전년 대비 25% 늘렸고, 모건스탠리는 분기 배당을 주당 1.15달러로 15% 올리며 2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승인했다. 씨티그룹은 2분기에만 40억달러 자사주를 매입했고, 3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매입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배당도 12%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씨티그룹 주가는 시장 예상을 모두 뛰어넘은 실적에도 발표 당일 비용 증가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주가·밸류에이션·애널리스트 시각

8월 5일(현지시간) 정규장 기준 골드만삭스는 1064.94달러(전일 대비 +1.14%), 모건스탠리는 218.57달러(+0.70%), 씨티그룹은 137.95달러(+0.79%)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모건스탠리가 +20.2%로 가장 높고, 골드만삭스 +16.5%, 씨티그룹 +16.2% 순이다.

밸류에이션은 반대 순서에 가깝다. 12개월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은 씨티그룹 13.2배, 골드만삭스 14.9배, 모건스탠리 17.0배로, 수익성이 가장 낮은 씨티그룹이 오히려 가장 싸게 거래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씨티그룹 2.30%, 모건스탠리 1.95%, 골드만삭스 1.84% 순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만큼 배당 매력은 씨티그룹이 앞선다.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골드만삭스 1168달러(현재가 대비 +9.7%), 모건스탠리 241달러(+10.5%), 씨티그룹 155달러(+12.4%)로 집계된다. 투자의견 분포에서도 씨티그룹(강력매수 7명·매수 15명·보유 6명)과 모건스탠리(강력매수 8명·매수 12명·보유 12명)는 매수 쪽으로 확실히 기울어 있는 반면, 골드만삭스는 강력매수 6명·매수 9명에 보유가 16명으로 상대적으로 관망하는 시각이 많다. 이미 1년 새 큰 폭으로 오른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좋은 실적이 다음 성장으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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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확인해야 할 신호

세 은행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이미 예고돼 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10월 13일, 모건스탠리는 10월 14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 분기처럼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수수료가 실적을 계속 밀어올릴지, 아니면 기저효과가 옅어지며 증가율이 둔화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 수수료 백로그(예정된 딜 잔량)가 1분기 말과 2025년 말 대비 모두 늘었다고 밝혀 자문·자본시장 부문의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동시에 국제 무역정책 변화와 관세 인상 가능성, 중동 분쟁 지속, 증권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향후 리스크로 지목했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부문의 순신규자산 유입 속도가 이번 분기의 대형 IPO 특수 효과 없이도 유지될 수 있는지가, 씨티그룹은 비용 증가를 감수하며 진행 중인 확장 투자가 실제로 2027~2028년 수익성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분기 이후 확인해야 할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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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에서 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어디인가요?

골드만삭스다. 2분기 순이익 66억3000만달러로 씨티그룹(58억달러), 모건스탠리(55억8100만달러)를 앞섰다. 다만 매출 규모는 씨티그룹이 가장 크다.

세 은행 중 수익성(ROE·ROTCE)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모건스탠리다. 2분기 ROTCE 26.6%로 골드만삭스(ROTE 25.5%)를 근소하게 앞섰고, 씨티그룹(ROTCE 13%)과는 격차가 크다.

씨티그룹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비스, 마켓, 뱅킹 등 5개 핵심 사업부 전반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며, 특히 주식 트레이딩(+45%)과 채권 트레이딩(+7%), 투자은행 수수료(+44%)가 함께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세 은행의 다음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2026년 10월 13일, 모건스탠리는 10월 14일 개장 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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