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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코스트코 2026년 실적 비교: '2분기'라는 이름값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타겟·코스트코 2026년 실적 비교: '2분기'라는 이름값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타겟 TGT 코스트코 COST 대형 유통주 2026년 2분기 실적과 재고관리 비교

타겟은 8월 19일에야 진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코스트코는 이미 5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9월 24일 연간 결산을 준비하고 있다. 최신 실적을 보면 타겟은 매출 6.7%·코스트코는 11.6% 성장했고, 재고자산일수는 타겟 약 60일, 코스트코 약 28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타겟(TGT)과 코스트코(COST)의 "2026년 2분기 실적"을 나란히 검색하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두 회사의 회계연도 마감 시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분기라도 실제로 다루는 기간과 발표 시점이 완전히 다르다. 지금(2026년 8월 7일) 기준으로 타겟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발표일은 8월 19일이다. 반면 코스트코는 이미 5월 10일 마감된 3분기 실적을 5월 28일에 공개했고, 다음 발표는 8월이 아니라 9월 24일에 나오는 4분기 겸 연간 결산이다. 그러니 지금 투자자가 실제로 비교할 수 있는 최신 실적은 타겟의 1분기(5월 2일 마감)와 코스트코의 3분기(5월 10일 마감)이며, 이 시차를 모르고 두 종목의 숫자를 그대로 맞대면 "누가 더 잘했다"는 결론부터 틀어진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 모델로 빠른 재고 회전을 만들어낸다. 이미지 “Costco 79939 .jpg”의 제작자는 EvanCarroll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4.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이 차이를 짚고 나면 진짜 흥미로운 질문이 남는다. 같은 대형 유통업이라는 틀 안에서, 왜 한쪽은 재고를 60일 가까이 들고 가고 다른 한쪽은 한 달이 채 안 되는 속도로 재고를 회전시키는가. 그리고 그 차이가 왜 최근 1년간 두 주가의 궤적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는가.

타겟 매장 외관과 붉은색 타겟 로고 간판

타겟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을 29.0%로 끌어올리며 반등 신호를 보였다. 이미지 “Target Marietta, GA.jpg”의 제작자는 Mike Kalasnik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타겟 1분기: 숫자는 반등했지만 아직 "증거 하나"일 뿐

타겟은 5월 20일 발표한 1분기(5월 2일 마감)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1.71달러로 시장 예상치 1.46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은 254.4억 달러로 예상치 246.4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254억 달러로, 같은 기간 16억 달러가 늘어난 규모였고, 비교매출은 5.6% 성장했는데 이 중 4.4%포인트는 방문객 수 증가, 1.1%포인트는 객단가 상승에서 나왔다. 마진 측면에서도 개선이 뚜렷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28.2%에서 29.0%로 확대됐는데, 공급망 생산성 개선과 광고 매출 성장, 마크다운(재고 처분 할인) 감소가 배경이었다.

이 실적을 이끈 신임 CEO 마이클 피델키의 발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타겟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초기 상품 전략과 운영 변화가 소비자에게 반응을 얻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턴어라운드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대비 연간 순매출 성장률 전망을 4%로 높였다. 다만 이 숫자를 지난해 4분기까지의 부진(4분기 순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 비교매출은 2.5% 하락)과 함께 놓고 보면, 1개 분기의 반등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코스트코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의 관성이 계속됐다

코스트코의 최신 실적인 3분기(5월 10일 마감, 12주)는 규모 자체가 다르다. 순매출은 691.5억 달러로 전년 619.6억 달러에서 11.6% 늘었고, 멤버십 수수료를 포함한 총수익은 705.3억 달러였다. 순이익은 21.9억 달러(주당 4.93달러)로 전년 19.0억 달러(주당 4.28달러)에서 늘었다. 회사 전체 비교매출은 9.8% 늘었고 유가·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6.6% 증가했으며, 디지털 부문 비교매출은 21.5% 뛰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1.04%로 전년 동기보다 21bp 낮아졌지만, 유가 영향을 제외하면 1bp 오히려 개선됐다. 저마진 유류 매출 비중이 커진 영향일 뿐, 핵심 상품 마진은 유지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CEO 론 바크리스는 분기 마지막 5주가 회사 역사상 유류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5주였다고 밝혔는데, 중동 지역 갈등으로 소비자들이 저가 주유소를 찾아 코스트코로 몰린 결과였다.

이 관성은 최신 월간 실적에서도 이어진다. 8월 5일 발표된 7월(8월 2일 마감 4주) 매출은 231.2억 달러로 전년 208.9억 달러에서 10.7% 늘었다. 이 기간 방문객 수(트래픽)는 3.6% 늘어 전월(3.2%)보다 개선됐고, 객단가 성장률은 2.9%로 전월(3.9%)보다는 낮아졌다. 방문객이 늘고 객단가 성장이 완만해지는 조합은, "저가 전략에 집중하는 방어적 사업자에게 딱 맞는 그림"이라는 애널리스트 평가처럼 나쁜 신호가 아니다.

재고관리: 60일 대 28일, 왜 이렇게 벌어지나

두 회사가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재고다. 타겟의 10-Q 공시에 따르면 재고자산은 5월 2일 기준 123억 달러로 1월 31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 같은 시점(130억 달러)보다는 줄었는데, 예상보다 강한 매출과 재고 입고 시점 조정이 원인이었다. 실적 콜에서는 더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다. 재고 회전율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개선됐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코스트코는 같은 논리를 반대 방향에서 보여준다. 10-Q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의 배경으로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상품 재고에 대한 순투자 감소를 꼽았고, 이는 재고 회전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업체와의 결제 조건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1년 전 같은 분기(5월 11일 마감) 기준 코스트코의 상품 재고자산은 186.06억 달러였다. 회사가 스스로 설명하는 사업 모델도 이 차이를 뒷받침한다. 코스트코는 분기보고서에서 자사를 "제한된 종류의 전국 브랜드·자체 브랜드 상품을 회원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 높은 매출량과 빠른 재고 회전을 만들어내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직접 공시되지는 않지만 매출원가와 재고자산을 이용해 재고 회전 속도를 대략 계산해보면 이 차이가 숫자로 드러난다. 타겟은 최근 회계연도 매출원가(약 753억 달러)를 1분기 말 재고(123억 달러)로 나누면 재고자산일수(DIO)가 약 60일 나온다. 코스트코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원가(약 2,398억 달러)를 작년 같은 시점 재고(186억 달러)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8일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론 두 회사의 상품 구성 자체가 다르다. 타겟은 의류·가전·계절 상품처럼 회전이 느린 카테고리 비중이 높은 종합 할인점이고, 코스트코는 벌크 판매와 한정된 SKU(품목 수)로 회전을 극대화하는 창고형 모델이다. 그래서 이 격차를 "타겟이 관리를 못한다"는 뜻으로 읽기보다는, 사업 구조 자체가 서로 다른 재고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타겟 입장에서는 재고가 오래 묶일수록 마크다운 위험이 커지고, 이번 1분기 마진 개선의 상당 부분이 바로 그 마크다운 감소에서 나왔다는 점이 이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창고형 매장 진열대에 쌓인 대용량 상품과 지게차, 빠른 재고 흐름을 표현한 이미지

재고자산일수 기준으로 코스트코의 재고 회전 속도는 타겟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시장은 왜 두 주식을 다르게 대접하는가

이 차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타겟 주가는 최근 1년간 40.7% 올라 52주 최고가(150.07달러)에서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148.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트코는 같은 기간 2.2% 하락했고, 52주 최고가(1,096.50달러)에서는 13.6% 낮은 946.95달러에 머물러 있다. 실적만 보면 코스트코가 훨씬 좋았는데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답은 밸류에이션에 있다. 타겟은 PER(TTM) 19.4배, 매출 대비 PSR 0.63배에 거래되는 반면 코스트코는 PER 48.1배, PSR 1.45배로 유통주 중에서도 프리미엄 최상단에 있다. 이미 비싼 값이 매겨진 코스트코는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 보여줘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고, 반대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타겟은 1개 분기의 반등만으로도 시장이 크게 안도한 것이다. 배당에서도 성향이 갈린다. 타겟은 분기당 1.14달러(TTM 배당수익률 약 3.1%, 배당성향 약 60%)를 지급하며 주주환원에 무게를 두는 반면, 코스트코는 분기당 1.47달러를 지급하지만 주가가 워낙 높아 배당수익률은 0.6%에 불과하고 배당성향도 27%로 낮다. 이번 코스트코 배당은 7월 24일 기준 주주에게 8월 7일 지급됐는데, 바로 오늘이다.

좋은 실적이 다음 성장으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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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확인해야 할 두 날짜

지금 시점에서 남은 확인 절차는 명확하다. 타겟은 8월 19일 진짜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시장은 이 발표에서 5월 밝힌 "연간 매출 4% 성장" 가이던스가 유지되는지, 그리고 재고 회전 개선이 2분기에도 이어지는지를 볼 것이다. 코스트코는 9월 24일 4분기 겸 연간 결산을 발표하는데, 7월까지 이어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재고 투자 축소 흐름이 여름 성수기에도 유지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날짜 모두를 캘린더에 넣어두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실적을 비교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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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타겟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언제 나오나요?

8월 19일 발표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2달러 안팎을 예상하고 있으며, 5월 실적 발표 때 회사가 밝힌 연간 매출 성장률 4% 가이던스가 유지되는지가 핵심 확인 포인트다.

코스트코의 다음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요?

9월 24일로, 8월 말 마감되는 4분기 겸 2026 회계연도 전체 결산이다. 8월 실적은 이 발표에서 처음 공개되며, 그 전까지는 매달 나오는 월간 매출 발표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타겟과 코스트코 중 재고관리가 더 효율적인 곳은 어디인가요?

재고자산일수 기준으로는 코스트코가 약 28일, 타겟이 약 60일로 코스트코가 두 배 이상 빠르다. 다만 이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과 종합 할인점이라는 사업 모델 차이에서 오는 결과이며, 타겟 역시 직전 1분기에 재고 회전율을 전년보다 10% 이상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개선 추세 자체는 뚜렷하다.

코스트코 매출 1위 지역은 어디인가요?

미국이다. 전체 933개 창고 중 641개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 있으며, 최근 월간 실적에서도 미국 지역 비교매출 성장률이 캐나다나 기타 해외 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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