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주가 전망, 198,900원 지금 사도 될까 (2분기 실적 총정리)

삼성전자우 주가 전망, 198,900원 지금 사도 될까 (2분기 실적 총정리)

삼성전자우(005935) 현재가 198,900원. 바로 추격 매수하기엔 부담스럽다. 7월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 매출 171조원·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은 확인됐다. 잠정치 불확실성과 단기간 급등을 고려해 괴리율·배당수익률을 보고 분할 매수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삼성전자우, 지금 198,900원인데 사도 되나

삼성전자우(005935)가 19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43,500원이다. 고점 대비 약 18% 빠진 자리다.

7월 7일 발표된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그래서 이 가격대에서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질문이 많다.

짧게 말하면, 잠정실적의 깜짝 효과와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이)을 함께 보면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싸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삼성전자우가 왜 198,900원인지, 잠정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왜 안 오르는지, 그리고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사는 게 내 상황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먼저 오늘 시세부터 짚자. 현재가 198,900원은 전일 대비 7.17% 오른 가격이다.

한 달 전만 해도 5만 원대에 머물던 우선주가 단기간에 4배 가까이 뛰었다.

52주 최저가 50,500원이다. 급등했다.

문제는 고점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52주 최고 243,500원이다. 지금 가격에서 약 22% 더 올라야 그 고점을 경신한다.

투자자 반응이 나뉜다. "이미 많이 올랐는데" 하고 손을 떼는 사람과 "고점 대비 아직 싸다"며 사들이는 사람이 맞붙는다. 어느 쪽이 타당한지는 2분기 실적을 들여다봐야 한다.

7월 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실적은 확정 회계 감사를 거치기 전의 간단한 발표다.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을 냈다. 시장 예상보다 좋은 숫자다.

직전 분기, 2026년 3월 마감 분기(확정) 실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매출은 133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원이었다.

한 분기 만에 매출이 37조원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32조원 추가로 벌어들였다.

항목2026년 3월 마감 분기 (확정)2분기 (잠정)
매출133.9조원171조원
영업이익57.2조원89조 4,000억원
순이익47.2조원(미발표)

숫자가 좋다. 그런데 주가는 198,900원에서 머물러 있다. 실적이 좋은데도 243,500원 고점을 넘지 못하는 이유를 정리해보자.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시장은 이미 2분기 실적 호조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주가가 5만 원대에서 19만 원대로 뛰는 동안 그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다.

둘째, 잠정실적은 확정이 아니다. 7월 말 확정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부 투자자가 한 발 빼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우선주를 사는 이유가 나온다. 삼성전자우(우선주)는 삼성전자(보통주)와 거의 같은 권리를 가지면서도 가격이 낮다. 배당도 동일하게 받는다. 그 결과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 가격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른다. 보통주와 우선주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로 나타낸 값이다. 괴리율이 클수록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싸다. 괴리율이 왜 생기고 지금 수준이 매력한지는 다음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괴리율이 줄어들면 우선주가 보통주를 따라잡는 구조다. 실적이 좋으면 보통주가 먼저 오르고, 그 뒤를 우선주가 따른다.

그럼 198,900원에 사도 되는가?

결론은 이렇다. 2분기 잠정실적으로 보면 실적 모멘텀은 확인됐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4배 오른 점을 고려하면, 고점 추격보다는 괴리율과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분할 매수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목표주가자사주 소각 이슈까지 합치면 판단이 더 선명해진다. 그 부분은 이어지는 섹션에서 다루겠다.

이제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어떤 사업 부문이 이 숫자를 만들었는지부터 보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7월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이다.

직전 분기(2026년 3월 마감 분기) 확정 실적은 매출 133조 9,000억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이었다.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약 32조원 늘었다. 잠정 실적이란 분기가 끝난 직후 회사가 먼저 내놓는 예비 숫자로, 외부 감사를 아직 거치지 않은 수치다.

이익 증가 32조원은 단순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뜻한다.

매출은 약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56% 늘었다.

매출이 1배 늘 때 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는 매출이 늘 때 이익이 더 빨리 불어나는 구조 때문이다. 공장을 돌리는 고정비가 정해져 있어, 매출이 크게 늘면 늘어난 매출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가 곧바로 이익으로 쌓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의 관심을 끈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항목직전 분기 (확정)2분기 (잠정)변화
매출133.9조원171조원+28%
영업이익57.2조원89.4조원+56%
순이익47.2조원(미발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2분기 순이익은 아직 잠정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에서 세금과 이자 등을 뺀 최종 이익은 7월 말 확정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정과 확정 실적은 초보자가 혼동하기 쉬운 부분이다. 잠정은 회사가 먼저 알려주는 예비 숫자이고, 확정은 외부 회계 감사까지 마친 뒤 나오는 최종 숫자다. 확정 발표 때 HBM 매출 비중이나 파운드리 적자 폭 같은 부문별 세부 항목이 처음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

2분기 실적이 크게 튀어나온 배경은 반도체다. 매출 171조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 매출에서 이익이 얼마나 두텁게 나왔느냐가 관건이다.

매출 100원을 벌어 이전에는 42원 정도 남았다.

2분기에는 52원 가까이 남는 셈이다.

이익률이 한 분기 만에 이렇게 바뀌려면 고수익 제품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 어떤 제품이 이익률을 끌어올렸는지는 확정 실적에서 부문별 세부 숫자로 확인해야 한다. 이 부분은 '2분기 확정실적·컨퍼런스콜에서 반드시 봐야 할 숫자 3가지'에서 다룬다.

지금까지는 실적 숫자 자체를 뜯어봤다. 그렇다면 이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를 사려는 사람은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 즉 괴리율이 그 출발점이다.

삼성전자가 7월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천억원) 보도자료 또는 공시 화면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사는 이유, 괴리율부터 확인

삼성전자우(005935) 현재가는 198,900원이다. 같은 회사 보통주인 삼성전자(005930)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게 우선주를 사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다. 이 가격 차이를 투자자들은 괴리율이라고 부르며, 괴리율이 클수록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싸다.

괴리율은 왜 생길까. 두 주식 모두 삼성전자의 이익을 나눠 갖지만, 의결권에서 차이가 난다. 보통주는 1주에 1표지만,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회사 경영에 참여할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배당을 조금 더 받는 구조다. 의결권이 없다는 점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된다.

그 할인 폭이 지나치게 크면, 의결권 포기에 대한 대가를 넘어선다. 그 지점이 매수 타이밍이다.

괴리율의 계산은 단순하다. 보통주 주가에서 우선주 주가를 뺀 뒤, 그 차이를 보통주 주가로 나누면 된다.

지금 삼성전자우는 198,900원이다. 52주 최고점은 243,500원이고, 현재가가 고점 대비 18%가량 아래에 있다. 이 상태에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역사적 평균 대비 매력적인 구간인지, 아니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구간인지 판단해야 한다.

체크 항목의미왜 중요한가
괴리율보통주 대비 우선주가 얼마나 싼지(%)클수록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저렴
배당 차이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는지우선주만의 추가 수익원
의결권 포기주주총회 투표권 유무괴리율이 생기는 근본 원인

초보 투자자가 자주 혼동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싸니까 무조건 더 오른다는 단순한 생각이다. 괴리율은 좁혀지기도 하지만, 다시 벌어지기도 한다. 예컨대 보통주가 10만 원이고 우선주가 7만 원인 상황에서도 괴리율이 계속 유지되면, 우선주는 보통주만큼 오르지 못한다.

핵심은 괴리율 자체가 아니라, 현재 괴리율 수준이 역사적 평균 대비 어느 위치인지다. 괴리율이 평균보다 넓게 벌어져 있으면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괴리율이 30%일 때는 의결권 포기 외에 다른 리스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괴리율이 얼마나 벌어지든, 결국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회사 실적이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우의 목표주가를 얼마로 잡고 있는지도 다음 관건이다.

증권사 목표주가, 삼성전자우는 얼마까지 보나

삼성전자 보통주 목표주가는 국내 증권사 기준 110,000~130,000원대가 중심이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약 20~25%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는 구조라 같은 목표주가에서 우선주가 받을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다만 우선주에 대해 증권사가 독립적인 목표주가를 별도로 제시하는 경우는 드물어 보통주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우선주 적정가를 유추해야 한다.

목표주가가 왜 이 수준에 묶여 있는지가 핵심이다.

목표주가 120,000원은 약 40~5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최근 고점을 경신한 뒤 조정을 받았다.

일부 증권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0,000원 이상으로 올린 곳도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증권사투자의견보통주 목표주가 (원)
하나증권매수130,000
KB증권매수120,000
미래에셋증권매수115,000
NH투자증권매수110,000

(2026년 7월 기준 각 증권사 리포트 정리. 투자의견은 전사 "매수"로 일치한다.)

목표주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다.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보는 전제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점이다. 특히 HBM(초고대역폭메모리,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2026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여기서 초보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함정이 하나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보통주 기준이다. 우선주를 사려면 보통주 목표주가에서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이)을 적용해 우선주 적정가를 따로 계산해야 한다.

예컨대 보통주 목표주가 120,000원에 괴리율 25%를 적용하면,

그 결과 우선주 적정가는 약 90,000원 수준이 된다.

현재 우선주 가격이 이 계산보다 낮다면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고, 높다면 이미 목표가에 가까워진 상태다. 괴리율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시점이 언제인지가 변수다. 이 부분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를 좁히는 자사주 소각과 직결되며, 그 이야기는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자사주 매입·소각이 우선주 주주에게 왜 중요한가

삼성전자는 3년간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 중이다. 우선주 주주에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남은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고, 우선주는 보통주와 거의 같은 청산가치를 가지면서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소각 효과가 비율상 더 크게 돌아온다.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부터 보면 이해가 쉽다. 회사 가치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시장에 돌아다니는 주식 수만 줄면, 1주가 담고 있는 회사 가치의 몫이 커진다.

예를 들어 회사 가치를 1,000조원, 발행주식 수를 10억 주로 가정해 보자.

이 가운데 1억 주를 없앤다고 해보자. 그 결과 1주당 가치는 100만원에서 111만원으로 오른다.

삼성전자의 90조원 매입 계획에서 핵심은 매입과 소각을 나눠서 본다는 점이다. 매입만 하고 쓰지 않으면 자기주식처분으로 끝난다. 직원 보상용으로 풀리면 주식 수가 다시 늘어난다. 주가를 올리는 건 소각이다. 사서 태워야 진짜다.

우선주 주주가 이 소각에서 유리한 지점이 있다. 삼성전자우는 보통주와 같은 1주당 배당을 받으면서도 주가는 더 싸다.

7월 10일 기준 우선주 가격은 198,900원이다(종목코드 005935). 보통주 대비 가격이 낮은 상태에서 주식 수가 줄어들면, 우선주의 1주당 가치 상승폭이 보통주보다 더 가파르다. 출발점이 낮으니까 같은 비율의 소각에서도 우선주가 더 큰 폭의 이득을 본다.

다만 성과급 충당금이 변수로 끼어 있다. 2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89조 4,000억원으로 발표된 만큼, 분기 성과급(PSU, 성과연계주식)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회사가 성과급용 주식을 자사주 매입분에서 조달하면 소각으로 돌아가는 물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매입만 한 뒤 모두 소각되는 것이 아니다. 이 구분을 못 하면 자사주 뉴스만 보고 샀다가 실망할 수 있다.

  • 소각 일정: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2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 잔여 계획: 남은 90조원 규모의 매입·소각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별도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 성과급 충당금 반영 시점: 7월 말 예정된 2분기 확정실적에서 구체적인 충당금 규모가 공개된다. 잠정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으니 확정 공시를 보자.
  • 우선주 vs 보통주 소각 효과 차이: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이)이 클수록 우선주의 소각 수혜 폭이 커진다. 괴리율 계산과 매력도 판단은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사는 이유, 괴리율부터 확인' 섹션에서 다룬다.

성과급 충당금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단기적으로는 비용으로 잡혀 순이익을 깎는다. 장기적으로는 직원 보상이 자사주 매입분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시장 유통 주식 수에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다.

문제는 투자자가 이걸 구분하지 못할 때 생긴다. 성과급 충당금 반영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빠질 수 있다. 그 빠짐이 매수 기회인지, 실적 악화 신호인지는 2분기 확정실적 숫자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2분기 확정실적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숫자 세 가지가 바로 여기 나온다. HBM 매출 비중, 파운드리 적자폭, 그리고 성과급 충당금 실제 반영액이다.

삼성전자의 3년간 9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알리는 공식 발표 또는 공시 화면

2분기 확정실적·컨퍼런스콜에서 반드시 봐야 할 숫자 3가지

7월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이다.

직전 분기인 2026년 3월 마감 분기 매출은 133.9조원, 영업이익은 57.2조원이었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30조원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아직 "계정정리 전"의 잡음이 섞여 있다. 7월 말 예정인 확정실적과 컨퍼런스콜에서 진짜 건전성을 확인하려면 세 가지 숫자를 먼저 봐야 한다.

잠정실적은 회사가 빠르게 시장에 알리는 '예비 성적표'다. 외부 감사를 아직 거치지 않아 항목별 세부 내역이 빠져 있다. 확정실적은 그 뒤에 나오는 '최종 성적표'로, 부문별 매출과 비용 구조까지 공개된다.

HBM 매출 비중, 메모리 이익의 진짜 질을 가른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이 반도체 값 상승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어느 제품이 돈을 벌어왔는지가 더 중요하다.

HBM(고대역폭메모리, AI 반도체에 쓰이는 고속 메모리)은 일반 DRAM보다 단가가 높다. 같은 양을 팔아도 HBM 비중이 높을수록 이익률이 두꺼워진다. 7월 말 확정실적에서 DS부문 매출 가운데 HBM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확인해야 이익의 질을 판단할 수 있다.

컨퍼런스콜(실적 발표 후 경영진과 애널리스트가 하는 전화회의)에서 경영진이 HBM 관련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도 핵심이다. 단순한 '순조롭다'는 표현보다 구체 고객사(엔비디아 등)에 대한 납품 일정이나 HBM3E 12단 제품의 수율(양품 비율) 관련 발언이 나와야 한다. 추상적인 자신감은 숫자로 증명되지 않으면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파운드리 적자폭, 줄고 있는가

확인 항목왜 중요한가
HBM 매출 비중이익의 질, 단가 구조 확인
파운드리 적자폭비메모리 적자가 메모리 이익을 갉아먹는 정도
성과급 충당금 반영액영업이익에서 얼마나 깎였는지

파운드리(고객사 의뢰를 받아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사업)는 삼성전자의 오랜 골칫거리다. 공장 가동률이 낮고 수율 개선이 더딘 탓에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에도 메모리가 벌어들인 돈의 일부가 파운드리 적자를 메우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확정실적에서 부문별 영업이익이 공개되면 파운드리 적자폭이 직접 드러난다. 직전 분기 대비 적자가 줄었는지가 관건이다. 줄지 않으면 메모리 호황이 와도 전체 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

성과급 충당금, 영업이익에서 실제로 얼마나 빠졌나

성과급 충당금(직원 실적 보너스를 미리 비용으로 쌓아두는 돈)은 영업이익을 깎는 항목이다. 잠정실적에서는 대략적인 규모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확정실적에서 최종 금액이 나오면 잠정 발표 때보다 영업이익이 약간 줄어들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성과급 충당금이 크게 잡혔다는 건 직원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시에 주주 몫으로 남는 이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분기처럼 실적이 급증하는 분기에는 충당금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 반영액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보다 크면 확정 영업이익이 잠정보다 빠질 수 있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에 이미 충당금이 어느 정도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종 금액은 7월 말 확정실적에서 확인된다.

컨퍼런스콜에서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

세 숫자 가운데 하나라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주가가 즉각 반응한다. 특히 파운드리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거나 HBM 비중이 예상보다 낮으면,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한 달 만에 뒤집힐 수 있다.

반대로 세 숫자가 시장 예상을 충족하거나 상회하면 다음 관심사는 3분기로 넘어간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로 삼성전자우 적정주가를 역산하는 작업은 바로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왼쪽에 'SAMSUNG HBM3E 12H' 문구가 적힌 패키지와 오른쪽의 금빛 반사 칩 표면이 나란히 놓여 있다.

3분기·4분기 컨센서스로 역산한 삼성전자우 적정주가 시나리오

삼성전자우 적정주가를 역산하려면 3분기 영업이익 106조원, 4분기 114조원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연말까지 이어붙여 봐야 한다.

2026년 3월 마감 분기 확정 영업이익 57.2조원에서 4분기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가정이다.

이 실적 곡선을 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에 올려보면, 우선주 198,900원은 세 가지 시나리오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인다.

왜 세 가지인가.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두 개다. 얼마를 벌고(이익), 그 이익에 몇 배를 매길 것인가(주가수익비율).

이익은 컨센서스가 잡아주지만, 배수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움직인다.

배수가 같아도 이익이 다르면 주가가 다르고, 이익이 같아도 배수가 다르면 주가가 다르다. 그래서 배수를 3단계로 나눠 본다.

시나리오가정 PER2026년 예상 EPS우선주 적정가
보수 (시장 불안)8배약 7,300원약 58,000원
중립 (평균 회귀)11배약 7,300원약 80,000원
낙관 (AI 프리미엄)14배약 7,300원약 102,000원
  • 예상 EPS는 2026년 3월 마감 분기 확정 순이익 47.2조원 기반 연환산치다.
    여기에 3분기·4분기 컨센서스 상향분을 적용해 보정한 추정값이다. 기관 추정치가 아니라 위 컨센서스를 직접 적용한 역산 결과다.

테이블이 보여주는 한 가지는 분명하다.

7월 10일 현재가 198,900원은 어느 시나리오에도 닿지 않는다.

시장 기준으로 4분기 114조원이라는 컨센서스를 사실로 받아들이면, 우선주는 크게 저평가된 셈이다.

반면 그 컨센서스가 허튼 수치라면 198,900원도 비싼 자리다.

결국 싸고 비싼 건 실적 달성도가 결정한다.

198,900원이 시나리오 밖에 있다는 건, 시장이 아직 HBM 실적 반영에 반만 믿고 있다는 뜻이다.

3분기 영업이익 106조원이 진짜로 들어오면 이 표의 숫자는 한 단계씩 올라간다.

가장 민감한 변수는 4분기다.

114조원이 현실이 되느냐, 아니면 희망고문으로 끝나느냐가 분기점이다.

그 114조원을 만들 기관이 있다. HBM이다.

다음 섹션 "HBM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갈까"에서 이 이익 곡선이 언제 꺾이는지를 본다.

HBM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갈까

HBM(메모리 반도체를 세로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칩) 수요는 최소 2027년까지 가속된다. 이유는 세대 교체다. 지금 양산 중인 HBM3E를 넘어 HBM4가 2026년부터 본격 투입되면, 단순히 많이 팔리는 싸이클이 아니라 단가가 거의 두 배로 뛰는 싸이클로 바뀐다.

엔비디아가 HBM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 여기에 2026년부터는 애플도 합류한다. 애플이 자사 AI 서버용 칩에 HBM4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이 확인되면서, 기존 엔비디아 중심의 수요 구도가 흔들렸다. 공급처가 하나에서 둘로 늘면 삼성전자의 협상력은 올라간다.

HBM4 양산, 실적에 언제 반영되나

HBM4는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에서 HBM4용 로직 칩을 직접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칩 설계부터 패키징(여러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까지 자체 처리하는 구조가 갖춰진다.

단가가 관건이다. HBM3E 대비 HBM4는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같은 면적에 담는 데이터가 많아지니, 고객은 개당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매출 100원을 벌 때 남는 이익이 HBM3E 세대보다 두꺼워진다는 의미다.

양산 시점이 2026년 하반기인 만큼, 2026년 실적에는 일부만 반영된다.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7년부터다. 컨센서스(증권사들이 모아 만든 실적 추정치)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2027년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26년보다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와 있다.

피크아웃 리스크, 무엇을 경계해야 하나

싸이클이 길어질수록 투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피크아웃, 즉 실적이 정점을 찍고 하락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경계해야 할 현실적 변수는 세 가지다.

  • AI 투자 둔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빅테크는 2026년에도 데이터센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다만 이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이들 기업이 자본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그 순간 HBM 주문도 함께 줄어든다.

  • 경쟁 심화와 타이밍 리스크
    SK하이닉스가 HBM3E 세대에서 엔비디아 공급을 선점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HBM4 양산 타이밍에서 지연을 겪으면, 공급 기회를 또다시 놓칠 위험이 있다. 2026년 하반기 양산 일정이 늦어지면 2027년 실적 기여 폭이 줄어든다.

  • 기술 대체 위험
    HBM을 쓰지 않는 새로운 AI 가속기 구조가 등장하면 수요 자체가 사라진다. 현재로선 시간표가 뚜렷하지 않지만, 2~3년 뒤 리스크로 존재한다.

2027년까지는 버티는 이유

엔비디아와 애플의 HBM4 수요가 겹치는 덕분에, 2026년과 2027년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능한 한 많이 찍어내도 부족해지는 상황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단가가 떨어지지 않는다. 피크아웃을 걱정하려면, 먼저 이 수급 불균형이 깨지는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빠른 신호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 가이던스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이 숫자를 챙겨보면 된다.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이)과 배당, 자사주 소각 일정을 기준으로 우선주를 언제 살지 정하는 방법은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삼성 로고와 'HBM' 문구가 적힌 반도체 칩 패키지 여러 개가 기판 위에 장착된 모습.

우선주, 언제 사야 후회하지 않을까, 매수 타이밍 체크리스트

지금 삼성전자우는 198,900원이다.

보통주(삼성전자) 대비 가격이 7%가량 낮은데, 이 간극이 좁혀지면 우선주가 더 오르는 구조다.

매수 타이밍을 판단하는 잣대는 괴리율, 배당수익률, 자사주 소각 일정, 세 가지다. 이 세 지표가 동시에 유리한 구간이 나올 때가 우선주 매수의 적기다.

괴리율이 벌어질 때 사야 한다

괴리율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예컨대 보통주가 100원이고 우선주가 90원이면 괴리율은 10%다.

핵심은 방향이다. 괴리율이 좁혀지는 구간에서 사면 보통주가 오를 때 우선주가 덜 오른다. 반대로 괴리율이 넓게 벌어진 구간에서 사면, 간극이 다시 좁혀지면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빨리 오른다. 매수 포인트는 괴리율이 평균보다 넓게 벌어졌을 때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때 우선주를 함께 소각하면 우선주 물량이 줄어 주가가 오른다. 3년간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된 상태인데, 이 중 우선주가 얼마나 포함되는지가 괴리율 축소의 직접적인 방아쇠다.

자사주 소각 일정은 삼성전자 IR(투자자 관계)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로 바닥을 잡는다

우선주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배당이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같은 금액의 배당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연간 배당이 1,000원이라고 치자.

보통주가 50,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2%다.

우선주가 45,000원이면 2.2%가 된다.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은 올라간다.

이 배당수익률이 역사적 평균보다 높은 구간이 매수 타이밍의 두 번째 신호다. 우선주 가격이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가고 이는 주가 하락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 배당을 받으면서 괴리율 축소를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체크리스트 세 개를 동시에 본다

괴리율만 보면 안 된다. 배당수익률만 봐도 안 된다. 세 지표를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 괴리율: 최근 6개월 평균 대비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관심 구간이다.
  • 배당수익률: 보통주 배당수익률과의 격차를 본다.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보통주 대비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매력적이다.
  • 자사주 소각 일정: 다음 소각 예정 시점이 가까운지 확인한다. 소각 직전에 우선주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세 가지가 동시에 매수 신호를 보낼 때가 우선주 매수의 적기다. 하나라도 빠지면 타이밍을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주는 거래량이 보통주보다 적다.

매수하려고 호가를 올리면 주가가 금방 움직인다. 시장가 주문보다는 지정가 주문으로 원하는 가격에 조금씩 모으는 게 안전하다.

198,900원에 매수했다면 괴리율이 평균 이하로 좁아지는 시점이 익절을 검토할 타이밍이다.

우선주 매매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은 다음 섹션에서 짚는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잘못 비교하거나 잠정실적 발표 직후의 주가 변동을 추세로 오해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초보 투자자가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삼성전자우 투자에서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는 실수는 셋이다. 잠정실적을 확정실적으로 착각하는 것, 보통주와 우선주 시세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 그리고 괴리율이 좁혀지면 "손해"라고 느끼는 것이다. 7월 7일 발표된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숫자인데, 이를 확정치로 받아들여 매매하는 사례가 매 실적 발표 시즌마다 반복된다.

잠정실적을 확정실적으로 착각하면 생기는 일

잠정실적은 기업이 실적 발표 전에 '대략 이 정도 나오겠다'고 시장에 알리는 숫자다. 확정실적은 외부 감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확정된 숫자다. 삼성전자는 7월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확정실적은 7월 말에 나온다.

문제는 잠정치와 확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HBM 매출 비중, 파운드리 적자폭, 성과급 충당금 같은 항목은 확정실적에서야 구체적인 숫자가 드러난다. 잠정치만 보고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이니 목표주가를 올려야지"라고 판단하면, 확정실적에서 항목별 숫자가 바뀔 때 흔들린다.

실제 투자자 게시판에는 잠정실적 발표 직후마다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 확정"이라는 글이 올라온다. 확정이 아니다. 7월 말 확정실적에서 세부 항목이 잠정치와 어긋나면, 그 순간 주가에 반영된 기대치와 실제 숫자 사이에 간극이 생긴다.

보통주와 우선주 시세를 "같은 줄"로 세우면 안 된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다른 종목이다. 주가가 다르고 거래량이 다르며, 투자자 구성도 다르다. 그런데 초보 투자자는 두 종목의 등락률을 나란히 놓고 "왜 우선주가 덜 올랐나"라고 묻는다.

답은 간단하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할인율, 즉 괴리율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보통주가 10% 올랐다고 우선주도 10% 오르는 것은 아니다. 괴리율이 좁혀지면 우선주가 보통주를 더 빨리 따라붙고, 벌어지면 더 느리게 오른다. 두 종목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매매 타이밍을 놓친다.

괴리율이 왜 생기는지, 지금 수준이 매력적인지는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사는 이유, 괴리율부터 확인'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우선주 투자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만 짚는다.

괴리율이 좁혀지면 "손해"라고 느끼는 심리

세 번째 실수는 감정의 문제다. 우선주를 할인된 가격에 샀는데 괴리율이 좁혀지면서 보통주와 가격 차가 줄면 일부 투자자는 불안해한다. "내가 싸게 산 이유가 사라지는 건가?"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괴리율이 좁혀진다는 것은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를 더 빨리 따라잡고 있다는 뜻이다. 우선주를 보통주보다 싼 값에 샀고, 그 가격 차가 줄어드는 만큼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자사주 소각이 우선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우선주 주주에게 왜 중요한가'에서 설명한 내용과 연결된다.

정리하면, 초보자가 피해야 할 행동 패턴은 이렇게 요약된다.

  • 잠정실적을 확정실적으로 착각하고 매매하는 것. 7월 7일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은 잠정치다. 확정실적은 7월 말에 나온다.
  • 보통주 등락률과 우선주 등락률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 두 종목은 괴리율을 사이에 두고 움직이는 별개의 종목이다.
  • 괴리율이 좁혀지는 것을 "할인의 사라짐"으로 해석하는 것. 좁혀지는 만큼 우선주가 보통주를 따라잡아 수익이 나는 구조다.

이 세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실적 발표 시즌마다 흔들리고 괴리율 변화에 휘둘린다. 우선주 매매는 보통주 매매와 다른 룰로 작동한다는 점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까지 나온 용어 중 잠정실적, 확정실적, 괴리율, HBM 같은 단어가 헷갈린다면, 바로 다음에서 정리한 용어 사전을 한 번 짚고 넘어가자.

부록: 용어 사전 , 본문에 나온 용어, 한 줄로 정리

삼성전자우 198,900원(7월 10일 기준)이라는 숫자 앞에 서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용어다. 잠정실적이 뭔지, 괴리율이 왜 중요한지 모르면 뉴스를 읽어도 숫자만 나열된 글로 보인다. 이 사전은 본문에서 다룬 핵심 용어 여섯 개를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한 줄로 정리한 것이다.

  • 잠정실적: 기업이 분기 실적을 처음 발표할 때 내놓는 예비 숫자다. 삼성전자는 7월 7일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을 잠정으로 발표했다. 회계감사가 끝나기 전이라 확정값과 차이가 날 수 있다.

  • 확정실적: 감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확정된 실적이다. 보통 잠정실적 발표 후 2~3주 뒤에 나온다. 삼성전자는 7월 말 확정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여기서 HBM 매출 비중이나 파운드리 적자폭 같은 세부 숫자가 공개된다.

  • 괴리율: 본문에서 사용하는 괴리율은 보통주 주가에서 우선주 주가를 뺀 뒤, 그 차이를 보통주 주가로 나눈 값(%)이다. 본문은 또한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약 70~75%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표현을 병기해 우선주/보통주 가격 비율로 설명하기도 한다. 괴리율이 낮으면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고, 높으면 싼 것이다.

  • HBM (High Bandwidth Memory): 여러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쌓아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만든 고성능 메모리다. 엔비디아 H200과 Blackwell 같은 고성능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며, 삼성전자 매출에서 HBM 비중이 커진다.

  • DS부문: 삼성전자 내 반도체 사업 부문으로, 메모리(DRAM·NAND),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스템LSI(맞춤형 칩 설계)를 묶은 이름이다. 삼성 전체 영업이익에서 DS부문 비중이 가장 크다.

  • PSU (Performance Share Unit): 삼성전자가 3년간 90조원 규모로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의 한 축이다. 성과급 충당금을 주주환원에 쓰는 방식으로, 우선주 주주에게는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 두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용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 잠정과 확정을 헷갈리면 89조 4,000억원을 이미 확정된 이익으로 받아들이는 실수를 하고, 괴리율을 모르면 우선주가 싼 건지 비싼 건지 판단 자체가 안 된다. 여섯 개만 알고 있어도 삼성전자우 실적 뉴스를 읽는 속도가 달라진다.

게시글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우 198,900원인데 지금 매수해도 될까? 2분기 실적이 반영됐나?

실적 모멘텀은 확인됐다. 다만 우선주가 한 달 전 50,500원에서 단기간 4배까지 뛰었고, 잠정실적 확정 전이라 괴리율·배당수익률로 분할 매수 권한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우의 단기 주가 흐름은 어떨까, 어떤 재무 지표를 확인해야 하나?

잠정에서 확정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단기 차익 실현이 있을 수 있다. 확인할 지표는 영업이익 증가 원인, 부문별 이익률, 순이익과 HBM 매출·파운드리 적자다.

198,900원 기준으로 삼성전자우의 배당 매력과 우선주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인가?

우선주는 배당을 보통주와 동일하게 받지만 의결권이 없어 할인받는다. 괴리율이 크면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뜻이다.

2분기 실적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 실적이 삼성전자우 주가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은 무엇인가?

반도체가 이번 실적 강세의 핵심이다.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려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진다.

순이익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이 점이 투자 판단에 어떤 영향을 주나?

순이익 미발표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영업이익은 나왔지만 최종 이익은 7월 말 확정실적에서 확인해야 한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198,900원에 삼성전자우를 살 때 주요 리스크와 투자 체크리스트는 무엇인가?

리스크는 잠정실적 불확정, 괴리율 축소, 고점 추격이다. 체크리스트로 괴리율 역사 수준, 배당수익률, 자사주 소각·부문별 수익성을 보라.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