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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금시장 세금 0원?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 비과세와 김치 프리미엄 피하는 법

2026년 8월 4일 업데이트

KRX 금시장 세금 0원?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 비과세와 김치 프리미엄 피하는 법
해외 금 etf나스닥 선물 지수 보는 법

KRX 금은 증권사에서 금현물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HTS·MTS로 1g 단위로 사고팔면 된다.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다만 실물 인출 시 평균 매수가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

100만 원 수익을 냈는데 세금으로 15만 4,000원을 떼이면 속이 탄다. 금 ETF와 골드뱅킹이 그렇다. KRX 금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면 매매차익에 세금이 0원이다.

이 글을 읽으면 세금을 15% 이상 아끼는 계좌 조합과,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질 때 사지 않는 법을 알게 된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은 증권사에서 금현물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처럼 1g 단위로 주문하면 끝이다. 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의7에 따라 장내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부가가치세도 붙지 않는다.

KRX 금 투자 방법, 30초 요약

세 단계로 끝난다. 증권사 앱에서 금현물전용계좌를 따로 만들고, HTS나 MTS에서 1g 단위로 매수하고, 팔면 현금이 들어온다.

단계내용
1. 계좌 개설증권사 앱에서 '금현물전용계좌' 별도 신규 개설 (일반 주식계좌와 별개)
2. 주문HTS·MTS에서 "금현물" 또는 "미니금" 검색 → 1g 단위로 매수
3. 매도·수익 실현매도 후 계좌로 현금 입금, 세금 없음
4. 실물 인출 (선택)100g 또는 1,000g 단위로 출고 신청 가능, 단 부가세 10% 발생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없다. 금 펀드나 ETF는 매매차익에 15.4%가 과세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넣어 20% 수익을 냈다고 해보자. 금 ETF는 세금 30만 8,000원이 빠지지만 KRX 직접 거래는 세금이 없다.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1g 단위로 살 수 있다.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므로 집에 금고를 둘 필요가 없다.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시장과 같고, 1g 단위 소액 투자에 10원 단위 호가가 적용된다.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2025년 말 기준 12개 증권사 온라인 수수료(부가세 포함) 평균은 약 0.264%다. 1년 이내 투자라면 미래에셋증권이 유리하고, 1년 이상 장기 보유라면 보관수수료가 없는 NH 나무증권(거래 수수료 0.22%)이 낫다.

함정이 하나 있다. 금현물 계좌는 타 증권사로 이체가 불가능하고 ISA·IRP 계좌에서도 거래할 수 없다. 처음에 증권사를 잘 골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비과세 혜택을 살리는 구체적 절세 전략과,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지는 '김치 프리미엄' 구조 및 피하는 법은 유료 구간에서 다룬다.

KRX 금 시장이 생긴 이유

KRX 금 시장은 정부가 금 거래를 제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든 국내 유일의 공식 금 현물시장이다. 2014년 이전까지 금 거래는 대부분 장외 도매상과 귀금속 거래소를 통해 이뤄졌다. 현금 거래가 많았고 탈세와 위조 골드바 문제가 반복됐다.

금융위원회가 '금 거래 양성화 방안(2013년 7월)'의 핵심 과제로 이 시장을 추진했고, 2014년 3월 24일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금을 주식처럼 투명하게 거래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세 기관이 역할을 나눈다. 한국거래소가 시장 운영과 매매 체결을 맡고, 한국예탁결제원이 금 실물 보관과 인출을 담당하며, 한국조폐공사가 품질 인증과 검사를 맡는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적격생산업자'와 '적격수입업자'들만 금을 공급할 수 있어 시중 금은방에서 산 금을 이 시장에 가져다 팔 수는 없다.

항목내용
거래 단위1g (최소 매수)
호가 단위10원
거래 시간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주식시장 동일)
결제당일 결제 (주식은 2영업일)
실물 인출 단위미니금 100g 또는 1kg

거래 시간은 주식시장과 같지만 결제는 당일 처리된다. 매도 체결 시 당일 출금이 가능하다. 주식보다 빠르다. 2023년 12월 기준 13개 증권사가 일반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비과세 구조가 작동하는 방식

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의7 제1항 제2호에 따라 장내 매매 거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양도소득세도 없다. 금펀드로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배당소득세가 붙지만 KRX 금현물 계좌는 매매차익에 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주의할 게 하나 있다. 시장 안에서 사고파는 동안은 세금이 없지만 실물로 꺼내는 순간 규칙이 바뀐다. 금을 실물로 인출하면 평균 매수 단가에 인출 수량을 곱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

현재 증권사에 개설된 금 현물 계좌 수는 105만 개 수준이다. 골드바를 사려고 은행 창구를 찾거나 금은방을 발품 파는 대신, 앱 하나로 1g부터 쪼개 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다음 섹션에서는 실제로 계좌를 여는 절차와 참여 가능한 증권사 13곳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KRX 금 투자 방법: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3단계

KRX 금시장 회원인 증권사에 금거래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HTS, MTS, 전화 등으로 주식처럼 주문을 넣으면 된다. 최소 거래 단위는 1g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비대면 개설이 되고, 당일 또는 다음 영업일부터 바로 거래할 수 있다.

1단계: 참여 가능한 증권사에서 금거래전용계좌 개설

KRX 금시장 일반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선물,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총 13곳이다. 어디서 만들든 거래하는 금은 동일하다. 차이는 수수료다.

증권사온라인 매매수수료(부가세 포함)보관수수료
미래에셋증권가장 낮은 수준연 0.08% (일 0.00022%)
나무증권(NH)0.22%없음
키움증권0.33%포함
신한투자증권0.284%별도 확인 필요

1년 이내 단기 투자라면 미래에셋증권이 유리하고, 1년 이상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보관수수료가 없는 나무증권(NH투자증권)이 더 낫다.

비대면 개설에 필요한 것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그리고 본인 명의 기존 은행 또는 증권 계좌다. 주식계좌를 이미 갖고 있다면 지점 방문 없이 금현물 계좌를 추가 개설할 수 있다. 여권은 신분증으로 쓸 수 없다.

미래에셋증권 비대면 개설 순서는 이렇다.

  • M-Stock 앱 실행 → 서비스 → 계좌개설 → 개인 계좌개설 → 금현물(투자용) 선택
  •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폰 본인인증 → 계좌개설 필수 동의사항 확인
  • 신분증 촬영으로 본인인증 완료하면 끝

계좌 승인은 평일 업무시간 중 즉시 처리되는 경우도 있다. 인증이 지연되면 하루 정도 걸릴 수 있고, 다음 영업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2단계: HTS/MTS 접속 후 종목 검색

계좌 개설 후 예수금을 입금하면 거래 준비가 끝이다. 종목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다.

  • 종목명 검색: '금현물' 또는 '미니금' 입력
  • 종목 코드: 금현물(1kg 단위) → KRX 금시장 내 금현물로 직접 검색

출고 단위 기준으로 금99.99K(일반 금현물)는 1,000g(1kg) 단위, 미니금은 100g 단위로 나뉜다. 거래 자체는 둘 다 1g 단위로 할 수 있다. 나중에 실물로 꺼낼 때 미니금은 100g짜리 골드바로 받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3단계: 주문 입력 → 체결

주문 화면은 주식과 똑같다. 종목 선택 후 수량(g 단위)과 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시장가 주문도 가능하다.

금현물 계좌는 타 증권사로 이체할 수 없다. 동일 명의라도 타 증권사 계좌로 이체 불가다. 처음 개설한 증권사에서만 거래가 이어지므로 첫 증권사 선택이 중요하다.

매수 후 실물이 필요 없다면 계좌 안에서 매도하면 된다.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ETF·골드뱅킹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구체적인 차이는 유료 구간의 세금 시뮬레이션에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KRX courts overseas refineries to narrow Korea gold price gap - CHOSUNBIZ

KRX 금 vs 골드뱅킹 vs 금 ETF, 무엇이 다른가

세 가지 방법의 가장 큰 차이는 세금이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면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부가가치세가 모두 비과세다. 골드뱅킹과 금 ETF는 매매차익에 15.4%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구분KRX 금 직접 거래골드뱅킹 (금통장)국내 금 ETF
매매차익 세금0원 (비과세)배당소득세 15.4%배당소득세 15.4%
부가가치세장내 거래 면제실물 인출 시 10%해당 없음
금융소득 종합과세제외연 2,000만 원 초과 시 합산연 2,000만 원 초과 시 합산
최소 거래 단위1g0.01g1주
거래 수수료약 0.3%통장 거래 시 1%, 실물 거래 시 5%총보수 연 0.78% 수준
실물 인출가능 (100g 또는 1kg 단위)은행별 상이 (비용 발생)불가
연금계좌(IRP) 편입불가불가가능
예금자 보호해당 없음미적용해당 없음

2026년 2월 헤럴드경제 의뢰로 금융사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조건은 금 1kg을 2024년 말에 매수해 1년 뒤 매도하는 방식이었다.

KRX 금시장은 별도 양도소득세 없이 약 61.27%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뱅킹은 세전 수익률이 64.59%로 더 높았다. 배당소득세 15.4% 때문에 약 1,226만 원이 세금으로 빠져나갔다. 실질 수익률은 54.7%로 내려앉았다. 세전 수익은 골드뱅킹이 더 컸지만 세금 하나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골드뱅킹은 세전 수익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고액 자산가일수록 실질 수익률은 더 낮아진다. 금 ETF도 같은 규칙을 따른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고 세율이 최고 49.5%까지 올라간다. KRX 금현물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골드뱅킹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

세금만 놓고 보면 KRX 직접 거래가 유리하다. 골드뱅킹에는 KRX에 없는 장점이 있다. 0.01g 단위로도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에게 적합하고, 자동 매수 서비스로 적립식 투자처럼 운용할 수도 있다.

수수료 구조도 따져볼 부분이다. 골드뱅킹의 매매 수수료(스프레드)는 약 1~2%로 KRX보다 비싸다. 거기에 배당소득세 15.4%까지 더해지면 금값이 오를수록 골드뱅킹의 실수령 차이는 벌어진다.

금 ETF가 빛을 발하는 상황

연금계좌에서는 KRX 금시장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IRP나 ISA 계좌 안에서 하려면 금 ETF를 써야 한다. 이 경우 매매차익에 15.4%가 붙지만, ISA는 9.9%의 저율 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단순 시세차익만 노린다: KRX 직접 거래. 세금 0원이고 수수료도 가장 낮다.
  • 소액으로 적립식 시작, 은행 앱이 편하다: 골드뱅킹. 단, 수수료와 배당소득세 15.4%를 감안해야 한다.
  • IRP·ISA 연금계좌 안에서 금을 담고 싶다: 금 ETF. 연금계좌 세제 혜택으로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금 투자 방법의 선택은 "얼마를, 어느 계좌에서, 얼마나 오래"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KRX 직접 거래와 연금계좌의 금 ETF를 조합하면 세금 부담을 가장 낮출 수 있다.

그 구체적인 금액별 시뮬레이션은 다음 섹션에서 다룬다.

KRX 직접 거래 vs 해외 금 ETF(GLD·IAU), 세금 시뮬레이션

KRX 금시장에서 매매하면 차익에 세금이 없다. 양도소득세도, 배당소득세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해외 시장에 상장된 금 ETF는 다르다. 대표 상품 GLD와 IAU는 양도소득세 22%가 붙는다.

펀드, ETF, DLS 같은 금융상품으로 투자하면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붙는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된다. 다만 연간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고 초과분에만 세율이 적용된다.

1,000만 원 투자·20% 수익 시나리오

같은 조건으로 직접 비교해보자.

항목KRX 금 직접 거래해외 금 ETF (GLD·IAU)
투자 원금1,000만 원1,000만 원
수익률20%20%
수익금200만 원200만 원
과세 대상없음 (비과세)200만 원 - 250만 원 공제 = 0원*
세금0원0원*
실수령 수익200만 원200만 원*

*수익 200만 원은 연간 공제 한도 250만 원 이하라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수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구조가 달라진다. 1,000만 원 투자에서 수익이 300만 원(수익률 30%)이 됐다고 가정하면 이렇다.

항목KRX 금 직접 거래해외 금 ETF (GLD·IAU)
수익금300만 원300만 원
과세 대상없음300만 원 - 250만 원 = 50만 원
세금0원11만 원 (50만 원 × 22%)
실수령 수익300만 원289만 원

수익이 더 커질수록 격차는 빠르게 벌어진다. 2,000만 원을 투자해 30% 수익을 냈다면 수익은 600만 원이다. 해외 ETF에서는 과세 대상이 350만 원이고 세금은 77만 원이다.

세금 외에 비용 구조도 다르다. KRX 금시장의 거래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2~0.5% 수준이고 부가가치세·배당소득세·양도소득세가 모두 면제다. 해외 ETF는 세금 외에도 운용보수가 붙는다. GLD의 연간 운용보수는 0.40%이고 IAU는 0.25%다. 10년 보유하면 운용보수만으로 원금의 2.5~4%가 빠져나간다.

해외 ETF에는 KRX에는 없는 이점도 있다. 양도소득세는 다른 해외 주식의 손실과 손익 통산이 가능하다. 같은 해에 미국 주식에서 손실이 났다면 GLD 수익과 합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KRX 현물 거래에는 이런 통산이 없다.

KRX 금현물 비과세는 법이 아니라 정책으로 설계된 혜택이다. 세제 정책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 2024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폐지 논란에서 보듯 한국 금융 세제는 정치 상황에 따라 빠르게 바뀐 전력이 있다.

지금 KRX 직접 거래가 세금에서 가장 유리한 건 사실이다. 투자 금액이 크거나 투자 기간이 길다면 IRP·ISA 계좌를 활용한 절세 전략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김치 프리미엄 함정: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지는 이유와 매수 타이밍

KRX 금 투자 방법을 공부한다면 매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하나 있다. 바로 '김치 프리미엄'이다. 2025년 10월 기준, KRX 금 시장 금값이 g당 19만9,730원을 기록한 날, 원화로 환산한 국제 시세와 10.07% 차이가 났다. 10% 비싸게 산다는 뜻이다.

그 프리미엄이 꺼지는 순간, 국제 금값이 오르든 말든 내 계좌 수익률은 먼저 빠진다.

구조는 단순하다. KRX 금 시장은 실물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을 기초로 거래한다. 투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공급보다 많아지면 국내가 국제 시세보다 비싸지는 괴리가 생긴다. KRX에 금을 공급하려면 한국조폐공사의 품질 인증과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관 절차를 모두 거쳐야 한다. 수요는 하루 만에 두 배가 될 수 있지만 공급은 그렇게 빨리 따라오지 못한다.

국내 금 시장의 거래 규모가 해외보다 작아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빠르게 튀어 오른다. NH투자증권 황병진 FICC리서치부장은 "시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국내·국제 금값 괴리율은 1% 내외여야 한다"며 "현·선물 차익거래가 어려워 김치 프리미엄이 쌓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선물을 활용한 차익거래로 가격 차이를 빠르게 메우지만 KRX는 선물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아 그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거의 없다. 국내 금값과 국제 금값의 차이는 2023년 일 평균 110원, 2024년 878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2023년 2~3월에는 국제 가격이 최대 560원 더 비싼 때도 있었다. 문제는 불안 심리가 몰릴 때다.

시점국내 금값(g)국제 금값(g)괴리율
2025년 2월 14일16만3,530원13만5,710원20.1%
2025년 10월 10일19만9,730원18만1,450원10.1%
2025년 10월 15일22만7,000원약 19만3,000원 (역산)18.6%
2025년 10월 21일21만원19만3,000원8.9%

2025년 2월에도 김치 프리미엄은 20%에 육박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었다.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KRX 금 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거품이 빠지면 손실은 순식간에 커진다. 2025년 10월 1일 KRX 금 시장에서 금값이 장중 11.3% 급락한 사례가 그렇다.

2025년 2월 김치 프리미엄은 20%에 달했다. 이후 괴리율이 줄어드는 동안 국내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국제 금값만 올랐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제 금값이 올라도 수익을 못 본 셈이다. 프리미엄이 먼저 빠지며 이익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잦아들자 괴리율은 빠르게 줄었다. 한 달 사이 ACE KRX금현물 ETF는 15% 이상 급락했다.

매수 전 프리미엄을 확인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 KRX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data.krx.co.kr): 국제 금 시세 동향 메뉴에서 국내·국제 금값을 나란히 볼 수 있다. 무료이나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 goldkimp.com: 국내 금 김치 프리미엄 데이터가 15분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차트로 과거 추이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재 프리미엄이 이례적인 수준인지 파악하기 좋다.

  • 직접 계산: 국제 금값(달러/온스) × 원달러 환율 ÷ 31.1 = 국제 금값(원/g). 이 값과 KRX 현재가를 비교하면 괴리율이 나온다.

  • 괴리율 5% 초과: 코스콤은 KRX 금 시장 100g 종목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6% 이상 괴리될 경우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유의 안내를 낸다. 개인 투자자도 이 기준을 참고하자.

  • 공포·불안 이슈 직후: 관세 전쟁, 지정학적 충돌, 시장 패닉이 생기면 국내 수요가 먼저 폭발하고 공급은 뒤따른다. 이 틈이 프리미엄을 키운다.

  • 프리미엄이 급격히 오른 날 직후: 괴리율이 단기간에 급등했다면 이미 고점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프리미엄은 결국 국제 시세로 수렴한다.

반대로 괴리율이 1% 이하거나 오히려 국내가 국제보다 싼 구간은 상대적으로 진입 타이밍이 좋다. 국내 금값은 장기적으로 국제 금값을 따라간다. 프리미엄 없이 사면 그만큼 추가 수익 여지가 생긴다.

GLD ETF explained: how the SPDR Gold Trust works for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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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유형별 절세 전략, IRP·ISA·일반 계좌 어떻게 조합할까

KRX 금시장 직접 거래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다. 다만 ISA·연금저축에는 편입할 수 없다. 절세 계좌 한도를 우선 활용하려면 금 현물 ETF가 유리하다. KRX 직접 거래 계좌(비과세)와 IRP 또는 ISA 안의 ACE KRX금현물 ETF(저율 과세 또는 분리과세)를 병행하는 구조가 세금을 가장 많이 아끼는 조합이다.

계좌 유형투자 상품세금
KRX 금거래전용계좌 (일반)KRX 금 현물 직접 거래비과세 0%
일반 증권 계좌ACE KRX금현물 ETF배당소득세 15.4%
ISA (중개형)ACE KRX금현물 ETF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IRP / 연금저축ACE KRX금현물 ETF인출 시 연금소득세 3.3~5.5%, 그 전까지 과세 이연

금 ETF는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반면 KRX 금시장에서 거래한 차익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이 아니다. 직장인이 IRP 납입금 세액공제(최대 16.5%)를 받으면서 금에 투자하려면 ETF를 절세 계좌에 담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KRX 직접 거래 계좌, 언제 쓰나

금액이 크거나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KRX 금거래전용계좌를 먼저 채우는 게 맞다. 실현한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도,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으로도 보지 않는다.

금 ETF나 골드뱅킹은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세율이 최고 49.5%까지 올라갈 수 있다. KRX 금현물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투자 규모가 큰 사람일수록 이 장점이 선명해진다.

ISA 계좌, 200만 원 비과세를 먼저 쓴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여러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세금을 낮춰 주는 절세 전용 계좌다. ISA에서 얻은 이익은 200만 원까지 비과세다.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이고, 초과분에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가입 후 3년이 지나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상장 ETF는 편입할 수 없다. GLD나 IAU 같은 미국 상장 ETF는 ISA에 못 넣고, ACE KRX금현물처럼 국내에 상장된 금 현물 ETF만 담을 수 있다.

IRP 계좌, 세액공제에 과세 이연까지

IRP(개인형퇴직연금)는 절세 효과가 겹친다. 납입할 때 세액공제를 받고, 운용 기간 중에는 과세가 미뤄진다. 연간 한도는 900만 원(연금저축과 합산)이며 공제율은 13.2~16.5%다. 연금으로 수령할 때 세율은 3.3~5.5%다.

IRP에는 편입 제한도 있다. ETF 자산총액의 40%를 초과하는 파생 위험 노출 상품은 담을 수 없다. KODEX 골드선물(H) 같은 선물 구조 ETF는 IRP에 못 담고, ACE KRX금현물처럼 현물형 상품만 골라야 한다.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 금 ETF 중 현물을 추종해 연금계좌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2026년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 확인 기준)

실전 배분, 이렇게 쪼개라

  • KRX 금거래전용계좌: 비과세 혜택이 가장 강력하다. 단기 매매나 큰 금액 보유에 유리하다.
  • IRP: 세액공제를 챙기면서 장기 적립식으로 금에 투자하고 싶을 때. 연간 납입 한도(연금저축과 합산 최대 900만 원) 범위에서 ACE KRX금현물 ETF를 담는다. 55세 이전에 꺼내면 기타소득세 16.5%가 붙으니 장기 자금으로만 쓰자.
  • ISA (중개형): 200만 원 비과세 구간을 활용하는 용도다. 만기 시 IRP로 전환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RX 직접 거래 계좌와 함께 쓰면 보완재 역할을 한다.
  • 일반 증권 계좌: 금 ETF 매매차익에 15.4%가 붙는다. 절세가 목적이라면 굳이 이 계좌에 넣을 이유가 없다.

수익률을 1~2% 올리려 애쓰기보다 세금 15.4%를 줄이는 쪽이 더 확실한 수익이다. 어떤 금 상품을 고를지 고민하기 전에 어느 계좌에 넣을지 먼저 정하라.

실물 인출할 때 진짜 비용, 100g 출고 시나리오

실물 인출 비용은 출고수수료 22,000원과 운송수수료 88,000원을 합쳐 110,000원(부가세 포함)이 기본이다. 여기에 평균 매입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 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의7 제4항에 따른 규정으로, 공급가액(평균 매수단가 × 인출 수량)의 10%가 부과된다.

출고 단위는 미니금(100g)과 일반 금(1,000g) 기준으로 나뉜다. 인출을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이던 골드바를 꺼내 배송해주는 구조라 창고에서 꺼내는 비용과 집까지 운반하는 비용이 각각 발생한다. 한 번 인출된 골드바는 다시 입고해 KRX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

100g짜리 미니금 1개를 인출한다고 가정해보자. 현재 금 시세를 1g당 약 170,000원으로 가정하면 계산은 다음과 같다. (실제 부가세는 매수 당시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매수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비용 항목계산 방식금액
출고수수료 (부가세 포함)1개당 고정22,000원
운송수수료 (부가세 포함)1회 고정88,000원
부가가치세 (10%)평균매입가 × 100g × 10%1,700,000원 (예시)
총 인출 비용약 1,810,000원

부가세가 비용의 93% 이상을 차지한다. 출고수수료 11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신한증권 매매거래 설명서에 공개된 사례를 보면, 미니금 100g 종목을 500g 보유한 고객(평균단가 58,586.4원)이 전량 출고할 경우 부가세만 2,929,300원, 예탁원 반환수수료(출고수수료) 110,000원을 합쳐 총 3,050,300원이 나온다. 금값이 올라 있더라도 이 비용은 수익과 무관하게 '평균 매입가 기준'으로 계산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실물 인출 없이 계좌 내 매매만으로 수익을 실현한다. 부가세 10%가 발생하는 인출보다 계좌 내 거래가 세금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판단 기준은 하나다. 실물 보유에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 인출이 합리적인 경우: 금을 실제로 손에 쥐고 싶은 자산 분산 목적, 증권사 파산 리스크를 극도로 기피하는 경우(단, 매수한 금은 증권사가 아닌 한국예탁결제원에 실물로 보관되므로 증권사가 파산해도 내 금은 안전하다), 또는 특수 목적 증여·실물 거래 용도
  • 인출이 불리한 경우: 시세차익이 목적인 투자자. 매입가 기준 10% 부가세를 내고 나서 그 금을 다시 팔면 이중으로 손해다. 골드바를 금은방에 팔 때 매입 스프레드(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가 추가로 생기기 때문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KRX 금 투자를 시작했다면 인출 버튼은 누르지 않는 게 낫다. 계좌에서 팔면 세금이 0원이다. 골드바로 꺼내면 매입가의 10%가 즉시 사라진다.

KRX Gold Market Offers Golden Opportunities to Gold Investors

용어 사전

  • KRX(한국거래소): 주식, 채권, 금 등을 사고파는 국내 공식 거래소다. 금융위원회 허가를 받은 기관이 운영한다. KRX 금 시장은 2014년에 개설됐고, 국제 시세를 기반으로 원화 가격이 실시간 고시된다.

  • 골드뱅킹: 은행에서 금을 통장처럼 사고파는 서비스로 0.01g 단위로 거래된다.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어, KRX 직접 거래는 비과세이므로 수익이 늘어날수록 세금 차이가 커진다.

  • 롤오버 비용: 선물 ETF가 만기가 다 된 계약을 새 계약으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쉽게 말하면 월세 계약이 끝날 때마다 새 계약을 맺으면서 생기는 웃돈이다. 금 현물 ETF에는 없지만 선물 기반 상품에는 장기 보유할수록 수익률을 갉아먹는 구조로 작용한다.

  • 김치 프리미엄: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다. 원달러 환율, 국내 수급, 투자 수요가 맞물리면 국제 시세 대비 10%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프리미엄이 높을 때 사면 나중에 국제 시세가 올라도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 매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LP(유동성공급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사이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주문을 채워 주는 증권사를 말한다. LP가 없으면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어렵다. KRX 금 시장에는 LP 제도가 있어 소액 투자자도 시장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순금 1돈 최근 시세 환산값

국제 금 선물과 원달러 환율을 1돈(3.75g)으로 환산한 금속 기준값입니다.

현재 시세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이 값은 금은방에서 실제로 사거나 팔 때 적용되는 가격이 아닙니다. 실물 가격에는 부가가치세, 제품비와 매입처별 가격 차이가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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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KRX 금 계좌는 매매차익이 비과세인가요?

예. KRX 금 현물 계좌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KRX 금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나요?

KRX 회원 증권사에서 '금거래전용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되며, 앱에서 1g 단위로 바로 거래합니다.

금 실물 인출 시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실물 인출하면 평균 매수단가에 인출 수량을 곱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합니다.

거래 시간은 언제인가요?

KRX 금 거래 시간은 주식시장과 같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수수료는 얼마이고 어느 증권사가 유리한가요?

증권사별 수수료 차이가 큽니다. 온라인 수수료 평균은 0.264%, NH(나무증권)은 0.22%입니다.

KRX 금 투자의 단점이나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계좌를 다른 증권사로 이체할 수 없고, ISA·IRP에서 거래할 수 없습니다. 실물 인출 시 10% 부가가치세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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