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9월 19일거시경제

미국 은행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투자 영향

미국 은행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투자 영향
미국 은행 스테이블코인 달러코인 테더 서클 결제 관련주 투자 영향

미국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진입은 테더·서클과의 발행 경쟁을 넘어 결제 인프라 경쟁을 키웁니다. 투자자는 유통량보다 규제 자격, 기관 고객, 결제 거래량, 수익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은행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들어오면서 테더와 서클의 경쟁은 코인 발행을 넘어 결제망과 금융 인프라 경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어떤 코인이 오를지보다 누가 발행량과 결제 거래에서 수익을 가져가는지 봐야 합니다.

은행과 디지털 달러가 결제 인프라로 연결되는 시장 구조.

은행 진입은 시작됐다

2026년 9월 1일 웰스파고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PNC 파이낸셜서비스, 웰스파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등 21개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사업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설립을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첫 상품은 미국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이며 기관 간 결제, 국경 간 송금, 디지털자산 결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유로 등 주요 7개국 통화로 범위를 넓히는 계획도 제시됐습니다. 은행들이 거래소용 코인보다 기업 자금 이동에 쓰이는 결제수단을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은행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흐름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기업과 금융기관 결제로 이동하는 구조.

은행 컨소시엄의 등장은 테더와 서클에 상품을 하나 더 만드는 경쟁자가 생겼다는 뜻에 그치지 않습니다. 은행은 기업 고객, 예금, 외환, 결제망을 갖고 있고, 기존 발행사는 블록체인 유통망과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강점을 보유했습니다. 경쟁은 발행 규모뿐 아니라 어느 네트워크가 실제 기업 결제를 확보하느냐로 이동합니다.

미국 규제가 시장을 나눈다

미국의 GENIUS Act는 지급·결제 목적의 스테이블코인에 연방 규제 틀을 마련한 법입니다. 지급형 스테이블코인은 고정된 금액으로 상환할 의무가 있고 결제나 정산에 사용되는 디지털자산으로 정의됩니다. 허가받은 발행자에게 준비자산과 자금세탁방지 의무도 부과됩니다.

재무부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2026년 4월 GENIUS Act의 자금세탁방지와 제재 준수 요건을 구체화하는 시행령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발행자는 금융기관에 준하는 관리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와 제재 대상 거래를 차단해야 합니다.

이 규제는 시장을 단순히 키우는 장치가 아닙니다. 발행자와 수탁기관, 결제 플랫폼의 자격 요건을 높여 제도권에 들어올 수 있는 사업자를 가르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투자자는 발행량보다 규제 자격과 준비금 관리, 상환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테더는 미국 상품을 분리했다

테더는 2026년 1월 27일 미국 시장을 겨냥한 USA₮를 출시했습니다. 발행자는 테더가 아니라 미국 연방 규제를 받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입니다. 테더는 상품 설계와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지만 발행 주체와 기존 USD₮를 구분했습니다.

USA₮는 출시 초기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크라켄, OKX, 문페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존 USD₮는 글로벌 시장의 거래와 결제, 유동성 공급에 계속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테더는 미국 규제시장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별도 상품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2026년 2분기 말 USD₮ 발행량이 약 1846억 달러였고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영업이익은 15억 달러, 준비금 완충액은 41억1000만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용 USA₮의 성장과 기존 USD₮의 글로벌 성과는 나눠서 봐야 합니다.

서클은 결제 인프라를 키운다

서클은 USDC를 중심으로 규제기관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2026년 7월 10일 미국 통화감독청으로부터 국가 신탁은행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서클 내셔널 트러스트는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자산 수탁을 담당하고 향후 USDC 준비금 관리로 기능을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서클의 2026년 2분기 자료에 따르면 서클 결제 네트워크의 최근 30일 연환산 거래량은 147억 달러였고 참여 금융기관은 175곳이었습니다. 거래량은 전 분기보다 76%, 참여 금융기관은 29% 늘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서클 관련주를 볼 때는 USDC 유통량만 보면 부족합니다.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 기관 수탁, 결제 네트워크 거래량, 기업 고객 수가 함께 늘어나는지가 중요합니다. 은행들이 자체 코인을 내놓으면 발행 경쟁은 심해지지만 여러 금융기관이 사용할 공통 인프라의 가치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결제주가 받는 영향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에 쓰이려면 코인 발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갑, 가맹점 정산, 환전, 거래 승인, 자금관리 시스템이 연결돼야 합니다. 투자자는 발행사뿐 아니라 비자와 같은 결제 네트워크, 금융기관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업도 함께 봐야 합니다.

비자는 2025년 12월 미국에서 USDC 결제 정산을 시작했고 당시 월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규모가 연환산 35억 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기 참여 은행은 크로스리버뱅크와 리드뱅크였으며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해 비자와 정산했습니다.

2026년 9월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프로그램이 160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 결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정산 규모도 연환산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제 네트워크에는 기존 카드 사용 경험을 바꾸지 않고 정산 단계에 스테이블코인을 넣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주를 나눠 보는 법

구분대표 기업주요 노출확인 지표
발행사서클USDC·수탁·결제유통량·거래량·준비금
글로벌 발행사테더USD₮·USA₮발행량·점유율·미국 유통
은행웰스파고 등자체 달러 토큰출시 일정·고객 확보
결제망비자USDC 정산·카드정산액·프로그램 수
결제 인프라피서브금융기관 연결도입 기업·수수료

각 기업의 수혜 경로는 다릅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기관 인프라에 직접 노출돼 있고, 테더는 글로벌 유통망과 USA₮를 통해 미국 시장 진입을 시도합니다. 은행은 자체 고객과 예금 기반을 활용할 수 있지만 출시까지 시간이 걸리고 투자비용이 발생합니다.

비자 같은 결제망은 특정 발행사의 승패보다 스테이블코인 정산량 증가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늘어도 결제 수수료와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확인할 숫자

첫 번째는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입니다. 유통량이 늘면 준비금 운용 수익이나 네트워크 사용량이 커질 수 있지만 발행량만으로 실제 결제 수요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거래소에서 반복 매매되는 물량과 기업 송금·상거래에 사용되는 물량은 수익 구조가 다릅니다.

두 번째는 기관 고객과 결제 거래량입니다. 서클 결제 네트워크의 참여 기관 수, 비자의 정산 규모, 은행 컨소시엄의 실제 출시 일정처럼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중요합니다. 발표된 협력관계가 파일럿에 머무는지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는지도 봐야 합니다.

세 번째는 규제와 준비금입니다. GENIUS Act 체계에서는 발행자의 자격, 상환 능력,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시장 접근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자산이라기보다 달러를 디지털 방식으로 이동시키는 결제수단에 가깝습니다. 관련주 투자도 코인 가격보다 결제 규모와 금융 인프라 수익화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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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망을 누가 가져갈까

미국 은행의 진입은 테더와 서클을 단번에 밀어내는 사건이 아닙니다. 은행은 고객과 규제 기반을 갖고 있고 서클은 USDC와 기관 인프라를 운영하며 테더는 USD₮의 글로벌 유통망과 미국용 USA₮를 확보했습니다. 비자 같은 결제망은 이들이 만든 디지털 달러가 실제 거래로 이동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하는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느 기업이 발행 수익을 얻는지, 어느 기업이 결제 수수료를 가져가는지, 어느 기업이 은행과 가맹점을 연결하는지까지 나눠 봐야 합니다. 서클·테더·은행·결제망은 서로 다른 투자 대상이며 같은 뉴스에도 주가가 반응하는 이유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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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미국 은행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무엇인가요?

서클, 웰스파고 등 자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참여한 은행, 비자와 같은 결제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관련 기업입니다. 서클은 USDC 발행과 기관 인프라, 은행은 자체 고객 기반, 비자는 정산망에 노출됩니다.

테더와 서클의 미국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요?

테더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발행하는 USA₮를 출시해 미국용 상품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클은 국가 신탁은행 설립 승인을 받아 USDC의 기관 수탁과 준비금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스테이블코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무엇인가요?

유통량뿐 아니라 기관 고객 수, 결제 거래량, 준비금 규모, 상환 구조, 규제 자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소 거래량만 늘고 실제 결제 사용이 늘지 않으면 장기 수익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은행 스테이블코인이 테더와 서클에 악재인가요?

경쟁 심화라는 점에서는 부담입니다. 다만 은행들이 시장을 키우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수요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서클은 기관 인프라, 테더는 글로벌 유통망과 USA₮를 통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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