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구글이 노리는 돈, 자율주행 시장에서 누가 벌까?

유명 기업 4곳부터 기술·부품 기업 2곳까지, 미국 상장 관련주 6종목
2026년 9월 16일 공개 자료 기준
운전은 AI가 한다면, 우리가 내는 택시 요금은 누구의 돈이 될까요?
이 질문을 따라가면 자동차 회사만 봐서는 놓치는 기업들이 나옵니다.
승객을 연결하는 플랫폼과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운전 시스템·센서를 공급하는 기업도 자율주행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기회 역시 이들의 서로 다른 사업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버 공식 발표)
1. 테슬라(TSLA): 차를 팔고, 운행 요금까지 노린다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를 넘어 로보택시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에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차량 사이버캡을 오스틴 일부 지역에 투입했습니다.
차량을 한 번 판매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운행할 때마다 요금을 받으려는 방향입니다. (테슬라 자료)
다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월 4일 사이버캡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한다는 테슬라의 자체 인증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 확대와 규제 대응을 함께 봐야 합니다. (NHTSA 발표)
핵심은 차량 수보다 차량 한 대가 남기는 이익입니다.
가동률이 높아지는지, 차량 감가상각·보험·충전·정비 등 비용을 제하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2. 알파벳(GOOGL·GOOG): 웨이모의 무인택시 사업에 투자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웨이모는 2026년 9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전자 없는 탑승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자료)
관전 포인트는 한 도시에서 만든 운영 모델을 다른 도시에서도 수익성 있게 반복할 수 있느냐입니다.
서비스 지역 확대뿐 아니라 이용량과 차량·시설 운영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벳에는 광고와 클라우드 등 다른 주요 사업도 있습니다.
따라서 웨이모의 성장성과 알파벳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구분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알파벳 자료)

3. 우버(UBER): 자율주행 차량에 승객을 연결한다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을 기존 호출 플랫폼에 연결합니다.
2026년 9월 3일에는 웨이브와 함께 런던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초기 서비스는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방식으로, 완전 무인 운행과는 다릅니다. (우버 공식 발표)
투자 관점에서 볼 것은 고객을 모으는 능력입니다.
우버가 차량의 빈 시간을 줄이고 이용률을 높여준다면 운영사에 필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영사가 자체 앱으로 승객을 충분히 확보한다면 우버의 협상력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호출이 얼마나 늘었는지와 함께, 요금을 나눈 뒤 우버에 얼마가 남는지를 봐야 합니다.

4. 엔비디아(NVDA): 자율주행 차량의 연산 기반을 공급한다
엔비디아는 차량이 주변 정보를 처리하고 주행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개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특정 로보택시 서비스 하나보다 여러 자동차·자율주행 기업의 개발과 양산에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엔비디아 공식 발표)
우버와는 2028년까지 28개 시장에 엔비디아 기술 기반 로보택시를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작 지역과 시점으로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2027년 상반기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완료된 배치 실적이 아니라 향후 계획입니다. (엔비디아 공식 발표)
투자자가 확인할 것은 협력 기업의 숫자보다 실제 양산 차량에 얼마나 탑재되고, 매출로 얼마나 이어지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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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에서 기업 분석하기5. 모빌아이(MBLY): 자동차 회사에 ‘운전 기술’을 공급한다
자동차에 붙은 브랜드와 그 차를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공급사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빌아이의 Mobileye Drive는 로보택시·셔틀 등에 적용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폭스바겐과 HOLON 등이 이를 차량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Mobileye Drive 자료)
모빌아이는 2026년 9월 10일, 독일에서 유효한 레벨4 시험 허가를 보유한 차량 중 자사 시스템 적용 차량이 과반을 차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험 단계의 적용 현황이지, 유료 로보택시 시장점유율이나 확정 매출은 아닙니다. (모빌아이 공식 발표)
투자 기회는 기술 채택이 상용화와 차량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누가 선택했는가” 다음에 “몇 대에 실제 공급되는가”를 확인해야 하는 기업입니다.

6. 아우스터(OUST): 자율주행 차량의 ‘눈’을 공급한다
아우스터는 주변 사물의 거리와 형태를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를 공급합니다.
2026년 5월 12일에는 신형 Rev8 OS 센서가 엔비디아 DRIVE Hyperion의 센서 적격성 검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우스터 공식 발표)
이 발표는 해당 플랫폼에서 센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구매 계약이나 모든 로보택시의 채택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아우스터 공식 발표)
따라서 확인할 것은 개발 단계의 사용이 고객사의 양산과 반복 주문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출하량뿐 아니라 판매 가격과 제조원가의 차이, 즉 매출총이익률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확인할 숫자가 다릅니다
앞의 사업 구조를 투자 판단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 | 우선 확인할 항목 |
|---|---|
| 테슬라 | 차량당 수익성, 가동률, 규제 대응 |
| 알파벳 | 웨이모 이용량, 운영비, 지역 확장 비용 |
| 우버 | 자율주행 호출량, 수익 배분 조건 |
| 엔비디아 | 양산 채택, 실제 출하, 자동차 사업 매출 |
| 모빌아이 | 시험 이후 상용화와 차량 공급 규모 |
| 아우스터 | 반복 주문, 센서 출하량, 매출총이익률 |
이 비교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관점은 분명합니다.
자율주행 서비스의 승자를 고르는 것과, 그 서비스에 기술·부품을 공급할 기업을 고르는 것은 서로 다른 투자입니다.
운영사를 본다면 승객을 태울 때마다 남기는 이익을, 공급사를 본다면 차량이 늘어날 때 실제 주문도 늘어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섯 종목 중 투자 후보를 고를 때는 “자율주행이 커질까?”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세요.
“시장이 커질 때, 이 기업에는 어떤 매출이 생기고 얼마가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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