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증권 주가, 지금 살 수 있나? IPO 전 비상장 시세·기업가치·상장 시나리오 총정리

지금 비바리퍼블리카 주식은 일반 증권사 앱에서 살 수 없다. 전문투자자 등록이나 기존 주주여야 비상장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하다. 2024년 3월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체결된 가격은 5만 500원이지만 플랫폼별 시세 차가 크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10조~20조 5,000억 원으로 엇갈리며, 상장 지연 시 투자금이 장기간 묶일 위험이 있다.
토스 주식, 지금 어디서 얼마에 거래되나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의 주식은 아직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일반 증권사 앱으로는 살 수 없다.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비상장 같은 전용 플랫폼에서만 비상장 주식 시세를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 중요한 전제가 붙는다. 아무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일반 투자자가 토스 주식을 살 수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당장은 어렵다. 토스 주식은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충족하거나 한 주 이상 보유한 기존 주주여야 거래가 가능하다.
전문투자자 등록 기준 중 하나는 최근 5년 중 1년 이상 금융투자상품 잔고 5,000만 원 이상과 순자산 5억 원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다른 기준은 연소득 1억 원 이상이거나 회계사·변호사 같은 전문가 자격을 보유하는 것이다. 등록 뒤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 조건을 넘지 못하면 플랫폼에 접근 자체가 막힌다. 투자자들이 높은 전문투자자 장벽에 막히자 '기존 주주' 자격을 얻기 위해 소액 프리미엄을 붙여 개인 간 대체출고 방식으로 주식 1주를 먼저 구매한 뒤, 기존 투자자로 등록해 이후 시장가로 매수하는 우회 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에까지 "토스 1주 삽니다" 글이 올라온 배경이 여기 있다.
어느 플랫폼에서 호가를 볼 수 있나?
현재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은 세 곳이다.
| 플랫폼 | 연동 증권사 | 비바리퍼블리카 거래 가능 여부 |
|---|---|---|
| 서울거래 비상장 | 신한·NH투자증권 | 전문투자자 또는 기존 주주만 |
| 증권플러스 비상장 | 삼성증권 | 전문투자자 또는 기존 주주만 |
| 38커뮤니케이션 | 개인 간 중개 | 직접 게시글로 매물 확인 |
서울거래 비상장의 시세는 최근 완료된 거래 가격에 수량을 가중해 평균한 값으로 실제 거래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숫자가 내가 살 수 있는 가격과 다를 수 있다. 호가창을 직접 확인해야 실제 매수 가능 가격을 알 수 있다.
지금 비상장 시장에서 토스 주가는 얼마인가?
비상장 플랫폼 특성상 실시간 시세를 웹에서 공개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앱 내부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전문종목의 체결 평균가를 공개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언론이 확인한 시세는 2024년 3월 기준으로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비바리퍼블리카가 5만 500원에 거래된 것이다. 그러나 이후 IPO 일정 지연, 미국 상장 추진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시세가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세는 반드시 앱을 직접 설치해 확인해야 한다.
비상장 주식이란 무엇인가?
비상장 주식은 코스피·코스닥 같은 정규 거래소에 올라오지 않은 주식이다. 사고팔 수 있는 창구가 제한돼 있고, 거래량도 적다. 사고 싶어도 팔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고,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으면 팔 수 없다.
시세도 누군가 실제로 거래해야 생긴다. 거래가 뜸한 날엔 어제 가격이 오늘 시세로 그대로 표시된다.
토스의 미국 상장 추진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다수의 이해관계자 간 셈법이 엇다른 가운데 투자 회수 방식도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상장 투자자에게 이건 단순한 뉴스가 아니다. 상장이 늦어질수록 내 돈이 묶이는 기간도 길어진다. 그 리스크는 8번 섹션에서 따로 다룬다.
토스는 어떤 회사인가
토스의 법인명은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다. 간편송금에서 출발해 송금·자산관리·대출비교·투자·신용관리·결제 등 100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묶은 핀테크 기업이다. 2015년 출시 이후 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토스 주식(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지금 자신이 사려는 게 단순한 송금 앱 회사가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한다.
앱 하나에 은행·증권·결제가 다 들어있다
비바리퍼블리카를 정점으로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22개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주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걸 그림으로 보면 이렇다.
| 계열사 | 역할 | 특이사항 |
|---|---|---|
| 토스증권 | 국내·해외 주식 중개 |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94.2% 보유 |
| 토스뱅크 | 인터넷 전문은행 | 은산분리 규제로 지분율 20%대 |
| 토스페이먼츠 | 온라인 결제(PG) | 2020년 LG유플러스 사업부 인수 |
| 토스플레이스 |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 2025년 6월 기준 누적 가맹점 16만 곳 |
뱅크와 증권이 금융의 양 축을 담당한다. 토스페이먼츠와 토스플레이스는 비금융 영역을 받쳐준다.
지분 구조가 핵심이다. 은행법(은산분리) 규제로 토스뱅크 지분율이 20%대에 머무는 반면, 토스증권은 비바리퍼블리카가 94.2%를 보유해 증권 사업 성과가 그룹 실적에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다. 쉽게 말해, 토스증권이 돈을 벌면 비바리퍼블리카 실적에 거의 그대로 찍힌다.
3,000만 가입자가 왜 무기인가
숫자 하나만 보자. 월간활성이용자(MAU,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을 켠 사람)는 2024년 말 기준 2,480만 명으로, 1,000만 명 안팎인 시중은행 앱을 압도했다. 쓰는 사람의 성격도 다르다. 은행 앱에서 잔액을 확인하는 이용자와, 토스 앱에서 송금·투자·대출·쇼핑까지 하는 이용자는 다르다.
실제로도 다르다. 월간 사용자 중 2개 이상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비율이 70%를 넘겼다. 원 앱 전략은 광고 수익과 토스쇼핑 이용량을 함께 늘렸다. 쇼핑이 늘자 토스페이 사용도 늘어나는 식으로 선순환이 생겼다.
토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월 153.53분으로 주요 금융 앱 중 가장 높았다. 한 달에 2시간 반 이상. 이 체류 시간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토스의 핵심 수익 모델이다.
토스증권이 그룹 전체를 바꿨다
이용자의 가파른 증가는 토스증권 성장과 시너지를 내며 그룹의 수익 지형을 바꿔놨다. 토스가 빠르게 적자 구조를 벗어난 배경에 토스증권이 있다.
2025년 토스증권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6.8% 증가했다. 금액은 8,82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5% 늘어 4,458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그룹 전체 영업이익 3,36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토스증권이 사실상 그룹 흑자를 견인한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2025년 연간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은 4,494억 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318억 원, 키움증권은 3,205억 원이다.
다만 약점도 분명하다. 잦은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 장애가 지속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다.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토스증권에서 발생한 MTS 오류는 총 42건으로,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해외 주식 거래가 몰리는 야간 시간대에 집중된 것도 눈에 띈다. 기술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는 뜻이다.
이 구조가 기업가치 평가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본격적으로 다룬다. 증권사들이 거론하는 10조~20조 5,000억 원의 간극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실적은 흑자인가 , 2024년 첫 흑자 전환, 2025년엔 더 빠르게 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9,556억 원과 영업이익 907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13억 원이었다.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연간 흑자를 낸 적 없던 회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문턱을 넘었다. 토스 주식에 관심 있다면 이 숫자가 출발점이다.
흑자까지 10년이 걸린 이유
2016년 226억 원의 순손실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3,532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정점을 찍었다. 돈을 쏟아붓는 구조였다. 토스뱅크·토스증권 인허가를 따내고 자회사를 키우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흑자의 첫 신호는 2024년 2분기였다. 분기 영업이익 29억 원을 내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10년이 걸린 셈이다. 이후 3분기에는 매출 5,021억 원과 영업이익 109억 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2024년 연간 실적 , 숫자보다 구조가 바뀌었다
| 항목 | 2024년 (연결 기준) |
|---|---|
| 매출 | 1조 9,556억 원 |
| 영업이익 | 907억 원 |
| 순이익 | 213억 원 |
| 전년 대비 매출 성장 | +42.7% |
이 흑자를 이끈 것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이다. 송금·중개·광고·간편결제·증권·세무를 묶은 부문이 수익 기여도를 끌어올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앱에서 광고 수익이 붙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자회사도 달라졌다. 토스증권과 토스뱅크가 2024년부터 흑자로 전환했고, 2025년 기준 토스증권은 영업이익 4,458억 원, 토스뱅크는 1,055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2025년 상반기 , 속도가 붙었다
2025년 상반기 숫자는 더 인상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공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조 2,355억 원과 영업이익 1,5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9,141억 원) 대비 매출은 35.2% 늘었다.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엔 영업손실 94억 원과 순손실 201억 원이었다. 반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다.
매출이 늘어날 때 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매출 증가 폭이 비용 증가를 상회하면서 이익이 더 빠르게 불어나는 구간에 진입했다. 쉽게 말하면, 매출 100원을 더 벌 때 들어가는 추가 비용보다 남는 이익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단, 이 한 줄은 꼭 알고 가야 한다
긍정적인 숫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25년 하반기 이후 간편결제 '페이스페이' 서비스와 커머스 사업 확대에 따라 인건비·수수료 비용이 급증했고, 별도 기준 영업손익은 2024년 115억 원 흑자에서 2025년 438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자회사 포함)과 별도 기준(비바리퍼블리카 단독)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투자자는 알아둬야 한다. 본체는 다시 적자인데 자회사 이익으로 연결 실적을 받쳐주는 구조다. 광고 수익 확대와 플랫폼 기반 수익 구조 강화는 이익 창출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흑자 전환은 IPO를 향한 실탄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실적이 기업가치 산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시나리오별로 뜯어본다.

나스닥 선물을 토스 증권에서 보는 법
나스닥 100 E-mini 선물(E-mini Nasdaq-100 Futures) 실시간 시세는 **토스증권 PC(WTS) 홈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다. 직접 URL로 접근하려면 tossinvest.com/indices/RFU.NQc1 을 브라우저 주소창에 치면 종목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열린다.
E-mini 선물이 뭔지 먼저 짚고 가자
나스닥 100 E-mini 선물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나스닥 대형주 100개를 묶은 지수의 미래 가격을 미리 사고파는 계약이다. 일반 나스닥 선물의 계약 규모를 줄여 개인 투자자도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파생상품이기도 하다.
FOMC 금리 결정이나 고용지표 발표 같은 이벤트가 있으면, 나스닥 선물 지수가 정규장보다 먼저 움직인다. 그래서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에 오늘 장의 방향을 가늠하려면 선물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접속 경로 3단계
크롬·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에서 tossinvest.com에 접속한 뒤 스마트폰 토스 앱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로그인이 완료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없다.
로그인 후 경로:
- 홈화면 진입: 로그인 직후 첫 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속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홈화면에 경제지표, 기업실적 발표, 주요 시장 지수, 실시간 종목 거래량 차트 등이 한 화면에 배치되어 있고, 나스닥 100 E-mini 선물 시세도 그 안에 있다.
- 직접 URL: tossinvest.com/indices/RFU.NQc1, 종목 상세 페이지처럼 차트와 호가를 따로 볼 수 있다.
- 차트 심화: '차트 크게보기' 모드로 전환하면 보조 지표와 그리기 기능을 쓸 수 있다. WTS와 모바일 앱이 연동되어 설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선물 시세 = 매매 신호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구분 하나. 나스닥 100 E-mini 선물 실시간 시세는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다.
토스증권 WTS에서 이 시세를 보는 것은 조회이지, 실제 선물 거래가 아니다.
선물을 직접 사고팔려면 별도의 해외선물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증거금 규모도 수백만 원 단위라 일반 주식과는 다른 리스크가 따른다.
선물 시세는 미국장 개장 전 분위기를 파악하는 용도로만 쓰는 것을 권한다.
다음 섹션 예고: 토스가 이 정도 서비스를 만들어낸 회사라는 건 이해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얼마가 맞을까. 시장에서 나오는 10조 원과 20조 5,000억 원, 두 숫자 중 어느 쪽이 현실에 가까운지는 유료 섹션에서 카카오뱅크 사례와 함께 따진다.

기업가치 10조 vs 20조 5,000억, 어떤 숫자가 맞나
시장에서 거론되는 토스 기업가치는 10조 원에서 20조 5,000억 원까지 벌어진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도 10조 원~20조 5,000억 원으로 제시된다. 이 간극이 공모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어떤 숫자를 믿느냐에 따라 지금 비상장 주식이 싼지 비싼지가 완전히 달라진다.
숫자가 왜 이렇게 다른가
출발점은 2022년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8~12월 진행한 프리IPO에서 주당 5만 500원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8조 9,000억 원이었다.
그런데 2026년 1월 상황이 바뀌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중국 앤트그룹과 지분을 스왑하면서 글로벌 투자자에게 기업가치 20조 5,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현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확보했고,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몸값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노린 거래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투자자가 20조 원대 기업가치에 동의하고 지분을 맞교환했다는 점 자체가 공모가 산정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시각은 그 사이 어딘가다. 토스가 국내 주관사를 선정할 당시 증권사들이 써낸 가치는 15조~20조 원 수준이었다. 증권사들은 통상 20~30%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하므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조~16조 원으로 제시됐다.
정리하면 이렇다.
| 기준 | 기업가치 |
|---|---|
| 2022년 프리IPO (상장 전 투자유치) | 8조 9,000억 원 |
| PBR 10배 단순 적용 (자본총계 기준) | 약 8조 원대 |
| 국내 증권사 제시 가치 | 15조~20조 원 |
| 증권사 할인율 적용 후 공모 시총 예상 | 12조~16조 원 |
| 앤트그룹 지분 스왑 기준 (2026년 1월) | 20조 5,000억 원 |
PBR로 계산해도 숫자가 안 맞는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자본총계)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은행·금융 회사를 평가할 때 자주 쓴다.
토스의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8,443억 원이다. 여기에 업계 평균 PBR 10배를 적용하면 8조 원대에 그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15조~20조 원을 정당화하려면 동종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PBR 배수를 써야 한다는 뜻이다.
토스 측은 은행이 아니라 금융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플랫폼 기업은 전통 은행보다 더 높은 배수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논리가 먹히는지는 카카오뱅크 사례가 냉정한 답을 준다.
카카오뱅크가 남긴 교훈
카카오뱅크도 상장할 때 같은 주장을 폈다. "우리는 은행이 아니라 플랫폼이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상장 첫날(2021년 8월 6일) 공모가 3만 9,000원 대비 주가가 178.9% 뛰었고, KB금융지주·신한지주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투자자들은 플랫폼 프리미엄을 부여했다.
그다음 흐름은 다른 쪽을 보여줬다. 13개월 뒤, 종가 기준 최고점인 9만 2,000원 대비 주가는 약 72%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한때 44조 원까지 갔다가 이후 10조 원까지 줄어들었다.
핵심은 수익 구조였다. 카카오뱅크의 이익 대부분은 이자이익에서 나왔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 수익은 미미했다. '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 수익 구조는 전통 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토스는 다를까. 증권사들은 비바리퍼블리카 가치를 15조~20조 원으로 예상한다. 시장 반응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카카오뱅크의 선례가 영향을 준다.
토스가 카카오뱅크와 다른 점도 있다. 토스는 토스뱅크뿐 아니라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보험 등 여러 자회사가 한 앱 안에서 수수료 수익을 만들어낸다. 수익 다각화의 실제 비중이 카카오뱅크보다 높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공모가 역산 시뮬레이션
공모가를 직접 계산해볼 수 있다.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상장 시 시가총액과 총 발행 주식수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마지막 프리IPO는 주당 5만 500원에 이뤄졌다. 재무적투자자들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면 상장 가치는 약 16조 원이 된다. 이 경우 공모주 가격은 10만 1,000원이 된다.
그래서 토스는 액면분할을 검토한다. 주당 가격을 10분의 1로 쪼개면 공모주가 1만 원대가 된다.
기업가치 시나리오별로 공모가를 역산하면 이렇다.
| 상장 시 시가총액 | 주당 공모가 추정 (액면분할 전 기준) | 비상장 현재가 대비 |
|---|---|---|
| 10조 원 (보수적) | 5만~6만 원대 | 소폭 상승 or 손실 가능 |
| 15조 원 (증권사 하단) | 8만~9만 원대 | 중간 수준 수익 |
| 20조 원 (앤트그룹 기준) | 11만~12만 원대 | 높은 수익 |
20조 원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려면 전제가 있다. 나스닥 상장 때 미국 투자자가 토스를 '한국 은행'이 아니라 '아시아 핀테크 플랫폼'으로 평가해야 한다. 미국 시장에서 그 논리가 먹히면 20조 원이 가능하다. 안 먹히면 10조 원 안팎이 현실적 천장이 된다.
지금 비상장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어느 시나리오에 더 가까운지, 그 판단이 다음 섹션의 핵심 질문이다.

ADR 상장이란 무엇이고, 한국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추진 중인 나스닥 상장 방식은 **ADR(미국주식예탁증서, American Depositary Receipt)**이다. 쿠팡이 미국 법인을 통해 직접 상장한 것과 달리 ADR 방식은 한국 법인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구조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나스닥에서 토스 ADR을 사면 세금과 환전 비용이 국내 상장 주식과 다르게 적용된다.
ADR은 어떻게 작동하나
구조를 이해하면 절반은 끝난다.
비바리퍼블리카 한국 법인이 발행한 원주(原株)를 담보로 미국 예탁기관이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유통하는 방식이다. 원주는 한국에 묶여 있고, 미국 시장에서는 그 원주를 근거로 만든 '증서'가 달러로 거래된다.
ADR은 원주와 일정 비율로 연결된다. ADR 1장이 원주 1주일 수도 있고 여러 주를 나타낼 수도, 원주 1주의 일부분만 나타낼 수도 있다. 이 비율을 조정해 ADR 가격이 미국 시장에서 거래하기 적절한 수준(보통 수십 달러)이 되도록 설계한다.
비교하기 쉽게 정리하면 이렇다.
| 항목 | 토스 ADR (나스닥) | 토스 원주 (코스피, 추후 상장 시) |
|---|---|---|
| 거래 통화 | 달러 | 원화 |
| 거래 시간 | 미국 장 (한국 기준 밤~새벽) | 한국 장 |
| 양도소득세 | 연 250만 원 초과분에 22% | 일반 투자자 비과세 |
| 예탁수수료 | 별도 부과 | 없음 |
| 환율 리스크 | 있음 | 없음 |
세금 차이가 결정적이다
토스 ADR을 나스닥에서 매수해 차익을 내면 해외주식 투자다. 해외주식은 연간 이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하고, 250만 원까지는 공제되며 초과분에는 약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자동으로 떼가지 않으니 투자자 본인이 다음 해 5월 한 달 동안 홈택스에서 신고·납부해야 한다.
반면 토스가 코스피에도 상장하면 국내 원주에 투자하는 일반 개인투자자는 이 세금이 없다.
원주 투자자가 24% 오를 때 ADR 투자자는 30%가 올라야 같은 수익을 가져간다. 여기에 환율 변수가 있다. ADR 투자의 숨겨진 함정은 이중 리스크다. 주가가 올라도 원화가 강세면 달러 환산 수익이 깎인다.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불리하게 움직이면 손실이 겹친다.
그렇다면 ADR은 누구를 위한 구조인가
토스가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상장을 선택한 배경에는 주가를 평가하는 관점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토스를 은행·증권 등 금융업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구조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토스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 미국 기관투자자 중에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만 보유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나스닥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자금도 크다. 지수에 종목이 편입되면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하는 자금이 유입된다. 이 자금이 들어오면 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ADR 상장의 직접적인 수혜는 미국 투자자에게 더 크게 돌아간다. 한국 개인투자자라면 코스피에 원주가 상장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이 세금과 편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락업과 상장 후 유의사항
ADR 형태 상장은 해외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대신 주가가 실적에 비해 낮게 평가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실제 과거 사례에서도 구조의 복잡성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상장 직후 락업(상장 후 일정 기간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묶는 제도)도 확인해야 한다. 락업이 풀리는 시점에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으니, 공모 직후 매수하기 전에 락업 해제 일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순서다.
ADR은 예탁은행을 통해 배당이 처리될 수 있다. 배당 원천징수, 예탁수수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여부는 보유 계좌와 거주자 여부, 배당 실현 등 투자자별로 달라진다. 실제 과세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증권사 세금 안내를 꼭 확인하라.
토스 증권 주가를 ADR로 추격 매수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이것이다.
- 세금 구조: 나스닥 ADR은 차익의 22% 양도세 신고 의무 (연 250만 원 공제 후)
- 환전 비용: 달러 환전 스프레드와 ADR 예탁수수료가 이중으로 붙는다
- 락업 기간: 공모 투자자는 180일 락업 적용 가능성이 있다. Form F-1 최종본을 확인하라
- 코스피 상장 여부: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국내 증시에 오를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미국 상장 후 외부 감사가 마무리되는 2028년 상반기다. 국내 원주를 원한다면 최소 2년은 기다려야 한다
- ADR 비율: ADR 1주가 원주 몇 주를 대표하는지에 따라 기준 가격이 달라진다. SEC EDGAR에서 Form F-6로 비율을 확인하라
다음 섹션에서는 이 ADR 상장이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는지, 나스닥 단독 상장과 코스피 순차 상장 시나리오별로 투자 타이밍을 짚어본다.
토스 상장 시나리오 3가지: 나스닥 단독 vs 코스피 순차 vs 국내 선택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나스닥 ADR(주식예탁증서) 단독 상장을 기본 경로로 추진 중이고, 국내 코스피 순차 상장은 그 이후를 보는 시나리오다. 2026년 5월 31일 실적 발표 후 토스는 SEC에 Form F-1을 비공개로 제출했다. 비공개 제출 이후 통상 상장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기준으로 보면 2026년 하반기 상장이 목표 범위 안에 있다.
다만 회사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나리오 ①: 나스닥 ADR 단독 상장 (현재 진행 중인 경로)
이게 지금 가장 진척된 시나리오다.
토스는 2026년 상반기 중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P모건·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두고 공모 구조 확정 등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 방식으로는 한국 본사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한 ADR이 유력하다. ADR은 한국 원주를 예탁기관에 맡기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예탁증서를 거래하는 구조다. 한국 법인을 해체하거나 미국 법인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쿠팡이 뉴욕거래소에 직접 신주를 상장한 방식과는 다르다.
왜 나스닥인가? 숫자로 설명된다.
국내 핀테크 비교 기업인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자산 대비 주가 배수)은 1.5배다. 반면 나스닥에 상장된 소파이(SoFi) 등은 3배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상장 이후 주가가 70~80% 하락했다. 이런 사례가 토스 경영진에게는 코스피 진입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준비 상황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준비 항목 | 현황 |
|---|---|
| 상장 주관사 | JP모건·모건스탠리·UBS·골드만삭스 |
| 감사법인 | 삼일PwC (PCAOB 기준, 3개 회계연도 감사 진행) |
| Form F-1 비공개 제출 | 2026년 5월 완료 (보도 기준) |
| SEC 리포팅 인력 | 2025년 12월부터 내부 채용 |
| 발행 가능 주식 수 | 기존 2억 5,000만 주 → 20억 주로 확대 |
이번 감사는 PCAOB 기준에 따라 최근 3개 회계연도의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상장에는 한국과 달리 3년치 감사 재무제표가 필수다. 이 절차가 끝나야 SEC 심사가 본격화된다.
시장 보도에 따르면 토스는 2026년 미국 IPO에서 약 25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를 조달하고 기업가치 150억 달러(약 21조 원) 수준을 목표로 한다.
시나리오 ②: 나스닥 선행 후 코스피 순차 상장
업계에서는 토스가 먼저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진행한 뒤 실적과 주가 흐름을 안정시키고 이후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본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먼저 형성한 뒤 다른 시장에서 추가 상장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가 미국 상장 이후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진행한 사례가 구조적으로 비슷하다. 미국에서 높은 주가 평가(주가가 실적에 비해 높은 상태)를 먼저 확보한 뒤, 국내 투자자에게 공모 기회를 여는 방식이다.
토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국내 상장을 준비할 경우 필요한 지정감사인 제도 절차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질의했다. 지정감사 절차가 시작된 이후 실제 상장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히 국내 경로도 열어두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상장 성과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국내 상장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기업가치가 안정적으로 형성되면 국내 증시 입성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쉽게 말해, 나스닥 상장이 잘 되면 코스피 상장은 따라오는 옵션이 된다.
시나리오 ③: 국내 코스피 단독 선택 (가능성 낮지만 배제 불가)
가끔 코스피 단독 상장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다만 증권가 분석은 대체로 순차 상장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ADR 철회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피 지수가 2025년 하반기 이후 안정되고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SEC 심사를 기다리는 대신 국내에서 빠르게 상장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투자 심리가 바뀌어야 한다. 카카오뱅크 사례가 반면교사로 작용하는 현재의 시장 분위기까지 바뀌어야 한다.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후순위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타이밍을 봐야 하나
지금 토스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이정표는 세 가지다.
- Form F-1 공개 전환: SEC가 비공개 제출을 수리한 뒤 수정 보완을 거쳐 서류가 공개되는 시점. 이때 재무제표·공모가 밴드·ADR 비율이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난다. 실제 투자 판단은 이 서류를 보고 해야 한다.
- 수요예측(북빌딩) 결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끝나면 공모가 확정 범위가 나온다. 공모가로 기업가치를 역산할 수 있다.
- 국내 공모 여부: ADR 방식이라면 한국 개인 투자자는 공모에 직접 참여하기 어렵다. 나스닥 상장 이후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서비스나 코스피 2차 상장 경로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쿠팡 사태를 지켜보던 미국 주주들은 집단소송을 청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경영진이 SEC 규정상 '4영업일 내 공시'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 토스가 나스닥 상장 기업이 되면 같은 수준의 공시 의무와 법적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이 점이 국내 상장 경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섹션에서는 비상장 주식을 지금 사는 것과 공모에 참여하는 것, 두 가지 경로의 실제 손익 차이를 숫자로 비교한다.

토스 상장 전 지금 비상장 주식을 사야 할까
토스 증권 주가(비상장 기준)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주당 4만 6,000원 호가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10조 원에서 20조 5,000억 원까지 거론된다.
비상장 주식은 지금 당장 살 수는 있다. 그런데 "살 수 있다"와 "사야 한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지금 비상장 주식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비상장 주식에는 코스피·코스닥처럼 공식 거래소가 없다.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비상장 같은 플랫폼에서 사겠다는 사람과 팔겠다는 사람이 호가를 맞춰 거래가 성사된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비상장 시장에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는 호가 4만 6,000원에 거래됐다.
앤트그룹과 지분 스왑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에게 기업가치 20조 5,000억 원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공모가 협상의 기준점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비상장 시장 호가는 그보다 훨씬 낮은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비상장 투자, 세 가지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보자
① 유동성 리스크 , 팔고 싶을 때 못 판다
주식을 사놓고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졌다고 가정하자. 코스피 주식은 장중 언제든 팔 수 있다. 비상장은 다르다. 내가 부르는 가격에 사겠다는 상대방이 나타나야 거래가 된다. 비상장 플랫폼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전문 종목이라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사기 힘들면 남들도 힘들어서 시세가 힘을 못 받는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 분위기가 식으면 매수자가 사라지고,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낮게 내놔야 거래가 된다.
② 가격 불투명 리스크 , 내가 산 가격이 맞는지 알 방법이 없다
IPO 일정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작은 뉴스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객관적 기업가치 산정이 어렵다. 비상장 호가는 소수의 거래 참여자가 만드는 숫자다. 상장 주식처럼 수십만 명이 동시에 매매하며 가격을 다듬는 구조가 아니다. 공모가가 비상장 호가보다 낮게 결정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③ 락업 리스크 , 상장돼도 바로 못 판다
락업(보호예수)은 상장 직후 기존 주주나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도록 약속하는 제도다. 상장이 됐다고 그날 바로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락업 기간은 회사마다 다르다. 보통 한 달, 세 달, 여섯 달, 일 년 등으로 정해진다. 락업이 풀리기 전까지는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지켜볼 수밖에 없다.
비상장 매수 vs. 공모 청약, 어떤 쪽이 유리한가
숫자로 비교해 보자.
| 항목 | 비상장 매수 | 공모 청약 |
|---|---|---|
| 매입 시점 | 상장 전 (지금) | 공모 직전 |
| 현재 거래 가격 | 주당 약 4만 6,000원 (2026년 6월 30일 기준) | 공모가 미정 |
| 증권사 추정 기업가치 | 10조~20조 5,000억 원 | 공모가 밴드에 반영 |
| 유동성 | 낮음 (매수자 없으면 못 팜) | 상장 당일부터 자유 매매 |
| 락업 여부 | 상장 후 락업 적용 가능 | 개인 청약자는 락업 없음 |
| 정보 투명성 | 공시 의무 없음 | 투자설명서 전면 공개 |
공모 청약의 큰 장점은 정보다. 투자설명서에는 재무제표, 위험 요소, 대주주 락업 현황이 모두 담긴다. 비상장 거래에서는 이런 자료를 보기 어렵다.
반론도 있다. 토스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시장 예상보다 2~3조 원 낮은 9~10조 원대에서 형성된다고 해도, 충분히 낮은 가격에 비상장 주식을 샀다면 기관들은 수 배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그건 "충분히 낮게 샀을 때"만의 이야기다.
카카오뱅크 전례가 던지는 경고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44조 원에 달했으나 이후 10조 원까지 줄어들었다. 상장 전 비상장 주식을 비싼 가격에 사들였던 투자자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을 그대로 겪어야 했다.
토스의 기업가치를 15조 원으로 잡으면 주가순자산비율(PBR, 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이 19배가 된다.
기업가치를 20조 원으로 가정하면 PBR은 25.4배다.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PBR이 7.3배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 수준은 훨씬 높다. 시장이 기대하는 기업가치가 클수록, 그 기대가 어긋났을 때 주가 하락 폭도 커진다.
결론: 지금 비상장 주식을 사야 할 이유가 하나라면
"상장 전에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지금 비상장 호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야 하고,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넘겨야 한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상장 기업가치를 15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잡는다면,
그 가정이 맞을 경우 현재 비상장 호가 기준으로 약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그 계산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공모 청약은 투자설명서가 공개된 뒤 적정 공모가를 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비상장 투자는 그 정보 없이 판단해야 한다.
리스크 허용 범위가 넓고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다면 비상장 매수도 이해할 만하다. 단기 차익을 노린다면 공모 청약을 기다려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쪽이 현실적으로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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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토스 비상장 주식 시세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앱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비상장 플랫폼(서울거래·증권플러스 등)에서 실거래 호가를 봐야 실제 가격을 알 수 있다.
지금 토스 비상장 주식 가격은 얼마인가요?
가장 최근 언론 확인가는 2024년 3월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50,500원이었다. 현재 시세는 앱에서 확인하라.
토스 비상장 주식 사는 법은 무엇인가요?
전문투자자 등록이나 기존 주주여야 거래 가능하다. 전문투자자 요건에 잔고 5,000만 원·순자산 5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일반 투자자도 토스 주식을 살 수 있나요?
지금은 어렵다. 대부분 일반투자자는 플랫폼 접근 자체가 막히며, 우회하려면 기존 주주 자격 취득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어떤 플랫폼에서 토스 비상장 주가를 볼 수 있나요?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비상장, 38커뮤니케이션 등에서 호가·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별 표시 방식이 다르다.
토스가 상장될 가능성이 있나요?
상장 추진은 계속되어 왔으나 일정과 방식이 불확실하다. 미국 상장 추진이 지연되고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상장 일정은 언제인가요?
현재 공식 확정 일정은 없다. 회사·언론의 추가 발표 전까지는 상장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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