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일은 2026년 6월 12일, 지금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SPCX로 상장, 공모가 135달러·750억 달러 조달·기업가치 1조7700억 달러로 역대 최대 IPO를 기록했지만 상장 38일 만인 7월 20일 기준 주가(123.99달러)는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았고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 스타링크가 유일한 흑자 사업부인 반면 로켓과 AI 부문은 적자이며, 8월 6일 실적 발표와 맞물린 락업 해제가 다음 변수다. 한국 투자자는 공모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고 국내 유일 인수단이었던 미래에셋증권조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스페이스X(SpaceX) 상장일은 2026년 6월 12일이다. 나스닥에 티커 'SPCX'로 데뷔해 공모가 135달러 기준 1조770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IPO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런데 이 종목을 지금 검색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사실은 상장일 자체가 아니라, 상장 38일 만인 7월 20일 기준 주가가 123.99달러로 공모가보다 낮다는 점이다. 첫날 19% 급등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던 종목이 두 달이 채 안 돼 공모가 아래로 주저앉은 셈이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티커 SPCX로 상장해 역대 최대 IPO를 기록했다. 이미지 “Entrance to SpaceX headquarters.jpg”의 제작자는 Bruno Sanchez-Andrade Nuño from Washington, DC, USA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스페이스X 본사 캘리포니아 호손 . 2026년 6월 12일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는 두 달이 채 안 돼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다. 이미지 “Entrance to SpaceX headquarters.jpg”의 제작자는 Bruno Sanchez-Andrade Nuño from Washington, DC, USA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상장 개요: 아람코를 넘어선 역대 최대 IPO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5억5560만 주를 팔아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조건으로 6월 12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과 나스닥 텍사스에 상장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IPO 기록이다. 이 상장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일반적인 IPO와는 다른 점이 많았다.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비중은 약 30%로, 이런 규모의 IPO치고는 이례적으로 큰 리테일 직접 배정이었다. 공모가 산정 방식도 관행을 깼다. 스페이스X의 공모가는 통상적인 투자자 로드쇼로 수요를 확인하기도 전에 주당 135달러로 못박혔는데, 로이터는 이를 두고 "일방적인 가격 책정(take-it-or-leave-it stock pricing)"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이 공모는 정식 로드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목표가 135달러 수준의 수요를 테스트했고, 실제 공모에서는 이용 가능 물량의 4배에 달하는 청약이 몰렸다.
몸값이 이렇게 커진 배경에는 사업 구조 자체의 변화가 있다.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은 xAI의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우주 궤도 AI 인프라 구축 등 장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스페이스X는 나스닥100 조기 편입을 위한 규정 변경을 확보한 뒤 나스닥에 SPCX로 상장하는 쪽을 택했다. 로켓·위성 회사였던 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로켓 회사가 아니라 AI 인프라 회사로 다시 평가받게 된 셈이다.
상장 첫날: 19% 급등, 머스크는 첫 '조만장자'가 됐다
상장일 열기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첫 거래일에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약 2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상장사 중 여섯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됐다. 이 밸류에이션과 머스크가 보유한 주식 규모 덕분에 그는 사상 첫 미국 달러 기준 조만장자가 됐지만, 이는 동시에 큰 논란거리이기도 했다. 상장 덕에 새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머스크만이 아니었다. 이번 IPO는 이미 4400명이 넘는 직원 백만장자를 만들어냈다.
다만 첫날부터 회의론이 따라붙었다. CFRA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키스 스나이더는 "AI 부문에서 요구되는 성장 수준과 거기에 붙는 프리미엄 멀티플은 천문학적이어야 하고, 지금 거론되는 밸류에이션에 도달하려면 거의 우스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장 직후 발표한 리포트에서 스페이스X에 매도 의견과 함께 공모가 135달러보다도 훨씬 낮은 12개월 목표주가 115달러를 제시했다.
지금 주가: 공모가 아래로, 52주 신저가 근접
상장 두 달이 채 안 돼 이 회의론은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SPCX는 전일 대비 5.43% 급락한 123.99달러로 마감했고, 7월 20일 프리마켓에서는 125.44달러 선에서 소폭 반등해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6월에 찍은 52주 최고가 225.64달러와 비교하면 약 45% 낮은 수준이고, 52주 최저가 122.12달러와는 불과 1.5% 차이다. 20일 이동평균선(151.6달러)도 하회하며 20거래일 신저가를 새로 갈아치웠고, RSI14는 37 수준으로 과매도 국면에 근접하고 있다. 베타값은 5.79로, 나스닥 대형주 중에서도 유난히 변동성이 크다.
이미 다른 매체도 이 흐름을 짚었다. SPCX는 이미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아 7월 16일 134.91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보다 더 큰 공급 충격이 아직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가 조정 배경에는 두 가지 흐름이 겹친다. 하나는 스타십 발사 지연 이슈다. 최근 라스터3 엔진 이상으로 13차 시험 발사가 목요일로 재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단기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다른 하나는 상장 초기 프리미엄이 빠지는 전형적인 IPO 후유증이다. 현재 SPCX는 기대 매출액 대비 49배에 달하는 배수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아직 우호적이다. 7월 초 기준 강력매수 6건, 매수 6건, 보유 4건, 매도 1건으로 매수 의견이 절반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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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는 흑자, 로켓과 AI는 아직 적자
스페이스X를 이해하려면 로켓보다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를 먼저 봐야 한다. 스타링크는 2025 회계연도에 113억87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사업 부문이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단말기. 커넥티비티 사업부는 스페이스X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부문이다. 이미지 “Starlink Dish 20250111 101122.jpg”의 제작자는 Ka23 13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 4.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스타링크 가입자는 164개국에서 약 1030만 명으로, 1년 전 500만 명 대비 105% 늘었다. 이 현금흐름이 로켓 발사 사업과 AI 인프라 투자를 떠받치는 구조다. 반대로 로켓 발사 사업부는 적자를 냈고, xAI를 품은 AI 사업부는 훨씬 더 큰 적자를 내고 있다. 결국 SPCX는 '로켓 회사'라기보다 '스타링크가 벌어들인 현금을 스타십과 AI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회사'에 가깝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신호: 락업 해제와 나스닥100
SPCX에는 이미 완료된 이벤트와 아직 남은 이벤트가 섞여 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데뷔 후 한 달도 안 된 7월 7일 나스닥100 지수에 정식 편입됐는데, 이는 나스닥100 역사상 가장 빠른 편입 기록이다. 반면 S&P다우존스인디시스는 메가캡 IPO를 조기 편입하는 자체 제안을 스스로 거부해 12개월 시즌닝과 GAAP 흑자 요건을 그대로 유지했고, 스페이스X는 빨라야 2027년 중반에나 S&P500에 편입될 전망이다.
더 중요한 변수는 락업(보호예수) 해제 일정이다. 스페이스X 총 발행주식은 약 130억 주지만 IPO로 신규 발행된 물량은 5억5500만 주 안팎에 불과해, 실제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4~5% 수준밖에 안 된다. 회사가 처음으로 상장 후 실적을 발표하는 6월 분기 실적 이후 내부자들은 보호예수 물량의 20%까지 매도할 수 있고, 이 시점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30%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면 10%를 추가로 매도할 수 있으며, 이후 상장 후 70·90·105·120·135일째마다 각각 7%씩 추가로 풀리는 구조다.
이 구조에서 핵심 트리거는 다음 실적 발표일이다. SPCX의 다음 분기 실적은 2026년 8월 6일 발표 예정이고, 시장은 주당 -0.25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7월 15일 종가 135.27달러는 이미 30% 프리미엄 트리거 가격인 175.50달러보다 23% 낮은 수준이었는데, 현재 주가(123.99달러)는 그보다도 더 멀어져 있어 추가 10% 보너스 물량 해제 조건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20% 기본 물량 해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때 풀리는 물량 규모는 약 1230억 달러어치로 추산돼, 통상적인 대형주 락업 해제 물량의 약 68배에 달한다. 락업 전 구간이 끝나는 180일째인 12월 8일에는 모든 잔여 물량이 풀리고, 머스크가 보유한 약 64억 주는 2027년 6월 12일까지 별도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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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일은 2026년 6월 12일, 지금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한국 투자자는 공모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국내 투자자라면 알아둘 게 하나 더 있다. 스페이스X 공모에는 국내 투자자가 사실상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투자설명서(S-1)에는 Class A 보통주가 한국 자본시장법상 등록되지 않았고 한국에서는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만 제안된다고 명시돼 있었다.
더 뼈아픈 대목은 국내 유일의 인수단 참여사였던 미래에셋증권 사례다. 국내 기관과 전문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했지만 단 한 주의 공모주도 배정받지 못했는데,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231만4815주(약 3억1250만 달러 규모)를 배정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종 배정 과정에서 한국은 통째로 제외됐다. 반면 일본 투자자들은 전체 공모 물량의 2.9%인 2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았다. 결국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음에도 주관사 재량 배정 구조 때문에 국내 개인·기관 물량은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고 청약증거금은 전액 환불됐다.
지금 한국에서 이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은 상장 이후 유통시장에서 미국 주식 계좌로 사는 것뿐이다. 공모가 프리미엄을 누릴 길은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고, 지금 매수한다면 공모가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출처
- SpaceX IPO: SPCX Debuts At $150 (Live Updates)
- Initial public offering of SpaceX - Wikipedia
- SpaceX officially prices shares at $135 in the largest IPO ever | TechCrunch
- SpaceX IPO takeaways: SPCX closes at $161, jumping 19% after record debut
- SpaceX IPO Index Inclusion: How Rule Changes for SPY, QQQ, and IWM Force Index Funds to Sell Stocks and Buy SpaceX | SpotGammaTM
- SpaceX insiders will get to sell shares earlier than usual after the IPO
- SpaceX Joins Nasdaq 100: Watch Out for Giant Waves of Expiring Lock-Ups - MarketWise
- SpaceX (SPCX) Lockup Schedule: When Insider Shares Unlock (2026-2027)
- 스페이스X 상장 임박...'반도체 자금 이동할까' 수급 블랙홀 '주의보'-인베스트조선
- 사설 스페이스X ‘0주 배정’, K자본시장 경쟁력 돌아볼 때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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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스페이스X 상장일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2026년 6월 12일이다. 공모가는 확정 하루 전인 6월 11일에 135달러로 결정됐고, 실제 거래는 6월 12일 나스닥에서 티커 SPCX로 시작됐다.
스페이스X 티커는 무엇인가요?
SPCX다. 정식 회사명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이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상장돼 있다.
한국 투자자도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받을 수 있었나요?
아니다. 한국 자본시장법상 공모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사모 방식만 허용됐고, 국내 유일의 인수단 참여사였던 미래에셋증권조차 최종 배정에서 한 주도 받지 못했다. 지금은 상장 후 유통시장 매수만 가능하다.
다음 락업 해제일과 실적 발표일은 언제인가요?
다음 분기 실적 발표는 2026년 8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이 실적 발표 직후 보호예수 물량의 20%가 기본적으로 풀리고, 이후 70·90·105·120·135일째마다 7%씩 추가로 해제되며, 180일째인 12월 8일에 잔여 물량이 모두 풀린다. 머스크 보유분은 2027년 6월까지 별도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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