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예상 주가, 공모가 135달러 기준 시초가 5가지 시나리오와 한국인 매수 타이밍
2026년 6월 7일 · 기타
공모가 135달러, 기업가치 1조 7,700억 달러가 나온 근거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이해하려면 공모가 135달러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부터 봐야 한다. 근거 없이 붙인 가격이 아니다. S-1 공시(미국 상장 전 SEC에 제출하는 기업 소개서 겸 재무 공개 서류)에 담긴 수치들이 이 가격을 만들었다.
5억 5,560만 주 × 135달러 = 1조 7,700억 달러
계산 자체는 단순하다. 스페이스X는 클래스 A 보통주 5억 5,560만 주를 주당 135달러에 팔겠다고 SEC에 신고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750억 달러를 조달하려 한다. 이 주당 135달러 공모가를 전체 발행 주식수에 곱하면 기업가치는 1조 7,700억 달러가 된다. 원화로 환산하면 2,700조 원 규모다.
스페이스X는 통상적인 IPO 관행을 깨고 희망 공모가 범위를 제시하는 대신 처음부터 고정 가격을 발표했다. 보통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를 탐색한 뒤 가격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업계에서는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한 상황에서 가격 협상 여지를 없앤 것으로 본다. 로드쇼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은 투자 수요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S-1에 처음 공개된 실제 재무 수치
S-1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86억 7,4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억 8,900만 달러로 신고됐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는 65억 8,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조정 EBITDA와 회계상 손실의 차이는 주식 보상 비용, 스타링크 위성 감가상각, AI 인프라 투자 지출에서 나온다. 쉽게 말해, 현금 흐름 기준으로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회계 장부 기준으로는 적자인 구조다. 2024년에는 7억 9,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던 스페이스X가 2025년에는 49억 4,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흑자에서 2025년 적자로 전환된 배경에는 xAI 합병이 있다.
세 사업부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 스타링크(Connectivity 부문): 2025년 매출이 113억 8,700만 달러였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44억 2,300만 달러다. 유일하게 이익을 내는 사업부다.
- 발사 서비스(Space 부문):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은 6억 1,9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 6,200만 달러다. 스타십 개발 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다.
- AI 사업부(SpaceXAI 부문): 2026년 1분기에만 영업손실 24억 6,900만 달러를 냈다. 2025년 한 해 전체 손실은 63억 5,500만 달러였다.
스타링크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매출 기준으로 49.8%였다. 스타링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4% 증가했다.
135달러는 매출의 94배를 주고 사는 것
이 수치들을 공모가와 연결하면 스페이스X 예상 주가가 얼마나 미래를 반영하는지 보인다. 1조 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는 2025년 매출 대비 93.7배의 PSR(주가매출비율, 주가가 매출의 몇 배인지)에 해당한다. 매출 100원짜리 회사를 9,370원에 사는 것과 같다. 일반적인 성장 기업도 PSR 10~20배면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2025년 12월 주주 간 거래에서 주당 421달러에 거래됐다. 2026년 5월 5대1 주식 분할이 이뤄지면서 분할 후 환산 가격은 84달러가 된다. 공모가 135달러는 분할 후 환산 가격 8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율로 보면 공모가가 61% 높은 수준이다.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전체 발행 주식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기업가치 1조 7,700억 달러는 스페이스X를 상장 첫날부터 미국 시가총액 7위 기업으로 만들어준다. 이는 테슬라의 시가총액 1조 6,000억 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 135달러는 현재 이익이 아니라 스타링크 구독자 확대, 발사 서비스 독점, AI 사업부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모두 한꺼번에 값에 올려놓은 숫자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려면 이 세 사업부가 실제로 그 기대를 충족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스페이스X가 돈을 어떻게 버는지 모르면 주가가 안 보인다
스페이스X(SpaceX)의 수익 구조는 단순하지 않다. 로켓 회사처럼 보이지만 S-1 공시 기준으로 세 개의 사업부가 한 지붕 아래 있다. 우주 발사 사업(Falcon·Starship), 위성 인터넷 사업(스타링크), 그리고 AI 사업(Grok·X·컴퓨팅 인프라)이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제대로 보려면 이 세 덩어리가 각각 어떤 상태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스타링크: 지금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업
스타링크는 2025년 매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44억 달러였다. 이 사업부는 회사 전체에서 GAAP 기준 흑자를 내는 유일한 사업부다.
2025년 기준 EBITDA 마진은 63%였고, 세그먼트 EBITDA는 70억 달러였다. 이 현금이 스타십 개발과 xAI, 그리고 공시에서 자본을 소각하는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한 해 구독자 수는 440만 명에서 89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가입자는 164개국 1,030만 명에 달한다. 다만 1인당 월 평균 매출(ARPU)은 낮아지는 추세다.
ARPU는 2023년 월 99달러에서 2025년 81달러로 떨어졌다. 2026년 1분기 ARPU는 66달러였다. 회사는 가입자를 늘리는 대신 건당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스타링크의 TAM(전체 시장 규모)은 1조 6,000억 달러다. 고정형 브로드밴드는 8,700억 달러, 모바일 서비스는 7,400억 달러다. 현재 시장 침투율은 1%도 안 된다.
발사 사업: 기초 체력이지만 성장 동력은 아니다
스페이스X의 Space 세그먼트(외부 고객 대상 발사 사업)는 2025년 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 증가에 그쳤으며 매출 대부분은 국방부·NASA 계약에서 나왔다.
발사 부문은 규모는 갖췄지만 마진이 낮다. 정부·상업 계약 성장에도 불구하고 스타십·재사용 로켓·관련 인프라에 대한 R&D 비용과 감가상각이 수익성을 짓누르고 있다. 발사 사업은 스타링크라는 구독 비즈니스를 우주에 올려놓기 위한 인프라 역할이 더 크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인공은 발사 사업보다 스타링크와 AI 사업부다.
AI 사업부(SpaceXAI): 지금은 적자, 미래는 불확실
xAI는 2025년 32억 달러 매출에 영업손실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적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손실 규모만 보면 경고 신호지만, 무작정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투자 성격의 지출이기 때문이다.
AI 부문(SpaceXAI)은 2026년 1분기에만 2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앤트로픽(Anthropic)과의 컴퓨팅 임대 계약 체결 후 "SpaceXAI가 Colossus에서의 대규모 손실 구조에서 네오클라우드 형태의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계약으로 연간 50억~60억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2029년까지 xAI에 월 1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컴퓨팅 용량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AI 사업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 다만 계약 해지 조항이 있어 확정적이지는 않다.
세 사업의 합산 그림: 스페이스X 예상 주가의 핵심
2025년 전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86억 7,4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65억 8,400만 달러였다.
순손실은 49억 3,700만 달러였다. 수익은 스타링크가 벌고 손실은 AI 사업부가 만들고 있는 구조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에서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 스타링크 성장 속도: 1,030만 명 가입자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어디까지 늘어나는지, ARPU가 반등하는지
- SpaceXAI의 흑자 전환 시점: 앤트로픽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추가 고객이 붙으면 AI 사업부가 적자에서 수익 창출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지금 스페이스X 주가를 평가하는 의견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타링크만 놓고 보면 이미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그러나 AI 사업부의 적자와 향후 투자 계획이 전체 그림을 복잡하게 만든다. 이 논쟁은 다음 섹션에서 자세히 다룬다.
스페이스X 주식 상장 이전에 간접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스페이스X 상장 직후 폭등할 ETF 5가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닝스타 vs 시장: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둘러싼 논쟁
스페이스X(SpaceX) 상장을 앞두고 가장 첨예한 논쟁은 단 하나다. 지금 공모가 135달러가 합리적인 가격인가, 아니면 거품인가. 이 논쟁에서 가장 선명하게 다른 두 시각이 모닝스타(Morningstar)와 시장이다.
모닝스타: "공정가치는 7,800억 달러, IPO는 피하라"
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공정가치를 7,800억 달러로 산정했다. IPO 목표 기업가치인 약 1조 7,5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모닝스타가 산정한 숫자는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 사업의 기업가치를 6,110억 달러로 보고, AI 사업부에 대한 시나리오별 확률 가중치를 더해 1,700억 달러를 얹은 결과다. 모닝스타가 낮은 가치를 매긴 핵심 이유는 AI 사업부다.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오웬스는 AI 사업부가 "회사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Grok이 경쟁 모델 대비 성능상 명확한 우위를 보이지 못해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다.
지배구조 문제도 크다. 머스크는 이중 의결권 구조로 전체 의결권의 약 80~85%를 쥐고 있다. xAI 인수 과정이 독립적인 제3자 간 거래가 아니었다는 점도 모닝스타가 지적한 숨은 리스크다. 모닝스타는 소규모 초기 유통 물량,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 수요, 그리고 IPO 후 15거래일 만에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는 전례 없는 경로를 감안하면 상장 직후 주가는 버텨내거나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락업 해제 시점이다. IPO 이후 수개월 뒤 기존 주주들의 락업(lock-up,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묶어두는 제도) 해제 구간에서 압박이 올 수 있다고 모닝스타는 분석했다.
시장: "스페이스X는 2조 달러짜리 이야기다"
시장이 보는 스페이스X 예상 주가는 다른 각도에서 출발한다. 스페이스X는 최소 750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최대 2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공개 직후 기관 투자자 반응을 고려해 목표를 '최소 1조 8,000억 달러' 수준으로 낮췄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 낙관론의 근거는 회사가 제시한 미래 그림이다. 달과 화성 식민지 계획을 포함해 스스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업 기회"라고 부르는 28조 5,000억 달러 규모의 목표 시장(TAM)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과거 사례를 인용한다. 그는 테슬라 IPO 당시 시가총액이 현재 가치의 0.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시총이 이 수준을 넘는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세 곳뿐이다. 시장 쪽 주장은 공모 상단에 거래되면 스페이스X가 연간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내면서도 그 그룹에 첫날부터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두 시각이 다른 진짜 이유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둘러싼 논쟁의 본질은 '지금의 숫자'를 보느냐, '미래의 이야기'를 사느냐의 차이다.
모닝스타가 근거로 드는 현실을 숫자로 보면:
- 매출의 60%는 스타링크 구독에서, 22%는 로켓 발사 사업에서 나온다.
- 우주 사업은 영업 손실 6억 1,900만 달러, AI 사업부는 분기당 25억 달러 손실을 내고 있다. 회사 전체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부문은 스타링크 연결 사업뿐이다.
- 1조 7,500억 달러 기업가치 기준으로 PSR(주가매출비율, 주가가 매출의 몇 배인지)은 94배에 달한다.
시장 낙관론자들은 이 숫자들이 현재의 스냅샷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스타링크 가입자가 계속 늘고 궤도 데이터센터 사업이 현실화하면, 지금의 PSR은 빠르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논리다.
투자자 입장에서 핵심 판단은 간단하다. 스페이스X를 막대한 자본이 드는 항공우주·AI 복합기업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우주와 AI 경제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볼 것인지. 어느 쪽에 가까운지에 따라 스페이스X 예상 주가의 적정 구간이 완전히 달라진다.
역대 최대 IPO와 비교하면 스페이스X 예상 주가는 비싼가, 싼가
스페이스X(SpaceX)의 상장 규모를 먼저 짚어야 한다. 이번 딜은 스페이스X를 약 1조 7,500억 달러로 평가하며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IPO다. 그렇다면 역대 대형 IPO들은 상장 이후 어떤 패턴을 보였을까. 스페이스X 예상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려면 이 패턴부터 봐야 한다.
역대 기록을 압도하는 규모
지금까지 역대 최대 IPO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256억 달러 조달이었다. 2위는 알리바바(Alibaba)의 218억 달러(2014년), 3위는 소프트뱅크(SoftBank)의 213억 달러(2018년)였다. 스페이스X가 목표한 750억 달러는 아람코의 3배에 가깝다. 아람코가 조달한 금액의 3분의 1도 안 된다.
규모만 비교해도 이미 역대 기록과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면 상장 첫날 수익률 데이터로 들어가보자.
상장 첫날: 대형 IPO의 실측 패턴
역대 대형 IPO들의 첫날 수익률을 보면 경향이 뚜렷하다.
- 알리바바 (2014년): 공모가 68달러 기준으로 첫날 92.7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93.89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38% 상승.
- 비자 (2008년): 금융위기 한복판에서 상장했음에도 첫날 주가가 30% 올랐다.
- 메타(Meta, 당시 Facebook) (2012년):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기술적 오류까지 겹쳐 초기 투자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출발이었다.
- 사우디 아람코 (2019년): 공모가 범위 상단에서 가격이 결정됐고, 배정의 상당 부분이 사우디 국내 투자자와 걸프 국부펀드에게 돌아갔다.
Dealogic 분석에 따르면,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IPO에서 첫날 평균 수익률은 9%다. 첫날 화제가 됐던 알리바바의 38% 급등도 예외 케이스에 가깝다.
상장 이후의 현실: 첫날 수익이 전부가 아니다
첫날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그 이후의 흐름이다. 역대 대형 IPO들에서 뚜렷한 패턴이 나타난다. 상장 직후엔 잘 버티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대 대형 IPO 중 시장을 확실히 이긴 것은 비자가 유일했고, 아람코는 상장 이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이 기업들이 나쁜 회사여서가 아니었다. 상장 당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어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최고조의 관심이 최고조의 밸류에이션과 겹치고, 그 시점은 장기 복리 성장의 출발점으로 최악이 되는 경향이 있다.
메타는 그 반대의 사례다. 상장 당시 초기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지만, 이후 공모가 대비 약 550% 올랐다. 첫날 수익률이 전부가 아니라는 증거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 숫자로 보면 얼마나 비싼가
스페이스X 예상 주가가 비싼지 판단하는 데 가장 직관적인 척도는 PSR(주가매출비율, 주가가 매출의 몇 배인지)이다.
1조 7,500억 달러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2025년 전체 매출 187억 달러와 비교하면 PSR이 약 100배에 달한다. 이 숫자가 얼마나 높은지 비교해보면 감이 온다.
- 현재 가장 비싼 빅테크로 꼽히는 엔비디아(NVIDIA)도 AI 붐을 타고 약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게임 체인저로 불린 기술 기업들도 역사적으로 PSR 30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했다.
- 스페이스X의 1조 7,500억 달러 밸류에이션은 매출 대비 67배로, 엔비디아의 3배 수준이다.
아람코와 비교하면 더 극적이다. 스페이스X의 약 1조 7,500억 달러 밸류에이션은 아람코의 현재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람코 매출의 15%도 안 되는 매출로 이 몸값을 받는 것이다. 미래 성장이 이미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패턴이 이번에도 통할까
역대 패턴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상장 첫날의 흥분은 길게 가지 않는다. 둘째, 최고조의 기대감이 몰릴 때 산 주식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경우는 드물다.
스페이스X가 이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밸류에이션이다. 모닝스타(Morningstar)도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직후에는 오를 수 있다고 인정한다. 다만 그 이유가 저렴해서가 아니라, 유통 주식이 극히 적고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비자처럼 예외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패턴은 처방전이 아니다. 스페이스X가 비자처럼 예외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다. 다만 상장 시점의 밸류에이션이 얼마나 높은지, 그게 주가에 어떤 의미인지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스페이스X 예상 주가를 바라볼 때 역사가 주는 힌트는 하나다. 관심이 가장 뜨거울 때가 주가로 가장 비싼 순간일 수 있고, 대형 IPO일수록 그 간극이 더 컸다.
관련 글
불스토리
인스타그램 22만 / 스레드 7만 팔로워. 미국주식 리서치를 한국어로 가장 직설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