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침냉각 대장주는 GST, 158% 상승과 H200 실가동이 증명한 격차

액침냉각 대장주는 GST다. 엔비디아 H200 서버를 자체 개발 장비에 실제 가동 중이고 1년 주가가 158% 올랐지만, 함께 거론되는 케이엔솔은 클린룸 본업 부진으로 적자전환하며 같은 기간 30% 넘게 빠졌다.
액침냉각 대장주를 하나만 꼽는다면 지금은 GST(083450)다.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 엔비디아 H200 GPU 서버를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 장비에 실제로 넣고 돌리고 있다. 둘째, 최근 1년 주가가 158% 올랐고 실적도 함께 늘고 있다. 같은 테마로 자주 묶이는 케이엔솔(053080)은 정반대로 가고 있어서, 이름만 보고 두 종목을 같은 선상에 놓으면 이 격차를 놓치게 된다.
액침냉각 시스템은 서버를 절연성 냉각액에 통째로 담가 열을 제거한다. 사진: Submer Immersion Cooling, CC BY-SA 4.0.
액침냉각은 서버나 배터리처럼 열을 많이 내는 장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액에 통째로 담가 열을 빼내는 기술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기존 방식보다 냉각 비용을 크게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AI 서버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다. GPU 한 장의 발열이 계속 커지면서, 이 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데이터센터 운영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

액침냉각 탱크는 실외 냉각탑이나 드라이쿨러와 연결돼 열을 최종 배출한다. 사진: Submer Immersion Cooling, CC BY-SA 4.0. 이미지 “Immersion-cooling-installation.jpg”의 제작자는 Submer Immersion Cooling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4.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GST가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 — 시연이 아니라 실가동
여러 매체가 GST와 케이엔솔을 액침냉각 대장주 후보로 함께 언급한다. 하지만 두 회사가 내놓은 근거의 무게는 다르다.
GST는 지난 7월 24일 엔비디아 H200 GPU를 탑재한 AI 서버를 자체 개발한 6U 규격 액침냉각 장비에 넣어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상(단상) 방식을 채택한 이 장비는 소형 AI 인프라와 엣지 데이터센터, 고성능 서버의 실증·운영 환경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회사는 이 실운영을 통해 냉각 성능과 온도 안정성, 장비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모형을 세워두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GPU 서버를 사서 돌리는 단계라는 점이 다른 테마 관련주와 결이 다르다.
같은 흐름에서 GST는 지난 6월 에쓰오일, 성균관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쓰오일은 자사 정유 기반 액침냉각유를 2029년까지 실증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GST의 장비가 이 실증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회사는 여기에 더해 직접수냉식(DLC) 장비도 개발했고, 오는 11월 데이터센터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엔솔과 벌어진 실적 격차
GST의 본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와 온도조절 장비인 칠러다. 이 본업이 벌어들이는 현금이 액침냉각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 구분 | GST(083450) | 케이엔솔(053080) |
|---|---|---|
| 시가총액 | 약 8,957억원 | 약 1,093억원 |
| PER(TTM) | 16.3배 | 적자로 산출 불가 |
| ROE(TTM) | 16.15% | -35.08% |
| 영업이익률(TTM) | 17.04% | -13.38% |
| 매출성장률(YoY) | +4.1% | -20.0% |
케이엔솔의 본업은 반도체 클린룸 시공이다. 이 업황이 꺾이면서 지난 3월 실적 발표에서 적자전환 소식이 알려졌고, 하루 만에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온기가 협력사로 퍼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는 와중에도, 클린룸 업계 안에서는 회사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액침냉각이라는 신사업 하나로 본업 부진을 상쇄하기엔 아직 매출 비중이 작다는 뜻이다.
주가는 이미 갈렸다
8월 7일 종가 기준 GST는 전 거래일 대비 5.65% 오른 4만 8,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이 올해 매출 4,000억원과 하반기 대만 TSMC 수주 기대를 담은 매수 리포트를 냈고, 앞서 7월 16일 신한투자증권도 "사상 최대 실적의 초입"이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낸 바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58%다. 다만 52주 고점(7만 800원) 대비로는 -31.4% 낮은 자리이고, RSI14는 54.97로 과열도 침체도 아닌 중립권이다. 20일 이동평균(4만 3,742원)과 50일 이동평균(4만 9,171원) 사이에 위치해 있고, 200일 이동평균(3만 6,660원)은 훌쩍 웃돌고 있어 중기 추세 자체는 살아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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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케이엔솔은 8,410원으로 1년 수익률이 -30.6%, 52주 고점 대비로는 -54.4%까지 밀려 있다. 20일(8,293원), 50일(9,695원), 200일(1만 1,679원) 이동평균을 모두 밑돌고 있어 추세 자체가 하락 국면이다. 같은 테마로 묶이지만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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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냉각 대장주는 GST, 158% 상승과 H200 실가동이 증명한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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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GST 외에도 데이터센터 냉각 테마로 묶이는 종목이 여럿이다. 에쓰오일은 냉각유 공급 측면에서, 클린룸·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데이터센터 후방산업이라는 이유로 함께 거론된다. 다만 삼성물산처럼 데이터센터를 짓는 건설·EPC 회사는 액침냉각 장비를 직접 만드는 곳이 아니라 시공 계약을 수주하는 입장이라, 같은 테마 기사에 등장하더라도 냉각 기술 자체의 수혜 강도는 GST 같은 장비 제조사와 결이 다르다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미국에서는 액침냉각만 전문으로 하는 대형 상장사가 따로 있다기보다, 데이터센터 전력·열관리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버티브(Vertiv)나 액침냉각 옵션을 포함한 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 Computer) 같은 회사가 관련주로 거론된다. 버티브는 8월 7일 종가 기준 272.40달러, 슈퍼마이크로는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 모두 사업의 일부로 액침·액체 냉각을 다루는 것이지, 회사 전체가 액침냉각에 걸려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남은 리스크
GST 상승 근거 중 하나로 거론되는 TSMC向 수주는 아직 확정된 계약이 아니다. IBK투자증권 리포트도 "하반기 TSMC 수주 기대"라는 표현을 썼을 뿐, 공시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실증 가동과 양산 공급 계약은 다른 단계이고, 실증에서 문제가 발견되거나 양산 계약 시점이 밀리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조정받을 수 있다. 또한 주가가 이미 1년 새 158% 오른 만큼, 앞으로의 상승분은 새로운 수주·실적 확인이 뒷받침돼야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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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국내 액침냉각 대장주는 어디인가요?
현재 시점에서는 GST(083450)가 실적과 주가 흐름 모두로 뒷받침되는 종목이다. 엔비디아 H200 서버를 자체 개발 장비에 실제로 가동 중이고, 최근 1년 주가가 158% 올랐다.
케이엔솔도 액침냉각 관련주인가요?
테마상으로는 함께 거론되지만 본업인 클린룸 시공 부진으로 적자전환했고, 같은 기간 주가는 30% 넘게 빠졌다. 액침냉각 신사업 비중이 아직 본업 부진을 상쇄할 만큼 크지 않다.
미국 액침냉각 관련주는 어떤 게 있나요?
액침냉각만 전문으로 하는 대형 상장사보다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인프라를 함께 공급하는 버티브나 액침냉각 옵션 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 같은 회사가 관련주로 거론된다.
삼성물산도 액침냉각 관련주인가요?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건설·EPC 회사여서 냉각 기술 자체를 만드는 GST 같은 장비 제조사와는 수혜 구조가 다르다. 같은 테마 기사에 등장하더라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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