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 하나뿐? 수수료·기능·주식 옮기기 총정리 (2026)
2026년 8월 5일 업데이트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 이름을 단 유일한 증권사로, 종합계좌 수가 700만 개를 넘었다. 주식 옮기기는 국내주식은 신청 당일 처리되고, 해외주식은 신청일 기준 1~2영업일 소요다. 앱 하나로 국내·미국 주식, 연금·ISA, 소수점매수 등 거래와 이체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카카오 증권사, 정체부터 확인하자
카카오 이름이 붙은 증권사는 딱 하나다.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지만, 이건 카카오 회사가 아니라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하는 계좌다. 둘을 헷갈리면 수수료를 더 내거나, 나중에 주식을 옮기려 할 때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2월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신설된 서비스다. 송금·결제 앱이었던 카카오페이에 투자 기능을 얹은 구조라 별도 앱 없이 카카오페이 앱에서 바로 주식을 거래한다. 누적 종합계좌 수는 2024년 12월 기준 700만 개를 넘었다.
대한민국 증권사 중 유일하게 HTS(PC용 거래 프로그램)나 WTS 없이 MTS(모바일 앱 거래)만 제공한다. 처음부터 모바일만 노린 증권사라는 뜻이다. 2025년 2월에는 한국형 '손안의 블룸버그'를 표방하며 2040세대의 자산축적을 돕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증권 계좌는 왜 다른가
카카오뱅크 앱에서 만드는 주식 계좌는 카카오뱅크가 증권 업무를 하는 게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 총 8곳의 계좌 개설 서비스를 창구로만 연결해준다. 실제 거래와 이용 등록은 한국투자증권 MTS·HTS·홈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 서비스 | 운영 주체 | 증권 기능 |
|---|---|---|
| 카카오페이증권 | 카카오페이 계열 증권사 | 직접 주식 매매 가능 |
| 카카오뱅크 증권 계좌 | 카카오뱅크(중개) + 한국투자증권 등 | 창구만 카카오뱅크, 실거래는 제휴 증권사 |
계좌 700만 개, 그리고 성장세
종합계좌 수는 2023년 1월 560만 개에서 2024년 1월 620만 개로 늘었고, 2024년 12월에는 700만 개를 넘었다. 연금저축은 2024년 11월 출시 이후 10만, 30만 계좌를 차례로 넘기고 2026년 5월 4일 기준 50만 계좌를 달성했다. 2025년 11월 출시한 ISA도 30만 계좌를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측은 월 8~10만 개의 신규 계좌 개설이 이뤄지고, 신규 고객 수 기준 3분기 전체 증권사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좌 수 증가가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5년간 적자였던 회사가 이제 막 흑자 구조로 돌아섰는데, 그 변곡점과 토스증권과의 실제 격차는 다음 섹션에서 실적 수치로 따져본다.
한 앱에서 되는 것들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소수점 포함), ETF는 앱에서 바로 사고팔 수 있다. 펀드, 연금저축, ISA도 같은 앱에서 운용한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0.016%, 미국주식은 0.10%로 고정돼 있다.
| 서비스 | 주요 내용 |
|---|---|
| 국내주식·ETF | 일반 매수·매도, 자동 주문, 스탑로스 |
| 미국주식 | 소수점 매수, 카톡 친구에게 주식 선물 |
| 펀드 | 28개 상품, 1,000원부터 투자 가능 |
| 연금저축 | 2024년 11월 출시, ETF 모으기 포함 |
| ISA | 2025년 11월 출시, 테마형 종목 큐레이션 |
애플 한 주가 200달러면 소액 투자자에겐 부담이다. 소수점 거래는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5분 뒤 체결분을 계좌로 재분배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체결이 아니라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소수점 거래 지원 종목에 한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을 선물할 수도 있고, 받은 사람이 종목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펀드는 자산배분형(EMP), 채권형, 국내·해외 주식형, 해외 대체투자형까지 2024년 7월 14종을 추가해 총 28개 라인업을 갖췄다. 특이한 점은 잔돈 투자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00원 미만 잔돈이 자동으로 지정 펀드에 들어간다. 편의점에서 1,200원짜리를 사면 800원이 바로 펀드로 들어가는 식이다.
연금저축은 2024년 11월 출시 후 자동입금, ETF 모으기, 이사오기 기능을 붙여 진입 장벽을 낮췄고 2026년 5월 4일 기준 50만 계좌를 돌파했다. 2025년 11월 출시한 ISA는 '절세 극대화', '꾸준한 배당', '미래 성장', '적립식 투자' 4가지 테마별로 대표 종목 10개씩을 제시한다. 연금저축이 장기 납입 전제라면 ISA는 납입·인출이 유연해,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둘을 함께 쓰는 게 기본 조합이다.
국내주식 수수료 0.016%는 미국주식 0.10%의 6분의 1 수준이다. 국내주식 100만 원어치를 사고팔면 수수료는 160원, 미국주식이면 1,000원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수수료가 국내 대비 해외가 6배 크다고 밝혔다. 미국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투자자라면 수수료가 쌓일 수 있다는 뜻이다.
주식 옮기기, 신청 창구만 기억하면 끝난다
방향은 두 가지다. 타사에서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끌어오는 입고,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다른 증권사로 내보내는 출고. 어느 쪽이든 신청 창구는 주식을 내보내는 쪽 증권사 앱이다. 이 원칙 하나만 이해하면 절차는 단순하다.
타사에서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옮길 때는 지금 쓰는 증권사 앱에서 '타사대체출고' 메뉴로 신청한다. 카카오페이 앱 > 주식 > 내 계좌에서 계좌번호를 먼저 확인하고, 종목과 수량을 선택한 뒤 그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국내주식은 당일, 해외주식은 1~2일 걸리고, 현재는 미국 주식만 입고가 가능하다.
반대로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빼고 싶다면 카카오페이증권 앱 안에서 직접 신청한다. 검색창에 '타사대체출고'를 검색해 종목과 수량을 지정하고 받는 쪽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다. 처리 시간은 입고 때와 같다.
수수료는 종목 수 기준으로 붙는다. 삼성전자 100주만 옮기면 2,000원, 삼성전자·카카오·현대차 3종목을 한꺼번에 옮기면 6,000원이다.
| 상황 | 종목 수 | 수수료 (예시: 종목당 2,000원) |
|---|---|---|
| 삼성전자 100주만 | 1종목 | 2,000원 |
| 삼성전자 + 애플 | 2종목 | 4,000원 |
| 3종목 동시 출고 | 3종목 | 6,000원 |
삼성전자 10주를 옮기든 1,000주를 옮기든 수수료는 같다. 종목을 잘게 나눠 여러 번 옮기는 것보다 한 번에 몰아서 처리하는 게 낫다. 수수료 기준은 출고하는 쪽 증권사 정책이니, 옮기기 전에 현재 쓰는 앱의 안내를 먼저 확인하자.
| 항목 | 타사 → 카카오페이증권 | 카카오페이증권 → 타사 |
|---|---|---|
| 신청 창구 | 기존 증권사 앱 | 카카오페이증권 앱 |
| 국내주식 처리 | 당일 | 당일 |
| 해외주식 처리 | 2영업일 | 2영업일 |
| 해외주식 범위 | 미국 주식만 가능 | 미국 주식만 가능 |
| 수수료 기준 | 기존 증권사 정책 | 카카오페이증권 정책 |

카카오뱅크 증권 계좌, 실제로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카카오뱅크에는 자체 증권사가 없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개설하는 증권 계좌는 한국투자증권 계좌이고, 실제 거래는 한국투자증권 MTS·HTS·홈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계좌를 만들어주는 창구일 뿐, 증권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카카오페이증권과는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뒤 유가증권을 매매하는데, 거래 자체는 한국투자증권 앱에서 이뤄진다. 해외주식 매수·매도 수수료는 미국 온라인 기준 0.25%다(2026년 6월 1일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미국주식 수수료 0.1%보다 2.5배 높다. 카카오뱅크에서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계좌는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만 유가증권 실물 출고와 타사 대체출고가 가능하다는 제약도 있다.
| 구분 | 카카오뱅크 증권 계좌 | 카카오페이증권 |
|---|---|---|
| 운영 주체 |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는 개설 창구) | 카카오페이가 직접 소유한 증권사 |
| 거래 앱 | 한국투자증권 MTS·HTS | 카카오페이 앱 내장 |
| 미국주식 수수료 | 0.25% (온라인 기준) | 0.1% |
| 국내주식 이전 | 영업점 직접 방문만 가능 | 비대면 처리 가능 |
| HTS 지원 | 한국투자증권 HTS 이용 가능 | 없음 (MTS 전용) |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툴이나 HTS가 필요하다면 카카오뱅크 창구가 가장 빠른 개설 경로다. 카카오페이 앱 하나로 투자를 해결하고 싶거나 미국주식 수수료를 아끼고 싶다면 카카오페이증권이 맞다. 두 서비스는 같은 카카오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목적이 애초에 다르다.
다음 섹션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이 5년 연속 적자에서 어떻게 흑자로 돌아섰는지, 변곡점이 된 실적 흐름을 숫자로 짚는다.
5년 적자에서 흑자로, 변곡점의 숫자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출범 이후 5년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7억 원으로 창사 첫 분기 흑자에 성공했고, 그 흐름이 이어져 2025년 연간 매출 2,420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으로 창사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5년 적자가 어떻게 뒤집혔는지 확인해보자.
2020년 영업손실 68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170억 원, 2022년 480억 원, 2023년 517억 원, 2024년 260억 원으로 5년 연속 적자였다. 2022~2023년 사이 오히려 적자 규모가 커졌다는 게 문제였다. 2024년 매출은 1,364억 원으로 전년 793억 원에서 72% 늘었지만, 매출이 커졌는데도 비용이 제어되지 않아 연간 전체는 여전히 적자였다.
| 연도 | 영업손익 |
|---|---|
| 2020년 | -68억 원 |
| 2021년 | -170억 원 |
| 2022년 | -480억 원 |
| 2023년 | -517억 원 |
| 2024년 | -260억 원 |
| 2025년 | +427억 원 |
(카카오페이증권 실적 발표 및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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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원, 작지만 결정적이었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7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난 약 533억 원이었다. 금액만 보면 작지만, 출범 후 한 번도 흑자가 없던 회사가 처음 이익을 낸 분기라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같은 분기 주식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인 1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늘었고, 특히 해외주식 거래건수가 크게 늘며 서학개미 수요를 흡수했다.
당시 카카오페이 재무 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첫 흑자 7억 원을 기록하며 연결 손익 흑자전환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분기마다 이익이 쌓였다
2025년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이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1분기 매출 447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직전 분기(93억 2,800만 원) 대비 69.4% 늘었다.
이익이 빠르게 불어난 이유는 두 가지였다. 3분기 주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34조 원을 기록했고, 거래 고객 수는 214%, 거래 건수는 337% 급증했다. 동시에 2025년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658억 원으로 전년(213억 원) 대비 208% 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가 이익 체질 자체를 바꿔놓았다.
매출이 늘 때 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였다. 매출 100원을 벌어서 27원이 남는다는 얘기다.
연간 흑자, 어떻게 완성됐나
2025년 4분기 매출 728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643% 늘었다. 그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427억 1,843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이 251억 9,582만 원 적자였으니, 1년 만에 적자 252억 원에서 흑자 427억 원으로 뒤집힌 셈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단기 거래대금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ISA·연금저축·해외주식·자동화 기반 서비스 등 중장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구조적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흑자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다음으로 노리는 시장은 IB(기업금융) 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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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 하나뿐? 수수료·기능·주식 옮기기 총정리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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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에서 기업 분석하기토스증권과의 격차, 6배가 넘는다
두 회사는 같은 핀테크 증권사처럼 보이지만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 2026년 1분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점유율에서 토스증권은 19.3%, 카카오페이증권은 3.0%였다. 이 격차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면 어느 쪽을 써야 할지도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초기 주식 직접 투자보다 펀드 등 간접 투자에 주력했다. 그 결과 MTS를 토스증권보다 1년 늦은 2022년에 내놨다. 타이밍이 치명적이었다. 그 시기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국내 주식 거래가 가장 뜨거웠던 때였고, 거래자들은 한 번 쓰기 시작한 앱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 항목 | 토스증권 | 카카오페이증권 |
|---|---|---|
| 2025년 영업수익 | 8,826억원 | 2,419억원 |
| 해외주식 점유율 (2026년 1분기) | 19.3% | 3.0% |
| 커뮤니티 월간활성이용자(MAU) | 220만명 | 71만명 |
두 곳 모두 해외주식 수수료가 매출의 핵심이다. 토스증권은 전체 수수료수익 중 94.5%, 카카오페이증권은 89.1%가 해외주식에서 나온다. 수익 구조의 모양은 같고 규모만 다르다.
전략은 갈렸다.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시장 직접 진출과 브로커리지 확대를 추진하며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용 법인 설립까지 마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과 IB를 양대 축으로 IPO 주관 등 ECM(주식발행시장)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연금저축은 출시 6개월 만에 예탁자산 1,000억원을 넘겼고, 올해 2~4월 3개월 연속 업계 가입자 증가 수 1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는 해외주식 수수료 의존도다. 미국 주식 거래량이 꺾이면 둘 다 직격탄을 맞는 구조다.
- 미국 주식 위주로 자주 매매할 계획이라면 토스증권이 낫다. 점유율 19.3%가 보여주듯 서비스 인프라가 촘촘하다.
- 연금저축·ISA 중심으로 자산을 쌓을 계획이라면 카카오페이증권도 충분한 선택지다. 연금저축 성장 속도가 그 방향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걸 보여준다.
- HTS가 필요하다면 두 곳 다 아직 답이 아니다. 복잡한 차트 분석이나 대량 주문은 키움증권 같은 전통 증권사를 써야 한다.
IB 인가, 신청 이유가 좀 다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025년 11월 7일 금융위원회에 투자매매업(증권)과 인수업 인가를 공식 신청했다. 2026년 중 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회사 측 공식 설명은 소수점 거래 제도 대응이다.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실제 주식을 보유한 뒤 온주(완전한 1주)를 배정하는 구조라 투자매매업 인가가 필요하고,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예외 인정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해져 인가를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엔 빈틈이 있다. 같은 소수점 매매를 이유로 신청한 토스증권은 인수업을 제외했다. 소수점 대응만이 목적이었다면 인수업까지 함께 신청할 이유가 없다. 업계에서는 IPO·채권 발행 등 투자금융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준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2025년 4월 여의도에 신규 사무실을 열며 IB 인력 확충을 밝혔고, 2023년 7월에는 ECM(주식자본시장) 실무담당자를 모집했다. 현재 IB 부문 인력은 약 100명 수준으로 알려졌고, 신호철 대표가 재선임 이후 모험자본 확대 기조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
지금 매출 대부분은 주식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거래가 많을수록 벌고 시장이 조용해지면 실적도 줄어드는, 시장 분위기에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인수업 인가를 받으면 IPO 주관사로 참여해 수수료를 받고, 그 공모주를 카카오페이앱 수천만 이용자에게 바로 연결하는 그림을 그린다.
| 구분 | 현재 구조 | IB 인가 이후 |
|---|---|---|
| 주요 수익원 | 주식 거래 수수료 | 거래 수수료 + IPO 주관 수수료 + 채권 인수 수수료 |
| 수익 변동성 | 시장 거래량에 연동 | 리테일 + 기업금융으로 분산 |
| 고객 접점 활용 | 개인 투자자 대상 매매 | 공모주 배정까지 앱 안에서 원스톱 |
쉬운 길은 아니다. IB는 딜 실적(트랙 레코드)이 없으면 다음 딜을 수임하기 어렵다. 회사 관계자는 "첫 딜을 수임하면 이후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추가 딜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한국투자·KB증권처럼 수십 년치 실적이 쌓인 대형사 틈에서 카카오 플랫폼의 2040 고객 기반이 실질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이런 사람은 쓰고 이런 사람은 대안을 찾아라
가장 큰 약점은 HTS가 없다는 점, 그리고 앱 오류가 잦다는 점이다. 2022년과 2023년 MTS 전산장애가 각각 4건, 9건 발생했고, 2024년과 2025년에는 11건, 13건이었다.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 중 공동 최다 기록이다.
이유는 구조에 있다. 증권사 자체 앱이 아니라 카카오페이 앱 안에 증권 기능이 내장된 형태라, 카카오페이 앱이 느려지거나 카카오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주식 거래 화면 자체가 먹통이 된다. 실제로 미국 정규장 개장 직후 접속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주문이 지연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은 적이 있다. HTS가 없어 키움증권 영웅문이나 미래에셋증권 m.ALL처럼 멀티 모니터로 차트를 띄우는 방식도 불가능하다.
2026년 3월까지 집계상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장애가 가장 많아 금융감독원이 IT 부문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IT 투자 규모도 차이가 크다. 2022~2025년 연평균 IT 투자액은 카카오페이증권 395억 원, 미래에셋증권 1,585억 원, KB증권 1,587억 원이다. 사용자 리뷰에도 "불안정한 서버망", "보조지표 기능 부족, 타 증권사 앱 대비 복잡한 구성"이라는 불만이 반복된다.
단점이 뚜렷해도 모두에게 안 맞는 건 아니다.
- 카카오페이를 이미 쓰는 초보 투자자. 별도 설치 없이 몇 분 안에 계좌 개설이 끝난다.
- 소수점 매수로 시작하려는 경우. 1,000원으로 미국 주식을 살 수 있고, 투자 금액이 작아 오류로 인한 손실 리스크도 작다.
- ISA·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를 만들고 싶은 경우. 카카오페이 앱 안에서 가입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 거래 빈도가 낮은 장기 적립식 투자자. 하루 한두 번 주문하는 사람에게 MTS 오류는 실질적 위협이 아니다.
반대로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증권사를 병행하거나 메인 계좌를 옮기는 편이 낫다.
| 상황 | 이유 |
|---|---|
| PC에서 멀티 차트로 분석하며 거래하는 경우 | HTS 자체가 없어 불가능 |
| 미국 장 개장 직후 단타·빠른 체결이 필요한 경우 | 트래픽 집중 시간대 오류가 반복됨 |
| 보조지표·기술적 분석 툴을 많이 쓰는 경우 | 차트 기능 깊이가 기존 증권사보다 얕다 |
|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높은 경우 | 해외주식 점유율 3.0%로 유동성·정보 면에서 불리 |
카카오 증권사의 포지션은 분명하다. 쉽고 빠른 입문용이자 장기 적립식 투자자의 절세 계좌 창구다. 단타나 PC 분석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다.
부록: 용어 사전
- 타사대체출고: 주식을 다른 증권사로 이동시키는 것. 팔고 현금으로 옮기는 게 아니라 보유 종목 자체를 그대로 옮긴다. 국내주식은 당일, 해외주식은 2영업일 걸린다.
- MTS / HTS: MTS는 스마트폰 앱 거래, HTS는 PC 프로그램 거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MTS만 있어 PC 분석에 불편함이 있다.
- IB (투자은행 업무): 개인 투자자 매매가 아니라 기업 IPO 주관이나 채권 발행을 돕는 업무. 수수료 규모가 리테일 중개와 비교가 안 될 만큼 크다.
-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여러 상품을 한 계좌에서 굴리며 세금을 줄이는 절세 계좌. 일반형 기준 연 2,000만 원까지 납입,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다.
- 소수점 매수: 1주 단위가 아니라 0.1주, 0.01주처럼 쪼개서 사는 기능.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외 주식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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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주식을 옮기려면 어떻게 하나요?
핵심: 지금 쓰는(보내는) 증권사 앱에서 '타사대체출고'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앱에서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타사에서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옮길 때 처리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국내주식은 신청 당일 처리되고, 해외주식은 신청일 기준 2영업일 안에 입고된다. 증권사별 처리 방식 차이가 있다.
카카오페이 주식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국내주식 수수료는 0.016%, 미국주식은 0.10%다. 미국주식 거래가 자주 일어나면 수수료가 누적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PC(HTS)에서 거래할 수 있나요?
아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HTS나 WTS 없이 모바일 MTS만 제공한다. PC용 거래 프로그램은 제공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단점: PC용 HTS가 없어 고급 매매에 제약이 있고, 미국주식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아 잦은 거래 시 비용이 쌓인다. 수익화는 아직 초기 단계다.
카카오뱅크에서 만든 증권 계좌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어떻게 다른가요?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체 증권사로 앱에서 직접 매매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제휴 증권사에 계좌 개설 창구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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