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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씨티그룹,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과 밸류에이션 비교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씨티그룹,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과 밸류에이션 비교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대형 투자은행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 밸류에이션 비교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에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트레일링 PER은 씨티그룹 13.2배로 가장 낮고 모건스탠리 17.0배로 가장 높다.

2026년 2분기(4~6월) 확정 실적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세 곳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냈고, 주가는 8월 5일 종가 기준 세 종목 다 52주 신고가에서 6~8%밖에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 있다. 그런데 트레일링 주가수익비율(PER, 최근 12개월 순이익 대비 주가)로 보면 씨티그룹이 13.2배로 가장 싸고, 모건스탠리가 17.0배로 가장 비싸다. 실적이 다 좋았는데 왜 밸류에이션은 벌어지는지, 그 격차가 앞으로도 유지될 신호인지를 확정 숫자로 따라가 본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2026년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미지 “Wall Street and the New York Stock Exchange 7236994300 .jpg”의 제작자는 Ken Lund from Reno, Nevada, USA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SA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2분기 실적, 숫자로 먼저 본다

세 은행은 지난 7월 14~15일 사이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셋 다 시장 예상을 넘어섰지만 서프라이즈 폭은 골드만삭스가 가장 컸다.

항목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
순매출203.4억 달러213억 달러248억 달러 (10년래 최고)
순이익66.3억 달러 (+78%)55.8억 달러58억 달러 (+45%)
희석 EPS20.98달러3.46달러3.15달러
EPS 서프라이즈+40.7%+14.1%+12.7%
분기 연환산 ROE/ROTCEROE 23.5%, ROTE 25.5%ROTCE 26.6%ROTCE 13.0%

골드만삭스는 7월 14일 2분기 순매출 203.4억 달러, 순이익 66.3억 달러, 희석 EPS 20.98달러, 연환산 ROE 23.5%를 발표했다. 같은 분기 모건스탠리는 순매출 213억 달러, 모건스탠리 귀속 순이익 55.8억 달러(희석 EPS 3.46달러)를 냈고, 유형자기자본 대비 수익률(ROTCE)은 26.6%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순이익 58억 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인 분기 매출 248억 달러를 냈으며, ROTCE는 13.0%였다.

씨티그룹의 ROTCE 13%가 골드만·모건스탠리보다 낮아 보이지만, 이는 회사가 스스로 제시한 목표와 비교해서 봐야 한다. 씨티의 ROTCE는 2027년과 2028년을 목표로 제시한 11~13% 범위의 상단에 닿은 수준이었다. 즉 씨티에게는 기대를 웃돈 결과이고, 골드만·모건스탠리에게는 이미 20% 중반대가 익숙한 수준이라는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

골드만삭스는 2분기 투자은행 수수료가 55% 늘며 트레이딩과 IB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이미지 “Goldman Sachs Headquarters 53876567922 .jpg”의 제작자는 Eden, Janine and Jim from New York City입니다. Wikimedia Commons 원본을 CC BY 2.0 조건으로 사용했으며 WebP로 변환했습니다.

무엇이 실적을 밀어올렸나

세 은행의 성장 엔진은 서로 달랐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딩과 인수·자문 수수료가 동시에 터졌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주식 언더라이팅이 130% 급증했으며 채권 언더라이팅도 75% 늘었다. 6월 말 스페이스X 상장을 주관한 것도 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다만 전 부문이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애플카드 관련 상각으로 플랫폼 솔루션 부문이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분기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됐다.

모건스탠리는 웰스매니지먼트가 기록을 새로 썼다. 웰스매니지먼트 부문 순매출은 88.6억 달러로 전년 76.6억 달러에서 14% 늘었고, 세전 마진은 30.5%였다. 이 부문은 이번 분기에만 1481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순유입시켰는데, 이는 전년 동기 592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투자은행 부문도 순매출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 늘어 자본조달과 전략적 거래 수요를 반영했다.

씨티그룹은 비용 효율화와 투자은행 회복이 맞물렸다. 투자은행 매출은 15.5억 달러로 44% 성장했고, 주식자본시장(ECM)이 92%, 채권자본시장(DCM)이 65% 뛰었다. 동시에 서비스 부문 순이익은 51% 늘어난 26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냈다. 비용 관리 측면에서는 효율성 비율이 530bp 개선돼 약 57%가 됐고, 매출이 14% 늘어난 반면 비용은 5% 증가에 그쳐 긍정적 영업 레버리지를 보여줬다.

밸류에이션 비교: PER·PBR·ROE로 본 격차

8월 5일 종가(정규장 마감 기준) 기준 트레일링 지표는 다음과 같다.

항목골드만삭스(GS)모건스탠리(MS)씨티그룹(C)
현재가1,060.55달러218.27달러137.64달러
PER(TTM)14.89배17.03배13.18배
PBR2.11배2.53배0.98배
ROE(TTM)16.94%16.32%8.41%
[배당수익률1.84%1.95%](/blog/news-9b9a26a7eb7960f5-mr0ll9xi-0)2.30%
시가총액3,124억 달러3,432억 달러2,351억 달러
최근 1년 수익률+46.3%+54.5%+49.2%
52주 고점 대비-8.1%-6.0%-7.0%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있다. 앞서 본 2분기 연환산 ROE(골드만 23.5%, 모건스탠리 26.6%)와 트레일링 12개월 ROE(16.94%, 16.32%)가 크게 다르다. 이유는 단순하다. 트레일링 ROE는 최근 4개 분기를 다 합친 값이고, 2분기는 트레이딩과 딜 활동이 유난히 강했던 피크 구간이었기 때문에 연환산 숫자가 더 높게 나온다. 씨티그룹의 트레일링 ROE 8.41%가 유독 낮은 것도 같은 논리인데, 씨티는 최근까지 구조조정과 비용 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과거 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눌려 있었던 여파가 아직 12개월 평균에 남아 있다.

PBR 0.98배는 씨티그룹이 여전히 장부가치(자기자본) 밑에서 거래된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는 각각 자기자본의 2.1배, 2.5배를 주고 사는 반면, 씨티는 자본 1달러당 1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ROE가 올라오고 있는데도 시장이 아직 온전히 믿어주지 않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어디를 더 낙관하나

추정치 흐름을 보면 세 은행 모두 실적 발표 후 컨센서스가 위로 움직였지만, 강도는 갈렸다. 골드만삭스의 2026년 연간 EPS 추정치는 현재 70.77달러로, 30일 전 60.10달러에서 한 달 만에 18% 가까이 올랐고 최근 30일간 19명의 애널리스트가 상향, 하향은 0명이었다. 모건스탠리도 연간 EPS 추정치가 30일 전 11.96달러에서 12.98달러로 오르며 15명 상향·0명 하향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결이 조금 다르다. 2026년 연간 EPS 추정치는 30일 전 10.92달러에서 11.15달러로 소폭만 올랐고, 특히 4분기(2026년 4분기) 추정치는 최근 30일간 상향 0명, 하향 7명으로 쏠렸다. 이는 모건스탠리 측이 씨티의 비용 관련 우려가 2028년의 결실을 가리고 있다고 짚은 코멘트와 맞물려 있다. 즉 씨티는 이번 분기 숫자 자체는 좋았지만, 앞으로의 비용 가이던스에 대해 시장이 조심스러운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나스닥 집계 기준)로 본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씨티그룹이 가장 크다. 골드만삭스는 평균 목표가 1,168.38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10.2% 위, 모건스탠리는 241.43달러로 약 10.6% 위, 씨티그룹은 155.15달러로 약 12.7% 위에 있다. 등급 분포도 씨티가 가장 우호적이다. 최근 트렌드에서 씨티는 매도·강한매도 의견이 0명인 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명씩의 강한매도 의견이 남아 있다.

좋은 실적이 다음 성장으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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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확인할 신호

세 은행의 다음 실적 발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10월 13일(개장 전), 모건스탠리가 10월 14일(개장 전)로 잡혀 있다. 이번 2분기처럼 트레이딩·인수합병 활동이 계속 강하게 유지되는지, 그리고 씨티그룹이 예고한 비용 증가가 실제 이익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다음 분기 판단의 핵심 변수다.

또 하나 지켜볼 대목은 투자은행 부문의 딜 파이프라인이다. 최근 모건스탠리 주도 그룹이 구글 지원을 받는 앤트로픽 데이터센터를 위해 1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시장 소식이 나왔는데, 이런 AI 인프라 자금조달 딜이 이어질수록 세 은행의 IB 수수료 기반 실적에도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이런 딜 흐름이 꺾이면 이번 2분기처럼 서프라이즈를 내기는 어려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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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 중 지금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요?

씨티그룹이다. 트레일링 PER 13.18배, PBR 0.98배로 세 은행 중 가장 낮고, 유일하게 장부가치(자기자본)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트레일링 ROE(8.41%)도 셋 중 가장 낮아, 싼 값에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세 은행의 다음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2026년 10월 13일 개장 전, 모건스탠리는 10월 14일 개장 전으로 예정돼 있다.

세계 5대 투자은행은 어디인가요?

정확한 순위는 매출·자기자본·글로벌 IB 리그테이블 등 기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월가에서 통상 대형 투자은행으로 묶이는 곳은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이다. 이 글에서는 그중 순수 투자은행·트레이딩 비중이 큰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와, 소매·카드까지 아우르는 종합은행 씨티그룹 세 곳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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