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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시세 7월 하락 이유부터 18K 실수령액, FOMC 전망까지

2026년 8월 5일 업데이트

국제 금 시세 7월 하락 이유부터 18K 실수령액, FOMC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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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국제 금 스팟은 트로이온스당 4,030.74달러다. 7월 7일 기준 18K 1돈(3.75g) 매입가는 545,700원이다. 7월 초 유가 급등과 금리 인상 우려가 맞물려 금값이 내렸다.

금이 한 달 만에 5.40% 빠졌다. 사상 최고가에서는 이미 28% 내려온 자리다.

이 글을 다 읽으면 세 가지가 한 번에 풀린다. 국제 금 시세가 왜 떨어졌는지, 오늘 원화로 환산하면 그램당 얼마인지, 그리고 18K 목걸이를 팔면 실제로 얼마를 손에 쥐는지다. 이걸 모르고 팔러 가면 손해는 온전히 내 몫이다.

7월 8일, 금 시세 현주소

7월 8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030.74달러다. 전일 대비 1.83% 내렸다.

1월 29일 트로이온스당 5,597.23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로 계속 밀리고 있다. 지금은 4,000달러 초반대를 오간다.

기준가격 (달러/트로이온스)비고
7월 8일 현물가4,030.74달러TradingEconomics 기준
7월 7일 종가4,166달러Fortune 기준
7월 1일 종가4,025.10달러CNBC 기준
1개월 전 대비-5.40%7월 8일 기준
1년 전 대비+21.64%7월 8일 기준
52주 고점5,597.23달러2026년 1월 29일
52주 저점3,282.90달러Forbes 기준

출처: TradingEconomics, CNBC, Fortune, Forbes Advisor (7월 8일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얼마인가

달러 가격만 보면 감이 안 온다. 원화로 바꿔봐야 실감이 난다.

7월 8일 달러-원 환율은 1달러당 1,516.55원이었다. 이 환율로 계산하면 금 1그램은 약 196,500원이다. Investing.com 기준 환율(1,542원)을 쓰면 1그램당 199,800원이 나온다.

이건 국제 현물가 기준이다. 국내 실물 시장에서는 수수료, 부가세, 매매 스프레드가 더 붙는다. 실제로 팔 때 받는 금액은 순금·18K·14K별로 달라지는데, 그 계산은 아래에서 따로 뜯어본다.

7월에 금값이 빠진 이유, 사슬 하나로 이어진다

7월 7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50달러까지 밀리며 하루 만에 1% 넘게 빠졌다.

최근 3개월 낙폭은 13~14%다.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이다.

이유가 복잡해 보여도 사슬을 따라가면 하나로 이어진다. 미국·이란 충돌이 유가를 밀어올렸고, 오른 유가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고, 그 우려가 금값을 눌렀다. 세 고리다.

① 미국·이란 긴장 재점화

트럼프 대통령이 NATO 앙카라 정상회담에서 이란과의 6월 양해각서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습과 이란산 석유 판매 라이선스 취소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운송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회복세도 흔들리고 있다.

② 유가 급등, 물가 우려로 번지다

7월 초 브렌트유는 배럴당 70.14달러까지 내렸다. 8일 아시아 거래에서 76.58달러로 튀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아라비아해로 나가는 좁은 통로다. 이 통로가 막히면 유가가 급등하고,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미국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하도록 압박한다.

③ 금리 인상 우려가 금값을 누른다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다. 은행 예금처럼 가만히 둬도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

금리가 오르면 금을 들고 있는 기회비용이 커진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보다 금리 상승 부담이 더 크게 작동하면 가격은 떨어진다.

시장은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66%로 반영한다 (7월 7일 기준). 전날 62%에서 올라간 수치다.

보조 악재도 겹쳤다.

  • 강달러 현상과 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 파는 펀드) 자금이 2개월 연속 빠져나가면서 하락 압력을 더했다.
  • AI 산업 기대에 기술주가 오르자 일부 자금이 안전자산인 금에서 주식으로 이동했다.
  • 7월 7일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5.0%를 뚫었다.

금은 원래 위기 상황에서 오르는 자산이다. 그런데 이번엔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를 밀어 올리고, 그 유가가 물가를 자극해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호재로 보이는 지정학적 긴장이 금리를 거쳐 오히려 금값을 끌어내린 것이다. 금은 위기 때 오르지만, 위기만으로는 오르지 않는다.

순금·18K·14K, 팔 때 실제 얼마를 받나

금을 팔려는데 얼마를 받아야 정상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7월 7일 기준 국제표준금거래소 시세로 순금(24K) 1돈(3.75g)을 팔면 742,000원을 받는다.

같은 기준으로 18K는 545,700원, 14K는 423,400원이다. 이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계산 구조부터 보자.

트로이온스에서 원화까지, 세 단계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troy ounce) 단위로 매겨진다. 귀금속 전용 무게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31.1034768g이다. 일반 온스보다 9.7% 더 무겁다.

환산은 세 단계로 끝난다.

  1. 트로이온스 → 그램: 달러 가격 ÷ 31.1g = 1g당 달러 단가
  2. 달러 → 원화: 1g 달러 단가 × 원/달러 환율 = 1g당 원화 단가
  3. 그램 → 돈: 1g 단가 × 3.75 = 1돈(3.75g) 가격

7월 7일 국제 금 현물가격(국제표준금거래소 기준)은 트로이온스당 4,097.67달러였다. 31.1g으로 나누면 1g당 약 131.7달러가 나온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약 1,370원을 곱하면 1g당 약 180,400원이다.

1돈(3.75g)은 약 676,500원이다. 실제 매입가는 이보다 낮다. 거래소가 매입가와 판매가 사이에 스프레드(구매·판매 가격의 차이)를 두기 때문이다.

종류별 매입가 비교

7월 7일 기준 국제표준금거래소 시세(1돈, 3.75g 기준)다.

종류금 순도내가 팔 때(1돈 기준)
순금 (24K)99.9%742,000원
18K75%545,700원
14K58.5%423,400원
은 (Silver)-10,440원

18K는 순금 대비 약 73.5% 가격을 받고, 14K는 약 57%에 그친다. 무게가 같아도 다른 금속이 섞인 합금이라 금 함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날이라도 거래소마다 다르다

종류국제표준금거래소(1돈)종로금거래소(1돈)
순금(24K)742,000원738,000원
18K545,700원542,500원
14K423,400원420,700원

종로금거래소는 국제표준금거래소보다 3,000~4,000원 낮다.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각 사이트 계산기는 한국금거래소 기준가를 바탕으로 한 예상가일 뿐이다. 실제 거래에서는 업체별 수수료, 가공비, 손실율이 적용돼 차이가 생긴다. 장신구처럼 가공된 제품은 순금 바(bar)보다 매입가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두세 군데 견적을 비교하는 것이 실수령액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자료: 국제표준금거래소(goodgold.co.kr, 7월 7일), 종로금거래소, KB국민은행

은 시세, 금보다 두 배 빠르게 뛴 이유

7월 7일 오전 9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국제 은 시세는 온스당 61.36달러였다. 1년 전보다 24달러 이상 높다.

지난 1년 대비 상승률은 65%다. 같은 기간 금은 21.64% 올랐다. 은이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기준국제 은 시세
7월 7일 오전 (Fortune 기준)온스당 61.36달러
7월 8일 (TradingEconomics 기준)온스당 58.4달러
한 달 전 대비약 14% 하락
1년 전 대비약 65% 상승

7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임시 평화 협정 종료를 선언하자 은값은 온스당 58.4달러까지 밀렸다. 하루 만에 2% 넘게 빠졌다.

산업 수요가 바뀌었다

은이 이렇게 오른 건 투자 수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산업 수요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

은은 태양광 패널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핵심 금속이다. 태양광 패널에서 은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1%에서 2024년 29%로 10년 새 거의 세 배가 됐다 (Silver Institute·Oxford Economics 기준).

전기차도 수요를 밀어올렸다. 내연기관 차량 한 대에 평균 15~28g의 은이 들어가는 반면, 전기차는 25~50g이 필요하다. AI 데이터센터와 5G 인프라 확장도 은 소비를 늘리는 쪽으로 작동한다.

공급은 수요를 못 따라간다. 전 세계 은 채굴량의 약 75%는 구리·납·아연을 캐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 가격이 올라도 생산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2026년 은 시장은 6년 연속 공급 부족에 들어갈 전망이며, 부족 규모는 전년보다 커지고 있다.

금은비율이 보내는 신호

금은비율(금 1온스를 사려면 은이 몇 온스 필요한지)은 투자자들이 챙겨보는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은이 금 대비 상대적으로 싸다는 뜻이다.

7월 6일 기준 금은비율은 67.0이다. 6월 말 72 이상에서 내려온 자리다. 2000년 이후 평균은 약 65:1이고, 시장은 보통 40~60 범위를 정상으로 본다.

2025년 4월엔 이 비율이 105:1까지 올랐다. 2026년 초엔 57:1까지 압축됐다. 그 기간 은은 147% 오르고 금은 67% 올랐다. 비율은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매수 시점을 정확히 찍어주는 도구는 아니다.

실시간 금 시세, 어디서 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회 채널은 삼성금거래소, KRX 금시장(한국거래소), KB국민은행 골드뱅킹 세 곳이다. 목적이 다르면 봐야 할 곳도 다르다.

채널접속 방법시세 형태주요 특징
삼성금거래소samsunggold.co.kr국제·국내 동시, 실시간 차트귀금속 업계 도매 기준가, 1돈 단위로 직관적
KRX 금시장data.krx.co.kr1g 단위 현물 종가매매차익 비과세, 증권사 계좌 거래 기준가
KB국민은행KB스타뱅킹 앱 → 골드뱅킹1g 원화 환산 기준가매수·매도 즉시 가능, 수수료 1%, 앱 계좌 불필요

삼성금거래소는 귀금속 업계 관계자들이 오래전부터 써온 곳이다. 국제 시세를 원화로 바로 환산해 보고 싶을 때 쓰기 좋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는 아시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30분은 런던, 오후 10시 30분부터 새벽 3시 30분은 뉴욕 시장 가격이 실시간으로 뜬다.

KRX 금시장은 국가가 운영하는 금 현물 시장이다.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를 열어 직접 거래한다. 펀드·ETF·DLS 같은 금융상품은 매매차익에 15.4%(이자·배당소득세+주민세)가 붙지만, KRX 금은 비과세다. 단순 조회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data.krx.co.kr)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골드뱅킹은 접근성이 가장 쉽다. 거래 시점의 금 가격과 환율을 1그램당 원화로 환산해 고시하고, 실물 없이 앱에서 사고팔 수 있다. 매매 수수료는 약 1%고, 수익에는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 귀금속 실물 거래 예정이거나 1돈 단위 시세가 필요하면 → 삼성금거래소
  • 세금 없이 장기 투자하고 싶으면 → KRX 금시장 (증권사 앱에서 금 현물 계좌 개설 필요)
  • 은행 앱 하나로 조회와 소액 매수까지 끝내고 싶으면 → KB국민은행 골드뱅킹

어느 채널을 쓰든 조회한 가격이 같은 날짜 기준인지 확인해야 한다. 국제 금값은 뉴욕·런던·아시아 시장이 시차를 두고 움직여서, 어젯밤 뉴욕 종가와 오늘 아시아 장 시세가 다를 수 있다.

하반기 들어 금값 방향을 좌우할 변수가 하나 더 있다. 7월 말 Fed(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이다.

기둥에 걸린 미국 국기와 이란 국기 두 개가 나란히 펄럭인다.

트로이온스→그램→원화→1돈(3.75g)까지 금 시세 환산 과정을 단계별로 시각화한 변환 인포그래픽.

KRX Data Marketplace 웹페이지의 대시보드 화면으로 지수 수치, 실시간 라인 차트와 표형식의 매매동향 데이터가 보인다.

2026년 하반기, 금값 시나리오 3가지

7월 8일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03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진짜 중요한 건 지금 가격이 아니다.

다음 FOMC(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는 7월 29일이다. 이 회의 결론이 하반기 금값 방향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

올해 1월 말 금은 온스당 5,597.2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6월엔 온스당 4,002달러까지 밀려 연초 대비 7% 낮아졌다. 반년 만에 온스당 1,400달러가 날아간 셈이다.

시장은 연내 최소 한 차례 Fed 금리 인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 이 구도에서 7월 29일 결정은 세 갈래 중 하나로 갈린다.

시나리오 1: 동결 (현재 가장 유력)

CME 페드워치 기준 7월 7일 데이터에서 동결 확률은 73.4%다. 과반이 훌쩍 넘는다.

Fed는 6월 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성명에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하고 고용도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2%를 여전히 웃돈다고 밝혔다.

동결이 나오면 큰 반등도 큰 추락도 없는 횡보가 이어진다. 세계금협회는 연내 Fed 금리 인상 한 차례(10월 유력)라는 컨센서스가 현 가격에 대체로 반영돼 있다고 본다. 이 조건이 크게 안 바뀌면 금은 연말까지 온스당 4,100달러를 기준으로 위아래 5%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동결 시나리오에서 하반기 예상 범위는 온스당 약 3,895~4,305달러다. 지금 금을 갖고 있다면 크게 잃을 것도 없지만, 단기 차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시나리오 2: 인상 (소수 의견이지만 무시 못 한다)

CME 페드워치에서는 한때 7월 인상 확률이 36.3%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월 22일 분석에서 2026년 중 25bp짜리 인상이 세 차례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연말에 4.25~4.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실제로 단행되면 금엔 직격탄이다. 실질금리(물가를 뺀 실제 이자율)가 오르면 달러가 강해지고, 이 조합은 금값에 동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목표를 온스당 5,400달러에서 4,900달러로 낮췄다. 금 ETF 자금 감소와, 금리 인하 시점이 2027년 6월과 12월로 밀린 점을 사유로 들었다.

인상 시나리오에서 금값이 온스당 3,500~3,8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트레이더는 온스당 3,500달러를 저점 매수 지점으로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온스당 4,000~4,250달러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나리오 3: 인하 또는 인하 신호 (가장 강한 호재)

인하 확률은 지금 낮다. 그렇다고 가능성을 통째로 지워서는 안 된다.

6월 고용 지표에서 일자리 증가는 57,000개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110,000개를 크게 밑돈 수치다. 고용 둔화가 이어지면 Fed가 연내 인하로 방향을 틀 명분이 생긴다.

인하 신호가 나오는 순간 금은 다시 위를 본다.

세계금협회는 금리 인하나 거시 여건 악화가 맞물릴 경우 금이 온스당 4,500달러를 향해 오를 수 있다고 본다. 더 강한 촉매가 붙으면 온스당 5,000달러 방어선도 다시 논의될 수 있다.

JP모건 글로벌 리서치는 2026년 4분기 평균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6,000달러로 제시했다. Fed 정책 방향이 우호적으로 바뀔 때를 전제로 한 상단 시나리오다.

세 시나리오 비교

시나리오7월 29일 결정하반기 예상 가격 범위핵심 조건
동결 (확률 73%)금리 동결온스당 3,895~4,305달러현 컨센서스 유지
인상 (소수 의견)25bp 인상온스당 3,500~3,800달러에너지발 인플레 재가속
인하·완화 신호인하 또는 도비시 전환온스당 4,500달러 이상고용·성장 급속 냉각

(동결 확률 73%는 CME 페드워치 7월 7일 기준. 가격 범위는 세계금협회·골드만삭스·JP모건 전망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별 예시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이 세 갈래 저울추를 실제로 기울이고 있는 큰손이 있다. 6월에 이례적으로 움직인 중국 인민은행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6월에 금 15톤을 산 이유

중국 인민은행(PBOC)이 2026년 6월 한 달에 48만 트로이온스(15톤)의 금을 사들였다. 2024년 11월 매입 재개 이후 20개월 연속 순매수다. 2015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이다.

타이밍이 관건이었다. 6월은 국제 금값이 크게 빠진 달이었다. 인민은행은 가격 하락을 기회로 보고 매입 속도를 오히려 높였다.

6월에 왜 더 샀나

6월 금값은 한 달 만에 12.44% 하락했다. 이란 사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금을 팔던 시점이었다.

인민은행은 6월 말 금 보유량을 7,544만 트로이온스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월별 매입은 2024년 11월 재개 이후 단일 월 기준 가장 많은 규모였다.

올해 들어 인민은행이 사들인 금은 40톤을 넘겼다. 총 보유량은 2,346톤에 달한다. 개인 투자자가 조금 싸졌다고 더 사는 것과는 규모 자체가 다르다.

푸단대 경영대학원 수석 이코노미스트 샤오위는 인민은행이 단기 트레이더가 아니라 장기 배분자처럼 움직인다고 본다. 가격이 크게 오르면 속도를 줄이고, 급락하면 매입을 늘리는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중앙은행이 사면 바닥이 생긴다

중앙은행은 월별 가격 변화에 매입 정책을 흔들지 않는다. 그래서 가격에 민감한 개인들이 빠져나갈 때 그 물량을 흡수한다. 이런 행태가 여러 중앙은행으로 퍼지면 금값의 하단이 단단해진다.

개인은 금값이 떨어지면 팔고, 중앙은행은 그 물량을 받아 쌓는다. 팔려는 쪽과 계속 사는 쪽이 맞물리면서 바닥이 형성된다.

세계금협회(WGC) 설문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89%는 향후 12개월 안에 전 세계 금 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자기 기관 보유량을 직접 늘리겠다는 응답은 45%로 사상 최고치였다.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장기 전략

인민은행의 지속 매입은 달러 표시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려는 베이징의 의지를 보여준다. 세계금협회 기준으로 현재 금은 중국 외환보유액의 10% 미만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 평균 금 비중이 15%인 걸 감안하면, 중국의 금 비중은 아직 목표에 못 미친다. 매입을 계속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항목수치
6월 매입량48만 트로이온스 (약 15톤)
6월 말 총 보유량7,544만 트로이온스 (2,346톤)
연속 매입 기간20개월 (2015년 이후 최장)
2026년 누적 매입40톤 이상
금의 외환보유액 비중약 10% 미만 (전 세계 평균 15%)

인민은행 공식 발표 및 세계금협회(WGC) 데이터 기준

중국 인민은행의 매입은 국제 금 시세에 두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준다.

  • 가격이 내릴수록 더 많이 사서 하방을 막는다.
  • 다른 중앙은행들도 비슷하게 움직이면 전 세계 차원에서 수요의 바닥이 만들어진다.

금이 지금 4,000달러 안팎에서 버티는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이 수요 구조다.

금괴 표면에 '1 Kilo Gold 999.9' 등 글자가 선명하게 찍힌 금괴들이 클로즈업으로 보인다.

은값 전망, 금 대비 저평가인가

7월 8일 기준 국제 은 시세는 온스당 57~58달러대였다. 연초 최고점(1월, 온스당 100달러 이상)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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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비율, 지금 어디를 가리키나

금은비율(金銀比率)이란 금 1온스를 사려면 은이 몇 온스 필요한지 보여주는 숫자다. 비율이 높을수록 금 대비 은이 상대적으로 싸다.

7월 6일 기준 금은비율은 67.0이다. 6월 말엔 72 이상이었다. 7월 8일 은값이 다시 빠지면서 이 비율은 70을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

시점금은비율맥락
1980년약 20:1은값 역대 최고 수준
근대 평균 (1900년 이후)50~80:1통상 정상 범위
2020년 코로나 충격약 100:1역대 최고 수준
2026년 5월 미·중 관세 합의 직후54.9:1은 급반등
2026년 6월 말 Fed 금리 인상 우려72 이상은 상대적 저평가
2026년 7월 6일67:1(USAGOLD, 2026-07-06 기준)

금은비율이 90:1을 넘으면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거나 은이 저평가됐다는 신호로 보기도 한다. 지금 67~70대는 그 수준까진 아니다. 다만 80:1에 가까워질수록 은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구간에 들어선다.

5월 말 미·중 관세 합의 국면에서 금은비율은 67에서 54.9로 압축됐다. 11거래일 만에 벌어진 변화다. 금이 오를 때 은이 더 빠르게 치고 올라간다는 뜻이다.

수요 구조가 다르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 수요가 뚜렷하다. 실버 인스티튜트 기준으로 산업 수요는 전체 글로벌 은 수요의 약 59%다.

2026년 들어 태양광 부문에서 변수가 생겼다.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은 사용량을 19% 줄여 1억 5,100만 온스로 낮췄다.

그럼에도 글로벌 은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향하고 있다. 공급 부족은 6년 연속이고, 결손 폭은 4,630만 온스로 전년(4,030만 온스)보다 확대됐다 (실버 인스티튜트·Metals Focus, World Silver Survey 2026).

수요가 줄었는데 부족이 심해지는 이유는 공급도 같이 줄고 있어서다. 전 세계 은 생산의 약 4분의 3이 구리·납·아연 광산의 부산물로 나온다. 은값이 올라도 공급이 바로 늘지 않는 구조라, 수요 감소 속도보다 광산 공급 수축 속도가 더 빠르다.

태양광의 감소분은 다른 곳에서 채워진다.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기술 확장, 자동차 수요 증가가 산업용 은 소비를 지탱한다.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은은 내연기관 차량의 두 배다.

지금 은은 저평가인가

"저평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7월 들어 은값은 연초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시장이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번의 Fed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한, 이자를 주지 않는 은의 매력은 단기적으로 떨어진다.

기관 전망은 다르다. J.P. 모건 글로벌 리서치는 2026년 은의 평균 가격을 온스당 81달러로 예상했다. 현재 온스당 57~58달러는 이 전망치의 약 70% 수준이다.

핵심은 구조적 결핍이다. 글로벌 은 시장은 6년 연속 공급 부족에 들어섰고, 2026년 결손 규모는 전년보다 커졌다. 창고에서 은을 꺼내 쓰는 구조가 6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크다. 오를 때는 더 빠르고, 내릴 때도 더 깊다. 금은비율이 70을 넘을 때마다 은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됐다는 역사적 패턴은 있다. 그 패턴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Fed의 금리 기조가 먼저 꺾여야 한다.

금·은 투자 방법, 내 상황에 맞는 선택

국내에서 금(또는 은)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증권사 앱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 비과세가 핵심이다. 은행 통장처럼 0.01g 단위로 적립하는 골드뱅킹은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구매 즉시 부가가치세 10%가 붙는 실물 골드바까지, 방법이 다르면 세금과 비용 구조도 완전히 달라진다.

세 가지 방법 비교

구분KRX 금시장골드뱅킹실물 골드바금 ETF (국내 상장)
핵심 세금매매차익 비과세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구매 시 부가가치세 10%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수수료약 0.2~0.3%스프레드 약 1~2%부가세 10% + 수수료 5% 내외연 총보수 약 0.5~0.78%
최소 단위1g0.01g10g 이상1주
종합과세 대상아님해당해당 없음해당
절세계좌 편입불가불가불가ISA·연금저축·IRP 가능
적합한 목적시세차익 (세금 최소화)소액 적립, 접근성실물 보유·증여연금·절세 계좌 활용

(KRX 수수료 출처: 삼성증권 공시 기준, 2026년 5월. 금 ETF 총보수는 ACE KRX 금현물 ETF 기준)

KRX 금시장: 세금 구조가 가장 유리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 비과세다.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이 아니다.

금 ETF나 골드뱅킹은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세율이 최고 49.5%까지 붙을 수 있다. KRX 금현물은 이 종합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2026년 2월 헤럴드경제 의뢰 시뮬레이션에서 KRX 금시장은 별도 양도소득세 없이 약 61.27%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단점도 있다. 금 현물 전용 계좌를 별도로 열어야 하고 기존 주식 계좌로는 거래가 안 된다. 실물 인출은 100g 또는 1kg 단위로 가능하며,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

골드뱅킹: 편하지만 비용이 쌓인다

은행 금 통장에 돈을 넣으면 국제 금 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되어 적립된다. 0.01g 단위라 몇 천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비용 구조가 문제다.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2~4%로 ETF나 KRX 금시장보다 크고, 여기에 매매차익 15.4% 배당소득세가 더해진다. 스프레드는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인데, 거래할 때마다 그만큼이 비용으로 빠져나간다.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원금보다 손해를 볼 수 있다. ISA나 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에도 편입할 수 없다.

실물 골드바: "사자마자 -15%"의 출발선

실물 골드바는 구매 시 부가가치세 10%가 무조건 붙는다. 금값이 15% 이상 올라야 겨우 본전이다.

세공비·프리미엄, 매입·매도 스프레드, 보관·보험 비용까지 더해진다. 다만 팔 때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없다.

상속·증여 목적이거나 금융 시스템 밖에서 직접 금을 보유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선택지다. 시세차익이 목적이라면 비효율적이다.

금 ETF: 연금 계좌를 쓴다면 이쪽

연금계좌에서는 KRX 금시장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연금계좌 안에서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금 ETF를 써야 한다.

금 ETF 매매차익에는 15.4%가 붙지만, ISA 계좌를 쓰면 9.9%의 저율 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상장 금 ETF는 현물형과 선물형으로 나뉜다. 선물 ETF는 만기가 다 된 계약을 새 계약으로 교체할 때 롤오버 비용이 발생해서, 장기 보유할수록 수익률을 조금씩 깎아먹는다. ETF를 고를 때는 먼저 현물형인지 선물형인지부터 확인하라.

내 상황별 선택 기준

  • 시세차익이 목적, 금액이 크거나 장기 보유 계획이라면: KRX 금시장. 세금 0원으로 수익이 그대로 남는다.
  • 은행 앱이 편하고 소액으로 조금씩 모으고 싶다면: 골드뱅킹. 다만 스프레드와 배당소득세 15.4%를 뺀 실수익을 미리 계산해봐야 한다.
  • 퇴직연금(DC형)이나 IRP·ISA에서 세제 혜택을 받으며 투자하고 싶다면 금 ETF를 절세 계좌 안에서 사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 상속·증여 목적 또는 실물 보유가 목적이면 골드바. 시세차익이 목적이라면 비효율적이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있다. 2026년 5월에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국내에서 금을 살 때 함께 살펴보라. KRX 금시장은 국내 수급 영향으로 프리미엄이 얹힐 수 있는 반면, 골드뱅킹과 금 ETF는 국제 금 시세를 직접 추종해 김치 프리미엄의 영향을 덜 받는다.

용어 사전

본문에 나온 핵심 용어 6개를 한 번에 정리한다.

  • 트로이온스: 금, 은, 플래티넘(백금) 등 귀금속에만 쓰는 무게 단위. 1트로이온스는 31.1034768그램이다. 일반 온스(28.349523125그램)보다 약 9.7% 더 무겁다. 뉴스에서 "온스당 3,300달러"라고 할 때 그 온스는 전부 트로이온스다. 일반 온스로 잘못 환산하면 금값이 약 10% 싸 보이는 착시가 생긴다.

  • 스팟 가격: 지금 이 순간 현물을 사고팔 때 적용되는 가격이다. 선물이 아니라 즉시 인도·인수를 전제로 한 가격을 말한다. 국제 금 현물의 표준 스팟 가격은 영국 런던금시장협회(LBMA)가 매일 2회 결정해 고시한다. 국내 금은방이나 KRX 금시장 시세는 이 스팟 가격에 환율을 더해 환산한 값이다.

  • FOMC: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체다. FOMC가 금리를 올리면 달러 표시 자산의 매력이 커져 금값에 하방 압력이 생기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2026년 하반기 금값 전망에서 7월 29일 FOMC 결정이 핵심 변수로 꼽히는 이유다.

  • KRX 금시장: 다수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경쟁매매로 공정한 가격에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시장이다. 주식처럼 증권사 앱에서 거래하며,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가 없고 1그램 단위 소액 거래도 가능하다. 실물로 꺼낼 때는 부가세 10%와 출고수수료가 붙는다.

  • 금은비율: 금 1트로이온스를 사는 데 은이 몇 트로이온스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숫자가 높을수록 은이 금 대비 상대적으로 싸고, 낮을수록 은이 비싸다. 역사적 평균은 60~80 수준이고, 이 비율이 100을 넘으면 전통적으로 은의 저평가 신호로 해석해왔다. 금이 3,300달러, 은이 33달러면 금은비율은 100이 된다.

  • 매매기준율: 은행이 원화와 달러를 교환할 때 기준으로 삼는 환율이다. 국내 금값은 국제 스팟 가격에 이 매매기준율을 곱해 원화로 환산된다. 환율이 1달러당 100원만 올라도 금 1그램당 국내 가격이 수천 원씩 달라지기 때문에, 금값이 움직이지 않는 날에도 원화 금값이 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순금 1돈 최근 시세 환산값

국제 금 선물과 원달러 환율을 1돈(3.75g)으로 환산한 금속 기준값입니다.

현재 시세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이 값은 금은방에서 실제로 사거나 팔 때 적용되는 가격이 아닙니다. 실물 가격에는 부가가치세, 제품비와 매입처별 가격 차이가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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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오늘(7월 8일) 국제 금 시세는 얼마인가요?

7월 8일 국제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4,030.74달러다. 환율 1,516.55원 기준 금 1그램은 약 196,500원이다.

7월 들어 금값이 왜 하락했나요?

미국·이란 긴장 재점화로 유가가 급등했고, 그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금리 인상 기대를 높여 금값이 하락했다.

국제 금 시세를 원화로 환산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트로이온스 가격을 31.1로 나눠 그램당 달러를 구한 뒤 달러-원 환율을 곱하면 원화 가격이 나온다. 거래비용은 별도다.

18K 금을 팔면 실제로 얼마를 받게 되나요?

본문은 18K 실수령액이 수수료·부가세·매매 스프레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구체 금액은 '국내 환산 금 시세' 섹션을 확인해야 한다.

금값 하락과 연준의 금리 전망은 어떤 관계인가요?

시장에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6%로 반영했다. 금리 상승 기대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여 금값에 부담을 준다.

이 글의 금 시세 수치는 어떤 출처인가요?

주요 수치는 TradingEconomics, CNBC, Fortune, Forbes Advisor에서 인용했다(7월 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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