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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85만원, 2배 격차의 진짜 이유

2026년 8월 3일 업데이트

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85만원, 2배 격차의 진짜 이유
월배당 etfamd 주가 전망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

2026년 6월 17일 종가 기준 증권사 목표 주가는 27만~85만 원으로 넓게 벌어져 있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 격차는 메모리 가격 가정, HBM4 납품 시점, 파운드리 손익 회복 속도 등 서로 다른 가정에서 비롯된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검색하면 숫자가 제각각이다. 27만 원부터 85만 원까지. 이 격차가 왜 벌어지는지 모르면 남의 숫자에 휘둘리기 십상이다. 어떤 가정을 깔고 계산하느냐에 따라 적정 주가 자체가 달라진다는 걸 이 글에서 짚어본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배로 뛰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투 목표 주가를 재산출했다. 그 뒤에 숨겨진 가정의 차이를 놓치면 매수 타이밍을 잘못 잡게 된다.

2026년 6월 1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346,500원이다. 같은 날 증권사 목표 주가는 최저 27만 원대에서 최고 85만 원대까지 퍼져 있다. 현재 주가가 일부 목표가를 넘어선 반면, 다른 기준으로는 절반도 못 왔다.

이 격차를 만든 게 뭔지 살펴야 한다.

목표 주가가 이렇게 올라온 배경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 2월 기준 키움증권은 21만 원을 유지했다. 그 뒤로 숫자가 빠르게 바뀌었다.

5월 7일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도 4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올린 뒤 5월 27일 다시 55만 원까지 높였다. 노무라증권은 59만 원, 서스퀘하나는 85만 원을 제시했다. 레인지 하단이 4개월 만에 21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뛰었다.

격차의 진짜 이유는 가정이 다르기 때문

낙관과 비관의 차이가 아니다. 계산의 밑바탕에 깔린 전제가 다르다. 세 가지 가정이 갈린다.

  • 메모리 가격 상승폭. 2026년 범용 DRAM 가격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오르고 HBM4 협상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반면 가격 상승폭을 보수적으로 잡으면 이익 추정치가 확 달라진다.
  • HBM4 납품 반영 시점. 상단을 높게 잡는 쪽은 2026년 하반기부터 점유율 회복이 본격화된다고 본다. 이 시점을 2027년으로 미루면 목표 주가는 그만큼 내려온다.
  • 파운드리 적자를 어떻게 볼까. 올해 4조 원 수준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지만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오래 갈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적정 주가 계산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주가는 어느 위치에 있나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방한 기대감이 겹치며 6월 첫 거래일에 10%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다.

346,500원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문제는 이 주가가 일부 목표 주가를 넘어선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괴리를 해석하려면 증권사가 적정 주가를 어떻게 산출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다음 섹션에서 1분기 실적이 무엇을 바꿨는지 먼저 본다.

2026년 1분기 실적이 알려준 것

목표 주가 논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건 실적이다. 숫자가 바뀌면 산출의 출발점이 바뀐다.

2026년 1분기에 삼성전자는 매출 133조 8,700억 원에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2.8%다. 매출 100원을 벌어서 43원이 남는 구조다.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56.1% 늘었다. 7.5배 이상이다. 이 숫자 하나가 시각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 실적을 누가 만들었나

반도체(DS) 부문이 혼자서 끌었다. DS 부문 1분기 매출은 8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53조 7,000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이 66%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DS 부문이 회사 전체 이익의 93~94%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도 가전도 디스플레이도 아니다. 반도체 하나가 삼성전자 전체를 끌고 간 분기였다.

DS 부문이 잘 되면 적정 주가가 크게 올라간다.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 나머지 사업들이 받쳐주기 어렵다. 이 구조가 논쟁의 핵심이다.

왜 반도체가 이렇게 잘 됐나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HBM, 서버 D램, 서버 SSD 중심으로 수요가 추가로 늘었다. 업계 공급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했다. 수요가 넘치는데 공급이 딸리면 가격이 오른다. 같은 물량을 팔아도 이익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회사는 2027년 수요까지 미리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물량을 사려는 기업들이 2027년 치를 먼저 예약하고 있다는 뜻이다.

파운드리는 아직 숙제

사업 부문1분기 흐름
메모리역대 최대 실적 경신
시스템LSI플래그십 SoC 판매 확대로 개선
파운드리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감소
MX(스마트폰)갤럭시 S26 울트라 비중 늘며 성장
생활가전관세 영향으로 개선폭 제한적

파운드리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 수주는 이어가고 있지만 TSMC와의 기술 격차 문제가 다시 떠오른다. 실적 대부분이 메모리 초호황에 기반한 만큼 파운드리 격차는 여전히 과제다.

이 실적이 목표 주가에 던지는 의미

DS 부문 이익이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면 적정 주가는 현재보다 충분히 높다. 반대로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전사 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DS 이익이 통째로 꺾인다.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3~5년 단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는 신호 중 하나다.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올리는 공통 논리가 무엇인지 다음 섹션에서 본다.

Samsung Electronics представляє Samsung Vision AI та нові технології ...

HBM3E에서 HBM4로, 엔비디아와의 관계가 바뀌고 있다

목표 주가 논쟁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변수가 HBM(고대역폭메모리, AI GPU에 붙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공급하는 메모리)이다. 이 변수의 방향이 지금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3E 세대에서 뒤처졌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먼저 진입해 물량 대부분을 확보했고 마이크론도 일부를 가져갔다. 삼성은 오랫동안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12단 HBM3E는 첫 샘플을 전달한 지 20개월 만에 통과했다. 그 사이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굳혔다.

HBM4에서 순서가 뒤집혔다

삼성은 1a부터 1c까지 전면 설계 개선에 나섰다. HBM4 세대에서 같은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년 2월 12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공식 선언했다. SK하이닉스보다 먼저였다. 엔비디아는 삼성의 HBM4 샘플이 구동 속도와 전력 효율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확인했다.

"HBM에서 밀렸다"는 논거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자사에서 일괄 공급하는 턴키 전략으로 납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노린다. GTC 2026에서 젠슨 황이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발표 직후 파운드리 파트너로 삼성을 직접 지목했다.

AMD까지 더해진 구도

AMD가 차세대 AI 가속기용 HBM4 공급사로 삼성을 주공급사로 지명했다. HBM3E에서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수주가 분산되는 그림이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은 AMD 채널로 독립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표 주가 상향 논거는 "납품했다"가 아니라 "고객이 다변화됐다"는 구조 변화에 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변수

낙관론만 있는 건 아니다.

업체2026년 HBM4 시장 점유율(전망)
SK하이닉스54~55%
삼성전자28~29%
마이크론17~18%

깃발을 먼저 꽂았지만 물량 비중에서는 아직 SK하이닉스를 쫓아가는 구도다. 현재 HBM4 수율은 약 50% 수준이다. 본격 양산을 위해서는 최소 70% 이상이 필요하다. 수율이 안 되면 납품 물량을 늘리는 속도에 한계가 생긴다.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질문은 하나다. HBM4 수율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화되느냐. 이걸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증권사마다 숫자가 달라진다.

HBM3E→HBM4 기술 차이와 엔비디아 공급망 내 삼성·SK하이닉스의 위치 변화를 시각화하기 위해

증권사들은 왜 삼성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나

1년 전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던 증권가가 앞다투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50만 원, 미래에셋증권은 48만 원, NH투자증권은 53만 원을 제시했다. 핵심은 하나다. 예상 주가의 전제 자체가 바뀌었다.

PER 재평가가 뭔지부터 짚고 가자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숫자다. 주당 2만 원을 벌 것으로 예상될 때 주가가 20만 원이면 PER은 10배다. 증권사는 이 이익에 PER 목표 배수를 곱해서 목표 주가를 계산한다. 같은 이익 추정치라도 배수가 달라지면 적정 주가가 크게 달라진다.

SK증권은 2025년 이후 PER 상단 수준인 13배를 적용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이 5.9배이고 마이크론은 9.1배라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싸게 거래된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쓴 논리 3가지

  • 이익 추정치 상향.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갔다.
  •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 메모리 재고가 1~2주 수준으로 역대 최저다. 재고가 얇으면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기 어렵다.
  • AI 수요의 구조화. AI 투자가 단기 테마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로 굳어지면서 고성능 메모리의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 올려 338조 원으로 잡았다. 2027년은 18% 늘린 494조 원으로 조정했다. 신규 생산라인 본격 가동이 2028년 상반이라 2027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적 추정치 상향이 목표 주가를 끌어올리는 구조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올리는 과정은 한 줄로 정리된다. 이익 추정치 상향, 그 이익에 더 높은 PER 배수 적용, 목표 주가 상승.

증권사삼성전자 목표 주가주요 근거
SK증권50만 원PER 13배 적용, 메모리 재평가 초입
미래에셋증권48만 원서버 SSD 수요 성장, LPDDR 가격 상승
NH투자증권53만 원에이전트 AI 확산, PER 5.9배 저평가

실적 추정치와 적용 배수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목표 주가가 단기간에 눈에 띄게 오른 것이다.

지금 쏟아지는 상향 보고서에는 공통 전제가 깔려 있다. HBM4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파운드리 적자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가정이다. 이 전제가 흔들리면 그림이 달라진다.

삼성전자 적정 주가, 잣대가 달라지면 숫자도 달라진다

목표 주가가 27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벌어지는 이유는 낙관론과 비관론의 차이가 아니다. 어떤 산출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적정 주가 자체가 다른 숫자로 계산된다. 증권사마다 잣대가 다르고 같은 잣대를 써도 가정값이 다르다.

지금 쓰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PBR 방식, 삼성전자 전통의 계산법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이 쌓아놓은 순자산에 시장이 얼마짜리 프리미엄을 붙여주는지 보는 방식이다. 계산식은 간단하다. BPS(주당순자산)에 목표 PBR 배수를 곱한다. 당장 올해 이익을 촘촘히 따지기보다 쌓인 순자산에 시장이 어느 정도 프리미엄을 줄지를 본다.

문제는 목표 PBR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BPS에 2.2배를 적용해 27만 원을 제시했고 다올투자증권은 3.7배를 적용해 35만 원을 산출했다. 교보증권은 2026년 예상 BPS 109,559원에 3배를 곱해 330,000원을 도출했다.

PBR 3배가 과도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026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54.7%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PER 방식, AI 시대가 바꾼 계산법

최근 일부 증권사는 시선을 바꿨다. AI 패러다임과 맞물려 장기 고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자산보다 이익의 지속성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틀어졌다.

PER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배수를 곱해 계산한다. 유진투자증권은 2026년 EPS 22,316원에 7.2배를 적용해 21만 원을 제시했다.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국면에서 이 방식은 힘을 낸다. 2026년 예상 EPS가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뛰는 상황에서 이익 기반 산출식이 주가 상승 여력을 더 크게 잡아준다. 단점도 분명하다. 반도체 이익은 업황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이익이 정점일 때 PER을 적용하면 적정 주가가 과대평가될 위험이 있다.

SOTP 방식, 삼성전자를 쪼개서 본다

SOTP(부문합산가치)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HBM, 파운드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하만으로 쪼갠 뒤 사업부별로 따로 가치를 매기고 합산한다. 하나의 PER 잣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하나증권은 4월 8일 30만 원을 제시하면서 이 방식을 적용했다. 메모리에 3.6배, HBM과 파운드리·LSI에 8.5배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4.9배, 모바일·가전 4배, 하만 6배다. 사업부별 가치를 합산한 뒤 상장·비상장 지분 가치와 순현금을 더해 최종 주주가치 1,720조 원을 도출했다.

핵심은 HBM에 붙이는 배수다. HBM을 AI 성장 사업으로 보느냐 아직 검증되지 않은 변수로 보느냐에 따라 배수가 달라지고 예상 주가 범위도 달라진다.

방식 3개, 한눈에 비교

산출 방식핵심 계산식대표 증권사삼성 목표 주가
PBRBPS × 목표 PBR 배수신한(2.2배) / 교보(3배) / 다올(3.7배)27만~35만 원
PEREPS × 목표 PER 배수유진(7.2배) / SK증권21만~50만 원
SOTP사업부별 EV/EBITDA 합산하나증권30만 원

같은 회사를 봐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하나다. 방식마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가 다르다. PBR은 이익이 크게 흔들리는 업종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닻 역할을 한다. PER은 이익 급성장 국면에서 주가 상승 여력을 크게 잡지만 이익 정점 시점이 다르면 오차도 커진다. SOTP는 구조가 복잡한 삼성전자에 적합하지만 배수 설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흔들린다.

목표 주가를 따질 때는 어느 증권사가 높게 봤다보다 그 증권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가정을 깔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맞다. 다음 섹션에서는 가정들이 시나리오에 따라 주가를 어디까지 바꾸는지 시뮬레이션해 본다.

시나리오별 삼성전자 예상 주가 시뮬레이션

목표 주가가 증권사마다 뒤죽박죽인 이유는 단 하나다. 어떤 미래를 가정하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 세 가지 시나리오는 증권가가 실제로 설정하는 핵심 가정들을 정리한 것이다.

시나리오 1 : HBM4 납품 확대 (강세 시나리오)

삼성 HBM4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업계 최초로 납품하게 됐다. HBM은 일반 범용 D램 대비 평균 판매 단가가 5배에서 7배 이상 높다. 납품 물량이 늘어날수록 이익 체질이 달라진다.

수율은 현재 50% 수준이다. 1c D램 기준 DDR5는 70% 이상이지만 HBM4는 아직 50%다. 본격 양산을 위해 최소 70%가 필요하다. 수율이 3분기 안에 70%를 돌파하고 물량이 연간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그림이 강세론의 핵심 가정이다. 이 경우 목표 주가는 컨센서스 상단인 50만 원에 가까워진다.

시나리오 2 : 파운드리 부진 지속 (중립 시나리오)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기준 71%다. 삼성전자는 약 8%로 격차가 크다. 파운드리 사업부가 영업 회복 궤도에 올랐지만 특별 성과급 비용 때문에 회계상 흑자 전환이 최대 2028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나왔다.

삼성은 흑자 전환 목표를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겼다. 낙관론과 경고가 동시에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적자 해소 시점을 2026년으로 보느냐 2028년으로 보느냐에 따라 산출치가 수십만 원씩 달라진다. 이 시나리오에서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인 346,500원 근방에 머문다.

시나리오 3 : 거시 관세 리스크 (약세 시나리오)

HBM4도 좋고 파운드리도 흑자 전환 예정이라면 왜 27만~30만 원대에 묶어두는 걸까. 관세와 지정학 리스크가 DX(스마트폰·가전·디스플레이) 부문을 직격하기 때문이다.

DX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2년 7%로 진입한 뒤 하락세를 걸었다. 2023년 8.46%, 2024년 7.11%를 거쳐 2025년 6.84%, 2026년 6%로 내려갔다. 관세 충격이 더 커지면 하락이 가속된다. 반도체만 보면 높아 보이지만 전체 사업부를 합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게 보수적 시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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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85만원, 2배 격차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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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나리오 요약 비교

시나리오핵심 가정삼성전자 목표 주가 범위
HBM4 납품 확대 (강세)HBM4 수율 70% 조기 달성, 엔비디아 물량 확대45만~50만 원
파운드리 부진 지속 (중립)파운드리 적자 2027~2028년까지 지속34만~40만 원
관세 리스크 현실화 (약세)DX 부문 수익성 추가 하락, IT 원가 상승 지속27만~33만 원

지금 주가(346,500원)는 중립과 강세 사이 어딘가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HBM4 납품 성공을 이미 일부 가격에 반영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322조 원, 2027년 464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이 현실이 되려면 파운드리 정상화와 관세 충격 흡수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판단할 때 확인할 변수는 두 가지다. HBM4 수율 개선 속도와 파운드리 흑자 전환 시점이다.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두 가지를 점검하면 명확해진다. 다음 섹션에서는 삼성전자우 목표 주가가 보통주와 왜 따로 평가되는지 본다.

삼성전자우 목표 주가는 왜 따로 따져야 하나

목표 주가를 검색하면 '삼성전자우'라는 종목이 옆에 붙어 나온다. 같은 삼성전자인데 가격이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삼성전자우 목표 주가를 잘못 읽는다.

우선주가 뭔지 먼저 짚고 가자

삼성전자우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 등에서 우선권을 갖는 주식이다. 2025년 4월 기준 보통주는 주당 361원, 삼성전자우는 주당 36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 자체는 사실상 같다. 그런데 삼성전자우는 주가가 더 낮으니 같은 돈을 넣었을 때 배당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온다. 이게 핵심이다.

할인율, 지금 어디까지 벌어졌나

2026년 6월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는 322,500원, 삼성전자우는 207,000원이다. 보통주가 목표 주가 컨센서스에 근접해 반등하는 동안 우선주는 낮은 자리에 머물러 있다.

시점보통주 대비 삼성전자우 할인율
2021년 6월8.3%
2023년 6월14.2%
2024년17.4%
2025년18.5%
2026년 6월 현재35.8%

괴리율이 5년 만에 4배 이상 벌어졌다. 보통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우선주는 상승이 제한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왜 이렇게까지 벌어졌나

구조적 이유가 두 가지다.

  • 패시브 자금.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이라 주요 지수와 ETF에 대거 편입된다. 패시브 자금 유입은 보통주에 집중되는 반면 우선주는 지수 편입 비중이 제한적이다.
  • 거래 수요 쏠림.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보통주를 17조 1,02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는 5,056억 원어치에 그쳤다. 보통주 순매수 규모가 우선주 대비 약 34배다.

삼성전자우 목표 주가를 따로 봐야 하는 이유

삼성전자우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289,013원이다. 높게 보는 쪽은 360,000원, 낮게 보는 쪽은 191,250원이다. 보통주 컨센서스가 약 430,000원~440,000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30%~35%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보통주 기준으로만 산출한 뒤 비슷하겠지라고 넘어가면 틀린다. 삼성전자우 목표 주가에는 구조적 할인율을 반드시 별도로 적용해야 한다.

삼성전자우가 유리해지는 조건

할인율이 역사적 최고치 근방인 35%에 있을 때 우선주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유리하다.

  • 할인율 축소 국면. 적정 주가 상승 속도가 같아도 할인율이 좁혀지면 우선주가 더 빠르게 오른다. 2021년 9월 보통주가 75,300원일 때 우선주는 71,700원까지 올라 할인율이 한 자릿수로 좁혀진 적이 있다.
  • 배당 수익률 극대화. 주가가 옆걸음치는 횡보 국면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같은 배당금을 받는 우선주가 수익률 면에서 앞선다.

증권가에서는 할인율 축소의 핵심 변수로 주주환원 정책을 꼽는다. 올해 잉여현금흐름(FCF,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 규모와 자사주 매입·소각 여부, 보통주와 우선주 간 환원 비율이 주요 관심사다.

35%짜리 할인이 역사적 평균인 10%~18%로 되돌아오기만 해도 우선주 목표 주가는 보통주 상승분에 추가 수익이 얹히는 구조가 된다. 전제는 하나다. HBM4 납품 확대와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실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그 리스크가 다음 주제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배당 차이(할인)를 비교해 '삼성전자우' 관점을 설명하기 위해

지금 삼성전자를 살 때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3가지

컨센서스가 46만 원대인데 주가는 34만 원대다. 저가 매수 기회라는 말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목표 주가를 낮게 보는 쪽의 논거도 묵직하다. 적정 주가를 판단하기 전에 짚어야 할 리스크 세 가지를 정리했다.

리스크 1. 파운드리 적자, 언제 끝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회계상 적자 상태다. TSMC의 전 세계 점유율은 71%인데 삼성전자는 8%로 10배 가까운 격차가 벌어졌다. 흑자 전환 시점이 계속 미뤄지는 게 문제다.

파운드리사업부장 한진만 사장은 기존 성과급 체계로는 2027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지만 새로 도입된 공통부문 특별성과급을 반영하면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 영업은 흑자에 근접하더라도 성과급 같은 고정비 때문에 장부상 2028년까지 적자 레이블을 달 가능성이 있다. SOTP 방식으로 계산하면 파운드리 부문이 마이너스로 반영될 수 있다.

리스크 2. 관세발 원가 상승, 스마트폰·가전을 직격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사이면서 동시에 스마트폰·TV·가전을 파는 회사다. 이 두 번째 얼굴이 관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하반기에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다. 시스템LSI도 부품 비용 상승 압박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만 보는 시각은 절반짜리다. 관세가 장기화하면 DX 부문 이익이 깎이고 전사 예상 주가를 끌어내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리스크 3. HBM4 최초 납품과 수율 안정은 다른 이야기다

2026년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선언했다. 이 선언이 목표 주가 상향 근거로 쓰인다. 그런데 최초 납품과 대량 공급 점유율 확보는 다른 문제다.

HBM4는 16단 적층 기술을 사용한다. 웨이퍼 두께를 50마이크로미터에서 30마이크로미터로 줄여야 해서 수율 확보가 어렵다. SK하이닉스는 최초 타이틀 경쟁보다 엔비디아와의 공급 관계 공고화와 수율 안정성에 무게를 뒀다. 엔비디아 HBM 물량의 약 70%를 수성하고 있는 쪽은 여전히 SK하이닉스다.

MOU(양해각서)는 우선 협상 지위일 뿐 본 계약과 물량 확정이 뒤따라야 실질적인 점유율 변화로 이어진다. HBM4 모멘텀이 반영되려면 수율이 85% 이상으로 안정되고 출하량이 늘어나는 걸 분기별로 확인해야 한다. 발표만 보고 사기는 이르다.

리스크현재 상태주가에 미치는 영향
파운드리 적자 지속회계상 적자, 흑자 전환 시점 불투명 (최대 2028년 가능성)SOTP 방식 산출 시 파운드리 부문 마이너스
관세발 IT 원가 상승생활가전·MX 부문 이미 타격 시작DX 부문 이익 감소, 전사 목표 주가 하락 압력
HBM4 양산 수율 불확실최초 납품 달성, 대량 공급 점유율은 미확인HBM4 모멘텀 반영 지연, 목표 주가 상향 근거 약화

낙관론의 논거도 분명해서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위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악화되면 그 숫자는 금방 흔들린다. 삼성전자를 사기 전에 이 세 가지가 내 허용 범위 안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다.

파운드리 리스크 설명을 위해 TSMC와 삼성 파운드리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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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27만~85만원까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

증권사별로 산정에 넣은 가정이 달라서다. 메모리 가격 전망, HBM4 납품 시점, 파운드리 적자 회복 속도 등이 서로 다르게 반영돼 목표가 격차가 벌어진다.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얼마였나요?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 영업이익률 42.8%다. 이 실적이 목표가 재산정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1분기 이익을 주로 만든 사업부는 어디인가요?

반도체(DS) 부문이다. DS 매출은 81조 7,000억 원이고 영업이익률 66%로 회사 전체 이익을 사실상 이끌었다.

2026년 6월 17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얼마였나요?

2026년 6월 17일 종가는 346,500원이다. 이 가격은 일부 증권사 목표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파운드리 부문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에 어떤 리스크를 주나요?

파운드리의 실적 감소와 TSMC와의 기술 격차가 하방 리스크다. 적자 폭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가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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