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 주가 총정리, 증권사 27만~50만원 격차의 진짜 이유

2026년 6월 17일 종가 기준 증권사 목표 주가는 27만~85만 원으로 넓게 벌어져 있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 격차는 메모리 가격 가정, HBM4 납품 시점, 파운드리 손익 회복 속도 등 서로 다른 가정에서 비롯된다.
지금 삼성전자 주가는 어디 있나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검색하면 숫자들이 쏟아진다. 27만 원부터 85만 원까지. 이 격차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면, 어느 숫자를 믿어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 이 글은 그 격차의 구조를 해부한다.
2026년 6월 1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346,500원이다. 그런데 같은 날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최저 27만 원대에서 최고 85만 원대까지 퍼져 있다. 현재 주가가 이미 일부 목표 주가를 한참 넘어섰고, 어떤 증권사 기준으로는 아직 절반도 못 왔다는 얘기다.
무엇이 이 격차를 만들었을까.
목표 주가가 이렇게 올라온 배경
올해 초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 올해 2월 기준으로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그게 불과 4개월 전이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5월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5월 27일 기준 목표가를 55만 원까지 다시 높였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59만 원으로 올렸고,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는 85만 원이라는 전망을 냈다.
단 4개월 만에 목표 주가 레인지 하단이 21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뛰었다.
격차의 진짜 이유는 "가정"이 다르기 때문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이렇게 벌어지는 건 낙관이냐 비관이냐의 차이가 아니다. 어떤 가정을 깔고 계산하느냐가 다른 것이다.
크게 세 가지 가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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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얼마나 오를까. 2026년 범용 DRAM 가격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오르고, 이 가격 상승이 HBM4 협상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해 HBM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반면 가격 상승폭을 보수적으로 잡으면 이익 추정치가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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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납품이 실적에 언제 반영될까. 삼성전자 예상 주가의 상단을 높게 잡는 증권사들은 HBM4 점유율 회복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고 본다. 이 시점을 2027년으로 미루면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그만큼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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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적자를 어떻게 볼까. 파운드리와 S.LSI 부문에서 올해 4조 원 수준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지만, 적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는 시각도 있다. 적자를 얼마나 빠르게 만회하느냐가 삼성전자 적정 주가 계산에 직접 영향을 준다.
그래서 지금 주가는 어느 위치에 있나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방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삼성전자는 6월 첫 거래일에 10% 넘게 급등해 시가 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다.
346,500원(6월 17일 종가 기준)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문제는 이 주가가 이미 일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넘어선 한편, 낙관적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여전히 목표치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각 증권사가 적정 주가를 산출한 방식, 그리고 그 방식이 담고 있는 가정을 들여다봐야 비로소 보인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 27만~85만 원, 이 격차는 단순한 낙관/비관이 아니다. 어떤 잣대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이렇게 달라진다. 다음 섹션에서는 2026년 1분기 실적이 무엇을 바꿨는지를 먼저 살펴본다.
2026년 1분기 실적이 알려준 것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둘러싼 논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실적이다. 숫자가 바뀌면 목표 주가 산출의 출발점이 바뀐다.
2026년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133조 8,700억 원에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2.8%.
매출 100원을 벌어서 43원이 이익으로 남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지난 몇 년간 반도체 사이클 바닥에서 고전하다가 이번에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756.1% 늘었다.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7.5배 이상이다. 이 숫자 하나가 삼성 전자 예상 주가를 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 실적을 누가 만들었나
실적 개선을 이끈 건 반도체(DS) 부문이었다.
DS 부문 1분기 매출은 8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53조 7,000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66%다.
이 실적을 사실상 혼자서 떠받친 것이 반도체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DS 부문이 회사 전체 이익의 93~94%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도, 가전도, 디스플레이도 아니다. 반도체 하나가 삼성전자 전체를 끌고 간 분기였다.
이 구조가 삼성 목표 주가 논쟁의 핵심이다. DS 부문이 잘 되면 삼성전자 적정 주가는 크게 올라간다.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 나머지 사업들이 받쳐주기 어렵다.
왜 반도체가 이렇게 잘 됐나
메모리는 시장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제한된 공급 가능 수량 안에서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공급이 부족하다. 1분기에는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HBM, 서버 D램, 서버 SSD 중심으로 AI 관련 수요가 추가로 늘었다. 수요 증가에도 업계 내 공급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됐다.
수요가 넘치는데 공급이 딸리면 가격이 오른다. 가격이 오르면 같은 물량을 팔아도 이익이 더 늘어난다. 지금 삼성전자가 정확히 그 상황에 있다.
회사는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기업들로부터 2027년 수요까지 미리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접수된 수요만 보더라도 내년도 수급 격차는 2026년보다 훨씬 더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물량을 사려는 기업들이 2027년 치를 먼저 예약하고 있다는 얘기다.
파운드리는 아직 숙제
| 사업 부문 | 1분기 흐름 |
|---|---|
| 메모리 | 역대 최대 실적 경신 |
| 시스템LSI | 플래그십 SoC 판매 확대로 개선 |
| 파운드리 |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감소 |
| MX(스마트폰) | 갤럭시 S26 울트라 비중 늘며 성장 |
| 생활가전 | 관세 영향으로 개선폭 제한적 |
파운드리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에도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
수주가 이어진다고는 하지만 실적이 감소했다는 사실 자체가 TSMC와의 기술 격차 문제를 다시 상기시킨다. 실적의 대부분이 메모리 초호황에 기반한 만큼, TSMC와의 '진짜 승부처'인 파운드리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실적이 삼성 전자 목표 주가에 던지는 의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높이거나 낮출 때, 이 1분기 성적표가 기준점이 된다.
DS 부문의 이익이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른다면 삼성 전자 적정 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충분히 높다. 반대로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전사 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DS 이익이 통째로 꺾인다.
반도체 공급 차질을 우려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3~5년 단위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다.
그렇다면 증권사들이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올리는 공통 논리는 무엇인지, 다음 섹션에서 살펴본다.

HBM3E에서 HBM4로, 엔비디아와의 관계가 바뀌고 있다
삼성 전자를 둘러싼 목표 주가 논쟁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변수가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AI GPU에 붙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공급하는 메모리)이다. 그리고 이 변수는 지금 방향이 바뀌고 있다.
삼성 전자는 HBM3E 세대에서 뒤처졌다. 완전히.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먼저 진입해 물량 대부분을 확보했고, 마이크론도 일부를 가져갔다. 삼성은 오랫동안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HBM3E 8단 제품은 단품칩 인증은 통과했지만 완성품 인증에서는 계속 탈락한 전례가 있었다. 12단 HBM3E는 첫 샘플을 엔비디아에 전달한 지 20개월 만에 퀄테스트를 통과했다. 그 사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의 관계를 굳혔고, HBM 시장 점유율도 굳혔다.
이게 HBM3E까지의 이야기다.
HBM4에서 순서가 뒤집혔다
삼성은 HBM3E에 적용된 10나노급 4세대 D램 '1a'부터 HBM4에 들어가는 6세대 '1c'까지 전면 설계 개선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HBM4 세대에서 타사와 같은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과가 나왔다. 2026년 2월 12일, 삼성 전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양산 출하를 공식 선언했다. SK하이닉스보다 먼저였다. 엔비디아는 삼성 전자의 HBM4 샘플 제품이 구동 속도와 전력 효율 측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확인했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를 낮게 봤던 시장의 근거, 즉 "HBM에서 밀렸다"는 논거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삼성의 전략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자사에서 일괄 공급하는 '턴키 전략'이다. TSMC에 베이스 다이를 위탁하는 경쟁사와 달리 삼성은 자체 4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납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노린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발표 직후 파운드리 파트너로 삼성 전자를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삼성 전자 예상 주가를 올려보는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장면이 바로 이 순간이다.
AMD까지 더해진 구도
엔비디아만 봐선 안 된다. AMD가 차세대 AI 가속기에 들어갈 HBM4 공급사로 삼성 전자를 주공급사로 지명했다. HBM3E 세대에서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수주가 분산되는 그림이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은 AMD 채널을 통해 독립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전자 목표 주가 상향의 논거는 단순히 "HBM4를 납품했다"가 아니라 "고객이 다변화됐다"는 구조 변화에 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변수
낙관론만 있는 건 아니다.
| 업체 | 2026년 HBM4 시장 점유율(전망) |
|---|---|
| SK하이닉스 | 54~55% |
| 삼성 전자 | 28~29% |
| 마이크론 | 17~18% |
깃발을 먼저 꽂았지만 물량 비중에서는 아직 SK하이닉스를 쫓아가는 구도다.
현재 HBM4 수율은 약 50% 수준이다.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서는 최소 70% 이상의 웨이퍼 수율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율이 이 기준을 넘지 못하면 납품 물량을 늘리는 속도에 한계가 생긴다.
삼성 전자 예상 주가, 삼성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질문은 결국 하나다. HBM4 수율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화되느냐. 이걸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증권사마다 삼성 전자 목표 주가가 달라진다. 다음 섹션에서 그 가정 차이를 숫자로 뜯어본다.

증권사들은 왜 삼성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나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둘러싼 분위기가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던 증권가가 지금은 앞다퉈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 50만 원,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300만 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4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올렸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핵심은 딱 하나다. 삼성전자 예상 주가의 전제 자체가 바뀌었다.
PER 재평가가 뭔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숫자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주당 2만 원을 벌 것으로 예상될 때, 주가가 20만 원이면 PER은 10배다.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계산할 때는 이 익(earnings)에 PER '목표 배수'를 곱한다. 같은 이익 추정치라도 적용하는 PER 배수가 달라지면 적정 주가는 크게 달라진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2025년 이후 PER 상단 수준인 13배를 삼성전자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이 배수를 낮췄다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복구한 셈이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이 5.9배이고, 마이크론은 PER 9.1배라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쓴 논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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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추정치 상향: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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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 메모리 재고가 1~2주 수준으로 역대 최저다. 재고가 이 정도로 얇으면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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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의 구조화: AI 투자가 단기 테마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로 굳어지면서 고성능 메모리의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별도로 삼성전자에 대한 이익 전망을 구체적으로 올려 잡았다.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3% 상향했다. 수치로는 338조 원이다.
2027년 전망치는 18% 늘어난 494조 원으로 조정했다.
생산 측면 일정도 근거로 든다. 신규 생산라인 본격 가동 시점이 202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어, 2027년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평가는 아직 초입"이라는 SK증권의 시각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을 보면 삼성전자는 6배다. 이 숫자는 간단한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벌 이익에 비해 주가가 아직 싸다는 뜻이다.
SK증권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글로벌 AI 관련주 중 가장 높은 이익과 수익성을 갖췄다"라고 지적했다. 그들의 판단은 저평가 매력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가 랠리의 핵심은 AI 관련주 안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현저히 싸다고 보는 시각이고, 이 인식은 메모리의 이익 창출력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사실을 근거로 한다.
실적 추정치 상향이 삼성 목표 주가를 끌어올리는 구조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올리는 과정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이익 추정치 상향 → 그 이익에 더 높은 PER 배수를 적용 → 삼성전자 목표 주가 상승
| 증권사 | 삼성 전자 목표 주가 | 주요 근거 |
|---|---|---|
| SK증권 | 50만 원 | PER 13배 적용, 메모리 재평가 초입 |
| 미래에셋증권 | 48만 원 | 서버 SSD 수요 성장, LPDDR 가격 상승 |
| NH투자증권 | 53만 원 | 에이전트 AI 확산, PER 5.9배 저평가 |
실적 추정치와 적용 배수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목표 주가가 단기간에 눈에 띄게 오른 것이다.
다만 지금 쏟아지는 상향 보고서들은 공통 전제가 있다. HBM4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하고, 파운드리 적자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가정이다. 이 전제가 흔들리면 삼성전자 예상 주가 그림도 달라진다. 어떤 시나리오가 맞을 가능성이 높은지, 다음 섹션에서 숫자로 따져본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 잣대가 달라지면 숫자도 달라진다
삼성 전자 목표 주가가 27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2배 가까이 벌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낙관론과 비관론의 차이가 아니다. 어떤 산출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삼성 전자 적정 주가 자체가 다른 숫자로 계산된다. 증권사마다 잣대가 다르고, 같은 잣대를 써도 가정값이 다르다.
지금 쓰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PBR 방식, PER 방식, 그리고 SOTP 방식.
PBR 방식, 삼성 전자 전통의 계산법
반도체처럼 실적 변동성이 큰 업종은 이익보다 자산가치를 보는 게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 오랫동안 PBR이 기본 산출 공식처럼 쓰여왔다.
PBR은 쉽게 말해 "삼성 전자가 쌓아놓은 순자산에 시장이 얼마짜리 프리미엄을 붙여줄 수 있느냐"를 보는 방식이다. 계산식은 간단하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 = BPS(주당순자산) × 목표 PBR
당장 올해 이익이 얼마나 늘어날지를 촘촘히 따지기보다, 쌓인 순자산에 시장이 어느 정도 프리미엄을 줄지를 보는 접근이다.
문제는 목표 PBR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목표 주가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BPS에 목표 PBR 2.2배를 적용해 27만 원을 제시했고,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예상 BPS에 목표 PBR 3.7배를 적용해 35만 원을 산출했다. 교보증권은 2026년 예상 BPS 109,559원에 목표 PBR 3배를 적용해 330,000원을 도출했다.
PBR 3배라는 목표 배수가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2026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54.7%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PER 방식, AI 시대가 바꾼 계산법
최근 일부 증권사는 제조업을 보는 시선을 바꿨다. AI 패러다임과 맞물려 장기 고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자산보다 이익의 지속성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PER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계산식은 이렇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 = EPS(주당순이익) × 목표 PER
유진투자증권은 2026년 EPS 22,316원을 기준으로 목표 PER 7.2배를 적용해 삼성 전자 목표 주가 21만 원을 제시했다. PER 방식은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국면에서 힘을 낸다. 삼성 전자의 2026년 예상 EPS가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뛰는 상황에서, 이익 기반 산출식이 주가 상승 여력을 더 크게 잡아준다.
단점도 분명하다. 반도체 이익은 업황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이익이 정점일 때 PER을 적용하면 적정 주가가 과대평가될 위험이 있다.
SOTP 방식, 삼성 전자를 쪼개서 본다
한 회사 안에서도 AI 수혜 강도가 사업부마다 크게 다른 경우, 하나의 PER 잣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방식이다.
SOTP(부문합산가치)는 삼성 전자를 메모리, HBM, 파운드리, 스마트폰(MX), 디스플레이(SDC), 하만으로 쪼갠 뒤 사업부별로 따로 가치를 매기고 합산한다.
하나증권은 4월 8일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30만 원으로 제시하면서 SOTP 방식을 적용했다. 메모리 사업에는 목표 EV/EBITDA 3.6배를 적용했다. AI 핵심 축으로 떠오른 HBM과 파운드리·LSI에는 각각 8.5배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SDC)는 4.9배, 모바일·가전(DX)은 4배, 하만은 6배로 계산했다.
이렇게 사업부별 가치를 각각 산출한 뒤 상장·비상장 지분 가치와 순현금을 더해 최종 주주가치 1,720조 원을 도출했고, 이 값을 바탕으로 목표 주가 30만 원을 제시했다.
SOTP의 핵심은 HBM에 붙이는 배수다. HBM을 AI 성장 사업으로 보느냐, 아직 검증되지 않은 변수로 보느냐에 따라 배수가 달라지고 삼성 전자 예상 주가 범위도 달라진다.
방식 3개, 한눈에 비교
| 산출 방식 | 핵심 계산식 | 대표 증권사 | 삼성 목표 주가 |
|---|---|---|---|
| PBR | BPS × 목표 PBR 배수 | 신한(2.2배) / 교보(3배) / 다올(3.7배) | 27만~35만 원 |
| PER | EPS × 목표 PER 배수 | 유진(7.2배) / SK증권 | 21만~50만 원 |
| SOTP | 사업부별 EV/EBITDA 합산 | 하나증권 | 30만 원 |
같은 회사를 봐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하나다. 방식마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가 다르다.
다수 증권사는 여전히 PBR을 기준 축으로 삼고 있다. PBR은 이익이 크게 흔들리는 업종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닻 역할을 한다. PER은 이익 급성장 국면에서 주가 상승 여력을 더 크게 잡지만, 이익의 정점 시점이 다르면 오차도 커진다. SOTP는 사업부 구조가 복잡한 삼성 전자에 적합한 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사업부별 배수 설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흔들린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를 따질 때는 "어느 증권사가 높게 봤다"보다 **"그 증권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가정을 깔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맞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가정들이 시나리오에 따라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어디까지 바꾸는지를 직접 시뮬레이션한다.
시나리오별 삼성 전자 예상 주가 시뮬레이션
삼성 전자 목표 주가가 증권사마다 27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뒤죽박죽으로 다른 이유는 단 하나다. 어떤 미래를 가정하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 세 가지 시나리오는 지금 삼성 전자 적정 주가를 놓고 증권가가 실제로 설정하는 핵심 가정들을 정리한 것이다. 어느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느냐에 따라 삼성 전자 예상 주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시나리오 1 : HBM4 납품 확대 (강세 시나리오)
삼성 HBM4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HBM4를 납품하게 됐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HBM은 일반 범용 D램 대비 평균 판매 단가가 최소 5배에서 최대 7배 이상 높게 형성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납품 물량이 늘어날수록 이익 체질이 달라진다.
삼성 HBM4의 수율은 현재 50% 수준으로, 초기 HBM3E 수율보다 크게 향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1c D램 기준 DDR5는 70% 이상의 수율을 보이지만 HBM4는 아직 50% 수준이다.
본격 양산을 위해서는 최소 70% 이상의 웨이퍼 수율 확보가 필요하다. 수율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속도가 이 시나리오의 열쇠다.
수율이 3분기 안에 70%를 돌파하고 HBM4 납품 물량이 연간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그림, 이것이 강세론의 핵심 가정이다. 이 경우 삼성 전자 목표 주가는 현재 컨센서스 상단인 50만 원에 가까워진다.
시나리오 2 : 파운드리 부진 지속 (중립 시나리오)
TSMC의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기준 7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약 8%에 그쳐 격차가 크다. 숫자만 보아도 경쟁 구도가 한쪽으로 쏠려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AI 슈퍼사이클과 빅테크 수주 덕분에 영업은 회복 궤도에 올랐지만, 노사 합의로 도입된 특별 성과급 비용 때문에 회계상 흑자 전환 시점이 최대 2028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나왔다.
삼성은 파운드리 흑자 전환 목표 시기를 기존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겼다. 낙관론과 경고가 동시에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증권사가 파운드리 적자 해소 시점을 2026년으로 보느냐, 2028년으로 보느냐에 따라 삼성 전자 적정 주가 산출치가 수십만 원씩 달라진다. 이 시나리오에서 삼성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34만 6,500원) 근방에 머문다.
시나리오 3 : 거시 관세 리스크 (약세 시나리오)
HBM4도 좋고, 파운드리도 흑자 전환 예상이라면 왜 일부 증권사는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27만~30만 원대에 묶어두는 걸까. 이유는 관세와 지정학 리스크가 DX(스마트폰·가전·디스플레이) 부문을 직접 때릴 가능성 때문이다.
관세 충격은 반도체보다 DX 부문을 직격한다. DX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2년 7%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후 2023년 8.46%, 2024년 7.11%로 내려갔다.
2025년 6.84%, 2026년 6%로 이어졌다.
관세 충격이 더 커지면 이 하락세가 가속될 수 있다. 반도체만 보면 삼성 전자 예상 주가가 높아 보이지만, 전체 사업부를 합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게 보수적 시각의 핵심이다.
세 시나리오 요약 비교
| 시나리오 | 핵심 가정 | 삼성 전자 목표 주가 범위 |
|---|---|---|
| HBM4 납품 확대 (강세) | HBM4 수율 70% 조기 달성, 엔비디아 물량 확대 | 45만~50만 원 |
| 파운드리 부진 지속 (중립) | 파운드리 적자 2027~2028년까지 지속 | 34만~40만 원 |
| 관세 리스크 현실화 (약세) | DX 부문 수익성 추가 하락, IT 원가 상승 지속 | 27만~33만 원 |
지금 삼성 전자 주가(34만 6,500원)는 중립과 강세 사이 어딘가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HBM4 납품 성공을 이미 일부 가격에 반영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322조 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464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전망이 현실이 되려면 파운드리 정상화와 관세 충격 흡수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를 판단할 때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HBM4 수율 개선 속도. 파운드리 흑자 전환 시점.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두 가지를 점검하면 판단이 한결 명확해진다.
다음 섹션에서는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가 보통주와 왜 따로 평가돼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는 왜 따로 따져야 하나
삼성 전자 목표 주가를 검색하다 보면 '삼성 전자우'라는 종목이 옆에 붙어 나온다. 같은 삼성전자인데 가격이 다르다. 지금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를 잘못 읽게 된다.
우선주가 뭔지 먼저 짚고 가자
삼성전자우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 등에서 보통주보다 우선권을 갖는 주식이다. 의결권을 포기하는 대신 배당을 조금 더 받을 수 있다는 구조다.
얼마나 더 받을까? 2025년 4월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는 주당 361원, 삼성전자우는 주당 36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 자체는 사실상 같다. 그런데 삼성 전자우는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으니, 같은 돈을 넣었을 때 배당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온다. 이게 핵심이다.
할인율, 지금 어디까지 벌어졌나
2026년 6월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는 322,500원, 삼성전자우는 207,000원이다. 보통주가 삼성 전자 목표 주가 컨센서스에 근접해 반등하는 동안, 삼성 전자우는 훨씬 낮은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 차이를 수치로 보면 더 분명해진다.
| 시점 | 보통주 대비 삼성전자우 할인율 |
|---|---|
| 2021년 6월 | 8.3% |
| 2023년 6월 | 14.2% |
| 2024년 | 17.4% |
| 2025년 | 18.5% |
| 2026년 6월 현재 | 35.8% |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는 최근 몇 년간 확대됐다. 2021년 6월 8.3%였던 괴리율이 꾸준히 커지다가 현재 35.8%까지 치솟았다. 5년 만에 4배 이상 벌어졌다.
보통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 우선주와 보통주 간 괴리율은 5년래 최고치로 확대됐다.
왜 이렇게까지 벌어졌나
구조적 이유가 두 가지다.
- 패시브 자금: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이라 주요 지수와 ETF에 대거 편입된다. 패시브 자금 유입은 보통주에 집중되는 반면, 우선주는 거래 규모와 지수 편입 비중이 제한적이다.
- 거래 수요 쏠림: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17조 1,02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는 5,056억 원어치 순매수에 그쳤다.
숫자로 보면 보통주 순매수 규모가 우선주 대비 약 34배다.
AI 랠리가 붙으면서 삼성 목표 주가 상향 소식이 나올 때마다 투자자들이 보통주로 먼저 달려가고, 삼성 전자우는 상승이 제한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를 따로 봐야 하는 이유
삼성전자우(005935)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289,013원이다. 높게 보는 쪽은 360,000원, 낮게 보는 쪽은 191,250원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 전자 보통주 목표 주가 컨센서스가 약 430,000원~440,000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삼성 전자우 예상 주가는 그보다 30%~35%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이 할인폭을 어떻게 보느냐가 투자 판단의 출발점이다.
삼성 전자 적정 주가를 보통주 기준으로만 산출한 뒤 "삼성 전자우도 비슷하겠지"라고 넘어가면 틀린다.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는 여기에 구조적 할인율을 반드시 별도로 적용해야 한다.
삼성 전자우가 유리해지는 조건
지금처럼 할인율이 역사적 최고치 근방(35%)에 있을 때, 삼성 전자우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보통주보다 유리하다.
- 할인율 축소 국면: 삼성 전자 적정 주가 상승 속도가 같아도, 할인율이 좁혀지면 삼성 전자우가 더 빠르게 오른다. 실제로 2021년 9월 삼성전자 보통주가 75,300원일 때 우선주는 71,700원까지 올라 할인율이 한 자릿수로 좁혀진 적이 있다.
- 배당 수익률 극대화: 삼성 전자 예상 주가가 옆걸음치는 횡보 국면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같은 배당금을 받는 삼성 전자우가 수익률 면에서 앞선다.
증권가에서는 할인율 축소의 핵심 변수로 주주환원 정책을 꼽는다. 올해 잉여현금흐름(FCF,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 규모와 자사주 매입·소각 여부, 보통주와 우선주 간 환원 비율 등이 주요 관심사다.
지금 35%짜리 할인이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오기만 해도, 삼성 전자우 목표 주가는 삼성 전자 목표 주가 상승분에 추가 수익이 얹히는 구조가 된다. 역사적 평균은 10%~18%다.
단, 전제는 하나다. 삼성전자의 HBM4 납품 확대와 파운드리 흑자 전환, 두 축이 실제 실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그 리스크가 다음 섹션의 주제다.

지금 삼성전자를 살 때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3가지
삼성 목표 주가 컨센서스가 46만 원대인데 지금 주가는 34만 원대다. 이 괴리를 두고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말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목표 주가를 낮게 보는 쪽의 논거도 묵직하다. 삼성전자 적정 주가를 판단하기 전에 반드시 짚어야 할 리스크 세 가지를 정리했다.
리스크 1. 파운드리 적자, 언제 끝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지금 회계상 적자 상태다.
TSMC의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25년 기준 71%다. 삼성전자는 8%에 그쳐 두 회사 사이에 10배 가까운 격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흑자 전환 시점이 계속 미뤄진다는 점이다. 파운드리사업부장 한진만 사장은 임직원 설명회에서 기존 성과급 체계 기준으로는 2027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지만, 새로 도입된 공통부문 특별성과급을 반영하면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 영업은 흑자에 근접하더라도 성과급 같은 고정비 구조 때문에 장부상으로는 2028년까지 적자 레이블을 달 가능성이 있다. 이 이중 현실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낮게 보는 쪽의 첫 번째 근거다. SOTP(사업부별 가치 합산) 방식으로 적정 주가를 계산하면 파운드리 부문이 마이너스로 반영될 수 있다.
리스크 2. 관세발 원가 상승, 스마트폰·가전을 직격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사이면서 동시에 스마트폰·TV·가전을 파는 회사다. 이 두 번째 얼굴이 관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는 기대되지만, IT 제품 원가가 올라 상충되는 경영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1분기에 그 영향이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 시스템LSI는 부품 비용 상승 압박으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논할 때 메모리 반도체 실적만 보는 시각은 절반짜리다. 관세가 장기화하면 DX 부문(스마트폰·가전) 이익이 깎이고, 이는 회사 전체의 예상 주가를 끌어내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리스크 3. HBM4 "최초 납품"과 "수율 안정"은 다른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공식 선언했다. 이 선언이 목표 주가 상향 근거 중 하나로 쓰인다.
그런데 '최초 납품'과 '대량 공급 점유율 확보'는 다른 문제다. 수율 안정성이 실제 시장 점유율로 이어져야 한다. HBM3E에서 삼성이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이유가 바로 수율 격차였다.
HBM4는 16단 적층 기술을 사용한다. 여기서 웨이퍼 두께를 50마이크로미터에서 30마이크로미터로 줄여야 해서 수율 확보가 어렵다.
업계 쪽의 분석은 명확하다. 사양 경쟁보다 양산에서의 품질 일관성과 납기 신뢰성이 최종 점유율을 가른다. SK하이닉스는 '최초' 타이틀 경쟁보다 엔비디아와의 공급 관계 공고화와 수율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뒀다. 엔비디아 HBM 물량의 약 70%를 수성하고 있는 쪽은 여전히 SK하이닉스다.
MOU(양해각서)는 우선 협상 지위일 뿐 본 계약과 물량 확정이 뒤따라야 실질적인 점유율 변화로 이어진다. 삼성전자 예상 주가에 HBM4 모멘텀이 반영되려면 수율이 85% 이상으로 안정되고 출하량이 실제로 늘어나는 것을 분기별로 확인해야 한다. 발표만 보고 사기는 이르다.
세 가지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리스크 | 현재 상태 | 주가에 미치는 영향 |
|---|---|---|
| 파운드리 적자 지속 | 회계상 적자, 흑자 전환 시점 불투명 (최대 2028년 가능성) | SOTP 방식 삼성전자 적정 주가 산출 시 파운드리 부문 마이너스 |
| 관세발 IT 원가 상승 | 생활가전·MX 부문 이미 타격 시작 | DX 부문 이익 감소 → 전사 목표 주가 하락 압력 |
| HBM4 양산 수율 불확실 | '최초 납품' 달성, 대량 공급 점유율은 미확인 | HBM4 모멘텀 반영 지연 → 목표 주가 상향 근거 약화 |
낙관론의 논거도 분명하다. 그래서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위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악화되면 그 목표 주가 숫자는 금방 흔들린다. 삼성전자를 지금 사기 전에 이 세 가지가 내 허용 범위 안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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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27만~85만원까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
증권사별로 산정에 넣은 가정이 달라서다. 메모리 가격 전망, HBM4 납품 시점, 파운드리 적자 회복 속도 등이 서로 다르게 반영돼 목표가 격차가 벌어진다.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얼마였나요?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 영업이익률 42.8%다. 이 실적이 목표가 재산정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1분기 이익을 주로 만든 사업부는 어디인가요?
반도체(DS) 부문이다. DS 매출은 81조 7,000억 원이고 영업이익률 66%로 회사 전체 이익을 사실상 이끌었다.
2026년 6월 17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얼마였나요?
2026년 6월 17일 종가는 346,500원이다. 이 가격은 일부 증권사 목표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파운드리 부문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에 어떤 리스크를 주나요?
파운드리의 실적 감소와 TSMC와의 기술 격차가 하방 리스크다. 적자 폭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가 주가가 실적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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